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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대상포진백신 '조스타박스' 접종비 경쟁

  • 어윤호
  • 2014-02-15 06:44:55
  • 16만원에서 22만원까지…사입가 따른 환자유치 전략 전개

대상포진백신 '조스타박스'
개원가의 대상포진백신 '#조스타박스' 접종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16만원에서 22만원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받는 MSD의 조스타박스 접종비는 천차만별이다.

이 백신의 구입가는 11만원 선이다. 백신의 경우 공급가와 사입가의 차액에서 세금 30% 가량을 제한 금액이 의사들의 소득으로 남는다.

조스타박스에 적용하면 22만원을 받는 의사는 약 8만원의 수익을 얻게 된다.

하지만 현재 형성된 가격에서 가장 저렴한 16만원을 받는 의원에서도 3만원 가량의 소득이 발생한다. 참고로 가장 일반적인 조스타박스의 평균 접종비는 19만원이다.

백신의 접종가는 정해진 가격이 없다. 때문에 구입가를 감안해 각 개원 원장들이 자체적으로 책정하게 된다. 그런데 백신 구입가는 일반적인 수준이 유지되긴 하지만 주문량, 신뢰도 등에 따라 일종의 '할인'이 존재, 의원마다 차이가 있다.

또 구입가와 상관없이 백신을 싼 가격에 접종해 경쟁력을 높이는 의사(타 진료과목 의원 등)들도 적지 않다. 실제 자궁경부암백신의 역시 접종가를 지나치게 낮추는 의사들로 인해 한바탕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조스타박스는 개원의, 특히 피부과 및 내과나 가정의학과 의원에 있어 큰 수익원이기 때문에 접종자를 유치하기 위한 가격경쟁이 치열히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서구의 한 개원의는 "앞으로 분명히 터무니 없는 가격에 접종하는 의원들이 생길 것"이라며 "개원가 경영난이 심각해지는 요즘이다. 양심적인 가격 책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포진은 일생 동안 인구 3명 가운데 약 1명이 겪게 된다. 또 언제든지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데, 예측도 불가능하다. 때문에 일반인들도 조스타박스의 접종을 문의할 정도로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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