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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스모 약진, 아일리아 주춤…황반변성약 시장 재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 루센티스, 아일리아, 비오뷰.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이 로슈의 바비스모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기존 매출 선두 아일리아가 주춤하는 사이 바비스모는 신규 기전, 투여 편의성 등을 앞세워 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바이엘은 아일리아 고용량을 통해 투여 편의성 측면에서 맞불 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모양새다. 노바티스의 루센티스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비스모의 올해 1분기 글로벌 매출은 10억1800만 프랑(약 1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바비스모는 2022년 시장에 등장한 이후 매출이 지속 증가세에 있다. 이 치료제는 2023년 1분기 4억4900만 프랑, 2분기 2분기 5억800만 프랑을 기록하며 상반기 매출로만 2022년 한 해 매출인 5억9100만 프랑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도 바비스모의 매출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바비스모의 작년 1분기 매출은 8억4700만 프랑으로 직전해 동기보다 89% 늘었으며, 2분기의 경우 9억4700만 프랑(약 1조 5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바비스모는 로슈가 개발한 차세대 안질환 신약이다. 현재 이 치료제는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AMD),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망막정맥폐쇄에 따른 황반변성(RVO) 등에 허가됐다.바비스모는 관내피성장인자수용체(VEGF)뿐만 아니라 혈관 안정성 회복을 위해 안지오포이에틴-2(Ang-2)도 함께 차단한다.두 경로를 독립적으로 차단하게 되면 염증, 누출, 비정상적인 혈관 성장 감소 효과가 VEGF 단독 차단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일리아, 루센티스 등 기존 치료제들은 VEGF를 단독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임상에서 바비스모는 효과의 지속기간은 24개월에 달했다. 바비스모는 짧으면 1개월에 1회 투여해야 하는 다른 치료제들 대비 4개월에 1회 투약으로 동등한 치료 효과를 거뒀다.특히 지난해에는 바비스모 프리필드시린지 제형도 미국에서 허가됐다. 시장 후발주자인 바비스모는 그간 바이알에서 약제를 주입해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허가로 바비스모가 아일리아, 루센티스 등 기존 약제들과의 동일 하게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으로 공급될 수 있는 만큼 매출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아일리아 주춤…루센티스·비오뷰 고전반면 이 시장 선두를 줄곧 유지했던 바이엘과 리제네론의 아일리아의 매출은 주춤한 모양새다. 바이엘의실적 자료에 따르면 아일리아의 지난 1분기 매출은 8억1500만유로(약 1조2800억원)로 4.2%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매출 8억3300만유로와 비교하면 2.4% 감소한 수치다. 아일리아는 2013년 출시 이후 승승장구했다. 특히 아일리아는 기존 노바티스의 루센티스보다 투여 간격이 1개월 길며 임상에서 효과도 입증돼 매출이 지속 상승세를 기록했다.아일리아는 출시 첫해 매출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다만 2023년 바비스모가 시장에 등장하며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아일리아는 2023년 1분기 매출 7억8900만 유로 이후 3분기 연속 매출이 늘었지만 이듬해 1분기 매출 7억8200만 유로로 감소했다.아일리아 고용량이 등장한 지난해 2분기 매출은 8억4800만 유로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후 매출은 소폭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바이엘과 리제네론이 아일리아의 고용량 허가에 공을 들인 이유는 투여 간격 연장과 관련돼 있다 기존 아일리아 저용량은 2개월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아일리아 고용량은 투여 간격이 최대 5개월로 늘어난다. 투여 간격이 긴 치료제들의 매출이 높은 만큼 아일리아 고용량의 경쟁력은 높은 상황이다.다만 바이엘과 리제네론은 바비스모뿐만 아니라 특허 만료로 인해 바이오시밀러 경쟁자들의 공세도 방어해야 하는 입장이다. 현재 암젠, 산도스, 포마이콘, 파블루 등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천당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도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현재 리제네론과 바이엘은 소송을 통해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아일리아바이오시밀러 출시를 막고 있다.노바티스의 루센티스의 매출은 급감했다. 루센티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억8900만 달러(약 2600억원)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3억1400만 달러 대비 39.8% 감소했다. 2023년 분기 매출 4억1600만 달러와 비교하면 54.6% 줄어들었다.루센티스는 아일리아와 마찬가지로 VEGF-A를 억제하는 기전은 동일하지만 투여 간격이 짧다. 2개월에 1회 투여 가능한 아일리아 대비 루센티스는 1개월에 1회 투여해야 한다. 또 시력저하가 심한 당뇨병성 황반변성 치료에서도 아일리아가 루센티스 대비 개선 효과가 우수했다.이에 따라 루센티스의 매출은 지속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루센티스는 2022년 한해 매출 18억7400만 달러(약 2조5000억원)를 기록했지만 이듬해에는 14억7500만 달러로 21.3%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10억4400만달러로 직전해보다 29.2% 줄었다.이에 노바티스는 후속 황반변성 약물인 비오뷰에 집중하고 있다. 비오뷰는 아일리아처럼 2개월에 1회 투여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비오뷰는 2021년 시장에 등장한 이후 2022년 매출 2억300만 달러(약 2800억원)로 시장에 안착했다.다만 비오뷰는 2023년 1분기 매출 5100만 달러, 2분기와 3분기 각각 5300만 달러, 47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매출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이후 비오뷰는 노바티스의 주요 약물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매출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2025-06-12 06:19:02손형민 -
[팜리쿠르트] 비아트리스·사노피·바이엘 등 인재 채용2025-06-12 06:13:12차지현 -
"100년 기업 만들자"…제약 대표들의 남다른 출사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과거는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다. 기업들은 과거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줄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또 변화를 통해 시대의 흐름에 적응한다. 이를 통해 '100년 기업' 역사가 쌓이고 200년을 꿈꾼다.국내 최장수 제약사는 동화약품이다. 올해로 128년이다. 내년에는 유한양행이 100년 기업에 가입한다. 국내 제약업계도 전통과 문화가 쌓이고 있다. 제약사 오너(또는 대표)들도 존경받는 100년 기업을 만들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데일리팜은 올해 10주기별 생일을 맞은 제약사 오너(또는 대표)들의 과거 행보와 향후 비전을 들어봤다.통풍·항암 파이프라인 구축...인공지능 플랫폼 체계화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전문경영인)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JW중외제약은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이라는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환자의 건강을 지키는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왔습니다. JW는 남들이 외면한 필수의약품 개발에 앞장서며 국내 제약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왔습니다.지금 이 순간에도 JW는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통풍, 항암, 탈모 등 주요 질환 영역에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기반의 R&D 플랫폼 ‘JWave’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개발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실적 측면에서도 리바로, 헴리브라 등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고부가 수액제 포트폴리오 확대로 탄탄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JW는 지속 성장을 목표로 시장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0% 이상, ROE 20% 이상을 달성하는 중장기 전략을 실행 중입니다.JW는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치료 혁신에 기여하는 신약 개발을 통해 제약산업의 가치를 새롭게 써 내려가겠습니다. ‘생명존중’이라는 철학 아래, 사람을 위한 의약품을 만들겠다는 ‘도전정신’으로, 더 나은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진단~치료영역까지 전방위 헬스케어사업 강화이진아 바이엘 대표(전문경영인)바이엘코리아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바이엘의 한국 지사로 1955년 작물보호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후 1989년 바이엘코리아 법인 설립하고 헬스케어 영역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면서 지난 70년 간 한국 사회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Health for all, Hunger for none’이라는 미션 하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제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2023년부터는 한국 시장이 글로벌 제품 전략을 수립하는 의사결정기관인 IPT(Integrated Product Team)에 공식 포함되면서 한국지사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만큼 이에 따라 향후 전사적 전략 수립, 신약 런칭 우선권, 예산 배정 등에서 기대할 만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바이엘은 심혈관, 안과, 종양, 여성건강, 영상의학에 이르는 핵심 치료 영역을 중심으로 ‘진단부터 치료까지’ 폭넓고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최근 성공적인 제품의 세대교체 과정을 거쳐 ▲신장과 심장의 염증과 섬유화를 타깃하는 새로운 기전의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Kerendia)와 ▲투여 간격을 20주까지 연장해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Eylea) 8mg가 주력 제품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6월 1일부터 급여 적용이 되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Adempas)도 주력 제품 대열에 합류했습니다.바이엘 종양학 분야의 핵심 제품인 전립선암 치료제 뉴베카는 올해 안에 세 번째 적응증으로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etastatic hormone-sensitive prostate cancer, 이하 mHSPC) 허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올해는 바이엘 코리아가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자 재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만성 복합질환에 대한 솔루션의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바이엘 코리아는 차별화된 기전의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인 케렌디아와 망막질환 치료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아일리아와 같은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고 약제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혁신을 통해 국내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제형변경 의약품 및 만성질환치료제 포트폴리오 구축송수영 휴온스 대표(전문경영인)"우수한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만이 애국이다."휴온스 설립자이신 고(故) 윤명용 회장은 기초 의약품의 부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광경을 접하며 적어도 약이 없어 사람이 죽어서는 안되겠다는 일념으로 제약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에 회사는 기초 주사제를 중심으로 국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의약품을 생산·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휴온스는 '인류건강을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한다.'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서 사명을 다해 왔습니다. 또한 '신뢰, 품질, 감동' 세가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의료 서비스로 고객님들에게 신뢰받고 감동을 드릴 수 있는 휴온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국내 제약산업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결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난 반세기 동안 다양한 사업다각화를 통해 성장한 휴온스는 위기에서 더 빛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휴온스는 사람의 나이로 치자면 불혹(不惑: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다)을 넘어 지천명(知天命:하늘의 명을 깨닫다)을 넘어섰습니다. 의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력하여 온 휴온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은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생활 밀착형 의학적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휴온스는 안구건조증신약, 고혈압, 고지혈증 복합제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휴온스그룹 내에서는 바이오 연구개발 자회사 휴온스랩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임상을 진행 중입니다.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는 궁극적으로 제형 변경 기술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휴온스는 최근 건기식사업부를 분할해 자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현 휴온스엔)에 합병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등 제약 분야에서, 휴온스엔은 건기식 분야에서 각각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효율성 및 기업가치,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해외 수출·비만치료 혁신신약 개발 순항...제2의 창업류기성 경동제약 각자대표(오너 2세)경동제약은 1975년 창립 이래 전문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며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을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해왔습니다. ‘진실되고 근면하게 창조하고 개발해 성심으로 봉사함으로써 인류의 건강과 행복의 길잡이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해온 결과 현재 90여 종에 이르는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우수한 품질의 원료의약품 및 일반의약품을 생산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또한 1990년대부터는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온 결과 현재 일본을 비롯한 10여개국에 우수한 원료의약품과 완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출 증가를 통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서 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경동제약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원료 의약품 내수 및 수출을 더욱 증대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더불어 경동제약은 건강을 담당하는 제약기업으로서의 책무와 사명을 잊지 않고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우수 의약품 생산에 만전을 기할 것을 굳게 약속드립니다.최근 KDF1905(전립선 비대증 치료 개량신약)가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발매해 자사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GLP-1 비만 치료제도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으로 큰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입니다.만성질환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한편 GLP-1 치료제, 장기 지속형 주사제 등 연구개발 영역을 넓혀가며 만성 질환뿐 아니라 혁신신약까지 제품력을 확장해 나아갈 계획입니다.생산기지 업그레이드...빅파마와 협업시스템 구축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창업주)명인제약은 ‘좋은 치료제, 넘치는 건강’이라는 기업이념 아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cGMP 생산기반을 꾸준히 구축했고 ‘단 하나의 불량품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신념으로 원료 합성부터 완제의약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국제 기준에 부합되는 ‘고품질의 의약품’을 생산, 공급하여 국민건강에 이바지해 왔습니다.R&D 중심 경영을 통해 최첨단 cGMP 선진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으며,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발안 2공장에 2만0000㎡(6천여평) 규모의 펠렛전용 생산공장을 신규 착공해 Global Standard에 부합되는 c-GMP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2021년에는 이스라엘 연구개발 벤처기업인 Pharma Two B(P2B)에 지분투자(620만불/지분율 7.7%)를 단행했고 미국/캐나다에서 임상 3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파킨슨 치료제 신약(P2B001)의 국내독점 판매 및 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2025년에는 이탈리아 Newron사와 치료저항성 조현병 치료제 신약인 Evenamide 독점 라이선스계약을 맺고 유럽, 중미, 남미 및 아시아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2023년 6월 350억원을 출연해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2024년 6월에는 현금 1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총 45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명인제약은 ‘글로벌 제약시장’을 선도할 우수 의약품 개발 및 친환경 생산/연구시스템확보, ISO 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으로 투명경영시스템 구축, 국내외 구호의약품 지원 및 다문화장학재단 설립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경영 제약기업으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IPO(기업공개)를 통해 더 큰 성장과 도약을 펼쳐나가겠습니다.K-유산균 세계화 앞장...마이크로바이옴 CDMO 확장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창업주)1995년 설립된 쎌바이오텍은 대한민국 1세대 바이오 기업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 국내 최초로 유산균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유산균 국산화를 이뤄냈습니다. 세계 최초로 듀얼코팅 기술을 개발해 세계 특허로 등록하며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CBT 유산균의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자체 개발한한국산 유산균 ‘CBT 유산균’은 미국 식품의약국 안전원료(FDA GRAS)에 세계 최다 등재되며 우수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쎌바이오텍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건강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파마 혁신 기업’이라는 목표 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장암과 비만 치료제 등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유산균을 중심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특화 CDMO 사업을 확장할 예정입니다.쎌바이오텍은 국민 건강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국내 기준을 넘어선 수준의 안전성 검증을 지속하며, ▲GMP 인증 ▲ISO 9001 ▲ISO 14001 ▲해썹(HACCP) ▲할랄(HALAL) 인증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산균 기반 솔루션을 통해 세계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대장암 신약을 비롯해 유산균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전 세계인의 건강한 삶을 향상시키는 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비뇨기치료제 세계 최강자...항암라인 강화김준일 아스텔라스 대표(전문경영인)아스텔라스는 의료 혁신의 선도자로 혁신적 과학을 환자를 위한 실질적인 가치로 전환한다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비뇨기과, 면역억제제, 종양학 등 특정 치료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과 명확히 연관된 타깃 약물을 발굴하고, 미충족 의료 수요 및 임상 개발 실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집중 투자할 핵심 R&D 영역을 전략적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대표적으로 아스텔라스의 파드셉은 지난 해 말 유럽종양학회에서 전세계 의료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요로상피암(방광암) 최초의 ADC치료제입니다. 아스텔라스는 해당 전이성 요로상피암에서 30년만에 신약을 출시했고, 파드셉 병용요법으로 환자들은 2배 이상의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랜 시간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외 대안이 없던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치료에서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뤄낸 것입니다. 현재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와 유럽종양학회(ESMO)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에서 파드셉 병용요법을 유일한 1차 선호요법으로 강력 권고하고 있습니다.이처럼 한국아스텔라스는 기존의 비뇨기 질환 및 장기이식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급성골수성백혈병, 요로상피암, 전립선암, 위암 등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던 여러 암종에 혁신 신약을 제공하며 항암제 분야에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2023년도부터 김준일 대표이사의 리더십하에 2년 연속 항암제사업부의 연매출이 35-40%씩 증가하고 있으며, 항암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신속한 국내 도입에 앞장서고 있습니다.아스텔라스의 설립이념은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의약품 제공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입니다. 이는 아스텔라스의 핵심 가치와 방향성을 나타내며 한국아스텔라스 역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우수 바이오벤처 지원...오픈이노베이션 확대신수희 암젠 대표(전문경영인)암젠코리아는 암∙염증성 질환∙일반 의학(General medicine) 및 희귀 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연구개발 측면에서 암젠은 ‘생명과학을 최우선(Biology First)’이라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수많은 혁신적인 바이오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AI 기술을 접목하여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암젠의 연구개발은 ▲AI 및 데이터 사이언스, ▲휴먼 데이터를 통한 질환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 ▲다중 특이성 의약품 및 새로운 약물접근방식(Modality), ▲임상시험 혁신 등 총 네 가지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또한, 암젠코리아는 한국 바이오산업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우수 바이오벤처 지원과 소통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골든티켓, 바이오 데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과 R&D MOU를 통해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임상 시험 협력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최근 이중특이항체 BiTE® (Bispecific T-cell Engager) 기술을 이용하여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예후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암젠은 다양한 표적을 타깃으로 하는 다중특이성 항체(Multispecifics) 기술을 활용하여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올해 암젠코리아는 국내 출범 10주년을 맞는 해로, 2032년까지 10개 이상의 혁신적인 치료제를 한국의 환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비전 하에 혁신 치료제의 국내 도입과 환자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나가겠습니다.2025-06-12 06:00:57이석준 -
식도암 면역항암제 '테빔브라', 5개 적응증 추가 예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면역항암제 '테빔브라'의 쓰임새가 더 넓어질 예정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원메디슨코리아의 테빔브라(티슬렐리주맙)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막바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내 확대 승인이 점쳐진다.구체적인 확대 적응증은 ▲절제 불가능,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암 환자에서 1차 병용요법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HER2 음성 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 환자에서 1차 병용요법 ▲비소세포폐암 1차 병용요법 2종과 2차 단독요법 등이다.테빔브라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의 1차 및 2차 치료 뿐 아니라, 진행성 위암(GC)의 1차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유럽의약품청(EMA)에서는 식도편평세포암의 1차 및 2차 치료, 진행성 위암의 1차 치료, 비소세포폐암(NSCLC)의 1차 및 2차 치료제로 허가 받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적응증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향후 여러 암종에서 테빔브라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테빔브라는 얼마전 2차 식도편평세포암에서의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한 PD-1저해 기전의 면역항암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1월 허가됐으며, 올해 3월 면역항암제 최초로 식도암 급여 등재에 성공하기도 했다.이 약은 비원메디슨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설계된 이중 매커니즘(Dual Mechanism)을 통해 PD-L1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Fc-감마 수용체(FcγR)와의 결합을 최소화, 기존 면역 항암제들과는 차별화된 기전을 통해 강력한 항종양 반응을 유도한다.특히, 다른 동일 계열의 면역항암제 보다 뛰어난 PD-L1 차단 효과(>99%)를 보였으며, 기존 약제 대비 높은 결합력과 30-80배 이상 긴 반감기를 가지고 있어, 치료 효과가 오래 유지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테빔브라는 이러한 독자적인 기전을 바탕으로, PD-L1 발현율이 낮거나 없는 환자가 70% 이상인 식도편평세포암 환자군에서도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화학요법 대비 전체 생존율을 유의하게 개선하며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한편 비원메디슨(BeOne Medicines Ltd.)은 최근 베이진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스위스로 법인 등록지를 변경, 새롭게 출범했다.2025-06-12 06:00:28어윤호 -
지오영 온라인주문 '지오몰' 폐쇄...오늘 서비스 종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오영 온라인 주문 사이트 지오몰이 오늘(12일)을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약국가에 따르면 지오영은 지난 9일부터 인터넷 공지를 통해 관련 사이트 폐쇄를 알렸다.사업 철수 배경에 대해 지오영 온라인사업부 측은 "내부적으로 시행한 사업 적정성 평가 결과 지오몰 운영 사업이 자사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판단, 해당 온라인몰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며 "사업 운영의 지속 가능성과 고객 지원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에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다.주문 종료일은 오늘(12일)까지며, 직배처 주문 마감은 오전 11시, 택배처 주문 마감은 오후 14시 50분까지다.잔액 환불 정산은 내달(7월) 10일까지로 정산 완료 후 개별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예정이다.특히 반품 및 잔액 환불 건은 반드시 기한 내 접수해야 불이익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지오영 온라인몰은 현재 이원화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가장 많은 주문이 이뤄지고 있는 사이트는 지오웹으로 지금도 안정적인 주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이번에 폐쇄된 지오몰은 일종의 지오웹의 서브온라인몰로, 자사 영업사원의 적극적인 영업과 오프라인 거래가 없는 약국을 위해 개설됐다.2025-06-12 06:00:01노병철 -
'트로델비', 삼중음성유방암 새치료 옵션 주목[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국내 최초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 항체-약물 접합체(ADC)인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급여에 진입하면서 치료 패러다임 변화가 예고된다.전이와 재발 위험이 커 치료가 까다롭고, 항암화학요법에 의존해왔던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앞서 2번의 국민청원을 통해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을 정도로 환자의 요구도가 높았던 만큼 향후 생존 혜택의 증가가 기대된다.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11일 트로델비 급여를 기념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의 최신 지견과 급여 의의를 공유했다.삼중음성유방암은 2가지 호르몬 수용체와 HER2 수용체, 즉 3가지 수용체가 없는 유방암으로 그간 치료제가 표적 할 수 있는 수용체가 없다 보니 세포독성 항암제 외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라는 미충족 수요가 존재했다.트로델비는 Trop-2 단백질과 결합해 종양세포 내부로 약물을 방출함으로써 건강한 세포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세포뿐 아니라 종양미세 환경까지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진다.세포독성 항암제를 제외하고 유전자 변이 또는 바이오마커와 관계없이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2차 이상 치료에 허가받은 치료제로는 유일하다.지난 2023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당시 한 사이클당 1000만원에 육박하는 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6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환자 접근성이 확대됐다.구체적으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의 3차 이상 치료에 급여가 적용되며, 선행항암요법 또는 수술후보조요법 받는 도중 또는 투여 종료 후 1년 이내에 재발하면 1차 투여를 한 것으로 간주되어 2차 치료에서도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특히 트로델비는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신약의 비용효과성 평가 기준에 혁신성을 신설한 이래, 혁신성을 인정받아 점증적 비용 효과비(ICER) 임계값이 탄력 적용된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았다.이날 발표를 맡은 손주혁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트로델비의 급여 적용이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손주혁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손 교수는 "유방암에 다양한 신약이 등장하며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었지만, 삼중음성유방암의 경우 여전히 치료옵션이 한정적이었다"며 "다른 유형의 유방암에 비해 진행이 빠르고 공격적이어서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런 상황에서 임상 3상 ASCENT 연구를 통해 효과를 확인하고, 급여까지 적용된 트로델비는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손 교수는 "ASCENT 연구의 최종 분석 결과, 뇌 전이 환자를 포함한 트로델비 치료군의 전체생존기간은 11.8개월로 단일 항암화학요법 치료군(6.9개월) 대비 약 2배 연장했으며 사망 위험을 49% 감소시켰다"고 말했다.이 같은 효과를 근거로 트로델비는 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와 유럽종양학회(ESMO) 유방암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며 2차 이상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의 표준치료로써 자리 잡은 상태다.그는 "임상적으로 확인된 치료 혜택이 분명함에도 그간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치료를 망설이던 환자들에게 트로델비의 급여 등재는 더 많은 환자에게 생존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약 효과 입증 시 접근성 확대 위한 빠른 급여 적용 필요해"특히 손 교수는 신약의 건강보험 급여 진입과 관련해 효과가 충분할 경우 빠른 적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그는 "(신약)접근성과 관련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보통 3~4년 걸리는데 2년만에 걸렸다고 좋아하는 현실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보험 재정이라는 이유로 급여 진입이 지체되는데 연구데이터가 좋지 않다면 지연될 수 있지만 전체생존(OS)의 혜택이 입증된다면 빠른 접근성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트로델비는 최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요법을 통해 삼중음성유방암 1차 치료제로의 적응증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최근 진행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5)에서 발표된 'ASCENT-04/KEYNOTE-D19'로 명명된 임상 3상의 중간분석 결과 발표에서 키트루다-트로델비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1.2개월로 대조군인 항암화학요법+키트루다의 7.8개월보다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트로델비-키트루다 투여군의 반응지속시간(DOR)은 트로델비+키트루다의 경우 16.5개월, 항암화학요법+키트루다는 9.2개월에 그쳤다. OS 데이터는 미성숙했지만, 트로델비+키트루다에서 긍정적인 추세가 관찰됐다.2025-06-11 16:03:34황병우 -
올림푸스한국, 차세대 초음파 내시경 프로세서 공개EU-ME3 제품 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 타마이 타케시)은 자사의 차세대 초음파내시경 프로세서 'EU-ME3'를 국내 출시 한다고 11일 밝혔다.제품은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국제 소화기 내시경 네트워크 학술대회(IDEN 2025, 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2025)’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EU-ME3은 췌장, 담관, 위 등 체내 깊숙한 곳에 있어 일반 내시경으로는 관찰이 어려운 병변의 진단을 위해 사용되는 초음파 내시경(Endoscopic Ultrasonography, EUS) 프로세서다.내시경을 통해 신체 내부에서 직접 초음파를 시행함으로써 공기나 뼈 등 외부 간섭 없이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췌장, 담낭, 담관 등을 일반 초음파보다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또 조직 검사나 세포 검사를 병변 주변에서 실시간으로 시행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EU-ME3는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신기능이 탑재됐다.전단파 정량화 (Shear Wave Quantification, SWQ) 기능은 종양이나 염증 병변의 경직도를 수치화해 보여줌으로써 췌장염의 중증도나 췌장암의 악성도를 보다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이밖에도 i-ELST 기능은 맥박 등에 의한 움직임이 적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탄성 이미지를 구현해 조직 특성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며, s-FOCUS 모드는 초음파 탐촉자와의 거리 변화에 따라 해상도가 저하되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영상 품질도 기존 모델(EU-ME2) 대비 한층 개선됐다. 기존 모델보다 B 모드(B-mode) 해상도가 크게 향상되었으며, 초음파가 조직을 통과할 때 생기는 고조파 성분을 활용해 보다 세밀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조직 하모닉 에코(Tissue Harmonic Echo, THE) 모드도 개선됐다.타마이 타케시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EU-ME3는 보다 정밀하고 직관적인 초음파 내시경 진단을 통해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결정을 보다 정교하게 돕는 장비"라며 "올림푸스한국은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내 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5-06-11 15:55:12황병우 -
대원제약, 산업부 사업 선정…"차세대 비만약 개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사업 '2025년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10대 핵심산업 및 26개 품목에서 성장 의지와 기술 잠재력을 갖춘 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선정 기업들은 기술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며, 신시장 진출 및 미래 전략 기술 개발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미래 모빌리티, 첨단 제조, 에너지 신산업, 핵심 소재, 이차전지 등 중견 핵심 산업 분야의 R&D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향후 4년간 총 평균 34억 원의 국비와 더불어 인력, 수출, 금융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받게 된다.대원제약은 '2025년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을 통해 ‘비만치료제 펩타이드 신약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현재 시장에 출시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티드)와 젭바운드(성분 티제파타이드)를 넘어설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체중 감소 효과는 높이고 기존 약물의 주요 부작용으로 꼽히는 위장관 부작용과 근감소 부작용은 줄인 약물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 선정으로 대원제약의 글로벌 성장 의지와 기술 잠재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번 사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발판 삼아 회사의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혁신 신약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2025-06-11 15:15:19이석준 -
오스테오닉, 36억 규모 자기 보유 CB 전량 소각 결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이 36억원 규모의 자기 보유 전환사채(CB)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해당 물량은 2020년 10월 15일 120억원 규모로 발행한 제10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중 오스테오닉이 매도청구권(Call-Option)을 행사해 취득한 회사 보유분 전환사채다.나머지 84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는 2023년에 모두 전환이 완료됐다. 이번 회사 보유분 전량 소각으로 잠재적 매도 물량이 시장에 출회될 수 있는 오버행(Overhang) 우려를 해소하게 됐다.회사 관계자는 "오버행 이슈 해소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의 일환이며 꾸준한 이익실현 기업으로서 운영 및 연구개발 자금을 외부자금 조달 없이도 충당할 수 있다는 재무적 자신감의 표현이다”고 설명했다.오스테오닉은 최근 3년간 20% 대의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을 실현하며 매년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작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액 342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95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23.8%, 28.5% 성장했다.오스테오닉의 제품 특성상 하반기가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에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특히 올해 5월부터는 작년 말 미국 FDA에서 허가 받은 스포츠 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의 미국 수출을 시작해 실적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해당 수출은 오스테오닉의 글로벌 OEM/ODM공급계약 파트너인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에 공급되는 물량이다.2025-06-11 15:08:17이석준 -
온코닉, 셀트리온과 항암신약 '네수파립' 공동 연구개발온코닉테라퓨틱스와 셀트리온은 최근 항암 신약후보물질 네수파립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이중기전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과 셀트리온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공동 연구개발은 난소암 재유지요법 분야의 높은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양사는 글로벌 항암 블록버스터 치료옵션 개발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상호 비밀유지조항(NDA)에 따라 비공개다.네수파립은 다중 ADP-리보스 중합효소(PARP)와 탄키라제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신약후보물질이다. 이 신약후보물질은 췌장암, 자궁내막암, 위암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단독 및 병용 임상을 통해 유의미한 항암 효과를 입증해 왔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두 차례 희귀의약품 지정도 획득한 바 있다.특히 고형암 말기 암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고악성 난소암 환자 5명 중 객관적반응률(ORR) 80%, 질병통제율(DCR)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함께 병용 투여될 셀트리온의 전이성 직결장암과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의 작용을 차단해 종양의 혈관 생성과 성장을 억제하는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이다. 회사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유럽에서 아바스틴 성분 항암제 중 처방 1위를 차지했으며 FDA를 비롯한 글로벌 규제기관의 판매 승인을 받는 등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제품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셀트리온과의 파트너십 체결은 글로벌 혁신신약 네수파립 개발에 있어 매우 고무적일 뿐만 아니라, 국산 블록버스터 항암신약 창출의 모범 사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베그젤마와 네수파립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난소암 재유지요법이라는 미충족 영역에서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신약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시너지 창출은 물론 바이오생태계 구축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네수파립 공동연구 개발은 셀트리온에게도 의미가 큰 프로젝트인 만큼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25-06-11 13:31:21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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