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 키우거나 친하지 않아도, 동물약국 잘 할 수 있다"휴베이스가 동물약국 개설부터 고객 관리까지, '동물약국'에 관한 A to Z를 한 강의에 담았다. 휴베이스가 진행하는 '융합약사 세미나' 네 번째 주제는 '나는 동물과 함께이고 싶다'로, 권효영 약사와 최재훈 약사가 나서 동물 약에 대한 기초 학술적인 내용과 상담 판매 요령을 강의했다. 학술 강의를 맡은 권효영 약사는 가장 대표적인 반려동물 개와 고양이의 특성을 시작으로 대표적인 제제의 주요 특성과 약물학적 기전을 설명했다. 권 약사는 "전 세계적으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동물과 함께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며 "약국이 동물약 영역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이 늘어나는 동물 약 시장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심장사상충약은 계절투여법, 연중투여법으로 투여하며, 모기의 생존 기간이 전염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온도가 심장사상충 감염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약사는 "실질적으로 실내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장사상충 약을 연중 투여를 하는 것이 추천된다"며 "항원검사 키트가 있으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채혈의 어려움이 있다. 집단 감염 경향이 있으므로, 예방약 투여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Macrocyclic lactone'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이며 안전역기가 높고 'Rapid killing' 부작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권 약사는 "외부기생충 중 대표적인 것이 모낭충인데, 특히 고양이에게 발라줄 때 주의할 점은 고양이가 혀로 핥을 수 없는 곳에 발라줘야 한다. 고양이는 유연하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훈 약사는 동물약 판매에 있어 약국의 상담 스킬 등의 현실적인 팁을 제공했다. 최 약사는 "동물을 키우지 않거나 동물과 친하지 않아도 동물약국을 경영할 수 있다. 실제 이런 상황이라 가정하고 고객을 맞이하는 연습을 해보자"라며 "실제로 동물과 축주가 함께 약국을 방문하는 것은 5% 미만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동물약국은 약국 이름과 달라도 개설이 가능하나, 축주들은 대부분 인터넷에서 검색을 통해 약국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동물약국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면 온라인 홍보 효과를 고려한 동물약국 작명이 필요하다. 최 약사는 "고객 1인당 평균 객단가는 약 6만원으로, 또 한번 방문한 고객은 재구매가 많아 POS나 엑셀에 동물약 약력관리를 하면 고객과 동물 관리에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축주인 고객과 친밀감 형성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보호자와 반려동물 이름, 연락처, 축종 등을 적은 등록카드를 활용하고, 동물 이름을 기억해 직접 불러주는 것도 좋다. 최 약사는 "상담 흐름을 패턴화해 판매기록을 관리하면 제품 판매 시 주의사항을 빼먹지 않고 고객 만족도도 높아진다"며 상담 흐름도를 제작해 직접 제시했다. 그는 "Oclacitinib은 인체용 약으로 개발됐지만, 강아지 아토피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동물약도 약이므로 약사가 잘 알아야 한다. 약사가 관심을 가지고 다루어야 할 영역"이라며 동물약 중요성을 강조했다.2018-04-23 11:51:24정혜진 -
고양시약, 마약류시스템 교육…전산원도 수강 허용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가 지난 20일 동국대 바이오관 8층 상영홀에서 개최한 2차 회원 연수교육에 약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연수교육은 노원구약사회 윤중식 약사의 '사례로 본 부작용 보고관리의 중요성'과 대한약사회 조광방 팀장의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 순으로 진행됐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교육이 불필요한 비개국 회원은 조용진 강사의 교양 강의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을 수강했다. 교육에는 시약사회 추산 4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책자와 도시락이 모두 동이 났다. 특히 연수교육 중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 교육은 약국 전산원 수강 기회를 제공해 회원의 혼란을 최소화했다. 시약사회는 아울러 교육에 참석한 회원에게 일회용 봉투 사용 규제에 따른 대국민 홍보 전단과 휴일지킴이약국 및 심야약국 홍보 스티커를 제공했다. 김은진 회장은 "우여곡절 끝에 도입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취지에 완전히 동의할 수 없지만 마약퇴치운동본부의 활동을 살피고 현재 상황을 보면 우리 사회도 이미 마약에 다양한 형태로 노출된 만큼 약국 일상 업무에서도 까다롭게 관리를 해서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약사가 되자"고 당부했다. 또한 김 회장은 지방선거가 두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약사직능을 지키고 발전시키려면 정치에 관심을 두고 참여해야 한다며 1약사 1정당 가입을 권유했다.2018-04-23 11:30:33강신국 -
중랑구약 연수교육에 약사 200여명 참석서울 중랑구약사회(회장 김위학) 약학위원회(부회장 유재목, 위원장 장문선)는 21일 서울의료원 4층 대강당에서 2018년도 상반기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구약사회는 연수교육에 앞서 올해 1분기 의약품 부작용 초회보고를 한 약국에 '지역의약품 안전센터 협력기관 현판'과 참가상을 전달하고, 부작용 보고 최다 우수약국 시상식도 진행했다. 이어 연수교육에는 약사 200여명이 참석했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이성현 팀장님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설명회', 구건서 노무사의 '약국경영자를 위한 노동법의 이해', 방준석 교수의 '케이스를 이용한 약물치료학 학습법' 등이 소개됐다.2018-04-23 11:14:18강신국 -
휴베이스, 익산·전주 '약국 경영의 정석' 진행휴베이스(대표 홍성광)는 지난 21일 익산시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멀티미디어실에서 올해 네번째 전국투어 '약국 경영의 정석' 세미나를 진행했다. 강의는 ▲오보라 약사 '맘키즈의 마음을 뺏는 약국 디자인' ▲김현익 약사 '경영컨설팅과 POS 그리고 data' ▲김성일 약사 '효과성과 효율성기반의 약국경영' ▲오세갑 약사 '종로거리 약국 경영' ▲황태윤 약사 '트렌드약국 경영_라이프스타일숍' 등으로 진행됐다. 김성일 약사는 "약국은 고객이 필요로 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사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일반 리테일숍과 구분돼야 한다"며 처방 및 복약수첩, 복약상담 시 활용할 수 있는 약사의 설명 스티커 등 다양한 실례를 제공했다. 휴베이스 관계자는 "그 간 전국투어강의를 통해 많은 약사들에게 '약사가 변해야 약국이 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그러나 많은 약사들이 여기에 공감하면서도 당장 약국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국 경영의 정석 세미나는 이러한 약사들에게 제안하는 작은 솔루션으로, 이같은 휴베이스 활동이 대한민국 약사사회 변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한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약국 경영의 정석' 세미나는 약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강의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오는 5월 세미나는 경기도 의정부시약사회관에서 예정됐으며, 휴베이스 홈페이지(www.hubasekorea.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2018-04-23 10:34:53정혜진 -
건기식협이 제안한 '가정의달' 선물 선택 요령은?가정의달을 앞두고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건강기능식품 선물을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을 23일 안내했다.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에는 식약처가 인정한 인증마크가 있는지, 섭취자 건강 상태에 맞는 기능성 원료인지, 한글표시기재가 부착된 수입제품인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 문구와 인증마크 확인하기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포함하고 있는 원료 및 성분의 안전성과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 또 이같은 평가를 모두 통과한 제품만이 '건강기능식품'이란 문구와 인증마크을 사용할 수 있다. 구매 전 제품 포장 겉면에 표기된 인증마크를 반드시 확인하자. ◆섭취자에 필요한 기능성 선택하기=면역기능, 장 건강, 눈 건강, 체지방 감소, 피부 건강 등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총 32가지(18년 3월 기준)에 이른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성 중에서 섭취자의 연령,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제품 뒷면에 표기된 '영양·기능정보'를 보면, 기능성 성분을 비롯해 섭취량, 섭취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섭취자가 특정 질병을 갖고 있거나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해외제품은 한글표시사항 확인하기=해외 직구(직접구매)나 구매대행, 혹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외국산 제품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제품 정보를 한글로 표기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정식으로 수입·제조된 해외 제품은 반드시 안전성 검사를 거치게 되며, 기능성을 포함해 수입(제조)업체명·원재료명 등을 한글로 표시한다. 만약 한글 표시사항이 없다면 정식 수입절차를 거친 제품이 아니며, 이로 인한 피해를 보더라도 법적 보호나 보상을 받기 어려워 주의가 필요하다.2018-04-23 10:26:38정혜진 -
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내달 18일 전기 학술대회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회장 이상일)가 내달 18일(금)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2018년 전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보건의료기술평가'로 기조연설과 3개의 심포지엄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건강보험보장성 강화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보건의료기술 학술적 내용을 다루는 '국민건강영양조사와 보건의료기술평가 세션'과 문재인 케어의 향후 보완점 및 방향성을 다루는 '위험분담제도의 성과 및 개선방안', '의료행위 선별급여 재평가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국민영양조사와 보건의료기술평가'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병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질병관리본부 오경원 과장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조민우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패널로는 강은정 순천향대학교 교수, 신상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부장, 배승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이명순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위험분담제도의 성과 및 개선방안' 세션에서는 김진현서울대학교 간호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국희 심평원 부장과 이태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패널토론은 이은영 환자단체연합회 이사, 안정훈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장선미 가천대학교 교수, 김봉석 종양내과학회 교수, 조영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상무, 송영진 복지부 사무관이 참여한다. 심포지엄 마지막 세션인 '의료행위 선별급여 재평가 방안' 세션에서는 이의경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동아 보건의료연구원 단장이 조건부 선별급여 재평가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또 이상수 메드트로닉 상무, 배은영 경상대학교 교수, 이선희 가천대학교 교수, 장인숙 심평원 실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한편 이번 전기 학술대회에서는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지(JoHTA, Journal of Health Technology Assessment) 최우수논문 시상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2018-04-23 09:33:13어윤호
-
건약·건강세상 "리피오돌 500% 인상 요구는 환자 협박"약사단체가 게르베의 약가인상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공동대표 박혜경·윤영철, 이하 건약)와 건강세상네트워크는 23일 '게르베코리아는 간암 환자에 대한 협박을 멈추라'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최근 프랑스 제약사 게르베는 간암 치료법 '경동맥화학색전술'에 쓰이는 조영제 '리피오돌' 약가를 500% 인상해주지 않으면 한국에 이 약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건약(공동대표 박혜경·윤영철, 이하 건약) 등은 "리피오돌은 간암 경동맥화학색전술 시 항암제와 혼합해 사용하는 물질로 독점권으로 보호받고 있어 대체의약품이 없다"며 "현재 국내 간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리피오돌을 사용하고 있어 만약 공급이 중단되면 환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게르베코리아 측은 2015년 이후 수입 원가 상승이 반영되지 않아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건복지부는 어떻게든 공급 중단은 막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약 등은 "제약사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 말고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의약품 특허권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수호되어야 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건약 등은 "의약품 특허가 애초 어떤 목적으로 부여되기 시작했는지, 의약품 특허권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권리 부여는 어디까지여야 하는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특허권은 어느 수준에서 제한돼야 하는지 논의는 사라졌다"며 "단지 특허권을 존중할 수 있는 정도의 '약가'를 어떻게 책정할 것인지에 대한 줄다리기만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건약 등은 리피오돌이 이런 상황을 방증하는 실례가 되고 있다며, 리피오돌이 독점권을 획득하면서 막대한 이윤을 보장받았다고 설명했다. 건약 등은 "국내에 리피오돌이 최초 도입된 1998년 리피오돌 앰플 당 가격은 8470원이었으나 2012년 5만2560원으로, 이제 다시 6년 만에 애초 가격보다 37배 넘는 가격 26만2800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리피오돌은 나이가 환갑이 넘은 약이 어느 사이 독점적 지위를 획득하고 이를 무기로 제약사는 협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건약 등은 "우리는 공급 중단 운운하며 한국 환자들을 협박하는 것을 당장 멈출 것을 게르베에 요구한다. 정부는 병행수입 등 리피오돌의 안정적 공급 방안과 대체의약품 확보 방안을 신속히 내놓아야 한다"며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특허권은 더 이상 권리로서 존중받을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정부는 명확히 선언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2018-04-23 09:22:51정혜진
-
한 수 접은 조찬휘 회장…예상보다 강했던 대의원 저항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4.24 대전 총회를 전격 취소했다. 조 회장은 유예라는 표현을 썼지만, 회장 직권으로 총회를 소집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의장단과의 불화로 대의원총회 일정과 장소를 잡지 못해 전전긍긍 하던 조 회장이 정면 돌파를 선언하며 강행한 4.24 대전총회 직권 소집은 왜 실패 했을까? ◆대의원들의 저항 = 조 회장의 대전 총회 개최 명분은 지부장회의 건의였다. 일부 지부장들이 서울에서 총회를 개최하면 지방 대의원들이 총회에 끝까지 참석하지 못하고 중도에 자리를 비운다며 탈서울 총회 개최를 건의했다. 그러나 대의원들의 생각은 대한약사회장이 직권으로 총회를 소집해야 할 정도로 대전 총회가 시급하지 않았다. 조 회장은 예상과 달리 대의원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했고 총회 유보라는 카드를 꺼낼수 밖에 없었다. 암묵적 지원세력으로 믿었던 경기도약사회의 대전총회 거부 선언도 조 회장에게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조 회장을 지지했던 대의원들도 직권으로 소집한 대의원총회를 인정하기 어려웠다. 조 회장이 명분 싸움에서 밀렸다는 것이다. 영남의 A대의원은 "의장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쳐도 부의장이 있는데 직권으로 총회 소집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조 회장은 계속해서 민법 이야기를 하는데 법보다 위에 있는 약사들의 정서와 민심을 읽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부산의 B대의원은 "의장단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조 회장의 직권 소집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며 "집행부가 잘하나 못하나를 따져보는 게 대의원 총회인데 총회를 집행부 수장이 소집하는 게 말이 되냐"고 되물었다. ◆성원 정족수 확보의 어려움 = 대의원총회가 성원하려면 재적 대의원 397명 중 위임포함 과반인 199명이 필요하다. 단순하게 총회 참석을 100명으로 잡는다고 치면 대의원 100명에게 위임장을 받아야 총회를 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지역 대의원 상당수는 총회 불참의지를 밝히고 있고 경기도약사회도 사실상 4.24 총회 보이콧을 선언해 경기지역 대의원들의 운신 폭이 좁아졌다. 또한 부산, 강원, 경남, 전북 대의원들도 4.24 총회에 반발한 것도 정족수 채우기에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약국 체인 직원을 동원해 위임장을 받으러 다닌다는 대의원 제보가 나오면서 여론을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서울의 C대의원은 "대약 집행부 임원으로부터 총회 참석과 위임장을 써달라는 전화를 받았는데 집행부가 엄청난 총회 참석 독려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 대전 총회에 참석하는 것도 부담이고 위임장을 써주는 것도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울러 대전총회 직권 공고 이후 의장단과 조찬휘 회장의 문자메시지 전쟁도 대의원들의 반감을 샀다는 지적이다. 대전 총회 참석은 곧 약사회의 양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대의원 10명의 총회 취소 가처분 신청 = 총회 개최를 4일 앞두고 20일 진행된 가처분신청도 조 회장에게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다. 만약 가처분신청이 수용되면 조 회장의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대의원 10명은 조 회장의 총회 유보결정이 발표되자 바로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고 "작금의 사태의 책임은 위법한 방법으로 총회를 소집한 조 회장에게 있다는 냉엄한 현실을 깨닫고 대의원 중심의 정상적인 총회를 하루빨리 개최해 회무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찬휘 회장의 포석은 = 조 회장은 총회 개최 유보 메시지에서 "작금의 상황은 불신과 오해, 서로를 향한 갈등의 간격이 더 깊어지진 않을까 우려된다"며 "그래서 이번 총회소집을 유보한다. 반목 속에서 진행된 회의로는 진정한 약사회원을 위한 의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제 서로 한발 뒤로 물러나 일상에서 보건의 파수꾼으로 성실하게 애쓰고 있는 우리 회원을 섬기는 자세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며 이 중요한 역할이 우리 대의원님께 있음을 알기에 저는 간절한 소망을 품고 대의원님께 이해와 협력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즉 시간을 갖고 대화를 해보겠다는 것인데 조 회장도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조 회장은 의장단과 다시 총회 개최 조율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개최지를 서울로 양보하더라도 문재빈 의장 자격 인정 문제가 남아 있어 합의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2018-04-23 06:30:27강신국 -
사라지지 않는 일본 수입약 판매…온라인 카페서 거래지난 달 무허가 수입의약품을 약사 아닌 자가 약국 아닌 곳에서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던 곳이 또다시 같은 행태를 반복하고 있어 지자체의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 강서구의 한 상점은 개인이 들여온 일본 의약품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하다 한 약사의 제보로 기사화됐다. 데일리팜이 취재하는 과정에서 부산시청이 이 사실을 알게 돼 현장을 방문, 의약품 등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주의를 주자 이 판매점은 의약품 판매를 모두 정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 판매점은 주의를 받은 후에도 여전히 의약품을 들여와 지역 맘카페를 통해 홍보하고 무자격자 무허가 의약품 판매를 재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군다나 계절에 맞춰 모기패치제와 멀미약을 판매하며 지역 맘카페에 홍보글을 올린 사실이 확인됐다. 판매점은 모기가 활동하기 시작하는 시기라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모기패치와 모기 기피제, 모기 방지 팔찌, 그리고 현장학습이 잦아지는 철을 맞아 멀미예방사탕이 입고됐다고 설명했다. 팔찌와 기피제를 제외한 모기패치와 멀미약은 모두 일반의약품이다. 부산의 한 약사는 "모기패치는 외용제라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엄연히 일반의약품이고 아기들에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큰 위험은 없다"며 "그러나 멀미약은 다르다. 멀미약에는 스코폴라민제제도 들어있고, 5세 미만 금지인 제품인데 이러한 식품 판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연 판매자가 이런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판매할지 의문이다. 특히 맘카페에 홍보하는 제품인데, 이 사실을 모르고 구입한 엄마들이 유아나 어린이에게 멀미예방사탕을 먹이기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은 이 판매점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을 비롯해 전국의 소위 '깡통시장'에서 보따리상들이 개인적으로 구입해온 해외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이 허가 없이 판매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다른 나라에서는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니 우리도 그냥 사다 먹어도 괜찮다는 식이다. 무허가 수입의약품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판매자도 구매자도 문제의식이 없으니 관련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의 이 약사는 "이 판매점은 보건소가 처벌하지 않고 주의만 주고 끝나자 또다시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약국은 작은 것까지 모두 처벌 대상인데, 일반 판매점이나 슈퍼마켓에 너무 관대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2018-04-23 06:27:33정혜진 -
의협총회 화두는 문케어 투쟁…"최대집 회장 힘싣기"제70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최대 화두는 역시 '문재인 케어 투쟁'이었다. 임수흠 의장과 추무진 회장, 최대집 차기회장 당선인의 주요 키워드는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문케어로 합치됐다. 뿐만아니라 의장, 부회장단, 부의장단, 감사단 선거 출마 후보자들 역시 최 당선인 취임 후 적극적인 대정부 투쟁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앞세웠다. 2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는 의장 선거와 함께 부회장단, 부의장단, 감사단 선거가 치러졌다. 임 의장은 이날을 끝으로 3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추 회장도 회장으로서 총회에 참석하는 마지막 날이 됐다. 총회는 막이 오른 뒤 폐회될 때 까지 문케어 투쟁과 저지를 위한 성토의 장이 됐다. 특히 의료계 외 인사인 정치인들도 한 목소리로 문케어를 포퓰리즘으로 규정하고 잇따라 문제점을 지적하는 풍경이 연출됐다. 총회에는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 윤종필 의원, 김문수 서울특별시장후보,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등 4명의 정치인이 자리했다. 이들은 모두 문케어를 "의사·국민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날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해 제69차 총회에는 민주당 양승조·전현희·전혜숙 의원 등이 자리했었다. 개회 직후 최대집 당선인은 대의원들을 향해 직접 문케어 투쟁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연임은 일절 관심 없고 임기 내 문케어 저지만을 생각하고 실현해내겠다고 했다. 특히 각 진료과, 개별 학회에는 복지부와 문케어 개별 협상이나 접촉을 하지 말라고 언급했다. 정부의 문케어 협상 주체이자 유일한 대화창구가 의협 집행부가 돼야 강력한 투쟁을 실현할 수 있다는 논리다. 최 당선인은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회는 혼연일체가 돼 정부 문케어 폭거에 대동단결해야 한다. 개별 학회는 (문케어 강행을 위해) 의료계를 각개격파 하겠다는 복지부와 협상하지 말아달라"고 못 박았다. 또 차기 집행부 상근부회장에는 방상혁 의협회장 인수위 대변인이 내정됐다. 방 대변인은 과거 노환규 전 회장 집행부 당시 노 회장과 함께 의료영리화에 맞서 집단휴진 등 대정부 투쟁에 앞장선 인물이다. 최 당선인 투쟁 행보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어진 의장 선거 역시 후보자 3명 모두 "최 신임 회장이 문케어 강력 투쟁을 실현할 수 있는 대의원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앞세웠다. 부회장단, 부의장단, 감사단 선거도 분위기는 같았다. 의료계를 위협할 문케어를 적극 저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출마 후보자들의 동일한 입장이었다. 결선투표를 거쳐 의장 당선된 이철호 신임 의장은 "최대집 호의 경력많은 조타수로서 의료계가 문케어로 난파되는 것을 막겠다"며 "지금 의료계는 난세중의 난세로 소화제가 아닌 진통제가 필요한 시기다. 갈등과 반목을 봉합할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 당선인의 문케어 회무를 지원사격할 6명의 부회장 당선인단도 대정부 투쟁성이 강한 후보들이 당선됐다. 지금껏 신임 회장이 부회장단을 임명해왔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총회에서 대의원이 부회장을 선출하기로 의결됐었는데, 대의원 손으로 투쟁인사가 부회장 선출된 것 역시 의료계 문케어 반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구체적으로 이필수 문케어 비대위원장(전남도의사회장) 49표, 이동욱 사무총장(경기도의사회장) 29표,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37표, 박정율 대의원(대한의학회) 28표,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21표, 강대식 부산시의사회장 19표로 당선됐다. 이필수 위원장과 이동욱 사무총장은 지난해부터 최 당선인과 문케어 철폐 비대위 활동을 이어왔다. 전의총 대표를 역임한 강대식 부산시의사회장도 친 최대집 인사로 평가된다. 부회장단이 강경투쟁 인사로 채워진 만큼 최 당선인의 문케어 저지 회무역시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문케어 저지 비대위는 추 회장 임기가 종료되는 4월 30일 24시까지 존치키로 의결됐다. 최 당선인이 정식 취임 후 전권을 넘겨주기로 했다. 비대위 존치 기간을 4월로 한데는 최 당선인 인수위가 공식 단체가 아닌 점여 영향을 미쳤다. 추 회장이 의협 수장인 만큼 인수위가 비대위 권한을 위임받더라도 결국 추 회장에게 책임과 전권이 부여된다는 게 다수 대의원들의 생각이다. 총회 참석 대의원들은 문케어 투쟁 일색 총회에 대해 "최대집 신임 회장 힘싣기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한 의협 대의원은 "아직 최 당선인이 취임 전이지만 올해까지는 허니문 기간 아니겠나. 취임 직전부터 대의원회가 최 당선인을 비판하는 것은 모양새도 좋지 않을 뿐더러 문케어 저지를 향한 의료계 단합을 망가뜨리는 일"이라며 "지금은 최 당선인에게 무조건적으로 힘을 실어줄 때다. 임 의장도 퇴임 간담회에서 내부 분열을 지양하고 최 당선인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다른 대의원도 "의장, 부회장단, 부의장단, 감사단 모두 최 당선인을 위해 의료계 의견합치를 실현시키겠다고 했다. 그만큼 문케어를 우려하는 의료계 목소리가 큰 셈"이라며 "대의원이라고 다르지 않다. 물론 추후 회무추진 방법에 있어 최 당선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힘싣기 작업이 수 개월 간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의원은 "고무적인 것은 참석한 정치인들이 문케어를 포퓰리즘이자 실행 불가능한 정책으로 판별하고 의협에 힘을 실어줬다는 점"이라며 "물론 여당은 불참했지만 주요 야당이 참석해 최 당선인에 대한 기대와 지원을 약속했다. 차기 집행부는 이를 토대로 대정부 투쟁과 대국민 설득 작업을 안정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2018-04-23 06:23:30이정환
오늘의 TOP 10
- 1"조제실서 한 지시도 위법"…종업원 약 판매 2심도 벌금형
- 2"창고형·성지 용어가 문제 없다니"…과당경쟁 유도하는 공정위
- 3'홀로서기' 삼성에피스, 비만약에 항체도 탑재…신약 투자 가속
- 4일반약 생산액 비중 역대 최저·품목 수↓…더 좁아진 시장 입지
- 5국내개발 자폐약 기대 모았던 '스페라젠', 왜 약심 못 넘었나
- 6클래리트로마이신 불순물 공포 끝?…제약사들 일제히 "정상 유통"
- 7"D+296, 한약사 문제 해결하라" 대구시약-학생들 시위
- 8에퀴피나 제네릭 침투 본격화…고용량·미등재특허 차별화 전략
- 9보신티-염변경 제품 동시 약가협상...법적 공방까지 가시밭길
- 10외부 자본 차단·명칭 제한…창고형 약국 규제법 연속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