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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투스제약 "저소득층 대상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사업 실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옵투스제약은 일회용 점안제 브랜드 '오에수'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옵투스제약은 지난 2일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옵투스제약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각막이식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수술비 전액을 지원해 실명 위기를 막고, 건강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오에수가 추구하는 눈 건강 보호와 사회적 책임 실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오에수는 옵투스 제약의 대표적인 무보존제 일회용 점안제 브랜드다. 민감한 눈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보존제 포뮬러를 채택, 장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눈 피로와 건조를 겪는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제품을 제공한다.오에수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은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실명 위험에 처한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10-04 09:29:00김진구 -
제이엘케이, 20% 무상증자…주주가치 제고[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앞서 제이엘케이가 무상증자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제이엘케이는 기존 10주당 2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추진 중이다.이번 무상증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이번 유증에 참여한 주주도 자연스럽게 권리를 부여 받을 수 있으며, 오는 16일(수)까지 본주를 추가 매수하면 누구나 무상증자를 받을 수 있다.무상증자의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18일(금), 무상증자 신주상장 예정일은 내달 6일(수)이다.이번 무상증자는 제이엘케이의 미국 진출에 앞선 사전 준비 작업으로 회사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뒷받침할 중요한 재정적 조치로 해석된다.제이엘케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시장 전문가들은 제이엘케이가 재정적 안전성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이러한 조치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과 맞물려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진출과 함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제이엘케이의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자기자본 증가를 통한 재무 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4-10-04 09:21:52노병철 -
더좋은, '베러 투게더 DK2 츄어블'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영양처방기업 더좋은(대표 강진호)은 ‘베러 투게더 DK2 츄어블’ 제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이 제품은 비타민K2와 비타민D3 성분의 복합 제품으로 국내 최초 츄어블 연질캡슐로 개발됐다.비타민 K2는 미국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했고 일본에서는 1995년에 골다공증 치료제로 승인, 국내에서는 2024년 3월 뼈 건강 기능성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됐다.‘회춘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오스테오칼신을 활성화시키며 칼슘이 혈관에 쌓이지 않고 뼈로 흡수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나이가 들수록 체내 오스테오칼신 수치가 감소해 골다공증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어 40대 이후에 대한 비타민 K2 섭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유/소아 및 청소년들의 비타민K2 결핍은 구강 내 칼슘이 부족해져서 치아 배열 이상으로 부정교합이나 치아 우식 등의 문제가 발생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보충이 필요하다.또한, 체내 비타민 K2가 결핍되면 뼈로 흡수되지 못한 혈중 칼슘이 혈관 내벽이나 장기에 침착 되어 다양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비타민D는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촉진하여 혈장의 칼슘 농도 증가 및 유지에 관여하는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뼈 건강에 필수적인 성분이다.뼈 건강에는 이처럼 비타민D와 비타민K가 모두 필요하고 이는 혈관 석회화를 방지해 혈관 건강까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성분을 한 번에 섭취 가능한 제품은 건강과 편리성 면에서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베러투게터 DK2 츄어블 제품의 비타민K2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MenaQ7으로 Bacillus subtilis Natto 균주를 발효해 얻었으며 트랜스 MK-7 비타민 K2로 생체 이용율이 높고 인체적용시험이 진행된 우수한 원료이다. 또한 비타민D3는 글로벌 비타민 전문 제조사 DSM사의 활성형 비타민 D가 사용됐다.상큼한 오렌지맛의 베러투게더 DK2 츄어블은 90정 규격으로 꾸준히 섭취하기 좋은 제품이다.2024-10-04 09:11:09노병철 -
휴온스푸디언스,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휴온스푸디언스(대표 손동철)가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으로 선정됐다.휴온스푸디언스는 최근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3분기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 수여식에서 G-PASS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 기업 지정은 대한민국 조달청에서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을 선정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해외 바이어 및 외국 조달기관 대상으로 한국 조달청이 인정하는 우수한 조달 기업임을 알리고 네트워크 형성 및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휴온스푸디언스는 2001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식품 제조 전문 업체다. 충청남도 금산, 충청북도 진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공장에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인·홍삼류 제품에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체 공장에서 생산한 젤리 제품과자체 개발한 원료 등 각 공장의 특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미국, 일본,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휴온스푸디언스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서비스를 통해 국가별 특색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는 능력을 인정받았다.일례로 최근 휴온스푸디언스에서 개발한 ODM 제품은 미주 지역 대규모 창고형 대형마트에 입점되는 등 매출 상승의 계기를 마련했다. 동남아시아 지역 아이들의 성장과 영양성분 보충을 고려해 개발한 건강 음료도 인기를 끌고 있다.손동철 휴온스푸디언스 대표는 “꾸준히 세계 식품 전시회에 참석해 경쟁력을 홍보하고 다양한 수출 활로 확보 등 해외 시장 개척 노력 등을 통해 G-PASS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앞으로도 건강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통해 K-건강기능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2024-10-04 09:06:34이석준 -
동성제약 '유그린에프크림, 중국 홈쇼핑 진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피부 각질 케어 제품 ‘유그린에프 크림’이 중국 최대 TV 쇼핑 채널인 ‘동방홈쇼핑’에 성공적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동성제약 ‘유그린에프 크림’은 지난 9월 27일, ‘동방홈쇼핑’ 채널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신호탄을 알렸다.방송 당일, 현지 상하이 방송국 뉴스에서 ‘유그린에프 크림’에 대한 독점 보도가 진행, 지난 추석 1차 방송에 이어 이번 2차 방송까지 성황리에 이뤄졌다.해당 제품은 2006년 출시된 일반의약품 ‘유그린에프’ 연고를 기반으로 리뉴얼한 제품이다.기존의 ‘유그린에프 연고’는 뛰어난 각질 제거 효과로 유커(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꾸준히 호평을 받아왔으며 ‘한국 여행 필수템’으로 입소문이 났다.동성제약은 이 기세에 힘입어 연고 제품을 화장품인 크림 제형으로 변경해 중국 위생 허가를 취득했다.동성제약 국제 전략실은 “이번 홈쇼핑을 통해 중국 현지에 ‘유그린에프 크림’ 제품을 공식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중국 소비자의 높은 관심 덕에 좋은 기회를 얻었고 이를 발판으로 유통 채널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동성제약 ‘유그린에프 크림’은 중국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전역 오프라인 채널로 진출 계획이다.2024-10-04 09:04:26노병철 -
리쥬란 뷰티 디바이스 '리쥬리프' CJ 홈쇼핑 첫 론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에스테틱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대표 강기석, 김신규)의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리쥬리프(REJULIFT)’가 10월 6일 CJ홈쇼핑에서 첫 단독 방송(저녁 10시 40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160; ‘리쥬리프’는 피부 탄력 케어 및 콜라겐 촉진에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다. ‘초음파’와 ‘고주파’ 케어가 가능한 두 개의 카트리지가 포함돼 집에서도 간편하게 피부 탄력 케어를 할 수 있다. & 160; 방송에서는 첫 홈쇼핑 론칭을 기념해 신제품 ‘타겟 초음파 4.5 카트리지’를 방송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3.0 타겟 초음파 카트리지는 피부 층의 전반적인 탄력 케어가 가능했다면 4.5 카트리지는 피부 속 4.5mm 깊이까지 초음파 에너지를 전달해 더 깊은 층의 탄력을 효과적으로 케어할 수 있다. & 160; 특별한 혜택도 마련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방송에서 카트리지 살균 보관함이 포함된 기획 세트를 한정 판매하며 구매 고객에게는 무이자 할부 24개월 및 3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외도 리뷰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리쥬리프가 홈쇼핑 고객에게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인만큼 다양한 구성과 이벤트를 준비를 했다. 특히 타겟 초음파 4.5 카트리지는 피부 타입과 부위에 맞는 맞춤형 셀프 케어의 선택지를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160; 한편, 파마리서치는 조직 재생 물질인 DOT®PDRN 및 DOT®PN을 중심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재생의학 기반의 제약 바이오 기업이다. 대표 품목은 리쥬란®, 리쥬비엘®,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리쥬더마®, 리쥬비넥스크림 등이다.2024-10-04 08:47:31이석준 -
"감염병 확산에 진균 치료 중요성↑...신약 접근성 높여야"조성연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진균 감염은 주로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 만큼 치명률이 높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 재유행에 따라 진균 감염이 환자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치료옵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조성연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데일리팜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진균 감염 치료 환경 개선에 대해 제언했다.지난 8월 중증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팬데믹 우려가 확산하며 진균 감염으로 인한 공중 보건의 위협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를 ‘세계 진균 감염 인식 주간(FDAW)으로 지정하고 진균 감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코로나19 환자에서 가장 흔히 보고되는 진균 감염은 폐 아스페르길루스증(CAPA, COVID-19 associated pulmonary aspergillosis)와 털곰팡이증(CAM, COVID-19 associated mucormycosis), 침습성 칸디다증(Candida auris)이 있는데 이 질환들은 면역저하자들의 예후를 악화시켜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감염병이 재유행하며 진균 감염 관리 및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항생제 중 항균제에만 집중된 국내 정책 지원과 치료제 접근성 제한 등으로 국내 환자들이 적기에 치료를 받기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실제로 유럽과 미국 가이드라인 모두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의 1차 치료제로 브이펜드(보리코나졸)와 크레셈바(이사부코나졸)를 권고하고 있다. 크레셈바의 경우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얻고 ‘국가필수의약품’에 등재됐음에도 불구하고 건강 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국내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상황이다. 이는 크레셈바가 유럽, 영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및 중국에서까지 급여를 적용받은 것과 대조적이다.조 교수는 진균 감염이 면역력 저하 환자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다양한 신약을 확보해 치료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진균 감염, 코로나19 환자에게 치명률↑아스페르길루스증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진균 우선순위 병원체 목록’에서 가장 높은 우선순위인 ‘치명적(Critical Priority Group)’으로 분류되는 등 심각한 수준의 항진균제 내성도와 사망률 및 발병률을 보인다.아스페르길루스증은 자연 환경에 존재하는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가 유발하는 다양한 진균 감염으로 호흡기 질환을 앓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은 아스페르길루스증의 가장 심각한 형태로 면역저하자에서 주로 발생하며 폐를 가장 많이 침범하지만 전신 어느 부위에서든 감염 유발이 가능하다.조 교수는 “진균은 자연 환경 속에 분포돼 있지만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감염이 이뤄지지 않는다. 항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백혈구 내 호중구가 감소되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진균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던 상/하기도의 방어 기전을 저하하고 모든 호흡기 관련 2차 감염에 취약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중증 코로나19 환자 2427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입원 환자의 4.6%,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약 11.2%에서 CAPA 감염이 진단됐고 입원 후 CAPA 진단까지 소요 기간의 중앙값은 9.5일로 확인됐다.특히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제제 사용은 코로나19 환자의 CAPA 감염 위험도를 높였다. 30일 이내 사망률은 CAPA 감염 환자(30%)에서 CAPA 음성 중증 코로나19 환자(7.2%) 대비 높게 나타났다.조 교수는 “진균 감염은 주로 백혈구 호중구 감소 환자, 항암 치료 환자, 스테로이드를 장기 투여받고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 만큼 치명률이 높다. CAPA의 경우 사망률이 30%로 나타나며, 진단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최대 1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이어 “국내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중 코로나19 관련 CAPA 발병률이 약 15~25%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진단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기관과 환자 규모에 따라 낮게는 5%에서 최대 50%까지의 발병률이 보고되고 있다. CAPA의 사망률은 진단 여부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고 덧붙였다.기존 연구에 따르면 CAPA는 중증 인플루엔자 감염 등 코로나19 이외의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서도 유사한 발병률과 사망률 데이터를 확인하며 진균 감염의 심각성을 시사했다. 이에 WHO는 임상의들에게 항상 진균 감염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환자를 진료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효과 좋은 치료제 등장?지만 ‘그림의 떡’진균 감염의 치료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국내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은 떨어진다.CAPA는 1차 치료제로 아졸(Azole) 계열 항진균제인 보리코나졸과 크레셈바 등이 처방된다. CAPA 이외에 코로나19 연관 털곰팡이증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도 항진균제가 쓰인다.다만 급여 논의는 난항을 겪고 있다. 항생제에는 세균에 효과가 있는 항균제, 곰팡이균에 효과가 있는 항진균제,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모두 포함된다. 이중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등은 경제성평가 생략(경평면제) 범위에서 빠진 상황이다.정부 측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항균제를 경평면제 대상에 넣었지만 항진균제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중대성과 시급성에 부합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이에 항진균제 신약 급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진균감염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신약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에 항진균제 신약 급여는 성사된 게 없다.조 교수는 “보리코나졸은 과거 1990년대부터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타 항진균제 대비 우월한 아스페르길루스증 치료 효과를 장기간 입증해온 효과적인 치료제다. 다만, 환자 면역 상태에 따라 치료가 장기화되거나 항진균제 내성으로 인해 불응성이 나타나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이어 “크레셈바는 보다 넓은 스펙트럼의 진균 감염증에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 개선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춰 동시감염이 우려되는 환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아졸 계열 항진균제의 상호작용이 2~10 정도라고 할 때 크레셈바는 1~1.5 정도로 낮은 상호작용을 보인다. 여러 약물을 투여받고 있는 중증 환자에게 바로 투약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크레셈바는 기존 1차 약제인 보리코나졸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며 보다 광범위한 항진균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또 이 약제는 간독성과 광과민성 등 투약 처방에 많이 발생하는 항진균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을 거의 없는 수준으로 유의하게 감소시켰다.조 교수는 “항진균제 급여 등재 지연의 이유로는 재정의 문제가 가장 크지만 감염 질환에 대한 인식 부족의 문제도 있다. 실제 환자들에게 정말 중요한 치료제임에도 불구하고 우선 순위 들지 못하는 것 같다"며 "여러 항진균제가 존재하지만 서로 대체가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대체 약제가 존재한다는 인식으로 인해 급여 등재가 지연되기도 한다”고 말했다.이어 “충분한 임상 데이터가 확보되고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권고되는 좋은 신약들이 급여 기준 등 제도적인 문제로 인해 처방되지 못하는 일은 2024년에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항진균제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은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을 받는 중증 감염 환자들이라는 점을 고려해 급여 기준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2024-10-04 06:18:15손형민 -
일동, 3년전 매각 건기식 자회사 주식 다시 매입한 사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홀딩스가 130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주식을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매입했다. 3년 전 상장에 대비해 기관투자자들에 주식을 매도했지만 상장 일정이 지연되면서 주식을 다시 사들였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과열 경쟁으로 실적 성장세가 주춤한데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되면서 상장이 지연됐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전경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동홀딩스는 지난 2일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104만주를 130억원에 취득했다. 취득 목적은 ‘경영효율성 제고 및 지배력 강화’다. 일동홀딩스의 주식 매입 이후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율은 50.1%에서 63.1%로 상승한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8월 옛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돼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신설된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 소재 전문기업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유산균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원천기술 및 특허, 국내 최고 수준의 전용 제조 시설 및 종균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일동제약은 물론, 국내외 유수의 업체에 다양한 원료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일동홀딩스의 주식 매입 배경은 상장 일정 지연이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설립 당시 일동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출범했다. 지난 2021년 9월 일동홀딩스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160만주(지분율 20%)를 기관투자자들에 총 200억원에 매각했다.일동홀딩스 측은 당시 “주식 처분을 통해 향후 예정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IPO)를 활성화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지분 20%를 200억원에 매각한 것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기업가치를 10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됐다.지난해 말 기준 일동홀딩스가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50.1%를 보유했다.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이 19.9%의 지분율을 갖고 있다. 윤 부회장은 일동제약 창업주의 손자이자 윤원영 회장의 장남이다. 기관투자자와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임직원들이 지분 30.0%를 보유 중이다. 아이비케이티에스엑시트제이호사모투자합자회사(5%), 삼성증권(5%), KB증권(3%), NH투자증권(2%), 신한금융투자(2%), 신한캐피탈(2%), 키움증권(2%), 신한라이프생명보험(1%) 등이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주주로 이름을 올렸다.일동홀딩스는 NH투자증권 등과 IPO 무산시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약속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이 불발될 경우 기관투자자들이 사들인 주식을 일동홀딩스가 다시 사들이는 내용이다.하지만 계약일(2021년 9월 27일)로부터 3년 이내에 기업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은 풋옵션을 행사했고 당시 매입한 주식 120만주 중 86.7%에 달하는 104만주를 일동홀딩스에 매도했다. 주식 매각과 매입 가격은 1주당 1만2500원으로 동일하다.연도별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매출(왼쪽)과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과열경쟁으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이 부진을 보이는 것도 상장 지연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해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매출 179억원과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207억원보다 13.8% 감소했고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출범 이듬해인 2017년 매출 89억원과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는데 3년 만에 매출은 207억원으로 132.3% 치솟았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4배 가량 확대됐다. 하지만 2021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부진을 겪는 상황이다.제약사 뿐만 아니라 식품 업체들이 집중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들면서 출혈경쟁에 따른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환경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라 소비 패턴이 건강기능식품에서 패션, 뷰티, 여행 등으로 변경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 위축으로 이어진다는 진단도 내놓는다.일동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IPO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일정이 지연됐다”라면서 “향후 적절한 시기에 상장을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2024-10-04 06:17:10천승현 -
내주 2천억 유입…파마리서치 M&A시계 빨라진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가 내주 초, 2000억원 규모 현금을 손에 쥔다. 유상증자 납입일이 당초 계획보다 두달 가까이 당겨지면서다.회사는 해당 자금으로 해외 M&A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파마리서치의 글로벌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CVC캐피탈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폴리시컴퍼니리미티드(Polish Company Limited) 대상 상환전환우선주 증자 납입일을 당초 12월 4일에서 10월 8일로 변경 의결했다.CVC는 28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유럽계 선두 사모펀드다. 유럽과 기타 글로벌 시장에서 헬스케어 분야에 다수 성공적인 투자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유증 납입일 변경으로 파마리서치 글로벌 사업에 예측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대규모 자금유치의 경우 납입일 중간에 계약 규모가 축소 변경되거나 납입일이 미뤄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계약이 무산되기도 한다.파마리서치는 10월 8일 2000억원이 유입되면 4000억원이 넘는 유동성을 확보하게 된다.회사는 이미 6월말 기준 현금성자산 2061억원(현금및현금성자산 951억원, 유동성금융자산 111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파마리서치는 확보한 투자금을 전략적 해외 M&A에 우선 활용할 방침이다. 주요 시장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연구개발(R&D) 투자도 대폭 강화된다. 파마리서치는 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의 고도화를 위해 추가적인 R&D 자원을 투입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 속도도 빨라지게 된다.CVC는 28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유럽계 선두 사모펀드다. 유럽과 기타 글로벌 시장에서 헬스케어 분야에 다수 성공적인 투자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파마리서치는 이번 투자를 통해 CVC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폭넓은 시장 경험을 적극 활용해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해외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파마리서치는 풍부한 유동성으로 국내 사업도 확장할 수 있다.일례로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을 높여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 현재 18.32%(플루토 1.05% 포함)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지만 2대주주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더브릿지 3.35% 포함) 15.32%와는 3% 차이에 불과하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도 8.7%를 쥐고 있다.파마리서치는 앞서 씨티씨바이오 300억원 지분 매입을 예고했는데 현재 60억원 정도가 남은 상태다. 또 파마리서치바이오(톡신 자회사) 등 계열사에 자금 및 시설 지원도 가능하다.추가적인 국내 M&A도 가능하다. 파마리서치는 바이오씨앤디(2017년, 보툴리눔톡신), 아모레퍼시픽그룹 에스트라 필러사업부문(2018년, 필러), 메디코슨(2021년, 레이저 미용기기), 튜링바이오(2024년, AI기반 디지털치료기기) 등 수년간 여러 기업을 인수하고 있다.2024-10-04 06:00:27이석준 -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 연내 간암급여 진전 있을까[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면역항암제 '임핀지'와 '이뮤도' 병용요법의 간암 보험급여 적용에 진전이 생길지 관심이 모아진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6월 PD-L1저해제 임핀지(더발루맙)와 CTLA-4억제제 이뮤도(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의 간암 적응증에 대한 급여 신청을 제출했다.연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될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이뮤도는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핀지의 병용요법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두 약물의 병용요법의 첫 타깃 질환은 간암으로,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간암) 성인 환자의 1차치료제로 처방이 가능하다.구체적인 용법은 임핀지 1,500mg에 임주도 300mg을 1회 투여한 후 4주마다 정기적인 간격으로 임핀지를 추가 투여하는 STRIDE(Single Tremelimumab Regular Interval Durvalumab) 방식이다.얼마전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Congress 2024)에서는 임핀지와 이뮤도 병용요법의 간세포암종에서 효과를 확인한 HIMALAYA 3상의 5년 전체생존율 데이터가 공개됐다.HIMALAYA 임상은 수술이 불가능한 간세포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STRIDE(이뮤도 단일 투여 후 임핀지 유지요법), 임핀지 단독요법, 소라페닙 단독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했다.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에서 임핀지와 이뮤도 병용요법을 소라페닙 병용요법과 비교한 결과 STRIDE 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5년 전체 생존율(OS)은 19.6%로 소라페닙을 받은 환자의 9.4%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결과를 기록했다.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6.43개월과 13.77개월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군의 사망위험이 24%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전홍재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출혈 위험이 기존 치료제보다 훨씬 낮고, 간 기능을 악화하지 않는단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치료제보다 장기 생존기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2024-10-04 06:00:24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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