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연휴 병의원 열면 약국도 운영"...6일간 비상진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이 지정된다. 정부는 10월 2일 월요일을 임시연휴로 지정해, 3일 개천절까지 6일간의 연휴가 시작된다. 이에 정부는 9월 28일부터~10월 3일까지 6일간 추석 연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내용은 예년과 대동소이하다. 응급의료기관(413개), 응급의료시설(109개)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응급의료기관(시설)이 아닌 병& 8231;의원과 약국 중 신청을 받아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지정·운영된다. 약국은 인구 2만명당 1곳 지정을 원칙으로 하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또는 조제) 가능 기관 여부를 응급의료정보 시스템에 기재해야 한다. 문 여는 약국은 가급적 인근 문 여는 병원과 동시에 운영하도록 조정하고 지역별 실정에 맞게 약국이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인근 병의원의 추석 연휴 문을 열면 약국도 참여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자체는 응급진료계획에 따라 문 여는 병원과 약국 운영 여부를 유선 점검, 필요 시 현장방문 확인 병행하고 야간에 응급실 진료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 8231;감독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문 여는 약국은 운영계획을 준수, 지정일자에 운영해야 하며 지역주민의 의약품 구입 등에 불편과 혼란이 없도록 하는 게 목표다. 부득이한 사유로 운영을 할 수 없을 경우 당번일이 시작되기 최소 24시간 전에 변경 승인을 받아 필요한 후속조치를 해야 한다. 즉 시& 8231;도, 시& 8231;군& 8231;구, 중앙응급의료센터 및 복지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약국 현황이 수정되도록 조치해야 한다. 환자들이 약국 운영 여부를 오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휴무 약국은 인근 문 여는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문 부착해야 한다. 휴무 기간, 인근 문 여는 약국 위치 및 전화번호 등을 기재하면 된다.2023-09-05 10:46:00강신국 -
"맞춤 루틴 통해 건강 관리" 올라케어, 앱 전면 개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약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던 올라케어(운영사 블루앤트, 대표 김성현)가 앱을 전면 개편했다. 정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지침에 대한 영향이기도 하다. 올라케어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을 콘셉트로, 건강관리를 시작한 고객들에게 생활 전반에 걸친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루틴 서비스'와 '포인트 제도' 도입으로 사용자의 생활 습관 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신규 개설해 앱 사용성을 강화했다는 것. 올라케어는 "지난 3월부터 테스트 형태로 제공하던 '루틴 서비스'를 정식 메뉴로 개발해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며 "현재 유저는 앱을 통해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물 마시기, 걷기 등 루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CJ웰케어와의 협업 프로젝트 '영양제 루틴 서비스'를 통해 꾸준한 영양제 섭취 습관 형성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의 건강 관리 경험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포인트 정책도 마련, 앱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강 질문을 게재하거나 물 마시기 미션을 2주 성공할 시 1000포인트, 하루 7000보 달성시 매일 30포인트 등 루틴 수행에 따른 포인트를 제공한다. 김성현 대표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시범사업 가이드라인에 맞춰 초진 후 재진 형태로 개편 중이며, 약 배송 역시 진료 가능자에 한해 본인 및 대리 수령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변경해 가고 있다"며 "건강 관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꾸준함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건강 관리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지속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기 부여 요소를 제공해 소비자 경험 및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2023-09-05 10:23:48강혜경 -
옵티마, 수도권 지역 소모임…학술·친목 도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3일 본사 옵티마 라운지에서 수도권 가맹 약사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도권 지역 소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 안산 소재 옵티마푸르지오약국 사미자 약사가 '중년의 건강, 노년의 삶의 질을 변화시키는 옵티마 제안'이라는 주제로 한 시간 가량 강의를 진행했으며, 학술과 친목 도모 시간을 가졌다. 사미자 약사는 약국 운영시 경험한 환자들의 체험례를 위주로 강의를 실시했다. 이후에는 '클래식, 국악을 만나다'라는 콘셉트로 피아노와 대금 연주가 진행됐다. 옵티마는 "지역별 약사랑 모임은 약사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질환 상담 및 제품별 판매 노하우 등 학술강의는 물론 가맹약사간 네트워크 시간 등 유익한 세션들로 구성된다"며 "월 1~2회 지역별로 순차적 모임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2023-09-05 10:15:40강혜경 -
김영진 서울 강서구약사회장 NO EXIT 캠페인 동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김영진 서울 강서구약사회장이 마약 근절을 위한 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 NO EXIT는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범국민 캠페인으로, 마약의 위험성을 일깨우고 경각심을 고취해 마약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시작됐다. 김영진 회장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마약의 장벽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구약사회는 마약류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더불어 영상을 제작하는 등 보다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자로 김원태 강서경찰서장과 김선봉 강서구 의사협회장을 지목했다.2023-09-05 09:50:43강혜경 -
대전 특사경, 사용기한 경과 의약품 진열 약국 4곳 적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전시 민생사법경찰은 약사법을 위반한 약국 4곳과 의약품 도매상 1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적발된 약국들은 사용기한이 지난 일반약과 전문약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거나 진열하면서 환자에게 판매한 혐의다. 적발된 약국에서 보관한 사용(유효)기한 경과 전문약은 약국별로 적게는 3품목, 많게는 10품목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A약국은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 5품목을 판매 목적으로 저장·진열했고, 2년 7개월 가량 사용기한을 넘긴 전문약을 처방전에 따라 환자에게 판매한 사실도 드러났다. 적발된 도매상은 허가받은 창고에 의약품을 보관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적발 업소 관계자를 형사 입건해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약사법에는 사용기한 경과 의약품을 판매 또는 판매 목적으로 저장·진열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허가된 창고 외의 장소에 의약품을 보관하면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양승찬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의약품 유통 및 판매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없어지도록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3-09-05 09:32:51강신국 -
"흡입기·자가주사도 교육"...약사회 사이버연수원 보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이 신규 임상강좌와 흡입제·자가주사제 영상교육까지 추가하며 교육 프로그램들을 한층 더 강화했다. 특히 제형 기술 발달에 따라 흡입제와 자가주사제를 사용하는 질환들이 늘어나면서 약국의 수요를 고려한 교육용 영상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신규 임상강좌와 논문작성 교육을 추가하고, 자살예방교육을 전면 개편하는 등 내실 강화에 나섰다. 정경혜 약사교육연수원장은 최근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새롭게 달라진 사이버연수원을 소개했다. 정 원장은 “제형별 복약지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왔다. 특수제형 복약지도가 익숙해져야겠다는 생각으로 흡입제와 자가주사제 영상의 필요성을 느끼고 준비했다”면서 “특히 흡입제는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꽤 많기 때문에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약사들이 도움을 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약사들에 요청해서 천식 흡입제, 당뇨병과 비만 등 자가주사제 교육 동영상 31개를 준비했다. 앞으로 영상들은 계속 추가될 것이다. 약국에서 환자들과 같이 영상을 보며 복약지도를 할 수도 있고, 미리 숙지하고 상담으로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연수원은 ▲천식/COPD 치료제 ▲아토피피부염 ▲건선 ▲당뇨병 ▲비만 ▲골다공증 ▲두통 ▲성장호르몬제 ▲조혈제 ▲호중구감소증 감소 등 31개 흡입제와 자가주사제 제품의 교육 영상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활용도 높은 임상강좌를 운영한다. 흡입제나 자가주사를 사용하는 질환을 중심으로 12개 강좌를 마련했다. 이 강좌들은 평생교육 강좌비와 동일하게 회원의 경우 강좌 당 5000원, 비회원은 2만원을 내고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자살예방교육을 전면 개편하고, 연구과정과 논문 작성법에 대한 강좌도 무료 제공한다. 기존에도 회원들에게 제공하던 정기연수교육 16개 강좌와 평생교육 61개 강좌, 프리셉터교육과 약물상담교육, 한약강좌 등도 사이버연수원에서 수강할 수 있다. 정 원장은 “21년에 사이버연수원을 오픈하면서 많이 늘었고 그동안 개편이 없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많은 약사들이 이용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을 더 많이 만들겠다”면서 “평생학습시대 전문성 강화와 직능 확대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2023-09-05 09:25:30정흥준 -
"대상자 아닙니다"...지침 지키자 플랫폼 취소 속출 늘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 종료 후 플랫폼들이 재진 원칙을 지키기 시작하며 이용 급감이 현실화 하고 있다. 이달부터 지침을 위반하면 건강보험 급여 청구액 삭감과 행정처분 등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플랫폼 제휴 병의원들도 진료 접수 환자의 자격 조건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또 플랫폼들은 초진 대상자 입증 서류를 제출하도록 기능을 추가했는데, 환자가 직접 업로드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초진 대상 환자들에게도 진입 장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관계자는 “초진 대상자라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업로드하면 의료기관에 전달하는 방식을 추가했다. 그런데 대상자라고 해도 서류를 준비한다는 게 추가적인 일이기 때문에 이용 접근성이 더 떨어지게 된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허들이 너무 높아졌다. 업체 입장에서는 사실상 서비스 중단에 가깝고, 정책적으로 해소되기 전까지는 업체들은 대면 진료 예약처럼 다른 서비스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D플랫폼으로 복수의 제휴 의원들에 비대면진료를 접수해보니 시범사업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와 함께 접수된 진료를 취소했다. 몇 분 뒤 플랫폼에서는 ‘진료해줄 수 있는 의사를 찾지 못했다’는 알림 메시지를 보내왔다. 동일 의료기관, 동일 질환으로 제한하는 재진 기준도 지켜지고 있었다. 감기 증상으로 30일 이내 대면 진료를 본 확인서를 별도 첨부했지만, 동일 의료기관이 아니라 진료 매칭은 이뤄지지 않았다. 플랫폼 업체들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에서 논의됐다는 재진 기준 완화와 초진 허용 지역 확대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플랫폼 관계자는 “자문단에서 얘기가 나왔다는 정도는 전해들었는데 세부적인 건 아직 듣지 못했다. 다만 국회에서 워낙 반대 입장이라서 가능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비대면진료에 집중했던 의원에서는 이용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용 제한에 따른 불편 민원을 접수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모 의원은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불편 접수센터’를 통해 민원을 접수하고, 이를 통해 위기의 비대면진료를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반면 정부와 약사단체는 시범사업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복지부는 불법 비대면진료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서울시약사회와 실천하는약사회도 모니터링단을 운영 중이다. 만약 위반 사항을 확인할 경우 행정처분 요청 등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플랫폼에서 지침 위반 사항이 없는지도 점검하고 있다.2023-09-04 19:03:53정흥준 -
우수약국 후보라며 날아온 안내문...약사회 주의 당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모 단체가 우수약국 선정 후보라며 안내문을 발송하고, 약국에 사회공헌 목적으로 쓰인다며 비용을 요구하는 것이 알려지자 약사회가 주의를 당부했다. 공공기관이 아닌 사설단체이기 때문에 혹시 별도의 비용을 요구할 경우 주의를 기해달라는 설명이다. 4일 박상룡 약사회 홍보이사는 “회원 민원 접수가 된 사안이다. 모 단체에서 약국들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는데, 공적인 성격의 단체가 아닌 사설단체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약국이 받은 안내문에는 ‘2만4819개 약국에 대해 사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위 34.7% 이내의 평가를 받아 엄선된 최종 후보자에게 발송됐다’며 본 평가에 접수가 가능하다고 기재돼있다. 또 후보자들의 접수 이후 해당 약국을 이용한 소비자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로 최종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안내했다. 지역별 우수 약국에 선정될 경우 언론에 발표하고 각종 발급품을 제공한다고도 덧붙였다. 따라서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후보자 접수 의사가 있다면 신청해달라는 설명이다.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수약국 등을 설명하며 비용 요구를 할 경우 신중하게 판단해달라는 것이다. 박 이사는 “약 60만원의 비용을 요구하고 있고, 이 비용을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공공 단체로 오해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이를 주의해달라”고 밝혔다.2023-09-04 17:50:05정흥준 -
서류반품? 자동보상? "이러나 저러나 손해는 약국 몫"[데일리팜=강혜경 기자] 516장이었다. 오늘(5일)자로 약가가 인하되는 품목 리스트를 지난 달 23일 출력해 보니 A4용지로 무려 500장이 넘었다. 7000품목이 넘는, 역대급이라는 얘기는 사전에 들었지만 A4로 516장이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는데 재주 좋은 약사님들이 리스트 가운데 약국에 있는 약을 추출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어 공유해 주신 덕분에 200여개 품목을 추렸다. 시작이 반이라는 기대와 달리 품목 추리기는 서막에 불과했다. 도매마다 자동정산과 실물반품에 대한 기준이 제각각이고, 신청분과 도착분도 저마다 달랐다. 리스트 곳곳에 있는 품절약 이름이 가슴에 꽂혔다. '2개월 주문 수량에 30% 자동 보상 처리됩니다. 자동 보상 외에 수량이 있는 경우 31일까지 품목과 수량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9월 2일자 MSD 인하 건 실물반품은 30일까지만 받습니다. 이후 반품 불가. 자동보상은 2개월 매출분 30% 입니다. 실물 반품 있으시면 문자부터 주세요.' 도매 담당자들로부터 메시지가 쏟아졌다. 자주 사용하는 품목을 제외하고 나머지 품목은 이참에 실물반품을 하는 게 맞겠다 싶어 2개월 이전에 산 품목은 모두 골라냈다. 크고 작은 상자 8개가 나왔다. 물론 처방에 대비해 약가가 인하되는 품목 가운데 일부 품목은 남겨둘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실물반품이 된다, 안된다, 2개월이네, 6개월이네 누구 하나 정확한 정보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1일, 대한약사회와 백제약품, 지오영, 동원약품이 ▲9.4 약국 실재고 기준에 따른 서류반품 및 차액정산 ▲유통업체에서 약국에 제시한 차액정산(2개월 30%) ▲약국 실물 반품을 통한 차액정산 중 1가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 지오영은 '서류처리'와 '2개월 30% 자동보상'이라는 1안과 2안 중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안내했다. 지금껏 며칠 동안 골머리를 앓아온 데다, 유통기한과 로트번호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1안을 택하기에는 바쁜 월요일이다 보니 미뤄뒀던 품목들에 대해 도망치듯 2안을 택했다. 그러던 중 후배에게서 연락이 왔다. "이런 약가인하는 처음이라서 그런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도매에서는 2개월 30%가 더 나을 것 같다고 하는데,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선택은 저한테 하라네요. 선배는 어떻게 하셨어요?" 그러고 보니 나조차도 1안이 유리한지, 2안이 유리한지 알 수 없다. 며칠 간 자리에 틀어 앉아 일일이 서류 반품을 한 게 이득인지, 2개월 30%로 정산하는 것이 이득인지도 모른 채 약가인하와 마주할 수밖에 없다. 단순 계산해 서류 반품한 차액이 60만원이고, 2개월에 30%로 계산한 차액이 58만원이라고 할 때 나는 이득일까? 손해일까?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거래 도매가 늘면서 각각의 손익을 계산기 두드리며 따질 수가 없는 상황이다. 오늘까지도 커뮤니티에는 '약가인하 반품 직전 2개월이 7월5일~9월4일이냐, 7·8월이냐'에 대한 약사들 간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개봉약은 반품이 안 될 뿐더러 품절이 걱정돼 손해를 감수한 채 끌어안은 품목까지 하면 금액이 크든, 적든 손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우리 약국만 60~70만원, 10곳이면 600~700만원, 100곳이면 6000~7000만원... 기하급수로 금액이 커지는 형국이다. 우리 약국에서도 세파클러 한 성분만 세파모아캡슐, 엘클러캡슐, 클리프캡슐, 에스클러캡슐, 바이클러캡슐, 메디카세파클러캡슐 등이 쏟아져 나왔다. 2018년 발사르탄 성분 의약품의 불순물 검출 사태가 계기가 돼 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에 정부가 칼을 빼 든 것 까지는 환영할 일이다. 복지부의 기대대로, 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에 따라 제네릭 의약품의 품질을 제고하고, 절감된 재정은 필수 약제 적정 보상 등에 활용, 약제비 지출 효율화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왜 그 책임과 손해를 약국이 온전히 져야 하느냐는 부분이다. 어제의 상한금액과 오늘의 상한금액이 다르다 보니 아마 오늘 대부분의 약사님들 머리 위에는 나처럼 마이너스 표시가 하나씩 떠있지 않았을까 싶다. 전문의약품은 공공재라고 하면서 손해를 감수하고, 왜 눈물을 흘리는 건 약사인지. 7675품목은 평가 대상 2만3630개 중 1만6723개를 추린 데 대한 부분이라고 한다. 곧 6248품목에 대한 2차 약가인하가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 1차에서 뭣 모르고 당했다면 2차는 또 어떻게 해야 할 지 쉬이 용기가 나지 않는다.2023-09-04 16:38:02강혜경 -
전남-경북도, 국립 의대 설립 대정부 공동 건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라남도와 경상북도가 국립 의대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 최대 취약지인 경북과 전남에 국립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대정부 건의문 발표행사에는 송하철 목포대 총장, 박병희 순천대 의대설립추진단장, 정태주 안동대 총장 등이 참석해 열악한 지역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국립대가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동건의문에서 양 지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생명권과 건강권은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될 헌법상의 권리"라면서 "이는 '보건의료기본법' 제10조에도 분명히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과 경북 450만 도민은 오랜 세월 이런 기본 권리를 박탈당하며 수많은 불편과 위험을 감내해 왔다"면서 "지역의 의료 환경 개선과 부족한 의료자원 확보를 위해 지역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실제 두 지역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전남 1.7명, 경북 1.4명으로 전국 평균(2.1명)을 크게 밑돌고 있다.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 심근경색 등 중증·응급 분야 전문의 수, 기준 설치율 등이 모두 평균 미만이다. 양 지사는 "최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을 적극 환영하지만 기존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것만으로는 지역의 근본적 의료문제를 절대 해결할 수 없다"며 "의료 취약지인 두 도에 반드시 국립 의과대학이 설립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도민 건강을 책임지고 살피는 등 어디서나 살기 좋은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2023-09-04 15:27:21강신국
오늘의 TOP 10
- 1'알부민' 음료는 상술ᆢ"혈중 알부민 수치와 관계 없다"
- 2올해 급여재평가 성분 공개 임박...선정 기준도 변화
- 3"미래 먹거리 잡아라"…M&A로 보는 글로벌 R&D 방향성
- 4식약처, 대규모 가이드라인 개발…외부연구 통해 42건 마련
- 5케이캡, 4조 미국 시장 진출 '성큼'…K-신약 흥행 시험대
- 6월세 1억원도 황금알 낳는 거위?…서울 명동 약국가 호황
- 7"독감환자에게 약만 주시나요?"…약국의 호흡기 위생 습관
- 815개 장기 품절의약품 공개...조제 차질 등 불편 가중
- 9"창고형 노하우 전수"...메가팩토리약국 체인 설립 이유는?
- 10로수젯·케이캡 2천억, 리바로젯 1천억...K-신약 전성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