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책임 공방…유권자에 마지막 호소
- 영상뉴스팀
- 2009-12-01 06: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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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생중계로 진행된 제36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초청 정책토론회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각 후보간 정조준된 갑론을박’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모두발언에서부터 거침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먼저 조찬휘 후보는 기재부가 추진 중인 일반인 약국개설 문제를 현 집행부 책임으로 몰아붙이며 김구 후보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조찬휘 후보: “일반인 약국개설·약 슈퍼 판매를 기재부가 추진해 왔는데 약사회가 너무 준비없이 대응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말을 들을 때 마다 저는 무능한 대한약사회를 펄펄 살아있는 강한 약사회로 반드시 만들어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구본호 후보도 “지금의 약사회는 추진동력과 자생력의 상실은 물론 패배의식에 젖어있어 변화와 개혁의 리더가 필요하다”며 김구 후보를 맹공했습니다.
구본호 후보: “대한약사회라는 큰 배가 추진 동력체를 잃어 버리고 물결에 흔들리는 구조물에 불과하다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약사회는 변화되고 새롭게 디자인되고 리모델링돼야 합니다.”
이에 대해 김구 후보는 “일반약 슈퍼판매를 지금까지 저지해 온 것은 현 집행부의 노력과 투쟁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약 슈퍼판매는 물론 일반인 약국개설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응수했습니다.
정부의 저가구매인센티브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3명의 후보 모두 제도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의 입장을 보였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구본호 후보: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쪽이나 받는 쪽 모두를 처벌하는 쌍벌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조찬휘 후보: “리베이트를 수수하는 자에 대해서 의사는 물론 병원 관계자도 처벌하는 쌍벌제 도입은 물론 내부고발자 포상제도 실시해야 합니다.”
김구 후보: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자체는 원칙적으로 찬성합니다. 하지만 제도 시행 전에 의료기관의 불법리베이트 척결을 위한 정부의 감시활동 강화와 보험재정 절감을 위해 성분명처방 등을 실시해야 합니다.”
각 후보별로 1분간의 발언권이 주어지는 ‘찬스발언’에서는 상대 후보의 향응으로 의심되는 접대를 맹비난하고 이를 받아쳤습니다.
구본호 후보: “식비 160만원과 2차 유흥비까지 지급한 사례를 알고 있습니다.”
조찬휘 후보: “이에 대해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습니다. 우리 측에서 함께 공동부담한 식사대접은 알고 있습니다만 그것이 2차 향응이라고는 생각치 않고 통상적인 식사대접의 수준이라고 봅니다.”
후보 간 격돌과 갑론을박은 1:1 토론과 후보 간 상호토론에서도 계속됐습니다.
먼저 김구·구본호 후보의 ‘용두사미 격 면대TF 운영 책임 추궁’에 대한 거침없는 연합공세가 불을 뿜었습니다.
김구 후보: “면대약국 TF팀장을 중도에 무책임하게 그만 둔 이유는 뭡니까? 검찰 고발 이후 후속 작업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 팀장을 그만둠으로서 TF팀의 활동이 차질을 빚은 점에 대해서 책임을 느끼지 않습니까?”
구본호 후보: “면대TF가 30여곳의 약국을 검찰에 고발했지만 수사가 진행되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대한 해명부탁드립니다.”
다소 수세에 몰린 조찬휘는 후보 이에 대해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찬휘 후보: “제가 끝까지 했으면 근거 자료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본호 후보가 내세운 정책공약의 차별성을 비판하는 김구 후보의 반격도 거셌습니다.
김구 후보: “구본호 후보가 말하는 강한 약사회는 추상적인 얘기 같습니다. 구체성이 없는 단순말로 회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말 같습니다.”
상대 후보가 제시한 공약과 집행부 운영에 대한 날카롭고 건전한 비판이 오갔다는 측면에서 는 각 후보별로 높은 점수을 받았지만 공약에 대한 꼼꼼한 설명과 회무방향성 제시에 대해서는 다소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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