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진 처장 임명에 약업계, '기대와 우려' 뒤섞여
- 취재종합
- 2017-07-12 1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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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사회 "첫 개국약사 처장 임명에 환영"...제약 "균형적인 정책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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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류영진(부산약대·59) 전 부산시약사회장이 임명된 데 대해 제약업계는 예상 밖 인사라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반면 약사사회는 환영 일색이다.
제약계는 약사출신 식약처장 임명으로 의약품 정책 전문성을 기대하면서도 지역약사회장 출신 발탁이라는 점에서 우려하는 분위기다.
제약협회는 보건의료직능인 출신 임명이라는 점에서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식약처장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
협회 관계자는 "류영진 식약처장은 합리성과 원칙을 갖고있는 인물로 평판을 받고 있고, 식의약안전과 산업발전이라는 양 측면의 조화로운 균형과 발전을 이뤄나갈 적임자"라며 "보건의료계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향후 산업계 발전을 위한 합리적 행정을 펼쳐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류 처장이 개국 약사로 약사회 활동을 오래 해온만큼 의약품 안전에 초점을 둔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소포장 확대나 표시기재 강화 등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부담되는 사안들이 약사단체 쪽 입장에서 반영되지 않겠나"면서 "제약회사 입장에선 기대보다 우려가 앞선다"고 말했다.
또 해외기관과 호흡할 수 있는 규제 전문가를 내심 원했는데, 지역 약사회장 출신 인사 발탁에 다소 실망스러운 입장도 드러내고 있다.
제약사 다른 관계자는 "의약품 해외수출을 위해 해외기관과 스킨십, 규제조화를 이끌 적임자가 필요한 상황인데, 반대로 의약품 안전에 쏠린 정책을 펼까 우려스럽다"면서 "식약처 내부에도 좋은 인사가 많았던만큼 이번 인사는 예상 밖"이라고 말했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신임 식약처장의 프로필을 파악하는 데 분주한 분위기다. 인사발표가 늦어진 데다 워낙 거론됐던 후보자들이 많았던 터라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 주류였다.
다국적 제약사 한 관계자는 "신임 식약처장께서 약사의 전문성과 일선 경험을 살려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산업으로 크게 발전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도 신임 류영진 식약처장 임명에 축하를 전했다. 유통협회는 "유영진 식약처장의 임명을 축하한다"며 "오랫동안 의약계 현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정책을 펴줄 것을 믿는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특히 원활한 의약품유통을 위한 과정에서 관련 제도가 오히려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융통성 있는 정책을 펴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류영진 처장의 홈그라운드 였던 부산시약사회 최창욱 회장은 "경사스러운 일이다. 부산시약사회 뿐 아니라 약사들 모두 반길 일"이라며 " 류 처장은 오랜 회무 경험을 통해 정부 감각이 뛰어나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 식품, 의약품을 아우르는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봤을때 시대가 원하는 국민 보건 향상을 이뤄낼 처장으로서 적임자다. 부산시약도 기대가 크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 지부장으로 활동했던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도 "반가운 소식이다. 약사라는 생각을 버리고 국민건강을 중심에 놓고 일했으면 좋겠다"고 축하했다.
대한약사회는 공식 논평은 내지 않았지만 "약국, 약사에 대해 잘 아는 분인만큼 합리적인 식의약품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병원약사회도 약사 출신이 식약처장에 임명됐다는 자체가 반갑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복지부장관, 식약처장 등에 약사출신 내정이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반가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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