"버텨야 산다"...광명뉴타운 재개발에 역세권 약국 들썩
- 정흥준
- 2022-06-24 15: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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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사거리역, 거주민 줄어도 작년부터 4개 약국 늘어
- 공사 끝나면 2만 세대 이상 증가...미래 수요에 기대감
- 인근 대형 재래시장인 광명시장 유입 인구도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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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광명사거리역은 광명뉴타운 중심 역세권으로 부침이 심한 지역이다. 재개발이 확정된 복수의 구역들이 역을 둘러싸고 있어 재건축과 거주 이전이 한창이다.
한쪽에선 2000세대 아파트가 완공돼 입주가 이뤄지고 있고, 다른 한쪽에선 4000세대 아파트 단지 조성을 위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일부 구역은 내년에 건물들을 허물기로 결정해 거주 이전을 앞두고 있는 곳도 있다.
이 같은 변화가 광명사거리역에서 불과 500~800미터 안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주변 상권 또한 요동칠 수밖에 없다. 지역 약국가도 영향을 피할 수 없다. 재건축을 위해 주민들이 이전을 하면서 기존 약국들은 매출 감소를 체감했다.

또 다른 B약사도 “아무래도 약국에 오는 사람들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다만 구역 별로 다르다. 이미 이주를 했거나, 이주를 앞두고 있는 곳이 있다. 약국도 어디에 위치해 있냐 따라 영향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관계자들도 주민 이주가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 수년 간은 상권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역 부동산 한 관계자는 “이주를 하고 있고 내년에도 계속 이주가 이뤄진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줄어든 시기지만, 그래도 광명사거리역은 꾸준하게 사람이 몰리는 곳이다. 또 건물이 올라가고 입주가 완료되면 2만 세대 이상이 추가로 늘어나게 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광명시장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재래시장이다. 유입 인구가 많다 보니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잡은 약국들엔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다만 처방이 꾸준히 나오는 병의원이 있는 건물엔 약국들이 이미 다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B약사는 “광명 특성 상 노령 약사 분포가 높다. 인구 수 대비 약국 수가 적기도 하다. 20~30년씩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들이 많다 보니 슬슬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역적인 특징도 있다. 생필품을 구입할 곳이 마땅치 않다 보니 주변 지역에서 사람들이 몰린다. 광명시장도 전국에서 손꼽히는 곳이라 많이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B약사는 “이미 입주가 된 단지들도 있고, 나머지 재개발도 완료가 되면 인구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그걸 기대하고 신규 개설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리를 찾아서 많이 오는데 약국이 들어올 자리가 마땅치 않다”고 전했다.
대로변으로도 구건물을 허물면서 신축 상가들이 지어지고 있었고, 신규 의원들이 입점하며 약국 개설을 예고하고 있는 곳들도 있었다.
A약사는 “다른 지역에서 운영하던 의원이 이전 개원을 하며 약국이 늘어난 곳도 있다”고 했고, 또 다른 C약사도 “신규 정형외과가 들어온 건물에도 새로 약국이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복수의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역세권 대로변 상가 보증금은 1억~2억원이며 임대료는 500만~1500만원까지 다양하다.
부동산 한 관계자는 “신축 리모델링 건물에 정형외과가 들어오는데, 1층 약 20평 규모 상가 월세는 약 1000만~1500만원이다. 보증금은 약 2억원이다”라고 했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상가 규모와는 무관하게 역 출구와의 거리나 위치에 따라 임대료 차이가 크다. 가령 10평에 850만원인데, 2.5배가 넘는 상가는 500만원이다. 30평 규모는 1500만원이 넘는 곳들도 있다”고 전했다.
약국 입지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약사들이 대부분 적정한 평수와 임대료를 계산하며 고민에 빠진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인구가 줄어든 것은 맞다. 시장 쪽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약국이 매물로 나오지도 않는다”면서 “앞으로 3년 이상 지나면 사람들도 크게 늘어나게 될 거고, 새로 약국을 알아보는 약사들은 그동안 임대료를 내면서 운영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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