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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의 사회적 역할 모색을"…여약사대표자대회 개막제49회 여약사대상 수상자. 김동엽, 신성주, 박경옥, 최은숙, 이애형, 박민선 약사와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김은주 부회장, 일동제약 이재준 사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 여약사대표자들이 인천 송도에 집결했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은주)는 오늘(22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2024년 전국여약사대표자대회’를 진행했다.약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여약사 대표만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10월에 열리는 FAPA 서울총회가 개최되는 만큼, 대표자대회로 행사가 축소됐다.김은주 대한약사회 부회장(대회장)은 “올해는 FAPA서울총회가 열리는 만큼 여약사님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약사회 현안에 대한 상황 보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대표자들만 모시고 대표자대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아직 의약품 수급불안정 해소, 한약사의 약사면허 침해행위 차단, 동일성분명조제 활성화,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활성화 등 의약품 전문가인 약사로서 국민 안전을 위해 개선돼야 할 중요한 이슈들이 산적해 있다"며 "약사회는 전국 8만 약사 회원의 마음을 한데 모아 주요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오늘 대회를 통해 대한약사회 현안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헤쳐나갈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더불어 여약사의 사회적 역할과 능력을 키워나갈 방안을 모색하는 배움과 깨달음이 가득한 뜻 깊은 시간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 김은주 대한약사회 여약사부회장(2024 여약사대표자대회 대회장) 최광훈 회장은 격려사에서 “전국 각지에서 여약사를 대표해 참석해 주신 대표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여약사님들은 우리 사회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약사사회가 존재하는 이유, 그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여약사님, 여약사 대표자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린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또 “약사회는 현재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는 대약, 지부들이 주도해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용산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함께 해주시는 지부장님과 분회장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 드린다”고 했다.축사에서 나선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약사들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증대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500만 여성단체협의회도 여약사들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무궁한 발전과 성공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제49회 여약사대상, 여성가족부장관 표창, 대한약사회장 표창, 약사회 우수직원 표창 등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조덕원 감사, 김정태 병원약사회장, 오성석 산업약사회장,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김현태 약학정보원장,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 이재준 일동제약 사장, 박정래 지부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2024년 전국여약사대표자대회 수상자]◆제49회 여약사대상=김동엽, 신성주, 박경옥, 최은숙, 이애형, 박민선 약사 ◆여성가족부장관표창=김소연, 박성희, 양혜영 약사 ◆대한약사회장 표창패=김성신, 조송미, 김미화, 김혜자, 심연, 김은진, 이준희, 주영선, 박경애, 구유니스, 남인숙, 김행선, 조민숙, 김현정, 김혜경, 이은주, 탁경옥, 강인경, 박희진, 류미선, 진신아, 박진희, 정경희, 이지민, 김양신 약사 ◆약사회 직원 표창=김동건, 신서정, 이경숙2024-09-22 11:58:08김지은 -
숙명약대 제24대 총동문회장에 김미경 동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장에 29회 김미경 동문이 추대됐다.숙명약대 총동문회는 21일 약학대학 한상은라운지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24대 회장에 김미경 신임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김 회장은 "동문회장을 맡게 돼 영광이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숙명 70년 역사의 명예와 전통이 있기까지 훌륭한 선배님들의 모교사랑이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선배님들의 뚜렷한 발자취를 따르며 동문화합과 모교발전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 활기찬 동문회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임 감사에는 직전 회장인 허인영·백완숙·유영미 감사가 추대됐다.허인영 직전 동문회장과 김미경 신임 동문회장. 직전 허인영 회장은 "지난 2년간 소임을 잘 수행할 수 있게 물질적, 정신적 지원을 해 준 동문님들꼐 감사드린다. 동문님들의 격려와 응원은 동문회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며 "특히 지난 9월 5일 학술제와 함께 개최된 약대 창립 70주년 기념식은 모교와 약대동문회를 아낌없이 사랑하시는 자문위원님들과 동문 선후배님들의 끝없는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이어 "임무를 마치며 많은 감회가 떠오르지만 무엇보다도 동문님들의 모교와 동문회에 베풀어주신 깊은 사랑만큼은 마음 깊이 간직할 것"이라며 "다음을 이끌어갈 24대 동문회 집행부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전라옥 신임 약대학장은 "선임 집행부처럼 새 집행부에서도 의미있고 힘 찬 발걸음을 만들어 가실 것임을 기대하기에 학장으로서 설렘이 남다르다"면서 "헌신과 열정으로 후배들을 위해 활동하고, 귀감이 되어주시는 동문회에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동문회는 이날 2024년도 세입·세출액 1억6199만원과 약대동문회 발전기금 8847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내년도 예산 1억2513만원은 초도이사회에서 상정키로 했다.동문회는 또 내년도 ▲제43회 동문 재회의 날 및 31회 동문 회갑연 ▲약학대학 학술음악제 및 화이트코트 세레모니 등 약대 행사 지원 ▲2025년도 신입동문 환영회 ▲졸업 50주년 홈커밍데이(17회) 및 졸업 20주년 성년식(48회), 입학 30주년 홈커밍데이(42회) 지원 ▲각 지부 및 지회 활동 지원 및 활성화 ▲등반대회 ▲제33회 동문회보 발간 ▲약대 발전기금 및 장학기금 모금 ▲모교 총동문회 행사 참여 및 지원 등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총회에는 전라옥 학장, 김연수·김예자·정형숙·김경자·이진희·김옥희·김종희·김진선·백완숙·유영미 자문위원, 김안근 전 교수·송윤선 교수 등이 참석했다.2024-09-21 17:50:59강혜경 -
간협 "간호법 공포 환영...보건의료 공정·상식 지켜낼 것"[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간호사 등의 법적 지위와 권한을 명확히 하고 이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한 간호법 제정안이 20일 공포되자 간호사단체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간호협회는 "그동안 간호사의 업무는 의사를 보조하는 것으로만 인식돼 왔다. 그 이유는 의료법에 ‘간호사는 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를 한다’는 한 줄이 간호사를 설명하는 모든 법적 근거였기 ??문"이라며 "하지만 지난달 28일 국회를 19년 만에 통과한 간호법이 공포됨으로써 국민의 보편적 건강권과 사회적 돌봄의 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간협은 "가장 중요한 것은 간호법이 만들어져 간호사가 해도 되는 직무와 하지 말아야 할 직무가 명확해져 국민 모두에게 안전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는 점"이라며 "대한민국은 앞으로 간호법을 통해 보건의료의 공정과 상식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전국 65만 간호인은 언제나 그래왔듯 국민 곁에서,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전했다.2024-09-20 20:49:13강신국 -
'관행에서 음지로'…병원지원금 금지법이 가져온 변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약국들과 약국 전문 중개 업계에서는 불법 병원지원금 근절 법 개정의 효과를 일정부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기존에 약국 개업 시장에서 처방 건수에 따른 지원금이나 병원 인테리어 비용 등을 약국에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이 일정 부분 개선되고 있다.약사들은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올해 초 관련 법 개정이 주효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1월 의료기관·약국 개설을 앞둔 의사와 약사 간 금품을 주고 받거나 이를 알선·중개하는 행위가 확인되면 의·약사 자격정지 처분과 함께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개정 의료법·약사법이 통과됐기 때문이다.법 개정 사실이 확산되면서 병원은 물론이고 중개업자나 약국 전문 브로커들 사이에서도 처벌 사례가 돼서는 안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지역 약국의 한 약사는 “우리 약국에서 근무한 약사들이나 후배 약사들의 약국 개설을 많이 돕고 있는데 최근들어 확실히 개국 시장에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기존에는 약국 초기 진입 시 노골적으로 병원 인테리어비나 처방 건당 지원비 등을 요구하는 것이 관례였다면 요즘에는 그런 사례를 쉽게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이전에는 의사는 물론이고 중개업자나 브로커가 중간에서 지원금을 당당하게 요구해 왔었다”면서 “법이 최근 개정된 만큼 첫 타자가 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인지 공개적으로 중개업자가 병원 지원금을 요구하는 사례는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반면 법 마련으로 공개적 요구는 불가능해졌지만 편법이 양산될 수 있다는 우려는 존재한다.실제 대한약사회가 운영하는 의료기관 불법 지원금 신고센터로 약사들의 문의나 자문 요청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식으로 신고되는 건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사례에 대한 구체적 내용과 더불어 관련 증거 자료 등을 확보해야 하는데, 사전 준비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혐의를 입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신고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것이다.약사회 관계자는 “법 개정 전부터 관련한 문의는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신고센터로 정식 신고가 접수된 건은 없다”며 “문의가 들어오는 내용을 보면 다양하고 교묘한 방식들이 있다. 관련한 증거를 수집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2024-09-20 18:53:34김지은 -
약사비전연구회, '약사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비전정책연구회가 약사 대상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연구회 측은 이번 공모전 진행 배경에 대해 “약사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민과 문제를 바탕으로 약국과 환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 정책을 제안 받기 위함”이라고 말했다.이어 “공모전에 제출된 아이디어는 약사회 또는 약사회장 후보들에게 제공돼 실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다”면서 “현장에서 약사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약사 사회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약사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로, 약사의 업무 환경, 환자 케어의 품질 향상, 약국 운영 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있는 정책 제안 등이 핵심이다.1명 당 최대 4개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으며, 연구회는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실제 약사회 정책으로 실현될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제출할 아이디어 예시로는 한약사 문제 해결 방안, 약국의 온라인 시대 대처방안, 약국 브로커 해결방안, 약사 퇴직연금 제도 등이 있다.이번 공모전은 약사, 예비약사, 약대생의 참여가 가능하며 오는 10월 4일까지 약사비전정책연구회 공모전 홈페이지(https://yaksavision.imweb.me/)에서 접수할 수 있다.출품된 아이디어들에 대한 공개 투표는 오는 10월 5일, 6일 양일간 진행되며, 결과 발표와 시상식은 10월 7일 진행된다.이번 공모전 1등에는 100만원, 2등 50만원, 3등은 25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선발된 정책은 한달 뒤 열리는 2회 공모전에서 콘텐츠로 재탄생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회 측 설명이다.연구회는 “이번 공모전은 약사들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약국 환경을 개선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다. 지금 바로 도전하길 바란다”고 참여를 독려했다.2024-09-20 18:31:30김지은 -
전국 약사가 수강하는 '서초에듀팜' 10월 1일 개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가 진행하는 서초에듀팜 27기가 오는 10월 1일 개강한다.이번 강좌는 10월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8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줌 화상강의로 진행된다.구약사회는 이번 27기 강좌는 약사들이 새로운 작용 기전의 신약을 마스터할 수 있는 강의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약국에서 다빈도로 접하는 질병인 이상지질혈증, 소화기질환, 치매, 피부질환, 근골격계질환, 당뇨, 심혈관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법, 신약에 대한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미세먼지, 유행성 호흡기 질환으로 유병률이 급증하는 폐암 관련 신약과 기존 치료제 간 차별점 등도 강의에 포함된다.ㅅZOOM 화상강의로 진행되어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까지 전국 약사들이 수강가능하기때문에 매 시즌 300~500명 이상의 약사들이 수강했고, 수강 만족도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유명한 강의이다.구약사회는 “약대 졸업 후 개발된 약물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배울 기회가 없어 신약 정보에 아쉬움이 느껴질 때가 많다”며 “최근 개발된 신약의 작용기전부터 임상적 유효성, 다빈도 부작용, 허가사항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 실전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설명을 들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질병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공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적용 약물을 정리해 임상약학지식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다양한 약물 간 차이와 장단점을 명확히 구분해 약국에서 환자를 상담할 때 수준높은 복약상담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서초에듀팜은 매 시즌 수백명의 약사가 강좌를 신청하고 있으며, 화상 강의 전환한 후 서울, 경기는 물론이고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까지 전국에서 약사들이 수강하고 있다.구약사회는 “약물에 대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공부가 필요한 약사라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약사들에 꼭 필요한 정보로 채워진 8주 강의를 수강하면 지식 수준은 몰라보게 성장해 있고, 어느새 신뢰받는 약사로서 약국 경영은 활성화 돼 있을 것”이라고 홍보했다.한편 이번 강의 신청은 서초구약사회(02-3474-7413)에 문자로 신청하면 된다.2024-09-20 18:18:34김지은 -
병원계, 이수진 의원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반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계가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을 수립할 때 보건의료인력의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 향상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의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20일 "지난 8월 국회 이수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며 "개별 사업장의 임금수준 공개 등은 과도한 시장개입"이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원활한 보건의료인력 수급이라는 현행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수의 현황 파악과 적정 보수를 지급하기 위한 대안 제시 필요성이 있다. 특히 여성 보건의료인력의 모성보호, 출산휴가, 육아휴직 보장 등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종합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사항에 보건의료인력의 보수 및 적정 보수 수준을 추가하고, 보건의료인력의 수급 안정과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 모성보호, 출산휴가·육아휴직 보장 등에 관해 규정하는 것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대해 병원협회는 "국가가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을 통해 보수수준을 조정하는 것은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며 "보건의료인력의 임금 수준은 의료기관의 소재 지역 및 종별, 환자의 중증도, 보건의료인력의 근속연수 및 숙련도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형성된다"고 반박했다.현재 직종별 직무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한 적정 임금 수준을 정하는 것은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없는 탁상행정이 될 우려가 크다는 것. 또한 보건의료인력이 체감할 수 있는 처우개선책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다만 협회는 "보건의료인력의 건강권 및 모성 보호 등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여성 보건의료인력의 임신·출산 기능 보호지침에 관해서는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개선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현행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에서 이미 임신 및 출산 기능에 유해·위험한 사업에 여성근로자의 사용을 금지하고 안전 및 보건조치를 하도록 하고 있어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별도 규정은 불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4-09-20 16:45:20강혜경 -
엔비피헬스케어, '바이크롬 코유산균' 홈쇼핑 첫 론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엔비피헬스케어(대표이사 이창규·박상근) ‘바이크롬 코유산균’을 홈쇼핑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엔비피헬스케어 ‘바이크롬 코유산균’을 오는 21일 오전 7시 15분 현대홈쇼핑에서 단독으로 생방송한다.‘바이크롬 코유산균’은 식약처로부터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코상태 개선’으로 기능성을 취득한 개별인정형 원료 ‘프로바이오틱스 복합물 NVP-1703’을 주성분으로 함유한 제품이다.NVP-1703은 김치에서 유래한 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럼 IM76과 사람의 장내세균총에서 유래한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IM55의 복합물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대상으로 성인과 소아청소년 각각 2건의 인체적용시험에서 모두 유의적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알레르기 비염 등 과민면역 개선의 탁월한 효과는 2건의 국내 특허와 13개국의 해외 특허 등록, 2023년 대한민국 우수 특허 대상, 2022년 유산균 한국품질만족도 1위 수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엔비피헬스케어는 “출시 이후 바이크롬 공식몰 등 온라인에서의 판매 결과를 보면 재구매율이 38%에 달한다. 사용자들의 알레르기 비염 개선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특히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골칫거리인 콧물과 코막힘에서 개선 효과가 좋다는 평이 많다”고 밝혔다.이어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더 많은 분이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홈쇼핑에 론칭하게 됐다”며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는 부작용 우려가 없는 안전한 유산균이 코 면역 개선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엔비피헬스케어는 간 기능 개선의 개별인정형 제품인 ‘바이크롬 간유산균’을 출시한 바 있다. 경도인지장애, 안구 건조, 눈의 피로, 수면 개선 등 다양한 분야의 기능성 유산균을 개발 중인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기능성 유산균을 출시할 계획이다.2024-09-20 16:08:28정흥준 -
고객 요구로 건기식·일반약 재포장...개봉판매 논란소비자 요구에 따라 지퍼백에 재포장한 일반약. SNS 게시물이 알려지며 개봉판매 논란에 불이 붙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반약 포장 박스를 버리고 라벨링한 지퍼백에 약을 담아준 약국으로 인해 개봉판매 논란이 불거졌다.해당 약국은 완제품으로 판매한 건강기능식품을 약포지에 담아주는 서비스도 제공했는데, 이 서비스가 소분 행위 위반인지를 놓고도 갑론을박이다.제주 A약국이 올린 SNS 게시물이 20일 약사들에게 알려지면서 위법성 여부가 이슈가 됐다. 소비자가 원하면 상비약 제품명과 복용법 등이 적힌 지퍼백에 담아 줄 수 있고, 완제품으로 구입한 건기식을 약포지에 재포장해줄 수 있다는 게시물 내용이었다.약사들 사이에서는 의약품 개봉판매와 시범사업으로만 운영되는 건기식 소분 행위에 해당된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와 관련 A약국은 환자가 원할 경우에만 제공되는 서비스이며,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는 소분·개봉판매와는 거리가 있다는 입장이다.A약국은 “약국이 보유한 건기식 완제품을 뜯어서 소분해주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구입한 제품을 재포장해주길 원하면 약포지에 담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라며 “일반약도 박스만 뜯어서 내용물은 그대로다. 또 설명서(인서트페이퍼)까지 넣어서 챙겨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관할 시도지부인 제주도약사회는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문제 소지가 있다면 약국에 주의 조치를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약사회 신상신고를 한 회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대한약사회는 일반약 재포장에 대해서는 편의성 제공을 떠나 생산된 포장을 훼손하는 행위로서 개봉판매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약사회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제공이 이유라고 하더라도 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개봉판매 위반으로 볼 여지가 있다”면서 “포장 그대로 주는 데에는 약에 대한 각종 정보가 포장에 있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 요구에 한정된다고는 하지만 SNS 글을 게시하는 등 약사가 주도적으로 개입했다고 볼 수도 있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했다.완제품으로 판매한 건기식을 소비자 요구에 따라 약포지에 재포장하는 행위도 법에서 규정하는 소분에 저촉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또 다른 약사회 관계자는 “건기식 시행규칙에서 규정하는 판매업자 준수사항에는 포장된 건기식을 소분해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상담 절차와 시설 기준을 두고 맞춤 소분 사업이 이뤄지는 이유”라고 했다.이 관계자는 “일부 소비자들의 요구에 단발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고유 서비스로 반복적으로 제공하면서 홍보까지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재포장 제공 후 변질에 대한 책임 소재까지 걱정되는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2024-09-20 15:57:56정흥준 -
"건강 공간으로서의 약국"…휴베이스x약대협 컨퍼런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을 다루는 공간으로서의 약국은 어떤 모습이고, 약사는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할까?'약대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배약사들과 미래 약국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와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협회장 문현빈)가 두번째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마무리 지었다.6월 1차 컨퍼런스에 이어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약국, 어떻게 해야 건강문화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건강을 다루는 공간으로서 약국을 위한 미래 약사 역량에 주목해 진행됐다.특히 1차 당시 60명 규모를 더욱 늘려달라는 의견에 따라 2차는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왼쪽부터)고경연, 이수림, 김태연 학생. 강의에 참석한 이수림 학생(동덕여대 4학년)은 "약국경영에 있어 디테일하게 고려할 사항이 많아 놀랐다"며 "특히 AI시대를 대비한 약사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강화에 대한 강의가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김태연 학생(이화여대 3학년)은 "이번 강의를 통해 약국 약사로서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에 대한 나만의 생각을 갖게 됐다"고 전했으며, 고경연 학생(순천대 4학년) 역시 "약사에게 필요한 브랜딩의 의미를 배우고 학생때부터 챙길 수 있는 부분을 세세히 알려주셔서 좋았다"고 후기를 남겼다.1, 2차 컨퍼런스에 모두 참석한 최수진 학생(우석대 6학년)은 "약국 실무실습을 마쳤음에도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약국에서 활용할 지식에 간극을 느끼고 있었다"며 "약국의 현실을 고려한 미래 약국의 전략과 학생시절 단련할 부분까지 짚어주신 강의로 마음의 간극이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컨퍼런스를 주관한 약대협 문현빈 협회장은 "약국약사도 초고령화 사회, AI 시대,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시대적 변화에 맞춰 미리 준비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며 "약대협은 약대생들이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미래 약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미래 약사들이 잠재력을 충분하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휴베이스-약대협 3차 인사이트 컨퍼런스는 '약국, 어떻게 하면 미리 준비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10월 5일 대구에서 진행된다.2024-09-20 15:56:33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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