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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펜제형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 착수셀트리온 2공장 전경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셀트리온이 국내 의료기기 전문업체와 손잡고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선다. 국내 기업 최초로 펜제형 인슐린 주사제 개발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맞춤형 진단 치료 제품' 개발 국책과제에서 의료기기 전문기업 풍림파마텍과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의 사업규모는 4년간 총 40억원으로, 30억원은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다.양사는 1회 최대 80유닛(Unit)까지 자동투여 가능한 펜제형 주사제를 개발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국산 자재를 활용한 국산 인슐린 펜제형 주사제를 상업화하자는 취지에서다. 셀트리온이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임상 등을 맡고, 풍림파마텍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을 충진해 사용할 수 있는 자동 프리필드펜형 주사제(Auto Pre-Filled Pen Type Injector) 개발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눴다. 4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2025년까지 상업화하겠다는 포부다. 현재 글로벌 인슐린 시장의 96%는 사노피아벤티스와 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 등 다국적 제약사 3곳이 개발한 오리지널제품이 독점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역시 사노피와 릴리가 상호 합의한 제품만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인슐린 시장 역시 노보노디스크가 45%를 점유하면서 해당 제품의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국책과제 평가위원회도 이 같은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국산화 1호' 제품이 출시될 경우 수입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데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슐린 펜제형 주사제는 전 세계 당뇨병 환자의 절반가량이 사용하고 있어 시장성이 높다. 사용인구로 환산할 경우 4억6300여 명으로 추산되는데, 매년 9% 정도로 커지는 추세로 2023년 시장규모가 최소 37조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대상자 선정은 양사의 기술개발 혁신성과 그 동안의 개발 노하우 및 향후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라며 "국산 자재로 만든 제1호 국산 펜제형 인슐린 주사제 개발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당뇨환자들이 보다 낮은 비용으로 편의성이 높은 치료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2020-06-03 09:47:43안경진 -
코로나19 침공 4개월...제약업계는 이미 '언택트' 시대[데일리팜=안경진 기자]"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처음이라 시간을 내서라도 참석해 보고 싶었습니다. 직접 참여해보니 무척 신선하네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심포지엄 참석 기회가 없어 많이 아쉬웠는데, 비대면과 대면을 넘나드는 새로운 형식의 심포지엄을 통해 그간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습니다. " (GSK 드라이브스루 심포지엄 참석 의료진)5월 21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소재의 잠실 자동차극장으로 차량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했다. 상영작이 없는 주말 황금시간대에 자동차극장으로 100대가 넘는 승용차가 몰려든 이유는 '심포지엄' 참석을 위해서다.GSK 현장 전경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최근 제약업계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형태의 학술 심포지엄을 시도했다.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방법이 급부상한 데 착안, '비대면' 형태의 심포지엄을 고안해 낸 것이다.사전에 참석 의사를 밝힌 의료진들은 이날 현장 도착 후 간단한 확인절차를 거쳐 행사장으로 진입했다. 자동차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듯 차량에 탑승한 채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면, 첫 번째 연자인 장승훈 한림대성심병원 교수의 음성이 흘러나온다. 무대 위 스크린에는 이해를 돕기 위한 발표자료가 띄워졌다.GSK 현장 전경 총 2개의 강연 이후에는 디지털 플랫폼인 '피전홀'을 활용해 참석자들이 궁금한 점을 실시간 텍스트로 전달하고 연자가 답변하는 질의응답 순서가 마련됐다. 오랜만에 열린 호흡기심포지엄의 현장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생활 속 거리두기란 취지에 부합하면서도 차량간 도착시간 차이나 우천 시 진행절차, 비대면 상태로 활발한 질의응답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 등 미세한 부분까지 총력을 다해 준비한 덕분이다.이규남 GSK 마케팅 총괄 상무는 "정부 지침을 준수하는 동시에 의료진과 학술적 소통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드라이브스루 심포지엄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국내외 헬스케어 업계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시도여서 세팅하는 데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영업·마케팅 현장에선 웹심포지엄이 '뉴노멀' ●예상치 못한 전염병의 습격은 제약업계 일상의 풍경을 완전히 뒤바꿔놨다. 제약업계에 코로나19 위기감이 드리운 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즈음부터다.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고 영업사원들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대다수 기업들은 영업사원들의 재택근무 지침을 정했다. 2월 19일 31번 확진자의 등장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부턴 내근직 대상으로도 재택근무 또는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몇곳은 재택근무 시행 5개월차에 접어들었을 정도다.이 같은 환경변화는 '언택트'(비대면) 시대로의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영업·마케팅 현장에서는 온라인 기반의 웹심포지엄이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자리잡아가는 분위기다. 일찌감치 원격디테일링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놨던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과 대형 제약사들은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보령제약 녹화 현장 보령제약은 제약업계 최초로 신제품 발매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카나브' 기반의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듀카로'를 출시하고 영업력을 총동원해야 할 시점에 대면활동이 어려워진 데 따른 특단의 조치다. 지난 3월 웨비나 형식으로 열린 '2020 NEXT 듀카로 발매 웹 심포지엄'은 2500명이 넘는 의료진이 동시 접속하는 기록을 세웠다.대한개원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이 심포지엄 좌장을 맡고, 한기훈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고정용량 복합제의 장점과 향후 발전방향에 관한 주제 강연을 진행하면서 의료진들의 호응을 끌어냈다.웹 심포지엄에 실시간으로 참가한 의료진들은 "대면 디테일(제품소개 영업활동)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정보들도 자세히 숙지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제약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전통적인 형태의 대면 영업·마케팅 활동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포부다.동아에스티 녹화 현장 동아에스티가 최근 진행한 '슈가논' 웹심포지엄도 참석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동아에스티는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의 EVERGREEN 연구 결과가 지난 4월 SCI급 국제학술지 DOM(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되면서 관련 내용을 소개하는 온라인 행사를 기획했다. 논문의 저자인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직접 강연을 맡으면서 이날 웹심포지엄 접속자수는 190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한국릴리는 디지털 채널을 통한 마케팅을 전담하는 MCE팀의 도움을 받아 의료진과 소통방식에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대면방문 대신, 영업사원들의 모습을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해 의료진에게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이달 말에는 의료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청중의 모습을 다양한 카메라 앵글로 촬영해 실시간 송출하고,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함으로써 스포츠 경기와 같은 현장감을 연출하겠다는 계획이다.●주총·채용현장에도 변화의 물결...웹캐스팅·화상면접 도입●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언택트'의 경계마저 흐려놨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던 3월 상장제약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현장에도 일대 변화가 일었다.셀트리온은 제약업계 최초로 주총 현장을 오디오로 원격 생중계하는 '웹캐스팅'을 도입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정부 방침에 부응하려는 취지다. 본인 인증을 거친 주주들에 한해 웹캐스팅에 접속할 수 있는 URL을 부여한 결과 셀트리온 정기주주총회 현장 참석자수는 지난해 약 3500명에서 올해 200여 명으로 대폭 줄었다. 주총 당일 1500명가량의 주주가 접속해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데 따른 효과다.셀트리온 현장 전경 한미약품도 코로나19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부터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제이브이엠 등 3개사의 전자투표제를 전면 도입했다. 주총 개최에 앞서 열흘동안 온라인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게 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스타벅스 모바일 기프트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현장 참석자 규모가 예년의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한미약품 상반기 채용 화상면접 도입 안내 한미약품은 업계 최초로 채용절차에도 비대면 방식을 접목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본사와 팔탄공단, 평택공장, 연구소의 상반기 신입, 경력직원 채용에 줌(zoom) 프로그램을 통한 화상면접을 도입하고 있다.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1·2차면접, 채용검진 등 총 5차에 걸쳐 진행하던 채용절차도 서류접수, 온라인 인적성검사, 화상면접 총 3차로 간소화했다. 예상치 못한 전염병 사태가 제약업계 깊숙히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는 계기로 작용한 셈이다.●근무방식 변화에...사내행사·업무소통도 '비대면' 문화 정착●재택근무, 유연근무제 등 근무방식 변화도 비대면 문화 도입을 앞당기는 데 한몫하고 있다. 다소 생소하던 원격업무와 화상회의는 어느덧 제약인들에게 일상이 됐다. 디지털 기술의 접목으로 사내행사와 직원간 소통도 비대면 방식으로 빠르게 재편하는 추세다.종근당은 지난달 7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열린 '창립 79주년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이다.현장에는 김영주 대표를 비롯한 대표 수상자 등 30여 명만 참석하고, 나머지 임직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기념식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영상중계와 동시에 열린 온라인 채팅창에서는 우수사원, 장기근속자 등 수상자에 대한 축하인사가 쏟아지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종근당 온라인 생중계 화면 캡처 재택근무기간이 길어지면서 내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사례도 포착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사내 직원들 대상의 청취방송 '희망샘 라디오'를 시작했다. 희망샘은 암환자의 자녀를 정서적, 경제적으로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희망샘 라디오에서는 사내 직원들이 희망생 프로그램에서 지원하는 장학생의 근황과 참여방법 안내, 멘토들의 경험담 등을 웹 캐스트 형태로 전달하고 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방송 화면 캡처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그 밖에도 톱 레벨 임원을 게스트로 초청해 업무 역량과 경력 개발을 위한 허심탄회한 조언을 들려주는 토크쇼 형태의 웹캐스트 'CLT 토크 콘서트'와 당뇨병 전문의를 강연자로 모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포시가 클라쓰', 코로나19 관련 정책변화와 업계상황을 공유하는 '코로나19 e-타운홀'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를 운영 중이다.2020-06-03 06:20:53안경진 -
[기자의 눈] 하나제약의 '일석이조' 투자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이 지난 3월 삼진제약에 25억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해당 소식은 지난달 15일 하나제약이 제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하나제약의 삼진제약 투자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표면적으로는 시세차익이다.현재까지는 성공적이다. 3월 18일 주당 1만8500원(13만8500주)에 취득한 삼진제약 주식은 이달 2일 종가 기준 2만8400원까지 뛰었다.최초취득금액의 50%가 넘는 증가율이다.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하면 석달도 안돼 약 15억원(세금 제외)을 남길수 있다.향후 지분투자를 늘릴 경우 경영 참여(5% 이상)는 물론 양사 사업 제휴도 가능하다. 현재 지분율은 1%다.궁극적으로는 기업 가치 상승을 노릴 수 있다.하나제약은 주주 가치 극대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상장 후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만 3번을 체결했다. 지난해는 72억원의 배당금을 주주에 돌려줬다.다만 주가는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았다.올 3월 19일 종가는 1만4600원으로 상장 이후 가장 낮은 금액을 기록했다. 2018년 10월 2일 상장일 종가(3만3150원)과 비교하면 55.96% 빠진 수치다.이런 상황에서 하나제약의 삼진제약 지분 취득은 단순 투자는 물론 기업 가치 제고까지 노렸을 가능성이 높다.안전성이 뛰어난 삼진제약 투자로 하나제약 기업 가치 동반 상승을 계산했다는 의미다.실제 삼진제약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19억원, 441억원이다. 전년보다 모두 역성장한 수치지만 영업이익률은 18.3%로 업계 평균(7% 내외)을 2배 이상 상회한다.올 1분기 영업이익률(매출액 577억원, 104억원)도 18%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는 수년간 이어지고 있다.이런 움직임 속에 하나제약 주가도 반응하고 있다. 6월 2일 종가 기준 2만2950원까지 회복했다. 주가 상승 원인을 삼진제약 투자로 단정지을 순 없지만 회사의 기업 가치 제고 노력이 반영됐다고는 해석할 수 있다. 시세차익과 함께 일석이조 투자 효과다.2020-06-03 06:10:29이석준 -
새 임상 2건 시동...얀센의 '레이저티닙' 상업화 의지[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얀센이 유한양행으로부터 도입한 항암신약 '레이저티닙'의 새로운 글로벌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글로벌 2상임상시험을 앞두고 새로운 1상임상시험을 추진하면서 상업화 행보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2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얀센은 지난 1일' 레이저티닙' 관련 2건의 글로벌 1상임상시험 계획을 신규 등록했다.각각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방사능표지 레이저티닙'(14C-레이저티닙)을 투여하고 체내 흡수, 대사, 배설상태 등을 측정하는 오픈라벨 연구 ▲CYP450 3A4 저해제 '이트라코나졸' 또는 CYP3A4 유도제 '리팜핀'과 상호작용을 조사하는 연구다.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레이저티닙'의 내약성과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하는 데 목적을 둔다. ·2건 모두 오는 11월 종료 예정으로, 아직까지 피험자모집을 시작하지 않았다.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지난 2018년 얀센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한 3세대 EGFR 표적항암제다. 기존 EGFR 표적항암제 투여 후 T790M 등 추가 변이가 생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치료 또는 EGFR 돌연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제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받는다.얀센은 레이저티닙 도입 이후 자체 개발 중이던 이중항체 표적항암제 '아미반타맙'과 병용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시험에 착수하고 피험자모집을 시작했다. 올해 초에는 병용임상의 피험자 모집규모를 기존 400명에서 460명으로 키우면서 연구종료시점을 2022년 6월로 앞당긴 바 있다. 임상2상권장용량(RP2D)을 결정하는대로 다음 단계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존슨앤드존슨(J&J)도 그룹 차원에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을 제약사업부의 유망파이프라인으로 지목하고 2023년까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신청(NDA)을 완료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신규임상 등록 역시 레이저티닙의 상업화 의지를 재차 드러낸 행보로 풀이된다. 유한양행 입장에선 레이저티닙 병용임상이 2상 단계에 진입하면서 연내 대규모 기술료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유한양행은 2018년 당시 레이저티닙의 전 세계(대한민국 제외) 독점권리를 넘기고 공동개발하는 조건으로 얀센으로부터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약 560억원)를 받았다. 최근에는 '아미반타맙' 병용임상 진입과 관련해 3500만달러의 기술료를 추가 수령했다. 계약 이후 1년 6개월 여만에 85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유한양행이 레이저티닙 상업화로 확보할 수 있는 마일스톤 규모는 최대 12억500만달러에 이른다.2020-06-02 12:15:26안경진 -
영진약품 생산본부·글로벌사업 총괄 임원, 동반 퇴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영진약품 생산본부장과 글로벌사업총괄 임원이 동반 퇴사했다. 영진약품은 핵심 보직자 이탈을 기존 멤버로 대체하고 있다.영진약품은 사장, 부사장 아래 영업본부, 글로벌본부, 개발본부, 연구본부, 생산본부, 경영관리본부를 두고 있다. 6개 본부 중 2개 총괄 임원이 퇴사한 셈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상제 상무(생산본부총괄)와 엄요헌 상무(글로벌사업 총괄)가 지난 3월31일을 끝으로 퇴사했다.최상제 상무는 영진약품 남양공장에 입사해 생산부장과 중외신약 연구부장 및 공장장을 거쳐 2012년 영진약품 남양공장 공장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영진약품 남양공장과 전주공장을 총괄하는 생산본부장 역할을 맡았다.엄요헌 상무는 동아ST 글로벌사업개발팀장 출신으로 영진약품에서 글로벌사업을 총괄했다. 현 이재준 영진약품 대표이사 역시 동아ST 글로벌사업본부 전무를 역임했다.영진약품 관계자는 "생산본부장과 글로벌사업총괄 임원이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를 그만뒀다"고 설명했다.영진약품은 두 임원 공백을 기존 멤버로 대체하고 있다.생산본부장의 경우 남양과 전주 공장장이 각각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글로벌사업도 기존 부장급 인사가 업무를 이어받은 상태다.회사 관계자는 "임원 퇴사로 주요 보직에 공백이 생겼지만 기존 멤버로 대체가 된 상황이다. 아직까지는 외부 인사 영입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2020-06-02 12:03:07이석준 -
JW홀딩스, 박스터와 영양수액 공동개발...'미국 정조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홀딩스가 박스터와 손 잡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영양수액제 개발에 착수한다.2일 JW홀딩스는 박스터 헬스케어와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영양수액제 개발 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계약에 따라 양사는 기존에 나오지 않은 새로운 개념의 영양수액제를 개발한다. 신제품 정보와 계약 규모는 양사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JW홀딩스는 자회사 JW생명과학을 통해 신제품을 박스터에 공급하고, 박스터는 미국에서 영양수액제 유통, 판매 등 마케팅 활동을 담당한다. 박스터는 미국에 본사를 둔 의약품·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이번 공동개발은 지난 2013년 JW홀딩스와 박스터가 맺은 영양수액제 기술수출 계약과 별도의 계약이다.JW홀딩스는 지난 2013년 7월 박스터와 영양수액제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박스터가 위너프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2500만달러와 마일스톤 1000만달러 총 3500만달러다. 위너프는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한 3챔버 제품으로 환자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이상적으로 배합한 3세대 영양수액제로 평가받는다.박스터가 유럽 판매를 시작한 피노멜박스터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 위너프(현지 판매명 피노멜)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JW홀딩스는 기술료 400만달러를 수령한 바 있다.JW홀딩스는 박스터와 공동으로 위너프의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공동개발을 통해 새로운 영양수액제의 미국 진출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이와 함께 JW홀딩스와 박스터는 피노멜의 글로벌 사업 영역을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기존 ‘대한민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였던 박스터의 판매·공급지역이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변경됐다. 이를 제외한 국가에 대한 유통 권리는 JW그룹이 갖는다.이번 계약에 따라 JW홀딩스는 박스터의 지원과 협업을 통해 지리적 이점이 있는 아시아 국가 등에 피노멜을 직접 수출할 수 있게 됐다.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박스터와 그동안 진행해 온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에 대한 협력에 힘입어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차세대 제품의 공동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박스터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양수액제 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0-06-02 09:35:11천승현 -
얀센 '울트라셋' 수입전환…서방정은 한독이 생산 이전[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한국얀센이 내년 향남공장 철수에 따라 그동안 자체 생산해왔던 복합 진통제 울트라셋(트라마돌염산염-아세트아미노펜)의 속효정을 수입 전환했다. 다만 국내에서 개발한 울트라셋 서방정은 한독에서 생산 이전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초회용량으로 2정 투여를 권장하는 수입산 '울트라셋정'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이 약은 이탈리아에 있는 얀센 공장에서 생산한다. 2001년 허가받은 수출용품목인 '한국얀센울트라셋정'과 동일 성분, 동일 용량을 가진 약물이다.회사 측은 이에 대해 "향남공장 철수에 따라 속효정을 수입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얀센이 2010년과 2012년 개발한 울트라셋이알서방정과 울트라셋이알세미서방정은 한독에서 기술이전해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진다.두 약물은 약물 방출속도가 속효정보다 느려 복용횟수를 단축한 서방형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방형 제제에 대해 "한독으로 생산 기술이전 완료 시점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전했다.한국얀센은 올들어 인베가서방정, 토파맥스프링클캡슐, 저니스타서방정 등 향남에서 생산하던 제품을 수입품목으로 전환했다. 한국얀센은 지난 2018년 향남공장을 2021년까지 운영하고,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얀센 향남공장은 지난 1983년 문을 열었다.2020-06-02 06:14:34이탁순 -
우리들제약 관계사 '코로나 진단키트' 긴급승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우리들제약 관계사 웰스바이오는 식약처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19 분자진단키트 'careGENETM N-CoV RT-PCR Kit'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웰스바이오 진단키트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법 방식으로 코로나 19를 진단한다. 지난 3월 식약처로부터 수출 허가와 유럽인증(CE)를 획득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브랜드 신뢰도와 인지도가 상승해 해외 코로나 진단 시장 진출 및 판매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 공동 마케팅 제휴사 우리들제약과 시너지가 점쳐진다"고 말했다.웰스바이오는 우리들제약이 최대주주로 있는 엑세스바이오 자회사다.2020-06-01 14:23:57이석준 -
7월 상장 위더스제약 '닮은꼴' 회사…경동 등 4곳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위더스제약 유사회사에 경동제약 등 4곳이 선정됐다. 사업성, 수익성, 경영 투명성, 재무 안전성 등을 종합한 결과다.상장 전 대표주관사는 기업공개(IPO) 예정 회사의 유사 기업을 추려낸다. 간접 비교를 통해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위더스제약은 7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출처: 증권신고서. 업계에 따르면 위더스제약(6월 결산)은 지난달 2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1만3900~1만5900원으로 최대 254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5~26일 청약을 거쳐 7월 중 코스닥에 입성한다.공동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이들은 위더스제약과 유사 기업을 선정했다. 모집단 설정 후 사업(1차) 및 재무적 유사성(2차), 일반 기준(최종)을 통해서다.모집단 84개사 중 사업 유사성 기준으로 20곳을 남겼다.△전문의약품(ETC)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 △바이오시밀러, 신약개발 업체 제외 △점안제, 수액, 피부미용, 염모제 생산기업 제외 등 기준을 정해 위더스제약 특징과 유사한 기업을 찾았다.출처: 증권신고서. 20곳 중 재무적 유사성 및 일반 기준을 적용해 최종 4곳을 남겼다.재무적으로는 △2019년 및 최근 12개월(2019년 4월1일~2020년 3월31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 시현 △영업이익률 5% 이상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간 괴리율 100% 이내 △PER 40배 이하 △2020년 1분기 미공시 기업 제외 등이다.일반은 △6개월내 합병, 분할, 영업양수도 등 없는 기업 △최근 사업연도 감사의견 적정 등이다.그 결과 경동제약, 휴메딕스, 비씨월드제약, 고려제약 등 4곳이 최종 선정됐다.이들 회사 지난해 실적은 경동제약(매출액 1765억원, 영업이익 246억원, 순이익 201억원), 휴메딕스(786억원, 133억원, 104억원), 비씨월드제약(517억원, 66억원, 62억원, 고려제약 555억원, 34억원, 39억원) 등이다.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위더스제약과 유사회사 선정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은 경동제약 등 4개사다. 해당 기업들은 사업 연관성이 존재하고 매출 구성 측면에서 비교 가능성이 일정 수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다만 상대가치 평가방법 특성상 완전성은 보장할 수는 없다는 단서를 달았다.주관사는 "사업 구조, 시장점유율, 인력 수준, 재무안정성, 소속 기업집단 내 지배구조 차이, 경영진, 경영 전략 등 주식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들에 차이점은 존재한다"고 짚었다.출처: 증권신고서 및 감사보고서. 데일리팜 재정리.2020-06-01 12:20:44이석준 -
녹십자 "대장암 표적항암제 초기임상서 가능성 확인"[데일리팜=안경진 기자] GC녹십자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공동개발 중인 표적항암신약이 국제학회 데뷔전을 치렀다.GC녹십자는 29일(현지시각)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0) 포스터 세션에서 'GC1118' 임상1b/2a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오락솔'의 2상임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ASCO는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와 더불어 손꼽히는 제약바이오업계 최대 행사다. 올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현지시각)까지 3인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GC1118은 과발현된 EGFR 인자를 타깃하는 표적 항암제다.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유발하는 EGFR과 결합해 암증식을 억제하는 동시에 면역세포를 불러들여 암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이번 연구에서는 EGFR 양성 소견을 나타내는 전이성 또는 재발성 대장암 환자 대상으로 2차치료제로서 'GC1118'의 가능성을 살펴봤다. 이리노테칸 또는 폴피리(FOLFIRI) 등 기존에 대장암 환자에게 시도되던 항암화학요법과 'GC1118'을 병용 투여하고, 최대내약용량(MTD)과 항암효과,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디자인이다.발표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환자 10명 중 3명이 종양의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는 부분관해(PR)를 나타냈다. 평균 무진행생존기간(PFS)은 12개월로 나타났다.GC녹십자는 임상1b상 결과를 바탕으로 'GC1118'과 폴피리(FOLFIRI)의 병용요법의 항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2a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2a상에 참여한 환자 29명 중 9명에 대한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명이 부분관해에 도달했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44.4%다.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비록 임상 초기 단계이지만 회사 측이 당초 예상했던 수치(31.7%)보다 뛰어난 반응률을 나타낸 점이 고무적이다"라며 "1차치료에 실패한 대장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2차 치료제 개발을 위해 후속 임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2020-06-01 10:32:16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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