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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7분기만에 적자 탈출...균주소송 합의 효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메디톡스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39억원으로 전년보다 5.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메디톡스의 분기 실적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9년 3분기 이후 7분기만이다. 2019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대웅제약과 벌이고 있는 균주도용 소송 등에 투입된 소송비용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회사 측은 “1분기부터 정상화되고 있는 보툴리눔독소제제의 매출 상승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승소로 체결된 2건의 합의가 견인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메디톡스는 2019년부터 진행한 대웅제약과의 미국 ITC소송에서 승소하며 지난 2월 대웅제약의 제품 수입사인 에볼루스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에볼루스로부터 받을 합의금과 지분 가치 약 535억원이 기타 수익으로 1분기에 일괄 반영됐다. 이와 별도로 받는 판매 로열티도 1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에볼루스가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지급할 합의금 3500만불 중 메디톡스의 몫은 1분기 재무제표에 일괄 반영되었으며 실제 현금 입금은 7월부터 시작됐다.지난 6월 체결한 이온바이오파마와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받은 지분 가치 약 394억원도 이번 실적에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메디톡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매출이 정상궤도에 올라서며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 ITC소송에서 승소하며 관련 비용 부담이 사라졌다는 점과 이로 인해 체결된 2건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합의금 및 로열티 등이 꾸준히 유입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점도 수익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2021-08-13 15:13:24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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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2Q 영업익 44억...전년비 흑자전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메디톡스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39억원으로 전년보다 5.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이 회사의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은 1649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758억원으로 0.4% 증가했다.2021-08-13 14:48:3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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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제약사업 분기 매출 신기록...'도입신약 효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케미칼의 제약사업이 백신 사업 분사 이후 최대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 '울트라셋' 등 도입 신약의 가세로 작년보다 매출 규모가 20% 이상 뛰었다.13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 2분기 제약 사업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0% 늘었다. 수익성은 악화했지만 분기 매출 최대 기록을 냈다.SK케미칼의 제약 사업 분기 매출이 700억원을 넘어선 것은 백신 사업 분사 이후 처음이다. SK케미칼은 2018년 7월 백신사업을 분할해 독립법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출범했다. SK케미칼 제약 사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1421억원으로 전년보다 16.2% 상승했다.분기별 SK케미칼 제약사업 매출 영업이익(단위: 억원, 자료: SK케미칼) 도입신약의 가세로 외형이 확대됐다.SK케미칼은 최근 들어 다국적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해 도입신약의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SK케미칼은 지난 2월 얀센과 판매 협약을 맺고 소염진통제 ‘울트라셋’ 4종의 국내 판매에 나섰다. SK케미칼이 얀센으로부터 울트라셋, 울트라셋세미, 울트라셋이알서방정, 울트라셋이알세미서방정 등 4종을 공급받고 판매하는 방식이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울트라셋이알은 42억원의 처방실적을 냈고 울트라셋은 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2분기에만 울트라셋 2종으로 59억원의 매출이 가세한 셈이다.SK케미칼은 지난 1월에는 한국릴리와 골다공증치료제 ‘포스테오’와 편두통예방치료제 ‘앰겔러티’의 파트너십도 확대했다. SK케미칼이 담당하는 영역을 전 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SK케미칼은 다케다의 역류성식도염치료제 ‘판토록’과 릴리의 우울장애치료제 ‘심발타’의 판매도 담당하고 있다. 다만 마케팅 비용 등 판매관리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SK케미칼의 주력 처방의약품은 다소 정체를 나타냈다. SK케미칼의 간판 의약품인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는 2분기 처방액이 1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 감소했다.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에프’는 2분기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2.7% 감소한 49억원을 기록했다.2021-08-13 12:10:30천승현 -
녹십자, 해외 희귀질환 공략...'선택과 집중' R&D 결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GC녹십자가 주력분야인 희귀질환 치료제를 앞세워 아시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헌터라제'와 '그린진에프'가 오랜 기다림 끝에 중국, 일본 규제기관의 판매허가를 획득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차츰 희귀의약품 분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녹십자, 혈우병치료제 중국 허가..."내년 상반기 발매"그린진에프의 중국 제품사진 GC녹십자는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성분명 베록토코그알파)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그린진에프'는 3세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A형 혈우병 치료제다. GC녹십자가 전 세계 세 번째로 개발에 성공해 지난 2010년 국내 출시했다. 2019년 1분기 중국 현지에서 진행한 3상임상시험을 완료하고 5월 NMPA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중국 규제기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최종허가를 받기까지 약 2년 3개월이 걸렸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혈우병 치료제가 중국에서 허가받은 첫 사례다.GC녹십자에 따르면 '그린진에프'는 중국 현지 임상에서 주요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1차평가지표로 설정한 치료제 주입 후 8시간 이내에 출혈증상이 개선된 환자 비율은 80%에 달했다. 2차평가지표인 연간 출혈 및 관절 출혈 빈도는 94% 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GC녹십자는 현지 계열사인 GC차이나를 통해 '그린진에프'를 '녹인지'(그린진에프의 중국상품명)란 제품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에 중국에서 판매 중인 A형 혈우병 치료제의 공급가 등을 고려해 보건당국과 가격을 협상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A형 혈우병 분야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는 2028년 중국 혈우병 치료제 시장이 약 4000억원 규모로 작년 말보다 2배 이상 증가하리란 관측을 내놨다.A형 혈우병은 혈액응고 '제 8인자'가 없거나 부족해 발병하는 선천적 출혈 질환이다. 중국에서는 전체 A형 혈우병 환자 중 치료받는 환자 비율이 약 40%에 불과하다고 알려졌다. 기존 치료제가 이미 선점하고 있는 다른 국가에 비해 신규 처방 대상이 많다는 점이 기회요소로 작용하리란 관측이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승인으로 중국 내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이어온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라며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조속한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5년 전 글로벌 개발전략 수정...중국 올인전략 적중업계에선 GC녹십자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성과를 냈다는 데 주목한다.GC녹십자는 당초 '그린진에프'의 미국과 중국 동시 진출을 추진하던 중 한차례 글로벌 개발 전략을 수정했다. 2016년 투자비용 증가와 출시 지연에 따른 사업성 저하 등을 이유로 미국 3상임상을 조기 중단한 것이다. 당시 GC녹십자 경영진은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공표하면서 과감하게 개발 리스크 논란에 맞섰다.중국 내 유전자재조합 혈우병 치료제의 성장 잠재력과 더불어 현지 계열사인 GC차이나를 활용할 수 있으리란 판단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GC차이나는 20년 넘게 혈액제제 사업을 진행해 온 GC녹십자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혈장 유래 혈우병 치료제 분야에서 탄탄한 영업·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진입 장벽이 높다고 알려진 중국 의약품 시장진출 초기부터 다른 제약사들과 경쟁하기에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그린진에프'는 국내 발매 10년차를 훌쩍 넘기면서 매출정체 흐름을 보여왔다. 최근 2~3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분기매출 50억원을 넘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 초 중국 현지 판매가 본격화하면 '그린진에프'의 매출도 다시 성장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헌터라제' 중국·일본 허가...아시아 진출 본격화GC녹십자는 단기간 내 주력품목 2종을 중국에서 연달아 허가받는 쾌거를 올렸다.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에 이어 '그린진에프'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한 희귀질환 치료제의 중국과 일본 진출활로를 열었다.'헌터라제'는 GC녹십자가 지난 2008년 진동규 삼성서울병원 교수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공동 개발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지난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사노피젠자임 '엘라프라제'에 이어 전 세계 2번째로 헌터증후군 치료제의 상업화에 성공했다.선천성대사이상질환의 일종인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2형 뮤코다당증'이라고도 불린다. 이두설파제라는 효소의 결핍이 원인으로, 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은 골격이상, 지능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경과를 보이다가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할 만큼 예후가 불량하다.'헌터라제'는 2012년 3분기 '엘라프라제' 독점체제를 깨고 국내 발매된 이후 고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전체 시장규모를 키웠다. 국내 시장에서 '헌터라제'의 점유율은 70%가 넘는다. 경쟁품목대비 3배에 가까운 매출로 압도적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다만 국내 매출이 정체 흐름을 보이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헌터증후군 환자 수는 70~80명가량에 불과하다. 경쟁약물이 많지 않은 데다 가격이 비싸고 평생동안 투여받아야 한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환자수가 제한적이어서 내수시장만으론 성장에 한계가 따른다. GC녹십자 역시 이러한 시장특성을 간파하고 일찌감치 중남미와 북아프리카 등 '헌터라제'의 해외시장 활로를 개척했다. 최근에는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중국과 일본 시장 진출 물꼬토 텄다. 작년 10월 중국 NMPA로부터 중국 내 첫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헌터라제'의 품목허가를 받았고, 올해 2월에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뇌실 투여 방식의 '헌터라제 ICV' 품목허가를 획득한 상태다.중국에서는 현재 보건당국과 가격협상 등을 진행 중으로 연내 상업화가 유력하다. 일본에서는 지난 5월부터 처방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발매 초기 단계인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매출 기복이 큰 상태여서 즉각적은 성장은 포착되지 않지만 차별화된 제형으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에서 허가받은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신규 제형이라는 차별성을 앞세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약물이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하지 못해 지능 저하 증상을 개선하지 못하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그린진에프' 허가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7월에만 계약 3건을 체결하는 등 희귀질환 분야 유망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라며 "희귀질환 치료제를 회사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2021-08-13 06:20:11안경진 -
오가논 판매 삼성 시밀러 매출 첫 공개...상반기1930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가논을 통해 판매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해외 매출이 첫 공개됐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등 5종이 상반기에만 2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면서 성장세를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해외 협력사 오가논은 12일(현지시각)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을 열어 경영실적을 공개했다.발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가논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판매 중인 바이오시밀러 5종은 지난 2분기 8600만달러(약 1000억원)를 합작했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에이빈시오' 등 5종 매출을 합산한 액수다. 전년동기 6000만달러보다 43.3% 증가했다.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은 1억6600만달러(약 1930억원)로 지난해 상반기 1억2800만달러보다 29.7% 올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의약품시장이 부진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 외에 신제품 매출이 추가 반영되면서 고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오가논의 사업부 구성(자료: 오가논) 오가논은 다국적 제약사 MSD(미국 머크)가 여성건강 관련 제품과 바이오시밀러 판매 사업을 특화하기 위해 분사한 신설 법인이다. 지난 6월 공식 출범하면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지난 6월 분사 절차를 완료하고 MSD로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계약을 맺었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권을 넘겨받으면서 이날 첫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덩달아 그간 공개된 적 없었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해외 매출성적도 베일을 벗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5종을 바이오젠, 오가논 등 글로벌 제약사와 마케팅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해외시장에서 판매해왔다. 계약에 따라 담당 제품과 판매지역이 달라지는 구조다. 가령 바이오젠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유럽 현지 유통과 판매를 맡고 있다. 오가논(옛 MSD)은 이들 3개 제품을 미국과 한국,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렌플렉시스'(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와 '브렌시스'(엔브렐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란 제품명으로 판매한다. 그 밖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에이빈시오' 등 항암제 2종의 해외 판매도 맡았다.오가논이 담당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제품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다. '렌플렉시스'는 미국, 캐나다 등에서 지난 2분기 4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43.3% 증가한 액수다. '렌플렉시스'의 상반기 누계매출은 81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7.4% 올랐다. '렌플렉시스'는 유럽에서 '플릭사비'란 제품명으로 판매 중이다. 참고로 바이오젠이 집계한 '렌플렉시스'의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은 5100만달러였다. 다만 양사 모두 조건에 따라 제품 매출을 일정 비율로 배분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실제 '렌플렉시스'를 통해 벌어들이는 해외 매출은 확인하기 어렵다.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는 유럽,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2분기 매출 2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5.8% 증가한 액수다.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12.5% 오른 4500만달러의 매출을 냈다.오가논이 미국,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2분기동안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 판매로 확보한 매출은 1100만달러로 전년동기와 동일하다. 상반기 누계매출은 2100만달러로 전년보다 27.6% 빠졌다. '브렌시스'는 유럽에서 '베네팔리'란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바이오젠이 유럽에서 판매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내고 있는 제품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유럽에서만 2억4300만달러의 매출을 확보했다.신제품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에이빈시오'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 등 나머지 제품은 지난 2분기 1000만달러를 합작했다. 지난해 말 발매된 '에이빈시오'가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시장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하드리마'는 호주, 캐나다 등에서 발매를 완료했다. 이들 제품의 상반기 누계매출은 1900만달러다.삼성바이오에피스 입장에선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전담하는 법인이 본격 출범하면서 해외 영업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해 볼만하다. 오가논은 3개 사업부 중 1개 사업부가 삼성바이오에스와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5종의 판매와 마케팅을 맡는다. 기존 파트너사였던 MSD보다 제품 집중도가 높아질 수 있다.케빈 알리(Kevin Ali) 오가논 최고경영자(CEO)는 "오가논은 출범 전부터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다. 3개 사업부의 활동에 집중해 나갈 것이다"라며 "여성건강과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모두 두자릿 수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2021-08-12 23:11:17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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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 상반기 매출 33%↑...항암제·위탁사업 성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셀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4억원으로 전년대비 53.7%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40억원으로 전년보다 32.8% 증가했다. 자회사 일본 GC림포텍과 미국 노바셀의 실적이 반영된 수치다.녹십자셀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236억원,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1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5억원으로 592% 늘었다. 지난 2분기에는 124억원의 매출로 역대 최대 규모를 실현했다.회사 측은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이뮨셀엘씨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으며,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부문도 지속 성장하며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이뮨셀엘씨의 판매량 증가로 용인 셀센터 이전과 첨단 설비 및 품질관리 비용이 증가한 고정비를 극복할 규모의 경제를 구축했다”라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생산량으로 이익률이 점차 개선되는 긍정적인 신호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녹십자셀은 지난달 미국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생산계약(CDMO)을 기존 대비 63% 증가한 890만 달러로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별도로 GMP 사용 및 설비 등 매월 약 14만 달러의 부대사용수익이 발생되어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이익 확대가 기대된다.지난 3월에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을 보유한 기업 중 유일하게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획득했고 지난 4일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추가로 승인받받으면서 세포치료제 전문 CDMO사업과 첨단재생의료기관 임상연구 진행이 모두 가능하다.GC녹십자셀은 미국 현지법인 노바셀을 통해 췌장암 타깃의 CAR-T치료제 미국 임상시험 진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CAR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범용 가능한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동종 CAR-CIK(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2021-08-12 14:11:35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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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 중국 허가 획득녹인지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GC녹십자는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성분명 베록토코그알파)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공시했다.'그린진에프'는 3세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A형 혈우병 치료제다. GC녹십자가 세계 세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지난 2010년 출시했다. 2019년 5월 NMPA에 품목허가를 신청한지 약 2년 3개월만에 '녹인지'(그린진에프의 중국상품명)란 제품명으로 최종 판매허가를 받았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혈우병 치료제를 중국 규제기관의 허가를 받은 첫 사례다.GC녹십자에 따르면 '그린진에프'는 중국 임상에서 주요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1차평가지표로 설정한 치료제 주입 후 8시간 이내에 출혈증상이 개선된 환자 비율은 80%에 달했다. 2차평가지표인 연간 출혈 및 관절 출혈 빈도는 94% 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그린진에프'의 해외 진출 행보가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GC녹십자는 당초 미국과 중국에서 '그린진에프'의 현지 임상을 동시 진행했는데, 2016년 투자비용 증가와 출시 지연에 따른 사업성 저하 등을 이유로 3상임상을 중단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에 집중하기로 글로벌 개발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A형 혈우병은 혈액 응고 '제 8인자'가 없거나 부족해 발병하는 선천적 출혈 질환이다. 중국에서는 전체 A형 혈우병 환자 중 치료를 받는 환자가 약 40%에 불과하다고 알려졌다. 앞서 허가받은 약물로 치료받는 환자들이 많은 다른 국가에 비해 신규 처방 대상이 많다는 점에서 중국 시장 잠재성이 높을 것이란 판단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는 중국 혈우병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28년 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작년 말 집계된 시장 규모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GC녹십자는 그간 중국에서 20년 넘게 혈액제제 사업을 진행해 온 만큼 초기 진출이 한결 수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인지'의 현지 마케팅 및 판매는 현지 계열사인 GC차이나가 담당한다. GC차이나는 중국 내 혈장 유래 혈우병 치료제 점유율 1위로 탄탄한 영업·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지난해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에 이어 '녹인지'의 중국 허가를 획득하면서 중국 내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승인으로 중국 내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이어온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라며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조속한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21-08-12 12:20:52안경진 -
코로나 장기화...제약, 의료전문 포털사이트 개설 급증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의료전문 포털사이트 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한미약품 HMP의 접속화면 캡처.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사들이 의료전문 포털사이트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영업·마케팅의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과거 산발적으로 진행하던 웨비나·심포지엄을 자체 운영 포털사이트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포털사이트로 유입된 의사회원을 확보, 비대면 영업의 통로로 활용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1년 새 4개 업체 추가…비대면 영향에 의사회원 급증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제약사가 운영 중인 의료전문 포털사이트는 총 6곳으로 파악된다.한미약품 'HMP', 대웅제약 '닥터빌', 동아ST '쇼타임', 일동제약 '후다닥', 유한양행 '유메디', 종근당 '메디뷰' 등이다. 여기에 올 하반기 보령제약이 '브릿지'라는 포털사이트의 론칭을 예고하고 있다.한미·대웅·일동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가 코로나 사태 이후 진입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4월, 유한양행과 종근당은 지난해 10월 각각 신규 론칭했다.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세미나·심포지엄 등 학술행사가 대부분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의사들의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동시에 제약사들은 비대면 영업·마케팅 창구로 포털사이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기존에 포털사이트를 운영하던 업체들도 코로나 사태 이후 의사회원 가입이 크게 늘었다고 입을 모은다.한미약품 관계자는 "매년 꾸준히 의사회원이 늘었지만, 지난해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더욱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동아ST 관계자도 "2019년 12월 기준 3000명이던 회원수가 코로나 사태 이후 80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대웅제약은 지난해 자체 운영 의료전문 포털사이트인 닥터빌을 통해 나보타 관련 웨비나를 진행했다. ◆포털 규모, HMP>닥터빌>후다닥>유메디>쇼타임 순제약사가 직접 운영하는 의료전문 포털사이트 가운데 가장 활성화된 곳은 한미약품의 HMP다. 지난달 기준 의사 회원수만 2만7000명에 이른다.지난 2000년 처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뒤로 제약사가 직접 운영하는 포털사이트의 가이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 분야 전문 의료진이 최신 의료지견을 소개하는 실시간 강의 'Live 심포지엄'을 2013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지난 8년간 누적 참여자 수만 122만명에 이른다.한미약품은 HMP를 온라인 영업·마케팅 창구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화상으로 의료진에게 맞춤형 디테일링을 제공하는 '아이한미'는 2016년 론칭 이후 현재까지 약 3만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대웅제약은 관계사인 엠서클을 통해 2016년부터 닥터빌을 운영 중이다. 의사 회원수는 1만8000여명으로 전해진다. HMP와 마찬가지로 웨비나와 학술정보 검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의사들에게 화상 디테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동아에스티 역시 2019년부터 쇼타임이란 이름의 의료전문 포털을 운영하고 있다. 의사 회원수는 8000명이다.국내 주요 온라인 의료전문 포털사이트 비교적 늦게 뛰어든 업체들도 공격적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4월 후다닥을 개설한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의사회원 1만8000명을 확보했다.의료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대중까지 적극적으로 회원으로 유치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일동제약이 확보한 일반회원은 일반 회원은 3만6000명이다. 일동제약은 이들을 해당 지역 의사와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네 커뮤니티, 동네의사 Q&A 등 지역기반 서비스를 통해 일선 의사들의 신규환자 발굴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밖에 유한양행과 종근당은 지난해 10월 각각 유메디와 메디뷰를 론칭했다. 유메디의 의사회원수는 1만3000명으로 파악된다.보령제약도 새로운 포털사이트 개설을 예고하고 있다. 관련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연내 서비스 개시가 유력하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듀카브 출시에 맞춰 온라인 심포지엄을 자체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동시접속자가 2500명이 넘으며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다국적사+별도운영 의료포털 등 총 30여곳 경쟁여기에 화이자·얀센·MSD·GSK·노바티스·로슈·릴리·암젠 등 다국적제약사가 기존에 운영하던 포털까지 포함하면 제약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포털사이트는 15개 내외에 이른다.제약사가 직접 운영하지 않는 경우까지 범위를 넓히면 국내 의료전문 포털은 총 30여개에 육박한다.일례로 국내 최다인 11만명의 의사회원을 보유한 '메디게이트'는 익명게시판 서비스와 초빙·구직 서비스를 주로 제공한다. 기존에는 제약사 운영 포털과 성격이 조금 달랐지만, 코로나 사태를 전후로는 웨비나 서비스에도 힘을 싣고 있다.이밖에 의사회원 5만명의 '닥플', 봉직의 중심의 포털인 '아이엠닥터' 등 별도의 포털 서비스가 운영 중이다. 의사 커뮤니티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스트메디슨'·'엠디그루'·'스카이닥터', 학술정보 검색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둔 '키메디', 의료지식 정보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엠디' 등이 있다.이런 이유로 일각에선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포털이 자생력을 갖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는다.현재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제약사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되더라도 비대면 영업·마케팅은 꾸준히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웨비나를 하고 영업·마케팅 영상을 전달하는 천편일률적 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전문의료진을 더 끌어 모을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2021-08-12 06:20:29김진구 -
대웅 '올로맥스·올로스타'...불순물 검사결과 안전 입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캐나다 일부 고혈압약에서 아지도(Azido, 아지이드 계열 발암물질) 성분이 검출돼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대웅제약이 자사 고혈압 의약품들을 자체 조사한 결과 해당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아지도는 인체에서 유전적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물질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6월부터 고혈압 치료성분 올메사르탄메독소밀을 주성분으로 하는 자사 완제의약품 21개 품목을 자체조사해 불순물이 없음을 입증해냈다. 여기에는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해 생산하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복합제 올로맥스와 올로스타가 포함됐다.이번 검사는 극미량의 불순물도 검출할 수 있는 대웅제약의 자체 분석법으로 진행됐다. 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장비(LC-MS/MS)는 아지도 불순물 잠정관리기준인 37.5ug/g 보다 훨씬 낮은 1 ug/g이하의 양도 검출할 수 있는 분석법이다. 특히 올메사르탄메독소밀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인위적으로 열과 빛에 노출시킨 뒤 검사함으로써 아지도 불순물이 분해·생성될 가능성까지도 꼼꼼히 검사했다. 결과는 모두 불(不)검출이었다. 캐나다 연방보건부는 지난 5월부터 로사르탄, 발사르탄, 이르베사르탄 등 자국 내 ARB 계열 원료의약품 일부에서 아지도 성분이 초과 검출된 것을 확인하고 회수 조치한 바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3개 성분을 포함한 의약품의 불순물 발생가능성을 평가하고 검사결과를 제출하라고 각 회사에 요청했다. 올메사르탄메독소밀 제제는 실측치 제출 검사 대상이 아니었지만, 대웅제약은 아지도 파동이 소비자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선도적으로 자체검사에 나서 '문제 없음'을 확인했다. 박은경 대웅제약 마케팅본부장은 "각종 의약품 불순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지금 대웅 임직원들은 의약품 품질관리와 생산공정에 있어 더욱 까다로운 시스템을 준수하며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번 자체검사를 통해 품질문제가 없음이 재차 증명됐으니 안심하고 복용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올로스타·올로맥스는 특허 플랫폼 기술인 방출 속도 조절 이층정 제형을 이용해 약물간 상호작용을 줄이고 체내 약물 흡수를 최적화한 복합 개량신약이다.올로스타복용군과 개별약제 병용 복용군의 복약 순응도, 혈압 및 혈중 지질 수치변화를 비교분석한 연구는 SCI 국제학술지에 등재되기도 했다. 연구 결과 올로스타복용군이 개별약제 병용 복용군보다 높은 복약 순응도를 보였고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크게 감소했다.2021-08-12 06:20:20노병철 -
보령관계사 바이젠셀, 공모가 5만2700원...시총 4971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보령제약 관계사 바이젠셀은 지난 6일과 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 상단인 5만270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상장주관사인 대신증권과 KB증권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443개 기관이 참여해 127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9.6%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바이젠셀의 총 공모주식수는 188만6480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바이젠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994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천971억원이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기술 고도화 및 임상 개발을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확대 ▲첨단 연구개발 시설 도입 및 우수 연구진 영입 ▲사업화 전략 추진을 위한 투자 및 운영 등에 활용된다.바이젠셀은 20년 이상 면역학을 연구해 온 김태규 가톨릭의대 교수가 2013년 설립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6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최대주주에 오른 보령제약의 관계사로 잘 알려졌다. 바이젠셀은 ▲항원 특이 세포독성 T세포(CTL)를 이용한 맞춤형 T세포치료제 플랫폼기술 '바이티어(ViTier)'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메디어(ViMedier)' ▲감마델타 T세포 기반 범용 T세포치료제 플랫폼기술 '바이레인저(ViRanger)'등을 기반으로 신약파이프라인 6종을 개발하고 있다. NK/T세포림프종 치료제 'VT-EBV-N'이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현재 임상2상 단계다. 지난 2019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으면서 임상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 허가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 밖에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는 각각 임상1상 및 1/2a상을 진행 중이다.바이젠셀은 오는 12~1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과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라며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임상 및 사업화에 주력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라고 말했다.2021-08-11 11:52:08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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