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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문재인 케어' 정부 정책변화 촉구취임 100일째를 넘긴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문재인 케어' 대정부 정책변경 촉구를 위해 13일 오전 또다시 프레스센터에 선다.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이 최 회장이 전국 의사회원들에게 문케어 관련 투쟁·소통 로드맵을 공식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비전을 공개하느냐에 따라 의료계 내 최 회장 입지와 신뢰도가 결정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현재 최 회장은 의료계 일각으로 부터 "강경투쟁도, 적극소통도 아닌 애매한 문케어 행보를 걷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투쟁을 앞세울 경우 협상 상대인 복지부와 재차 갈등국면을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최 회장이 문케어 대정부 투쟁·소통 방향과 발언 수위 조절에 고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제40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 신분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슬로건은 '의료를 멈춰 의료를 살리겠다'였다. 문케어에 맞서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었다. 지난 3월 30일 최 회장은 공식 취임 전 당선인 신분으로 재차 프레스센터를 찾은 최 회장은 문케어와 전쟁을 선포했다. 의료계가 강력 반대하던 상복부 초음파 고시를 복지부가 진행키로 한데 따른 반발로 구체적인 날짜를 예고하며 집단휴진(의사 총파업) 의사를 분명히 했었다. 지난 두 차례 모두 강력한 대정부 투쟁 의사를 밝힌 만큼 의료계와 정부는 13일 오전 최 회장이 어떤 방향의 문케어 로드맵을 공개할지 시선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일단 의료계는 최 회장이 이번에도 전국의사총파업 등 문케어 강력투쟁을 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중이다. 최 회장 역시 후보자·당선인 신분에서 문케어 대정부 전략을 세웠을 외쳤을 때와 취임 후 100일여 간 회무를 진행하며 체감한 현실이 녹록치 않았음을 최근 진행된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밝힌 상태다. 특히 복지부와 의협이 문케어 의정협의체 회의를 정기 개최중이고, 최근에는 의료현안 협의체도 추가 결성키로 합의해 의정 대화무드가 진행형인 점도 최 회장의 투쟁발언 수위를 낮추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다. 다만 최 회장은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정부가 급여 항목을 3600개에서 100개 내외로 축소하지 않고 허황된 문케어 계획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의정협상을 중단하고 파업 등 투쟁에 나서겠다"고 언급해 강경투쟁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놓지는 않았다. 최 회장은 당시 "상복부 초음파, 상급병실료, 뇌혈관 MRI, 하복부 초음파 등 급여를 시기를 정해놓고 추진중"이라며 복지부의 문케어 강행 관련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의료계는 최 회장이 이번 회견에서 분명하고 명확한 문케어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울 A개원의는 "아무래도 후보자나 당선인 당시와 회장 취임 후 문케어 회무가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100일이란 회무 파악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이번엔 확실히 문케어 계획을 공개할 때다. 언제까지 정부에 끌려다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 B개원의도 "젊은 의사들은 문케어에 대한 두려움과 반감이 거세다. 최 회장은 문케어 철폐 단일공약으로 당선됐다"며 "의료계 내부에서도 비판론이 점차 커지고 있다. 성과와 계획을 얼마나 어필할지 회견을 눈여겨 볼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 C개원의는 "일단 회견을 지켜보겠지만 과거처럼 강력한 투쟁계획을 공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본다"며 "개인적으로 결국 총파업 카드를 꺼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의협 집행부는 총파업 동력이 충분히 차오를 때 까지 시기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C개원의는 "사실 최 회장과 집행부 문케어 역량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얼마나 의료계와 국민건강을 진심으로 생각하는지 여부가 문케어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미 의정 갈등은 십 수년 째 반복됐다. 진심으로 소통하지 않는다면 의정협상이 또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18-08-14 06:10:31이정환 -
약사 폭행사건 재발…정부차원 대책 마련 한목소리최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약국 내 흉기난동으로 약사와 직원이 상해를 입고 급기야 직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지 채 두 달이 되지 않아, 또 다시 경기도에서 약국 방문 환자가 약사를 향해 폭언과 폭행을 가해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하자 약사단체들이 잇달아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경기도약사회에 이어 서울시약사회도 13일 입장문을 내어 보건의료인 폭행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신속한 법제도 마련과 대국민 홍보방안을 촉구했다. 시약사회는 "약국은 범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 오히려 의료기관보다 접근이 용이해 쉽게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며 "다행히 최근 복지부가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인에 대한 폭행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의 약사법을 개정해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그럼에도 보건의료인에 대한 폭행은 국민건강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위협임을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며 약국 현장에서의 폭력 추방은 약사만이 아닌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시약사회는 보건의료인에 대한 폭력이 중대 범죄임을 사회에 널리 알리고, 다시는 이런 불행한 폭력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엄격한 법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기도약사회도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다수 환자가 방문하는 약국 내 폭력은 단순히 약사뿐 아니라 약국을 이용하는 환자와 지역보건체계를 향한 폭력"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2018-08-13 17:32:5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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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님 열냉각시트 있어요?"…폭염 속 입소문 품목들낮 기온 40℃ 가까운 기온을 기록하고 열대야가 20일 넘게 이어지는 이례적인 폭염이 새로운 소비를 일으키고 있다. 약국에서는 의외의 품목이, 의외의 소비자들에게 팔리는 효과를 불러왔다. 지난달 23일 일본 사이타마현은 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온인 41.1℃를 기록할 만큼 일본도 끔찍한 여름을 겪었다.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사망자가 100명을 넘는 더위였다. KOTRA는 이같은 더위에 올 여름 일본에서 위장약, 지사제와 치약이 불티나게 판매됐다고 밝혔다. 위장약은 더위를 이기기 위해 수분, 특히 찬 물이나 음료를 많이 마시면서 위장 장애를 겪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이며, 지사제는 지나친 에어컨 사용, 찬물 사워와 수영이 복통과 설사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차가운 음식이나 음료를 많이 섭취하면서 이가 시려져 시린 이 예방 치약 역시 판매량이 늘어난다. KOTRA는 다른 계절보다 여름에 시린 이를 자각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제품이 특수를 누린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최근 SNS에서는 어린이 해열에 쓰이는 열냉각시트가 회자됐다. 한 이용자는 '여름 야외활동에 필수 아이템'이라며 열냉각시트를 바닥에 깔고 앉으면 지열을 막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관련 내용은 수백번 공유되며 인기를 끌었다. 서울의 한 약사는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번 여름에는 안 사던 사람들이 열냉각시트를 사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열냉각시트는 아이들 열 내릴 때 쓰는 용도라 엄마들이나 할머니들이 주로 사가는 제품인데 이번 7, 8월에는 이삼십대 젊은 친구들이 열냉각시트를 찾아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예년 여름과 비교해 열냉각시트 판매량이 10~2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분위기에 주요 온라인몰에는 여름을 겨냥한 이벤트 상품으로 열냉각시트를 내걸기도 했으며, 일부 업체에서는 재고가 품절되기도 했다. 바퀴벌레약 역시 인기품목으로 등극했다. 바퀴벌레가 주로 활동하는 여름은 전통적으로 살충제의 계절이지만, 올해 이상기온으로 바퀴벌레 활동이 예년보다 크게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광진구에 따르면 광진구에는 6월~7월 두달 간 150건 이상의 바퀴벌레 방역 민원이 접수됐다. 바퀴벌레가 극성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요 온라인몰에서 바퀴벌레 잡는 약 수 품목의 판매량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밖에 겨드랑이나 얼굴 등에 바르는 땀 억제제도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고 있다. 7월부터 '땀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작성한 땀 억제제 사용후기가 SNS에 수 건 업로드됐다. 탈수를 막는 식염포도당도 최근 여름마다 판매량이 늘어나는 효자상품으로 떠올랐다. 반면 전통적인 여름 품목으로 꼽혀온 모기약, 지사제 등은 의외로 판매량이 많지 않다는 게 약국 의견이다. 소비자가 모기약을 구매하는 소매점이 약국에서 마트로 이동한 지 오래인데다, 올해는 폭염과 가뭄으로 모기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 약사는 "살인적인 폭염에 약국 방문객이 크게 떨어졌고 경기도 너무 좋지 않다. 어떤 약국은 매출이 절반으로 떨어졌다며 울상이다. 하지만 아이디어 상품이 꾸준히 개발되고 SNS를 통한 유행 속도도 빨라져 특정 몇몇 제품은 지명구매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2018-08-13 12:30:50정혜진 -
한의협 "한의사 봉침 비판 의사들, 이기주의 극치"한의사들이 봉침 시술과 응급의약품 사용 중단을 촉구한 의사들을 향해 "이기주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의사들이 이미 안전성·약효가 입증된 봉침을 폄훼하고 응급상황 시 한의사 전문약 투약을 금지해 국민 건강을 위협했다는 게 한의계 입장이다. 13일 대한한의사협회는 "대한의사협회의 거짓 선동에 분노한다. 의협은 여론 호도를 멈추고 즉각 사죄하라"고 밝혔다. 한의협은 봉침이 각종통증과 염증질환, 면역질환 등에 효능이 있는 것은 다수 논문과 연구로 검증됐다고 했다. 현행법상 한의사의 봉침 시술 역시 합법이라고 했다. 또 의사도 봉침의 일종인 전문약 아피톡신을 환자 치료에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봉침 효과를 폄훼하는 것은 의사 스스로 문제를 인정하는 꼴이라는 논리다. 특히 봉침이 드물게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동반할 위험성이 있지만, 이 쇼크는 다른 약물이나 자연물질도 유발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의협은 의사들이 쇼크 등 응급상황 시 환자 안전을 위해 한의원에 에피네프린 등 응급의약품을 구비하는 것조차 반대하는 것은 이기주의라고 꼬집었다. 한의협은 "봉침 알러지 반응인 쇼크를 마치 봉침 자체 안전성으로 몰아가는 의사들의 행태는 이기주의"라며 "의사들은 환자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응급약을 쓰는 것조차 막고 있다. 한의협은 한의학적 원리에 따라 응급 전문약을 쓸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당조했다.2018-08-13 12:01:23이정환 -
경기도약 "약국약사 폭행, 엄중처벌 법제화 시급"경기도에서 남성 환자의 여약사 폭언·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경기도약사회가 사법당국을 향해 철저한 수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사건 빌미를 제공하고 약국 분쟁 원인이 되는 상품명 처방을 폐지해 약사-환자 간 갈등을 축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13일 경기약사회는 "지난 6월 포항 약국 흉기 사건에 이어 경기에서도 약사 폭언·폭행이 발생했다. 엄벌은 물론 약국 폭행 대책을 마련할 때"라고 밝혔다. 도약사회는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다수 환자가 방문하는 약국 내 폭력은 단순히 약사뿐 아니라 약국을 이용하는 환자와 지역보건체계를 향한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사법당국을 향해 도약사회는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동시에 피해 약사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 당국도 법·제도 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을 위한 의료법 및 응급의료법 개정안'과 함께 약국 약사 폭행 역시 처벌 수위를 높이는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 아울러 도약사회는 상품명 처방이 이번 사건 빌미를 제공한 만큼 상품명 처방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약사회는 "폭행 가해자는 몇 차례 약국 방문에도 처방약이 없자 분노와 함께 약사 폭언·폭행을 가했다"며 "피해약사를 '조제거부' 사유로 보건소 고발까지 했다. 이는 상품명 처방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명 처방이 야기한 불편이 환자에 전가되며 갈등이 조장됐고, 약국 내 표출된 분노가 약사 피해를 유발했다"며 "정부는 성분명 처방 전면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18-08-13 11:28:07이정환 -
의료생협 '사무장 병원' 불법운영해 59억원 편취법정 설립 요건을 갖추지 않은 의료생협 명의를 악용해 '불법 사무장 병원'을 4년간 운영하며 59억원에 달하는 건강보험 재정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의료법·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부산 A의료생협 이사장 B(45)씨와 요양병원 원무과장 등 11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2013년께 부산에서 설립 요건을 갖추지 않은 의료생협을 만든 뒤 요양병원을 개설했다. 이들은 4년간 병원을 불법 운영하며 건보공단으로부터 59억원 상당 요양급여를 가로챘다. B씨 등은 의료생협 설립 시 의사 면허가 없어도 병원을 개설할 수 있는 점을 악용했다. 특히 B씨는 병원 개설 필수사항인 의료생협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 300여명을 등재하고 1억원 이상 출자금 전액을 자신이 대납하고 열지도 않은 창립총회, 발기인대회를 한 것 처럼 속였다. 부산시 인가를 받기 위해서다. 인가 후 B씨는 의료생협 명의로 80병상 규모 사무장 병원을 열고 의사와 간호사를 고용해 운영했다.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할 병원 중요안건 역시 한 번도 열리지 않아 사실상 B씨가 독단적으로 병원을 운영했다. 건보공단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요양병원을 압수수색해 의료생협 설립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조합원을 전수조사해 혐의를 밝혀냈다. 경찰은 공단에 수사결과를 통보했다. 현재 A의료생협 설립인가 취소와 요양급여 환수 절차가 진행중이다.2018-08-13 11:06:58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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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 왜 없냐"…여약사 폭언·폭행 사건 '충격'지난 6월 포항에서 발생한 약국 내 흉기난동·직원 살인사건 충격파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경기도에서 약사 폭행사건이 재차 발생했다. 남성 노인 환자는 약국에 처방약이 없다는 이유로 여약사를 향해 폭언과 함께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주먹으로 오른쪽 어깨와 왼쪽 손목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환자는 약사의 경찰 신고로 현장에서 불구속입건 됐지만, 사건진술 도중 관할 보건소에 피해약사를 '조제 거부'로 민원 고발까지 진행했다. 12일 경기지역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여약사 A씨는 데일리팜에 며칠 전 약국 내 발생한 환자 폭행사건을 제보했다. A약사는 "아직도 약국문을 열고 들어오는 남성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리지만 약국 문을 닫기 어려운 실정이라 통원진료하며 정상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가해자는 현재 상해·폭행치사·영업방해로 불구속 입건됐다. 피해약사는 형사사건 결과에 따라 가해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A약사에 따르면 사건은 70대 노인환자 ㄱ씨가 고혈압·당뇨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들어서면서 유발됐다. 오후 3시께 약국을 찾은 ㄱ씨는 A약사에게 고혈압·당뇨약 처방전을 내밀었다. 당시 ㄱ씨는 자신이 주로 방문하는 병원과 약국이 휴가로 문을 닫자 인근 다른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진료 후 병원 1층 약국을 찾았지만 처방약이 구비되지 않았던 게 A약사 약국을 찾은 이유가 됐다. 하지만 A약사도 ㄱ씨 처방전에 기재된 의약품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였고, 사정 설명 후 다른 약국 방문을 요청했지만 ㄱ씨는 그 때부터 약사를 향해 폭언을 가했다. 사건 당시 약국에는 약국 직원과 다른 처방환자도 있었지만 ㄱ씨의 폭언은 정도를 넘어 수 십여분 째 이어졌다. 약국을 폐업시키고 약사면허를 취소시키겠다는 등이 폭언 내용이었다. ㄱ씨는 약사 얼굴을 향해 스마트폰을 들이밀며 사진을 찍고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약사가 경찰 신고하자 그제서야 ㄱ씨는 약국을 떠날 채비를 했고, 경찰 사건 접수 때까지 약국에 머물 것을 요구한 약사를 향해 ㄱ씨는 주먹을 휘두르고 어깨를 밀치는 등 상해를 입혔다. A약사는 병원 진료 결과 주상병명 우측 견관절 염좌, 부상병 좌측 손목관절 염좌·우측 수부 염좌·양측 손목관절부 좌상·우측 전완부 좌상을 진단받았다. A약사는 "처방약이 대중적인 혈압약이 아니었다. 재고가 없다고 말하자 노인환자는 짜증을 내며 약사면허를 취소시키고 약국문을 닫게 하겠다며 폭언을 시작했다"며 "스마트폰으로 얼굴 사진을 찍으며 세상에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게 하겠다며 약국영업을 방해했다"고 말했다. 약사는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했지만 ㄱ씨는 폭언을 멈추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경찰이 올 때쯤 되자 약국을 떠나려 했다"며 "폭언과 영업방해 환자를 보낼 수 없어 경찰 대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시작됐다. 도주를 막는 과정에서 환자는 주먹을 들어 팔을 내리치고 어깨를 밀치며 폭행이 이어졌다"고 떠올렸다. ㄱ씨는 경찰, A약사와 함께 관할 지구대를 거쳐 경찰서에서 사건진술서를 써내려 가는 도중에도 지역 보건소에 A약사를 조제거부로 민원고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약사는 "조제거부 사유가 아닌데도 ㄱ씨는 폭행에 이어 보건소 민원까지 넣었다. 억울함을 떠나 피해에 상응하는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평범한 약국에서 폭언·폭행 사건이 발생하고 후환과 협박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려야 하는지 모르겠다. 약국 폭행이 예방될 수 있도록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18-08-13 06:29:43이정환 -
발사르탄 파동에 국민도 뿔났다…"차라리 성분명처방"발사르탄 성분 고혈압약 파동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선 요양기관을 넘어 국민 여론도 들끓고 있다. 정부와 제약사에 책임을 촉구하는 목소리와 약 처방 체계를 변경하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3일까지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발사르탄 성분 고혈압약과 관련 청원글이 60여건 게재돼 있다. 청원자 대다수가 이번 회수 대상 약을 복용해왔던 고혈압 환자로 이중에는 1차 회수 조치 때 교환했던 약이 2차 회수 대상 약에 포함돼 다시 약을 바꿔야하는 경우도 다수 포함됐다. 청원자들은 무엇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약에 대한 불안이 확산됐다고 밝혔다. 또 단순히 남은 약을 교환하거나 재조제하는 게 이번 일에 대한 원천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청원인은 "대부분 혈압약이나, 간질환 약은 환자가 장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약을 장복했을 경우 환자 안전은 누가 책임질건지 의문"이라며 "이번 일을 재처방으로 넘어가선 안된다. 국민들에 정확한 정보와 사후대책까지 확실하게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철저한 조사와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정부는 회수 의약품에 대한 발표만 하고, 관련 제약사는 약만 바꿔주면 책임을 다 한다는 입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청원인은 "약을 교체만 하면 되는거냐"며 "이번 혈압약 사태의 경우 관련 제약사에서는 하나같이 그 약을 복용해 온 환자에 대해 어떤 대응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해당 혈압약을 20년 넘게 드신 어머니와 5년 넘게 복용한 저는 누구에게 이 억울함을 호소해야 하는거냐"며 "정부 차원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피해 보상에 대한 방안을 빠른 시일 내 강구해주실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약의 상품명이 아닌 성분명으로 처방해달라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한 청원인은 "지난 1차 파동 당시 다시 처방받은 약이 또 발암물질 고혈압약으로 판명됐다"면서 "만약 환자가 제약사를 선택할 수 있었다면 처음 사태가 났을 때 돈을 더 주고서라도 오리지널 약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의사는 환자에 약의 성분만 처방하고 약국에서 본인이 제약사 약을 고를 수 있게 해야한다"며 "그러면 병원 리베이트 또한 근절될 것이다. 환자가 복용하는 약의 주체가 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2018-08-13 06:24:06김지은 -
약바로운동본부,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상반기 평가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이애형)는 지난 9일 자문위원 간담회를 열고 청소년 약 바르게 알기 교육지원 사업 상반기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2018년도 청소년 약바르게알기 교육 지원 사업 중간점검결과 보고 ▲2018년도 청소년 약바르게알기 교육 지원 사업 상반기 결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미형(인하대학교 교수) 자문위원은 "중간점검을 위해 현장에 방문했을 때 교육을 위한 교실이 따로 지정돼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인상 깊었다"며 "OX 퀴즈 맞추기, 조별 수업 진행 등 다양한 형식으로 아이들을 약바르게알기 교육에 참여시키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애형 본부장은 조언에 힘써주는 자문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을 전하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청소년 약 바르게 알기 교육 지원사업 상반기 결과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하반기에 보충해 내년에는 사업이 더욱 확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대한약사회 조성오 부회장, 소비자시민모임 서국진 이사, 인하대 이미형 교수, 서울시교육청 홍민순 장학사, 경기도교육청 김은희 보건교사가 자문위원으로 참석했고, 약바로쓰기운동본부의 이애형 본부장, 서기순 의약품안전사용교육사업단장, 최은경 의약품불법판매관리단장, 이정근 홍보팀장이 배석했다.2018-08-13 00:11:08강신국 -
고양시약, 지역 고교생에 사랑의 장학금 기탁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 9일 아람누리에서 고양시 교육지원청이 선정한 고등학생 9명에게 장학금 450만원을 전달했다. 시약사회는 매년 열리는 사회공헌사업 기금 마련 다과회 성금을 통해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 청소년의 미래을 위해 약사회가 함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은진 회장은 "무더웠던 날이 계속되는가 하더니 이제 제법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좋다"며 "청소년들에게 닥친 시련과 힘든 순간도 꿈을 향해 나아가면 반드시 그 꿈을 이룰수 있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화연 부회장은 "참석한 학생들이 모두 꿈을 이루고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는 분야의 전문가로 함께 할수 있으면 좋겠다"며 "미래를 안고 있는 청소년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활기차 보이고 힘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노은미 이사도 "오늘 받은 장학금이 사회에 또다른 사람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큰 사람이 돼 달라"고 밝혔다. 한편 시약사회는 오는 12월 6일 일산동구 보건소 건강누리홀에서 2018년도 사회공헌기금 마련을 위한 행복나눔 다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2018-08-12 23:56:4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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