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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아닌 국민 건강위한 의료정책 세워달라""인천지방법원이 태아 자궁내 사망을 이유로 의사를 8개월간 교도소에 구금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한의사 등 타 직역의 의사 고유진료권 침해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과도한 현지실사로 의사 2명이 스스로 유명을 달리했다." 대한의사협회가 대선을 앞두고 열린 69차 정기총회에서 대선후보와 유력 정당에 경제논리나 표심에 흔들리지 않는 바른 의료정책을 세워달라고 촉구했다. 23일 의협 임수흠 대의원 의장과 추무진 회장은 개회사에서 "국회의원과 관계자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 권리와 의무를 모두 부담하는 의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대선을 앞두고 개최된 총회인 만큼 유력 대선후보자들이 의사직능을 살릴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적극 건의한 셈이다. 임 의장은 "우리나라 정책은 의사에게만 유톡 처벌이 혹독하다. 언제까지 인내하며 침묵해야할지 공분 중"이라며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인 만큼 경제논리와 표심 아닌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하는 의료정책 마련에 의협 회원들 목소리를 반영해 달라"고 했다. 추 회장은 협회가 지금껏 해온 실무를 토대로 정총에 상정될 의협회관 재건에 회원들이 협력해 달라고 밝혔다. 추 회장은 "건보수가 3.1% 인상이라는 최고 인상률과 산전초음파, 진단내시경 수가 신설 등을 현실화 했다"며 "이제는 지역의사회를 중심으로 동네의원 기반 정책을 마련하려 한다. 자율규제권 확보로 예방과 계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는 지난해 의사 2명이 현지조사로 유명을 달리한 현실을 개선하기위해 현지조사를 개정했고, 대응센터 마련으로 해결을 지속중"이라며 "오늘 본회의에서 의결을 앞둔 회관 재건축이 의사들의 손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달라"고 했다.2017-04-23 10:35:42이정환 -
"유승민 후보 안사람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5월 9일 대선을 앞두고 23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 69차 정기대의원총회장에 유승민 후보 배우자 오선혜씨가 자리했다. 23일 오 씨는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정총회장 입구에서 의협 회원들에게 "유승민 후보 안사람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오 씨는 바른정당 상징색인 하늘색 선거복을 입고 참석했으며, 임수흠 회장의 내빈 소개 후 정총장을 떠났다. 나머지 유력후보들은 일정상 이유로 총회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공식답변을 의협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협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 초청장을 보낸 바 있다. 더민주 문재인 후보와 자유당 홍 후보는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축하인사 영상을 전달했다.2017-04-23 09:36:41이정환 -
문재인·안희정·이재명 배우자들, 오늘 건강서울 총출동23일 서울시약사회가 주최하는 건강서울 페스티벌에 대선주가 아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배우자인 김정숙 씨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부인인 민주원 씨,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인 김혜경 씨가 방문한다. 문재인 후보 측은 22일 서울시약사회가 주최하는 행사에 이들 세 명의 배우자가 함께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은 대선 승리를 위해 경선에 참여했던 주자들의 배우자들이 서로 힘을 모으는 '통합 내조'의 의미를 갖는 행사 참여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 측은 "당내 경선에서 경쟁상대였던 부인들이 '우리가족 주치약사 캠페인', 잘못된 약 복용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약 바로쓰기 캠페인', 건강 상담 테마부스 등을 직접 체험한다"면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도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선 후보 가운데 문 후보를 제외한 후보들은 모두 지방자치단체장이어서 선거 지원 활동이 어렵다"면서 "이 때문에 부인들의 활약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작은 틈을 메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선도전을 고려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씨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 등은 행사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들은 23일 저녁 열리는 중앙선관위 주관 공중파 3사 합동토론회가 잡혀 있어 이를 준비하는데 시간을 주로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강서울 페스티벌에 참석이 예정된 인사는 국회의원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올해 건강서울 페스티벌에는 21개 건강상담 관련 테마부스가 서울시민을 맞이한다. 일반의약품, 한방생약, 동물용의약품, 체외진단용의료기기,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중년건강과 성인병, 치매예방, 금연, 뷰티·헬스 등이다.2017-04-22 22:52:57강신국 -
"내가 원장, 언론보고 알아"…이은숙 병약 회장 "황당"조찬휘 회장의 일방적인 깜짝 인사 발표로 병원약사회와 대한약사회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을 전망이다. 21일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담화문을 내며 일부 임원진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약사회는 상근부회장 직에 박인춘 전 대약부회장을, 병원약사발전연구원장에 이은숙 병원약사회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선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공석이었던 상근 부회장직 임명. 그간 대한약사회는 간헐적으로 박인춘 전 대약부회장을 상근 부회장에 임명하겠단 뜻을 흘려왔지만, 병원약사회가 반기를 들어 늦춰지면서 조찬휘 회장의 결정이 주목돼 왔다. 최근 병원약사회는 대한약사회에 공문을 보내 "조찬휘 회장은 선거공약을 준수하라"고 주장하며 병원약사 출신 부회장 선임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병원약사회는 이 공문에서 조찬휘 회장은 지난 회장 선거 당시 병원약사회 임원의 부회장직 1인 선임을 약속한 바 있고, 의료기관 근무약사가 2016년 기준 4933명으로 대한약사회 전체 회원의 14.7%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부회장 선임, 대의원 등에서 일정 부분 지분을 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한약사회의 이번 발표로 사실상 병원약사회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부회장, 대의원 등 정식 임원직 요구는 수용하지 않은 반면 그동안 공석이었던 특보 개념의 병원약사발전연구원장으로 이은숙 회장을 임명했기 때문이다. 약사회에 따르면 병원약사발전연구원은 기존에 없던 기구로, 기존 보험정책연구원을 대체한 것이다. 보험정책연구원은 이영민 전 원장이 사퇴하며 공석으로 남아있는 상태였다. 또 하나 논란이 될 지점은 일방적 인사란 점이다. 병원약사회 이은숙 회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사전 어떤 이야기도 들은 바가 없다"며 "언론을 통해 임명 이야기를 접하고, 황당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한약사회에 공문을 보낸 후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고, 최근 진행된 임시총회에서도 아무런 답도 듣지 못했다"며 "답이 없어 다음 주 월요일 약사회에 연락을 취해 확인 과정을 거치려 했는데 갑자기 이런 발표를 들어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원장직 임명은 병원약사회가 요청한 것과 전혀 맞지 않는 조치"라며 "병원약사회는 대한약사회에서 병원 약사들의 직능을 대변할 당연직을 공식 요청한 것인데, 사실상 어떤 역할도 하기 힘든 연구원장 직에 임명한 것은 우리의 뜻과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병원약사회는 대한약사회에 발송한 지난 공문에서 약사회 부회장, 대의원 선임에 있어 병원약사들의 참여 확대와 전문약사 법제화를 위한 TF 구성 등을 요청하며 "만족할 만한 결과가 얻어지지 않을 경우 대한약사회와 관계를 새로 정립하겠다"는 강력 공세를 취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대한약사회의 인선이 향후 대한약사회와 병원약사회 간 관계 정립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오는 25일 진행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인사 조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2017-04-22 06:15:00김지은 -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박인춘 복귀 약사회 술렁박인춘 부회장이 돌아왔다. 조찬휘 회장은 21일 담화문이라는 파격적인 방식으로 박인춘 씨를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박 부회장은 원희목, 김구, 조찬휘 집행부에서 모두 상근임원을 하게되는 진기록을 남겼다. 박 부회장은 24일 첫 출근을 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2012년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조찬휘 회장과 맞붙었다 낙선했던 인물이다. 조 회장은 선거 당시 박 부회장을 일반약 편의점 판매의 책임자로 몰아세우면서 당선됐었다. 이 때문에 조 회장과 박 부회장의 조인은 약사회 안팎을 술렁이게 하고 있다. 조 회장은 "박인춘 전 부회장의 복귀는 주변의 많은 이견과 다양한 시각차가 존재하지만 약사회의 화합과 전진이라는 대명제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위대한 약사직능의 영광을 회복하려는 동력원의 확보라는 중대 결심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임원들은 박 부회장 인선에 불만을 품고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회장 복귀설이 제기됐을 당시 사표를 낼 것이라고 이야기하던 임원도 실제 있었다. 여기에 기존 상근임원들과 박 부회장의 팀워크에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 부회장은 원희목, 김구 집행부에사는 실세형 상근임원이었다. 그러나 조찬휘 집행부에서는 영입형 상근부회장이기 때문에 조직 장악력에서 과거와 다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하나는 꼼수 임명 논란이다. 부회장은 회장이 지명하면 대의원총회 인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임시총회가 끝난지 단 이틀만에 상근부회장 인선을 발표했다. 내년 대의원총회 인준을 받겠다는 계산이다. 내부의 반발과 임시총회를 피해가면서 임명을 강행한 조찬휘 회장의 의중은 무엇일까? 향후 선거를 앞두고 서울대와 중앙대의 연합이라는 분석부터 대의원 장악에 실패한 조 회장이 협치를 통해를 이를 돌파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조 회장이 3선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온다. 이에 조 회장은 "저에게 사심(邪心)이란 있을 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제게 곱지 않은 눈길과 여러 음해성 말씀을 제기하는 일각의 움직임이 있다. 그러나 이 또한 저의 부덕한 탓으로 돌리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주어진 회무에 열심과 성심으로 임하고 이같은 저의 충심을 외면하고 지금과 같은 회의 분열을 촉진하고 화합을 저해하는 움직임이 지속된다면 저의 이러한 굳은 각오는 또 다른 중대 결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음미해볼 대목이다.2017-04-22 06:14:57강신국 -
도봉·강북구약, 신규 개설 약국 방문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 (회장 최귀옥)는 신규개설한 회원약국을 방문했다. 최귀옥 회장은 신규 회원들이 약국운영에 불편사항이 없는지 직접 확인하며, 약국의 발전을 기원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아울러 신규약국에 필요한 안내문, 마약류점검부 등을 전달하며 약국운영에 관한 문의사항 및 불편사항은 언제든지 약사회로 연락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최귀옥 회장, 심서보 총무위원장, 김록희 사무국장이 함께 했다.2017-04-21 18:27:50정혜진 -
약사회 상근부회장-박인춘, 자율정화본부장-이무원박인춘 전 대약 부회장(서울대, 62)이 조찬휘 집행부 상근 부회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21일 담화문을 내어 "5월 수가협상에의 만전을 기하기 위하여 상근부회장으로 박인춘 전 대약부회장을 영입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박인춘 전 부회장의 복귀는 주변의 많은 이견과 다양한 시각차가 존재하지만 약사회의 화합과 전진이라는 대명제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위대한 약사직능의 영광을 회복하려는 동력원의 확보라는 중대 결심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공석인 원장직 1석에 병원약사발전연구원장으로 이은숙 현 병원약사회장(서울대, 56)을 임명한다"고 언급했다. 병원약사회는 최근 조찬휘 회장은 선거공약을 준수하라며 병원약사 출신 부회장 선임을 강력하게 요구한 바 있다. 아울러 조 회장은 "면대와 담합 등 시급한 약사사회의 자율적 정화 노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대한약사회장 직속으로 자율정화운동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에 이무원 울산시약사회장(조선대, 59)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저에게 사심(邪心)이란 있을 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제게 곱지 않은 눈길과 여러 음해성 말씀을 제기하는 일각의 움직임이 있다. 그러나 이 또한 저의 부덕한 탓으로 돌리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주어진 회무에 열심과 성심으로 임하고 이같은 저의 충심을 외면하고 지금과 같은 회의 분열을 촉진하고 화합을 저해하는 움직임이 지속된다면 저의 이러한 굳은 각오는 또 다른 중대 결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2017-04-21 17:08:45강신국 -
광진구약, 제2차 '열광하라' 미술 강좌 스터디 진행광진구약사회가 회원 대상 문화예상 강좌를 진행했다. 서울 광진구약사회(회장 조영희) 학술정보통신위원회(부회장 김태용, 학술정보통신이사 나민정) 주관으로 18일 광진구약사회관에서 '2017년 열광하라 제2차 스타디 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강좌는 지난 제1차에 '미술사이야기: 반고흐'에 이어 '제2차 미술사이야기: 장 프랑수아 밀레'로 꾸며졌다. 지난 3월에 이어 '루블·오르세의 그림을 읽어주는 남자' 이창용 작가가 강사로 나섰다. 강의에는 조영희 회장을 비롯해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2017-04-21 16:32:59정혜진 -
자궁내 태아사망 판결 규탄 불씨, 의료계 전반 확대최근 법원 판결난 자궁내 태아사망 산부인과 의사 금고형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의료계 전반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산부인과의사회에 이어 비뇨기과의사회도 '비이성적 판결'이라는 성명을 낸데 이어 21일 대구광역시의사회도 규탄 성명을 냈다. 20시간에 달하는 분만과정 중 1시간 30분 동안 태아 심박수 모니터링을 하지 못해 태아가 숨졌다는 이유로 의사를 구속해서는 안 된다는 게 의사들의 입장이다. 현대 의학으로도 어쩔 수 없는 불행한 결과까지 의사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배상금을 부과하는 법원 판결로 많은 산과 의사들이 분만을 포기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의사를 업무상 과실치사죄로 형사 처분하려면 과실이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명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구시의사회는 "직업상 수천명 이상 분만을 맡는 산과 의사가 모든 태아를 살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형사 처분되선 안 된다"며 "법원의 그릇된 판결로 다수 산과 의사들이 분만의료를 포기하고 있고 우리나라 분만 인프라도 붕괴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간 50% 이상 분만기관이 폐업하며 현장을 떠났고 46개 시군구 지역은 산전 건강관리와 분만 의료기관이 없어 산모들이 심각한 위협에 노출됐다"며 "무리수를 둔 법원 판결에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2017-04-21 15:12:27이정환 -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 남성호르몬탓 지방간 높아월경이 불규칙적인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들에게 지방간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남성호르몬 과다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 서울대병원 김진주·김동희·최영민 교수팀은 비만이 아닌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를 검사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결과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 혈액속 높은 남성호르몬은 지방간 위험도를 2배 가량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흔한 내분비질환으로 폐경 전 여성의 약 12%~20%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단순 산부인과 질환으로 봤지만 인슐린 저항성 등으로 인한 남성호르몬 상승이 월경 장애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대사질환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비만 동반 비율도 높으며, 비만은 다낭성난소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킨다. 비알코올성지방간과 다낭성난소증후군 모두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의 공통 위험요소가 있고 두 질환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서울대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를 방문한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정상여성 중 비만하지 않은(BMI 25 미만) 여성 총 1167명에게 복부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지방간 비율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 지방간 빈도는 약 5.5%로 정상 2.8%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지방간 위험도를 약 2.6배 증가시켰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남성호르몬 과다로 월경이 불규칙한데, 혈액 내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을수록 지방간 위험도를 약 2배 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월경 장애와 연관된 산부인과 질환이자 인슐린 저항성, 비만과 연관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지방간 증가는 지금까지 비만 때문으로 여겨졌지만, 이번 연구결과 비만하지 않아도 비알코올성지방간 위험도가 높았다. 특히 혈액 내 남성호르몬이 높을수록 더 위험한 것으로 확인돼 이들 여성이 지방간에 취약했다. 김진주 교수는 "평소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고 몸에 털이 많거나 여드름이 많은 것처럼 남성호르몬 과다 증세가 있으면, 비만이 아니더라도 지방간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양약물학과치료(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2017-04-21 13:10:58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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