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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회장, 국회토론회 직후 복지부 과장에 욕설

  • 최은택·김정주
  • 2014-01-14 13:31:06
  • 조 "법인약국 누구와 협의했는지 말하라" 발끈

조찬휘 약사회장이 이창준 과장에게 법인약국을 누구와 사전협의했는 지 분명히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국회 의료영리화 토론회 직후 욕설과 멱살잡이 소동이 벌어졌다.

법인약국 형태와 관련해 "복지부가 약사회와 사전 협의했다"고 말한 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과장이 빌미를 제공했다.

이 과장은 14일 국회 의료영리화 정책진단 토론회에서 "법인약국 형태는 헌법불합치 판결 이후 줄곧 복지부와 약사회 사이에서 논의돼 왔던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약사회가 우려하는 것처럼 노르웨이식으로는 안간다. 필요하면 당장이라도 협의체를 만들어 열린 자세로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찬휘 약사회장은 "이 과장이 약사회와 유한회사 법인약국에 대해 사전협의한 것 처럼 발언했는 데 취임한 지 1년 가량 됐지만 한번도 복지부로부터 관련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면서 "언제, 누구와 어떻게 사전협의했는 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김대원 부회장도 "계속 약사회와 논의해왔다고 말만하지 말고 우리(조찬휘 집행부)와 논의했는 지 분명히 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그러나 이 과장은 "2001년부터 계속 있었다. 법인약국에 대해서는 약무정책과장이 논의한 것으로 안다. 다른 자리에서, 협의체 만들면 구체적인 진행사항을 얘기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성난 조 회장이 이 과장과 이야기하면서 주먹을 쥐어 들고 있다.
사전협의 논란은 좌장인 김창엽 교수 제지로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조 회장이 토론회 직후 강단에 머물던 이 과장에게 뛰어들어 "사전협의를 누구와 했느냐", "사실을 말하라"고 고함을 질렀고, 이 과정에서 작은 몸싸움과 욕설이 이어졌다.

조 회장은 "6만 약사가 지켜보고 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공개석상에서 함부로 얘기하지 말라. 사전협의했다면 근거를 대라"고 언성을 높여 장내가 웅성였다.

드잡이를 말리던 타 단체장들과 함께 언성을 높인 약사회지부장들과 임원이 몰려들며 한동안 어수선했다.

조 회장은 "황의수 과장입니까. 꼭 알려주세요"라며 말리는 사람들 뒤에서 분을 삼켰다.

이 과장은 "약무정책과장이 했다. 나중에 알려주겠다"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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