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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아벤티스는 어쩌다 '노사갈등' 대명사가 됐나"부당해고 책임 회피하는 한국 경영진들은 바지사장에 불과하다!" 12일부터 시작된 프랑스 대사관 앞 1인시위 현장. "노동법과 한국 문화를 존중하라(Les lois du travail de respect et de la culture de Coree!)"고 적힌 피켓 시위를 진행하는 이는 사노피 아벤티스의 오영상 노조위원장이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에도 불구하고, 징계해고 조치가 내려지자 부당함을 고발하기 위해 부득이 프랑스 대사관으로 향하게 됐단다. 2013년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되는 등 한때 일하기 좋은 제약사로 불렸던 사노피는 올해 내내 노사 문제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자율준수프로그램(CP) 위반을 둘러싼 부당해고 이슈를 비롯, 최근 임금협상 갈등까지 다국적 제약사 ' 노사갈등'의 대명사로 전락해 버린 듯 하다. 대체 어찌된 사연일까. ◆CP 위반 "무관용 vs. 책임회피"= 올해 초 징계해고 조치를 받은 사노피의 영업사원 2명이 CP 규정을 위반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팀회식 비용을 공무에 사용한 것처럼 위장해 허위문서를 제출한 부분으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 역시 징계사유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징계수위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CP 위반이 상급자 지시로 이뤄진 데다 '해고'라는 징계 수위 역시 과하다는 게 해고자들과 노동조합 측의 주장이다. 노조 측은 "회사가 2015년경 전년도(2014년) 영업활동에 대한 뒷조사를 기획했고, 부서장이나 본부장 등 임원급보다는 힘 없는 영업부서 직원에 대해서만 이뤄졌다"며, "팀장의 지시와 결재에 의한 행위였음이이 밝혀졌음에도 2016년 3월 7일자로 이들을 징계해고 했다"고 비난했다. 한국법인 경영진들에 대해서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가 징계해고가 부당하니 원직복귀하라는 판정을 내렸지만 지난달 21일 행정법원에 항소했다"면서 "본사 지침임을 운운하며 수수방관하는 무능력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이미 한국 경영진들의 불공정성 고발하는 내용과 더불어 특별감사를 요청하는 자료를 발송 완료했고, 대학병원장 및 주요학회 20여 곳의 임원진에게도 호소문을 보냈다는 설명.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요청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제보를 감행하겠다는 구체적인 일정도 짜여있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그간 강조했던 '무관용 원칙'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사노피 관계자는 "법으로 보장된 의견을 확인하자는 차원에서 사법기관의 판단을 다시금 여쭤보는 절차를 진행했을 뿐, 노동위원회의 판정을 무시한 것은 아니다"라며, "CP는 회사구성원 모두가 당연히 지켜야 할 글로벌 스탠다드다. 내부 입장을 정리 중이지만 현재로선 CP 위반의 경우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게 회사 입장"이라고 밝혔다. ◆CP 위반 "무관용 vs. 책임회피"= 더욱 큰 문제는 갈등사유가 1가지가 아니라는 점. 사노피는 내년도 연봉협상을 두고도 회사와 노조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회사 측이 제시한 2016년 임금인상률은 1%. 사노피 노조 측이 분개한 포인트가 바로 이부분이다. 사노피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지난해 영업이익 최대치를 달성했고 내년도 영업이익도 최대치로 예상한다고 들었는데 직원들에게 돌아온 건 1%에 불과했다"며, "임금단체협약이 결렬된 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의견차가 상당해 내년까지 장기화 될 듯하다"고 전망했다. 협상과정에서 노조 측이 제시한 임금인상률은 9.5%. 회사 측이 제시한 1%와 차이가 큰데, 기본급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승진자에 대해 연고정급으로 적용되는 6% 인금인상분과 일시금으로 지급됐던 2% 추가분, 영업부서에 한해 달성률에 따라 별도 주어지던 성과급 3가지에 대한 협상이 동시 진행 중이다. 노조 측은 회사 성과가 늘어난 만큼 직원들 격려 차원에서 200만원가량을 더 지급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 4월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한해 동안 사노피는 287억 5634만원으로 다국적 제약사들 중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다. 내년 2월에는 그룹사 차원에서 태국에서 킥오프를 진행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사노피 노조 관계자는 "한국법인 경영진들은 권한과 권리에 대해 무한한 혜택을 보고 있으면서도 회사성장을 위해 불철주야 근무하는 직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 사노피 그룹사 직원들은 현 경영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며, "그룹사 차원의 초호화판 해외 킥오프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노피 관계자는 "2014년 경영목표를 달성하면 2015년에 해외 시무식을 하기로 계획했다가 메르스 등 여러 여건상 불발됐다. 경영진이 직원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목적에서 이를 재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초호화 해외 킥오프로 포장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아직 전사적으로 공개된 내용이 아닌 데다 구체적인 일정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임금인상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가 제시한 1%는 기본급에 대한 임금인상률이다. 회사는 기본급 외에 변동급을 포함한 총 보상(total compensation) 개념을 얘기하고 있어, 변동급에 따라 실지급분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라는 건 임금협상의 출발점으로 제시한 수치일 뿐, 회사는 대화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협상절차를 진행하면서 노조와 입장차를 좁혀나가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다국적 제약사의 한국법인 대표들은 높은 영업이익을 내도 본사에 배당금을 많이 보내 좋은 실적을 내려한다"며,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확인이 필요해 보인다.2016-12-13 12:15:21안경진 -
'큰 손' 중국의 글로벌 투자…국내시장에도 손길중국의 글로벌 투자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리커창 총리는 중국-중동유럽국가 5차 경제무역포럼에서 5년간 1조달러(매년 약 2000억달러)를 해외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실제 유럽과 미국의 글로벌 기업을 인수하거나 직전까지 간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의 대상이었던 중국이 이제는 큰 손이 되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로도 손길을 뻗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국영기업 및 민간기업이 인수합병 및 지분투자를 통해 국내 CRO(임상시험 위탁기관) 및 CMO(의약품 위탁생산) 업체에 대한 영향력을 증대하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국영기업 칭화동방그룹은 국내 CMO 기반 바이오업체인 바이넥스에 2000억원을 투자하는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가 완료되면 경영은 기존대로 바이넥스 운영진이 맡지만 차이나헬스가 63.19% 지분을 획득하게 되면서 최대주주가 된다. 차이나헬스는 시멘트 제조·판매업체이지만 중국 내 제약사인 베이징 자광제약과 합병해 제약업까지 진출한 상태였다. 칭화동방그룹은 미국의 반도체 및 메모리 제조 기업인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글로벌 기업 인수에 나서기도 했다. 바이넥스와 칭화동방그룹의 전략적 투자는 바이오 관련 경영 노하우가 적은 중국과 자본을 수혈해 글로벌 사업에 나서기 위한 국내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칭화동방그룹은 국영기업으로 중국 내 진출에 있어 누구보다 빠른 진출을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중국은 미국에 이어 2번째로 큰 시장이다. 제약시장 규제가 높아 국내 기업의 중국 진입이 힘들지만 벽을 허무는 것이 칭화동방그룹이 될 것이다"며 투자의 긍정적인 측면을 밝혔다. 바이넥스는 중국 자본을 통해 중국과 일본 등 글로벌 수출을 위한 생산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의 지난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기업의 해외 투자는 비즈니스 서비스와 제조업에 집중됐다. 중국 상무부가 밝힌 중국 기업의 해외직접투자액(Overseas Direct Investment, ODI)은 1181억 달러다. 특히 제조업 투자는 211억 달러로 2015년 대비 209.3% 증가했다. 장비제조업 투자는 141억 달러로 나타났다. 전 세계는 중국 기업의 글로벌 인수에 대해 '세계를 사는 중국'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중국화공그룹이 세계 최대 농약업체면서 3위 종자업체인 스위스 신젠타를 430억달러에 인수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서비스와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다른 사례에서도 볼 수 있다. 지난해 중국 CRO 리딩 기업인 타이거메드는 국내 상위 CRO 업체인 드림씨아이에스(드림CIS) 지분 70%를 약 270억원에 사들이며 인수에 성공했다. 이또한 해외진출 파트너가 필요했던 드림CIS와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기업이 되려는 타이거메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중국내 또 다른 선두 CRO업체인 우시(WuXi)는 지난 3월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국내 다수 제약·바이오기업과 연결되어 있는 것은 물론 전 세계 70여개 이상의 다국적 제약사와 협력관계에 있다. 한국이 중국 CRO기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가 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기업의 해외 M&A에 대해 "선진기술 취득과 선진국 시장 진출 등을 도모하려는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지역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졌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자본을 활용해 중장기적인 연구개발을 강화하면서 1차적으로 제품력을 높이고, 2차적으로 중국 내수 시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며 차이나머니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긍정적인 활용방안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언급했다.2016-12-13 12:10:3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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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PP 제공 건강 프로그램 11건…법적 제재PP(방송채널사용사업자)가 제작해 케이블(SO)ㆍIP(인터넷)TV 등에 공급한 건강ㆍ의료 정보 프로그램 11건이 실제 의료행위에 가까운 내용 등을 소재로 삼았다가 무더기로 법적 제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로 13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방송ㆍ인터넷의 식품ㆍ건강정보 오류, 어떻게 걸러내야 하나'를 주제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정재하 선임연구위원은 발제에서 "올해 10월 말까지 지상파ㆍ종편 채널ㆍ일반 PP의 건강ㆍ의료 정보 방송 프로그램 모니터링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심의 대상에 오른 전체 프로(40건) 중 75%(30건)가 PP 제작 프로였다"며 "관계자 징계 조치 같은 법적 제재가 내려진 11건 모두 PP 제작 프로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식약처가 지난해부터 종편 등의 건강ㆍ의료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지난해 3월 대한의사협회가 쇼닥터 문제 해결을 위해 의사방송출연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 감시 체계가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전체 심의 건수는 지난해 85건에서 올 10월까지 40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종편 채널 건강 프로 관련 심의 건수가 지난해 전체의 31%(26건)에 달했으나 올해는 5%(2건)에 그쳤다. 반면 전체 심의 대상에서 일반 PP의 점유율은 지난해 47%에서 올해 75%로 급증했다. 전체 심의 건수 중 경고 이상의 중징계 비중이 지난해 44%에서 올해 65%로 크게 늘었다. 관계자 징계 조치가 내려진 11건은 정보의 객관성 준수ㆍ광고효과 제한 규정을 함께 위반한 것이다. 정 연구위원은 "PP채널 방송이 제공하는 대부분의 건강ㆍ의료 프로그램은 전문형과 미흡형의 중간 형태"이며 "일부 프로그램은 전문성 수준은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시청률 확보가 어렵거나 정상적인 광고를 통한 제작비 확보가 힘들어 불법 협찬고지나 부당한 광고효과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수익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불법 협찬고지ㆍ부당한 광고효과 유발 등 PP의 규정 위반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정 연구위원은 이날 TV의 건강ㆍ의료 정보 프로그램을 전문형ㆍ교양형ㆍ실용형ㆍ오락형ㆍ미흡형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은 비교적 높은 수준의 실용적 건강ㆍ의료 정보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시청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교양형, KBS의 비타민, 채널A의 나는 몸신이다, TV조선의 내 몸 사용 설명서는 오락성과 어느 정도의 시청률이 확보된 오락형에 가깝다고 봤다. EBS의 명의는 전문성이 높은 반면 시청률이 다소 낮은 전문’, MBN의 고수의 비법 황금알ㆍ천기누설ㆍ엄지의 제왕ㆍ알토란 등은 실용형(오락성은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실용적 정보를 사례자의 경험에 근거해 제공)과 오락형의 중간 형태로 평가했다. 정 연구위원은 "전화 상담 등을 통해 실질적인 원격 진찰과 처방 행위에 가까운 내용을 방송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 적법한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6-12-13 11:12:49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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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재협착‧염증 줄이는 담도 스텐트 개발쓸개액(담즙)이 지나가는 통로인 담도가 막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황달, 간경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스텐트를 이용해 담도를 다시 넓혀주게 된다. 췌장암이나 담도암 환자들은 암세포가 담도를 침범해 막히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스텐트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담도 스텐트는 수개월이 지나지 않아 다시 막히고 시술 후 염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재시술을 받아야하는 환자들의 고통이 컸다. 재협착이 잦은 담도 스텐트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스텐트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염증까지 낮춰주는 새로운 스텐트가 개발돼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도현·융합의학과 백찬기 교수팀은 은 입자 고정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담도 스텐트를 개발하고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스텐트 내부에 쌓인 바이오필름 찌꺼기의 양이 기존 스텐트에 비해 약 63% 줄어들었으며 스텐트 시술 뒤에 발생할 수 있는 염증, 섬유화 등의 수치는 약 28% 낮았다고 최근 밝혔다. 담도 스텐트에 담즙 찌꺼기와 세균 등으로 이루어진 바이오필름이 달라붙어 막히는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다. 은을 코팅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텐트 겉에 덧씌워진 실리콘 폴리머에 은 입자를 고정시키는 신기술을 활용해 은 입자가 담즙에 씻겨 나갈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바이오필름 형성 억제 및 항염증 효과는 지속적으로 유지시켰다. 담도가 막혀 담즙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황달, 간경변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데, 담도 스텐트는 담도가 막히지 않도록 지지해줌으로써 이러한 담도 폐색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하지만 소화액의 일종인 답즙은 혈액과 달리 걸쭉한 성질을 지니기 때문에 시술 후 수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스텐트 주위에 담즙 찌꺼기와 각종 세균 등으로 이루어진 바이오필름이 엉겨붙어 담도가 다시 막히게 된다. 스텐트가 막힐 때마다 내시경을 환자 뱃속 깊이 집어넣어 막힌 스텐트는 빼내고 새로운 스텐트를 다시 집어넣을 수 밖에 없지만, 수개월 마다 매번 같은 시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교체 과정에서 염증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연구팀은 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은 입자를 이용해 스텐트를 만들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돼지 15마리를 대상으로 8주간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새로운 스텐트에 엉겨붙은 바이오필름의 양이 129.96㎣, 기존 스텐트의 경우는 345.90㎣로 나타나 협착률이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스텐트 시술로 인한 주변 부위 염증 등의 부작용 정도를 비교 분석했다. 은 입자를 이용해 만든 새로운 스텐트를 시술한 대상군의 경우 담관 부위의 염증, 괴사, 섬유화 정도를 종합한 수치가 8점이었으나 기존 스텐트의 경우 11점으로 나타나 새로운 스텐트 시술로 인해 염증 등의 수치가 약 2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결과를 은 입자 고정 기술을 통해 은이 가지고 있는 항균 효과를 장기간 지속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담도염 등의 주요 원인인 폐렴간균, 대장균을 대상으로 항균 효과를 시험한 결과 새로운 스텐트의 경우 24주간 항균력이 99%로 지속되었지만 기존 스텐트의 경우에는 15.8%까지 떨어져 이를 뒷받침했다. 박도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은 입자 고정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새로운 담도 스텐트를 사용하면 스텐트가 막히지 않고 유지되는 기간이 길어져 매번 재시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치료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기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개발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인용지수 5.228)지에 최근 게재됐다.2016-12-13 11:09:51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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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독거어르신 일촌맺기 약국참여 확대서울지역 독거어르신 말벗 서비스와 의약품 복약상담을 지원하는 독거어르신 일촌 맺기 사업에 대한 지역약사회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정란·위원장 조은아)는 최근 제9차 여약사위원회 및 송년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사업을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8차 전국여약사대회 참가 결과를 보고하고, 백세시대나눔운동본부 협력 사업 및 2017년도 사업계획안 등을 논의했다. 시약사회는 올해 6월 백세나눔운동본부와 독거어르신 일촌 맺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9월부터 1 약사 1 약국 독거어르신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약사 또는 약국과 독거어르신이 1대1 일촌 관계를 맺고, 말벗 서비스와 건강상담, 올바른 의약품 복약상담 등을 전담 지원하는 봉사활동이 주요 골자다. 현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마포구, 광진구, 강동구, 서대문구 등 8개 분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2017년 1월 중으로 중구, 용산구, 노원구 분회가 합류할 예정이다. 김정란 부회장은 "유난히 병치레가 많은 어르신들이 제대로 된 복약법을 찾지 못해 아무런 약이나 복용하는 경우가 흔해 약사들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은아 여약사이사는 "올해 여약사위원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주요 사업들을 잘 마무리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여약사들의 역량과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약사위원들은 뮤지컬 '젊음의 행진'을 단체 관람하고, 화합과 친목을 다지면서 내년을 준비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란 부회장, 조은아 여약사이사, 김수원 부위원장, 이성희 간사 등을 비롯한 여약사위원 18명이 참석했다.2016-12-13 10:37:01강신국 -
박성우 교수, 미래창조과학부 올해 전략과제 선정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성우 교수의 연구과제 '대사체학을 이용한 폐섬유화증 급속진행군의 특성 규명과 진단 제어법 개발'이 미래창조과학부 2016년도 전략과제(개인 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박성우 교수는 대사체학(Metabolomics)을 이용한 특발성 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급속 악화군의 병인 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고, 향후 3년 간(2016년 12월 - 2019년 12월) 총 4억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폐조직이 진행성으로 섬유화되어 저산소증이 발생하고 심폐기능이 감소하며, 마른 기침, 호흡곤란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질환이다. 최근 대기오염에 의한 환경악화, 흡연, 유해물질 등에 의해 발병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진단 후 5년 내에 환자 30-50 % 이상이 사망하여 암보다 나쁜 예후를 가진 난치성 폐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몇 년 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손상으로 많은 이들이 사망해 큰 사회적 이슈가 된 질환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명확한 발병기전 및 조기 진단, 예후 인자들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며, 치료제들이 극히 제한적이다. 박성우 교수 연구팀은 폐조직 대사물질 분석을 통해 특발성 폐섬유화증 급속 악화군 환자들의 폐 섬유화 진행과 관련된 후보 물질들을 발굴하고, 질환 관련 바이오마커 및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2016-12-13 10:34:20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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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겸 교수, 자랑스런 고대 체육인상 특별상 수상고대구로병원(원장 은백린) 병리과 김한겸 교수는 9일 '2016 자랑스러운 고대 체육인상'에 선정되어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김한겸 교수는 의대 최초 검도회 설립과 한국의사검도회 설립 및 초대회장 역임, 전국의대생검도대회 창설뿐만 아니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의료계의 검도활성화와 우리나라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기부문에는 미국 L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전인지(국제스포츠학 13학번)와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심리학 15학번), 프로야구 LG 박용택(경영학 98학번)과 프로농구 모비스 이종현(체육교육학 13학번) 등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시상식에 올라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한겸 교수는 수상소감에서 "고대에 입학하여 42년 동안 예의, 신의, 심신을 단련하는 검도와 인연을 맺은 결실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사 검도회의 발전과 더불어 학문연구와 후학양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우체육회는 1948년 발족된 고려대학교 출신 체육인의 친목과 체육활동을 지원해 모교의 체육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고연전(高延戰) 진행과 자랑스러운 고대 체육인을 해마다 선정하고 있다.2016-12-13 10:31:03이혜경 -
송파 팜앤탁·강남 강탁구 약사들 탁구 교류전 가져서울 송파구약사회(회장 박승현) 탁구동호회 '팜앤탁'과 강남구약사회(회장 신성주) '강탁구'는 지난 10일 강남구 역삼동 정탁구장에서 탁구 교류전을 가졌다. 약사의 건강증진과 분회 및 회원간의 친선도모를 목적으로 주최된 이날 교류전에서 두 동호회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남구 신성주 분회장과 팜앤탁동호회 정태형 회장 및 회원, 강탁구동호회 장희애 회장 및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최종 성적에서 개인전은 강남구약사회의 '강탁구'가, 단체전은 송파구약사회 '팜앤탁'이 차지했으며, 양 단체는 승부를 떠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2016-12-13 09:54:55김지은 -
식약처, "삼성 브렌시스·렌플렉시스" 허가결과 공개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약 브렌시스주와 렌플렉시스주의 영문 허가심사결과를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월 셀트리온의 류마티스관절염약 램시마와 유방암약 허쥬마주에 대한 영문 심사결과 공개에 이은 추가 조치다. 식약처는 앞으로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전품목의 심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허가심사 투명성을 높이고 국내 바이오시밀러 산업을 세계시장으로 견인하기 위해서다. 현재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는 총 5개 품목이다. 이중 4개 품목 심사결과가 공개된 셈이며 향후 셀트리온의 림프종, 류마티스관절염약 트룩시마주 심사결과가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식약처는 의약품 규제당국자 간 회의체인 IPRF 바이오시밀러 워킹그룹 의장국이다. 앞서 바이오시밀러 영문 허가 심사결과 공개 양식, 결과 장성방법, 사례 등을 담은 바이오시밀러 공동심사정보집을 마련해 공개한 바 있다.2016-12-13 09:53:06이정환 -
약대생 87% "PEET 시험 사교육비 부담됐다"6년제 약대생들조차 통합6년제 도입에 찬성하는 한편, 학제개편과 제반 환경의 변화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국약학대학학생협의회(회장 양태희 이하 전약협)는 최근 전국 약대생 대상으로 약대 학제개편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약대생 1258명에게 통합6년제 도입과 현행 2+4체제의 문제점을 질문했다. '통합6년제로의 학제개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응답 학생 중 77.3%에 해당하는 973명이 찬성했다. 285명(22.7%)은 반대했다. PEET시험을 통해 2년의 타 학과과정을 거쳐 4년의 교육을 받는 현행 2+4체제보다 고등학교 졸업 후 수능시험을 통해 입학, 6년의 교육과정을 거치는 게 더 낫다고 본 것이다. 'PEET를 준비하면서 사교육비가 부담되었냐'는 질문에는 1094명(87%)이 '그렇다'고 답했고, 164명(13%)이 '그렇지 않다'고 했다. 또 'PEET 제도로 인해 이공계열 대학생들의 유출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느끼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78.9%인 1005명이 '그렇다'고 답했고, 21.1%에 해당하는 253명이 '그렇지 않다'고 했다. '만약 학제개편이 된다면 유예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1054명인 79.9%가 '찬성'을, 204명인 20.1%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전약협 관계자는 "6년제 약대 학제와 관련한 학생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진행한 질문에서 통합6년제 도입을 찬성하는 학생이 많았다"며 "따라서 전약협 중운위는 통합6년제 찬성을 방향으로 2+4년제 문제점에 대해 추가적인 질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현행 2+4 체제 문제점을 지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업 시간과 학점을 채우기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실무실습 교육을 위한 1년 여 시간을 제외하면 사실상 3년 동안 모든 커리큘럼을 마무리해야 하다보니 수업을 듣는 학생도 힘에 부치고, 수업 내용도 부실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조사에 참여한 약대생은 "약대에 사실상 3학년으로 입학하지만 다시 기초과학을 배우는 과정을 배워야 하다보니 4년의 교과과정을 1년 실무실습 기간을 빼고 3년에 압축해 들어야한다"며 "그 과정이 벅찬 것도 있지만, 다양한 과목을 수강하고 졸업하면 여러 선택권이 주워질 수 있는데 현재는 이미 교과과정이 포화상태라 그럴 수 없는 것도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도 "타 학과에서 공부하고 PEET 시험을 준비한 것이 과연 약대 공부에 어떤 도움을 주는 지는 의문"이라며 "통합6년제가 되면 1년은 교양과목과 전공과목을 듣고 4년동안 차근차근 교과목을 배운 후 나머지 1년 동안 실무실습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PEET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 경제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이 학생들에게 부담이었다. 한 약대생은 "PEET 준비기간 추가로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고 학생들의 평균 연령대가 높아져 대학원을 진학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며 "예비 약사로서 약사 직무 발전을 위해서도 통합6년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들은 현재 약대, 이공계 교수 등이 지적하고 있는 약대 입시가 기초과학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은 지나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 양태희 회장은 최근 진행된 약대 학제개편 토론회에서 "약대에서 지적하는 대학원 진학률 저하는 남학생들의 군문제가 해결되면 일정 부분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이공계, 자연계가 약대 피트시험으로 인해 황폐화 되고 있다는 것은 지나친 부분이 있고, 그 분야 지원이나 처우 개선 등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16-12-13 06:14:5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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