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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씨아이에스, 첨단 재생의료 임상정보 공유[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드림씨아이에스(대표 유정희)는 지난 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HIP 5층 통합연구공간 개소를 기념해 개최된 '첨단 재생의료와 오가노이드: 혁신적 치료의 미래를 열다' 심포지엄에 김경순 부사장이 참석해 발표했다고 전했다.이번에 열린 행사는 첨단 재생의료 시설과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 공간 증축을 기념하는 자리로, 미래 의료를 향한 중요한 도약을 알리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개소식에 이어 진행된 심포지엄은 연구자들과 의료진이 모여 협업하고, 최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는 설명이다.해당 행사에서 드림씨아이에스의 김경순 부사장은 '첨단 재생의료 임상분야개요' 라는 주제로 약 40분간 강의를 진행했다. 김경순 부사장은 국내 첨단 재생의료 임상분야의 선구자로 다수의 국내 제약사 및 임상 CRO에서 의약품 개발, 해외 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DMF 등록,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및 임상 컨설팅, 글로벌 임상 기획 및 운영 등 다방면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또한 최근까지 국내 첨단재생 포럼 및 다양한 관련주제 행사에 연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하며 첨단재생에 대한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적극적으로 나눈 바 있다.특히 이날 김 부사장은 2024년 2월에 개정된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치료승인을 위한 임상연구 전략을 제시했으며 해외 연구자의 임상연구가 제품화된 사례들을 통해 임상연구에서 고려돼야 하는 절차와 요건도 제시했다. 또한, 임상연구 대상자의 제한이 없어져 임상연구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히며 임상연구 결과에 따라 환자들이 치료받을 기회가 확대됨으로써 연구자들이 임상연구 자료에 대한 신뢰성확보가 매우 중요해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향후 임상연구에 대한 계획, 시행에 대한 전략을 발표했다.한편 드림씨아이에스는 제약, 바이오산업 및 의료기기 산업의 연구개발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CRO 기업으로 임상 업계 최초로 2020년 자본시장(코스닥)에 진입한 바 있다.2024-12-12 15:42:51이탁순 -
제약 ESG 등급 평가기관 별 제각각…최대 5등급 차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말을 맞아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ESG 평가결과 발표가 잇따른다. 자세히 살피면 평가기관과 점수가 제각각이다. 같은 기업이라도 한 평가기관에선 ‘A등급’을, 다른 평가기관에선 ‘B등급’을 받는 식이다.업계에선 평가기관마다 E(환경)·S(사회)·G(지배구조) 각 항목별 평가 구조와 가중치, 점수화 방법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의 ESG를 평가하는 기관은 국내외에서 150여곳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평가방식이 제각각이다보니, 같은 기업이라도 고무줄처럼 평가결과가 상이하다는 분석이다.국내외 ESG 평가기관 들쭉날쭉 결과…최대 5등급 차이12일 한국거래소 ESG포털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운데 최소 38곳이 2개 이상 기관으로부터 ESG 평가를 받았다.국내 평가기관 중에선 한국ESG기준원(KCGS)·한국ESG연구원·서스틴베스트가, 글로벌 평가기관 중에선 무디스(Moody’s)·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S&P가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평가를 진행한다.기업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평가받는 기관은 한국ESG기준원이다. 올해 811개 상장기업이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평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98곳에 달한다. 이들 중 38곳은 한국ESG연구원·서스틴베스트·무디스·MCSI·S&P로부터 추가로 ESG 평가를 받았다.평가기관에 따라 등급에 차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최대 5등급 차이가 나는 사례도 확인된다. 일례로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나란히 A등급을 받은 SK바이오팜과 셀트리온은 MSCI로부터 각각 AAA와 B등급으로 평가됐다. MSCI는 AAA-AA-A-BBB-BB-B-CCC 등 7개 등급으로 나눈다. AAA와 AA는 ‘리더’로 A·BBB·BB는 ‘평균’, B·CCC는 ‘후발주자’로 각각 분류된다.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동시에 A라는 높은 등급을 획득했지만, MSCI로부터는 리더와 후발주자로 평가가 극명히 갈린 셈이다.다른 업체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은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MSCI 평가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와 셀트리온이 A등급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B등급을 각각 받았다.또 다른 평가기관인 S&P의 경우 더욱 상이한 평가결과를 내놨다. MSCI로부터 BB등급으로 평가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0점 만점에 76점을 받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셀트리온 역시 MSCI로부터 저조한 점수를 받았으나, S&P로부터는 71점이라는 고득점을 획득했다.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A+를 받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경우 S&P로부터 34점을 받는 데 그쳤다.반면, 낮은 등급의 경우 여러 평가기관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하는 경향이다. 실제 한국ESG연구원으로부터 C·D등급을 받은 대부분 제약바이오기업은 S&P로부터 20점 이하의 점수를 받는 데 그쳤다.평가기관별 기준·가중치 제각각…내후년부터 ESG 공시 의무화제약업계에선 점수·등급이 상이한 이유로 평가기관별로 항목별 평가 기준과 가중치, 점수화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예를 들어 환경(E) 부문 평가의 경우 MSCI는 기후변화와 오염·폐기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한국ESG기준원은 환경경영·전략·조직과 위기관리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세부항목으로 들어가면 평가 기준의 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진다. 여기에 세부항목별로 점수를 산정하고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까지 다르다. 최종 평가 결과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실제 한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2021년 국내외 ‘ESG 평가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의 한국ESG기준원·MSCI·레피니티브 등 국내외 평가기관별 등급 격차를 분석한 바 있다. 그 결과, 동일기업에 대한 평가가 기관별로 평균 1.4단계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100개 기업 중 3단계 이상 차이가 나는 기업은 전체의 40%를 차지했다.이러한 결과에 대해 한경련은 “각 기관이 ESG 평가결과를 제공하거나 활용하는 곳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각 기업이 왜 ESG를 추구하는지, 투자 유치인지, 연기금 대응인지 등 구체적인 방향을 정해 벤치마크지표를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기업들이 ESG를 막연한 CSR 활동과 혼동해서는 곤란하며 구체적으로 지속가능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거래소는 당초 2025년부터 국내 상장사에 ESG 공시 도입을 예고한 상태다. 그러나 평가기관의 대표성과 통일된 평가기준이 없다보니 다양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비판에 따라 거래소는 ESG 공시 의무화를 2026년 이후로 연기했다.2024-12-12 12:00:00김진구 -
경동제약, 사랑의열매 2억5000만원 성금 기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에 2억 5000여만 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11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경동제약 성금 전달식에는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이사와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1억 3000여만 원의 성금과 1억 200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경동제약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사랑의열매에 총 51억여 원을 기부하고 나눔을 실천해왔으며 손길이 닿지 않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앞장서 왔다.류기성 경동제약 대표이사는 전달식에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기에 올해의 나눔이 더 소중하고 의미 있게 느껴진다. 우리의 작은 나눔을 통해 취약 계층에 있는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24-12-12 09:58:10이석준 -
한화제약, 고교생 제약진출 돕는 약암아카데미 성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화제약(대표 김경락)은 지난 9월 2일부터 11월 20일까지 춘천한샘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8기 약암아카데미' 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로 8회째를 맞은 약암아카데미는 한화제약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초, 병원과 의학, 기초 법률 상식, 경제 금융 상식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직무 역량 강화 및 진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이번 아카데미는 춘천 지역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직업 교육을 제공해 학생들의 직업 의식을 함양하고 향후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특히 한화제약의 현직 전문가들이 참여해 생생한 직무 경험을 공유하고 제약산업에 대한 실무 지식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수료식에서는 8기 수료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우수 학생에게는 별도의 시상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됐으며 실제 직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고 입을 모았다.한화제약 관계자는 "약암아카데미는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약암아카데미는 2016년 첫 시행 이후 올해로 8기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024-12-12 09:44:41이석준 -
삼일제약, 서스틴베스트 ESG 등급평가 A등급 획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2024년 하반기 최종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160;서스틴베스트는 2006년에 설립된 공신력이 높은 국내 주요 ESG평가기관이다. 매년 국내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각 부문의 지속가능성 수준을 종합 평가한다.이번 평가는 국내 상장사 및 비상장사 1,28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가 결과는 AA, A, BB, B, C, D, E 등 총 7개 등급으로 나뉜다.삼일제약은 전년 BB 등급 대비 한계단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는 ‘ESG 리스크 및 기회 관리 수준이 매우 우수한 기업’임을 의미한다.삼일제약은 등급 상승의 주 요인으로 환경·안전보건경영 체계 강화와 ESG 경영정보 공개를 꼽았다. 올해 7월 환경영향 최소화 및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국내 전 사업장에 대한 국제 표준 인증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9월에는 홈페이지 내 ESG 메뉴를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 방침과 분야별 주요 성과를 공개하는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삼일제약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 걸친 지속가능성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점진적인 ESG 경영 추진과 투명한 성과 공개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2024-12-12 08:55:22이석준 -
동성제약, 크롬 효모로 만든 '당박사쌀'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나원균)이 인슐린 활성화를 통한 혈당상승 방지 기능성 쌀(국내 특허 제10-2694216호)을 보유한 무농약 프리미엄 ‘당박사 쌀’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당박사 쌀은 프리미엄 특등미 삼광쌀에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크롬 효모와 △여주 열매 △호로파 △고교맥 △모링가 등 천연 식물 4종을 함유한 혼합 쌀이다. 크롬 효모는 포도당 이동을 도와 혈당 조절과 인슐린 작용을 강화하며,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중성지방 감소를 통해 심혈관 건강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최근 국내 당뇨병 환자 수가 600만 명에 달하며, 전 단계 환자를 포함한 혈당 관리 필요 인구는 약 2,2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가 혈당 조절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저당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성제약은 혈당 급상승으로 일반 쌀을 부담스러워하고 꺼려하는 분들도 걱정 없이 매일 섭취하며, 오히려 당관리를 할 수 있는 백미 대체재, 당박사 쌀을 선보였다.해당 제품은 기존 쌀과 달리 제약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전국 약국을 통해 유통되며 소비자의 혈당 관리를 돕는 약사의 건강 멘토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당박사 쌀은 식약처 일일 권장량에 맞춘 천연 식물 원료를 사용해 어른과 아이 모두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동성제약 나원균 대표는 “창업주 고(故) 이선규 회장의 유지였던 3대 과업(당뇨, 치매, 비만)을 실현하기 위해 당뇨관련 신상품개발을 동성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자 한다”며 “당뇨 및 건강관리 카테고리 내 B2B 등 다양한 거래처 확장을 위한 사업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동성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당뇨 환자와 혈당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을 제공하고자 국내 유일 크롬 효모 쌀을 개발했다”며 “맛과 식감을 살려 백미 섭취가 어려운 당뇨병 환자와 임신성 당뇨인, 저혈당식에 관심 많은 소비자에게 부드러운 식감의 쌀밥을 먹는 즐거움을 주는 식품”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갓 도정한 쌀을 정기적으로 배송받고 당 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했다.한편 당박사쌀은 전국 취급약국의 QR코드를 통해 공식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소비자상담실(080-856-3300)에서 문의 가능하다.2024-12-12 08:42:5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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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잘 나가는 삼바 벤치마킹...바이오 물량공세[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의약품 사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대기업의 강점은 풍부한 곳간이다. 자체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수 있다.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빠른 속도로 의약품 위탁개발(CDMO) 시장에 안착한 삼성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모습이다.롯데, CDMO 사업에 2년간 8000억, 채무보증 통한 지원줄 역할도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제약 산업 공략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곳은 롯데그룹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2년 간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에만 약 8000억원을 쏟아부었다.롯데지주는 지난 2022년 5월 미국 뉴욕 동부에 위치한 BMS 공장을 1억6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하며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뛰어들었다. BMS 공장은 바이오의약품 전용 생산시설로 생산규모는 연간 3만5000리터 수준이다.2022년 6월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출범하며 바이오의약품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에 자본금 130억원을 투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가 각각 80%, 2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공장 이후 롯데그룹은 3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총 5732억원을 지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를 대상으로 1501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국내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설을 위해 주주로부터 투자받는 내용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앞서 2022년 12월 롯데지주와 일본 롯데홀딩스를 대상으로 2106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진행했다. 지난해 3월에도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롯데지주와 일본 롯데홀딩스로부터 2125억을 조달했다.롯데그룹은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투입한 데 이어 채무보증을 통해서도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지원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25일 롯데바이오로직스 대출금 9000억원에 대해 자금보충약정 제공을 결정했다. 롯데지주가 대출 원금 9000억원을 포함해 이자, 수수료 전액에 대한 자금보충을 약정했다. 모기업의 안정적인 재무 건정성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든든한 자금 조달 뒷배가 된 셈이다.SK, 왕성한 투자로 생산기지 지속 확장…SK바사도 M&A 속속SK그룹도 왕성한 투자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SK그룹의 제약 사업은 SK케미칼과 SK 두 축으로 나눠져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SK 아래 SK바이오팜과 SK팜테코가, 최창원 SK수펙스협의회 의장이 이끄는 SK디스커버리 아래 SK케미칼과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가 있는 구조다.SK바이오텍은 올 10월 3147억원을 투자해 원료의약품 및 의약중간체 생산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제품 수주대응을 위해 세종시에 추가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투자 금액은 최근 자산총액 대비 96.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로써 SK팜테코가 지난 2017년부터 7년 동안 제조시설 확충에 투자한 금액은 2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SK팜테코의 자회사로 국내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SK바이오텍은 2015년 4월 SK바이오팜의 원료의약품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2016년 SK가 SK바이오텍을 100%로 자회사로 편입했다. SK는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2016년 3월 400억원, 2017년 11월 1725억원을 투자했다. SK바이오텍은 자체기술로 신약 원료의약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한다.SK글로벌 CDMO 사업 포트폴리오 SK팜테코은 지난 2017년부터 총 4곳의 해외 거점을 확보했다.SK바이오텍아일랜드는 지난 2017년 6월 SK바이오텍이 1700억원에 인수한 BMS아일랜드 공장이 전신이다. SK는 2019년 미국 바이오제약 CDMO인 앰팩의 지분 100%를 사들이며 미국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앰팩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버지니아주 등에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다. SK그룹은 SK바이오텍아일랜드와 앰팩을 인수하는데 약 1조원을 투자했다. SK바이오텍, SK바이오텍아일랜드, 앰팩 등 3개 법인은 합성의약품을 생산한다.SK팜테코는 2021년 3월 프랑스 유전자·세포치료제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업체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면서 바이오의약품에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어 SK팜테코는 2022년 1월 미국 내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CBM에 3억5000만 달러(약 4200억원)를 투자해 2대주주로 올랐다. 지난해 9월 SK팜테코는 투자 당시 확보한 콜 옵션 권리를 행사하면서 CBM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CBM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생산시설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6만5000㎡의 시설을 건설 중이다.SK팜테코 버지니아 설비 전경 SK그룹 바이오 사업의 또 다른 축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에만 3건의 바이오 투자를 집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3390억원을 들여 독일 바이오 CDMO 전문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7월 미국 선플라워에 약 28억원을 투자하는 조건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초기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향후 요건을 갖춘 후속 투자가 있을 때 약정된 조건대로 지분 비율을 결정하는 형태의 계약이다.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10월 미국 피나 바이오솔루션스에 약 41억원을 투자해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피나바이오의 최초이자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가 됐다. 구체적인 지분 인수 규모는 양사 계약에 따라 비공개다.LG그룹 현금자산, 유한양행 40배…탄탄 모기업 지원 삼성 벤치마킹CJ그룹도 의약품 사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9일 CJ바이오사이언스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4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이 지난 2년 동안 의약품 사업에 투입한 금액은 4059억원으로 확대됐다.CJ는 2021년 7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천랩 인수에 982억원을 투입했다. 천랩은 이듬해 1월 사명이 CJ바이오사시언스로 바뀌었다. 이에 앞서 2021년 11월 CJ제일제당은 네덜란드 바이오 CDMO 기업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 지분 75.8%를 2677억원에 인수했다. LG그룹과 GS그룹의 경우 한번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사례로 거론된다. GS그룹과 LG화학은 각각 휴젤과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에 1조5587억원과 7000억원을 투자했다.이들 대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수 있는 원동력은 풍부한 현금 곳간이다. 9월 말 연결기준 LG화학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조8319억원이다. 국내 전통 제약사 중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한 유한양행 현금성 자산 2298억원의 약 40배에 달한다.같은 기간 SK의 경우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22조6376억원에 달했다. 계열사 별도로 봐도 실탄이 넉넉하다. 9월 말 연결기준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각각 2660억원과 5122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다.국내 대기업들이 설립 초기 모기업의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워 활발한 투자를 지속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이후 총 11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그룹으로부터 총 1조1784억원을 투자 받았다. 2016년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총 2조2496억원을 모집했고 이 자금으로 시설투자와 삼성바이오에피스 투자에 활용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왕성한 투자를 기반으로 초고속으로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에 안착했다. 2022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지난해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 3억6946억원, 영업이익 1조312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다시 시설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2024-12-12 06:20:43차지현 -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의 종말...챗GPT의 경고[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유지에 대해 챗GPT가 말문을 열었고, 그 끝은 관련시장 파탄이라는 상상하기조차 싫은 비극으로 점쳐져 업계와 당국의 시급한 소통과 법률 개정이 요구된다.먼저 챗GPT는 향후 글로벌 톡신 시장을 성장성이 큰 블루오션으로 내다봤고, 현재까지 국내 기업들이 선발주자인 빅파마와의 경쟁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하지만 제약바이오업계 숙원사업이자 혁파돼야할 오류투성이인 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유지가 지속될 경우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에 대해 챗GPT는 "미국·유럽·중국 등은 관련기술을 활용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데, 한국은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유지에 계속 발목이 잡혀 있다면 혁신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해외기업에게 시장을 내어 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글로벌 보툴리눔 시장은 현재 9조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국내 시장은 아직 6000억이 채 되지 않아 자립형 경제양상을 갖추지 못한 실정이다.올곧은 국부창출을 위해서는 수출 주도형 전략이 필수불가결조건인데, 2010·2016년 고시 개정을 통해 지정된 보툴리눔 톡신의 국가핵심기술로의 지위 격상은 되려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한지 이미 오래다.제3의 지성으로 불리는 인공지능 역시 이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과 관련해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은 해외 품목 인허가 시, 산자부 기술자료 보안 심사 기간이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소요돼 불필요한 시간이 허비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17개 톡신 제조판매사가 이 같은 패단적 고시로 인해 각각 2개월씩만 해외 론칭 등이 늦어진다고 가정할때 유무형적 경제손실은 기회비용에 따라 많게는 천억대 이상으로도 추산될 여지가 충분하다. 여기에 더해 보툴리눔 톡신이 국가핵심기술로 계속 지정되면, 이 기술에 대한 안전성 관리와 규제가 강화되어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챗GPT는 "기술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관리가 강화되면 사회·행정적 비용도 증가하게 된다. 이는 국가 전체적으로 자원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덧붙여 톡신에 대한 국가핵심기술 지속 유지와 관련한 종합결론으로 챗GPT는 "보툴리눔 톡신을 국가핵심기술로 계속 묶어두면 산업 성장 둔화, 수출 감소, 경쟁력 약화, 연구개발 지연 등의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기술 혁신의 제한·산업 간 협력 축소 등의 주요한 경제적 손실이 가시화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제한이 지속된다면 국가와 기업의 성장 기회를 놓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반면, 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 시 관련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장밋빛 미래를 예견해 눈길을 끌었다.다시말해 국내 유력 톡신제조기업들은 그동안 구축한 브랜드네임을 통해 미국·유럽·중국 등 3대 글로벌 섹터를 넘어 일본·중동·아프리카 등지에서 맹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이에 대해 쳇GPT는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 시, 경제적 가치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국내 주요 톡신기업들은 수천억 규모의 추가 수출 증대가 예상된다. 아울러 해외에서 토종제약기업들의 더욱 강력한 입지 확보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2024-12-12 06:19:00노병철 -
"캄지오스, 장기투여 효능 확인...폐색성 심근병증 새 옵션"닐 쿠쉬 락다왈라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교수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캄지오스는 3년에 걸친 임상연구에서 많은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환자들의 증상 관리와 안전성 또한 일관되게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기 투여에서도 효능을 확인한 만큼 많은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환자들이 이 치료제를 통해 수술 없이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닐 쿠쉬 락다왈라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교수는 최근 데일리팜과 만난 자리에서 폐색성 심근병증 치료에 유일한 표적치료옵션으로 자리한 ‘캄지오스’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oHCM)은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비대성 심근병증(HCM)의 한 유형으로, 주로 좌심실 부위의 근육이 두꺼워지면서 혈액 순환과 심장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이 있으며, 심부전, 심방세동 등 다양한 합병증과 돌연사로도 이어질 수 있다.그간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의 병태생리를 직접적으로 표적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어 수술 이외에 가능한 치료 방법이 제한적이었다.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상황에서 병태생리를 표적할 수 있는 최초의 치료제로 캄지오스가 등장해 새로운 치료 돌파구를 열었다.캄지오스는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의 원인인 심장 근육 내 액틴과 마이오신의 과도한 교차 결합 형성을 감소키는 기전을 가진 치료제로, 과하게 수축했던 심장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다. 또 이 치료제는 심장의 기능뿐만 아니라 구조까지 개선시키는 심근 리모델링 효과를 나타냈다.캄지오스는 이달 국내에서도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이에 국내 폐색성 심근병증 환자에게도 수술 이외에 표적치료옵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닐 교수는 캄지오스가 허가임상 뿐만 아니라 장기투여에서도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폐색성 심근병증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고 평가했다.캄지오스, 장기투여 임상에서도 일관된 효과 입증캄지오스는 허가 임상인 EXPLORER-HCM 임상 결과, 캄지오스는 1차 평가변수인 증상의 정도(NYHA 등급)와 운동 능력(pVO2)을 모두 고려한 복합 평가변수를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이 치료제는 장기투여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근거를 입증해나가고 있다. 지난 9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4)에서 캄지오스의 장기 복용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평가한 MAVA-LTE 임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중간 분석 결과, 치료 180주차 시점에 66.3%의 환자들이 NYHA 1등급에 도달했으며, 46.8% 환자에서 완전 반응(NYHA 1등급+Valsalva LVOT 압력차 30mmHg 이하 도달)이 확인됐다. NYHA는 뉴욕심장협회가 구분한 환자의 증상과 활동 능력 제한 수준 평가도다.N말단 pro-뇌 나트륨 이뇨펩티드(NT-proBNP) 수치도 180주 시점에 기저치 대비 81% 감소하였고 정상 수준으로 낮아진 환자도 53.8%에 달했다. NT-proBNP는 심부전 중증도 평가와 예후 결정에 사용되는 바이오마커로 심부전 환자의 심근 세포가 늘어나는 등 과한 부하를 받을 때 증가한다.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EQ-5D-5L 점수도 상승해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체감하는 건강 상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닐 교수는 “MAVA-LTE 연구를 통해 확인된 캄지오스의 장기 데이터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3년에 걸친 긴 연구기간 동안 환자들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잘 관리됐고, 안전성 프로파일 또한 일관되게 유지됐다"라며 "특히 장기 치료 기간 동안 우려됐던 심장 기능 저하나 약효 감소와 같은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치료 효과나 수축기 기능(systolic function)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실제로 캄지오스가 도입된 이후 수술을 선택하는 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임상 현장에서 확인된 캄지오스의 리얼월드 데이터는 기존 임상연구에서 입증된 결과와 거의 동등한 수준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캄지오스 치료를 받은 대부분의 환자들 역시 개인의 병태생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증상이 크게 개선됐거나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닐 교수는 “심장의 기능뿐만 아니라 구조까지 개선시키는 심근 리모델링 효과는 캄지오스의 초기 연구인 EXLORER-HCM에서부터 가장 주목받았던 부분”이라며 “실제 연구 결과 캄지오스 치료 이후 좌심실 벽 두께와 좌심실 질량 등 HCM의 심장 비대 관련 지표들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캄지오스 치료 24주차부터 30주까지 관찰된 결과로, 이후 장기 치료 기간 동안에도 유지됐다”라고 말했다.표적치료옵션 등장했지만…미진단 환자는 여전히↑이처럼 표적치료옵션이 등장했지만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은 진단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닐 교수에 따르면 많은 심근병증 환자들이 장기간 지속된 증상에 적응하면서 오히려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게 된 경우가 흔하다. 대개 증상 때문에 신체 활동을 점차 줄이고 제한된 생활방식에 적응하면서 자신의 건강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된다.실제 많은 환자들이 진단을 받고 치료 후 상태가 호전되고 나서야 비로소 과거의 증상들이 비대성 심근병증에 의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있다는 게 닐 교수의 설명이다.닐 교수는 “비대성 심근병증의 미진단 문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당면한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심장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환자의 증상이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는 점을 주지시키기 위한 교육이 다양한 경로로 진행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좌심실 벽 두께가 두꺼운 경우, 이를 단순히 고혈압에 의한 2차적 결과로만 판단하거나 상태의 심각성을 간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적절한 영상의학적 검사가 시행되지 않아 비대성 심근병증이 제대로 진단되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는 것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피력했다.캄지오스가 도입되면서 이제는 하루에 한 번 경구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좌심실 유출로의 폐색과 증상들을 개선시킬 수 있게 됐다. 여전히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경구 약물 치료만으로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는 게 닐 교수의 의견이다.닐 교수는 “최근 미국과 유럽의 비대성 심근병증 가이드라인은 모두 환자 중심의 접근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환자의 증상 관리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치료 옵션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기존에는 중격축소술(SRT)과 같은 외과적 치료가 주요 옵션이었지만 캄지오스가 새롭게 등장해 가이드라인에 포함되면서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이어 “과거에는 비대성 심근병증 환자에서 운동이 금지되거나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적절한 수준의 신체 활동이 환자들에게 안전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규칙적인 운동과 일정 수준의 신체 활동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완화하는 등 비대성 심근병증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2024-12-12 06:17:32손형민 -
JW그룹,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너지 극대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그룹의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이 올해도 가동된다. 이번에는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가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지주사와 계열사, 또는 계열사 간 전문경영인 이동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는 전략이다. JW그룹은 사실상 지주사를 중심으로 사업 연계가 이뤄진다. 이에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은 전문성 강화 등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지주사는 3세 이경하(61) 회장이 지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창업주 고(故) 이기석 전 회장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 장남이다.함은경 JW중외제약 총괄사장. JW중외제약은 12월 2일자로 총괄사장직을 신설했다. 이 자리에는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를 임명했다. JW생명과학은 노정열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노 대표는 JW생명과학에서 제품플랜트장, HP연구센터장, 품질보증부서장 등을 역임했다.핵심 사업회사를 맡은 함은경 총괄사장은 이경하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40년 가까이 JW그룹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했다.함 총괄사장은 1986년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JW중외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JW중외제약 비서실장,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을 거쳤다.2017년부터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202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JW메디칼 대표이사, 올 3월부터 12월 2일까지 JW생명과학 대표이사, 올 12월2일부터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다. 향후 기존 신영섭 대표와 각자 대표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JW그룹은 이번 변화를 포함해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은 유기적으로 가동되고 있다.상장사만 봐도 그렇다. JW그룹 상장사는 지주사 JW홀딩스와 그 계열사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등 4곳이다.최근 10년 대표이사 변경 역사를 보면 JW홀딩스는 ▲이종호, 이경하, 박구서→이경하, 전재광(2015.7) ▲이경하, 전재광→이경하, 한성권(2018.3)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차성남(2024.3)이다.JW중외제약은 ▲이종호,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한성권(2014.3) ▲이경하, 한성권→한성권, 신영섭(2017.3) ▲한성권, 신영섭→전재광, 신영섭(2018.3) ▲전재광, 신영섭→신영섭(2018.12) ▲신영섭→신영섭, 이성열(2019.12) ▲신영섭, 이성열→신영섭(2022.3) ▲신영섭→신영섭, 함은경(2025.3 전망)이다.JW신약은 ▲이경하, 김진환→김진환(2014.3) ▲김진환→백승호(2017.3) ▲백승호→백승호, 김용관(2022.12) ▲백승호, 김용관→김용관(2023.3), JW생명과학은 ▲차성남→함은경(2024.3)→노정열(2024.12)이다.종합하면 지주사 JW홀딩스는 이경하 회장을 중심으로 김진환, 박구서, 전재광, 한성권, 차성남 등이 대표이사를 맡는 오너+전문경영인 체제다. JW중외제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7년 3월부터 빠지고 한성권, 신영섭, 전재광, 이성열, 함은경 등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JW신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4년 3월 빠지고 김진환, 백승호, 김용관 등이, JW생명과학은 차성남, 함은경, 노정열 등이 전문경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2024-12-12 06:00:4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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