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약, 회관 지구 재개발 관련 특별기구 구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시약사회(회장 금병미)가 회관 지구 재개발과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선다. 시약사회는 지난 19일 회관 2층 강당에서 2차 이사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안건을 심의했다. 먼저 시약사회는 회관지구 재개발 논의의 건을 상정, 향후 재개발 및 회관 건립에 대비하기 위해 역대 회장, 현 회장, 현직 총회의장단 및 감사단을 중심으로 특별기구를 구성하고, 추가 위원 선임 등 세부 운영방안은 특별기구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마약퇴치운동기금 운영에 관한 건에서는 마약퇴치운동본부의 공공기관 전환에 따른 기금 운영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재 조성된 기금은 당분간 약사회에서 보관하되 향후 대한약사회의 지침과 자체 예방사업 추진 방향 등을 고려해 활용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약사발전기금에 관한 논의의 건에서는 회계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7년도부터 약사발전기금 특별회계 계정을 폐지하고 일반회계로 통합해 관련 지출을 각 위원회 사업비 및 업무활동비 등으로 편성하기로 원안대로 의결했다. 금병미 회장은 "최근 비대면진료에 따른 의약품 배송 확대 등 약사사회를 둘러싼 현안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약사 총궐기대회가 촉박한 일정으로 결정돼 대구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각 분회장과 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독려와 회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137명이 신청하는 등 많은 회원이 뜻을 모아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차량과 수용 인원 제한으로 추가 신청자를 대기시켜야 할 만큼 참여 열기가 높았다”며 “이번 총궐기대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회원들도 약사사회의 현안에 관심을 갖고 마음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 회장은 "약사사회의 현안 대응도 중요하지만 회원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 또한 소중한 만큼 모두 건강하고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2026-09-21 22:24:38강신국 기자 -
국힘, 식약처 항의…"김승원 청탁 의혹 자료 전면 공개"[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항의 방문해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과 관련된 전면적인 자료 제출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김 전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덮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당시 임상시험에 참여한 국내 환자 93명의 안전성 등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만희 보건복지위원장과 백종헌 간사 등 국민의힘 복지위 소속 의원 8명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식약처 본부를 찾아 오유경 식약처장 등 주요 간부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국회 패싱 자료 제출 거부 식약처를 규탄한다'는 문구를 들고 식약처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국회의원의 자료 요구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며 "김 전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노출된 임상시험 승인 의혹은 규명돼야 할 점이 많다"고 방문 배경을 밝혔다. 특히 여당 의원들은 단순한 '자료 열람' 방식으로는 전문적인 분석이 불가하다며 식약처의 영업기밀 보호 논리를 반박했다. 한지아 의원은 "자료 열람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꼬집었고 조배숙 의원도 "임상시험에 참여한 93명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점검해야 하며, 단 1명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식약처가 책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최보윤 의원은 식약처 심사자에게 청탁 내용이 전달됐는지, 보완 요구 이후 추가 조치가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식약처가 공익 제보를 받고도 제보자 취하를 이유로 별도의 자체 조사조차 진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여당은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전임상 단계에서 햄스터 폐사 등 중대한 피해를 유발했다는 점을 근거로 임상 2상에 참여한 93명에게 약물 부작용이 상세히 안내되었는지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 의원 측은 햄스터 폐사를 약물 부작용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국민의힘의 강도 높은 자료 제출 요구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자료 협조를 약속했으나 의정 활동에 미치지 못한 점 송구하다"며 "오늘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식약처는 제넨셀 치료제 임상 이후 현재까지 중대하고 예상치 못한 약물이상 반응 의심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의혹의 중심에 선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2021년 브로커의 부탁을 받고 당시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제넨셀의 임상시험 승인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으며, 논란이 커지자 지난 19일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2026-09-21 22:22:34이정환 기자 -
심평원 임직원 자발적 모금...추석 온정 1600만원 전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추석 명절을 맞아 강원 지역 취약계층에 총 16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심평원은 21일 강원 지역 취약계층의 따뜻한 명절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약 6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김 세트 540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금과 위문품은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도내 각 시·군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위문품은 동반성장몰의 K-전략품목을 구매해 마련했다.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에도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심평원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강원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성금과 위문품을 지원하고 있다. 본원뿐 아니라 전국 12개 본부에서도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 이웃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나눔과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2026-09-21 16:15:20정흥준 기자 -
신입부터 리더까지 키운다…경동제약, 인재개발 우수기관 인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신입사원부터 리더까지 이어지는 인재육성 체계를 인정받았다. 경동제약은 ‘2026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인증을 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경동제약은 신입사원 온보딩을 시작으로 주니어, 중간 경력자, 핵심 인재, 리더에 맞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이 입사 후에도 경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역량을 쌓도록 돕는 방식이다. 직원의 아이디어를 받는 제안제도와 성과를 공유하는 ‘KD Awards’도 운영한다. 인사와 교육에는 AI를 도입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AI 역량검사를 활용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교육을 진행한다. 앞으로는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연구개발(R&D), 경영지원 등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해 보는 교육으로 넓힐 계획이다. Best HRD는 직원 채용과 역량 개발에 힘쓰는 기업·공공기관을 선정하는 인증제도다. 인적자원관리와 인적자원개발 체계를 함께 평가한다. 경동제약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직무별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이 전문성을 키우고 새로운 기술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2026-09-21 16:11:08이석준 기자 -
올바른 의약품 폐기법 아시나요? 건약, 기후정의행진 참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바른 폐의약품 폐기방법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19일 서울 시청역 교차로에서 개최된 2026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폐의약품 폐기방법 등을 홍보했다. 건약은 부스행사를 통해 기후 위기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과 의약품 소비 증가의 악순환, 의약품 생산·유통·사용·폐기 전 과정에 걸친 환경부담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패널자료를 이용한 해설과 퀴즈로 알렸다. 또 그린처방전 약대생 서포터즈, 약대생 연합동아리 늘픔과 함께 폐의약품이 환경에 미치는 치명적 영향, 올바른 폐의약품 폐기방법, 의약품 사전 위해성 평가 및 생산자 책임 확대제도 해외사례 등을 홍보했다. 아울러 지자체별 조례에 따라 다른 국내 폐의약품 수거 방식과 국내의 사전 위해성 평가 및 EPR 관련 법령 부재, 전국 단위의 폐의약품 관리 정책 공백 문제점 등을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행진과 다이인 퍼포먼스에 참여해 정부가 추진중인 '3대 메가프로젝트'가 기후위기를 심화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확대할 수 있다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2026-09-21 15:42:53강혜경 기자 -
한의협 "한의사 사전조제 합법…국민기만 폄훼 강력 대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한의사의 사전조제가 합법임에도 불구하고, 불법인 양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한약은 한의사의 처방과 탕약을 달이는 시간 등 조제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감기약이나 소화제 등은 환자에게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투약하기 위해 사전 조제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며, 사법부와 행정부 모두 사전조제를 합법행위로 인정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의협은 대법원 판례와 보건복지부 행정해석 등을 근거로 제시했는데, 대법원 판례를 보면 '극미량의 약제성분에 대한 칭량상의 오차를 최소화하고 확실하게 예상되는 처방에 대응하기 위해 사전약속 및 사전처방에 의해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처방전 발행에 의해 투약헀다면 이는 제조행위가 아닌 조제의 예비행위 내지 예비조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복지부 역시 '한약 조제상 극미량이 사용되는 한약성분에 대한 칭량상의 오차를 최소화해 조제된 한약제(산·환제)의 적정한 약효관리를 도모함과 투약의 편의와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위해 앞으로 확실하게 예상되는 처방에 대응하고자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장래에 조제할 것을 미리 대비해 한약(산·환제 포함)을 준비한 행위는 이른바 조제의 예비행위 내지 예비조제행위에 해당하므로 한의사의 적법한 업무범위라 할 것'이라고 유권해석한 바 있다는 것. 한의협은 "한약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한약재를 가감해 조제하기도 하고, 효율적인 투약을 위해 필요에 따라 사전조제를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한약 사전조제를 불법인양 호도하는 일부 세력들의 행태가 드러나고 있다"며 "사법부와 행정부의 결정을 무시하고 거짓 정보를 국민에게 전파는 행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26-09-21 15:35:11강혜경 기자 -
광명시약, 김남희 의원에 정책 건의서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명시약사회(회장 민필기)가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시을)에게 비대면 진료 약 배송 철회와 안전상비약 판매제도 개선 등 제언이 담긴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시약사회는 18일 김남희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약사사회와 보건의료 안전망 강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민필기 회장은 "의약품 배송 확대는 오남용 우려와 배송 과정에서의 안전성 문제, 대면 복약지도의 부실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국민 건강과 직결된 보건의료 제도는 편의성 보다 대면과 안전을 중심에 두고 재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상비약 판매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24시간 운영 취지에서 벗어난 편의점 약 판매 관리의 실태와 오남용 부작용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무분별하게 난립하고 있는 창고형 약국 역시 의약품 유통 질서를 어지럽히고, 정상적인 복약지도와 국민 건강 관리를 저해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민 회장은 "관련 규제 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되는 만큼, 실질적인 규제가 이워질 수 있도록 추가 보완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남희 의원은 약사회 건의사항을 경청한 뒤, 국민 건강 안전성 확보와 지역 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광명시약사회 양혜경 부회장, 유종상·김용성 경기도의원도 참석했다.2026-09-21 15:03:23강혜경 기자 -
약준모 "산업계 이해당사자일 뿐, 제도 설계자 될 수 없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원격의료산업협의회(공동회장 이슬·선재원)가 '안전한 의약품 재택수령 제도 설계'를 위한 대한약사회 참여를 요청하고 나선 가운데, 약사단체가 산업계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산업계는 이해당사자일 뿐, 환자안전 제도의 설계자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21일 비판성명을 통해 "환자의 안전을 위해 대화하자는 명분 자체는 흠잡을 데가 없지만, 산업계의 의견을 듣는 것과 산업계가 제도 설계의 주체로 참여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원산협은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얻는 이해당사자로, 자산의 사업 범위와 규제 수준을 정부·전문가와 함께 결정하는 공동 설계자가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산업계부터 우려에 답하고 필요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산업계 주장에 대해서도 "신뢰는 선언이 아닌 지난 6년의 행동으로 증명해왔어야 하는 부분"이라며 "국민이 산업계를 신뢰할 수 있는지는 오늘날의 선언이 아닌 코로나19 이후 지난 6년간 업계가 보여준 행동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용자가 원하는 전문약을 먼저 선택하고 의료기관과 약국을 연결받는 '원하는 약 담아두기 서비스'가 전문의약품 광고와 의약품 판매 알선, 직접 진찰 의무화와 관련해 의료법·약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돼, 논란 끝에 중단됐으며 굿닥·닥터나우·나만의닥터·올라케어·똑닥 등 상위 비대면 진료 플랫폼 5개사는 개인정보 동의, 접근 통제, 접속기록 보관, 암호화와 주민등록번호 처리 등에서 미흡한 사실이 확인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과태료와 시정조치를 받기도 했다는 것. 현재도 닥터나우 공식 앱 배포 이력에는 '인공눈물 진료시 6통 이상 처방이 가능한 의사를 필터로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기능 안내가 버젓이 등장, 기능 자체의 위법 여부를 떠나 처방 수량을 기준으로 의사를 분류하고 환자의 선택을 유도하는 플랫폼이 과연 단순한 중개자에 불과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약준모는 "문제는 개별 사례 하나하나에 그치지 않고, 법적·제도적 공백이 나타날 때마다 이를 환자 안전을 보완할 과제로 보기보다 새로운 사업 기회로 활용하려 했던 업계의 태도가 반복돼 왔다는 점"이라며 "규제의 허점을 사업 확장의 경계로 삼아온 산업계에 이제 그 규제의 경계 자체를 함께 그리는 권한까지 부여하자는 것은 명백한 이해충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말을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말로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산협은 PASS, QR, 실시간 배송 추적, 전용 포장과 콜드체인 등을 제시하며 배송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기술의 존재와 안전성의 입증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위치 추적은 의약품의 온도와 품질을 보장하지 않으며, 전자적 본인인증은 실제 수령자가 누구인지 끝까지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 봉인포장 역시 오배송과 문 앞 방치, 재배송 과정의 변질을 막지 못하며 복약지도를 했다는 전자기록 또한 환자가 내용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복용했다는 사실까지 증명하지는 못 한다는 것. 약준모는 "산업계가 먼저 제출해야 할 것은 본인들이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허상과 같은 기술들의 나열이 아닌 배송지연·분실·오배송·수령 실패·대리 수령·온도 이탈·개인정보 노출·복약지도 연락 실패·배송 후 재조제 사례 등에 관한 실제 자료"라며 "사고율과 실패율, 피해회복 과정과 책임 부담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채 '안전하게 설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검증이 아닌 약속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특히 본인들이 주장하는 조제실패 사례가 본인들이 말하는 대로 지금 당장 먹어야 할 약인지, 단순히 미용이나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경질환인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한 적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환자의 불편이 곧바로 전국적 약 배송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비대면 진료 후 의약품을 구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 환자 존재한다는 사실은 약계 역시 외면하지 않지만, 원산협이 제시한 '두 곳 이상의 약국을 방문한 경험 48.8%, 의약품 수령 실패 23.4%'라는 수치만으로 상시적이고 광범위한 약 배송의 필요성이 증명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약준모는 "조사 표본과 설문 원문, 조사 의뢰 및 비용 부담 주체, 수령 실패의 정의, 약국 방문 원인이 재고 부족인지 운영시간인지 처방전 전송 문제인지부터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접근성 문제의 해법은 영리 플랫폼을 통한 약 배송 하나뿐"이라고 일갈했다. 공적 전자처방전 체계, 지역약국 재고 연계, 공공심야약국 확충,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공적 전달체계 등 다른 대안들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디지털 소외 계층의 이용률을 악화시키는 데 대해서도 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정 약국 추천을 법으로 금지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검색 순서, 기본 정렬, 재고 있음 표시, 조제 가능 여부, 거리 기준, 반복 이용 버튼과 같은 화면 설계만으로도 환자의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며 "간접 방식을 동원한 이미 약국 줄세우기를 지금 이순간에도 플랫폼은 시도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플랫폼이 환자 유입과 약국 노출, 재이용 경로와 데이터를 장악한다면 약국은 가격이 동일하더라도 플랫폼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 약준모는 "원산협과 중소벤처기업부는 정책 결정 주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의약품 재택수령 제도는 물류산업이나 스타트업 육성정책이 아닌, 처방의 적정성, 의약품 품질, 복약지도, 개인정보보호, 환자 피해와 국가 의약품 전달체계 전체를 다루는 보건의료 정책"이라며"복지부와 식약처가 제도 설계를 책임지고, 의약사 등 보건의료 전문가와 환자안전·약물역학·의약품 품질·개인정보 전문가, 환자·소비자·시민사회가 공익적 관점에서 수행해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산협은 사업자로서 의견을 제출하고 자료 공개와 검증 요구에 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약 배송 허용을 전제로 한 산업계와의 협상을 중단하고, 독립적인 환자 안전 평가를 실시하고, 원산협은 지난 6년간의 처방·조제·배송·사고·민원·행정처분 자료와 플랫폼의 검색·정렬·노출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문했다. 대한약사회에 대해서도 약 배송 허용을 이미 전제로 정해 놓은 협의체에 들러리로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약준모는 "보건의료는 상품도 산업도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공의 영역"이라며 "앞에서는 대화를 운운하며 뒤에서는 상대 단체를 비하하는 의견서를 배포해 온 이들의 주요 피해 당사자인 약준모는 원산협의 위선에 대해 끝까지 감시하고 지켜볼 것이며, 원산협은 어린 아이들도 아는 양치기 소년의 동화의 교훈을 뼈저리게 되짚어볼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2026-09-21 14:57:02강혜경 기자 -
삼육약대, '제명포럼'서 제약산업 변화·산업약사 미래 모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동문들이 인공지능(AI) 전환과 보건의료 정책 변화가 제약산업에 미칠 영향을 짚어보고, 산업약사에게 요구되는 새로운 역할과 역량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동문회는 기존 제약동문세미나를 포럼 형식으로 확장한 '삼육약학 제명포럼 2026' 행사를 17일 장근청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삼육약대 동문인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와 박관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각각 연사로 나서 강연했다. 'AI 전환 시대, 제약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산업약사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맡은 오동욱 대표는 헬스케어가 질병 발생 이후 진단·치료 중심에서 '예측·예방 중심'으로, 대량생산 중심 의료에서 개인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의료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전체 정보와 가족력, 생활습관, 의료기록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통합 분석하면서 의료진의 경험을 데이터로 보완하는 의사결정이 활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제약산업에서 AI가 문헌 검토와 신약 표적 발굴, 경쟁 파이프라인 분석, 임상 데이터 관리, 의학 문서 및 허가자료 작성 등 연구개발 과정의 속도와 비용 구조를 바꾸고 있다"며 "비단 이러한 변화는 연구개발을 넘어 수요 예측과 재고 최적화, 생산조건 개선, 마케팅 콘텐츠 제작, 고객별 영업활동 설계 등 공급망·제조·영업·마케팅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I 시대 경쟁력은 도구를 다룰 줄 아는 'AI 리터러시'를 넘어 AI를 실제 업무와 조직 성과로 연결하는 'AI 플루언시'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하며, 반복적인 정보 분석과 자료 정리는 AI에 맡기되 사람은 전략적 판단과 창의성, 윤리, 관계 형성 등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약산업의 법적 최전선: 규제·계약·리스크, 현장의 언어로 말하다'를 주제로 강의를 맡은 박관우 변호사는 제약산업을 제품 생애주기와 시장 접근성, 정책 환경의 관점에서 풀어냈다. 기업의 핵심 과제는 시장 진입 시기를 앞당기고 최대 매출을 끌어올리며 매출 감소 시점을 늦춰, 제품이 생애주기 전체에서 창출하는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그는 "허가와 약가·급여 업무는 단순한 지원·행정 기능이 아니라 제품의 상업적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사업 기능으로 다뤄져야 한다. 같은 제품이라도 허가와 급여 시점, 인정받는 약가와 급여기준에 따라 독점 판매기간과 전체 사업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컴플라이언스 역시 사업활동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기능이 아니라 허용 가능한 범위를 제시해 제품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보호하는 역할"이라고 진단했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보상은 효율화하고 혁신신약의 가치는 보다 분명하게 평가하려는 정책 흐름도 짚었다. 제약기업은 제품의 임상적 가치뿐 아니라 환자와 사회에 제공하는 가치, 재정 영향과 비용효과성을 함께 설명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해석이다. 박 변호사는 "기존 제도로 인해 임상적 가치가 있는 제품의 시장 진입이 어렵다면 규정 개정, 해석 변경, 새로운 선례 형성 등 제도 개선 자체도 사업전략이 될 수 있다"며 "허가, 시장접근, 의학, 영업·마케팅, 법무, 지식재산, 대관 등 사내 기능뿐 아니라 정부기관과 학회, 의료전문가, 환자단체, 국회와 언론을 포함한 이해관계자 전체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오동욱·박관우 동문 외에도 모임 단장을 맡은 이명철 동문(대화제약)과 조은한 동문(아스트라제네카)이 패털로 참여해 '제약산업의 향후 모델과 핵심 인재상 산업약사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약대 측은 "기술과 제도가 제약산업의 외부 환경에 머무르지 않고 제품 개발과 시장 진입, 사업 성과, 조직 운영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는 점을 조명했으며, 산업약사에게도 자신의 전문 분야를 개별 업무로만 바라보기 보다 제품의 전체 생애주기와 사업 성과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이해하고 AI를 활용해 더 나은 판단과 가치를 만들어내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방향이 제시됐다"며 "재학생 후배들이 제약산업의 다양한 진로를 접하고 앞으로 갖춰야 할 역량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2026-09-21 13:44:33강혜경 기자 -
셀메드, 유전자검사 약국상담 연계…초개인화 헬스케어[데일리팜=황병우 기자]셀메드는 약국 전용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수퍼지노박스 약국형을 기반으로 유전자 분석과 약사의 영양상담을 연계한 초개인화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셀메드는 올해 상반기부터 정회원 약국을 통해 수퍼지노박스 약국형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유전적 특성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검사 결과를 개인별 영양관리와 생활습관 상담으로 연결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기반 기술은 영양소와 유전자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영양유전체학이다. 개인별 유전적 차이에 따라 영양소 대사와 활용 등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토대로 유전자 분석 결과를 건강관리 상담에 활용하는 구조다. 셀메드는 대전에 유전자분석 연구소를 운영하며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SNP 기반 마이크로어레이 분석 기술과 자체 개발한 JBKCHIP을 활용해 개인별 유전적 특성을 분석한다. 분석 범위도 영양에 한정하지 않았다. 수퍼지노박스 약국형은 총 144개 웰니스 항목을 분석하며 영양소 관련 51개를 비롯해 운동습관 10개, 피부·미용 20개, 개인특성 29개, 건강관리 29개 등으로 구성됐다. 검사 결과는 약 350페이지 분량의 개인별 유전자 리포트로 제공된다. 영양과 운동, 식습관, 생활습관 등 영역별 유전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셀메드가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는 부분은 검사 이후 약국 상담이다. 고객이 정회원 약국에서 검사 키트를 구매한 뒤 가정에서 구강 상피세포를 채취하면 검체가 셀메드 유전체센터로 전달된다. 분석이 끝난 이후 결과 리포트는 해당 약국으로 보내지고 고객은 다시 약국을 방문해 약사와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검사 키트는 관련 유전자 교육을 이수한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을 통해 제공된다. 약사는 유전자 분석 결과뿐 아니라 고객의 연령과 생활습관, 현재 건강관리 상황 등을 함께 고려해 영양관리와 생활습관 개선 방향을 상담한다. 셀메드는 이를 통해 유전자검사를 일회성 정보 제공 서비스가 아닌 약국 기반 건강관리 과정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정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유전자검사 상담 교육도 확대해 검사와 상담을 연결하는 서비스 기반을 넓힐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유전체 분석 기술과 약사의 상담 역량을 결합해 약국을 개인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장봉근 셀메드 대표는 "사람마다 유전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대한 접근 역시 개인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유전자 분석을 통해 개인의 특성을 확인하고 이를 약사의 전문적인 영양상담과 연결하는 것이 셀메드가 추구하는 초개인화 건강관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전자검사는 결과를 확인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실제 생활 속 건강관리로 연결할 때 의미가 있다"며 "유전체 분석 기술과 약사의 상담 역량을 결합해 약국을 개인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6-09-21 11:10:23황병우 기자
오늘의 TOP 10
- 1JW중외 과징금 전액 취소된 이유, 무죄 아닌 산정 오류
- 2현직 넘어 미래 약사까지…광화문서 확인된 '약 배송' 위기감
- 3기등재 재평가 '68% 수준' 가산...대상·요건·제출자료는?
- 4트윈데믹에 감기까지…명절 앞둔 약국 '북새통'
- 51만명 결집으로 정점 찍은 약사회 장외투쟁…다음 카드는
- 6기등재 약가조정 앞둔 주요 제약사, 혁신형 인증 신청 러시
- 7삼진제약이 전한 웃음의 하루…기억사진관에 담긴 가족의 오늘
- 8"약 먹고 운전을?" 약사가 설명하는 약물운전 위험성
- 9"위고비, 근손실 과도한 우려…건강상 이점 함께 봐야"
- 10우주·분할·인재투자…보령 3세 김정균의 승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