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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는 '단독', BMS는 '병용' 요법 강조

  • 어윤호
  • 2013-06-20 06:34:52
  • 요약
  • 간학회서 다제내성 환자 대한 다양한 데이터 발표

간학회 학술대회 현장
다제내성 B형간염 환자의 치료에 있어 ' 비리어드'와 ' 바라크루드' 개발사들이 각기 다른 접근방식을 보이고 있다.

길리어드는 비리어드(테노포비어)의 단독요법을, BMS는 바라크루드(엔테카비어)+비리어드의 병용요법을 대안으로 꼽고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이는 당연한 결과다. 시장진입이 바라크루드보다 늦은 비리어드의 경우 최대한 단독 처방을 유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대로 이미 바라크루드의 경우 다제내성 환자에 비리어드 단독 처방이 이뤄질 경우 기존 처방(바라크루드+헵세라)을 잃게 된다.

물론 두가지 형태의 처방은 모두 유용하다고 기대되는 치료옵션이자 무엇이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학계에서도 어떤 처방이 더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실제 최근 열린 대한간학회(KASL) 학술대회에서는 다제내성 환자의 구제요법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먼저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포스터 형태로 비리어드 단독요법을 위주로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 데이터에는 '제픽스(라미부딘)' 단독 내성이 확인 된 환자 226명(75.3%), '헵세라(아데포비어)', 바라크루드 등의 내성이 추가로 확인 된 다제 내성환자 74명(24.7%) 등 총 30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비리어드를 처방한 결과다.

치료 결과 환자(217명, 72.3%)들에게서 3개월간의 비리어드 복용후 HBV DNA 수치가 검출한계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HBV DNA가 검출한계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은 83명(27.7%)의 환자들의 경우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도의 DNA 감소가 관찰됐다.

임영석 아산병원 교수는 "다제내성 환자에게 병용요법이 비리어드 단독요법보다 좋다는 근거는 없다"며 "현재 아산병원의 처방패턴을 보면 약 800여명 환자들이 테노포비어 단독요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바라크루드+비리어드 병용요법 치료 결과 역시 발표됐다.

이 연구는 세브란스병원 성모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향적 연구로 적어도 6개월 이상 다약제 내성을 가진 환자들에게 바라크루드+비리어드 요법과 제픽스+헵세라 요법의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한 것이다. 간학회서 발표된 데이터는 3개월 중간 데이터로 바라크루드+비리어드 61명 환자에 대한 분석 결과 HBV DNA수치가 미 검출상태(60IU 이하)로 감소한 비율이 57.1%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용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중간데이터이긴 하지만 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의 병용요법은 다제내성 환자에 대해 유용한 치료옵션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당 기간 동안 추가내성이 발현하거나 심각한 부작용도 발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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