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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 'GLP1' 심혈관질환 억제 기전 규명최근 개발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주사형 치료제 'GLP1(Glucagon-like Peptide 1) 항진제'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률을 감소시킨다고 보고됐다. 그동안 GLP1 항진제가 어떻게 심혈관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지, 어떠한 기전으로 사망률 감소 효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팀은 'GLP1 항진제의 심혈관 보호 효과의 기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동물 모델을 통해 경동맥에 동맥경화를 유발한 실험쥐를 세 그룹으로 나눈 후, 위약을 피하주사하는 경우, GLP1 항진제를 피하주사하는 경우, GLP1 유전자가 탑재된 아데노바이러스를 혈관 내 직접 주입하는 경우를 비교했다. 위약과 GLP1 항진제의 피하주사는 동맥경화 유발 전후로 3주간 하루 1번 투여했고, 혈관 내 직접 투약군은 GLP1 유전자를 20분 동안 혈관으로 주입했다. 각 약물을 투여한 후 경동맥을 적출해 내중막 두께(동맥경화)를 비교한 결과, 위약군에 비해 GLP1 항진제 피하주사군은 25%, GLP1 항진제 혈관 내 주입군은 58%의 동맥경화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조그만 자극에도 혈관 내벽을 구성하는 혈관평활근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동맥경화와 혈관 재협착 등 혈관질환을 일으키는데, GLP1 항진제는 이러한 혈관평활근세포의 증식과 이동을 감소시켰고, 염증세포의 뭉침 현상을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포실험을 통해서는 동맥경화와 직결되는 혈관내 MMP-2의 발현이 위약군 보다 GLP1 피하주사군에서 감소했고, GLP1을 혈관 내 주입한 군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GLP1 투약군에서는 식후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 동맥경화의 개선효과와 인슐린 저항성의 개선이 동시에 일어나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와 함께 항동맥경화 작용을 하는 아디포넥틴 호르몬 수치를 올리고, 염증 인자인 C-반응성단백의 수치를 떨어뜨렸다. GLP1 항진제를 혈관 내 직접 투여했을 때, MMP-2의 발현을 감소시키고 아디포넥틴 수치를 올려 항동맥경화 효과를 나타냈으며,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염증 반응을 저하하는 등 다양한 개선 효과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서 동맥경화의 발생 및 악화를 억제하는 데에 GLP1 항진제가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입증한 것이다. GLP1은 혈관 내피세포에 작용하여 혈관 기능을 개선시키고, 관상동맥을 포함한 중요 혈관을 보호하는데, 이번 연구에서 밝혀졌듯이 염증물질의 발생 감소, 혈관확장 물질 생성, 혈관 내피세포 기능 개선 등 다각적인 효과를 통해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에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새로운 당뇨병 약제인 GLP1 항진제의 항동맥경화 효과의 기전을 입증했다"며 "향후 새로운 당뇨병 약제의 심혈관 시스템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는 교과서적인 연구방법론을 보여주었다는 점을 들 수 있겠고, 이는 당뇨병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GLP1 항진제의 당뇨병 혈관 합병증의 개선 효과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적 과학 저널인 '심혈관 연구지(Cardiovascular Research)'에 게재됐다.2017-03-29 09:24:24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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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1만8340명 배출…자격시험 합격률 81.9%올해 상반기 신규 간호조무사 1만8340명이 배출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는 29일 오전 2017년도 상반기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상반기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은 전체 2만2397명의 응시자 중 1만8340명이 합격해 81.9%의 합격률을 보였다.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모바일홈페이지(m.kuksiwon.or.kr), 또는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고 본인 성적은 합격자 발표일 오후 4시부터 국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간호조무사 자격증 발급업무가 2017년도부터 시·도지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으로 변경된 만큼 합격자는 국시원에 자격증 발급신청을 해야 한다. 합격자는 개별 발송한 문자메시지 및 홈페이지를 통해 구비서류를 확인한 후 국시원에 자격증 발급신청을 해야 되며, 자격증 발급 관련 사항은 국시원 고객콜센터(1544-4244)를 통해서도 문의 가능하다.2017-03-29 09:19:34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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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회장 병원부지 약국개설 시위현장 찾았지만…천안 단국대병원 부지 건물의 약국개설 논란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 약사들은 20일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조찬휘 회장은 28일 오전 의약품 도매업소가 병원 부지 내 약국 개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약사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는 현장을 방문해 약사들과 만났다. 조 회장은 "의약분업 취지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공간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독립된 장소에 두자는 것"이라며 "이번 사안은 분업의 취지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조 회장은 "의료기관 부지나 시설을 분할한 장소에는 약국 개설이 불가능하다는 게 판례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충남약사회와 함께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약국 개설을 저지하는데 힘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박정래 충남약사회장과 인근 약국 약사회원 등으로부터 상황을 듣고 앞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격려금도 전달했다. 한편 충남도약과 천안시약사회는 임원진과 인근 약국 약사회원이 동참한 가운데 20일 넘게 병원 정문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A도매상은 현재 매입한 전 병원 복지관 건물 내 2개 점포에 대해 약사들과 가계약을 체결하고 약국 개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에 약국이 들어서면 단국대병원 처방전 유입 판도가 바뀌어 인근 문전약국들의 경영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2017-03-29 06:14:56강신국 -
"신데렐라·백옥 등 자극적인 주사명 표기 하지 마세요"의사단체가 ' 백옥주사', '마늘주사', '신데렐라주사' 등 자극적인 주사명 사용 대신 의약품 성분명을 사용하도록 안내문을 마련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용·피로회복 주사제 논란 이후, 정부 및 의료계 단체는 유효성 및 안전성 근거에 대한 토론회를 열어왔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최근 열린 '기능성 주사제의 효능과 안전성, 사용에 대한 토론회'에서 기능성 주사제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으며, 의협은 미용·피로회복 주사제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 의협은 미용·피로회복 주사제는 당초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효능·효과와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며,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의학적 근거 또한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미용·피로회복 주사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근거와 관련, 김민정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위원 또한 "미용 및 피로회복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정맥주사제 주성분에 대한 신속 문헌 고찰 결과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미용(주름개선, 미백), 영양 등의 기능을 목적으로 의약품을 주사하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오프라벨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데 오프라벨 처방은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책임있고 안전한 사용이 더 강조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의협은 "의료기관은 소비자를 현혹시킬 수 있는 자극적인 주사명(백옥주사, 마늘주사, 신데렐라 주사 등) 대신 의약품 성분명(글루타티온, 푸르설티아민, 티옥트산 등)을 사용해 달라"며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부작용 없는 만병통치약', '흑인을 백인으로 바꿔주는 피부미백제', '쓰러진 곰도 벌떡 일으켜 세우는 자양강장제' 등 과대·과장광고의 경우 의료법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2017-03-29 06:14:53이혜경 -
수원시약, 공단 복약상담 자문약사 적극 협력수원지역 약사들이 건강보험공단 복약상담 자문약사로 맹활약 하고 있다. 수원시약사회(회장 한일권)는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와 2017년 복약상담 활성화를 위한 복약상담 자문약사 간담회를 가졌다. 복약상담 자문약사 제도는 약물 오남용과 상호작용 및 부작용 등을 상담하는 제도로 건강보험 가입자의 중복 및 과다투약으로 인한 건강문제 발생을 예방하고 올바른 약 복용을 유도해 건강보험재정을 절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경인지역본부의 복약상담 추진실적은 2016년 8개 지사 164명의 복약상담을 진행했고 2017년에는 14개 지사 281명이 복약상담을 받았다. 2018년에는 경인지역 전체 40개 지사로 확대해 실시된다. 복약상담 자문약사인 김성남 약사는 2016년 진행한 복약상담 자문 내용을 공단과 함께 정리해 연령, 질환별 다빈도 질문사항이나 부작용사례 등을 분석해 학술논문을 만들기로 했다. 한희용 약사는 '건강인' 사이트를 통해 서면으로 이뤄지는 복약상담 방식과 함께 필요시 직접 통화로 상담 하는 방식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경인지역본부의 복약상담 자문약사로 수원에서는 김성남, 한희용, 성치순, 안창은 약사가 활동 중디다. 복약상담을 원하는 국민들은 건보공단 '건강인' 사이트에 가입해 신청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인지역본부 박국상 본부장은 "가입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약물 부작용을 줄이는 데 자문약사 활동이 중요하다"며 "보유 중인 빅데이터를 통해 국민의 의약품 부작용을 총괄적으로 관리하고 과도한 약복용 수량을 줄여서 적정한 투약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일권 회장은 "지난 1년간 4명의 자문약사는 환자를 위하는 마음으로 성실한 답변과 상담을 통해, 약사로서 사회적 의무에 충실히 노력해왔다"며 "시약사회도 노령층의 증가와 의료복지의 확대 등으로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건강보험정책에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 회장은 "생동성 시험을 한층 강화하고 약사의 대체조제 절차를 간소화 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공단에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박국상 본부장, 건강지원센터 지선미 센터장, 이천구 차장, 고미애 과장이, 수원시약사회 한일권 회장, 김성남 부회장, 한희용 총무위원장이 참석했다.2017-03-28 23:11:03강신국 -
서울 중구약, 내달 9일 걷기대회…27일 자선다과회서울 중구약사회(회장 정영숙)는 26일 경기도 곤지암 도자공원에서 초도이사회 및 척사대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구약사회는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원안대로 확정했고 부회장 임명과 이사 인준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또한 구약사회는 4월 9일 가족과 함께하는 남산걷기대회, 4월 27일 자선다과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영숙 회장은 "회원들의 화합과 참여에 힘을 모으고 나누며 사는 중구약사회가 되도록 회무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척사대회 결과] 1등 -8조 장문익, 김은희, 강순자, 채경숙 2등 -2조 조창명, 장영순, 정영숙, 설경애 3등- 5조 이은동, 김순자, 이춘희, 방영자 아차상 -7조 조혜숙, 정민채, 김정애, 오영지2017-03-28 22:59:25강신국 -
동작구약, 백제약품과 낱알 재고약 반품 약정서울 동작구약사회(회장 김경우)는 회원들의 애로사항인 약국 불용재고약 해소를 위해 도매상과 협력하기로 했다. 구약사회는 최근 백제약품과 약정을 체결하고 상시적(지속적)으로 낱알 재고약 반품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김경우 회장은 "간편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해 회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반품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17-03-28 22:36:48강신국 -
대한약사회 임시총회 4월 19일 열린다대한약사회 임시 대의원총회가 4월 19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 약사회 의장단(의장 문재빈, 부의장 이호우·양명모)는 28일 회의를 열고 임시총회 일정을 확정했다. 지난 9일 정기 대의원총회가 안건심의를 못하고 정족수 부족으로 폐회하자 임시총회가 열리게 됐다. 의장단은 안건심의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시간을 1시간 앞당겨 오후 1시부터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2017-03-28 21:53:2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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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특위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논의 중단하라"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한특위는 28일 "의료법 제2조 제2항에 의하면 의사는 의료행위를 한의사는 한방의료행위를 하도록 되어있다"며 "병의 원인이 다른만큼 한의사가 다루는 한방적 질환과 의사가 다루는 의과적 질환이 전혀 다르고, 원인을 찾는 진단 방법도, 치료도 전혀 다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들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촉구하는 축사를 염두한 듯, 한특위는 "국민들과 국회의원들은 의료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의료는 하나의 분야라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한방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의과적 의료기기를 사용하겠다는 위법적 발상으로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특위는 "얼마 전 한의협 회장의 골밀도측정기 시연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심각한 오진과 잘못된 치료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줬다"며 "한의사의 현대의료기 허용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의료법의 근간을 어지럽히는 한방의 의과 의료기기 불법 사용과 의과 전문의약품의 불법 사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7-03-28 17:25:04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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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환자 10명 중 9명은 우울증 동반한다ADH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 ADHD 환자의 치료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사회경제적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이사장 정유숙)는 제 2회 ADHD의 날(매년 4월 5일)을 맞아 3월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성인 ADHD 질환 인지도 조사 결과 및 공존질환과의 상관관계를 발표했다. 일반인 1068명과 성인 ADHD 진단 경험이 있는 정신과 전문의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성인 ADHD의 인지도 및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성인 ADHD 인지도는 턱 없이 낮았다. 일반인 응답자 가운데 57%는 ADHD 질환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성인 ADHD 질환에 대해 알고 있는 환자는 10명 중 6명에 불과했던 것. ADHD를 소아청소년기 질환으로 국한해 성인 ADHD 환자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비율도 4.3%에 이르렀다. 이날 발표를 이소희 홍보이사는 "ADHD는 발병 후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까지 그 증상과 기능장애가 지속되는 신경정신질환"이라면서 "ADHD로 진단 받은 아동의 70%가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지속되고, 이 중 50~65% 이상은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인ADHD 환자의 일반적인 유병률이 4.4%임을 감안할 때, 국내 성인 ADHD 환자는 약 82만명으로 추산되지만 실제 치료율은 0.76%로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ADHD는 생애주기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과잉행동은 연령에 따라 감소하는 반면 충동성과 부주의 증상은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인데, 실제 성인ADHD 환자는 소아 환자와 달리 직장생활에서 실수가 잦고, 계획적인 일처리, 효율적 업무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는 게 학회 측의 설명이다. 정신과 전문의 대상의 설문조사에서는 성인 ADHD 환자가 진료실에서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으로 '집중력 저하', '빈번한 건망증', '심한 감정기복', '우울한 기분' 등이 지목됐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과반수가 성인 ADHD의 주요증상으로 과잉행동에 해당하는 '가만 있지 못하고 자꾸 움직임'을 택했다. 성인 ADHD의 증상에 대해 잘못 인지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다. 이는 성인 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ADHD를 진단받는 데도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를 낳고 있다. 성인 ADHD 환자 95%, 1개 이상 공존질환 경험 전문의 설문조사에서는 처음부터 ADHD로 진단받고 치료를 받는 사례가 '절반' 정도에 그쳐 진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양한 증상 뿐 아니라 공존질환으로 인해 ADHD의 정확한 진단 자체가 쉽지 않다는 점도 성인 환자의 진단을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 여러 연구들을 통해 성인 ADHD 환자의 85%가 우울증, 조울증 등의 기분장애, 공황장애 등의 불안장애, 알코올이나 약물 오남용 등의 물질사용장애 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전문의 설문조사 결과 진료실을 찾는 성인 ADHD 환자 중 1개 이상의 공존질환을 경험하는 비율이 95%에 달했다. 우울증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한 성인 731명을 대상으로 '성인 ADHD 자가 보고 척도(ASRS) 증상체크리스트'를 사용해 선별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55.7%(407명)가 ADHD 환자로 의심됐다. 이는 성인 환자의 경우 우울증 등의 공존질환에 가려져 기저질환인 ADHD 가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을 가능성을 나타낸다. 이소희 홍보이사는 "성인 ADHD 증상에 대한 낮은 인지는 기저 질환인 ADHD가 아닌 공존질환 치료만 시행되는 등 올바른 치료로 이어지지 못해 증상과 치료가 반복되는 악순환을 경험할 수 있다. 우울증으로 인한 ADHD가 아닌 ADHD로 인한 우울증, 불안증, 중독성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진단 시 과거 행동까지 살펴보는 등 기저질환에 대한 판단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성인 ADHD 환자는 학교 중퇴, 실직, 대인관계문제, 교통사고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사회경제적 손실도 야기될 수 있는데, 온라인게임중독과 관련된 연구에 따르면 ADHD, 우울증과 같은 정신병리가 가장 연관성이 높았고, ADHD 증상과 게임중독이 공존하는 환자에서 ADHD를 치료하면 게임중독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도 관찰됐다. 문제는 환자가 관련증상을 인지했을 때도 방문까지 1년 넘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 이날 공개된 전문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 성인 ADHD를 진단 받은 환자 중 소아 청소년기에 증상을 인지한 비율은 25.7%에 불과하고, 성인 이후가 되어서야 최초 인지를 한 경우도 절반이상(56.8%)으로 나타났다. 증상을 인지하고도 즉시 정신과를 방문하기 보다는 1년 이상, 심지어는 10년 이상 경과하여 방문하는 경우가 전체 응답자의 82.4%를 차지했다. 실제 일반인의 절반 이상은 본인이 ADHD를 진단 받은 후에도 치료를 받기가 꺼려진다고 응답했는데, 이 비율은 한창 사회생활을 하는 20-30대에서 더 높았다. 그 이유로는 10명 중 7명이 사회적 편견 때문이라고 답했는데, 이 역시 20-30대에서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성인 ADHD의 근본적 치료방법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이 심리상담이라고 응답했고, 약물치료라고 응답한 비율은 24%에 불과해 적절한 치료방법에 대한 인지도 역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가 증상 인지 후 조기에 정신과 도움을 받아 올바른 치료를 할 수 있는 인식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정유숙 이사장은 "ADHD는 발병 후 성인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신경정신질환으로 올바른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회-경제적 손실이 야기될 수 있고, 성인의 경우 손실이 더 클 수 있다"며, "ADHD는 올바르게 치료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으로서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책과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제 2회 ADHD의 날을 맞아 일반인들에게 성인 ADHD를 알리기 위한 영상(https://youtu.be/RZ0uMonD0oI)을 제작하는 등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2017-03-28 17:23:47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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