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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94.4%, 약사·한약사 포함된 첩약 건보 반대

  • 이혜경
  • 2013-09-08 19:56:31
  • 한의협 사원총회 열고 6개 의안 투표 시행

한의계가 한약조제약사, 한약사가 포함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의사들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반대 등을 포함한 6개 의안에 대해 투표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8일 오후 3시 개최한 '사원총회'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사원총회는 재적회원수 2만24명 가운데 위임장을 포함해 총 1만2401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총 6개 의안이 상정됐으며 정관 개정인 5호 의안의 경우 전체 회원의 2/3인 1만3350명이 찬성해야 하기 때문에,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이 밖에 첩약 건강보험 반대, 임시대의원 책임자 문책 등 1, 2, 3, 4, 6호 안건이 모두 90% 이상의 찬성으로 가볍게 통과해 향후 한의협 정책 활동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한의협 사원총회 투표 결과(총 1만2401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특히 지난 7월 14일 임시총회 이후 첩약 건강보험 TFT 등이 구성되면서 한의계 안에서도 내부 갈등을 겪었던 한약조제약사, 한약사가 포함된 첩약의보의 경우 총 1만11704표(94.4%)가 반대했다.

이날 이후부터 첩약 건보 시범사업 TFT는 즉시 해산하게 되며, 한의협은 앞으로 한약조제약사, 한약사가 포함된 첩약 건보 사업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김필건 회장은 "한조시약사, 한약사가 함께 하는 첩약의보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 사업은 한방의약분업으로 가는 척경"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약사의 최종 목표는 약사 면허증을 따는 것"이라며 "약사들 사이에서 한약사를 흡수하느냐, 안하느냐 5:5로 팽팽한 가운데 조찬휘 약사회장이 6:4 비율로 찬성하면 한약사를 통합하겠다는 의견을 발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약사는 한약을 먹기 위해 한약사와 통합을 선언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한의계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며 첩약 건강보험 사업 반대 의사를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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