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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유행성 독감·눈병...효과적 복약지도는[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약국에서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이제스트 복약지도'입니다.이번 시간은 올 겨울 유행하고 있는 A·B형 독감과 유행성 눈병 치료제의 효과적인 복약지도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오셀타미비르 성분의 인플루엔자 치료제와 항생 점안제의 올바른 복약지도 설명법은 무엇인지 자세한 내용 지금 바로 살펴보겠습니다.[그래픽/멘트]독감치료제 복약 핵심 ◆A형, B형 독감바이러스 검사 후 처방되는 타미플루, 한미플루는 정확한 용법대로 복용해야 합니다. ◆부작용 우려로 임의대로 먹지 않는다든지 중간에 증상이 좋아지는 것 같아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독감치료제 자세한 복용법(타미플루·한미플루 ) ◆ 바이러스 감염 2일(48시간) 내에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시간이 지체되면 효과가 없습니다).◆ 하루 2번 5일간 한번도 거르지 말고 끝까지 다 먹어야 합니다. ◆ 복용 시작 후 2~3일 내에 증상이 좋아지지만 약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부작용 관리법(구역·구토를 중심으로) ◆ 흔히 발생하는 부작용은 구역, 구토입니다. 10명중 1~2명에게서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복용 최초 2일내에 발생하며 그 후에는 부작용이 줄어듭니다. ◆ 이 약은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나 구역, 구토 등의 부작용이 느껴진다면 스낵, 우유, 식사 등과 같이 복용하면 좀 낫습니다. ◆ 약을 먹고 15분 이내에 구토를 했다면 즉시 다시 복용 합니다(약이 흡수 되지 않았습니다). ◆ 약을 먹고 15분~60분 사이에 구토를 했다면 일부만 흡수되었으나 중요한 약이므로 즉시 다시 복용 합니다. ◆ 약을 먹고 60분 이후에 구토를 했다면 흡수가 된 것으로 간주하고 재복용하지 않습니다.기타 부작용/주의사항 ◆ 10세 이상의 소아에게 일시적으로 불안, 정신혼란 같은 부작용이 최초 복용 2일 내에 극히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보호자는 최초 2일간 아이를 혼자 방치하지 말고 잘 보살펴 줍니다. ◆ 보통 임산부, 수유부는 먹지 않는 약인데 독감의 증상에 따라 복용 여부를 의사와 충분히 상의 합니다. ◆ 약을 깜빡하고 먹지 않았다면 기억이 난 즉시 복용하고 다음번 약은 정상 스케줄대로 먹습니다. 만약 다음번 약 복용하기 2시간 전이라면 너무 늦었으므로 건너뛰고 다음번 약을 먹습니다.◆ 이 약은 감기약이나 항생제와 상호작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다른 약과 같이 먹어도 상관없습니다. ◆ 독감예방주사는 상호작용이 있는데 타미플루 투여 2주 전이나 48시간 이후로 간격을 띄어야 합니다.[안약 점안 방법] 1. 비누를 이용하여 손을 씻어준다. 2. 어린이의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바닥에 눕게 한다.(담요 등으로 감싸주어도 좋다) 3. 넣기 전에 흔들어주라고 약사가 말하는 경우엔 약 10초간 살살 흔들어준다. 4. 뚜껑을 연다(안약의 입구에 아무것도 접촉하지 말아야함). 5. 어린이의 아래쪽 눈꺼풀을 밑으로 당기면 안구 사이에 ‘주머니’가 형성된다. 6. 아이의 눈꺼풀에 안약이 닿지 않도록 하며 한 방울을 ‘주머니’ 안에 떨어뜨린다. 7. 아이가 눈을 감고 가만히 있도록 한다. 아이의 경우는 눈을 몇 번 깜박여도 좋다. 8. 약물의 전신 흡수를 막기 위해 눈과 코 사이를 약 1분간 눌러준다(안약이 눈물관으로 흐르는 것을 막음). 9. 깨끗한 휴지로 흘러내린 안약을 닦아준다. 10. 다른 안약을 같은 눈에 또 넣어야 하는 경우엔 약 5~10분 후에 넣어준다.[아이가 안약을 거부할 때 차선책으로 안약을 넣는 법] 1. 비누를 이용하여 손을 씻어준다. 2. 흔들어주는 안약은 흔들어주고 뚜껑을 연다. 3-1. 어린이의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바닥에 눕게 하고 아이는 눈을 감도록 한다. 3-2. 아이의 얼굴을 성인의 사타구니에 위치시키고 양팔을 성인의 다리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해도 좋다 3-3. 아이가 자고 있을 때 넣어도 좋다. 4. 감은 눈의 코 쪽 가장자리에 안약을 3~5방울 연속해서 떨어뜨린다. 5. 아이가 눈을 깜빡이거나 성인이 살짝 깜빡이에 해주면 안약이 눈동자 쪽으로 스며들어간다. 6. 약물의 전신 흡수를 막기 위해 눈과 코 사이를 약 1분간 눌러준다(안약이 눈물관으로 흐르는 것을 막음). 7. 아이가 잠시 가만있게 한다.[참고] 1. 개봉 후 1달 내로 사용하고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 한다. 2. 다 쓴 안약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분리수거하지 말고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버려서 소각 처리될 수 있도록 하거나 약국 내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는다. 3. 안연고는 ‘주머니’ 안에 약 1.2cm 짜 넣고 살짝 깜박인 후 1~2분간 눈을 감고 있게 한다. 연고를 넣을 때 눈꺼풀에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연고의 경우는 넣고 난 직후 시야가 흐릿하게 보일 수 있다. 4. 그 밖에 사항은 의사, 약사의 지시에 따른다.[클로징멘트] 네, 지금까지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인플루엔자 치료제 복약지도와 효과적 점안제 사용법 'A to Z'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오늘 살펴 본 다이제스트 복약지도가 일선 약국에 널리 활용돼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마칩니다.*위 복약지도 설명서는 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가 FDA 공식 경고문, 인서트 페이퍼와 안전성서한 그리고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2017-12-29 12:27:29노병철 -
탈모약 피나스테리드, 우울증·자살 성향 부작용 관리[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약국에서 알기 쉽고, 편리하게 응용할 수 있는 '다이제스트 복약지도'입니다. 이번 시간은 2017년 결산으로 준비했습니다.올 한해 동안 다이제스트 복약지도는 다빈도 전문의약품과 일반약 그리고 건기식 등을 망라해 총 23건이 보도됐습니다.이중에서 오늘은 소아 항생제와 탈모치료제 피나스테리드, 건강보조제 과다복용 등의 올바른 복약지도 포인트에 대해 다시한번 짚어 보겠습니다.오구멘틴(아모크라)시럽·아목시실린 동시 처방 효용성과 복약지도항생제 시럽 + 항생제 캅셀제 처방 ◆ 오구멘틴이나 아모크라 시럽과 아목시실린 캅셀이 동시에 처방이 나오곤 합니다. ◆ 소아과 처방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 그러면 소아 환자 어머니께서 질문을 합니다. ◆ 항생제가 2가지인가요?약사 복약지도 ◆ 항생제를 2가지 사용한 것이 아니고요. ◆ 같은 항생제를 물약과 가루약으로 나누어서 처방한 겁니다. ◆ 이렇게 처방하면 약값이 저렴해지지만 항생제 용량은 그대로에요. ◆ 물약 항생제 한가지로만 처방하면 훨씬 비싸져요. ◆ 많은 소아과에서 이렇게 처방합니다. 가루를 따로 드리기 때문에 약물 안정성도 높아져 변성 위험도 적어집니다.항생제 시럽 + 캅셀의 원리 ◆ 아모크라 시럽은 아목시실린과 클라불란산의 비율이 4:1입니다. 1mL에 AMX 25mg, CLA 6.25m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아모크라 듀오 시럽은 아목시실린과 클라불란산의 비율이 7:1입니다. 1mL에 AMX 40mg, CLA 5.7m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아모크라 네오 시럽은 아목시실린과 클라불란산의 비율이 14:1입니다. 1mL에 AMX 120mg, CLA 8.55m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통상적으로 몸무게가 8kg인 아이는 하루에 아모크라 시럽 6.4mL를 먹습니다. ◆ 듀오시럽은 질환의 종류에 따라 5mL 혹은 9mL를 먹습니다. ◆ 네오시럽은 6mL를 먹습니다. ◆ 아모크라, 듀오, 네오의 선택 기준은 소아의 질환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 여기서 몸무게 8kg의 아이에게 투여하는 아모크라, 듀오, 네오는 CLA의 용량은 51.4mg으로 같고 AMX만 160mg, 360mg, 720mg으로 달라집니다. ◆ 결론적으로 AMX만 추가하면 아모크라 시럽이 듀오, 네오로 변신한다는 뜻입니다. ◆ 아모크라 듀오 9mL = 아모크라 시럽 8.2mL + 아목시 캅셀 160mg입니다. ◆ 아모크라 네오 6mL = 아모크라 시럽 8.2mL + 아목시 캅셀 520mg입니다. ◆ 이런 원리로 아모크라 네오 시럽을 아모크라 시럽 + 아목시실린 캅셀 처방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성분 함량은 동일하게 말입니다.피나스테리드 1mg 투여 시 우울증, 자살성향 증가 부작용피나스테리드 복용 시 우울증이 나타납니까? ◆ 조지 워싱턴 대학 논문에 의하면 탈모치료제로서 피나스테리드를 2년 이상 복용 한 평균나이 31세의 남성의 경우 75%에서 우울증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대조군은 10%였습니다. ◆ 평균적으로 27개월 연속 복용한 남성의 약 39%가 자살생각이 나타난 적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 그러나 우울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실제 자살로 이어진 경우가 아니며 살짝 그런 생각이 들은 수준입니다. 또한 연구 자체가 소규모 실험이라서 신뢰성이 부족합니다. ◆ 이 부작용은 2012년에 미국 주요언론사에서 여러 차례 보도되었습니다.그럼 약국에서 어떻게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 ◆ 실제 우울증 부작용은 전체가 아닌 일부 소수의 사람에게만 발생하고 증상도 심하지 않습니다. ◆ 본인이 우울한 기분이 들면 약 복용 중단을 위해 의사, 약사와 상의해야 하지만 전혀 우울증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 것 같으면 계속 복용해도 상관없습니다. ◆ 탈모약을 복용하는 본인 외에 주변사람이 잘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분변화나 우울한 증상이 있는지 옆에서 관찰해주어야 좋습니다. ◆ 세로토닌 농도 감소로 인한 우울증상에는 단당류 탄수화물이 증상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으나 단 음식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 알로프레그나놀론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프레그네놀론(해외직구 제품)을 보조제로 따로 섭취하면 좋다는 일부 주장이 있으나 피나스테리드의 치료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건강보조제 과다복용...혈당 상승 부작용 초래글루코사민 과다 복용으로 혈당이 상승할 수 있나요?◆ 글루코사민은 관절 건강보조제입니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로서 일반의약품으로도 허가되어 있습니다. ◆ 그러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골격근의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어 복용하는 동안 혈당 체크를 자주해야 합니다. ◆ 동물 실험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정상 쥐에게 혈당 상승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영국 당뇨학회에는 ‘글루코사민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세포에 악 영향을 준다’라는 보고가 올라와 있습니다. ◆ 관절학회 논문에 의하면 글루코사민의 혈당 상승 메커니즘은 hexosamine biosynthetic pathway에 의할 것이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 물론 글루코사민 복용으로 모든 사람이 혈당이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먹는 글루코사민은 부작용 우려가 적다는 보고도 있고 혈당 상승이 나타나지 않았다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 그러나 관절에 크게 무리가 없는 공복혈당 146의 30대 건강보조제 과다 복용 남성이라면 일단 글루코사민 복용 중단을 추천합니다.비타민B3 과량 복용으로 혈당이 상승할 수 있나요? ◆ 통상적인 비타민 B3복용량으로는 혈당이 상승하지 않습니다. ◆ 그러나 비타민 B3(나이아신)를 많이 먹으면 부작용으로 혈당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 종합 비타민에는 B3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제품 여러 가지를 동시에 먹게 되면 B3가 과량이 될 수 있습니다. ◆ 수용성 비타민은 많이 먹어도 소변으로 다 배설되기 때문에 과량으로 먹어도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B3는 예외입니다. ◆ 비타민 B3(나이아신) 혈당 상승 메커니즘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이 추정되고 있습니다. ◆ 비타민 B3(나이아신)는 G-protein에 결합하여 Adenylyl cyclase를 억제하여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추는 고지혈증에 좋은 기능이 있습니다. ◆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세포 내에 지방이 분해되지 않고 지방산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세포내 인슐린 수용체가 적절한 기능을 못하게 만듭니다. ◆ 결론적으로 인슐린이 있어도 말초세포가 인슐린을 못 받아들여 혈당이 상승하게 됩니다. ◆ 따라서 혈당 상승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비타민B3를 과량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 이렇게 비타민 보충제도 의사, 약사의 주의 깊은 관찰 하에 복용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 참고로 비타민B3 과다복용은 요산수치를 올려서 통풍 발작 위험을 높이기도 하고 ‘나이아신 안면홍조’라고 얼굴을 붉게 만들기도 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지금까지 다이제스트 복약지도 2017년 결산이었습니다. 올해에도 이 프로그램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과 출연해 주신 엄준철 약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7-12-27 06:14:54노병철 -
약물 복용에 따른 성기능 저하 원인과 대처법은[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약물로 인한 성기능장애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자문위원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약물로 인한 성기능장애 부작용의 전반적인 특징은?[엄 약사] 성기능 저하 부작용은 크게 5가지로 나뉩니다. 1. 성욕감소 2. 발기부전 3. 사정지연이나 무사정, 역행성사정 4. 지속발기증 5. 불임이나 임신능력 감소입니다.보통 50% 이상의 남성들이 40세 이상이 되면 성기능이 예전 같지 않게 됩니다. 개인차가 많이 있지만 20대에 비해 성욕 자체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발기능력이 감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부 연구 보고에 의하면 40대 이상 70대 이하의 성기능 감소 중 약 25%가 약물에 의한 부작용일 것 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성기능 감소 부작용 역시, 약 때문인지 기존 질환 자체 때문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예를 들어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약물로 혈압약인 이뇨제와 베타차단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고혈압이나 말초동맥 순환 불량 자체도 발기부전의 원인이 됩니다. 심혈관계 질환 자체가 발기부전의 원인이면서 그 치료제 역시 발기부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기자] 성기능장애 부작용 원인 약물은?[엄 약사] 1. 성욕을 감소시키는 원인 약물입니다. 5알파 전환효소 억제제(피나스테리드 등), TCA, SSRI, 기타 항우울제, 구세대 정신병약, 시메티딘, 디고신, 에스트로겐, 스피노로락톤, 마약류, 수면진정제 등입니다.2. 발기부전 원인 약물입니다. 성욕 감소 약물과 동일한데 다음의 약물이 추가 됩니다. 치아지드 이뇨제, 루프 이뇨제, 비선택적 베타차단제, 중추성 알파 효능제 등입니다.3. 역행성사정 원인 약물입니다. 성욕 감소 원인 약물과 비슷하지만 다음의 약물에서 좀 더 주의가 요구됩니다. 알파차단제(탐수로이신, 실로도신 등), 5알파 전환효소 억제제(피나스테리드 등), TCA, SSRI, SNRI, 구세대 항정신병약 등입니다.4. 지속발기증 원인 약물입니다. 히드랄라진 같은 동맥확장제, 펜톨라민, 페노치아진, 트라조돈 같은 알파 차단 성질이 있는 약물, 실데나필, 타달라필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 헤파린,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 등입니다.5. 남성의 불임이나 임신능력 감소 원인 약물입니다. 항암제, 에스트로겐, 시메티딘, 스피노로락톤 같은 항안드로겐성 약물,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설파살라진 등입니다.[기자] 성기능장애 부작용이 나타나는 메커니즘은?[엄 약사] 1.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성욕을 감소 메커니즘입니다. 성욕은 혈중 안드로겐 농도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정소에 의해 생산되는 테스토스테론이 중요합니다. 테스토스테론 생산은 시상하부에서 조절되고 황체형성호르몬에 영향을 받습니다. 이런 곳을 억제하여 결론적으로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감소시키는 약물들이 에스트로겐, GnRH 효능제, 카바마제핀 등입니다.스피노로락톤, 디곡신은 대사물이 항안드로겐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토클로프라미드, 페노치아진, 시메티딘은 프로락틴 분비를 증가시키고 안드로겐 생성을 감소시킵니다.항우울제나 수면진정제, 항정신병약은 졸음을 유발하고 진정시키는 효과로 인하여 성적흥분의 원초적 원인이 되는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의 감도를 감소시켜 성욕이 감소됩니다.2.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발기부전 메커니즘입니다. 발기가 되려면 혈관문제와 신경전달 부분에서 정상 작동이 되어야 합니다.발기라는 과정은 동맥혈관이 확장되어 음경 해면체에 피가 꽉 차서 부풀어 오르고 정맥은 닫혀 있어야 합니다. 중추성 고혈압약이나 이뇨제 등은 전체적인 체액을 감소시킴으로서 혈압을 낮추는 약이기 때문에 음경에도 혈액이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발기 능력이 기존보다 감소할 수 있습니다.발기 과정에서 nitric oxide 생성으로 인한 동맥혈관 확장이 중요한데 여기에 신경전달물질로서 아세틸콜린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항콜린성 약물인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항파킨슨병약, 항정신병약 들이 발기부전 부작용이 있습니다.성욕을 감소시키는 약물이나 혈중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거나 프로락틴 수치를 올리는 약은 전부 발기부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3.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사정장애 메커니즘입니다. 음경 앞으로 사정액이 발사 되려면 방광목 괄약근이 수축되고 요관주의 골격근이 수축되어야 합니다. 방광목 괄약근이 수축은 노르에핀에프린이 관여하기 때문에 탐수로이신 같은 알파 차단제는 역행성사정이나 사정액 발사 실패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광목이 수축되지 못하여 사정액이 바깥이 아닌 방광으로 역류하게 될 수 있습니다.또한 사정과정에서 요도 밖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은 부교감 신경이 지배를 하고 있습니다. 항콜린 효과가 있는 약물(TCA)은 지루성 사정지연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정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세로토닌이 관여하고 있는데 SSRI는 지루성 무사정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그 반대인 조루증 치료제로서 TCA인 클로미프라민과 SSRI인 설트랄린이 이용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사정액은 크게 3가지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정관에서 생산된 정자가 포함된 액체, 2. 정낭에서 생산된 과당이 포함된 액체(75~80%), 3. 전립선에서 생산된 전립선액(10%)입니다.보통 1회 사정액은 2mL 이상입니다. 정낭과 전립선에서 생성된 액체가 사정액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안드로겐에 의해 영향을 받고 테스토스테론에 영향을 주는 피나스테리드 같은 약이 사정액 감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4.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지속발기증 메커니즘입니다. 사정 후에 성기가 수축되려면 동맥 혈액 유입량은 줄어들고 정맥이 확장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은 교감신경이 지배를 하고 노르에핀에프린이 관여하여 동맥을 수축 시킵니다. 베타2 효능은 정맥을 확장 시켜 줍니다.만약 이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정 후에도 발기가 지속되는 상태가 유지되고 혈액은 정체되어 덩어리진 상태가 되고 음경은 저산소증에 시달립니다. 결국 음경 해면체 손상으로 이어집니다. 손상을 방지하려면 피를 순환시켜서 기존 혈액을 내보내고 새로운 혈액을 받아야 합니다.지속발기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동맥혈관을 확장 원인 약물인 히드랄라진이나 정맥으로 혈액을 못 내보내게 하는 알파 효능성 약인 펜톨라민, 페노치아진, 트라조돈 등이 기전상으로 이해되고 있고 혈액 응고를 막는 약인 헤파린, 와파린 등이 혈관 내 적혈구 정체(blood sludging)를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5.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불임 및 임신능력 감소 메커니즘입니다. 남성의 임신 능력은 정자 수 확보, 정자 품질 확보, 충분한 정액량 확보, 사정 능력 확보로 구성됩니다.정자가 생산되려면 호르몬인 LH, FSH, 테스토스테론이 필요합니다. 젊은 남성의 정액량은 2~6mL이고 1mL에 최소 2천만 개의 정자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천만 개의 정자 중 최소 50~60%가 헤엄을 칠 줄 아는 능력이 있고 최소 30%는 건강하게 잘생긴(머리와 꼬리 등 완전하게 작동 가능한) 정자입니다.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임신능력 감소는 정자 생성을 감소시키는 약물이나 비정상적인(헤엄을 못 치거나 난자에 못 들어가는) 정자를 만드는 약물 등입니다. 항암제나 방사선치료는 sertoli cell에 손상을 입혀 정상적인 정자 형성을 방해하고 항안드로겐성 약물은 정자의 성숙을 방해하며 설파살라진이나 살정제 등은 정자의 운동성을 막습니다.[기자] 약물로 인한 성기능장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대처법은?[엄 약사] 환자가 약물로 인한 성기능장애 부작용을 호소하면 일단 위에 말한 5가지 종류 중에서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환자 본인도 5가지 항목을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흡연이나 과도한 알코올 섭취, 비만 등이 성기능 감소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알고 금연, 절주, 운동 등을 먼저 실천해야 합니다.원인 약물은 가능한 중단하거나 단기간 혹은 저용량으로 투여해야 좋습니다. 그러나 불가능 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압약인 이뇨제를 먹고 발기부전을 호소하더라도 현재 혈압이 잘 조절이 되지 않고 있다면 발기부전보다 혈압 조절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혈압 조절은 생명을 좌우하는 문제입니다.그러나 혈압약을 다른 약으로 변경해 본다든지 하는 시도는 할 수 있습니다. 약물을 변경한 후에는 변경 전과 비교해 성기능 장애 부작용이 개선되는지 환자 본인도 잘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개선이 되지 않고 기존과 별 차이가 없다면 약이 원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 약을 중단해 봤자 큰 차이가 없다면 기존 질환 관리 자체에 더 중점을 두는 편이 좋습니다.성욕감소나 발기부전 같은 증상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누구나 나타나는 증상이고 심리적인 요소나 금연, 절주, 운동 요법, 체중감소 등이 훨씬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다음은 의학적 성기능 장애 관리법입니다. 1. 성욕감소 부작용 증상 : 심리치료, 혈중 테스토스테론 모니터링 2. 발기부전 부작용 증상 : 발기부전 치료제 처방 3. 사정장애 부작용 증상 : 역행성 사정에 이미프라민이나 슈도에페드린 처방 4. 지속발기증 부작용 증상 : 환자를 편안하게 안정시키고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 있게 하며 음경에 얼음주머니를 둔다. 필요시에는 수술적 방법으로 피를 빼냄 5. 불임 부작용 증상 : 항암제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 능력으로 회복됨. 차후에 임신을 해야 하는 남성 암환자에게는 처음부터 항암 요법에 저용량 복합제를 선택한다. 나중에 호르몬제나 클로미펜, 고나도트로핀 같은 불임 치료약을 사용할 수도 있음[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7-12-18 06:14:50노병철 -
"제약산업 광고·홍보 새 지평...축제의 장 거듭"2017 대한민국 제약산업 광고홍보 대상 시상식이 어제(11일) 저녁 6시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됐습니다.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시상식은 이정석 데일리팜 대표, 이행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이상석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부회장, 김주호 한국광고학회장 등을 비롯해 제약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제약산업 광고홍보 대상은 의약사와 소비자를 연계한 우수 광고 및 홍보 작품을 발굴/시상함으로써 의약품의 가치를 높이고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광고/홍보인을 격려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입니다.[환영사] 이정석 대표이사(데일리팜/메디칼타임즈): "제약산업은 국민산업으로 자라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데일리팜과 메디칼타임즈도 전문언론으로서 맡겨진 책임과 역할을 다해내도록 여러분 곁에서 노력하겠습니다. 빛나는 아이디어와 열정이 녹아 난 작품을 출품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가 소중한 추억을 쌓고, 동행하시는 여러분들의 교류와 소통의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축사]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오늘 이 자리가 수상자 여러분들께는 영광의 자리이자 우리 제약산업 전체 광고시장의 바로미터로 거듭나는 행사가 되길 기원합니다. 연말에 좋은 시간 보내시고요, 오늘 이 행사가 화합과 친목의 장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광고 부문 대상은 코오롱제약-아프니벤큐액(상금 500만원), TVCF 부문 우수상 명인제약-메이킨과 한국다케다제약 화이투벤큐(200만원), 인터넷 부문 우수상 대웅제약-이지덤 뷰티와 녹십자 비맥스액티브(200만원), 인쇄 부문 우수상 동화약품-잇치(200만원), 라디오 부문 우수상 환인제약 기업광고(200만원)가 수상의 영애를 안았습니다.[소감] 강민정 PM(코오롱제약/대상 수상): "먼저 코오롱제약 아프니벤큐에 대상을 주신 데일리팜 그리고 심사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사정상 참석은 못하셨지만 저희 사업본부장님께서도 수상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하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한편 이날 행사는 오프닝 이벤트(오보에 3중주-peace ensemble) 환영사 및 축사, 시상식, 디너 이벤트(신인 가수 PLAT9 자작곡 'miss love'),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됐습니다.2017-12-12 12:14:54노병철 -
기자와 PD의 눈으로...직업의 길 찾아 나선 약대생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이화여대 약대생들이 제작한 UCC 콘테스트 영상입니다.이번 UCC 콘테스트 주제는 'We are pharmacists!'로 약사의 사회적 역할과 약국의 기능에 대한 약대생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영상으로 이미지화했습니다.'We are pharmacists!'라는 주제로 제작된 출품작은 ▲약사가 없다면? ▲약사가 된다면? ▲우리가 몰랐던 약국 기능 ▲온 국민 올바른 약 사용 프로젝트 ▲약사에 대한 인식 변화 ▲당신의 이웃, 약사 ▲약대생의 악플 읽기 ▲약사 사용법 ▲편의점약 VS 약국약 ▲약사에게 물어보세요 ▲4차산업혁명과 약사 등을 제목으로, 학생들은 패러디, 강의, 인터뷰, 사례 취재, 비교분석 등 다양한 접근방식을 보여줬습니다.오늘 소개될 영상은 '약2조'팀의 '당신의 이웃 -약사'와 '소화제'팀의 '영수증'입니다.'당신의이웃-약사' UCC는 약사의 개념과 역할, 사명을 음악과 영상미로 버무린 홍보영상이며, '영수증' UCC는 TV광고를 패러디해 피임제 복용을 고민하는 26세 여성의 사연을 모티브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았습니다.2017-12-11 12:15:00노병철 -
2017 대한민국 제약산업 광고대상 후보작 미리보기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데일리팜/메디칼타임즈 주최 '2017 대한민국 제약산업 광고대상' 공모 출품작 32편의 모든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뉴스로 꾸몄습니다.올해로 5회째를 맞는 제약산업 광고 대상은 의사와 약사, 전문가와 소비자를 연계한 우수한 광고 작품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의약품의 소중한 가치를 살리고,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광고인을 격려하는 축제의 장입니다.광고대상 공모기간은 지난 9월 25~11월 7일까지 진행됐습니다. TV CF, 라디오, 인터넷, 인쇄 등 4개 광고 부문 32편의 출품작이 응모됐습니다.심사기준은 기획의도(20%), 창의성(30%), 논리/설득력(30%), 기법의 독특성(10%), 건전/시의성(10%), 광고 효과 측정/철학(플러스 0~5%)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심사는 약사 온라인 심사(50%)와 전문가 심사(50%)로 진행됐습니다.상금은 대상(1)-500만원, 우수상(6)-2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집니다.한편 제약산업 광고 대상 시상식은 12월 11일 오후 5시 30분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다이너스티홀(B1)에서 개최됩니다.2017-12-11 06:14:54노병철 -
한약재 생산·유통·소비·관리...선진화 해법은[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카드로 정리해 보는 카드뉴스입니다.이번 시간은 '한약이력추적제'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한약이력추적제는 한약재의 생산·수입·소비 등 유통 전단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잔류농약, 중금속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회수와 책임소재를 분명히 따질 수 있습니다.한방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법안이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법제화 되지 못하고 계류 중입니다.한방의 표준화와 과학과 그리고 산업화를 위해 반드시 도입돼야 할 한약이력추적제, 지금 함께 살펴보시죠.[1번 카드]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9년 한약재 수급 실태 조사 실시 근거 규정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한의약 육성법-한약이력추적제를 국회에 제출해 입안을 준비했지만 결국 높은 법제화 문턱을 넘지는 못했습니다.[2번 카드] 지난 2011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석용·전현희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2개의 관련 법률안이 '한약재 및 한약 이력추적관리에 관한 법률안'으로 통합돼 상정됐지만 이 역시 법률안으로 제정되지는 못했습니다.[3번 카드] 한약이력추적제가 시행되면 값싼 중국산 한약재의 국산 둔갑 즉 원산지 위·변조를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잔류농약, 중금속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회수와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4번 카드] 한약이력추적제의 핵심은 한약유통전산시스템 구축입니다. 쉽게 말해서 한약포장에 바코드를 찍어 생산·재배-도·소매-소비 등 유통 전반의 과정을 관리감독할 수 있어 국내 한약재의 유통량과 소비량 등 전체 한약물동량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5번 카드] 일부 단체와 업체들은 관련 법률의 국회 처리과정에서 제도가 도입되면 한약재 판로가 좁아진다며 한약재 재배 농가 등을 대상으로 반대 여론을 도매했다는 후문도 있었습니다.[6번 카드] 이와 맞물려 이력추적 등록을 하면 등록된 물량은 한약재로만 팔아야 하고 농산물로는 절대 팔 수 없다는 관측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산자가 이력추적 등록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한약재로 판매해야 되는 것은 아닐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약재 또는 농산물로 판매할지 여부는 생산자의 영업권리이기 때문이죠.[7번 카드] 한약이력추적제 반대론 주장의 깊은 내면은 두 가지로 압축될 수 있습니다. 제도가 도입되면 상대적으로 이윤을 많이 얻을 수 있는 원산지 위변조 행위가 어려워져 마진 폭이 줄 수밖에 없고, 이력제 관리 인원 확보에 따른 인건비 부담도 늘어나 결국 이익이 감소돼 제도 자체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건 아닐까요.[8번 카드] 한약이력추적제와 맞물려 탕제처방내역을 환자에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제도가 함께 도입될 경우, 한방병원과 한의원, 한약국, 약국(한조시약사)에 대한 더욱 투명한 한약재 유통 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2017-12-06 06:14:52노병철 -
임신중절의약품 미프진...복통·과다출현 부작용[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먹는 낙태약 '미프진'의 부작용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엄준철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자문위원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미프진은 어떤 약입니까?[엄 약사] 낙태약인 미프진은 우리나라에서 판매 허가되어 있지 않은 약입니다만 최근 여성단체에서 판매를 허가하라고 주장 하고 있습니다. 여성분들의 관심이 많은 약입니다. 사회적인 이슈는 논외로 하고 약사로서 미국 FDA 공식 설명서를 근거로 약물 자체 설명만 드리겠습니다.미프진은 임신초기에 임신중절을 시키는 약입니다. (프로게스테론을 차단하여 태아를 자궁내막에서 분리시키고 자궁이 수축되게 하여 태아가 자궁 밖으로 나오게 하는 약입니다.)임신초기란 임신 49일(7주) 까지를 의미합니다. 임신 49일 이란, 정자와 난자가 수정이 된 날 부터가 아니고 그 전에 월경을 한 날부터 따집니다. 그러니깐 수정이 된 날은 대략 임신 10~14일차가 됩니다.보통 여성분들이 생리가 없으면 임신이 아닌가 하고 임신테스트기를 구입하시는데요. 생리가 없어서 임신테스트를 시행한 날은 보통 임신 4~6주차가 됩니다. 즉, 처음으로 임신을 안 날은 이미 임신 4~6주차라는 이야기입니다.미프진은 임신 7주 이내에 먹어야 하므로 시간이 1~2주 밖에 없지요?? 일단 이 점을 잘 알아두셔야 합니다. 임신 7주 이후 사용은 미국 FDA에서 허가되어 있지 않고 낙태 효과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그리고 반드시 임신이 확진된 여성만 드셔야 합니다. 임신테스트기 정도로 안 되고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로 임신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임신인 것 같으니깐 의사, 약사의 설명 없이 인터넷 주문 등으로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약이 아닙니다.[기자] 제일 중요한 미프진 주의사항은요?[엄 약사] 미국에서 미프진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약입니다. 그리고 서명을 해야 합니다. 약을 복용 후 심각한 출혈이나 복통으로 응급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을 반드시 설명 듣고 환자가 서명을 해야 합니다.임신 7주 이내에 설명서대로 100명이 약을 복용 하면 5~8명은 심한 출혈이 발생하여 산부인과에서 응급으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동의를 하셔야 합니다. 심한 출혈이란 ‘연속 2시간 동안 1시간에 생리대 2개를 충분히 적시는 정도의 출혈량입니다.’ 이런 경우 지혈을 위한 수술과 임신중절수술이 동시에 진행 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모가 죽을 수 있음을 동의해주셔야 약물 복용이 가능하십니다. 동의하지 않으시면 낙태약을 복용 하실 수 없습니다. 처방이 안 나갑니다.추가로 동의 해 주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심한 복통과 고열(38도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복통과 고열은 약을 먹는 동안 심각한 감염이나 자궁 외 임신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 보셔야합니다. 부작용 증상이 생겼을 경우 빠르게 병원으로 와서 검사를 받지 않으면 그 후에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환자 본인 책임이라는 점을 서명해주셔야 합니다. 서명을 해 주신 분만 약을 먹을 수 있습니다.이 위험성을 아셔야만 약 복용 기회가 주어집니다.[기자] 그 밖에 미프진을 복용 할 수 없는 사람은요?[엄 약사] 임신 49일(7주차)이 넘은 사람은 복용할 수 없습니다. (7주차가 넘으면 낙태는 되지 않고 아기와 산모 건강에 피해만 줄 수 있습니다.) 자궁 내 피임기구(IUD) 등을 시술 받으신 분은 IUD 제거 시술 후에 복용 가능 합니다. 자궁 외 임신 여부를 반드시 진단 받으셔야 하고 자궁 외 임신인 경우는 복용 불가 합니다. 혈액응고와 관련된 약물을 복용하고 계신 분은 복용 불가 합니다.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 중인 분은 복용 불가 합니다. 앞으로 2주 이내에 응급실 방문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들은 복용 불가 합니다. (약을 먹으면 2주 이내에 응급실로 실려 올 수 있고 응급실에 실려 올 준비를 하고 계셔야 합니다.) 미페리스톤, 미소프로스톨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복용 불가 합니다.[기자] 미프진 복용 법은 어떻게 되나요?[엄 약사] 첫 날 미페프리스톤 600mg(3알)을 복용 합니다. (일부 복용법으로는 첫 날과 둘째 날에 총 3알을 나누어 먹기도 합니다)셋째 날 미소프로스톨 2알을 복용 합니다.14일 째에는 산부인과에 다시 방문하여 임신중절이 확실히 되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만약 아직 임신 중이라면 태아에게 기형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낙태약을 먹었다고 100% 유산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합니다.약을 중간에 빼먹거나 늦게 먹거나하면 효과가 없을 수 있고 부작용이 더 증가 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낙태약을 먹는 동안에는 모든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서 아무약도 드시면 안 되고 다른 약을 먹고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의사, 약사에게 물어보셔야 합니다.만약 수유 중에 낙태약을 먹으려고 하시면 당분간 수유를 중단하시는 편이 좋고 담당 의사와 상담해 주셔야 합니다.[기자] 일반적인 부작용은 어떻습니까?[엄 약사] 복통과 출혈이 흔한 부작용입니다. 이런 부작용이 있어야 약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셔야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복통과 출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임신이 유지되고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합니다.미국 FDA에서는 부작용과 임신계속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미프진 복용 셋째 날과 14일째 날에 산부인과 방문을 해야한다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첫날 미페프리스톤을 복용하고 3일째에 미소프로스톨을 복용하면 그 3일째부터 출혈이 시작되어 9~12일간 계속됩니다. 일부 사람은 30일간 출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혈은 평소 생리량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많을 수 있습니다.그 밖에 부작용으로는 설사, 오심, 구토, 두통, 어지러움, 요통, 피곤함 등이 잘 나타납니다. 3일정도 지나면 부작용이 많이 줄어들고 14일 후에는 이런 부작용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7-12-01 06:14:53노병철 -
연말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 펴는 제약사들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 제약사들의 '김장나누기' '연탄배달' 등의 인보사업 현장 모습입니다.올해 12회째를 맞는 대원제약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임직원들이 손수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입니다.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지난 25일 서울시 성동구청 앞 광장에서 '2017년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습니다.이번 행사에는 대원제약 임직원 및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140여명이 참가해 9000kg의 김장김치를 손수 담갔으며, 이 날 담가진 김장김치는 성동구 내 저소득층 희망풍차세대 190여 가구와 취약계층 세대 255가구, 밑반찬 지원 세대 50가구에 전달됐습니다.대원제약 관계자는 "대원제약 임직원들이 정성을 담아 버무린 맛있는 김치로 우리 이웃 분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셨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담아 정성 가득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전했습니다.대원제약은 2006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장애어린이 보육시설, 노인센터 등에 대한 정기적인 방문봉사활동과 함께 사내합창단 '대원하모니 나눔콘서트', '헌혈나눔데이' 등 전 직원이 함께 동참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광동제약은 지난 2005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속적으로 후원금을 지원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연탄을 전하고 있습니다.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광동제약 직원 및 가족 50여명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자원봉사자들은 지역의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 3천장을 해당 가정에 직접 전달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습니다.이어 13일에는 서울 서초동 광동제약 본사에서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승합차를 기증해 더 많은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을 배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습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광동제약 민직현 부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동료와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어 더욱 뜻 깊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신미애 사무국장은 “매년 겨울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시는 광동제약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우리사회에 훈훈한 정을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2017-11-29 12:14:54노병철 -
항우울·각성제 등 수면장애 원인과 그 대처법[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수면장애(불면증) 부작용에 대한 전반적인 특징, 원인약물, 메커니즘,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자문위원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수면장애 부작용의 전반적인 특징은 어떻게 되나요?[엄 약사] 약을 먹고 약 때문에 잠이 안 온다면 매우 불편해 집니다. 기존에 불면증이 있던 환자분들은 특히 관심을 가지고 어떤 약들이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약사님들은 당연히 해당 리스트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필요 시 환자에게 적절한 설명을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 수면장애(불면증)가 생기면 다음의 3가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밤에 잠이 안 오거나 잠을 오래 못 자고 깨어납니다. 잠을 자고 일어나도 상쾌하지 못 합니다. 2. 낮에 졸립니다.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낮에는 반대로 졸리거나 멍한 상태를 만듭니다. 3. 집중력이 저하되고 공부나 일의 능률이 떨어집니다.물론 약의 부작용 때문이 아니라 환자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병이나 신체적 상태로 인해서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 불안증, 기타 정신과적 질환, 파킨슨병, 치매, 천식, 수면무호흡증, 심장질환, 위장질환, 당뇨병, 갑상선질환, 폐경 같은 질병이나 신체상태 자체가 불면을 일으킬 수 있는데 약 때문인지 아닌지 구별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습니다.예를 들어 우울증이 있는 경우에는 우울증 증상 자체가 낮에 무기력하고 혼자 방에 있는 것을 좋아하며 밤에 잠도 잘 안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울증약인 SSRI를 먹으면 SSRI로 잠이 잘 안 올 수 있다는 것이지요. 잠이 안 오는 이유가 우울증 증상 자체 때문인지 우울증약 때문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그러나 수면장애 가능성이 있는 약물 리스트와 메커니즘, 대처법을 미리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기자] 수면장애 부작용 원인 약물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엄 약사] 기본적으로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약이나 각성제, 우울증약, 스테로이드, 파킨슨병약, 뇌전증약 등이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감기약인 코막힘약도 말초혈관을 수축시키는 교감신경 흥분제로 분류되기 때문에 불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작용 빈도는 1~30%입니다. (1~30%라는 말은 100명이 먹으면 1명~30명 정도가 잠이 안 온다고 불평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범위가 넓은 이유는 아직 까지 명확하게 빈도수가 연구되지 않은 관계로 일부 소규모 논문자료만 참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발생 빈도는 부정확 할 수 있습니다)스테로이드도 교감신경 흥분성 작용이 있습니다. 수면장애 부작용 빈도는 2.5%입니다.SSRI(항우울제) 부작용 발생 빈도: 불면 5~15%, 낮에 졸림 5~20% SNRI(벤라팍신, 항우울제) 부작용 발생 빈도: 불면 8%, 낮에 졸림 13~31% 부프로피온(항우울제, 비만치료제) 부작용 발생 빈도: 수면장애 5~19%비선택성 베타차단제 부작용 발생 빈도: 수면장애 2~4.3% 카르베딜롤 (베타차단제) 부작용 발생 빈도: 수면장애 3~11%각성제(ADHD약 포함) 부작용 발생 빈도: 수면장애 46~55% 카페인, 테오필린, 테오브로민, 독소필린 같은 잔틴 유도체들도 각성제에 포함 됩니다.파킨슨병약 레보도파/카르비도파 부작용 발생 빈도: 수면장애 75% 셀레길린 부작용 발생 빈도: 수면장애 10~32% 브로모크립틴 부작용 발생 빈도: 수면장애 42% 아만타딘 부작용 발생 빈도: 수면장애 14% 엔타캅폰 부작용 발생 빈도: 수면장애 30%[기자] 수면장애 부작용이 나타나는 메커니즘은 어떻게 되나요?[엄 약사] 메커니즘은 주로 뇌에서 신경전달물질 농도가 변경되어 수면리듬이 방해되기 때문입니다.MAO차단제: 노르에핀에프린, 세로토닌, 도파민 농도 증가 -> REM수면↓, 잠이 안 오고 낮에 졸림 SSRI: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 -> 잠이 안 오고 낮에 졸림 (각 약물마다 약간씩 다름) 벤라팍신: 세로토닌, 노르에핀에프린 재흡수 차단, 도파민 재흡수에 약간 영향이 있음 -> 잠이 안 오고 낮에 졸림 베타차단제: 베타 수용체 차단으로 교감신경 활성화 효과 -> REM수면↓, 잠이 안 오고 낮에 졸림 각성제, 파킨슨병약: 다양한 신경전달 물질 분비를 촉진시킴 -> 잠이 안 오고 낮에 졸림만성적인 음주: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음주를 중단하면 잠이 안 오고 낮에 졸림비타민제: 비타민 B6는 트립토판을 세로토닌으로 바꾸어주는 기능을 하는데 SSRI처럼 수면장애 부작용 발생이 가능함, 비타민 B12는 수면 조절에 관여하는 멜라토닌에 영향을 주어 잠이 잘 안 올 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B12가 부족한 사람에게 적정량 B12공급은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기자] 수면장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대처법도 궁금합니다.[엄 약사] 수면장애 부작용이 있는 약물 리스트를 먹었다고 해서 모두가 다 불면증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먹어보고 별 이상이 없으면 계속 복용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만약 잠이 안 온다면 원인 약물을 찾아보고 해당 약물의 용량을 감량하던지 저녁에는 복용하지 말던지 다른 약물로 바꿔서 복용하면 됩니다.부작용으로 잠이 잘 안 오는 약이라 하더라도 아침에 먹은 경우와 저녁에 먹은 경우가 다릅니다. 만약 하루 1번 먹는 약이라면 아침이나 늦어도 점심때 까지 먹으면 불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ADHD(주의력 결핍 증후군)약은 밤에 먹으면 잠이 안 올 수 있으니 아침에 먹으라고 설명서에도 적혀있습니다. 카페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에 먹은 커피는 수면에 영향이 없지만 저녁에 먹은 커피나 카페인 함유 음료는 잠을 못 자게 만들 수 있습니다.그러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는 밤에 커피를 먹어도 잠자는데 전혀 이상이 없다.’ 이상이 없는 사람이 있고 이상이 있는 사람이 있죠. 불면 부작용이 있는 약물 전체가 다 마찬가지입니다. 부작용이 전혀 안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통은 부작용이 없는 경우가 부작용이 있는 경우보다 많습니다.어떤 사람들은 비타민B군 영양제를 먹고 잠이 안 온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비타민 B군 중에서 B6, B12가 의심이 될 수 있는데요. 비타민제도 아침에 먹는 편이 좋습니다. 저녁에 먹으면 수면장애 부작용 발생 확률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약의 종류나 용량 변경은 처방을 해준 의사와 상담을 하면 좋은데요. 질병 상태를 고려하여 효과가 비슷한 다른 약으로 변경하면 수면장애 부작용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어떤 환자분들은 커피를 생각 못하시는데요. 수면장애 부작용이 생기신 분들은 커피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를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커피만 중단해도 불면증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커피를 먹어도 잠을 자는데 이상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약물 + 커피 상호작용으로 평소에 먹던 커피가지고도 불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을 바꾸기 전에 카페인 먼저 중단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여러 가지 조치를 취해 봤으나 수면장애 부작용이 여전하고 복용 중인 약물이 현재 질환에 꼭 필요한 약이라면 수면제를 추가로 처방 합니다. 수면장애 부작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꼭 필요한 약이고 대체 가능한 약도 마땅치 않다면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 졸피뎀, 속효성 벤조디아제핀, 트라조돈, 독세핀, 멜라토닌 같은 약들이 수면제로서 처방됩니다.수면제 말고 일반의약품이나 건강식품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은 발레리안(길초근), 호프 함유 일반의약품이나 카모마일차, 시계초,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A, 비타민B3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통상적으로 수면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부작용 경감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7-11-24 06:14:54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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