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크루드, 간암 예방 효과 확인…'레어템' 확보
- 어윤호
- 2013-07-10 06: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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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츠야 호사카 교수 APPLE서 발표…간 전문의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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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결과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 '제4회 아시아태평양 간암 전문가 회의( APPLE)'에서 테츠야 호사카 토라노몬의과대학 교수를 통해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지 않은 군과 비교해 약 63% 간암 발생을 낮췄다. 바라크루드의 5년간 간암 발생률은 3.7%, 대조군은 13.7%로 간암 발생률이 10% 차이났다.
간경변이 있는 환자군에서 예방 효과 역시 좋았다. 바라크루드는 간경변이 진행된 환자들의 5년 발생률을 7%로 떨어뜨렸지만 대조군은 38.9%의 발생률을 보였다.
이번 결과는 보기 드문 데이터다. 윤리상 환자에게 치료제가 존재하는데, 일부러 투약없이 결과를 지켜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즉 현 상황에서 직접 비교 임상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호사카 교수는 방법을 찾아냈다. B형간염에 작용하는 항바이러스약물이 없던 시절의 환자와 바라크루드 출시 이후 복용력이 있는 환자를 비교·분석한 것이다.
해당 데이터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바라크루드를 1년이상 복용한 환자 472명과 항바이러스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1999년 이전) 1143명 중 유의한 통계가 가능토록 같은 조건을 가진 환자 316명 씩을 선별, 632명을 대상으로 간암 발생률을 확인한 결과다.
여기에 이 연구의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다. 베테랑 교수의 오랜 환자 데이터가 존재했기 때문에 불가능한 비교가 가능했지만 직접 비교가 아니라는 점, 1개 병원 환자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는 점 등은 한계로 꼽히고 있다.
제조사인 BMS가 해당 적응증을 확보하기도 어렵다. 앞서 언급했듯, 임상 진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경쟁품목인 '비리어드(테노포비어)' 제조사인 길리어드 역시 이는 마찬가지다.
그렇다 하더라도 해당 데이터는 간 전문의들에게 흥미롭다.
안상훈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적응증 추가를 떠나 항바이러스제의 간암 예방에 대한 데이터가 나온 것 자체가 고무적"이라며 "처방하는 의사의 성향에 따라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과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물론 비리어드 역시 간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단지 디자인 자체가 쉽지 않은 연구이다 보니 데이터의 보유 유무는 차이가 있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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