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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 개발 성과, 다음 100년으로 잇는다"

  • 차지현 기자
  • 2026-09-16 09:33:00
  • 요약
  • 'Beyond 100 Years' 행사 개최…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상업화까지 개발 여정 공유
  • 고종성 박사·조병철 교수·J&J 참여…MARIPOSA 3상 성과도 소개
유한양행이 15일 서울 대방동 윌로우하우스(Willow House)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Beyond 100 Years' 행사를 열고 레이저티닙 개발 성과를 조명했다. (좌측부터) 고종성 박사, 조병철 교수, J&J (자료: 유한양행)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국산 폐암 신약의 개발과 글로벌 상업화 성과를 되짚었다.

16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15일 서울 대방동 윌로우하우스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Beyond 100 Years'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폐암학회(WCLC) 개최 기간에 맞춰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의료진과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에는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와 김열홍 R&D 총괄 사장을 비롯해 렉라자 개발과 시판에 참여한 임직원, 원개발사 고종성  제노스코(Genosco) 박사, 임상 연구를 이끈 조병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J&J 코리아 및 글로벌 임원진 등이 자리했다.

행사는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혁신신약 레이저티닙이 물질 발굴부터 임상 성공, 얀센으로의 라이센싱 아웃 그리고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글로벌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여정을 함께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강연을 통해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도전과 성과를 나누며 레이저티닙을 매개로 한 유한양행과 J&J의 협업이 갖는 의미를 되새겼다.

고 박사는 렉라자 개발코드 'GNS-1480'의 발굴과 최적화 과정을 소개했다. 고 박사는 "2013년 조병철 교수와 목표 후보물질 프로파일(TPP)을 수립한 뒤 뇌혈관장벽(BBB) 투과력과 선택성을 높이는 정밀 설계를 통해 1년여 만에 개발 후보물질을 확보했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협업과 열정이 레이저티닙 개발 성공의 핵심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렉라자의 임상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2018년 얀센으로의 기술수출과 2021년 국내 첫 허가를 거쳐 렉라자와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공유했다.

특히 렉라자와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1차 치료 성과도 소개됐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임상 3상 'MARIPOSA' 연구에서 해당 병용요법은 오시머티닙 대비 사망 위험을 25%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조욱제 대표는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지난 100년간 쌓아온 도전과 혁신의 결정체이자 앞으로 열어갈 다음 100년을 상징하는 성과"라며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전 세계 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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