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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약사, 약대 학생협회 오리엔테이션에 물품 후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체인, 약사 플랫폼 기업 참약사(대표 김병주)는 최근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 오리엔테이션에 약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고 밝혔다.약대협은 매년 2월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이때 기존 기수의 활동과 성과를 나누고 새로운 기수의 출범을 기념한다.참약사는 그동안 고생한 집행부와 새롭게 출범하는 35기를 응원하기 위해 참약사 PB제품과 환절기 감기용품을 후원했다.또 선후배간의 소통 시간을 통해 참약사의 설립 이념인 ‘참된 약사 정신(Good Pharmacist Mind)’의 의미를 나눴다.참약사는 단순히 의약품만 판매하는 약국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기 위해 환자만을 생각하고,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는 약사란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참약사는 약대협, 약학대학생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약사와 학생의 팀 단위 전국약료봉사활동, 약학대학 연합세미나, 전국약대생축제 후원, 샛별약사세미나, 약사·약대생 동아리 ‘비약’과의 협업, 세계약학대학생연맹(IPSF) 교류 프로그램 진행 등 정기적인 활동들을 지속하고 있다.2025-02-05 09:54:14정흥준 -
[경기 광명] 민필기 회장 연임...분회비 동결민필기 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도 광명시약사회장에 민필기 현 회장(53, 중앙대)이 연임됐다. 정성학 총회의장, 최기선·조영란 부의장, 위민호·장춘희 감사도 유임됐다.시약사회는 지난 1월 25일 열린시민청에서 제44회 정기총회를 열고 민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민 회장은 "지난 3년간 시약사회장, 대한약사회 부회장, 경기도약사회 정책위원장으로 최선을 다해왔다. 방문약료사업,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공공심야약국, 데일리팜 콘테스트 최우수상, 환자안전보고사업 1등상 등 많은 사업들은 회원들이 함께해줬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새로운 3년도 앞날이 녹녹치 않지만, 작게는 환자의 건강에서부터 크게는 우리사회와 국가의 건강을 책임지는 자세로 함께 힘을 합쳐 약사의 직역 확장과 권익 향상을 위한 밀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올해 분회비를 동결하기로 했다. 사업안에 따른 예산 7500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광명시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전개하는 지역복지 나눔운동 '희망나기운동본부'에 장학금 300만원, 이웃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총회에서는 이지선 위원장의 방문약료와 의약품안전사용사업 경과 발표, 트리플렛(우쿨렐레 동호회) 축하공연도 준비됐다.한편, 행사에는 김진경 경기도약사회부회장, 박승원 광명시장, 이지석 광명시의회의장, 김남희국회의원, 이형덕·안성환·현충열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총회 수상자] ◆경기도약사회장 표창: 박예규 약사 ◆광명시약사회장 표창: 김영준, 허혜정 약사 ◆40년 이상 개국회원 공로상: 박금심(해솔동네약국), 김현익(자생약국), 이상수(새부전약국), 한경옥(새우정약국),장승철(푸른약국) ◆광명시장 표창패: 양혜경, 최병태 약사 ◆광명시의회의장 표창패: 권나경, 안영숙 약사2025-02-05 09:33:01정흥준 -
의-한, 이번엔 X-ray 공방...한의사 무죄 판결 단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X-ray 사용을 놓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또 다시 공방을 시작했다.이번 논란은 판결이 단초가 됐는데 수원지방법원은 지난달 17일, X-ray 방식의 골밀도측정기를 환자 진료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약식명령(의료법 위반, 벌금 200만원)을 받은 한의사에 대해 1심 판결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으며, 검사가 상고하지 않아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쟁점은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자격기준에 한의사와 한의원이 없는데 법원이 이를 확대 해석해 한의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는 것이다.법원은 판결문에서 "의료법 제37조 제2항,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 제10조 제1항 별표6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의 자격기준’ 규정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자를 한정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나아가 별표6 규정에서 한의원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지는 아니하나 ‘그 밖의 기관’에서 제외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이에 한의사협회는 "법원의 준엄한 판결이 확정된 만큼 이제는 복지부가 'X-ray 안전관리책임자의 자격기준'에 지금까지 누락돼 있던 한의사와 한의원을 포함시켜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말했다.한의협은 "대한민국 3만 한의사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앞으로 X-ray를 진료에 적극 활용해 국민에게 최상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쟁점이 된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자격기준 그러자 의사단체가 발끈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 한특위는 "재판부는 골밀도 측정이 단순한 보조적 역할로 사용됐을 뿐, '골밀도 측정 및 영상 진단' 등 의료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는 피고인 한의사의 억지 주장을 받아들여 처벌하지 않겠다고 한 것뿐"이라며 "그러나 한의계는 이를 마치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이 합법화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의협 한특위는 "한의계는 '엑스레이 안전관리책임자 규정에 한의사와 한의원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는 기존 주장을 마치 법원이 인정한 것처럼 허위 광고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다 직역의 경제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무책임한 행태"라며 "한의사들의 이러한 왜곡된 주장은 국민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법원 판결을 악용해 잘못된 의료 정보를 퍼뜨림으로써 오히려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재판부는 이를 단순히 안전관리책임자를 규정하는 내용으로만 해석해 그 제정 목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불완전한 판결"이라고 언급했다.2025-02-04 21:11:06강신국 -
의협 "한의계 엑스레이 거짓광고 중단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한의계의 엑스레이(X-ray) 관련 거짓 광고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4일 "최근 한의계는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이 의료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권을 보장한다며, 향후 이를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는 지난달 17일 수원지방법원이 한의사의 엑스선 골밀도 측정기 사용에 대해 내린 판결을 의도적으로 왜곡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의협 한특위는 "이번 판결이 의료법 체계와 환자 안전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결정으로 이를 근거로 한의계가 진단기기 사용을 무분별한 확대를 시도한다면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의협 한특위는 "현행 진단용 방사선안전관리책임자의 자격 기준을 보면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는 의사, 치과의사 또는 방사선사로 명시돼 있고 한의사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이는 한의사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직역이 아님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밝혔다.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 규칙에 따르면 의료법에 따라 환자 및 방사선 관계 종사자가 방사선으로 입을 위해를 방지하고, 진료의 적절성을 보장하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다.이에 의협 한특위는 "재판부는 이를 단순히 안전관리책임자를 규정하는 내용으로만 해석해 그 제정 목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불완전한 판결"이라고 언급했다.아울러 "재판부는 해당 기기의 방사선 방출량이 적다고 판단했지만, 성장판 검사의 주 대상은 어린이로, 방사선 노출이 성장 저해와 같은 부작용은 물론 심지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성장판 검사 과정에서 선천성 골변형증, 내분비 질환 등 중요한 질환을 감별해야 하므로, 이는 단순한 기기 사용이 아니라 고도의 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행위"라고 설명했다.의협 한특위는 "골밀도 및 골연령 측정은 다년간의 연구와 임상 결과에 기반한 의학적 행위로 검사 기기 사용자는 의료용 방사선 취급에 대한 전문 지식과 규정을 숙지해야 하지만 재판부가 기기 사용이 간단하다고 언급한 것은 검사 행위가 본질적으로 의학적 판단과 책임을 수반하는 의료행위임을 간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또한 의협 한특위는 "재판부는 골밀도 측정이 단순한 보조적 역할로 사용됐을 뿐, '골밀도 측정 및 영상 진단' 등 의료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는 피고인 한의사의 억지 주장을 받아들여 처벌하지 않겠다고 한 것뿐"이라며 "그러나 한의계는 이를 마치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이 합법화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의협 한특위는 "한의계는 '엑스레이 안전관리책임자 규정에 한의사와 한의원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는 기존 주장을 마치 법원이 인정한 것처럼 허위 광고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다 직역의 경제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무책임한 행태"라며 "한의사들의 이러한 왜곡된 주장은 국민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법원 판결을 악용해 잘못된 의료 정보를 퍼뜨림으로써 오히려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2025-02-04 19:59:07강신국 -
[인천 계양] 신임 회장에 백승준…"약사 위상 강화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 계양구약사회(회장 윤종배)는 지난 1월 18일 계양구청 6층 대강당에서 ‘제30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백승준 부회장을 선출했다.구약사회는 이날 행사에서 계양구청에 100만원의 성금을, 계양구 드림스타트에 120만원 후원금을 전달했다.이어진 2부 총회에서 구약사회는 2024년 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계양구약사회 12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백승준 회장을 추대로 선출했다.백승준 신임 회장은 "회원 약사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약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약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구약사회는 또 차기 총회의장에 송영만 총회의장, 차기 감사에 김성엽, 정경민 감사 연임을 확정했다. 2025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약사회원 신고비도 원안대로 결정했다.이날 분회는 렉스팜 박영순 약사의 ‘퇴행성 무릎관절질환과 고시형 건식’을 2025년 약사연수교육으로 진행했다.한편 총회에는 계양구약사회 회원 90여명과 윤환 계양구청장, 신정숙 계양구의회 의장, 유동수 국회의원, 이현숙 계양구의사회장, 한정균 계양구치과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정기총회 수상자]▲인천시약사회장 표창패=이웅재 약사 ▲인천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 표창장=채주병 약사 ▲계양구청장 표창장=최승용, 김영윤 약사 ▲계양구약사회장 표창패=김두영, 강주원 약사 ▲계양구약사회장 공로패=최승용 약사 ▲계양구약사회장 감사패=지오영 고금생 팀장2025-02-04 18:06:11김지은 -
[인천 중·동구] 정기총회서 김윤진 제8대 분회장 선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 중·동구약사회(회장 천명서)는 지난 1월 11일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제19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김윤진 부회장을 선출했다.이날 총회는 김인숙 총회의장의 개회선언을 시작했으며 구약사회는 중구청과 동구청에 각각 100만원의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했다.분회가 기탁한 성금은 중·동구약사회 회원 참여로 조성된 것으로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아동, 청소년을 비롯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진 2부 총회에서 구약사회는 2024년 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하는 한편 제8대 회장으로 김윤진 부회장을 선출했다. 김윤진 신임 회장은 단독 입후보해 추대로 당선됐다.김윤진 신임 회장은 “다양한 회무 경험과 봉사 활동을 바탕으로 분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신규 약국 증가와 2026년 예정돼 있는 행정구역 개편 등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모든 회원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구약사회는 신임 총회의장에는 천명서 직전 회장을, 신임 감사에 김인숙 전 총회의장과 김철호 부회장을 선출했다.천명서 인천 중동구약사회장이 신임 김윤진 회장에 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어 2025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2025년도 약사 회원신고 회비를 원안대로 결정했다.한편 이날 총회에는 최봉수 인천시약사회 부회장, 김찬진 동구청장, 정한숙 중구보건소장, 임미숙 동구보건소장, 서현석 배준영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정기총회 수상자]▲인천시약사회장 표창패=김승태 약사 ▲인천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 표창장=문희숙 약사 ▲중구청장 표창장=진충렬 약사 ▲동구청장 표창장=서정원 약사 ▲배준영 국회의원 표창장=조래정 약사 ▲허종식 회의원 표창장=전경임 약사 ▲중·동구약사회장 표창장=최미현 약사, 이태웅 약사 ▲중·동구약사회장 공로패=목희균 약사 ▲중·동구약사회장 감사장=최창만 주무관(중구보건소), 김나영 주무관(동구보건소), 문규림 주무관(중구보건소 국제도시보건과), 문규림 주무관(인천경제청), 유용관 인천지점장(일양약품), 백정현 선임(동아제약 박카스)2025-02-04 17:33:32김지은 -
학교 마약류 예방교육, 지역 마퇴본부 역할 커진다[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교육부와 함께 학생 대상 마약 예방 교육 강화에 나서면서 지역 마약퇴치운동본부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식약처와 교육부가 마약 예방 교육을 위해 '학생건강증진 분야 주요 업무 추진 방향 안내' 지침을 일부 수정하면서 지역 교육청과 지역 마퇴본부와 연계 방안이 생긴 것이다.식약처 관계자는 4일 전문지 출입기자단과 만나 "매년 교육부는 학생건강증진 분야 주요 업무 추진 방향이라는 이름의 지침을 전국 교육청과 학교에 배포한다"며 "이번에 지침을 만들 때 식약처와 교육부가 협의해 각 교육청에서 마약 예방 교육 계획을 수립·관리하고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그는 "지침에 두 부처가 협업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지원할 사항과 교육부가 추진해야 할 내용을 나눠 담았는데, 마약류 전문가인 지역 마퇴본부 마약 예방 강사 연락처와 강사 섭외 방법 등이 포함돼 일선 학교들이 직접 마퇴본부와 접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지침에 따라 식약처와 지역 마퇴본부가 직접 개별 지역 교육청이나 학교에 공문을 발송해 강사 섭외 방법 등을 안내해야 했다.식약처 관계자는 "지침 변경으로 마퇴본부 소속 강사 연락처 등을 담았기에 일선 학교에서는 어려움 없이 전문가를 섭외해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성 있는 마약 예방 교육 프로세스를 마련해 전국 교육청과 학교에 배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식약처와 교육부가 마약 예방 교육을 위한 지침 강화에 나서자, 그동안 마약 예방 교육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마약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지역 마퇴본부 관계자 A씨는 "그동안 마퇴본부는 최대한 많은 학교에서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하려 애썼고, 이를 위해 지방 교육청과 협력하기도 했었다"며 "하지만 학교마다 수업 계획이 다르고, 일부 학교는 보건 교사가 직접 약물 오남용 교육을 하며 마약 예방 교육을 하는 일도 있어 마퇴본부에서 강사가 파견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그는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던 부분을 식약처와 교육부가 개선했다면 더 좋은 마약 예방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퇴본부 차원에서도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최근 초·중·고 학생에 대한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마약 예방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또한 직접 마약류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 권한대행은 4일 국무회의에서 "평범한 학생이나 회사원, 주부 등으로까지 마약이 확산되며 지난 10년간 마약류 사범 증가율이 세계 평균의 5배에 이르고 있다"며 "정부는 지난 1월 역대 정부 처음으로 마약류 관리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마약의 수사, 단속부터 치료, 재활, 예방에 이르는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범정부 차원의 마약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식약처는 교육부와 함께 마약류 예방 교육 강화를 위한 작업 진행에 나선 것이다.그동안 일선 학교에서 약물 오남용 교육과 함께 마약류 예방 교육이 진행됐었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부족해 전문가의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2025-02-04 17:10:29이혜경 -
의약사 협업 다제약물관리 병원모형 70곳 확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약사가 협업하는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형을 올해 전국 70곳의 의료기관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지난 2020년 7개 의료기관에서 시작한 병원모형이 6년 만에 10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복지부 검토를 거쳐 올해 병원모형 서비스의 급여화도 지속 추진한다.건강보험공단은 어제(4일)부터 올해 다제약물관리사업에 참여할 병원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17일까지 신청을 받아 25일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은 3월부터 시작한다.다제약물관리사업 입퇴원모형 서비스에는 의약사, 간호사가 함께 협력한다. 현재 58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는 사업은 약 70곳까지 기관수를 늘릴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 목표 인원은 4000~45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작년 3800명의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을 고려하면 약 5~18%까지 제공 대상이 확대된다.공단 관계자는 “기존에 서비스를 유지해오고 있는 58개 병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에 신청이 들어오는 병원 중 추가 지정해 약 70곳을 운영할 예정이다”라며 “서비스 제공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고 기관과 대상 환자 숫자가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공단은 참여 기관수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 2020년 7개, 2021년 35개, 2023년 48개, 2024년 60곳(2곳 제외)으로 참여 의료기관이 증가했다.서비스는 입·퇴원모형과 외래모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입·퇴원모형은 의사와 약사, 간호사가 4차례의 상담·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래모형도 다학제로 약물 점검과 평가, 처방조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 1인당 외래모형은 최대 12만4570원, 입퇴원모형은 15만6130원을 지급하고 있다.다제약물관리사업에는 특히 약사가 약물점검과 상담, 약물평가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이에 공단은 3월부터 참여약사를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또 공단은 연구용역과 사업성과 등을 근거로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형부터 급여화를 추진한다. 그동안 전환 방침을 꾸준히 밝혀왔기 때문에 올해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공단 관계자는 “병원모형 서비스 성과는 확인했고, 복지부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시점을 명확히 할 수는 없지만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2025-02-04 16:48:53정흥준 -
독감유행 여파, 시럽류 품절…한달새 수요 6.5배 증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독감유행 여파로 진해거담 시럽제가 상당수 품절된 가운데, 아직까지도 재고 확보가 용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겨울철 독감과 감기가 유행하면서 코대원포르테, 시네츄라, 코대원에스, 코푸시럽 등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바로팜의 1월 품절입고 신청현황에 따르면 코대원에스시럽 수요는 전 달 대비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대원포르테와 시네츄라 역시 6.5배, 3.9배 증가했다.주목할 점은 품절입고 신청횟수 1만건 이상 품목이 작년 12월 5개 품목에서 16개 품목으로 확대됐다는 점이다. 품절로 인한 약국 고충이 커진 이유이기도 하다.세부 데이터를 보면 작년 12월의 경우 ▲이모튼캡슐(7만1408회) ▲타미플루캡슐75mg(2만3198회) ▲베니톨정(1만8170회) ▲보나링에이정(1만3332회) ▲메티마졸정5mg(1만135회)만 신청횟수가 1만회를 상회하는 품목이었다. 하지만 1월에는 ▲이모튼캡슐 ▲코대원포르테 ▲시네츄라 ▲코대원에스시럽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 ▲펠루비정 ▲베니톨정 ▲뮤테란캡슐 ▲코푸시럽 ▲포타겔현탁액 ▲씬지로이드정0.1mg ▲미노씬캡슐 ▲에스로반연고 ▲에트라빌정 ▲현대테놀민정 ▲삼아리도멕스크림 등의 신청횟수가 모두 1만회를 넘어섰다.신청횟수 역시 7만1408회에서 4만1340회로 줄어든 이모튼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증가됐다.코대원포르테는 3만4544회, 시네츄라15ml 3만3487회, 코대원에스시럽 2만5726회,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 2만2805회, 펠루비정 2만1888회, 베니톨정 2만667회로 2만회 이상 품목도 7품목이나 포함됐다.뮤테란캡슐과 코푸시럽, 포타겔현탁액, 씬지로이드정0.1mg, 미노씬캡슐, 에스로반연고10g, 에트라빌정, 현대테놀민정, 삼아리도멕스크림20g의 신청횟수도 각각 1만4723회, 1만3081회, 1만2927회, 1만2555회, 1만2290회, 1만1166회, 1만773회, 1만407회, 1만224회다.타미플루캡슐과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는데, 타미플루캡슐은 18위에 이름을 올렸다.아세트아미노펜 제제 가운데서는 펜잘8시간이알서방정,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 트라몰8시간서방정, 삼남아세트아미노펜정, 엔시드8시간이알서방정, 세토펜8시간이알서방정, 아니스펜8시간이알서방정, 타스펜8시간이알서방정, 티메롤8시간이알서방정 등 11품목이 포함됐다.의약품 품절 사태에 근심이 깊어진다는 게 약국가의 중론이다. A약사는 "감기와 독감이 증가하면서 약국에서도 재고를 비축해 두려는 움직임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특히 올해는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의 독감 유행이 나타나면서 약국의 의약품 수요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코대원에스시럽, 뮤테란캡슐, 코푸시럽, 포타겔현탁액 등은 생산 증대로 재고 확보에 비교적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여전히 코대원포르테, 시네츄라, 코싹엘 등은 수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B약사 역시 "여전히 품절약들이 많지만 독감이 꺾이면서 수급 상황에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모습"이라며 "아무래도 품절에 대비해 반품을 염두에 두고 사입을 늘리다 보니 최근에는 재고물량을 반품하겠다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약국 역시 사입량이 증가하면서 결제 부담 등 경영압박을 받는 것도 사실"이라며 "장기화되는 품절이 경영 차질로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2025-02-04 16:12:29강혜경 -
"인기 제품, 우리 몰에서만"…대세된 약국 온라인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형 제약사가 운영하는 직영 온라인몰 이외에도 중·소 제약사가 약사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자사몰 등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순기능과 더불어 역기능이 속속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일부 제약사의 무리한 온라인몰 영업 방식이나 약사법,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 우려 등 온라인몰 활성화와 더불어 크고 작은 논란이 양산되고 있기 때문이다.대형 제약사는 기존 오프라인 영업과 더불어 새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직영 온라인몰을 운영한다면, 비교적 소규모 제약사에서는 약국 영업을 축소하는 대안으로 자사몰을 속속 개설하고 약사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제약사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확산 추세에 따라 시장 판도도 일정 부분 변화가 일어나는 만큼, 약국은 물론이고 의약품 유통업계에서도 온라인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메이저 넘어 중소제약사도 약국 전용몰 운영…왜 늘어나나약사들이 흔히 사용하는 제약사 운영 약국몰에는 대표적으로 대웅제약 더샵, 한미약품 HMP몰이 있다. 이외 일동제약 새로팜(구 일동샵), 보령제약 팜스트리트, 동아제약 DAPmal, 중외제약 JWSHOP, 광동제약 KD샵, GC녹십자 프리미온, 동성제약 DSP몰, 동화약품 동화eMall 등이 후발 주자로 약국 전용 온라인몰 시장에 가세했다.이외에도 중·소 제약사를 중심으로 자사 품목 위주 폐쇄몰 형태로 거래 약국 대상 온라인몰을 속속 오픈하는 추세다.온라인몰 확산 초기만 해도 일선 약국들에는 유통 채널 확대라는 측면에서 일정 부분 반가운 측면이 있었다. 온라인몰이 증가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주 고객인 약사 회원을 잡기 위한 마케팅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포인트, 마일리지 등도 약국이 온라인몰 거래를 선호하는 이유로 꼽힌다. 온라인몰이 경쟁적으로 진행하는 특가세일, 공동구매, 타임세일 등 다양한 이벤트, 기획전이 약사들에게는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고, 1:1 실시간 상담서비스나 일부 온라인몰이 운영하는 커뮤니티 등은 약사들에게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공했다. 무엇보다 구매 편의성은 약사들이 온라인몰을 반기는 이유다. 제약사, 도매 영업 담당자에게 일일이 연락해 재고를 문의하고 확보하던 것을 몇 번의 클릭으로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낱알 반품이 상대적으로 원활하다는 점도 약국들이 온라인몰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하지만 약국몰 운영의 최대 수혜는 제약사다. 직거래나 도매를 통한 거래에 비해 영업 효율성이 담보 된다는 측면에서다. 중간 유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제약사들에는 메리트다.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몰이 활성화되면서 제약사는 약국 대상 오프라인 영업이나 프로모션 축소가 가능해지고 이는 곧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형 제약사는 물론이고 중소형 제약사도 약국 전용 온라인몰 운영을 늘려가는 추세인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코로나로 비대면 거래와 유통이 활성화 된 것이 약국 전용 온라인몰 활성화에 불을 지폈다”고 말했다.의약품 수급 불안정, 약국 클릭 전쟁 유도…"온라인몰이 '갑'인가"제약사의 온라인몰이 활성화되는 데에는 코로나가 한몫을 단단히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코로나로 비대면 거래 자체가 활성화된 데다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온라인 거래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시작된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가 수년째 이어지면서 약국에서는 온라인몰을 통한 재고 확인과 주문이 일상화 됐기 때문이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역기능이 나타나기도 했다.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만성화 되고 그 범위가 확산되면서 일부 제약사가 약 품절을 자사 온라인몰 영업에 이용한다는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것.실제 일부 제약사는 특정 인기 제품 또는 품절 의약품을 자사 온라인몰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도록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도매업계는 물론이고 지역 약국들에서도 불만이 제기되는 실정이다.한창 의약품 품절이 심각했던 때 일부 약국몰에서는 특정 기간 약사들이 자사 몰에서만 특정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주문하게 하는 정책을 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런 방식을 두고 일각에서는 제약사가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을 이용해 자사 온라인몰 가입을 유도하거나 클릭 전쟁을 유발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한 제약사가 자사몰을 개설하면서 그간 직거래 해 왔던 약국들에 자사몰 가입을 유도하며 작성을 요구했던 거래약정서. 해당 제약사는 수급이 불안정했던 특정 제품 공급을 자사몰로 한정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여기에 약국 대상 온라인몰이 확산되고 이용 약국이 늘면서 일부 제약사는 특정 제품이나 품절 의약품을 자사 온라인몰에서만 거래 가능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도매업계는 물론이고 약국가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자사몰로의 유입을 늘리기 위한 일종의 영업 방침인 것이다.실제 한 대형 제약사가 최근 자사 대표 품목 중 일부의 유통을 자사몰로 일원화한다는 소문이 유통업계와 약국가에 확산되면서 논란을 양산하기도 했다. 의약품유통협회 대응 등으로 해당 제약사가 방침을 철회하면서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약업계에서는 제약사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도매업계와 약국가에서는 제약사들이 몸집이 불어난 온라인몰을 이용해 유통을 일원화하는 등의 조치는 꼼수 영업을 넘어 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지적하고 있다.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가 일부 품목을 자사 온라인몰에서만 거래하도록 하는 행위는 약사법 위반 소지도 있다고 본다”며 “현행 약사법 시행규칙 44조 1항에 '특정 의약품 도매상 또는 약국에만 의약품을 공급하여 의료기관과 약국 간의 담합을 조장하거나 환자의 조제-투약에 지장을 주는 행위'는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약국몰 운영이 늘면서 법적 측면에서도 문제가 불거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역 약국 한 약사는 "약 수급 불안정이 한창 심각했던 시기 온라인몰들이 특정 시간을 정해 반짝으로 재고를 풀고는 클릭 전쟁을 유도하는가 하면 일부 품목은 자사 몰에서만 주문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정책을 펴기도 했다"며 "제약사가 이 같은 자사몰 정책을 늘려가는데 대해서는 약사사회가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했다.2025-02-04 16:10:40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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