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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내 약국 보면 답이 나옵니다"이영숙 약사의 도봉약국은 고객 충성도가 높아 입소문이 자자하다.서울 도봉구 우이동 4.19 기념탑 인근 주택가에 위치한 도봉약국은 23㎡(1평=3.3058㎡) 남짓한 작은 약국이다.도봉약국은 화려한 인테리어로 치장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주변에 의원이 있는 곳도 아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도봉약국의 안주인 이영숙 약사(이대·59)를 찾아 먼 곳에서까지 온다. 그 이유가 궁금했다.한 달 처방 고작 20건 입지별 전략 활용도봉약국은 삼각산 등산로 초입에 자리잡고 있어 주변에 의원도 약국도 없다.“등산로 초입이라 의원이 없으니 약국도 없어요. 그래서 한 달 처방이 20건이나 될까요. 더 적을 때도 있고요. 그래도 이 작은 약국 꾸려가는 것은 그럭저럭입니다.”겸손의 말일까. 방문한 시각이 저녁인데도 일반약 손님이 꾸준하다.“산을 끼고 있어서 낮이나 주말에는 등산객이 많아요. 그래서 구비해 놓은 약들은 대개 구급약이나 운동에 필요한 외품들이죠.”이 약사는 단순히 구급약 비치뿐만 아니라 연령, 목적별 제품들을 핵심적으로 구비해놓고 있었다.예를 들어 구급함, 급체에 필요한 약, 운동을 요하거나 당뇨환자들을 위한 핫팩, 발목 보호대 등의 외품 및 혈압기 등 등산객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구비해놨다.“주말에 등산객이 특히 많아서 우리 약국은 수요일에 쉬어요. 주말이 되면 가족 산행이 많아서 아이들을 위한 영양제와 운동을 필요로 하는 임산부를 위한 푸른 제품, 숨이 가쁜 노인들을 위한 아로마 테라피 제품도 갖춰 놨습니다.”처방전에 의존하지 않는 도봉약국은 삼각산 등산객의 니즈를 파악한 일반약 및 외품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1980년 개국부터 ‘테마약국’화… 입소문의 원동력이영숙 약사는 졸업 후 국립의료원 근무를 거쳤다. 여느 약사들과 같이 약제부에 근무 한 것이 아니라 임상 실험 부서에 배치돼 많은 지식을 쌓았다.“우리 세대는 약대에서 임상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했어요. 때문에 그 시절 병원 근무는 현재 복약지도와 고객 상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요.”1980년 서울 서초동에 개국을 시작하면서 이 약사는 ‘테마약국’을 만들었다.평소 한약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한방 공부를 계속적으로 해 입소문을 탔었지만 이 약사의 약국을 완벽한 테마형 약국으로 만든 것은 1987년 영양요법을 통한 건강 컨설팅을 통해서라고.“제가 몸이 허약한 체질이라 건강도 챙기고 가족 건강도 돌볼 겸 영양요법과 양병학, 대체요법, 식이요법 등을 공부했어요. 이것으로 효과를 보고나니 저절로 환자들에게도 권하게 되더군요.”이에 탄력 받은 이 약사는 미국과 캐나다를 6회나 오가며 비타민·영양 요법 세미나에 참가하고 미국 서적을 찾아보는 등 열성적으로 관련 공부에 매달렸다.“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다이어트도 단순 체중감량으로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감량시키면 비만 시 동반되는 우울증도 완화되고 활력이 생기게 되죠. 복합적인 상호작용으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것을 환자들에게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해요.”이러한 마인드로 도봉구에 터를 잡은 지 4년인 지금은 은평, 서대문, 마포 등지에서도 이 약사의 상담을 듣고자 늦은 시간 약국을 방문하는 등 고객 충성도가 꽤 높다.이 약사는 충성도 높은 환자를 확보하기 위해 약국 사이즈만한 소규모 무료 황토방을 만들어 이들을 관리한다. 약력관리 노트를 만들어 매번 전화로 안부를 묻는 것은 기본이다.이영숙 약사가 단골고객들을 위해 약국 옆에 마련한 무료 황토체험방. 다양한 공부를 통해 방을 6각형으로 만들고 쑥찜질, 족욕시설도 갖춰 단골고객에게 인기가 높다.“무료 황토방은 고객들에게 인기가 참 많아요. 하루에 20명 가량 오시는데 방이 작아서 꼭 예약을 받아 단골고객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이 무료 황토방은 도봉구약 우이반 반회 모임 등에도 활용하는 등 인기가 높다고. 실제로 도봉구 회원 중 몇몇 약사들은 황토방을 기자에게 “재미있는 곳”이라며 추천하기도 했다.단순히 일반약 만으로 약국 활성화 안돼…종합 지식이 중요이영숙 약사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지속적인 공부를 해야만 처방전에 얽매이지 않고 약국경영 활성화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그렇지 않고 자칫 다순 매약에 힘을 쏟다보면 소비자가 단번에 오해를 할 수 있어 역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학교에서 배운 약물 지식만으로는 웰빙시대 고객들이 원하는 니즈를 맞춰줄 수 없어요. 식품영양과 대체의학, 한방 등 다양한 지식을 꾸준히 습득해야 합니다. 환자나 고객이 ‘나를 위하는 구나’라고 느껴야만 마음을 열 수 있어요.”이러기 위해 이 약사는 새내기 약사들이 테마를 잡고 최소 2년을 잡고 공부할 것을 당부한다.이영숙 약사가 자신이 손수 만든 약력관리 노트를 내보이고 있다.“거창하게 테마를 잡을 것 없어요. 예를 들어 감기, 소화 등을 집중해서 원인을 분석하고 제품들의 특성을 파악한 후 환자와 고객들에게 식이요법과 함께 원리를 설명해보세요. 약국을 하면서 틈틈이 공부하면 됩니다.”그렇게 되면 이후 효과를 본 환자가 꼬리를 물고 그것에 지속적으로 이어진다고.예를 들어 파스 한 장이라도 신체의 원리를 설명하고 대칭으로 붙여 근육이완과 순환을 돕게 하면 단순 판매가 아닌 직능을 살리고 단골을 확보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도전하세요. 요새 젊은 약사들은 센스도 있고 활기도 넘치지 않나요. 정 힘들면 발품을 팔아 선배약국을 찾아가 보기도 하세요. ‘밖에서 내 약국은 어떤 모습일까’ 분석을 해보면 답이 나옵니다.”-독자제보- 데일리팜 특별기획 '나는 이렇게 약국을 경영한다'는 독자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주변에 소개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약국이 있으면 제보해 주십시오. *데일리팜 편집부(02-3473-0833 jj0831@dreamdrug.com)2007-12-04 06:46:11김정주 -
병의원 과다징수된 의료급여비 '강제공제'의료급여기관이 수급권자에게 비용을 과다하게 징수된 것으로 확인됐을 때 이를 즉시 반환하지 않으면 해당 금액이 급여비에서 강제 공제돼 환자에게 지급되는 방안이 시행된다.3일 복지부 및 공단, 심평원 등에 따르면 의료급여법 제11조3항을 근거로 의료급여기관에서 과다하게 징수한 것으로 확인된 진료비를 공단이 해당 기관의 급여비용에서 공제, 이를 수급권자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미 복지부는 지난 달 중순 '의료급여 과다 본인부담금 공제의뢰 업무처리 요령' 공단 및 심평원에 통보한 바 있으며 공단은 이를 바탕으로 현금지급 범위 등에 대한 내부지침 및 시스템 마련에 들어갔다.건강보험의 경우 심평원에 진료비 확인신청을 통해 요양기관의 과다징수가 확인되면 급여비 공제 등을 통해 신속하게 환자에게 진료비를 환급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의료급여는 관련 근거가 없어 환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었다.이에 복지부는 의료급여와 건강보험의 형평성 및 수급권자의 권리 보호 차원에서 의료급여 환급금을 즉시 환자에게 지급토록 하고 있는 의료급여법 11조3항을 근거로 시행방안을 관련 기관에 통보한 것이다.복지부의 업무처리 요령에 의하면 심평원의 과다 징수금 환급 결정에도 불구하고 의료급여기관이 이를 반환하지 않을 경우 수급권자는 심평원에 이를 신고, 심평원은 해당 기관에 공제 예정 통보를 하고 공단에 급여비 공제를 요청하게 된다.급여비 공제 요청이 있을 경우 공단은 차기 지급 진료비에서 과다징수금을 공제해 수급권자에게 지급하고 처리결과를 심평원과 해당 시, 군, 구 등 보장기관에 통보한다.다만 장기간 의료급여비 청구가 지연됐거나 휴·폐업 중인 의료급여기관, 업무정지 처분 기관 등은 급여비 공제에서 제외된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복지부는 "지금까지 해당 의료급여 기관에서 과다징수한 금액의 반환을 지체할 경우 해당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처리절차가 미비했다"며 "수급권자가 과다납부한 비용의 공제 등을 명확히 해 수급권자의 권인보호 및 민원 만족도를 제고토록 한다"고 밝혔다.공단 역시 "지난 3월 의료급여기관의 과다징수금 수급권자 반환을 명시한 규정이 신설됨에 따라 이를 근거로 최근 공제를 추진토록 복지부의 통보가 있었다"며 "이에 공단도 내부지침을 마련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공단은 내부지침 및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과다 진료비 징수 의료급여기관의 급여비 공제가 내년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공단 관계자는 "급여비 공제 시스템 마련을 위해 2~3개월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늦어도 내년 3월부터는 현재 심평원에서 진료비 확인요청을 통해 과다징수가 확인된 의료급여기관의 급여비 공제가 실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2007-12-04 06:45:02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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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수협, 창립일 '의약품 수출의 날'로 선포창립50주년을 기념한 케익을 커팅하고 있는 의수협과 정부 관계자들.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송경태·이하 의수협)는 3일 오후 6시 서울 코엑스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국내 의약품 품질향상과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의수협은 이를 위해 협회 창립일인 이날을 ‘(제1회) 의약품 수출의 날’로 대내외에 선포했다.송경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미 FTA로 약업계는 충격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동안 내수시장에서 다져온 기술과 국제 마케팅 노하우를 더욱 공고히 해 또다른 도약기를 맞이해야 한다”고 말했다.송 회장은 또 “국내 개발 신약들이 세계 유수의 메이커들을 누르고 세계인류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신약개발의 새로운 메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송 회장은 이어 “의수협은 지난 50년의 성찰과 더불어 오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위대한 출발점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날을 기점으로 정성과 열정으로 의약품 수출진흥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면서 오늘 과감히 의약품 수출의 날을 선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한편 의수협은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50년사’를 발간, 이날 배포했다.또 코오롱제약 임영호 사장을 비롯한 21명이 복지부장관상 등 표창과 감사장을 받았다.-다음은 수상자 명단. △복지부장관표창: 코오롱제약 임영호 사장, 한국암웨이 박세준 사장△협회발전기여자감사장: 한국한약무역 최건희 회장, 한국노바티스 안드린루카스 오스왈드 사장, 유한양행 차중근 사장, 의수협 김형국 전 소장△50주년 발간 유공자 감사장: 한국한약무역 전종원 전무, 고려한약유통공사 최용두 사장, 메디파나 김재열 사장, 여약사신문 박성태 사장△수출유공자표창: 종근당바이오 김영은 사장, 휴온스 윤성태 사장, 한국유나이타드제약 김승호 이사, 한불제약 박종삼 과장△장기근속자표창: 의수협 방필수 전무, 정연국 이사, 김경희 차장, 김경희 차장, 김경대 차장, 전성배 차장, 이소영 차장, 한재용 과장2007-12-03 21:55:23최은택 -
도봉·강북구약 시민대상 마약 퇴치 운동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하충열)가 추운 겨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약 퇴치 운동에 나섰다. 도봉·강북구약은 3일 오후 3시에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입구에서 마약류퇴치 캠페인을 실시했다.관할 보건소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이광근 부회장을 비롯해 이영숙, 황명숙, 이용화 위원장이 참여했으며 보건소 임연옥 주임 등 5명도 동참했다.도봉·강북구약은 시민들에게 마약류퇴치를 위한 홍보물을 배포하며 마약류 폐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한편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고 밝혔다.2007-12-03 20:37:15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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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금연 서명운동에 약사 2500명 참가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은 지난 전국약사대회에서 실시한 청소년 음주·흡연 방지 캠페인 서명 운동에 참가한 약사수가 2500여명이라고 3일 밝혔다.청소년 음주·흡연 캠페인은 대한약사회와 ‘청소년음주Zero.net’ NGO연대가 공동으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 촉구를 목적으로 진행된 것이다.한편,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안에는 ▲음주 흡연 예방 교육과정 개선 ▲음주 흡연 조장 광고 금지 ▲청소년 금주 금연 구역 설정과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 보호책임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2007-12-03 20:02:58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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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한해 의료봉사 활약상 사진전서울대병원이 한해동안 의료봉사 활약상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재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단장 오병희)은 올 한해 국내외 의료소외계층을 찾아 다니며 핵심가치 중 하나인 사회공헌을 실천해 온 그간의 결실을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본관 1층 로비에 사진과 영상으로 전시한다고 밝혔다.병원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올해 4월 3일 수해를 입었던 강원도 인제를 시작으로 의료의 사각지대인 농촌, 섬마을, 특수학교와 외국인 근로자 거주지 등에서 봉사했던 의료봉사단의 활약상을 담았다.또한 국내뿐 아니라 러시아 연해주의 고려인마을, 내분으로 의료시스템이 붕괴된 동티모르를 찾아 해외 봉사를 실시한 자료들도 함께 전시했다.3일 열린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사진전' 오픈 행사에는 오병희 공공의료사업단장, 오명돈 부단장과 김종성 어린이병원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은 교수급을 비롯한 내과, 외과, 정형외과, 안과, 소아과 등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20~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초음파검사, 심전도검사, X-레이 등 각종 검사장비 등 첨단의료장비를 갖춘 순회 진료버스를 갖추고 있다.올 한해 공공의료사업단은 4월 3일부터 지금까지 총 24회의 진료를 통해 연인원 9000여명을 진료했으며 10만500여명을 검사 및 투약 처방했다.오병희 공공의료사업단장은 "이번 전시회는 의료봉사 현장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해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우리병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사회 환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대병원의 책무인 공공보건의료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07-12-03 18:55:53이현주 -
내년 1월부터 항생제 등 1449품목 약가인하2007년도 약가 재평가를 통해 항생제 등 총 1449품목에 대한 약가 인하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약제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를 개정 고시했다.이번 약가인하 조치로 의약품 1449품목의 상한금액은 평균 13%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로 보면 동일 성분군 최고가 수준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섹심캅셀'은 1157원에서 628원으로 동아제약의 '동아슈프락스캅셀'도 1167원에서 역시 628원으로 상한금액이 무려 45%나 인하됐다.한미약품의 세픽스캅셀도 1156원에서 627원으로, 종근당의 포세프캅셀도 1129원에서 613원으로 약가인하 직격탄을 맞았다.또한 동성제약의 동성세픽심캅셀은 973원→528원, 근화제약의 슈페프캅셀은 970→526원으로 상한금액이 떨어졌으며 SK케미칼의 세프라신캡슐을 비롯해 현재 상한금액이 930원이 제품들은 동일하게 505원으로 약가 인하 폭이 큰 품목으로 분류됐다.보령제약의 맥시크란정625mg은 468원→380원, 유한양행의 유크라정625mg은 794원→602원, 일성제약의 일성오구멘틴625mg은 1058원→884원으로 각각 약가가 인하됐다.아울러 이미 삭제 고시된 품목인 현대약품공업의 세포딤주1.0mg의 상한가를 5474원으로 한국팜비오의 소아용모누롤산의 상한가는 913원으로 각각 조정됐다.2007-12-03 17:03:36강신국 -
"타 기관 근무약사도 휴가중에 대진 가능"다른 병·의원이나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도 휴가 중에는 다른 약국 등에서 대진약사로 근무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대진약사 근무 규정에 대한 A약국의 질의에 대해 "다른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약사가 휴가를 내고 대진을 하는 경우에는 휴가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대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A약사는 해외출장으로 다른 약사를 해당 약국에 근무토록 했지만 대진을 할 약사가 다른 기관에 근무 중이라는 점에서 대진이 가능한지 여부를 심평원에 질의한 바 있다.현재 약국의 약사가 임신, 휴가, 신병치료 등의 사유로 기간을 정해놓고 대진을 하는 경우에는 요양기관 변경사항 통보서에 대진약사의 근무기간을 기재하고 대진이라는 표시를 한 후 심평원에 이를 통보해야 한다.심평원은 "대진 약사의 휴가원을 첨부해 해당 요양기관의 급여비 청구처인 심평원 관할 지원에 우편이나 팩스를 통해 대진약사 신고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2007-12-03 14:38:40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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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의사가 원하는 의료정책 감잡았다"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3일 의사협회 주수호 회장과 의료계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3일 "의료계의 현실을 잘 알고 있으며, 의사들이 요구하는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감을 잡고 있다. 잘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강재섭 최고위원과 함께 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 등 의협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의료계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의협 주수호 회장은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에게 의협의 정책제안서와 정책질의서를 전달하면서 "정부가 강행한 의약분업이 8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국민과 의료인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사회적 재평가와 함께 새롭게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회장은 건강보험제도와 관련 "보건보험제도가 3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낡은 패러다임을 고수하는 것은 선진의료를 후퇴시킬 뿐"이라며 "국민과 의료공급자가 공감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건강보험제도를 도입하는 새 정부가 탄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에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국민보건 향상에 있어서 의사들이 가장 중심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의사가 모든 보건의료의 주체로서 다른 직종과의 조화도 잘 이뤄 달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강 최고위원을 비롯 안홍준·신상진·안명옥·박재완 의원과 권기균 부대변인이, 의협에서는 주 회장을 비롯해 유의탁 대의원회 의장·김건상 대한의학회장·문영목 서울특별시의사회장·한광수 대외사업추진본부 대외협력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및 김주경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2007-12-03 13:48:54이상철 -
한림의대 김진왕 교수, ISPA 대표이사 선출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 김진왕 교수가 최근 세계광역학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Photodynamic Association) 대표 이사로 선출됐다.임기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이며, 2008년 10월에는 국제아태레이저학회와 국제광역학학회를, 2011년에는 세계레이저의학회와 세계광역학학회를 한국에서 개최한다.광역학치료 및 진단은 레이저와 광감작제를 이용한 진단·시술방법으로, 조기 암뿐만 아니라 완전절제가 불가능한 전이 암에 있어서도 병행시술시 암 치료율의 상승효과를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미용적으로는 전신요법이 아닌 국소요법으로 아미노렐뷸리닉산(ALA)를 사용하여 난치성여드름과 노화방지치료, 영구제모뿐만 아니라 탈모치료 등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007-12-03 13:33:29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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