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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플랫폼, 약사회 PPDS…비대면 처방전 향방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 개편안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약사사회의 최대 관심은 당장 비대면 처방전이 과연 약국으로 어떻게, 또 얼마나 올 것인가다. 약국가의 우려와는 시범사업 시행 후 현재까지 약국이 체감할 만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시범사업 시행 초에는 허들이 워낙 높았기 때문. 하지만 확대 개편안이 시행되는 15일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약사들의 생각이다. 보건의약 전문가들은 이번 정부의 시범사업 확대가 당장은 아니더라도 서서히 비대면 진료의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대상을 대폭 확대한 만큼 편의를 체감한 국민 수요가 점차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다. 변화가 예상되면서 약사사회는 물론이고 의료계에서는 비대면진료 민간 플랫폼에 대응하면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고삐를 조이는 모습들이다. "약국 보호를 위해“…PPDS 운영 강화하겠다는 약사회 약사회는 당장 민간 플랫폼에 약국이 종속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으로 자체 개발, 운영 중인 처방전달시스템(PPDS) 운영을 더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약사회에 따르면 현재 PPDS에 가입돼 있는 약국은 1만6300여곳이며, 연동 중인 민간 플랫폼 업체는 굿닥, 솔닥, 원닥 총 3곳이다. 최근 3곳 플랫폼의 추가 연동이 확정돼 조만간 총 6개 업체로 PPDS 연동 플랫폼이 늘어날 예정이다.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안이 발표된 직후 진행된 시·도지부장 회의에서 약사회는 대응 방안 중 하나로 회원 약국의 PPDS의 설치와 사용 독려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지부장들에게 아직 PPDS에 가입하지 않은 약국은 최대한 가입하도록 하고, PPDS로 접수되는 비대면진료 환자의 처방전은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PPDS를 사용 중인 약국들의 평가는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운영 취지나 목적을 떠나 현재까지의 사용 실적으로 볼 때 이번 시스템의 효용성이 과연 있는지는 미지수라는 것이다. 더불어 약사회의 PPDS 운영 초기부터 불거졌던 정체성 문제도 지속되는 논란 중 하나다. 민간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반대해 왔던 약사회가 플랫폼의 연동으로 운영되는 이번 시스템 운영을 지속하는 게 과연 맞냐는 것이다. 지역 약국 약사는 “365에 야간 약국인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이후 PPDS로 전송된 처방전이 1건도 없다”며 “PPDS 취지 자체가 비대면진료 활성화에 있는 건 아니지만, 민간 플랫폼과 견주어 활발하게 운영이 돼야 약국의 관심과 참여가 이 시스템으로 집중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약국 약사는 “약사회는 이번 시스템으로 회원의 세를 집중해 민간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지만, 아이러니하게 이번 시스템 운영 구조는 민간 플랫폼과 연동하는 방식”이라며 “더 많은 민간 플랫폼이 연동하지 않으면 사실상 힘을 받기 힘들다는 점이 딜레마다. 이번 시범사업 확대로 비대면진료가 활성화된다면 현재로서는 오히려 다른 민간 플랫폼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약사회는 이번 시스템 운영 목적이 비대면진료 처방전 전송을 활성화 하려는 데 있지 않다면서, 회원 약국을 보호하는 수단이자 하나의 처방전달 채널로서 역할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정부 주도의 공적 전자처방전달시스템이 마련된다면 이번 시스템 운영 중단도 고려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약사회 관계자는 “PPDS의 취지는 비대면진료 활성화를 지원하는 게 아닌, 민간 플랫폼으로 흘러갈 수 있는 처방전을 최대한 공적 개념 채널로 가져오겠다는 것”이라며 “회원 약국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안전한 공적 전자처방전달시스템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최대한 이번 시스템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면진료 자체 플랫폼 만들겠단 의료계…전자처방전까지? 약사회 외에도 민간 비대면진료 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한 보건의약 단체들의 움직임은 현재 진행형이다. 의사협회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시행 때부터 지속적으로 민간 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 플랫폼 도입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에 의협은 최근 자체적인 플랫폼 개발을 타진 중이며, 여기에 전자처방전달시스템 추가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의협 내 정보의학전문위원회에서는 비대면 진료, EMR 인증 등의 기능을 목적으로 하는 자체 플랫폼 상표인가를 추진 중이며 관련 예산도 편성했다. 의협은 지난해 정보의학전문위원회 발족 당시 비대면 진료를 비롯한 EMR 인증, 의료플랫폼 개발, 공적 전자처방전 등 상호 연관된 사안에 대해 보다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 방안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협회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으며 내년 초 연구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약사회에서는 진료, 처방권한을 갖고 있는 의료계가 자체 비대면진료 플랫폼에 더해 처방전달 시스템을 갖추게 됐을 경우 약국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의료계에서 자체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개발, 운영한다면 약사사회로서는 민간 플랫폼에 대한 대응과는 또 다른 차원의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며 “의사협회가 진료 플랫폼과 더불어 자체 처방전달시스템까지 고려 중인 부분은 약사사회로서는 오히려 민간 플랫폼 종속보다 더 큰 문제일 수 있다”고 말했다.2023-12-13 17:45:04김지은 -
"비대면 초진 부담"...의료취약지 의원·약국 참여 저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료취약지에 비대면진료 초진을 전면 허용했지만 선뜻 시범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료기관과 약국이 없어 일부 지역은 오히려 참여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들이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초진 환자에 대한 비대면 진단에 부담이 많았으며, 대면 진료와 병행 운영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도 참여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가 됐다. 경남 거창군은 어제(13일) 비대면진료 지침 확대에 따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원 3곳과 약국 15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지자체에서는 정부 지침 확대에 따라 비대면진료 환자들이 의료기관을 직접 찾아야 하는 혼란을 우려하고, 확대 시행 전 관내 의원과 약국에 참여 의사를 조사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의원, 약국의 자율적인 참여로 사업이 진행되는데 비대면진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이 서비스 가능한 기관을 찾아다니면서 혼란이 생길 수 있다. 지난 주부터 관내 의원과 약국에 참여 의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지역 주민에게 시범사업 참여 의원과 약국 명단을 안내하기로 했다. 다만, 초진을 전면 허용하고 재진 대상을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침 확대 전 시범사업과 비교해 의원과 약국의 참여 숫자는 40% 줄어들었다. 이 관계자는 “의원은 5개에서 3개로 줄어들고, 약국은 25곳에서 15곳으로 줄어들었다. 참여하지 않는 이유를 들어보니 문진이나 촉진 등이 없이 비대면으로 환자에게 증상만 듣고 진단하고 처방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의사 혼자서 운영하는 경우에는 대면진료 환자들로도 벅차서 비대면 진료를 볼 수 없다는 곳도 있었다”면서 “이외에도 처방 제한 등 달라진 지침을 숙지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15일 시작에는 기관 수가 줄어들었지만 독려를 통해 참여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독려를 할 것이기 때문에 15일 이후에 서서히 더 늘어날 수 있다. 참여기관이 늘어나는대로 또 안내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 약사들은 비대면진료 대상이 확대되는 오는 15일부터 참여기관이 급증하지는 않겠지만, 비대면진료 환자 수요에 따라 기관 수가 서서히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서울 A약사는 “오진을 해서 사고가 나면 결국 의사 책임이 되니까 부담스러울 수 있다. 게다가 비대면이라 환자 요구사항이 대면보다 강할 수 있고 의원 입장에선 반기지 않을 수 있다. 이미 자리잡은 의원들은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는 “다들 눈치 보면서 먼저 나서지 않다가 환자가 꽤 있다는 얘기들이 나오면 그때서야 하나둘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2023-12-13 16:51:32정흥준 -
감기유행에 일반약 '훨훨'…판콜·콜대원·원탕 잘 팔렸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겨울철 감기 유행 지속에 약국 감기약 매출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액상형 감기약 판콜과 판피린의 약국 판매량이 전달 대비 10%대로 증가하는가 하면, 콜대원과 원탕, 쌍화탕류 역시 매달 판매량을 경신하고 있다. 타이레놀과 모드콜, 갈근탕, 테라플루 등도 줄줄이 순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어인사이트가 11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타이레놀정500mg은 1위를 기록했다. 타이레놀정500mg은 4만932개 판매되며 전 달 대비 판매량이 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동화약품 판콜에스내복액은 까스활명수큐를 꺾고 2위에 진입했다. 판콜에스는 판매량이 10.3% 늘어 10만4603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동아제약 판피린큐액은 14.3% 판매량이 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콜에 밀린 까스활명수큐액은 전 달 대비 판매량이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드름치료제 애크논크림과 여드름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 GC녹십자 탁센연질캡슐은 종전과 동일하게 5, 6, 7위를 이어갔다. 기침·가래, 인후통에 사용되는 콜대원 코프류시럽은 판매량이 29.3% 늘며 14위에서 '8위'로 6계단 상승했다. 9위는 테라플루 나이트타임이, 10위는 고함량비타민 벤포벨S에스정이 차지했다. 타이레놀정500mg 30정과 콜대원 콜드큐시럽, 모드콜에스, 콜대원 노즈큐시럽, 광동쌍화탕,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콜대원 키즈노즈에스시럽, 콜대원 키즈코프시럽, 경방갈근탕액, 테라플루 데이타임 역시 전 달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광동쌍화탕은 43.9%로 판매증가에 있어 두각을 드러냈으며 콜대원 콜드큐시럽과 콜대원 노즈큐시럽도 각각 23.1%, 18.4% 증가하며 성장기류를 이어갔다. 모드콜에스 역시 8.7%로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또 용각산쿨과립(복숭아향)과 타이레놀콜드에스, 모드코프에스, 테라플루 콜드&코프데이, 코푸시럽에스, 스트렙실트로키 오렌지가 새롭게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피부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덱스판테놀성분 비판텐과 동아D-판테놀연고도 각각 26위에서 '21위로', 76위에서 '54위'로 상승했다. 고함량 영양제는 희비가 교차했지만 전반적으로 판매 감소세를 나타냈다. 먼저 벤포벨S에스정은 8위에서 '10위'로,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은 12위에서 '15위'로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비맥스메타비도 20위에서 '25위'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동 아로나민골드와 유한 메가트루골드정은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강세를 보이던 항히스타민제 매출은 한 풀 꺾였다. 세티리진염산염 제제 오리지널인 지르텍은 17위에서 '39위'로 22계단 하락했으며, 코메키나캡슐 역시 50위에서 '68위'로 18계단 하락한 것으로 보여졌다. 지난달 순위권 내에 있던 세노바퀵과 노즈그린, 알러샷 등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파스류와 점안액 수요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신신파스 아렉스 대형6매와 종근당 케펨플라스타, 안티푸라민 더블파워 대형6매 모두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큐시스점안액과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쿨하이업,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쿨업,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순업, 아이톡점안액 등은 모두 순위에서 밀렸다. 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12-13 16:06:46강혜경 -
"눈을 쉬게하라"…일본 안과의사가 쓴 '스마트폰 실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장시간 스마트폰과 떨어지지 못하고 눈을 혹사시키는 현대인들을 위해 일본 안과의사가 쓴 '스마트폰 失明(실명)'을 도서출판 정다와가 번역해 출간했다. 이 책은 실명이라는 충격적인 제목에서 나타나듯 날로 늘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과 근시 인구 증가, 실명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소비자 행동경제학에서 활용되는 넛지(Nudge·타인이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개입) 이론을 활용해 절제 있고 현명한 스마트폰 이용과 근시예방 및 실명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저자인 카와모토 코지(川本晃司)는 안과전문의사이면서 비즈니스 스쿨에서 소비자 행동경제학을 연구한 MBA 출신으로, 안과의사 시각에서 눈의 구조와 스마트폰을 눈 가까이서 사용하는 근업 시간 증가로 발생하는 근시와의 관계, 강도근시, 병적근시, 내사시, 복시 등 실명에 이르는 현상을 소개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스마트폰으로 실명한다는 것은 지나친 말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만약 당신이 이 책을 다 읽을 시간이 없다면 어느 고교생에게 일어난 비극만이라도 꼭 읽어달라"고 당부했다. 급성 내사시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도 항상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남아 있다가, 이것이 악화돼 75세에 실명을 한다면 100세 시대에 남은 인생을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불행한 인생을 우려했다. 정다와는 "스스로 스크린 타임을 제한하는 앱의 사용 등 최근에 범용되고 있는 스마트폰 접근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소개해 스마트폰을 손에 놓지 못하는 중독자들에게는 커다란 반성과 변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 책은 스마트폰 등 디지털 디바이스를 이용한 근업 시간이 많은 직장인과 근시 발생이 쉬운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사, 안과의사,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등을 보는 시간이 많은 성인 등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생활개선 필독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3-12-13 16:04:12강혜경 -
서울 중구약, 교권존중문화 확립 챌린지 동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김인혜)가 교권존중문화 확립을 위한 학부모 인식정립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학부모 인식정립 릴레이란, 교권존중문화 확립을 위해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8월 21일 시작한 챌린지로, '믿어요 함께해요 우리학교' 팻말을 들고 사진촬영을 한 뒤 SNS에 게시·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인혜 회장은 6일 중구약사회 회의실에서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인혜 회장은 지상욱 의원→중구청장→최은정 서장 지명으로 동참하게 됐으며, 다음 참여자로 등대지역 아동센터 김효순 센터장을 지명했다.2023-12-13 15:53:59강혜경 -
강원도약, 연말 맞아 관내 청소년쉼터에 구급함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약사회(회장 유영필)는 13일 연말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춘천시 소재 강원특별자치도 청소년쉼터를 방문해 구급함을 전달했다. 도약사회가 방문한 청소년쉼터는 가정해체, 양육기능의 상실 등으로 가정에서 필요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의식주제공, 학업지원, 심리정서지원, 문화여가활동지원 등의 서비스와 안전한 보호를 제공하는 청소년 복지시설이다. 청소년의 연속적인 이용 가능 기간에 따라 일시, 단기, 중장기로 나뉘어 운영중인 청소년쉼터는 강원도 내 8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도약사회는 보호받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쉼터에서 필요한 구급함을 전달하게 됐다며 준비한 구급함은 강원특별자치도 8개 청소년쉼터에 나눠 사용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유영필 회장, 이효선 부회장이 참석했다.2023-12-13 11:54:56김지은 -
"처방코드 막겠다더니"…품절로 약국-제약 갈등 심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처방의약품의 대대적인 품절 상황이 애먼 약사들과 제약사 간 갈등의 골만 깊어지게 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는 13일 데일리팜에 최근 B약품 영업사원과 겪은 갈등을 제보하며, 약 품절로 인한 약국들의 고충을 이용하는 듯한 제약사의 영업 방식의 문제를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은 경기도 한 대학병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이 병원 인근으로는 10여곳의 문전약국이 포진돼 있다. 사건의 발단은 협심증 등의 치료제의 품절이었다. A약사가 운영 중인 인근 대학병원의 경우 이 약의 장기처방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해당 약이 품절되면서 병원 일대 문전약국들이 약을 제때 구하지 못해 대란이 난 것이다. 이에 이 병원 인근 약국들을 담당해 왔던 B약품 영업 담당자는 약사들에게 이 약을 일정 수준까지 최대한 지정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게 약사의 말이다. 하지만 약속한 기일 내 약은 약국들로 공급되지 않았고, 일부 약사가 강하게 항의하자 영업 담당자는 약사들에게 해당 병원에서 이 약의 처방이 당분간 나오지 않도록 처방 코드를 막겠다는 지키지 못할 약속까지 했다. A약사는 “이 약은 주기적으로 처방이 나오는 데다, 장기처방이 많아 한번에 많은 약이 조제되고 있다. 약속만 믿고 있던 약국들은 당장 약이 오지 않아 혼란을 겪고 있다”며 “공급을 약속했던 영업 담당자는 그 이후 연락도 피했다. 해당 제약사 측에 연락을 취하니 그제서야 ‘특정 약국에 약을 지정공급 할 수 없다’고 하더라. 약이 없어 애타는 약국들의 상황을 제약사가 이용하는 행태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제약사가 약 처방을 위해 병원들에 영업을 하는데만 몰두하지 정작 해당 약이 제대로 약국에 공급되는 것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아 화가 난다”고 했다. 약사들이 제약사에 관련 내용을 강하게 항의하자 B약품 측은 실제 병원에 품절 기간 동안 해당 약의 처방 중단을 요청하는 한편, 이 약의 처방 병의원과 취급 의약품 도매들에 품절 공문을 발송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관련 제약사 측은 회사 방침 상 특정 약국으로 약을 지정해 공급할 수는 없으며, 관련 영업사원이 약국의 편의를 위해 발언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B약품 관계자는 “약 품절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지만 최대한 약국들에 약이 공급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고 있다”며 “하지만 회사 방침 상 특정 약국으로 약을 지정해 공급할 수는 없다. 영업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워낙 약이 부족해 발생한 문제이지 담당자나 회사 관계자들의 태만 등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관련 약국들에서 항의를 받고 실제 이 약국 인근 병원에 처방 코드를 막아달라고 요청도 했지만 병원 내부 규정에 따라 코드 중단은 안된다는 답을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병원과 도매들에 품절 공지를 내렸다”고 했다.2023-12-13 11:27:23김지은 -
포시가 철수 약국 재고확보 비상…"이러지도 저러지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국내 시장 철수를 예고하면서 약국가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철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존에 포시가를 사용하던 약국들을 중심으로 비상에 걸렸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내년 상반기 철수 전까지 국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처방에 대비해 재고를 얼마나 확보해야 할지, 처방 시장이 어떻게 바뀔지는 물론 시장 철수 이유조차 알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 철수가 알려진 다음 날(12일)부터 시작됐다. A약사는 "도매상에서 공급중단이 확정된 만큼 재고를 확보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약국에 보냈다. 메시지를 받고 주문을 했던 어제까지만 해도 재고가 꽤 남아 있었지만, 오늘(13일) 확인해 보니 재고의 상당 부분이 빠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도매상 재고가 2000여개에서 '품절'로, 700여개에서 '100개 이하'로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것. 현재는 HMP몰과 더샵몰 등을 포함한 대부분 도매상에서 재고가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대학병원 문전약국 B약사는 "포시가가 오리지널인 만큼 처방이 많았다. 때문에 얼마나 재고를 비축해 둬야 하는지 등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며 "병원에서 처방이 중단되면 재고가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보니 재고를 확보해야 하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는 게 인근 약사들의 얘기였다"고 전했다. 약국이 더 우려하는 부분은 환자들의 질문세례가 이어질 것이라는 부분이다. C약사는 "왜 국내 시장을 철수하는지 설명이 전무하다. 포시가에서 다른 제제로 약이 바뀌었을 때 '왜 약이 바뀌었는지', '직전 복용 약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을 설명해야 하지만 현재로선 명분이 없다"며 "약국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지적했다. 시장 철수의 경우 통상 제품에 문제가 있거나 혹은 약효를 인정받지 못해 퇴출되는 스트렙토 제제처럼 특수한 경우에 이뤄지는 것으로, 포시가처럼 오리지널 품목이 자진 시장 철수를 결정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이다. D약사는 "포시가를 대체할 제네릭들이 포진돼 있지만 약국에서는 처방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 지가 관망 포인트"라며 "한 달에 보통 사용하는 양을 따져 6개월치를 주문해 두긴 했지만 가뜩이나 품절약을 확보하느라 분주한 상황에 포시가까지 재고를 확보하고, 혼란을 겪어야 하는지 분통이 터진다"고 토로했다. 한편 포시가는 2013년 국내 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매출 규모는 연 5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2023-12-13 10:42:35강혜경 -
김은지 약사,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서 장관상 수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 김은지 약사는 지난 7일,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재)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한 제1차 K-CURE 암 공공라이브러리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암 공공보건의료데이터의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대회 신청된 팀 중 서류 평가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본선을 펼쳤다. ‘양부’라는 팀명을 가지고 출전한 양산부산대병원 김은지 약사는 ‘암 환자 수술 이후 장기간 마약성 진통제 사용에 관련된 위험인자 및 위험성 연구’라는 주제를 15분간 발표했다. 또 5분의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 받았다. 그 결과 3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대상을 받았다. 김은지 약사는 “최근 국가 유관기관과 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에서도 좋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소중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2023-12-13 09:53:28정흥준 -
서울 분회장협의회 "비대면 확대는 국민대상 무모한 실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24개 구약사회장들이 비대면진료 확대 방안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모한 실험이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분회장협의회(회장 김위학)는 최근 대한약사회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비대면진료 확대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13일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비대면진료 확대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는 본인들이 불과 6개월전 발표했던 대면과 재진원칙을 스스로 부정하는 내용일 뿐만 아니라, 그동안 대면 원칙을 통해 국민건강을 지켜온 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최악의 정책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면을 통한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처치, 치료제 투약은 질병으로부터 환자를 가장 빠르게 회복하게 하는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과정이다. 안정적인 과정을 포기하고 보건의료 접근성이 제일 좋은 나라에서 비대면진료 대상을 전면 확대하는 것은 사적 플랫폼 업체들만을 배불리고자 하는 정책이라고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사적 플랫폼은 팬데믹 기간 통제 없이 온갖 불법과 탈법을 일삼아왔고, 의약품 오남용을 조장하며 국민건강은 안중에도 없는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다. 협의회는 “전례를 비춰 볼 때 비대면진료 대상을 전면 확대하는 방안을 실행하게 되면 사적 플랫폼들이 보건의료 수요 폭증의 원인을 제공하고, 이로 인해 보험재정은 파탄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협의회는 “비대면진료의 수많은 부작용을 목도하고도 정부는 전문가들과 제대로 된 평가 한 번 없이 시범사업이란 명목하에 또다시 전 국민을 상대로 무모한 실험을 이어가려 하고 있다”고 했다. 최소한의 제도적, 기술적 기본 전제인 성분명 처방이나 대체조제간소화, 공적 처방전달체계 확립과 같은 조치도 없었다는 것. 협의회는 “장기간 이어져온 의약품 품절 사태와 맞물려 국민들은 엄청난 불편과 혼란에 직면할 것이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비대면진료의 확대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무모한 실험을 자행하려는 정부 당국은 각성을 넘어 국민과 보건의료인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협의회는 국민건강을 담보로 하는 무모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확대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2023-12-13 09:40:3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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