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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선배들 한 자리에…'이화약대 동문 파워'

  • 김지은
  • 2015-11-05 06:15:00
  • 약대 70주년 심포지엄에 산업·공직·학계·약국 등 사회 리더 참석

왼쪽부터 황정주 캘리포니아 샌디애고대학 박사, 양현옥 카이스트 천연물융합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이선희 식약처 의약품심사부장.
잘 나가는 약대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여성 제약회사 CEO부터 의과대 교수, 식약처 부장, 약사회장까지 웬만해선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인사들이다.

이화여대 약학대학이 4일 학내 ECC 극장에서 진행한 약대 7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는 4개 세션에 모두 14명의 발표자가 차례로 강연에 나섰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발표에 나선 14명의 연자. 약대 출신 연자 한명한명이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리더라는 점이다. '바이오, 제약의 글로벌 동향'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는 캘리포니아 샌디아고 대학 황정주 박사(제약학과)와 화이자 본사의 류은주 마케팅 부장(약학과)이 참여했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화장품위원회 박안숙 이사(제약학과)도 발표에 나섰다.

이들은 약대생들이 국내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 약국과 병원을 벗어나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라고 주문했다.

왼쪽부터 김정미 삼성서울병원 조제팀장, 김은미 국과수 부산과학수사연구소장, 천혜경 가천대 의과대 교수.
이어진 '약사의 리더십과 뉴패러다임' 세션에선 서정숙 심평원 상임감사(약학과), 최미영 서초구약사회장(약학과)이 연자로 나섰다. 서정숙 감사는 새누리당 상임전국위원회 위원을, 최미영 회장은 서초구의원으로 활동 중인 인물들이다.

김정미 삼성서울병원 조제팀장(약학과)도 발표에 나서 새로운 보건의료계 패러다임과 병원약사의 역할을 소개했다.

학계에서도 이화여대 약대 출신 파워는 막강했다. '융합약학연구의 최근 진보'를 주제로 한 세션에는 양현옥 KIST 천연물융합연구센터 책임연구원(제약학과)과 천혜경 가천대 의대 교수(약학과), 강혜영 연대 약대 교수(약학과), 박윤정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제약학과)가 발제자로 나섰다.

윗사진 왼쪽부터 서정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 조명선 특허청 약품화학심사과장, 최미영 서초구약사회장, 류은주 미국 화이자 글로벌 마케팅 부장.
국가 기관과 국내 제약업계에도 이대 약대 출신 여성 리더는 곳곳에 포진했다.

'산관학협동과 약학계 비전'을 주제로 한 세션에는 이선희 식약처 의약품심사부장(제약학과)과 조명선 특허청 약품화학심사과장(약학과), 김은미 국과수 부산과학수사연구소장(약학과)이 발제자로 나서 다양한 직역에서 약사 역할을 소개했다.

드물게 여성 출신 제약사 대표에 오른 유희원 부광약품 사장(제약학과)은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전략과 부광약품의 신약 개발 현황 등을 설명했다.

왼쪽부터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이사, 강혜영 연대 약대 교수, 박안숙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화장품위원회 이사, 박윤정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이승진 약대 학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각자 고유 영역에서 여성 리더로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을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한 점 만으로도 뜻깊은 자리"라며 "재학생들은 오늘 선배들의 활동을 듣고 배워 앞으로 미래관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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