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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신임 식약처장, 의약품허가 철저 관리해야"약사단체가 류영진 신임 식약처장 바라는 5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회장 리병도, 이하 건약)는 13일 의약품 허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등 식약처 업무 관련 과제를 제시했다. 건약은 "식약처는 지난 9년 동안 제약산업과 자본논리에 함몰돼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교두보임을 망각하고 국민의 건강보다는 친제약, 친자본 입장에서 정책을 수립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약은 ▲의약품 허가 관리 철저 ▲의약품 사후 관리 시스템 정립 ▲바이오의약품 신뢰 회복 및 환자 건강권 확보 ▲제네릭의약품 불신 해소 ▲제네릭 성분명 의무등록제 시행 등 과제를 강조했다. 건약은 "의약품 허가는 속도전이 아니다. 선진국일수록 '안전성과 제품의 질'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어 신약 허가 기간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긴 편"이라며 "환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속도전에서 1등한 의약품이 아니라 안전하고 효과가 확실한 약"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약품 사후관리 시스템에 대해 "PMS 제도를 강화해 환자 안전을 지키고, 의약품 재평가를 철저히 하여 더 이상 효과가 불분명한 의약품에 건강보험 재정과 환자들의 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줄기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회복하고 환자의 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며 "식약처는 더 이상 부실하고 성급한 허가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애초 약속한대로 치료제의 질 확보에 힘써 국제적 신뢰를 회복하고 환자들의 건강권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제네릭 의약품에 대해 건약은 "환자들은 저렴하고 질 좋은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제네릭 의약품이 필수적"이라며 "식약처는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와 국민 홍보 등을 통해 제네릭 불신을 해소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제네릭 성분명 의무등록제에 대해 "의약품 사용 단계에서의 오처방 · 투약을 방지시킬 수 있을뿐만 아니라 제네릭 의약품 사용 증가, 제약회사의 마케팅 비용 감소 등의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식약처가 시행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약은 "5대 과제를 뛰어넘어 가장 우선적으로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투명성"이라며 "신임 식약처장은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다양한 정보들을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외부 전문가, 소비자,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검증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17-07-13 10:57:5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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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처방전 만든 20대 여성 검거…약국 9곳 전전처방전을 위조해 '스틸녹스'를 조제 받으려던 20대 여성이 검거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3일 약국 9곳을 돌며 자신이 수기로 처방전을 위조해 마약류를 조제받으려던 오모 씨(27)를 사문서 변조 및 동행사,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오 씨는 감기몸살 증세로 병원을 찾아 처방전을 받은 후 향정신성 의약품을 조제받아 투약한 혐의다. 오씨는 지난 6일 부산 연제구에 있는 한 약국에서 '스틸녹스 28정' '졸민 21정'등 향정신성 전문의약품 명칭을 펜으로 적어넣은 뒤 개인도장을 찍어 처방전을 위조했다. 부산시약사회도 문제를 인지하고 약국가에 주의를 당부한 터. 약사들이 처방전에 수기로 적어넣은 향정신성의약품을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오 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오씨는 같은 방법으로 약국 9곳을 돌며 변조한 처방전으로 향정신성 의약품을 확보했다. 오 씨는 이전에 약국에서 전산직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하루 스틸녹스 20정, 졸민 10정을 복용해야 겨우 5시간 잘 수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를 복용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오씨의 집에서 정체불명의 알약 2000여정이 추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약을 압수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오씨의 모발을 보내 마약반응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2017-07-13 10:27:0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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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매, 높은 월세 떠 안으며 불법 직영약국 인수12일 약국 면대업주가 징역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간 날 일부 도매업체가 물밑서 약국을 인수해 논란이 되고 있다. 면대약국이 야금야금 늘어나는 것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 지역의 A약국을 B도매가 물밑 작업 끝에 인수했고, 서울의 C약국 개설약사는 D도매와 손잡고 보증금 등을 지원받았다. 서울의 또 다른 문전약국도 E도매가 새롭게 인수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돌고 있다. 이들 세 곳 약국의 공통점은 대형병원 문전약국이라는 점. 경쟁이 치열한 만큼 월세도 높거니와 보증금이 몇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련 업체 관계자는 "C약국의 경우 높은 보증금과 월세를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약사가 여기저기 알아보다 D병원도매와 이야기가 잘 돼 협업을 하기로 했다"며 "개설인이 약사인 것은 맞지만 도매 자본이 유입된 것이니 약사사회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A약국과 E약국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도매 자본으로 약국이 개설된 만큼 실질적 소유주는 개설 약사가 아닌 도매업체라는 점에서 빈축을 사고 있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병원도매가 약국을 '약 세탁'의 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된다. C약국의 경우 약국이 수용할 수 있는 처방전 수를 생각했을 때, 보증금이나 월세가 터무니 없이 높기 때문이다. 아무리 도매 자본이라 해도 손해보는 장사를 감수하면서까지 문전약국을 소유하는 데에는 또 다른 배경이 있을 거란 추측이다. 병원 거래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이 문전약국 투자에 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의혹을 뒷받침한다. 업계 관계자는 "표면적인 처방 조제료 수익만 봐선 이해할 수 없는 구조가 많다. 몇십억 원 대 보증금, 수천만 원이나 하는 월세를 생각하면 도매업체가 자본을 투자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약국을 통해 자본을 융통하고 약을 유통하고, 더 나아가 리베이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창구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인다"고 문제를 제기했다.2017-07-13 06:15:00정혜진 -
약사들, 약사회관에 텐트치고 '24시간 철야농성'조찬휘 대한약사회장에게 실망한 민초약사들이 대한약사회관 앞에서 텐트를 치고 농성을 시작한다. SNS에 '조찬휘가 사퇴하면 없어질 페이지'도 개설했다. 늘픔약사회는 13일 저녁 6시 30분 깨끗한 약사회를 위한 캠핑선포식을 열고 조찬휘 회장 사퇴 압박을 시작할 예정이다. 캠핑 형태로 대한약사회관 앞에 상주하며 조찬휘 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농성을 진행하고 피켓, 선전물 전시 등을 24시간 철야로 진행한다. 언론 인터뷰,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행사, 온라인 홍보활동도 진행되며 캠핑장에 방문 하는 약사들과 포토선언도 진행된다. 늘픔약사회 외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새물결약사회, 전약협동우회 등이 참여를 논의 중이다. 아울러 약사들은 페이스북에 '조찬휘가 사퇴하면 없어질 페이지'(www.facebook.com/jochanhuiOUT)를 개설하고 활동상황을 공유하고 SNS를 통한 조 회장 사퇴를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최진혜 약사는 "현재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여러 의혹이 있음에도 자진사퇴를 거부하고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다수 약사들이 이번 사건의 전말을 잘 모르고 있거나 알고도 대의원 총회만 쳐다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약사는 "젊은 약사들이 먼저 나서 조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결정할 18일 대의원 총회까지 현 사태를 약사들에게 알리고, 대의원들의 올바른 판단을 촉구할 수 있도록 행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 약사가 제기한 조 회장의 문제점은 대한약사회 특별감사 결과 조 회장이 신축회관 운영권을 개인적으로 가계약하고 1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고 1억원을 받아 1년 6개월동안 대한약사회와 무관한 제 3자의 통장에 보관하고 약사회에 보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울러 2014년 대한약사회 직원 여름 휴가비를 실제 2850만원 지급했으나, 허위로 57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영수증 처리하고 직원들에게 거짓으로 서명하게 한 사실을 밝혀내고 남은 2850만원을 모 국장이 8개월 간 캐비넷에 보관했다가 반환한 사실을 대약 감사단이 확인한 것도 자진사퇴를 해야 하는 이유로 제시됐다.2017-07-13 06:14:59강신국 -
경기 대의원들 "재건축 1억원 통장내역 공개하라"경기도약사회 소속 대의원들이 의혹은 변명이 아닌 서면자료로 해명해야 한다며 회관 재건축 가계약금 통장 거래내역, 설계영수증, 설계도면 공개를 요구했다. 경기도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을 둘러싼 회무 난맥상 등 각종 의혹과 함께 오는 18일 열리는 임시 대의원총회에 대비해 지부소속 대약 대의원과 분회장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최광훈 회장 등 46명의 대의원과 분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안과 관련하여 격의 없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대의원들은 "회관 재건축 가계약금 1억원을 수수, 보관한 통장의 입출금 내역 공개, 설계비용 지급 영수증과 설계도면 공개'가 필요하며 이는 의혹해소 차원에서라도 조찬휘 회장이 임총 전에 회원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대의원들은 "조 회장을 둘러싼 의혹은 감사를 통해 상당부분 사실로 드러났고 이는 약사윤리를 넘어 약사회 수장으로서 준수해야 할 대한약사회 정관을 위반한 것으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지적했다. 대의원들은 "임시총회의 효과적이고 질서 있는 진행과 총회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와 대응에 있어 경기도약사회가 책임감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회원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막중한 책임과 소명의식으로 18일 임시대의원 총회에 참석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최광훈 회장은 "약사사회 오피니언 리더의 한 사람으로서 작금의 불행한 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오늘 발표된 의견은 가감없이 조찬휘 회장에게 전달해 드러난 의혹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18일 임시총회는 약사회가 바로 설 수 있는 중대한 기로"라며 "지부소속 대의원 전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미희 전 의원(대의원)이 참석해 임시총회 진행 절차 등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2017-07-13 06:14:53강신국 -
의-정, 진단서 상한제 협상 테이블…갈등해소 촉각의사협회와 복지부가 갈등중인 '의료기관 제증명서 수수료 상한제' 협의회에서 상호의견을 처음으로 공유하고 추후 합리적 수정안을 마련해 정책 반영키로 했다. 행정예고 기간인 만큼 양측은 상한제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대외 공개하지는 않는 상황이나, 직접만나 상호 입장을 교류한 만큼 진단서 등 증명서 상한액이 변동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12일 서울 모처에서 저녁 7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협의회는 의협 의정협의체와 복지부 과장들이 함께 자리했다. 의협은 병·의원 제증명서 수수료 상한액을 높여달라는 입장을 강력히 전달했다. 또 의원에 앞서 병원급 의료기관 부터 상한제를 시행해달라는 견해도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기관 별 수수료가 많게는 20배 이상 차이나는 현실 개선을 재차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불편 최소화가 정책 목표라는 것.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협회는 고시 철회쪽 보다는 제증명서 수수료 상한액을 지금 안보다 높여달라고 요구했다"며 "특히 일반 진단서 가격 1만원은 턱없이 낮아 3만원까지 올려줄 것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복지부의 정책 시행 목표에 의협도 공감했다. 복지부도 의협이 제시한 합리적 수정안은 수용하겠다고 했다"며 "병원급 의료기관부터 시행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복지부 답변을 들었고, 고시가 확정될 경우 의원·병원 동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복지부 정은영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아직 의견조회 기간이 일주일 이상 남았고, 의협이 공식입장을 전달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일단 의협측 의견을 검토해 반영 여부를 논의할 것이다. 다만 해당 정책은 국민편의 제고가 목적이므로 의협 외 소비자단체와 환자단체까지 협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의협이 요구한)진단서 가격 상향조정은 현재로써 수용·불수용 여부를 밝히기 어렵다.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일단 진단서 등 증명서 가격이 20배 이상 차이나 국민 부담을 야기하고 있는 현실을 의협에 재차 전달했다. 최빈값을 토대로 상한액을 정한 만큼 의협 등 업계의견을 듣고 수수료 가격을 고민할 것"이라고 답했다.2017-07-13 06:14:52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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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복지부, 진단서 수수료 상한제 고시 협의 착수최근 행정예고된 의료기관 제증명 수수료 상한제를 놓고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협의에 착수한다. 12일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오늘 저녁 서울에서 열리는 의정협의체 실무협의회에서 제증명서 수수료 문제를 논의한다. 협의 입장을 적극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실무협의회는 의협의 요청을 복지부가 수용하면서 성립됐다. 복지부 주무과장과 의협 김 대변인, 서인석 보험이사, 김태형 의무이사가 참석한다. 의협은 진단서 등 의료기관 제증명서는 의사의 의학적 판단이 포함된 지식집약적 문서로, 가격을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의사 행위수수료도 미포함됐고, 비급여 영역인 제증명서 수수료에 정부가 개입하면 안 된다는 주장도 할 방침이다. 김 대변인은 "의료계와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 결정을 내린 복지부에 강력 항의할 것"이라며 "다만 고시안이 마련된 만큼 전면 거부는 어렵다. 수수료 상한액 현실화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했다. 의협은 복지부가 의협 입장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고시 확정 후 행정소송과 위헌법률 심판도 진행할 계획이다.2017-07-12 16:11:19이정환 -
도봉·강북구약, 지역 보건소와 세이프약국 간담회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최귀옥)가 지난 11일 강북구보건소와 함께 세이프약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북구 세이프약국 참여 회원들이 참석해 열린 이날 간담회는 상반기 세이프약국 운영실적 평가와 운영방법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강북구보건소 세이프 약국 담당의 프로그램 관리, 금연·정신건강 연계, 홍보물 이용 등 세부사항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최귀옥 회장과 이인영 보건소장은 인사말에서 "세이프약국사업은 미래 약국의 모습"이라며 "사업에 동참해 지역주민들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한편 강북구는 22개 약국이 세이프약국에 참여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최 회장, 강북구세이프약국 회원과 강북구보건소 이 소장, 고연화 의약과장, 손해경 팀장, 정준모 주임이 참석했다.2017-07-12 15:28:03이정환 -
노원구약, 65세 이상 선배약사 위한 간담회 열어노원구 약사회(회장 조영인)가 만 65세 이상 선배약사를 위한 합동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중계본동 불암산 장어킹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상임이사, 약우회원사와 선배 회원들이 자리했다. 조영인 회장은 "선배 약사들이 보여준 높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2017-07-12 14:55:49이정환 -
류영진 처장 임명에 약업계, '기대와 우려' 뒤섞여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류영진(부산약대·59) 전 부산시약사회장이 임명된 데 대해 제약업계는 예상 밖 인사라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반면 약사사회는 환영 일색이다. 제약계는 약사출신 식약처장 임명으로 의약품 정책 전문성을 기대하면서도 지역약사회장 출신 발탁이라는 점에서 우려하는 분위기다. 제약협회는 보건의료직능인 출신 임명이라는 점에서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식약처장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 협회 관계자는 "류영진 식약처장은 합리성과 원칙을 갖고있는 인물로 평판을 받고 있고, 식의약안전과 산업발전이라는 양 측면의 조화로운 균형과 발전을 이뤄나갈 적임자"라며 "보건의료계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향후 산업계 발전을 위한 합리적 행정을 펼쳐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류 처장이 개국 약사로 약사회 활동을 오래 해온만큼 의약품 안전에 초점을 둔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소포장 확대나 표시기재 강화 등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부담되는 사안들이 약사단체 쪽 입장에서 반영되지 않겠나"면서 "제약회사 입장에선 기대보다 우려가 앞선다"고 말했다. 또 해외기관과 호흡할 수 있는 규제 전문가를 내심 원했는데, 지역 약사회장 출신 인사 발탁에 다소 실망스러운 입장도 드러내고 있다. 제약사 다른 관계자는 "의약품 해외수출을 위해 해외기관과 스킨십, 규제조화를 이끌 적임자가 필요한 상황인데, 반대로 의약품 안전에 쏠린 정책을 펼까 우려스럽다"면서 "식약처 내부에도 좋은 인사가 많았던만큼 이번 인사는 예상 밖"이라고 말했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신임 식약처장의 프로필을 파악하는 데 분주한 분위기다. 인사발표가 늦어진 데다 워낙 거론됐던 후보자들이 많았던 터라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 주류였다. 다국적 제약사 한 관계자는 "신임 식약처장께서 약사의 전문성과 일선 경험을 살려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산업으로 크게 발전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도 신임 류영진 식약처장 임명에 축하를 전했다. 유통협회는 "유영진 식약처장의 임명을 축하한다"며 "오랫동안 의약계 현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정책을 펴줄 것을 믿는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특히 원활한 의약품유통을 위한 과정에서 관련 제도가 오히려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융통성 있는 정책을 펴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류영진 처장의 홈그라운드 였던 부산시약사회 최창욱 회장은 "경사스러운 일이다. 부산시약사회 뿐 아니라 약사들 모두 반길 일"이라며 " 류 처장은 오랜 회무 경험을 통해 정부 감각이 뛰어나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 식품, 의약품을 아우르는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봤을때 시대가 원하는 국민 보건 향상을 이뤄낼 처장으로서 적임자다. 부산시약도 기대가 크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 지부장으로 활동했던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도 "반가운 소식이다. 약사라는 생각을 버리고 국민건강을 중심에 놓고 일했으면 좋겠다"고 축하했다. 대한약사회는 공식 논평은 내지 않았지만 "약국, 약사에 대해 잘 아는 분인만큼 합리적인 식의약품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병원약사회도 약사 출신이 식약처장에 임명됐다는 자체가 반갑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복지부장관, 식약처장 등에 약사출신 내정이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반가운 일이라고 언급했다.2017-07-12 14:02:01취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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