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르탄 파동에 국민도 뿔났다…"차라리 성분명처방"
- 김지은
- 2018-08-13 06: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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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약 파동 관련 국민청원만 60여건…식약처·제약사 책임 촉구 여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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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자들은 무엇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약에 대한 불안이 확산됐다고 밝혔다. 또 단순히 남은 약을 교환하거나 재조제하는 게 이번 일에 대한 원천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청원인은 "대부분 혈압약이나, 간질환 약은 환자가 장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약을 장복했을 경우 환자 안전은 누가 책임질건지 의문"이라며 "이번 일을 재처방으로 넘어가선 안된다. 국민들에 정확한 정보와 사후대책까지 확실하게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철저한 조사와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정부는 회수 의약품에 대한 발표만 하고, 관련 제약사는 약만 바꿔주면 책임을 다 한다는 입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청원인은 "약을 교체만 하면 되는거냐"며 "이번 혈압약 사태의 경우 관련 제약사에서는 하나같이 그 약을 복용해 온 환자에 대해 어떤 대응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해당 혈압약을 20년 넘게 드신 어머니와 5년 넘게 복용한 저는 누구에게 이 억울함을 호소해야 하는거냐"며 "정부 차원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피해 보상에 대한 방안을 빠른 시일 내 강구해주실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약의 상품명이 아닌 성분명으로 처방해달라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한 청원인은 "지난 1차 파동 당시 다시 처방받은 약이 또 발암물질 고혈압약으로 판명됐다"면서 "만약 환자가 제약사를 선택할 수 있었다면 처음 사태가 났을 때 돈을 더 주고서라도 오리지널 약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의사는 환자에 약의 성분만 처방하고 약국에서 본인이 제약사 약을 고를 수 있게 해야한다"며 "그러면 병원 리베이트 또한 근절될 것이다. 환자가 복용하는 약의 주체가 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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