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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건 한의협회장 왜 탄핵됐나…수가인하 불씨한의사협회 역사상 최초 직선제 투표로 당선된 뒤 연임에도 성공한 김필건 회장은 왜 전회원 불신임 투표까지 당하며 탄핵됐을까. 2013년 4월 제41대 한의계 수장에 오른 김 회장은 3년 임기를 마친 뒤 2016년 3월 치러진 제42대 회장선거에서도 69.7%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9년 3월까지였던 재임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김 회장은 사상 첫 회장 불신임 전회원 직접투표에서 찬성률 73.5로 불명예 해임됐다. 한의계는 김 회장 탄핵 발화점으로 올해 진행된 '2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을 꼽고 있다. 투자법 침술과 침전기자극술의 상대가치점수가 기존 대비 크게 낮게 책정되자 개원 한의사들은 "다빈도 진료법인 두 개 술기 수가를 지켜내지 못했다"며 김필건 집행부 무능을 질책했다. 특히 사퇴 의사를 스스로 밝힌 뒤 자리지키기에 전념한 김 회장의 모습은 한의사 회원들의 불신을 키웠다. 2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에 따른 비난 화살이 빗발치자 김 회장은 지난 6월 회원들에게 "비판을 수용하고 자진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김 회장이 사퇴의사 밝힌 후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비정상적 회무를 지속해 나간 점이다. 이에 더해 김필건 집행부의 회계비리도 탄핵에 영향을 미쳤다. 당시 서울·경기·인천지역 한의사회장들과 대의원들은 김 회장 병원비를 100여만원을 협회 공금으로 결제하는 등 집행부가 개인비용을 협회비로 계산하는 불법을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정책연구회의를 단란주점에서, 약무정책회의를 골프장에서, 법률정책회의를 룸살롱에서 진행해 집행부가 협회공금을 개인 쌈짓돈으로 쓰고 있다는 비난도 제기됐다. 김 회장은 회계비리 의혹에 따른 협회 특별감사를 수용하는 대신 협회 정관을 어긴 채 1억원 규모 외부회계감사 용역을 발주해 한의사들의 화를 키웠다. 결국 김필건 집행부와 한의사 회원 간 갈등은 대의원들의 회장 불신임 권고 임시총회로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 6월 25일 열린 임총은 김 회장 사퇴를 압박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총회는 오전 11시부터 밤 8시까지 이어졌지만 초반 자리를 메웠던 대의원들이 시간이 늦어질 수록 자리를 떠났고 결국 김 회장 사퇴권고안 찬반 표결은 의사정족수 미달로 투표도 하지 못한 채 무산됐다. 회장 불신임 임총에서 대의원회 무력감만이 확인되자 탄핵 불씨는 일반 한의사 회원들에게 옮겨 붙었다. 김 회장이 자진사퇴 의사를 표명한 뒤 제대로 된 회무이행 없이 자리지키기에만 전념하며 한의계 내홍이 지속되자 대의원, 지부장을 넘어선 민초 한의사들이 집행부 해임을 외치고 나선 것이다. 일반 개원 한의사 양문열 원장은 '김필건 협회장 해임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약 20명의 해임 추진위원들과 전회원 투표를 통한 김 회장 탄핵 준비에 나섰다. 협회 정관상 전회원 5분의 1이 회장 해임투표를 의결하고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해임 찬성 시 회장이 탄핵되는 정공법을 택한 셈이다. 김 회장 전회원 탄핵투표는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이 가세하면서 속도가 빨라졌다. 홍 회장은 성명을 통해 김필건 집행부 해임 선봉에 나설 것을 공표하고 해임 추진위와 지부별 비상대책위를 연합해 조직적으로 전국 한의사들의 회장 탄핵 의지를 결집시켰다. 특히 지난 9월 열린 2차 임시총회에서 발발한 김 회장과 한의사 회원 간 물리적 폭력 사태는 회장 신뢰 추락의 촉매제가 됐다. 김 회장 회무에 불만을 가진 회원이 커피를 투척하자 김 회장이 회원 뺨을 때리며 폭력 사태로 비화된 것. 김 회장은 탄핵 투표를 앞두고 노인외래정액제 개편 한의계 포함을 주장하며 청와대 앞 무기한 단식과 한의사 의료기기법 허용법 이슈 부상을 기초로 자신의 업적을 주장했지만 회원들의 탄핵 의지를 꺽을 수는 없었다. 김 회장 자진사퇴 표명 이후 약 4개월 간 지속된 한의계 내홍은 결국 6000여명 한의사들의 회장 탄핵투표 성명서 제출로 해임 투표가 확정되고 지난 20일 탄핵 정족수를 넘겨 성사되면서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한의협 한 대의원은 "김필건 회장의 탄핵 성사는 상대가치점수 하락으로 집행부 무능이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타 직역에게 알리기조차 부끄러운 회계비리가 누적돼 터져나온 점도 크다"며 "김 회장은 자신의 친위세력으로 감사단, 대의원, 선관위, 윤리위 등을 채워 제멋대로 협회를 이끌었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 대의원은 "올해부터 배임횡령과 엉터리 회무 등이 차례로 발각됐고 이 때마다 김 회장은 진실된 해명이나 문제해결이 아닌 회장직 지키기에만 몰두해 한의사 회원들의 불신을 샀다"며 "이번 탄핵은 대의원 투표가 아닌 전회원 투표로 해임찬선 73.5%를 기록했다는 게 의미"라고 말했다. 김필건 집행부 탄핵 후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서울시한의사회 홍 회장은 시도지부장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긴급 회무를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다. 홍 회장은 "협회 파행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적폐청산 과정을 거쳐 다시는 회장 탄핵과같은 비극적인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차기 제43대 한의사협회 선거는 협회 정관에 따라 선관위가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2017-10-23 12:19:23이정환 -
편의점 판매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 12월 결정안정상비약 품목 조정 여부가 12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심평원 서울사무소 5층 회의실에서 안전상비약 지정심의위원회 4차 회의를 열고 12월 초 5차 회의에서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일단 회의 결과에 대해 뚜렷하게 밝힐 수 있는게 없다"면서 "다만 12월 4일 잠정 결정된 5차 회의가 마지막 회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복지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4차 회의결과를 알리기로 한 만큼 구체적인 회의 내용에 대해서 함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약사회측은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도 않은 상황으로 기존 약사회 전략을 유지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위원회는 3차회의를 거치며 추가 효능군으로 제산제, 지사제, 항히스타민제, 화상연고 등 4개를 선정하고, 안전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이중 지사제의 경우 부작용 보고가 거의 없는 것으로 검토돼 후보군에서 추가 선정군으로 전환됐다. 현재 겔포스, 정로환 등 구체적인 품목명이 오르내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2017-10-23 12:18:16강신국 -
"경상대병원 원내약국 막자"…계속되는 1인 시위창원경상대병원 남천프라자 약국 오픈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경상남도와 창원시약 약사들의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약사들은 원내약국의 부당성을 알리고 경남도 행정심판위원회 결정이 잘못됐음을 상기시키고자, 지난달 5일 이원일 경남도약사회장을 필두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에는 김국진 약사, 경남도약 허웅 약국이사, 창원시약 김회영 의장, 창원시약 정태문 부의장, 경남도약 조윤숙 보건이사 등이 참여했다. 지난 16일 1인 시위는 마산에서 선강약국을 운영하는 김국진 약사가 나섰다. 김국진 약사는 "의약분업이 시행된지 20년이 다 돼가지만 아직도 의약분업의 근간과 취지를 훼손코자 하는 세력이 있다"며 "이들에게 우리가 동원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경상대병원 처사의 부당함을 알리고 잘못된 행심위 판단이 정상화 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권익보호와 약권수호를 위해 대한약사회를 비롯 전회원들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 참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7일 오전 8시부터 1인 시위에 나선 허웅 경상남도약사회 약국이사는 "의료법과 약사법의 법률적용에 있어서 법조문구 그대로의 적용보다는 법률 각 조문의 제정취지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며 "경상대병원 건에 대해 행정기관의 경색된 법적용이 안타깝다.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18일 시위에 나선 김회영 창원시약 의장은 "1인 시위에 창원경상대병원 부지내 약국개설 인가 자체가 잘못됐음을 알리고, 사회적으로도 이번 사태를 크게 이슈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병원 부지 내 약국개설허가는 한 지역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전국에 있는 약사 한분 한분이 고객에게 이번 사태가 잘못됐음을 알리고 중론화시켜야 한다. 약사들이 힘을 합치면 창원대병원부지내 약국 개설은 취소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태문 창원시약 부의장은 19일 시위에 나서며 "누구보다 법을준수해야 할 국립병원이 영리를 목적으로 약국개설을 시도한다는 것은 의약분업 원칙을 깨는 것"이라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20일 시위에 나선 조윤숙 경남도약 보건이사도 이번 사태를 '국립대병원의 원내약국'으로 정의하고 약사 회원들이 힘을 합쳐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2017-10-23 12:17:06정혜진 -
대한약사회장 선거 정책토론회 3회 이상 확대대한약사회장 선거 토론회가 기존 2회에서 3회 이상으로 확대된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선거제도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이병윤)는 지난 20일 3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후보자들의 정책에 대해 회원들이 충분히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장 선거 토론회를 현행 2회 이상에서 3회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위원회는 후보 등록비의 경우 지부장 선거시 지부 회원수를 고려해 좀더 세분하자는 의견에 대해 좀더 검토해 차기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조항 등에 대한 벌칙 규정 등은 차기회의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이외에 기부금 양성화와 선거공영제 도입 의견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위원회는 공청회 개최를 통한 회원의 의견수렴 등 선거제도개선특별위원회에서 마련한 최종 개선안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이병윤 위원장은 “지금까지 선거제도개선특별위원회 회의를 통하여 선거제도에 대한 개선점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있으며, 향후 남은 회의 일정 동안 좋은 의견을 도출해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후보자들의 정책에 대해 회원들이 충분히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장 선거시 토론회를 현행 2회 이상에서 3회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등록비의 경우 지부장 선거시 지부 회원수를 고려하여 좀더 세분하자는 의견에 대해 좀더 검토하여 차기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하였다.2017-10-23 12:00:09강신국 -
부산시약, 약국 경영 활성화 위한 연수교육 진행부산시약사회(회장 최창욱)는 21일 초량 대한통운택배 빌딩에서 '2017년도 제3차 약사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최창욱 회장은 "취임 이후 약국경영환경개선에 주력하겠다는 공약에 따라 약국 인테리어 개선 시범 사업을 실시했으며, 일부 약국에서 비용, A/S 문제 등 불만이 접수됐다"며 "빠른 시일 내 믿을 수 있는 인테리어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신 인테리어 및 확실한 A/S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어 "또 이와 관련된 강의를 개설해 약국이 자생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약국 노무 환경 격변이 예상되는 만큼 노무 관련 강의를 개설, 근무약사와 직원 급여 및 추가 수당 책정 등에 관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 알렸다. 또 최 회장은 부산시약사회가 전국 시도지부 중 유일하게 연수교육에 RFID 시스템을 도입한 지부임을 강조하며 더 나은, 끊임없이 발전하는 부산시약사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의장 별로 ▲이화여대 약학대학 모연화 교수의 '진열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본회 정은주 약국경영지원단장의 '세포면역 & 암과 염증질환의 통합의학 치료프로그램'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 유명식 센터장의 '마약류 취급내역 의무보고 제도 설명' ▲약바로쓰기운동본부 부산지부 황은경 단장의 'NSAID 바로 알기' ▲김성철 약학박사의 '환자와의 Communication 전략-노인질환을 중심으로 Ⅱ' 등이 진행됐다. 교육은 4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350여 명의 약사회원이 참석했다. 행사 준비에 최창욱 회장, 조건호 총무이사, 임은주·윤치욱 학술교육이사, 이영아 병원약사이사, 안인수 근무약사이사, 김성일 약국경영지원단장 등이 참여했다.2017-10-23 11:07:07정혜진 -
"품절되면 어쩌나"…MSD 해명에도 제품유통 '불통'MSD 다수 제품 유통상황이 심상치 않다. 최근 MSD가 공식적으로 '일부 품목 외에는 대부분 정상 공급한다'고 밝혔으나 유통업계와 약국이 불안감에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되레 수급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유통업체와 약국이 '포사맥스플러스'와 '아토젯 10mg'(10정)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당초 20일 공급이 재개되며, 지금도 시장에 충분한 재고가 깔려있다고 MSD가 강조했던 포사맥스는 소위 씨가 말랐다. MSD는 최근 유통업체에 공문을 보내 아토젯이 11월 중 공급에 차질을 빚으나, 곧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시장에 재고가 많이 공급돼 있어 10월 내 당장 재고가 부족하진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한 대형병원 주변 문전약국 관계자는 "아토젯과 포사맥스는 이미 재고를 받지 못하고 있 다"며 "아토젯은 미국 외 다른 지역 공장 생산분을 들여올 수 있으나, 선박운송에 시간이 걸려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MSD 미국 공장이 지난 여름 허리케인 피해를 입어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긴 것이라는 소식에 제품의 원활한 유통을 막고 있다. MSD가 공식적으로 수급 불균형을 공지한 '아토젯'과 '포사맥스플러스' 외에 주요 오리지널 품목 유통에도 빨간 불이 들어온 것이다. '프로페시아', '코자', '싱귤레어' 등 오리지널 품목도 이미 일부 약국과 도매가 주문을 해도 제품을 받을 수 없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업계는 MSD가 정상 공급하고 있는데도 재고가 달리는 현상은 일부 도매와 약국의 사재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일부 약국들이 품절 위험이 있다고 감지한 MSD 주요 품목을 3개월 치 재고를 미리 주문해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도매들이 상당 재고를 끌어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상을 막고자 MSD 역시 예전 주문량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재고를 주문하는 도매에는 물량을 통제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품절될 수 있다는 우려에 사재기한 도매와 약국, 사재기를 우려해 주문량을 대폭 늘렸고, 제약사까지 물량을 통제하면서 제품 유동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MSD와 도매, 약국 모두에 책임이 있다. 분명한 건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피해를 보는 약국과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2017-10-23 06:14:58정혜진 -
헌재 "무자격자와 의료행위한 의사 면허취소, 합헌"헌법재판소가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료인에 대해 필요적으로 면허를 취소하도록 규정한 의료법 65조 1항 단서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최근 의사 면허를 취소당한 A씨가 의료법 제65조 제1항 단서 위헌소원에 대한 결정문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법에서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부정의료업자)죄로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복지부는 지난 2월 의료법 제65조 제1항 단서 제1호에 따라 A의사에 면허를 취소하는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이에 불복 위헌소원을 내며 "의료인이 의료인 아닌 자와 함께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경우 의료법 제27조 제1항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으면 의사면허자격정지처분을 받게 되지만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5조 위반으로 처벌받으면 사안의 경중·보건위생상 위해가능성의 정도 등과 관계없이 징역형과 벌금형이 필요적으로 병과된다"고 말했다. A씨는 "결국 심판대상조항(의료법 65조 1항 단선)에 의해 무조건 의사면허가 취소되고, 그 후 3년 동안 면허를 다시 교부받을 수 없게 된다"며 "심판대상조항은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해 직업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헌재는 재판관 전원 일치된 의견으로 해당 조항은 위헌이 아니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5조는 무면허 의료행위가 '영리를 목적으로'해 '업'으로 행해진 경우"라며 "의료법 제27조 제1항과는 구성요건 자체가 다르고 의료법 제27조 제1항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경우에 비해 공공의 신뢰 손상 및 사회적 비난가능성의 정도가 크다"고 말했다. 헌재는 "더욱이 어떠한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행위에 대해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됐다면 의료업무의 공공성 및 윤리성에 비추어 볼 때 사안의 경중, 공공의 신뢰 손상 및 사회적 비난가능성의 정도 등에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헌재는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위반해 징역형 또는 금고형 이상만 가능한 경우라도 예외적 사유가 있는 경우 법원이 그 형의 선고를 유예함으로써 면허가 취소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심판대상조항이 규정한 면허취소제도는 법원의 재판작용을 거치면서 구체적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헌재는 "나아가 의료법 제65조 제2항 단서는 면허취소의 경우 의료인의 자격을 영구히 상실하게 하고 있지 않고 3년이 경과하는 경우 면허를 다시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둠으로써 의료인의 직업의 자유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며 "3년의 기간은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다른 자격 제도들에서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로 인해 자격 제한을 받는 기간들과 비교해 볼 때 크게 불합리할 정도로 길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하면 심판대상조항은 최소침해성의 원칙에도 부합한다"고 판시했다. 또한 헌재는 "면허취소로 인해 의료인이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받는다고 해도 그로 인한 불이익이 의료인에 대한 공공의 신뢰확보라는 공공의 이익과 비교해 더 크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헌재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행위는 의료행위에 관한 공공의 안전에 위험을 가져오고 의료인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위반 행위로 금고 이상의 형까지 받은 의사의 면허를 필요적으로 취소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도록 둘 경우 의료인에 대한 공공의 신뢰확보라는 공익이 침해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이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해 청구인의 직업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2017-10-23 06:14:55강신국 -
비대위 궐기대회 의결한 날 복지부 만난 의협회장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1일 진행한 공식 발대식에서 오는 12월 광화문 전국의사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릴 궐기대회에서는 복지부와 국회를 향해 문재인 케어·한의사 의료기기 허용법 철폐를 외치고 대국민 홍보를 병행할 방침이다. 비대위 투쟁 열기가 궐기대회로 집결된 반면 의협 추무진 회장은 발대식 불참하고 의료계 보험이사들이 복지부를 초청해 진행한 문재인 케어 전국보험이사회의에 동석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비대위와 의사회원들과 함께 강경투쟁을 외치기 보다는 복지부와 문 케어를 주제로 소통·협력하는 자리를 선택했다는 비난도 곳곳에서 나온다. 22일 비대위 관계자는 "추무진 회장이 발대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같은 시간 서울역에서 복지부 국장 등 문재인 케어 관련 공무원 5명을 초대해 개최한 의료계 전국보험이사회의에 동석했다. 투쟁을 외치는 의사회원들과 비대위원들을 져버린 행위"라고 역설했다. 실제 비대위 발대식 당일에는 임수흠 대의원 의장과 김록권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김 부회장은 추 회장 축사를 대독했다. 의협 집행부에서는 김 부회장과 함께 안양수 이사와 서인석 이사가 참석했다. 비대위는 발대식 당일 문 케어와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법안 관련 협상이나 대화 보다는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필수 비대위원장은 "말 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비대위 모습을 보여주겠다. 성명서나 언론을 통한 소통보다 직접 나서겠다"며 강력한 투쟁 의사를 드러냈다. 아울러 당일 밤까지 지속된 비대위 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은 오는 12월 광화문 광장에서 개원의사들과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궐기대회를 열기로 확정했다. 상황이 이렇자 비난의 화살은 비대위 투쟁 발대식에 불참하고 복지부 문 케어 회의에 참석한 추 회장을 향하는 모양새다. 추 회장과 집행부가 비대위에 전권을 실어주기로 임시총회 표결에서 의결됐는데도 사실상 실현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필수 비대위원장은 추 회장 행동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이 위원장은 "같은 시각 열린 두 개 행사 중 추 회장은 비대위가 아닌 복지부를 택했다. 많이 아쉽다"고 짧게 답했다. 이동욱 비대위 총무이사도 "비대위는 전국 13만 의사들의 비대위다. 강경투쟁을 외치는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는 발대식에 참석해 힘을 실어주기는 커녕 추무진 집행부는 복지부 공무원을 초대해 전국 보험이사를 불러놓고 문 케어 설명회를 열었다"며 "이는 회장 불신임(탄핵)감이다. 비대위 차원의 징계를 신중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비대위원은 "추 회장 행보가 말이 되는가. 탄핵투표까지 긴급 상정됐던 추무진 회장이다. 당시 대의원 과반수 이상이 불신임표를 던졌었다. 탄핵은 부결됐지만 전권을 비대위에 이양하기로 의결됐다"며 "그런데도 비대위 발대식 당일 제멋대로 복지부와 회의를 기획했다. 참을 수 없는 회의감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비대위 발대식과 문 케어 보험회의는 같은날 오후 5시 각각 의협회관과 서울역 회의실에서 개별 개최됐다.2017-10-23 06:14:54이정환 -
"여성 건강은 우리가"…주말 반납한 약사들 '구슬땀'현장 | 인천시약사회 시민 대상 '여성 건강 축제 하얀 가운을 입은 약사들과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만은 건강을 매개로 약사와 시민이 하나된 모습들이었다. 인천시약사회(회장 최병원)는 22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2017 인천 여성 건강 축제'를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여약사위원회(회장 이정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시에 제안서를 제출, 인천시 여성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된 것이다. 이날 주목 받은 것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30여개 부스들이다. 인천 시약사회 소속 분회들은 물론 인천마약퇴치운동본부, 길병원 간호사회, 인천 남동소방서, 남동구건강보험공단, 제약업체 등이 부스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해 첫 행사에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던 주제를 중심으로 꾸며진 부스에는 시민들의 건강 상담은 물론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자신의 건강과 복용 중인 약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상담받고, 체험도 할 수 있다보니 각 부스에는 남녀노소 불문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오늘은 나도 약사, 체성분 골밀도 혈압측정, 당신의 건강 약사에게 물어보세요, 폐의약품 그냥버리면 독, 추억의 체력장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들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 중 약사들은 시민들 앞에서 ‘여성 건강 선서’를 하며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약사들은 선서에서 "인천 약사들은 300만 인천 시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 할 것을 다짐한다"며 "건강한 여성이 가정과 사회 안녀의 기초임을 인식하고 약사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광역시민의 일원으로 인천시가 여성이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가 되도록 약사의 역할을 다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돌봄 사업에 참여하고, 건강관리자로서 청소년과 노인이 안전하게 약을 사용하도록 약물안전사용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약사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를 바라보는 지역 사회의 시선은 긍정적이었다. 행사에는 지자체 대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다수 참석해 부스를 하나하나 돌며 약사와 시민들을 격려하며 함께 즐기는 모습이었다. 전성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인천시약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시민 건강, 지역 공헌사업을 지속해 주고 있는데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행사가 지역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돌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건강한 인천 만들기에 약사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지난해에 비해 예산 지원이 축소되면서 어려운 면도 있었지만 지역 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인 행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병원 인천시약사회장은 "두번째로 행사를 진행하다보니 노하우가 쌓여 지난해보다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면서 "시에서 지원하는 예산은 조금 축소됐지만 분회들과 회원 약사들의 수고와 열정으로 좋은 행사를 열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미래 약사 역할에 초점을 맞춰 부스를 마련하다보니 건강 상담 관련 쪽이 많았는데 시민의 호응이 높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약사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런 활동을 앞으로 더 확대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2017-10-23 06:14:54김지은 -
숙명약대 개국동문회 "대학·약사사회 도움될 것"숙명약대 개국동문회가 동문회 활성화로 대학과 약사사회에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숙명여대 약대 개국동문회(회장 장은숙)는 22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2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승인했다. 장은숙 회장은 "요셉의원, 라파엘클리닉에서 투약 봉사를 꾸준히하는 동시에 8월 크리스마스 사업을 기존 한곳에서 두곳으로 늘려 기부금을 전달했다"며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배가 들려주는 약국 경영 강좌를 열고, 장학사업 일환으로 후배 3명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한해한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또 "동문회가 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데 선배님들의 도움과 동문들의 협조로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지난해 이 자리에서 회장직을 맡았을 때 잘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근심은 떨쳐버리고 선후배 동문들과 우리 개국 동문회에 보다 열중해 동문회 활성화로 모교와 약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축사에서 "약사 직능 발전을 위한 개선을 위해 회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 주민과의 소통은 물론 약사 본연의 모습을 정립하는 노력을 병행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약사회는 이런 변화를 기회로 삼아 약사직능이 우리 사회에서 올바르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약국의 경영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개국 동문 여러분도 사회 변화를 선도하는 동시에 약사회 정책 추진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동문회는 이날 학술강좌와 지부 활성화, 모교 지원, 동문회관 마련을 위한 기금조성 등 사업계획안과 세입세출 예산안 7040만3028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는 숙명여대 약학동문회 김진선 회장, 숙명여대 오승렬 약대 학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조덕원 부회장,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 성균관대 약대 동문회 이진희 회장, 영남대 약대 수도권동문회 추연재 수석부회장, 약학정보원 양덕숙 원장, 경기도약사회 최광훈 회장, 이대 약대 전국개국동문회 정태원 회장, 덕대약대동문회 김은주 회장, 동덕약대동문회 박정신 회장, 서울시약사회 김정란, 박형숙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총회 수상자] ▲개인표창: 정영숙, 노옥란, 박덕순 약사 ▲지부표창: 성북 지부(지부장 김은배), 구로 지부(지부장 노수진) ▲감사패: 데일리몰 허선정 대표이사, 제일헬스사이언스 김수정 과장, 데일리팜 김지은 기자 ▲공로패: 김인옥 14대 회장2017-10-22 19:47:40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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