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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 작년 美매출 3800억...코로나에도 신기록 행진인플렉트라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셀트리온 '램시마'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혼란 정국에도 연매출 최고기록을 세웠다. 작년 초 분기매출 규모가 줄면서 성장정체 위기감이 드리웠지만 하반기 들어 분기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연매출 규모가 14% 뛰었다.2일(현지시각) 화이자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는 작년 4분기 미국 시장에서 매출액 9700만달러(약 1083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9100만달러대비 6.6% 오르면서 분기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지난해 미국 지역 누계매출은 3억4100만달러(약 3806억원)다. 전년 3억달러보다 14.0%, 2년 전 2억5900만달러보다는 31.7% 늘었다.'인플렉트라'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맵)의 미국상품명이다. 화이자는 셀트리온의 파트너사로 미국에서 인플렉트라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인플렉트라'는 2016년 4분기 미국에서 인플릭시맵 성분 최초 바이오시밀러로 발매된 이후 매 분기 매출이 상승했다. 2018년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미국 매출이 하락하면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미국 정부가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2019년 2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다만 코로나19 확산 초기 미국 전 지역 봉쇄로 성장세가 주춤했다가 하반기 이후 분기매출 규모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한 모습이다.2018년 10월부터 미국 대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H)가 '인플렉트라'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면서 처방현장 분위기가 반전됐고,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가격이 저렴한 의약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미국 매출 증가세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다. ▲인플렉트라의 반기별 미국 매출 추이(단위: 백만달러, 자료: 화이자) 같은 기간 오리지널 품목인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은 급감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각) 존슨앤드존슨(J&J)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은 전년대비 14.5% 줄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9억1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9% 감소했다.현재 미국에서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암젠의 '애브솔라' 등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3종이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은 2016년 12월 화이자와 손잡고 가장 먼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미국 시장에 선보였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듬해 7월 후발주자로 진입했다. 렌플렉시스의 현지 판매는 MSD(미국 머크)가 담당한다. 이 가운데 지난해 암젠의 '애브솔라'의 가세로 인플릭시맵 성분 시장 경쟁이 한층 심화한 상황이다.화이자는 최근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자이라베브'와 맙테라(성분명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룩시엔스',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바이오시밀러 '트라지메라' 등 작년 한해동안만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 3종 발매에 나섰다.화이자는 '룩시엔스' 발매를 계기로 리툭시맙 성분 시장에서 셀트리온 '트룩시마'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트라지메라'는 셀트리온 '허쥬마',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와 경쟁구도다.셀트리온은 최근 세계 최초 인플릭시맵 성분 피하주사제 '램시마SC'의 캐나다 판매 허가를 받으면서 북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캐나다 현지법인과 자체 직판망을 통해 '램시마SC' 직접 판매에 나선다고 예고했다.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목표로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2개 적응증에 관한 '램시마SC' 3상임상을 진행 중이다. '램시마SC'는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직접 주사할 수 있다는 편의성을 기반으로 먼저 판매를 시작한 유럽에서는 의료진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2021-02-02 16:52:41안경진 -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 백신 연내 3상 완료 목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조기 품목허가를 받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노바백스와 같은 기전으로 개발되는 이 백신에 대해 유바이오로직스는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을 장점으로 내세울 예정이다.유바이오로직스는 2일 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IR행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코백19'의 임상1/2상 계획을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1상은 2분기 초에, 2상은 3분기 초에 각각 마무리될 것으로 유바이오로직스는 예상했다.2상이 마무리 되는대로 임상3상을 전개, 올 하반기까지 임상을 완료하고 조기 품목허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 백신의 기술이전도 동시에 추진한다.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개발 계획(자료 유바이오로직스) 유코백19는 '단백질 서브유닛' 기전으로 개발 중이다. 국내도입 예정인 백신 가운데선 노바백스 백신와 같은 기전이다. 최근 공개된 노바백스 임상결과에선 89%의 감염예방 효과가 확인됐다.전통적인 방식으로 개발된 이 백신은 오랜 임상경험으로 쌓은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이 장점이다.화이자·모더나가 개발한 mRNA 백신은 아직 인간을 대상으로 상용화된 적 없는 신기술이 적용됐다. 접종 후 예방효과가 얼마나 진행되는지, 오랜 시간이 흘러 어떤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알 수 없다는 설명이다.반면, 서브유닛 방식은 기존 백신 사례를 통해 예방효과 지속기간과 이상반응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mRNA 백신보다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여기에 면역증강 기술이 더해져 바이러스벡터 백신보다 예방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노바백스(89%) 백신은 바이러스벡터 기전으로 개발된 아스트라제네카(62%)·얀센(66%) 백신보다 나은 효과를 보이는데, 이는 노바백스의 면역증강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유바이오로직스는 'EulMT'라는 면역증강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역세포는 세포막에 있는 일종의 안테나를 통해 세균·바이러스를 감지하는데, 이 안테나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방식이다. 2017년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로부터 기술을 도입했다.면역증강 기술로는 전 세계에서 GSK와 MSD가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GSK는 낮은 생산성이, MSD는 높은 제조비용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보유한 기술이 대량생산이 가능하면서도 제조비용이 낮다고 강조했다.주요 코로나 백신의 특징과 장단점(자료 유바이오로직스) 관건은 핵심성분의 효과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진행한 비임상시험에서 우수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중화항체는 용량에 따라 200~3400배 형성됐고, 바이러스 공격시험에선 5일차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1000분의 1 이하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유바이로직스는 "항원과 면역증강제를 생산하는 GMP 시설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생산과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다른 코로나 백신과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1-02-02 12:12:25김진구 -
휴젤, 中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2차분 수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중국에 수출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가 지난해 12월 1차 선적에 이어 2일 2차 선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앞서 휴젤은 작년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레티보의 판매 허가 승인을 받으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으로서는 최초, 전 세계에서는 4번째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포문을 열었다.회사 관계자는 "레티보는 중국 의료미용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20 라이징프로덕트'로 선정되는 등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2.0 시대를 견인할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면서 "중국 현지에서 레티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파트너사 사환제약의 추가 발주 시기도 예상보다 빨라졌다"고 말했다.이어 "K뷰티에 대한 호감과 신뢰도가 높은 가운데, 대한민국에서 수년간 1위 자리를 수성한 자사의 우수한 톡신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함에 따라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현재 중국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앨러간의 '보톡스'와 란저우연구소의 'BTXA', 입센의 '디스포트' 총 3가지다. 보톡스는 제품력은 갖췄지만 고가의 제품으로, BTXA는 합리적인 금액이지만 제품력이 다소 아쉬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입센 디스포트의 경우 허가 제품의 용량 차이가 있어, 휴젤의 시장 확대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밝혔다.휴젤은 합리적인 가격정책과 더불어 보툴리눔 톡신 시술 및 관련 교육에 관심이 높은 중국 현지 보건의료전문가들의 수요에 맞춰 중국 현지에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한다. 센터를 통해 현지 의료인에게 학술 교육 및 우수한 K-에스테틱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또 휴젤은 이번 주 개최 예정인 온라인 론칭회를 시작으로 주요 15개 도시에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학술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중국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2021-02-02 09:06:34정새임 -
잘키운 레이저티닙 덕에...오스코텍, 5년치 매출 벌었다렉라자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오스코텍이 지난 2년동안 신약 기술료 수익으로 570억원가량을 확보했다. 개발 초기 똘똘한 신약 1건을 유한양행에 넘기면서 5년치 매출보다 많은 금액을 벌어들였다.오스코텍은 유한양행으로부터 얀센바이오텍 기술이전 마일스톤 중 2210만달러(약 248억원)를 분배받을 예정이라고 지난달 26일 공시했다. 입금 예정일은 공시일부터 3개월 이내다.회사 측은 "지난 2015년 유한양행과 체결한 EGFR 표적항암제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분배수입이다"라며 "전체 마일스톤 중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종속회사인 제노스코와 함께 수령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이번에 오스코텍이 공개한 기술료는 얀센이 자체 개발 중인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과 유한양행으로부터 도입한 EGF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관련 3상임상시험의 투약개시에 따른 마일스톤이다.렉라자 개발과정(자료: 유한양행)'레이저티닙'은 지난달 국내 31번째 개발 신약으로 허가받은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정'의 성분명이다.오스코텍과 자회사 제노스코는 지난 2015년 7월 EGF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을 이전하면서 유한양행과 총 1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정액기술료 10억원을 수령하고, 유한양행이 1상임상을 승인 받은 다음 5억원을 지급받는 조건이다. 유한양행이 국내외 2상임상까지 수행하되, 초기기술료 지급 및 임상개발 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될 경우 기술이전 수입을 6:4 비율로 분배하는 조항을 넣었다.유한양행은 전임상 직전 단계였던 '레이저티닙' 개발 권리를 넘겨받고 물질 최적화와 공정개발, 전임상, 임상단계를 거쳐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텍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와 임상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해 최대 12억55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에 이르는 계약이다.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 기술수출로 지난 2년간 총 1억500만달러를 확보했다. 얀센이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관련 글로벌 1/2상임상시험을 착수한 데 따른 마일스톤 3500만달러를 작년 4월에 수령하고, 11월에는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관련 글로벌 3상임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6500만원이 추가로 유입됐다. 기술수출 이후 개발단계 진척으로 마일스톤으로만 1억원을 챙겼다.오스코텍의 매출, 영업익 추이(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원개발사인 오스코텍도 덩달아 기술료 유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누렸다. 오스코텍은 2018년 계약체결 직후 유한양행으로부터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700만달러를 지급받았다. 이후 이번 2차 마일스톤까지 3400만달러의 분배수익이 추가로 발생했다. 오스코텍이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 및 개발 진척으로 2년간 확보한 수익은 5100만달러(약 570억원)에 달한다.오스코텍은 2015~2019년까지 5년간 4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6년 전에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 1건으로 2년만에 5년치 매출보다 많은 금액을 벌어들인 셈이다.업계에서는 '레이저티닙'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오스코텍의 수익성개선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리란 기대감을 내놓는다.얀센은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관련 초기 임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인하고 글로벌 3상임상 개발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12월 '아미반타맙' 단독요법의 미국식품의약국(FDA) 바이오의약품허가신청(BLA)을 마쳤고, 2023년까지 '레이저티닙'의 신약허가신청(NDA)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별개로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 단독요법 관련 글로벌 3상임상을 자체 진행하고 있다.2021-02-02 06:18:05안경진 -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상장 5년만에 외형 190% 급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외형이 상장 5년만에 190% 급증하며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영업이익률은 30%대에 재진입했다. 2016년 이후 4년만이다.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사업 전 부문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창립 최초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률은 30%를 넘겼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087억원으로 전년(839억원) 대비 29.66% 증가했다고 1일 잠정 공시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191억→334억원)과 순이익(161억→310억원)도 각각 75.03%, 108.5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0.73%다. 업계 평균(7~10%)을 3배 가량 상회하는 수치다.회사 관계자는 "리엔톡스(의약품), 콘쥬란 및 리쥬란(의료기기)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연결대상법인의 손실폭도 감소됐다"고 설명했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연결 실적에 파마리서치바이오 등 5개 기업을 포함하고 있다. 단 실적 대부분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에서 발생하고 있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제품군. 상장 모범생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상장 모범생'으로 꼽힌다. 상장 이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서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2015년 7월 코스닥에 입성했다.이후 해마다 외형이 늘었다. 2015년 375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088억원으로 5년만에 190.1% 늘었다.수익성도 잡았다. 영업이익률은 2015년 42.93%에서 2018년 13.53%까지 낮아졌지만 2019년 23.04%으로 회복한 뒤 지난해는 30.7%로 높아졌다. 30%대 영업이익률은 2016년(30.65%) 이후 4년만이다.향후 전망도 밝다. 신제품 효과 때문이다.대표적으로 2019년 1월 출시된 콘쥬란의 경우 지난해 3월 급여 적용 후 매출이 늘고 있다.차별성 때문이다. 대체재라 할 수 있는 HA는 보험 인정 횟수가 6개월간 3회인 반면 콘쥬란은 6개월간 5회이다.1800억원 규모 국내 HA시장을 콘쥬란으로 대체할 경우 시장 규모는 3배 수준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리쥬메이트는 리쥬란의 단점인 통증을 개선하며 라인업에 깊이를 더했다. 올 상반기에는 리쥬란HB 출시가 예정돼 있다.R&D 확대로 기업가치 제고도 노리고 있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최근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교(UCI)와 항암제 개발과 관련된 특허권 전용 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뉴클레오티드를 이용한 최첨단 나노 기술을 활용한다. 향후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특허 기술을 사용해 연구, 개발, 글로벌 판매까지 신규 항암제 개발에 있어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증권가 관계자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콘쥬란의 성장 외에 리쥬란 신제품(HB) 및 관절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 출시,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 턴어라운드 등 이익 개선 모멘텀이 다수 존재한다"고 분석했다.한편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PDRN/PN 기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PDRN/PN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분리된 DNA 분절체다. 인체 고유의 재생 메커니즘을 활성화 및 촉진시키는 자기재생 촉진제이다.2007년 Mastelli사와 전략적 제휴로 PDRN 제조 기술을 확보했고 2013년 GMP 인증 공장, 2019년 2공장을 준공했다. 주력 제품은 콘쥬란(무릎 관절강 주사), 리쥬란(항노화 치료제) 등이다.2021-02-02 06:14:45이석준 -
삼진제약, 지난해 영업익 333억…전년비 25.9%↓[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삼진제약은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333억원으로 전년(449억원) 대비 25.9% 감소했다고 1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419억원에서 2352억으로 2.8% 줄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19억원에서 280억원으로 135.5% 증가했다.회사 측은 "2019년 비경상적 요인 잡손실 해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2021-02-01 17:20:50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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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 작년 매출 전년비 1500배↑...'코로나 깜짝 수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진단기기업체 피씨엘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무려 1500배 가량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로 역대급 실적을 냈다.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씨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537억원으로 2019년 3600만원에서 1499배 확대됐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47.8%에 달했다.연도별 피씨엘 매출 영업이익(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공급으로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피씨엘은 2008년 면역진단용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제조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바이오벤처다. 지난해 코로나19 진단 관련 10개 제품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치솟았다.피씨엘이 개발한 인체 손 끝에서 채취한 혈액에서 IgG과 IgM 항체를 검출해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하는 항체 현장진단 키트는 이미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 헝가리 , 폴란드,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콜롬비아 등 해외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2021-02-01 16:42:17천승현 -
삼아제약, 신임 사장에 김영학 전 현대약품 대표 영입김영학 삼아제약 사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아제약이 신임 사장에 김영학 전 현대약품 대표(59)를 영입했다.업계에 따르면 김영학 대표는 2월 1일(오늘)부터 삼아제약 사장으로 출근했다.김 사장은 삼성전자 출신으로 디지털총괄미디어 그룹장을 거친 후 2007년 현대약품 경영관리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됐다.2013년말 사장 승진 후 2014년 2월 오너 2세 이한구 현대약품 회장과 각자 대표로 임명됐다. 2018년 2월부터 최근까지 오너 3세 이상준 현대약품과 각자대표로 회사를 이끌었다. 현대약품에서 3연임에 성공했다.김 사장은 삼아제약에서 허준(50)·허미애(46) 각자대표를 보좌하며 사업 전부문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준·허미애 대표는 아버지 허억 회장의 장남과 장녀다. 허준 대표(회장)는 사업 총괄, 허미애 대표는 해외사업을 맡고 있다. 김 사장은 오는 3월 주총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2021-02-01 13:42:35이석준 -
국산신약 '케이캡' 중국 허가심사 착수...22년 발매목표케이캡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inno.N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중국 허가심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케이캡정'은 inno.N(옛 CJ헬스케어)이 지난 지난 2019년 3월 발매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나타낸다.inno.N은 2015년 중국 뤄신과 9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뤄신이 작년 4월 '케이캡'의 중국 현지 3상임상시험을 마치고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의약품평가센터(CDE)에 신약허가 신청 접수를 마치면서 중국 진출행보를 본격화한 셈이다. inno.N에 따르면 '케이캡정'은 중국 의약품 분류 중 '중국 또는 해외시장에 등재되지 않은 혁신신약 (분류1)'으로 심사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중국에서 해외 도입 신약(분류5)으로 허가를 받은 동일 계열의 경쟁제품과 달리, 파트너사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 중국인 대상의 대규모 임상시험을 거치면서 심사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inno.N 관계자는 "분류1 신약으로 허가를 받으면 일정 기간 동안 제네릭의 진입을 적극 방어할 수 있는 자료독점권이 주어진다"라며 "중국 내 케이캡정의 자료독점 기한이 동일계열 경쟁제품이 가진 자료독점 기한보다 길어 시장 지위를 강화하는 데 용이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자료독점권이란 의약품의 유효성, 안전성 등을 검증한 임상시험 자료들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독점 기간이 끝나고 다른 제약사들이 제네릭을 허가 받을 때 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회사들에게 중요한 권리로 평가받는다.뤄신 사는 중국 내 허가심사를 거쳐 2022년 1분기에 중국 시장에 '케이캡정'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중국의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은 약 3조원 규모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크다.케이캡은 기술 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해외 24개국에 진출해 있다. 중국 외에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에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단계다. 지난해 미국에서 '케이캡'의 임상 1상을 승인 받은 데 이어 일본, 유럽 현지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과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요법 등의 적응증 관련 3상임상을 진행하면서 시장확대를 꾀할 계획이다.2021-02-01 09:58:34안경진 -
파마리서치, 창립 첫 1000억 돌파…이익률 31%[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창립 최초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률은 30%를 넘겼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087억원으로 전년(839억원) 대비 29.66% 증가했다고 1일 잠정 공시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191억→334억원)과 순이익(161억→310억원)도 각각 75.03%, 108.5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0.73%다. 업계 평균(7~10%)을 3배 가량 상회하는 수치다.회사 관계자는 "리엔톡스(의약품), 콘쥬란 및 리쥬란(의료기기)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연결대상법인의 손실폭도 감소됐다"고 설명했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연결 실적에 파마리서치바이오 등 5개 기업을 포함하고 있다. 단 실적 대부분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에서 발생하고 있다.2021-02-01 09:49:56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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