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일만에 부활한 모든 편의점 키트 판매…약사들 "참담"
- 강혜경
- 2022-07-20 11:04:13
- 요약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전체 편의점 48% 2만3000곳만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
- 정부, 5만곳 전체에 허용…"n번째 한시 허용, 대체 언제까지"
- PR
- 8/7 물갈이, 배탈 등 여름철 장질환 온라인세미나
- 사전 신청하기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확산에 정부가 '모든 편의점'에서 자가검사키트 판매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약국과 모든 편의점에서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5월 1일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 편의점만 다시 키트를 취급하도록 한 지 81일 만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전국 모든 편의점에서 자가검사 키트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약사들은 참담하다는 입장이다. 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에도 키트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한시 허용되다 보니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한시적 허용을 어디까지 적용할지도 의문이라는 주장이다.
◆키트 취급 편의점 2만3천곳→5만곳으로= 정부 발표에 따라 키트를 취급할 수 있는 편의점 역시 2만3000곳에서 5만곳으로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를 마친 편의점은 2만3000여곳으로, 전체 4만8000곳 가운데 48%에 머문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가격 안정화를 위해 식약처가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판매처를 약국과 편의점으로 제한하는 '유통개선조치'를 시행,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편의점에서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수 있도록 이를 예외적으로 허용했었다.
하지만 5월 유통개선조치 해제에 따라 온라인에서 키트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기기 판매업을 신고한 편의점에서만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수 있도록 정상화했다.
하지만 158일 만에 또 다시 예외적 허용을 두겠다는 설명이다.
◆약국가 "방역대책, 예외 어디까지?= 약국가는 BA.5 우세에 따른 확진자 증가 등은 인지한다는 분위기지만, 대체 예외를 어디까지 둘 것인지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A약사는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지난 2~4월 당시와 비교할 때 키트 판매 등이 아직은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정부가 과도하게 예외를 허용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약사로서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B약사도 "비대면 진료에 이어 모든 편의점 키트 판매까지 언제까지 한시 허용을 둘 것인지 의문"이라며 "소비자들을 위해, 단골 고객들을 위해 늦은 시간과 주말까지도 문을 여는 약사들을 패싱한 정책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가격을 놓고도 언짢은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C약사는 "지난 5월 편의점 업계가 키트 가격을 개당 5000원으로 낮추면서, 약사회 역시 6000원이던 가격을 조정하라는 식의 안내를 하지 않았었냐"면서 "가격 정책에 있어서도 약국이 끌려갈 수밖에 없다. 이번에도 유사한 상황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약사회도 판매업 허가가 없는 전국 모든 편의점의 키트 취급에 대해 반발했었다. 2월 대한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한 의료제품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중보건에 위해를 더하는 이번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를 득한 편의점에서 정상적인 관리 하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모든 편의점에서 이를 면제하도록 하는 조치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코로나 재유행에 약국 자가키트 판매 128% 껑충
2022-07-19 10:52
-
키트·상비약 수요↑…유증상·확진자 방문에 약국 '비상'
2022-07-17 13:48
-
코로나 자가키트 재고 충분...주간 최대 4천만명분 생산
2022-07-15 16:19
-
약국·편의점 2키트 1만원 유지...일부선 8000~9000원
2022-07-14 11:27
-
확진자 8주 만에 3만명 돌파...약국 키트 판매도 더블링
2022-07-12 10:54
-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감기약 '2차 수급대란' 우려
2022-07-12 10:55
-
아직 품절약 많은데…재유행 조짐에 수급대란 우려
2022-07-08 11:36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지하철역에도 의원과 결합한 창고형 약국 들어선다
- 2'42년 순혈주의 깨질까'…유한양행, 차기 대표에 쏠린 눈
- 3이달부터 아토젯-보령, 바이토린-한국오가논 전담 유통
- 4종근당 ‘텔미 시리즈’ 상반기 500억 돌파…성장 동력 부상
- 5이의주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29기 전공의협의회장 당선
- 6조선대 약대 김창웅 교수·박여진 학생, 한빛사 우수논문 선정
- 7제일약품, 자큐보 후속 신약개발 속도…항암·당뇨 투트랙 공략
- 8동화약품 윤인호 체제 마케팅도 바꼈다…TV줄이고 디지털↑
- 9퇴방약 생산 제약사 5곳 중 1곳, 수급안정 50% 약가우대
- 10JAK억제제, 백반증 치료서도 경쟁…리트풀로 글로벌 허가 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