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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DUR 점검 12억7천만건…약국 팝업률 8.6%[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해 처방전 12억7022만건이 DUR 점검을 받았다. 약품수는 46억4529만개로 처방전 1장 당 평균 3.66품목으로 나타났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실시간 DUR시스템을 통해 점검된 처방·조제 내역 분석 현황'을 살펴본 결과, 처방단계에서 6억7075만건, 조제단계에서 5억9947만 건의 처방전이 DUR 점검 대상에 올랐다. 전체 수진자수는 4910만명이다. 의사나 약사가 의약품을 처방·조제할 때 DUR시스템을 통해 점검한 처방전에 팝업창 형태로 의약품 안전성 정보가 제공된 비율은 상급종합병원 13.7%, 종합병원 12.4%, 병원 11.3%, 보건기관 9.8%, 의원 8.8%, 약국 8.6%, 치과병·의원 3.3% 순으로 나타났다. DUR 점검 의약품은 동일성분중복, 병용금기, 연령금기, 임부금기, 효능군중복, 노인주의, 분할주의, 용량주의, 투여기간주의, 안전성 관련 사용중지, 안전성 관련 사용주의, 비용효과적인 함량 사용 대상, 약제 허가사항 주의 등 13항목이다. 이중 가장 많은 품목이 DUR 점검 대상에 오른 항목은 동일성분중복이다. 총 3930개 성분 3만8417품목이 DUR 점검을 받았다. 동일성분중복은 동일한 성분의 중복의약품(DUR 성분 코드 동일)을 처방할 경우 팝업으로 정보가 제공된다. 임부금기는 1만6025품목이 점검을 받았으며, 병용금기 7962품목, 용량주의 7154품목이, 효능군 중복 7059품목이 DUR 점검을 받았다. 비용효과적인 함량 의약품(저용량 배수처방) 점검은 2706품목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DUR 참여 요양기관은 총 7만7918개 가운데 7만7400개로 99.3%의 참여율을 보였다. 상급종합병원 42곳와 종합병원 309곳은 모두 DUR 점검에 참여하고 있었다. 약국은 2만1739곳 중 2만1706곳으로 99.9%가 DUR을 썼다. 병원은 3291곳(99.5%), 의원은 3만629곳(98.9%) 등으로 나타났다.2020-08-11 11:11:37이혜경 -
심평원, 내년도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 연구과제 공모[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적정성 평가의 효용가치 및 위상을 높이고자 1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2021년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에 참여할 연구과제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다.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은 임상 진료정보가 포함된 적정성 평가정보와 요양급여비용 청구자료 및 현황 신고자료 등 공공 데이터를 융합한 연구를 통해 평가에 대한 제언과 방향성을 도출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심사평가원보건의료전문가 공동연구 사업을 말한다. 이번 공모는 적정성 평가정보를 활용한 연구과제의 발굴을 통해 평가효과의 분석, 평가기준의 타당성 입증 등 평가에 대한 제언과 방향성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의학적 연구가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올해는 기존 공모 대상 평가항목의 공모방식은 유지하면서 평가 보완 및 개선방향 설정 등을 목적으로 한 평가항목 제안 연구를 병행하여 진행한다. 제출된 연구과제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연구 논문화 위원회에서 ▲연구계획의 구체성 ▲연구방법의 타당성 ▲연구기간 ▲연구실적 등 4개 부문 심의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 연구수행 기간은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1년)로 심사평가원이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구축하여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면, 연구자가 원격분석시스템을 이용해 자료를 분석 및 결과 산출 등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공모를 희망하는 연구자는 공모신청서 및 세부내용을 작성하여 심사평가원(평가운영실 담당자 이메일(bona8742@hira.or.kr))에 제출하고,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평가운영실(☎ 033-739-3550)로 문의하면 된다.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은 지난 2015년 시행 이후 2019년까지 11개 평가항목에 대한 26편의 우수한 연구 수행으로 국내·외 SCI(E) 학술지에 16편의 논문을 출간하고 15편의 구술 및 포스터 등을 발표하였으며, 2020년은 8편의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박영희 평가운영실장은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은 심평원의 평가정보를 개방하여 보건의료계와 공동 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가치지향 사업"이라며 "매해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에 참여해 우수한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외 학술지에 연구결과 발표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의료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2020-08-11 10:26:48이혜경 -
우리 동네 진료 잘하는 병원은 어디?…심평원서 검색[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앞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병원 평가 결과가 좋은 동네의원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국민에게 필요한 병원정보를 찾아보기 쉽게 구성해 오늘(11일)부터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서비스를 홈페이지(www.hira.or.kr> 의료정보 > 지역의료정보 >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경증질환에도 수도권 대형병원을 선호하거나 우리 주변에 진료 잘하는 병의원이 있음에도 관련정보 접근성이 떨어져 지역병원을 찾기 힘들었던 국민들을 위해 제공된다. 국민들은 해당 서비스 메뉴에서 지역과 질환을 선택하면 지역 내 병원평가결과가 우수한 병원부터 확인이 가능하며,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비급여와 의료자원 정보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심평원은 정보 제공 채널 다양화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양질의 의료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도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박영희 평가운영실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국민에게 필요한 의료정보를 보다 쉽게 제공해 불필요한 노력과 비용부담을 줄이고 지역중심의 의료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2020-08-11 10:19:20이혜경 -
원료약 해외의존도 74%…코로나 장기화되면 '악영향'[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우리나라의 원료의약품 자급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해외의존도가 74%에 육박한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원료 수급 불안이 가시화하면 국내 제약산업에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가 원료약 해외 공급처 다양화와 필수 원료약의 국내 생산을 독려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수입원료약 한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와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등 연이어 발생한 바이오의약품 허가취소 사태를 막을 해법도 고민해야 한다는 제언도 뒤따랐다. 지난 10일 국회입법조사처는 '2020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건복지위원회 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료약 해외의존도 심화= 원료약은 약효를 발현하는 활성의약품원료(API)와 API를 만드는데 필요한 중간체(intermediates) 등을 말한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원료약 자급도는 2014년 31.8%, 2015년 24.5%, 2016년 27.6%, 2017년 35.4%, 2018년 26.4%로 나타났다. 국내 원료약 해외의존도가 약 74% 수준에 육박하는 셈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 수입 원료약 33%를 중국, 9.5%를 인도에서 수입중이다. 입법조사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원료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국내 원료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지난 2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자체 조사 결과 제약바이오기업은 2개월~4개월 정도 원료 재고분을 확보중인 상황이다. 특히 입법조사처는 원료약은 추후 완제의약품 품질과 안전성 등에 영향을 미쳐 안전관리가 중요한데도 관리 미흡으로 발암추정물질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2019년 11월 식약처는 발사르탄, 라니티딘, 니자티딘 등 합성 원료약 내 불순물 검출 후속조치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상태다. 이를 개선하려면 원료약 공급처 다양화와 필수 원료약 국내 생산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입법조사처 분석이다. 수입 원료약 안전관리도 강화해 해외의존도가 높은 국내 제약산업 건전성을 높이라고 했다. 입법조사처는 "중국, 인도 등에서 수입하는 원료약 중요성·위험성이 낮아 과잉대응이란 의견도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나 신종 감염병 사태 추가 발생 시 원료약 수급 문제로 완제약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원료약 원활 공급을 위한 해외 공급처 다양화와 필수 원료약 국내 생산을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입법조사처는 "식약처는 원료 해외제조소 사전등록제를 도입하고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준수 여부 확인, 관리·감독을 위한 해외 현지실사 확대 등 해외 원료약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며 "국내 등록 원료약 중 인도 715건(25.6%), 중국 227건(9.9%) 등 해외 의존이 커 원료약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인보사·메디톡스 등 관리체계 강화=입법조사처는 바이오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와 보툴리눔톡신제제 메디톡신이 허가 내용과 다른 약을 제조·판매해 허가취소된 사태의 재발방지책 마련도 촉구했다. 조사결과 제조사인 코오롱생명과학과 메디톡스의 비윤리적 행태와 함께 규제기관인 식약처 검증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었다. 현재 식약처는 인보사, 메디톡신 등과 같이 서류 조장 등 유사 사건 발생 시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단속·처벌할 방침을 밝혔다. 입법조사처는 인보사, 메디톡신의 안전성 문제가 없을 것이란 식약처 발표에도 환자 안전에 미칠 영향을 무시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의약품 효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성분이나 함량에 문제가 확인됐다면 환자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취지다. 해결책으로 입법조사처는 의약품 GMP 관리체계 강화와 허가취소·회수 사태 재발 시 환자 유의사항 등 정보 추가를 내놨다. 입법조사처는 "식약처는 위해도 1등급 의약품이라도 무작위로 시험검사를 실시, 서류 조작을 차단하고 자료조작 등으로 허가·승인받아 경제적 이익을 얻은 기업은 처벌기준 상향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더라도 의약품은 국민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대상 품목에 환자 유의사항 등 정보를 추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2020-08-11 10:04:30이정환 -
식욕억제제 펜터민 장기 처방한 의사에게 경고서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앞으로 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 기준을 벗어나 장기 처방한 의사에게는 경고 메시지가 발송된다. 불가피하게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나 처방한 의사는 자발적으로 보고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다. 식약처는 비만 치료에 사용하는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적정 사용·처방을 위해 안전사용기준을 마련해 배포하고 이같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펜터민·토피라메이트(복합제)를 주성분으로 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이번 기준은 식욕억제제의 안전한 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지난 7월 30일 개최한 제1차 '마약류안전관리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한 식약처 연구사업 내용을 토대로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 검토·보완했다고 식약처는 덧붙였다. 안전사용 기준 주요 내용에 따르면 식욕억제제는 비만 치료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남용 및 의존 가능성을 환자가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많이 처방되는 성분인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의 경우, 허가용량 내 4주 이내 단기처방하고, 최대 3개월을 벗어나지 않도록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하지 않고,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식약처는 안전사용 기준과 함께 '사전알리미' 및 '자발적 보고'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전알리미'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된 자료를 분석해,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마약류를 오남용 처방·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사에게 서면으로 알리는 제도이다. '자발적 보고'는 의사가 불가피하게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나 마약류를 처방·투약할 경우 이를 미리 보고하는 제도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의료용 마약류를 오남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추가로 '졸피뎀'과 '프로포폴'에 대한 안전사용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사전알리미' 등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사용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2020-08-11 09:45:21이탁순 -
첨단의료단지 의약품 임상 '급여특례 확대법안' 추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첨단의료복합단지·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지원하고 정부 지정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는 의약품·의료기기 임상시험에 '요양급여 특례'를 주는 기준을 지금보다 확대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첨단임상시험센터 건립 지연으로 특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임상시험 지원을 강화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의 단지 이탈을 방지해 제품화 성과를 확대하는 게 목표다. 9일 미래통합당 홍석준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해당 법안을 지난 7일 국회 제출했다. 현행법은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한 의료기관에서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의료기술을 임상시험 대상자에서 적용할 때 요양급여를 적용하는 특례 규정을 운영중이다. 홍 의원은 해당 조항이 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 핵심 조항이라고 봤다. 특히 홍 의원은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임상시험을 수행할 첨단임상시험센터 건립이 지연되면서 국내 의약품·의료기기 기업 등 입주기업 임상연구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임상시험에 요양급여를 적용하는 특례규정이 유명무실한 실정이라는 얘기다. 이에 홍 의원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임상시험 요양급여 혜택 적용 범위를 센터 완공 전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냈다. 구체적으로 2022년까지 복지부장관이 지정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외 지역의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임상시험에 요양급여를 적용하는 특례 규정을 도입, 임상시험 지원을 가능토록 했다. 홍 의원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지원하고 복지부가 지정한 의료기관에서 의료연구개발을 위한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기술을 임상시험하는 경우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요양급여를 적용하는 법안을 냈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 이탈을 방지하고 제품화 성과 확대, 단지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0-08-10 19:33:28이정환 -
'휴미라주40mg' 등 80품목, 공급중단 DUR 점검 확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국애브비의 '휴미라주40mg바이알', 한화제약의 '메리움정 0.5mg' 등 의약품 80품목의 공급중단 데이터가 8월부터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20년 2차수 생산·수입·공급 중단 의약품 확대 품목'을 공개했다. 점검 대상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생산·수입·공급중단을 보고한 에스에이약품의 '프로게스테론데포예나팜', 한국애브비의 '휴미라주40mg바이알', 동아제약 '미니보라30', 한독테파의 '황산빈블라스틴피씨에치주사', 일화의 '디펜사정', 바이엘코리아의 '레비트라정 10, 20mg', 대웅제약의 '리제정 5mg', 동아에스티의 '타리온점안액, 녹십자의 '녹십자유로키나제주 2500000단위, 500000단위', 제이더블유신약의 '프라노푸린점안액'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심평원이 공개한 목록에는 88품목의 점검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품목코드는 같으나 포장단위 등에 따라 제품코드가 따로 잡히는 의약품이 함께 포함됐기 때문이다. 심평원은 지난해 의·약 유관단체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장기품절약, 공급중단 의약품 수급 관련 논의를 통해 DUR 알리미 팝업 서비스를 통해 처방·조제 단계에서 처방전 내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4월 1차 목록 제공을 시작으로 이달 2차 목록 제공이 이뤄졌다. 1, 2차 전체 공급중단 의약품 목록은 177품목이다. 심평원은 매분기마다 식약처로부터 생산·수입·공급중단 의약품 정보를 제공 받아 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에 DUR 팝업 창을 통해 해당 의약품이 공급중단 보고된 의약품을 알리고 있다. 그동안 생산·수입·공급중단으로 의약품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처방전이 발행되는 경우가 있어 약국에서 원활한 의약품 조제·투약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호소해 왔다. 장기품절약의 경우 민관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회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번 공급중단 의약품 리스트에는 지난 4월 공급중단 보고를 하고 10월 공급중단이 예고된 구주제약의 '아피톡신주'와 7월부터 공급중단이 이뤄진 한국메나리니의 '오로릭스정 150mg' 등도 포함됐다. 일양바이오팜의 '바미필정', 한국비엠에스의 '순베프라캡슐 100mg', 신일제약의 '신일실리마린정 35mg', 하나제약의 '도스민정', 엘지화학의 '에이스콜정 2mg' 등도 공급중단 대상이다.2020-08-10 17:44:32이혜경 -
청구불일치 약국 1만여곳…점안제 약가인하 여파[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올해 2차 요양기관 구입약가 정기확인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가중평균가와 일치하지 않은 약국이 1만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확인 결과, 대다수 약국이 1회용 점안제 약가인하와 고시 집행정지 번복으로 청구불일치가 이뤄졌다. 이번 정기확인에서 의약품 구입약가와 청구단가를 분석한 시기는 2018년 4분기로, 조제시점은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다. 올해 1차 요양기관 구입약가 정기확인에서 청구불일치 약국 4000여곳이 2차 정기확인에서 1만여곳으로 확대된 이유는 분석 시기를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구입약가 분석시기인 2018년 4분기(10~12월)는 1회용 점안제 약가인하가 원상복귀된 시점이다. 보건복지부가 2018년 8월 27일 고시개정으로 299품목의 1회용 점안제 약가를 인하했다. 하지만, 이들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회사들이 소송을 진행했고 서울행정법원이 고시 집행정지를 결정하면서 '2018년 11월 30일부터 2018구합76262 사건의 판결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기존 상한금액으로 인상됐다. 심평원이 약가인하 기간의 점안제 구입단가 가중평균가를 가지고 청구단가를 비교하고 있어, 점안제를 취급하는 대다수의 약국에서 청구불일치가 발생할 수 밖에 없던 것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1만여곳 중 대부분의 약국이 점안제 때문에 청구불일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인하된 가격으로 점안제를 구입하고, 약가가 복귀된 시점의 가격으로 청구하면 청구불일치가 맞기 때문에 확인 작업을 통해 정산(환수) 하게 된다"고 했다. 하지만, 고의성이 없고 금액이 크지 않은 만큼 현지조사 의뢰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그는 "아직 확정된 건 없다. 우선 정기확인 기간인 만큼 청구불일치 확인을 위한 공문을 약국에 보내놨다"며 "21일까지 확인 작업을 진행한 이후 환수가 필요한 약국은 건강보험공단에 통보해 정산하는 작업이 진행 될 것"이라고 했다. ◆행정으로 인한 청구불일치 예방 시스템 검토= 전국의 약국 절반 가량에 달하는 1만여곳 약국에서 구입약가 청구불일치가 발생할 것이라는 사실은 예견 가능했다. 약국 대상 구입약가 정기확인 작업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청구분까지 5년 동안 중지했다가, 지난 2018년 5월부터 재개됐다. 이 과정에서 청구불일치 약국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약국가에서 분석한 결과 정부의 약가인하와 제약회사의 고시 집행정지 소송 등도 원인이 된다는 점을 파악했다. 점안제 약가인하의 경우 현재 대법원 판결만 남겨둔 상태로, 지난 2년 동안 약가인하와 복귀 등을 수없이 반복했다. 특히 이번 정기확인의 가중평균가 분석 시점인 2018년 4분기는 인하됐던 점안제 가격이 원상복귀된 시점이기도 하다. 따라서 2020년 2차 정기확인을 앞두고 약국가의 혼란을 막고자 대한약사회는 박인춘 상근부회장을 중심으로 지난 2월 심평원 원주 본원을 찾아 정부와 제약사 간 행정소송으로 인해 보험약가가 등락하는 경우 구입약가 사후관리와 현지조사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약사회에서 일선 약국에서 구입약가와 청구단가 확인 작업을 매번 할 수 없는 만큼 사후관리가 아니라 사전예방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었다"며 "약가를 청구하기 전에 가중평균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점안제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약가인하에 불복한 소송이 나오고 있어, 청구불일치가 반복될 수 있다"며 "사전예방 시스템 개발을 위해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다. 모르고 청구를 잘못하는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정기확인 과정 중 심평원과 전화통화가 어렵다는 약국가 불만에 대해서도 심평원도 인지하고 있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정기확인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5명 뿐"이라며 "5명이 1만여곳의 약국의 청구불일치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다보니, 전화 응대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개선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2020-08-10 17:07:31이혜경 -
3년간 4개 허가받은 '알벤다졸', 올해 벌써 14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구충제 '알벤다졸'이 올들어 신규제품 허가가 증가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알벤다졸은 1980년대 초반 국내 허가를 받기 시작한 구충제 성분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겨우 4개밖에 허가받지 않은 고전 품목이다. 하지만 최근 SNS 등을 통해 알벤다졸의 허가 외 다른 효능들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자 올들어 신규 허가품목도 급증하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0년 들어 허가받은 알벤다졸 성분의 구충제 품목은 모두 14개(수출용 2개 포함)품목으로 집계됐다. 9일까지 알벤다졸 성분으로 허가받은 품목은 64개 품목으로, 2010년 이전 허가받은 품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허가품목은 4개에 그치고 있다. 워낙 많은 품목이 있는데다, 시장규모는 한정적이어서 2010년 이후로는 신규 품목 숫자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올들어 알벤다졸 제제가 품귀현상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제약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는 알벤다졸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등 소문이 유튜브 등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생긴 기현상 때문이다. 작년 개 구충제 '펜벤다졸'에 이어 올해는 '알벤다졸'이 이러한 현상의 중심이 되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정보들이 확산되면서 올들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알벤다졸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문을 믿고 구매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수요가 폭발하자 약국가에서는 지난 6개월간 알벤다졸을 구하기 힘들다고 토로할 정도다. 식약처와 의사협회가 나서 기생충 감염 치료 외의 목적으로 사용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난 1월 경고했음에도 알벤다졸의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식약처는 "알벤다졸은 구충을 목적으로 단기간 사용하도록 허가된 약으로 장기간 복용시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돼 있지 않으며, 암과 같은 중증 질환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치료 중인 환자의 경우에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기존에 받고 있던 치료의 효과를 심각하게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시장이 말을 듣지 않으면서 기존 알벤다졸 공급 부족 현상은 지속되고, 이를 감안한 신규 품목 허가가 잇따르고 있다는 분석이다.2020-08-10 14:35:45이탁순 -
"의사수 증가, 의협 주장에 동의…실무진 접촉 중"[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의과대학 정원과 지역의사제 등을 둘러싸고 의료계 파업이 이어질 것이 예고된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에 협의체 구성 등을 재차 요청했다. 지난 7일에는 전공의 파업이, 오는 14일에는 개원의 파업이 일부 예정돼 있는데, 파업 등 갈등을 막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의사협회 측과 실무진 접촉을 하고 있는 단계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오늘(10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설명했다. 지난 7일 전공의 파업 당시에도 복지부 측은 응급실, 수술실, 분만실 등 필수의료를 포함한 전공의 파업에 환자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전공의 접촉을 계속 해왔다. 오는 14일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한 개원의 중심의 파업이 예고되는 가운데 복지부 또한 의협과 협의체 구성 등 대화와 협의를 위해 실무진 차원에서 계속 접촉하고 있다. 윤 총괄반장은 "아직 의협과는 공식적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언제든지 협의와 조정 등을 위해 계속해서 대화창을 열어두고 문제를 타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도 "언제든 협의할 용의가 있다. 지금 실무적으로 관계자들과 게속 논의 중"이라며 "의협에서 현재 정원 문제가 아닌, 배치의 문제라고 주장하는 것에 정부는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필수부분을 지역에 배치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손 기획반장은 "지역의료체계와 의료전달체계의 개선과 관련해 의협 주장에 전폭적으로 동의한다"며 "현재 실무진 차원에서 접촉 중인데, 협의체에서 상생하면서 함께 방안을 마련해보자고 계속해서 제안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2020-08-10 12:06:37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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