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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에 단상점거까지"…약사들 뿔났다일반인 약국개설 등의 내용이 포함된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공청회가 약사들의 실력행사로 결국 무산됐다.특히 이 자리에는 김구, 조찬휘, 구본호 등 약사회장 후보들 뿐만 아니라 서울시약사회장 후보, 경기도약사회장 후보 등 약사회 선거 후보자들과 임원들까지 대거 참석해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김구·조찬휘·구본호,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공청회장 집결오후 2시 30부터 시작된 의약부문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공청회는 이미 시작 전부터 약사회장 후보 3인방과 지지자들을 비롯해 약사회 임원, 시·도 약사회장들이 총출동해 공청회장을 일반인 약국개설 반대 목소리로 가득 채웠다.김구 후보는 공청회 직전인 12시 약사회 상임이사 및 시·도 약사회장 회의를 개최해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후 이들과 함께 공청회장을 찾아 피켓시위를 진행했다.김 후보를 중심으로 시·도 약사회장들과 약사회 임원들은 '국민건강 외면하는 선진화방안 취소하라', '재벌기업 약국진출 무너지는 국민건강' 등의 피켓을 들고 일반인 약국개설 및 의약품 약국 외 판매 등이 포함된 전문자격사 선진화 반대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김 후보는 "기재부가 밝힌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은 약사 직능과 약국 역할에 대한 심대한 도전이자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내포하고 있다"며 "공동 대응과 머리를 맞대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조찬휘 후부는 공청회장 입구에서 김순례 경기도약사회장 후보와 함께 약사가 대자본에 예속돼 끌려가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일반인 약국 투자 허용이 가져올 약사 사회의 풍경을 단적으로 표현한 조 후보는 "기재부의 방침은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해온 약사들을 대기업에 종속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경 투쟁을 선언했다.11일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한 발 앞서 대구에서 상경한 회원들과 함께 피켓시위를 진행한 구본호 후보는 이 날도 공청회장을 찾아 회원들과 함께 공청회장 밖에서 일반인 약국 개설 등을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했다.다만 구 후보는 전날과 달리 다소 차분한 모습으로 공청회장에서 참석 약사들과 함께 시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신충웅, 일반인 약국개설 저지 삭발…민병림, 의협 화환에 격분약사회장 후보들 뿐만 아니라 서울시약사 회장 후보자들도 일제히 공청회에 참석해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신충웅 후보는 정부의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반대 및 투쟁의 의미를 담아 공청회장 밖에서 삭발을 감행했다.신 후보는 "서울시약사회장이 되기 위해서 삭발을 하는 것이 아니다“며 ”약국의 약사로서 이 자리에 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이 날 공청회장에는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보낸 공청회 축하 화환이 배달돼 참석 약사들의 공분을 샀다.의협측은 다른 행사장으로 전달됐어야 할 화한이 잘못 전해진 것으로 해명했지만 기재부의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가운데 의료기관의 개설권 완화 등이 제외된 상황에서 벌어진 일어어서 참석 약사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의협 경만호 회장이 보낸 공청회 축하화환은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 후보에 의해 내동댕이쳐 졌다.이에 민병림 후보는 "의사협회가 이럴수 있느냐"고 울분을 토하며 화환을 내동댕이쳐 주위 약사들의 박수를 받았다.김현태 경기도약 회장 후보 단상 점거 주도…정명진 동참공청회장 밖에서 이어지던 약사들의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반대 움직임은 의약부분 공청회 시작과 함께 김현태 경기도약 회장 후보가 단상점거를 시작하면서 공청회장 안에서도 이어졌다.김 후보와 경기도약 임원들이 단상을 점거하자 김순례 후보도 이에 동참했으며 공청회장 밖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던 정명진 서울시약 후보까지 합류, 공청회장은 일대 혼란에 빠져들었다.공청회장 안까지 진입한 약사들이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저지를 외치며 공청회를 무산시키려하자 기재부측은 사전에 배치된 경찰병력 60여명의 동원 여부를 논의하는 등 공청회장이 긴장감이 휩싸이기도 했다.공청회 진행이 여의치 않으면서 기재부 관계자들도 다소 감정이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경찰병력을 동원할 경우 사태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공청회를 무리하게 강행하지는 않는 모습이었다.기재부 구본진 국장 "의견수렴 공청회 무산시킨 약사들 유감"다만 이번 공청회에 참석한 구본진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은 약사들이 선거로 인해 격한 대응을 보인 것이 아니냐는 입장을 보이며 공청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공청회를 무산시키고자 하는 약사들의 반발이 지속될 경우 공청회 개최 여부 자체를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으며 공청회를 개최하더라도 실력행사를 저지할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것이 구 국장의 설명이다.구 국장은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가 약사들의 반발로 무산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런 상태라면 공청회 개최 여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향후 공청회 개최 일정을 다시 논의해봐야 할 것"이라며 "차후 공청회를 개최하더라도 실력행사가 이어진다면 이에 충분한 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촬영편집]=영상뉴스팀2009-11-12 19:59:58박동준 -
제약 근무약사 "우리는 약국으로 간다"지금 방송을 시청하고 계신 여러분들은 혹 ‘앤트팜(ant-pharm·개미약사)’이라는 말을 들어 본 경험이 있으십니까?‘앤트팜’이란 개미를 뜻하는 ant와 약사를 일컫는 pharmacist의 합성어로 개미처럼 열심히 일만하는 약사를 일컫는 약업계 신조어.하지만 최근에는 주말 등 여가를 활용해 약국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제약사 근무약사를 칭할 때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이같은 앤트팜들의 활동이 비단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지만 평생직장 개념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시대적 공감대가 확산됨에 따라 그 수도 점차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추세입니다.다시 말해 제약사에 근무하며 익힌 약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매약과 직원관리 등 약국업무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원스톱으로 습득해 차후 개국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앤트팜’들의 유형은 크게 두 가지 나뉩니다.바로 실제 개국을 준비하기 위한 ‘미래 준비형’과 단순히 현장 경험과 부수입 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형’입니다.김모 약사(A제약사 개발팀):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약국에서의 경험은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주말 시간을 활용해 약국에서 경험도 쌓아 놓으면 추후 개국을 할 때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조제뿐만 아니라 매약과 약국의 전반적인 관리 등에 대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박모 약사(B제약사 개발팀): “여가시간을 활용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부수적인 수입이 생기고 또 이를 통해 취미활동비나 부모님의 용돈 등에 보탤 수 있는 점도 하나의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일에 회사에서 근무하고 남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현장에서의 경험도 쌓고 돈도 벌고 그런 점에서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앤트팜’들에 대한 약국장들의 호평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이유는 바로 약국 업무를 배우려는 본인들의 강한 의지와 현재 제약사에 속해 있는 소속감에 따른 책임의식이 높기 때문입니다.박모 약국장(성남시 00약국): “제약 근무약사들이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더욱 매약과 약국관리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파트타임에 비해서도 성실하게 일도 잘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파트타임을 구할 때는 제약사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을 소개받게 되고 더 선호하는 경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개발·마케팅·영업 등의 업무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제약사 근무약사들의 약국진출이 약업계 ‘신풍속도’로 빠르게 자리메김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11-12 06:20:30영상뉴스팀 -
"정부가 약사 등 전문인 죽이나"구본호 대한약사회장 후보(대구시약사회장)을 비롯한 대구 지역 약사들이 기획재정부의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11일 대구에서 상경한 약사 20여명은 구본호 후보와 함께 기획재정부의 주최로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공청회장을 찾아 관련 정책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구 후보측의 주도 하에 열린 이번 시위에서 참석 약사들은 '국가가 전문직을 죽이겠다는 말인가', '돈 있으면 전문직을 사도 된다는 말인가'라는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정부의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을 강하게 성토했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발표한 성명서 및 결의문을 통해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전문자격사 말살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성명서에서 "대자본만 지배하는 자유시장 경제 중심의 의약시장에 대한 추구는 국민편의 증진이 아닌 국민부담만을 증가시킬 것이 분명하다"며 "정부는 재벌의 앞잡이가 돼 전문직을 말살하려는 정책 집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도높게 요구했다.이들은 특히 "보건의료시장에서 약사와 약국의 역할을 부정하는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와 일반인 약국 개설 관여 허용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정부가 이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6만 약사는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이번 시위를 주도한 구 후보는 이러한 움직임이 약사회장 후보로서 선거용이 아니라 대구시약사회의 수장으로 회원들과 함께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저지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더욱이 구 후보는 의약부분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공청회가 12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앞서 피켓시위 등을 진행한 것은 이번 선진화 방안이 비단 약사 뿐만 아니라 타 전문자격사들과 연계돼 있다는 점에서 연대투쟁의 움직임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번 시위가 구 후보의 주도 하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올해 약사회장 선거의 최대 이슈로 부각되는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대한 반대 움직임을 미리 선점해 전국 회원들에게 구 후보를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도 함께 포함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타 후보자들에 비해 하루 앞서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대한 실력행사에 들어가면서 전국 회원들에게 구 후보가 가장 발빠르게 해당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구 후보는 "대구시약이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의 문제를 모두 해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반대 움직임을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되고자 했다"며 "선거운동을 떠나 임기 중에 발생한 위급사항에 대처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사태는 약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에 포함된 전문자격사들이 함께 대응해야 할 사안"이라며 "약사들의 존재 가치가 사라지는 마당에 약사회, 약사회장이 무슨 의미를 가질 수 있겠느냐"고 성토했다.한편 구 후보와 대구 약사들은 공청회장에서 피켓시위를 마친 후에 국회를 방문해 보건복지위원들을 중심으로 기재부의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의 부당성을 알리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2009-11-11 15:17:15박동준 -
대구약사, 일반인 약국개설 저지 상경 투쟁대구 지역 약사들이 구본호 대한약사회장 후보의 주도 하에 최근 기획재정부가 추진 중인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반발하는 상경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11일 구본호 후보측에 따르면 오후 2시부터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인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공청회에 대구에서 상경한 약사 30여명이 회의장에서 피켓시위 등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약국 개설에 일반인의 투자를 허용하는 등 약사 면허의 전문성을 부정하는 정책에 대한 약사들의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전달해 선진화 방안의 추진 자체를 저지하겠다는 것이다.특히 이번 시위는 의약부분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발표가 예정된 12일보다 하루 앞서 진행되는 것으로 이번 정부의 정책이 비단 약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공청회가 시작되는 11일부터 시위를 펼치게 됐다는 것이 구 후보측의 설명이다.약사들이 먼저 나서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혀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포함된 모든 직종들과 공동 전선을 펼치겠다는 것이다.특히 이번 시위가 구 후보의 주도 하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올해 약사회장 선거의 최대 이슈로 부각되는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대한 반대 움직임을 미리 선점해 전국 회원들에게 구 후보를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도 함께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구 후보는 "일반인 약국 개설 투자 등은 약사 면허를 부정하는 행위로 강력한 반발 움직임을 정부에 보여줘야 한다"며 "약사 뿐만 아니라 전문자격 완화에 포함된 모든 직종들과의 연대를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구 후보는 "약사들의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대구에서부터 불을 지필 것"이라며 "공청회장에서 대구 지역 약사들이 피켓, 구호 등을 통해 약사들의 불만을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2009-11-11 12:22:06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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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약국개설 저지" 선거 최대이슈로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대한 향방이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한 대약 후보들의 선거공약과 실천과제가 화두로 대두되고 있습니다.이는 제도 시행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약사면허를 부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은 물론 만약 제도가 시행된다면 거대자본(대기업들)에 의해 기존 약국시장은 완전히 붕괴될 수 있기 때문에 후보들은 이를 필사적으로 막아내겠다는 것.먼저 이 문제에 대해 김구 후보는 ‘선 신중 후 투쟁’의 입장입니다.다시 말해 일반인 약국 개설에 대한 뚜렷한 윤곽이 나타나지 않은 만큼 ‘보여주기 식’의 형식적 대응보다는 그동안 약사회에서 진행해 왔던 방식대로 정치권 인사들과의 ‘물밑 작업’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김구 후보: “당연히 온몸으로 막아야 되는 것이죠. 특히 이번 일에 경우는 제가 15년 동안 약사회 회무를 맡아오면서 구축해 놓은 경륜과 경험이 있고 또한 많은 관계와 인맥들을 쌓아왔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활용 해 물밑에서 대책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죠. 회장 활동 중에도 그렇게 해 왔고요.”조찬휘 후보 역시 “이 문제는 재론의 여지가 없고 반드시 막아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조찬휘 식 방법론은 ‘면담과 결의 그리고 투쟁’이라는 계단식 대응책입니다.조찬휘 후보: “적극 반대이고 (일반인 약국개설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이번에 서울시약사회는 의약계 단체들과 공동대응을 해 나가기로 결의를 한 상태이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 당선이 되면 기획재정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등의 노력도 해나갈 예정입니다.”일반인 약국개설 저지를 위한 구본호 후보의 대응론은 바로 ‘강경투쟁’.다시 말해 약사들이 대동단결해 그 초입 단계에서부터 제도 촉진을 막아내자는 것.구본호 후보: “지엽적으로 대응하면 이것이 살아있는 불씨로 언젠가 다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지 모르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정부의 사고 자체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서는 광범위하게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하고 꾸준한 활동을 해서 해결해 나가야지 지금의 대한약사회와 같이 수비형으로 해결하는 모습은 안 된다고 봅니다.”메가톤급 파장을 넘어 기존 약국시장 붕괴를 초래할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 약업계의 최대 당면과제로 떠오른 이번 사안을 3명의 후보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11-11 06:20:16영상뉴스팀 -
약국가 "수능 특수? 이제 옛말이죠"대학수학능력시험에 따른 약국가 반짝 매출 상승 이른바 ‘수능 특수’가 뚜렷한 우하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은 서울지역 입시학원가와 2천세대 이상 대단위 아파트 지역 약국 120곳을 대상으로 ‘입시철 건기식과 한약 매출 동향’을 설문한 결과 “특수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약국이 무려 85곳에 달했고 이중 과반수 이상은 예년에 비해 오히려 매출이 감소세를 띄고 있다고 답했습니다.반면 “10% 가량 소폭 상승했다”고 응답한 약국은 20곳 “예년과 비슷 수준”이라고 응답한 곳은 15곳에 불과했습니다.이처럼 수능특수로 인한 매출감소의 원인으로는 ▲(학원가)수험생 감소 ▲소비자 구매패턴 변화 ▲신종플루 확산에 기인한 감기약 또는 면역증강제로 구매전환이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먼저 입시학원의 메카격인 노량진과 종로·강남 일대 약국들도 “수능 특수는 이제 옛말”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특히 과거 3~4년 전만해도 학원가 약국들은 D-100일부터 건기식·비타민제·우황청심환 등 이른바 ‘수능 리딩 품목’들이 불티나게 팔렸던 것에 비해 올해는 울상을 짓고 있는 모습이 역력합니다.이주열 약사(노량진 노들약국): “과거에 비해 학원가 수험생들이 많이 줄어 확실히 수능특수는 사라졌어요. 또 요즘은 신종플루 때문에 건기식·총명탕·우황청심환 등 수능 리딩 품목보다는 면역증강제 등 감기예방약을 찾는 경향도 뚜렷하구요.”대단위 아파트 주변 약국들도 ‘수능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이에 대해 약사들은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안혜란 약사(마포구 건우약국): “확실히 수능 특수가 사라졌다는 것을 체감합니다. 예전에는 입시 한 달 전에 총명탕 등을 지어 먹는 경향이 강했는데 요즘은 상시적으로 구입하는 경향이 짙어 진 것이 원인인 것 같아요.”이맘때쯤이면 총명탕 등 이른바 ‘수험생 대표 한약탕제’로 대목잡기에 분주할 한약국들의 표정도 역시 어둡습니다.특히 엎친데 덮친격으로 신종플루가 확산됨에 따라 병원과 약국으로의 이탈 고객이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김대호 한약사(마포구 the행복한약국): “예전에는 입시철이 되면 총명탕 등을 찾는 고객분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확실히 줄었습니다. 특히 신종플루가 확산됨에 따라 보약보다는 감기약이나 면역 증강제 등을 좀더 찾으시고, 이 때문에 병원이나 약국으로의 이탈환자도 생겨나고 있는 추세입니다.”명절·어버이날 대목과 함께 약국가 3대 특수로 자리잡아 온 ‘수능 특수’. 하지만 이 같은 현상도 이제 소비패턴 변화 등 시대적 변수에 의해 점차 그 빛이 사라지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11-10 06:20:23영상뉴스팀 -
뉴타운 재개발 주변약국 경영난 심화뉴타운 재개발지역 주변에 위치한 약국들의 경영난이 우려를 넘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데일리팜은 아현·방배동·가재울 등 서울지역 8개 뉴타운 재개발 권역 주변에 소재한 약국을 탐방한 결과 처방전 감소율은 무려 평균 80%, 일반약 매약은 50%, 건기식과 한약탕제도 30%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처럼 재개발 주변 약국들이 경영난에 허덕이는 이유는 바로 재개발 권역에 포함된 병의원과 보건소 그리고 지역 주민들 모두가 타지역으로 이주함에 따라 처방전 급감을 포함한 매약에도 직격탄을 맞은 것.때문에 재개발 권역 주변에 인접해 있는 약국들은 이 같은 상황을 ‘마른 하늘에 날벼락’ ‘계륵’ 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왜냐하면 재개발 권역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보상금을 받고 이전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님은 물론 뉴타운 완공시점인 2012년까지만 경영난을 극복할 수 있으면 이른바 ‘금싸라기 약국’으로의 재탄생도 꿈꿀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지금 당장의 경영악화를 3년 간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A뉴타운 재개발의 직접적인 피해자인 이모 약사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떠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합니다.불확실한 미래를 위한 고통극복과 인내로 인해 지금의 모든 전력을 소진하다 자칫 폐업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이모 약사(A뉴타운 주변 00약국): “병원 3곳하고 주변 약국들이 전부 이전한 상태고, 골목 안쪽 주택가는 텅비어 있는 상태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단골고객도 안계시고…. 대로변에 왔다갔다 하는 유동인구만 있고…. 간단한 드링크제하고 제가 한약을 하니까 한약초제만으로 근근히 버티는 상태에요.”다른 뉴타운 재개발 주변 약국들의 분위기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의약분업 이후의 약국경영이 처방전 위주로 바뀌다 보니 주변 병의원이 떠난 문전약국이 건기식 등의 매약으로 승부를 보기란 어렵기 때문입니다.박모 약사(B뉴타운 주변 00약국): “하루에 처방 한건도 없을 때도 있어요. 그나마 약국 위치도 골목이라 눈에 잘 안띄어 매약하기도 힘들고….”신도시 건설정책이라는 대명제로 진행되고 있는 뉴타운 재개발. 하지만 합리적 도시기능과 지역발전이라는 밝은 면 뒤에 애꿎은 약사들의 피해는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11-09 06:20:17영상뉴스팀 -
김현태 후보, 고양에 제2선거 사무소 개소29대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김현태 예비후보가 제2선거사무소를 개소한다.김 예비후보는 "한수 이북에 대해 그동안 현 집행부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경기도약사회 제2지부 설립 현판식을 가진 부분은 매우 상직적인 정책"이라며 "한수 이북 제 2 선거사무소 개소를 전격 시행 한다"고 8일 밝혔다.제2선거 사무소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63번지에 위치하며 현재 사무집기 등을 비치하고 이르면 8일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김 후보는 "한수 이남에 편중된 회원을 대비해 선거사무소가 한수 이남에 대부분 설치되는데 반해 한수이북 회원 역시 경기도약사회원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한수이북 제2 선거사무소 개소 취지를 밝혔다.한편 선거대책본부는 1310 공약도 발표했다. 3대 핵심정책과 10대 공약 [3대 핵심정책] 첫째, 회원 고충 처리와 약사규제 개혁을 위한 민생 회무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둘째, 신바람 나는 약국경영 환경을 조성하여, 회원 모두가 잘사는 약사회를 만들겠습니다.셋째, 보건 의료제도 변화에 대응하여, 약사직능의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정책회무를 펼쳐 나가겠습니다.[10대 주요공약] 1. 상근회장 복무 2. 카드수수료 인하 3. 약국 경영 활성화-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 및 실전 약국경영 무료 학술강좌 도입- 약사한약 부활 추진- 약국 전용특화 건강관련 제품 보급- 약국관리 표준매뉴얼 제작 보급 4. 제2지부 및 소수분회 행정지원 강화 5. 회원고충처리 및 약사규제 개혁을 위한 민생회무 강화-불합리한 약사법 규제조항 철폐-유관기관 업무협조 강화-불합리한 의약품 유통환경 개선-면대, 카운터, 담합, 약가할인 등 불공정 행위 근절-회원 고충초리센터 운영 6. 2+ 플러스 레벨업 프로젝트-약대 6년제 대비 재택연수교육 시스템 도입-약사 레벨업 재교육 프로그램 도입-병원약사회 협력강화 7. 정책제안자 회무 직접참여 위한 참여제안제도 도입 8. 성분명처방 실현과 대체조제 개선이 실현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 적극지원 9. 약권수호- 일반약 약국외 판매, 일반인 약국개설 허용 저지- 의약4단체 일반인 의료기관 개설저지 대책회의 구성 제안 10. 약사직능간 연대강화 및 사회참여활동 활성화2009-11-08 21:42:31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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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자격사 선진화에 약사들 뿔났다정부가 추진 중인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한 일선 약사들의 반발기류가 거세지고 있습니다.이처럼 일선 약사들의 업권·생존권 침해에 대한 우려와 분노에 도화선을 당긴 직접적인 원인은 오는 11·12일 양일 간 열릴 공청회와 월말 발표될 KDI 용역보고서가 그것.이에 대해 약사들은 “의약사와 변호사·회계사 등을 포함한 9개 직종에 대한 진입장벽을 완전히 풀겠다는 정부의 이번 방침은 단순히 업권 침해를 넘어 면허제도 자체 부정과 헌법의 기본권인 생존권을 심각히 침해하는 행위”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박인 약사(서초구 반포자이중앙약국): “분명한 업권·생존권 침해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제도를 생각하고 있는 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일반인들의 무차별적인 약국개설도 문제지만 거대자본을 앞세운 대기업들의 공격적 약국개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정성아 약사(용산구 용산중앙약국): “대기업들이 병원 앞에 대형문전약국 개설하면 대책없는 거죠. 또 병원장들이 자기 병원 앞에 약국 개설하기도 지금보다 훨씬 쉬워지겠죠. 대기업에서 체인약국으로도 영업망을 뻗칠 수 있기 때문에 동네약국은 완전히 망하고, 시장은 당연히 과포화 되겠죠. 공멸인거죠.”일반약사의 신규약국 개설 등록율도 현격히 줄어들어 약국개폐업의 선순환도 완전히 멈출 분위기입니다.다시 말해 자본과 인력풀을 가진 대기업에서 약국을 개설할 시 일반약사가 운영하는 약국과 경쟁자체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아울러 이 제도는 새내기 약사들의 약국개설 의지와 희망을 송두리째 뽑는 것으로 그야말로 약사들을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약국의 샐러리맨으로 전락시킬 소지가 다분합니다.박슬기 약사(제약사 근무약사): “아무도 약국을 차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지금의 약사들은 샐러리맨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고 약사들의 개국의 꿈은 접어야 되는 시점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현재는 제약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개국에 대한 꿈을 갖고 있는데 만약 이번 선진화 방안이 도입된다면 꿈을 접어야만 하는 상황이 올 것 같습니다."강력 대응의 목소리 즉 총파업 의지를 불사르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조송미 약사(마포구 푸른약국): “당연히 투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막아내지 못한다면 약사들 스스로가 자처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을 동원해서 기필코 막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수요자적 측면과 시장경제 논리에만 입각해 추진 중인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 일반인은 물론 대기업의 거대자본을 통한 시장 잠식이 자명한 상황 속에서 약사들의 업권은 물론 생존권까지도 위협받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11-07 06:19:28영상뉴스팀 -
김현태 후보, 마퇴본부에 200만원 기탁경기도약사회 김현태 예비후보는 5일 오전 경기도 마약퇴치운동본부를 방문,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김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측은 이번 후원금 전달에 대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금융위기와 더불어 정부의 관련 예산이 삭감 되는 등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약퇴치운동본부 상황을 평소 안타깝게 생각해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전달식에서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 마약퇴치운동본부의 활동이 전국에서 가장 왕성하다"며 "도약사회 또한 전국 일등지부로서의 면모를 보일 때"라고 선거 필승 의지를 다졌다.한편 김 예비후보는 출정식 때에도 약권수호성금 2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약사 및 약사회에 대한 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2009-11-06 12:08:2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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