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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만 팔아선 힘들다…에스테틱·펫헬스로 향하는 제약사들[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제네릭(ETC)과 일반의약품(OTC) 중심 성장 공식이 흔들리면서 제약사들의 시선이 에스테틱과 펫헬스로 향하고 있다. 급여 의약품 시장은 약가 인하와 경쟁 심화로 수익성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비급여 의료미용과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일부 기업의 신사업 수준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사업부 신설과 투자, 인수합병(M&A), 자체 개발까지 이어지며 전략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약사들이 단순히 품목을 늘리는 데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스테틱이 만든 고수익 성장 모델가장 적극적인 분야는 의료미용을 비롯한 에스테틱이다. 대표 사례는 파마리서치와 휴젤, 동국제약이다. 세 회사는 에스테틱 사업이 실적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파마리서치는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기반 스킨부스터 '리쥬란'을 중심으로 필러와 의료기기, 화장품 사업까지 확장하며 고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건강보험 약가 규제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비급여 중심 사업 구조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2015년 매출 375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이었던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매출 5363억원, 영업이익 21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0% 수준을 유지하며 국내 제약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 휴젤 역시 대표적인 에스테틱 성공 사례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와 HA 필러 '더채움'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015년 매출 651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4251억원, 영업이익 2009억원으로 성장했다.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매출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동국제약은 전통 제약사 가운데 에스테틱과 더마코스메틱 사업 확대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를 육성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지난해 기준 화장품 및 기타 의약품 부문 매출 비중은 30.8%를 기록했다. 의약품 원료와 미용기기 등을 포함한 헬스케어 사업 부문 비중도 18.8%에 달한다. 세 기업의 공통점은 비급여 중심 사업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건강보험 약가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데다 브랜드 경쟁력과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에스테틱 사업이 단순한 신사업이 아니라 새로운 수익 구조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다. 반려동물도 환자다…커지는 펫헬스 시장에스테틱이 현재의 수익성을 보여준다면 펫헬스는 미래 성장성을 기대하는 시장이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600만 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동물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람 의약품 시장과 달리 성장 여력이 크고 아직 초기 시장이라는 점에서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중소형이든 대형 제약사든 마찬가지다. 대웅제약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반려견용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펫' 품목허가 신청에 이어 올해는 반려견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플로디시티닙'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동물용의약품 개발뿐 아니라 동물 임상시험과 CRO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유유제약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펫헬스 투자에 나서고 있다. 미국 동물용 신약개발 기업과 반려견 플랫폼, 동물 백신 기업에 투자한 데 이어 최근에는 영국 반려동물 사료 기업에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HK이노엔은 올해 동물신사업TF를 신설하고 반려견 아토피 치료제 후보물질 'IN-115314'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올해 정관 변경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별도 사업부를 신설했다. CMG제약 역시 동물의약품 사업부를 운영하며 관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펫헬스 시장이 치료제를 넘어 예방과 영양,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람 의약품 시장에서 확보한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사업목적 바꾸고 조직 신설…신사업 확대 가속에스테틱과 펫헬스 외에도 신사업 확대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다. 종근당은 올해 의약품·건강기능식품·화학물질 등의 시험·검사·분석 수탁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팜젠사이언스는 건강기능식품과 에스테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관련 투자와 인수합병을 확대하고 있다. 안국약품은 의료미용 사업 확대를 위해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전담 조직을 구축했다. 동아에스티는 의료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제약사들의 신사업 확대는 단순한 사업 다각화와는 결이 다르다. 기존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시설, 영업망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 구조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에 가깝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어떤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느냐가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어떤 수익 구조를 갖고 있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며 "에스테틱과 펫헬스는 기존 역량을 활용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2026-06-10 06:00:59최다은 기자 -
젠슨 황 낙점받을까…K-바이오·AI 기업, 엔비디아 협업 기대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을 계기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엔비디아의 연결고리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황 CEO 일정에 SK바이오팜과 루닛 등 바이오·의료 AI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면서 엔비디아의 국내 협력 범위가 바이오 분야로 확대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최윤정·매디슨 황 4개월 새 두 차례 만남…바이오 협력 가능성 부상 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등 SK 주요 경영진과 제프 피셔 엔비디아 수석부사장, 황 CEO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도 자리를 합류했다. 최 본부장은 황 CEO가 자리를 떠난 이후 남편과 함께 매장을 찾아 매디슨 황 수석이사와 교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과 황 CEO의 만남에 이어 양사 2세 경영진 간 만남도 성사되면서 SK와 엔비디아의 협력 관계가 차세대 경영진으로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황 CEO는 엔비디아 공동 창업자이자 현재 회장 겸 CEO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으로 출발했지만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고성능 연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GPU뿐 아니라 AI 서버와 네트워크, 클라우드, 로봇·자율주행 플랫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황 CEO는 지난 5일 한국에 입국해 4박5일간 일정을 소화한 뒤 9일 출국했다. 이번 방한은 차세대 AI 반도체 공급망을 점검하고 국내 기업과 AI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황 CEO는 방한 기간 최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을 잇달아 만났다. 이번 '깐부 회동'에 참석한 최 본부장은 1989년생으로 최 회장 장녀로 현재 SK바이오팜 미래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최 본부장은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베인앤드컴퍼니 등을 거쳐 SK바이오팜에 합류한 이후 전략투자와 사업개발 업무를 담당했고 2023년 말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는 전사 중장기 전략과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성장전략, 신사업 검토를 총괄하는 전략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최 본부장과 매디슨 황 수석이사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 본부장은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최 회장과 황 CEO의 만찬에도 참석했다. 당시에도 매디슨 황 수석이사와 양사 주요 임직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두 사람이 불과 4개월 사이 미국과 한국에서 두 차례 만난 것으로 일회성 친분을 넘어 양사 미래 사업을 담당하는 인사 간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태원 회장과 황 CEO에 이어 양가 2세 간 교류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SK와 엔비디아의 협력 관계가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아직 구체적인 공동사업이나 기술협력이 공식화된 것은 아니지만 양사의 기존 협력 관계를 토대로 바이오 분야까지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시각이다. 특히 SK바이오팜이 AI 신약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향후 엔비디아의 컴퓨팅 인프라와 플랫폼을 활용한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루닛·메디컬아이피, 엔비디아 리셉션 참석…의료 AI·디지털 트윈 영토 확장 SK바이오팜뿐 아니라 루닛과 메디컬아이피 등 국내 바이오·의료AI 기업도 황 CEO 방한 행사에서 엔비디아와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루닛은 지난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의료AI 분야 대표 기업으로 참석했다. 이 행사는 젠슨 황 CEO 방한을 계기로 엔비디아가 국내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로봇, 의료 분야의 주요 기업과 기관을 초청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루닛에서는 유성원 최고기술책임자가 참석해 의료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과 국가 단위 암 검진 사업 경험을 소개했다. 루닛은 엔비디아 측과 각국 의료 데이터와 인구 특성을 반영한 소버린 의료AI 구축, 의료 특화 모델의 글로벌 확장, 엔비디아 컴퓨팅 인프라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메디컬아이피도 같은 행사에 참석해 자사의 의료 디지털트윈 기술을 선뵀다. 메디컬아이피는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엑스레이 등 의료영상을 AI로 분석해 장기와 혈관을 3차원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엔비디아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자체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메딥프로'에 연동해 의료진이 가상 공간에서 환자 의료영상을 실시간으로 3D 모델링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가 참석해 AI 건강 스크리닝 플랫폼 '딥캐치' 시리즈와 가상현실(VR) 기반 디지털트윈 해부 플랫폼 '메딥박스'를 소개했다. 박 대표는 의료영상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의 정밀의료·교육·로보틱스 분야 활용 방안과 엔비디아 플랫폼을 접목한 글로벌 사업 확대 방향 등을 공유했다. 엔비디아와 국내 바이오·의료 AI 기업 간 접점은 이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엔비디아 인셉션'이 대표적이다. 엔비디아 인셉션은 AI와 데이터 사이언스, 고성능 컴퓨팅 분야 스타트업에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와 기술 교육, 전문가 자문, 투자자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루닛과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엔비디아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다. 루닛은 2017년 엔비디아 인셉션 어워드에서 사회적 영향력이 높은 글로벌 AI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이후 엔비디아와 관계를 이어왔다. 퍼스트바이오는 지난해 7월 엔비디아 인셉션에 합류했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개발도구와 생성형 AI 신약개발 플랫폼 '바이오니모'(BioNeMo)를 단백질 구조 예측과 후보물질 생성에 적용해 저분자화합물 기반 신약 발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약물 설계 정확도와 예측 신뢰도를 높이고 엔비디아 개발진의 기술 피드백을 통해 자체 AI 모델을 정교화한다는 구상이다.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말 루닛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각각 주도하는 의료·바이오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컨소시엄을 수행팀으로 선정하고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각각 256장씩 지원하기로 했다. 루닛 컨소시엄에는 SK바이오팜과 아이젠사이언스, 스탠다임 등이 참여하며 KAIST 컨소시엄에는 히츠와 머크 등이 합류해 단백질 구조와 약물 결합력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기업이 다수 참여 중인 일라이 릴리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릴리 튠랩'도 엔비디아 생태계와 맞닿아 있다. 튠랩은 릴리가 수십 년간 축적한 신약개발 데이터와 AI·머신러닝 모델을 외부 바이오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연합학습 기반 플랫폼이다. 참여 기업은 자체 데이터를 외부로 넘기지 않고도 릴리의 예측 모델을 활용해 후보물질의 약물동태와 안전성, 전임상 개발 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리바이오와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튠랩에 참여 중이다. 신약개발 핵심 기술로 떠오른 AI…글로벌 빅파마 협업 본격화 엔비디아가 제약·바이오 산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AI가 신약개발의 속도와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신약개발은 후보물질 발굴부터 전임상과 임상시험, 허가까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고위험 산업이다. 초기 단계에서 방대한 생물학·화학 데이터를 분석해 유망 후보를 선별하고 실패 가능성을 낮추는 일이 중요한 만큼 대규모 연산과 정교한 예측 기술이 필요하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수요를 GPU와 AI 서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자사 기술로 흡수할 수 있다고 판단, 제약·바이오를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와 협업이 이미 연구 프로젝트를 넘어 전사 AI 인프라 구축 단계로 확대됐다. 가장 최근에는 로슈가 지난 3월 미국과 유럽 사업장에 엔비디아 블랙웰 GPU 2176개를 추가 배치했다. 기존 물량을 포함하면 총 3500개 규모다. 로슈는 이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의 'AI 팩토리'를 구축해 신약·진단 개발과 임상시험, 디지털병리, 생산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자회사 제넨텍의 생성형 AI 신약개발 체계인 '랩 인 더 루프'에도 바이오니모를 적용한다. 일라이 릴리와 엔비디아는 지난 1월 향후 5년간 최대 10억달러를 공동 투자하는 AI 공동혁신연구소 설립을 발표했다. 양사 연구진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생물학·화학 파운데이션 모델과 자율실험 시스템을 개발한다. AI가 실험을 설계하고 로봇이 실험을 수행한 뒤 결과를 다시 모델 학습에 반영하는 24시간 연속 연구체계 구축이 목표다. 적용 범위도 신약 발굴에서 임상개발과 제조, 공급망 디지털트윈으로 확대한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6월 엔비디아와 덴마크 AI혁신센터의 슈퍼컴퓨터 '게피온'을 활용하는 협력을 발표했다. 단일세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 후보에 대한 세포 반응을 예측하고 약물로 개발하기 적합한 분자를 설계하는 AI 모델을 개발한다. 자체 과학문헌을 학습한 바이오의학 대규모언어모델 구축도 추진 중이다. 로슈 자회사 제넨텍은 2023년 엔비디아와 전략적 연구협력 계약을 맺었다. 제넨텍의 독자 AI·머신러닝 모델을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와 바이오니모에서 최적화하고 대규모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실험 결과를 AI 모델에 반영하고 모델이 예측한 결과를 다시 실험으로 검증하는 '랩 인 더 루프' 체계 고도화가 핵심이다. 암젠은 바이오니모를 자체 항체 데이터로 학습해 치료용 단백질 발굴에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분자 스크리닝과 최적화를 위한 AI 모델 5개의 학습 기간을 기존 약 3개월에서 수주 수준으로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외 GSK는 2020년 런던 AI 연구소에 엔비디아 DGX A100과 신약개발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유전체·임상 데이터 기반 신약·백신 후보물질 발굴에 나섰다. 아스트라제네카도 당시 엔비디아의 영국 AI 슈퍼컴퓨터 'Cambridge-1' 초기 활용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번 황 CEO 방한을 계기로 엔비디아와 국내 바이오·의료AI 기업 간 협업 논의도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제약사가 엔비디아의 GPU와 AI 플랫폼을 신약 발굴부터 임상, 생산까지 적용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의료AI와 디지털트윈, 신약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 사례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향후 국내 기업과 엔비디아의 관계가 기술 활용을 넘어 공동 연구와 사업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2026-06-10 06:00:58차지현 기자 -
CSO 시장 커지자 너도나도 1위 홍보…신뢰 경쟁 흔들[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국내 1위 CSO", "신뢰도 1위", "업계 최대 규모". CSO(의약품 영업대행사) 시장이 커지면서 최상급 표현을 앞세운 홍보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다만 일부 업체들의 경우 구체적인 산정 기준이나 객관적 근거를 확인하기 어려워 시장 신뢰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는 광고보다 공시자료와 정산 안정성, 재무 건전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제약업계 내 의약품 판촉영업자, 이른바 CSO 시장은 2024년 10월 19일 신고제 시행 이후 빠르게 제도권 안으로 편입되고 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영업사업자 확보 경쟁도 치열해졌고, 업체 간 브랜드 경쟁 역시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실제 최근 포털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플랫폼 등에서는 CSO 관련 홍보 콘텐츠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업체 소개부터 신고 대행, 수수료 상담, 정산 안내, 영업사업자 모집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노출되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국내 1위', '업계 최대', '신뢰도 1위', '넘버원 CSO' 등의 표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카드뉴스와 영상 형태로 제작돼 영업사업자 모집에 활용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 같은 표현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1위'라는 표현은 매출, 거래 제약사 수, 영업 인력, 정산 규모, 운영 기간 등 어떤 지표를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산정 기준과 비교 대상, 조사 주체가 빠진 최상급 표현은 홍보 효과를 낼 수 있지만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표현 자체를 곧바로 문제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영업사업자 입장에서는 실제 법인의 운영 안정성과 홍보 문구 사이의 간극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DART서 확인되는 매출 제한적…공시 검증 필요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CSO 업체를 판단할 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외부감사 자료 확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5년 회계연도 기준 DART 외부감사 자료에서 매출 규모가 확인되는 주요 CSO 전문 법인은 제한적이다. 이 가운데 실적이 확인되는 이음메디컬세일즈플랫폼은 연매출 959억원, 휴그린은 연매출 644억원을 기록했다. 또 업계에 따르면 CSO법인 중 전자문서교환 기반으로 집계되는 의약품 유통·청구 매출 데이터 즉,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을 기준으로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내 상당수 업체가 공격적인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지만, 실제 외부감사와 공시자료를 통해 재무 규모와 운영 실체가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사례는 많지 않다는 평가다. 물론 모든 CSO 업체가 외부감사 대상은 아니다. 외부감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법인의 안정성을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다. 다만 스스로 '국내 1위', '업계 최대', '신뢰도 1위' 등을 내세운다면 이를 뒷받침할 객관 자료도 함께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CSO 사업은 영업사업자가 자신의 의약품 판매 실적을 법인을 통해 정산받는 구조다. 이 때문에 단순한 수수료율이나 광고 문구보다 법인의 자금 안정성과 정산 체계가 중요해진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CSO 사업 구조상 영업사업자들은 자신들의 의약품 판매 실적을 법인을 통해 정산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순 광고보다 법인의 자금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이 훨씬 중요하다"며 "정산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업체와 계약할 경우 예상치 못한 정산 지연이나 차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산 안정성·재무 신뢰도 경쟁력 부상 영업사업자 입장에서는 계약 당시 제시되는 수수료율뿐 아니라 실제 정산 방식도 확인해야 한다. 높은 수수료율을 내세우더라도 정산 단계에서 별도 차감 항목이 발생하거나 지급 조건이 불명확하다면 체감 수익은 달라질 수 있다. CSO 법인을 선택할 때는 외부감사 여부, 전자공시 자료, 실제 제약사 거래 규모, 정산 안정성, 운영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는 평가다. 정산 주기, 차감 항목, 계약 해지 조건, 세무 처리 방식은 영업사업자 개인의 수익 구조와 직접 연결된다. 법인의 재무 안정성이 충분하지 않거나 정산 기준이 불투명할 경우 영업사업자에게 직접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가 불법 CSO와 리베이트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업계의 신뢰 경쟁 필요성을 키우고 있다. CSO 시장이 제약 영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업계 스스로 객관적 기준을 갖춘 경쟁 방식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CSO 시장이 관리·감독 체계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단순 모집 중심의 마케팅보다 투명한 정산 시스템과 객관적인 재무 신뢰도가 핵심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2026-06-10 06:00:56황병우 기자 -
동광제약, 인데놀정10mg 제형 개선…복약 편의성 높여[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광제약이 인데놀정10mg의 제형을 축소해 환자 복약 편의성과 약국 보관 효율성을 높였다. 동광제약은 프로프라놀롤염산염 성분의 인데놀정10mg 제형 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데놀정10mg은 기외수축, 발작성 빈맥 예방, 협심증, 고혈압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국가필수의약품이자 퇴장방지의약품이다. 국내에서는 인데놀정10mg과 인데놀정40mg을 동광제약이 단독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번 제형 개선을 통해 인데놀정10mg의 크기는 기존 7mm에서 4.8mm로 줄었으며, 1정당 총 중량도 100mg에서 50mg으로 감소했다. 동광제약은 유효성분 함량과 효능·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제 기술 개선을 통해 제형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제형 축소를 통해 환자의 복약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와 다수의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환자들의 복약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장 효율성도 개선됐다. 현재 인데놀정10mg은 1000정 병포장 형태로 공급되고 있는데, 제형이 작아지면서 포장 용기 역시 소형화돼 약국의 보관 편의성이 높아졌다. 또 수개월 단위로 처방받는 환자의 경우 조제 후 약포지 부피도 줄어들어 조제와 휴대 측면에서도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광제약 관계자는 "유효성은 유지하면서 환자와 약국 현장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형 개선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제제 기술 고도화를 통해 환자 중심 의약품 개발과 품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6-09 18:30:31최다은 기자 -
갈더마, '아크리프' 국내 출시 5주년 기념 사내행사 개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갈더마코리아(대표이사 이재혁)는 4세대 국소 레티노이드 제제 '아크리프(트리파로텐)' 국내 출시 5주년을 기념하며 여름철을 앞두고 몸통 여드름의 적극적인 치료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하이파이브(High-five)'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갈더마는 매년 6월을 '여드름 질환 인식의 달(Acne Awareness Month)'로 지정하고 여드름 질환 인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올해 갈더마코리아는 아크리프의 국내 출시 5주년과 여드름 질환 인식의 달을 함께 맞아, 아크리프가 지난 5년간 몸통 여드름 치료 분야에서 남긴 발자취를 돌아보고 임직원들의 몸통 여드름 치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철은 등드름, 가드름에 대한 고민이 증가하는 만큼 몸통 여드름 역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점을 알리고 여름을 대비해 빠른 치료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 현장에는 ‘하이파이브(High Five)’를 콘셉트로 아크리프 국내 출시 5주년을 기념하는 포토월이 설치됐다. 임직원들은 아크리프 국내 출시 5주년을 축하한다는 의미를 담아 다섯 손가락 포즈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지난 5년간 몸통 여드름 치료 분야에서 아크리프가 걸어온 여정에 박수를 보내고 몸통 여드름 치료 중요성에 대한 관심과 공감이 더욱 확산되기를 응원하는 시간을 나눴다. 또 아크리프 출시 5주년 기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부착하며 아크리프®의 국내 출시 5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뿐만 아니라 6월 한 달간 몸통 여드름의 질환 특성과 치료 중요성을 담은 메시지 카드를 사내에 전시해 임직원들이 몸통 여드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지속적으로 접하고 노출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앞두고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로 국내 출시 5주년을 맞은 아크리프는 만 9세 이상 환자의 얼굴 및 몸통 부위 여드름 치료에 허가 받은 최초의 4세대 국소 레티노이드 제제다. 피부에 가장 흔하게 분포하는 레티노산 수용체 감마(RAR-γ)를 표적하는 것이 특징으로 체내에서 빠르게 대사돼 전신흡수가 적기 때문에 얼굴뿐만 아니라 넓은 몸통 부위 치료에 적합하다. 아크리프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얼굴과 몸통 여드름 모두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PErFEcT 1, 2 임상 연구에 따르면 아크리프는 몸통 여드름 병변을 4주 이내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며 빠른 치료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얼굴과 몸통 여드름 모두에서 8주 이내 대조군 대비 높은 치료 성공률을 확인했다. 이러한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미국피부과학회(AAD) 가이드라인에서는 트리파로텐을 포함한 국소 레티노이드 계열을 여드름의 1차 치료 옵션으로 권고하고 있다. 또한 최근 유럽 피부과 가이드라인(EuroGuiDerm)에서도 트리파로텐이 새로운 국소 치료 옵션으로 추가됐다. 김수진 갈더마코리아 의약품 사업부 브랜드 매니저는 "몸통 여드름은 얼굴 여드름 환자의 2명 중 1명이 갖고 있는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얼굴 여드름에 비해 치료 필요성이 충분히 인식되지 못했다. 몸통 여드름 역시 흉터와 색소침착 등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만큼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크리프는 지난 5년간 얼굴뿐 아니라 몸통 여드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해왔다. 갈더마코리아는 앞으로도 아크리프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몸통 여드름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6-09 16:20:43손형민 기자 -
에스지헬스케어, 휴먼영상의학센터와 원격판독 협력[데일리팜=황병우 기자]에스지헬스케어는 글로벌 영상진단센터 브랜드 '서울메디컬센터'에 국내 원격 진단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휴먼영상의학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스지헬스케어가 해외에서 추진 중인 서울메디컬센터에 국내 영상의학 전문의 기반 원격판독 체계를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서울메디컬센터에서 촬영한 의료 영상을 국내로 실시간 전송하고, 한국 의료진이 원격으로 진단 및 판독을 수행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영상진단 의료기기 장비와 원격판독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의 해외 진단 거점 모델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현지 의료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중앙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정밀 진단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이번 협력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메디컬센터는 에스지헬스케어의 의료기기 풀라인업을 기반으로 구축되는 영상진단센터 브랜드다. 국내 의료진의 원격판독과 국내 의료기관 연계 서비스를 포함한 한국형 영상진단 시스템을 현지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먼영상의학센터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구성된 원격판독 센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휴먼영상의학센터에는 150여 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으며, 국내 20개 대학병원과 전국 800여 개 병원 고객사에 원격판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먼영상의학센터는 복부, 흉부, 유방, 뇌신경 등 8개 세부 분야별 전문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판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휴먼영상의학센터의 판독 경험과 자사 영상진단 장비를 결합해 서울메디컬센터의 운영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글로벌 진단 거점인 서울메디컬센터의 경쟁력은 결국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질병을 찾아내는가에 달려 있다"며 "국내 최대 전문의 네트워크와 검증된 레퍼런스를 보유한 휴먼영상의학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환자들에게 한국 대학병원 수준의 원격 진단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에스지헬스케어의 브랜드 신뢰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휴먼영상의학센터 대표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원격판독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분야별 전문의들이 가진 정밀한 판독 노하우와 에스지헬스케어의 기술력을 더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해외 환자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2026-06-09 14:15:53황병우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멕시코 허가 신청 완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가 멕시코에서 신약허가신청(NDA)을 완료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인도 허가 신청에 이어 멕시코 진출까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체 개발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가 멕시코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에 대한 허가 신청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허가 신청은 현지 파트너사인 라보라토리 샌퍼를 통해 진행됐다. 특히 멕시코에서 새롭게 도입된 신속심사 제도를 적용받아 기존보다 허가 심사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라보라토리 샌퍼는 1941년 설립된 멕시코 제약사로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9개국에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4년 9월 샌퍼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9개국 진출 권리를 확보했다. 현재 멕시코 허가 신청을 시작으로 나머지 국가들에 대한 허가 절차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멕시코 허가와 상업화가 본격화될 경우 추가 마일스톤 수령은 물론 향후 로열티 수익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인도, 중남미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사업 성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큐보는 국내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10월 출시 이후 올해 1분기 처방액 212억원을 기록했다. 4월과 5월 각각 85억원, 81억원의 처방 실적을 올렸다. 이에 따라 2분기 처방액은 24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제약을 통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 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 3상에 진입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는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주요 해외 시장에서도 개발과 상업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산 신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6-09 13:44:34최다은 기자 -
HLB 진양곤 의장, 계열사 주식 매수 확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최근 그룹 주요 계열사 주식을 잇달아 매입하며 기업가치와 미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HLB그룹은 진 회장이 최근 HLB제넥스, HLB이노베이션, HLB테라퓨틱스, HLB바이오스텝, HLB파나진 등 주요 계열사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HLB제넥스 주식 10만3735주를 장내 매수했다. 또한 5일과 8일에는 HLB이노베이션 주식 3만7109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HLB테라퓨틱스 주식도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6만7321주를 매입했으며, 8일에는 HLB바이오스텝 주식 2만5000주와 HLB파나진 주식 1만4562주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 이번 매수로 진 회장의 보유 주식 수는 HLB제넥스 71만9430주, HLB파나진 40만5373주, HLB테라퓨틱스 35만9013주, HLB이노베이션 22만1490주, HLB바이오스텝 17만1706주로 늘어났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수가 최근 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과 주가 조정 국면에서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보다는 그룹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 계열사별 사업 가치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행보라는 평가다. HLB그룹은 올해 하반기 주요 신약 개발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 오는 7월에는 간암 치료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9월에는 담관암 치료제 후보물질 리라푸그라티닙의 허가 심사 결과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HLB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신경영양성 각막염 치료제 후보물질 RGN-259의 글로벌 임상 3상(SEER-2) 결과 발표도 하반기 중 이뤄질 예정이다. 진 회장은 최근 계열사 주식 매수와 함께 주요 증권사를 직접 방문하는 투자설명(IR)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부터 국내 주요 증권사 영업점을 순회하며 프라이빗뱅커(PB)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그룹 사업 전략과 핵심 파이프라인 경쟁력, 향후 성장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HLB그룹 관계자는 "진양곤 회장의 연이은 계열사 주식 매수는 그룹의 성장 잠재력과 기업가치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핵심 파이프라인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6-09 13:40:12최다은 기자 -
"CSO 규제 이렇게 대응하세요"…관리 플랫폼 시장 꿈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정부가 CSO(의약품 영업대행사)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검토하면서, 관련 관리 플랫폼 시장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재위탁 구조 관리와 지출보고서 작성, 컴플라이언스 대응 등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이를 지원하는 전문 솔루션 업체들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CSO 실태조사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재위탁 관리 강화와 수수료 체계 투명화 등 추가 규제가 검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부는 제약사와 CSO간 위수탁 계약뿐 아니라 CSO끼리의 재위탁 구조까지 파악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n차 위탁’의 실제 영업 수행자와 수수료 지급 구조를 확인해 불법 리베이트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같은 정책 환경 변화는 제약사와 CSO의 관리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재위탁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관리 부담도 커진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현재 상당수 제약사는 재위탁 계약서와 통보서를 이메일이나 개별 폴더 형태로 보관하고 있다. 업체마다 보관‧제출 형식도 PDF, 스캔본, 엑셀 파일 등으로 제각각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단순 계약서 보관만으로는 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의 관리 체계를 갖추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제약사는 계약서 외에도 ▲사업자등록 상태 ▲CSO 신고 여부 ▲교육·보수교육 이수 현황 ▲재위탁 계약‧통보 내역 ▲수수료율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재위탁 구조가 복잡한 경우 특정 품목이 어떤 CSO를 거쳐 누구에 의해 영업되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하기 쉽지 않다"며 "실태조사 과정에서도 자료 취합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누가 누구에게 위탁했고 최종적으로 누가 영업을 수행하는지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환경이 될 것"이라며 "1차부터 n차 CSO와 실제 영업 담당자까지 연결된 구조를 수작업으로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위탁 관리부터 지출보고서까지…CSO 대응 플랫폼 '부상' 이에 따라 CSO 규제 대응 시장을 겨냥한 솔루션 업체들의 진입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들은 CSO 관련 업무를 전산화하는 각각의 플랫폼을 내세우고 있다. 일례로 일동그룹이 운영하는 CP-LINK는 지출보고서 작성과 컴플라이언스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CSO 신고제 시행 이후 CSO가 복지부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경제적 이익 제공에 관한 지출 내역’ 등이 규정에 맞게 입력·제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CP 관련 전문 정보 제공 ▲찾아가는 CP 교육 ▲실시간 CP 상담 등의 서비스를 공급한다. 여기에 CSO를 위한 ▲제약 영업 맟춤형 판촉물 전문몰‧비즈마켓 ▲법무·세무법인 제휴 서비스 등 CSO 사업에 유용한 부가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특히 '법인 ADMIN 기능'을 추가해, CSO를 영업에 도입한 제약사들이나 다수의 사업자를 거느리는 법인 CSO가 개별 CSO사업자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CSO24는 재위탁 계약과 통보 현황, 전자계약, 수수료율, 교육 이수 현황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제약사부터 1차·2차·N차 CSO, 실제 영업 수행자인 MR까지 재위탁 구조를 데이터화해 관리하는 기능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의약품 재위탁 판매 계약 현황 관리 ERP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이밖에도 프로엠알(ProMR)은 위수탁 계약 관리와 정산, 영업 실적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CORE CSO Solution은 규제 준수와 지출보고, 세무·정산 기능을 결합한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메디링크는 제약사와 CSO를 연결하는 영업 네트워크 플랫폼 사업을 전개한다. 업계에서는 CSO 규제 압박이 심해질수록 관련 솔루션 시장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복지부가 재위탁 관리와 감독 체계를 강화할 경우 관련 플랫폼 시장 역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CSO24 관계자는 "정부가 궁극적으로 확인하려는 것은 단순 계약서 보유 여부가 아니라 실제 영업 구조와 정산 흐름"이라며 "제약사와 CSO가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위탁 관리 데이터화와 자동화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CP-LINK 관계자는 "관계 당국의 가이드라인과 정책 시행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CSO 사업에 대한 바람직한 문화 조성과 인식 제고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바뀌는 정책과 시장 수요를 반영해 관련 시스템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6-09 12:03:19김진구 기자 -
부광, 유니온 경영 정상화 시동…'300억 투자' 시너지 기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부광약품이 한국유니온제약 이사회를 자사 인사 중심으로 전면 재편한다. 최근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통해 최대주주에 오른 데 이어 이사진까지 교체하며 경영권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수순이다. 회사는 생산체계 재편과 공장 가동률 정상화 등 인수 후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부광 측 4인 이사회 진입…부광약품 유니온제약인수기획단 수장 전면에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은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전면 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이번 주총에서 성광현 부광약품 유니온제약인수기획단 부사장과 김성수 부광약품 사업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임정수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교수와 민병환 효성TNS 경영고문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 이번에 새로 이사회에 진입하는 후보 4인은 모두 인수자인 부광약품 측 추천을 받은 인사다. 성 부사장은 부광약품 최대주주인 OCI홀딩스 출신이다. 한국외대 법학과 졸업 후 OCI에서 인사·총무 업무를 담당했으며 OCI홀딩스 인사담당 최고인사책임자(CHRO)와 OCI 테라서스 전무 등을 거쳤다. 현재는 부광약품 유니온제약인수기획단 부사장으로 인수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부광약품 유니온제약인수기획단은 한국유니온제약 인수 절차와 인수 후 통합 작업을 총괄하기 위해 지난 2월 신설한 조직이다. 성 부사장은 주총 이후 신임 이사회를 거쳐 한국유니온제약 대표이사에 선임될 전망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성 부사장 추천 사유에 대해 "현재 부광약품 부사장으로 인사 업무와 회사 운영 전반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인수자 추천을 토대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24년부터 부광약품 사업총괄 부사장으로서 회사의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사외이사 후보에 오른 임 교수는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교수로 재직 중인 의학 전문가다. 민 고문은 국가정보원과 효성, 법무법인 지평 등을 거친 경제·경영 전문가다. 회사는 두 후보가 독립적인 위치에서 경영진을 감독하고 이사회의 투명성과 지배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이사는 모두 이사회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정근호·임수근·임승희·안동식 사내이사와 이영덕·양재식·김호민 사외이사 등 7명 전원에 대한 해임 안건을 상정했다. 주총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한국유니온제약 이사회는 부광약품 측 인사로 구성된 4명 체제로 재편된다. 이번 이사회 교체는 부광약품이 한국유니온제약 지분 인수에 이어 실질적인 경영권까지 확보하는 단계다. 앞서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해 9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후 지난 5월 12일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을 인가받았다.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라 채무 조정을 위한 회생채권 출자전환과 자본금 적정화를 위한 3대 1 주식병합 감자를 순차적으로 시행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부광약품이 3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을 전액 납입하면서 한국유니온제약 지분 75.14%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한국유니온제약의 최대주주는 기존 주주에서 부광약품으로 변경됐다. 지분 취득에 이어 경영진까지 부광약품 측 인사로 교체하며 경영권 인수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셈이다. 만성 캐파 부족 해소 위해 인수 결단…CMO 확대·조기 흑자전환 목표 부광약품은 지난해 12월 17일 한국유니온제약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인수 행보에 나섰다. 해당 거래는 서울회생법원이 진행한 인가 전 인수합병(M&A)으로 우선 인수 후보를 정한 뒤 공개입찰을 실시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후 부광약품은 지난 1월 공개입찰을 거쳐 한국유니온제약 최종 인수자로 확정됐다. 부광약품이 한국유니온제약 인수를 결정한 배경에는 기존 안산공장의 생산능력 한계가 있다. 부광약품은 전문의약품(ETC) 수요가 생산능력을 웃돌면서 만성적인 생산능력(캐파) 부족과 핵심 품목 품절 사태를 겪어왔다. ETC 생산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일반의약품(OTC)과 치약 생산을 외주 생산으로 돌리면서 원가 상승과 영업이익 감소 부담이 커졌다. 이에 부광약품은 자체 공장 증설보다 이미 최신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완비한 한국유니온제약 공장을 사들이는 것이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 인수를 결정했다.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 인수로 전체 의약품 생산능력이 약 30% 늘어나고 액상주사제 생산능력도 기존보다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다. 한국유니온제약은 고형제와 액상주사제, 세파계 분말주사제 생산시설을 보유한 업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항생제와 주사제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며 연매출 600억원 안팎 외형을 유지했으나 2024년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이 무산된 이후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영업과 재무 기반이 급격히 약화했다. 전·현직 경영진과 임직원 사이에 횡령·배임 관련 고소·고발이 이어졌고 한국거래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와 상장폐지 결정으로 이어졌다. 경영 혼란이 이어지는 동안 재무상황도 악화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252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유동부채는 666억원으로 유동자산 224억원의 3배에 달한다. 단기간에 상환해야 할 채무가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443억원가량 웃돈 셈이다. 채권자의 가압류와 강제경매 절차까지 이어지면서 정상적인 영업 유지가 어려워졌고 결국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단행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한국유니온제약 인수 재원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3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1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보통주 3021만주를 발행했다. 당시 조달자금 가운데 845억원은 안산공장 증설과 신규 제조처 취득 등 시설투자에, 155억원은 연구개발을 포함한 운영자금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부광약품은 이번 이사회 재편을 기점으로 한국유니온제약 공장 가동률을 빠르게 정상화하고 양사 간 통합 생산 체계를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부광약품 안산공장에서 생산하던 일부 OTC 제품을 유니온제약 공장으로 이관해 위탁생산(CMO) 형태로 운영하고 부광약품은 ETC와 핵심 필수의약품 생산에 집중하는 구조를 만든다. 나아가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해 외부 제약사 대상 CMO 수주까지 확대, 시너지 창출과 조기 흑자전환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007억원과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1601억원보다 25.4% 늘었고 영업이익은 16억원에서 142억원으로 9배가량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도 35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12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올 1분기의 경우 연결 기준 매출 478억원을 내며 전년 동기와 비슷한 외형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62.6% 감소했다. ETC 생산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OTC와 치약의 외주 생산을 늘리면서 원가 부담이 확대된 영향이다. 회사는 한국유니온제약 공장 가동이 본격화하면 외주비 절감과 생산 효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2026-06-09 12:03:08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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