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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위학 회장 취임..."정책 대응 강화로 변화 대처"김위학 회장이 지부 회기를 넘겨 받아 흔들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51, 성균관대)이 대의원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집행부를 본격 출범한다.25일 시약사회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한동주 총회의장은 연임됐다. 한동주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사사회는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서 있다.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약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약사회를 비롯해 시도지부와 분회가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고 임기를 시작한다. 약사사회가 혁신과 발전의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 의장은 “김위학 집행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하며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새로운 역량과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새롭게 시약사회를 이끌어갈 김위학 신임 회장은 ‘신뢰받는 약사, 건강한 서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앞으로의 회무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정책 분석과 실현 능력의 강화, 분회와의 유기적 협력 등을 강조했다.취임 선서를 하고 있는 김위학 신임 회장.김 회장은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문제는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약무정책의 핵심이지만 정부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한약사, 비대면진료 등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정책과 법률 전문가들의 조력을 바탕으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 김 회장은 “지부와 분회 간 협력 문화를 조성하겠다. 상호 존중과 협력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면서 “여러 분야 약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 자문단을 구성해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 약국 경영 교육과 AI, 신기술 활용 교육을 도입해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권영희 직전 시약사회장도 새로운 집행부 출범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역할을 당부했다.서국진 한국마퇴본부 이사장, 강현구 서울치과의사협회장, 정성천 서울시유통협회장도 축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전했다.권영희 회장은 “시약사회는 3년간 많은 자산을 남겼다고 자부한다. 그 곁에는 언제나 함께해준 임원과 회원들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면서 “아직도 우리에게는 넘어가야 할 산들이 많이 남아있다. 비대면진료, 화상투약기, 편의점약 확대가 약사사회를 노리고 있고, 성분명처방, 동일성분조제에 대한 터무니없는 반대도 거세다”고 말했다.이어 권 회장은 “시약사회 발걸음을 신임 집행부가 더욱 위대한 길로 열어갈 것이라 믿는다. 약사사회의 집단지성을 불러일으키는 지혜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저 또한 새로운 3년을 향해 행동하고 실천하겠다”고 했다.왼쪽부터 우경아, 변수현, 이병도 부회장, 김위학 신임 회장, 위성윤, 김영진, 박일순, 김병주 부회장. 이날 총회는 재적대의원 254명 중 155명 참석, 34명 위임으로 성원됐다. 시약사회는 작년 사업 성과에 따른 결산액 13억3962만907원을, 올해 위원회별 사업 계획에 따른 예산 13억6250만4987원을 의결했다. 지부회비는 동결됐다.총회의장은 한동주 의장이 연임, 부의장은 회장과 의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새 집행부 부회장 9명은 김영진·변수현·위성윤·이병도·우경아·김병주·박일순·이용화·오건영 약사가 선임됐다. 또 신임 감사단에는 하충열, 권혁노, 박승현 약사가 선출됐다.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은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기타 토의사항에서 마퇴성금 모금을 두고 논의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기존대로 운영하고 내년에 재논의 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외빈으로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서국진 한국마퇴본부 이사장, 강현구 서울시 치과의사협회장,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 정성천 서울유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서울시장 표창패 수상자들.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수상자들.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수상자들. 서울시약사대상 수상자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가 시상했다. [총회 수상자 명단] ▲서울시장 표창패: 정혜원, 이윤표, 김주화, 최윤혜 약사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유상준, 김인학, 박현숙, 지용선, 윤은선, 신은종, 한정선 약사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유명경, 홍순필, 박의숙, 이도형, 박미선, 박세원, 정시온, 김은진, 조미라, 박경진, 권청진, 정은영, 노현재, 김성민, 이선미, 이재연, 이기복, 김영신, 이훈복, 손윤아, 안혜림, 김정은, 박형근, 정경은 약사 ▲약국경영대상: 이혜정, 손혜리, 조문경, 조진영, 최태진, 손병우, 김은교, 고윤선 약사 ▲서울시 약사대상: 이은경, 우경아, 김경우, 박명희, 임신덕, 박웅석, 노수진 약사2025-02-25 18:45:39정흥준 -
박리다매 다이소 건기식의 진실…"싸고 질 좋은 제품은 없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다이소의 건기식 출시를 놓고 약국과 소비자간 표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일반 소비자들은 유명 제약사와 콜라보한 다이소의 건기식 출시를 반기는 입장인데요, 약국가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다이소와 같은 건물에 입점해 있거나, 맞닿아 있는 약국에서는 한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한 잔도 5000원에 육박하는 고물가 시대에 3000원 철분, 5000원 영양제는 가성비를 넘어 갓성비 있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대다수 품목 가격이 5000원에 형성돼 있기는 하나, 하루 기준 100~200원에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품절을 예고하는 파워블로거와 인플루언서도 있습니다.24일 다이소가 제약사와 콜라보 한 건기식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대웅제약 26종, 일양약품 9종, 종근당건강 2종 등 총 37종입니다.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가르시니아, 녹차카테킨, 철분, 바나바잎추출물, 칼슘마그네슘D, MSM, 비타민D, 쏘팔메토 옥타코사놀, 코엔자임Q10, rTG오메가3, 멀티비타민 미네랄 등 약국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건기식이 구성에 포함됩니다.◆고물가·소비심리 위축에도 승승장구…한국판 돈키호테?= 다이소는 1000원도 가치 있게 쓸 수 있는 균일가 정책을 유지하며 모든 상품 가격을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으로 한정하는 가격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성비와 초저가를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인데, 가성비 소비 트렌드에 주목받는 유통채널로 꼽히고 있습니다.물론 리콜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에도 굳건히 초등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특히 다이소가 건기식 사업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뷰티사업 성공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을 보면 2022년 50%, 2023년 85%, 2024년 144% 등으로 다이소 매출 효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소 브랜드 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기업들까지 코웍에 나서고 있습니다.태그(TAG)는 투쿨포스쿨의 다이소 전용 서브 브랜드고, 초초스랩은 조성아뷰티의 다이소 전용 서브 브랜드입니다.SNS에서는 '피부과 의사가 쓰는 다이소 화장품', '샤넬 저렴이 버전 다이소 추천템', '바이레도 저렴이 버전 향수' 등까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이소와 손을 잡은 화장품 브랜드만 60여개, 상품은 50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다이소 매출 역시 오름세인데, 최근 3년 매출을 보면 2021년 2조6048억원, 2022년 2조9458억원, 2023년 3조4605억원 등으로 증가하는 모습입니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관광코스로 다이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에 돈키호테가 있다면 한국에는 다이소가 있는 셈이죠.이같은 흐름에 편승해 건물주들 사이에서도 '다이소 모시기'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이나 맛집처럼 고객을 불러 들이는 집객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죠.생활용품을 넘어 뷰티까지 섭렵한 다이소가 헬스케어 사업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닌 셈이죠. ◆'대웅제약', '일양약품', '종근당건강' 제약사와 손, 신뢰는 덤= 다이소 건기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큰 이유는 제약사와의 콜라보입니다. 네임밸류와 신뢰도를 갖춘 제약사와의 콜라보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우고 있는 것입니다.제약사 역시 다이소의 유통망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약사의 핵심 노하우가 담긴 질 좋은 건기식을 공급한다고 홍보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온 가족 맞춤형 올케어 솔루션, 제약사의 노하우를 담은 고품질 영양 설계, 합리적인 가격, 다이소 유통망을 통한 높은 구매 접근성이라는 4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죠.원료 선택부터 제조 과정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쳐 제품이 탄생했다는 겁니다. 가령 비타민C는 영국산, rTG오메가3는 노르웨이산, 블랙마카는 페루산 등 엄선된 원료를 사용했고, 우수제조관리기준인 GMP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에서 생산,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는 것입니다.데일리팜이 확인해 본 결과, 제품생산은 위탁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대웅제약은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원 이앤에스에, 일양약품은 에스엘에스에 위탁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죠. 쉽게 말해 건강기능식품유통전문판매원은 대웅제약,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원은 이앤에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약국, 폭리 취했다는 호도" 우려 속 표정 제각각= 약국가는 다이소의 건기식 출시와 관련해 착찹하다는 반응입니다. 개중 반품이나 불매 등 격한 반응을 보이는 약국도 있지만 대다수 약국은 이번 사태를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얼마 안되는 건기식 매출 마저 다이소, 올리브영 등에 뺏기다 보니 건기식 시장에서 약국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중론입니다.건기식이 아니더라도 습윤밴드, 염모제, 의약외품 연고류, 립밤 등 시장도 점점 잃고 있다 보니 같은 맥락에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다이소의 립밤 판매 가격이 약국 사입 가격 보다 저렴한 사례,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염모제 용량이 약국 제품 보다 많고 약국 대비 저렴한 사례 등 크고 작은 갈등이 빚어져 온 것도 사실입니다.'약국 공급가 보다 싼 염색약 유통'에 약국가 반발을 샀던 동성제약은 다이소 유통분 출하를 정지하겠다며 사태를 진정하겠다고 나서기도 했지만, 막상 시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다이소의 박리다매 전략을 약국이 미처 따라갈 수 없다 보니 본의 아니게 약국 시장이 외면받는 일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또 다른 우려는 성분·함량 등과 무관하게 그간 약국이 폭리를 취했다고 여겨질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사실상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게 사실입니다. 성분·함량 등을 떠나 단순 가격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죠.대웅제약은 '기존의 건강기능식품이 한 달 분 기준 평균 2만원~3만원대인 반면 닥터베어는 한 달 분이 3천원, 5천원으로 고품질의 건강기능식품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지역의 약사는 "온라인으로 시장이 많이 분산됐다. 최근에는 쿠팡 짝퉁 건기식 등까지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다이소 건기식 출시가 미칠 영향 또한 적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약사로서도 반가운 일이지만, 건기식을 과자나 기호식품 처럼 쉬이 여길 우려도 적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비타민C=피로회복', '루테인=눈건강' 같이 공식대로 제품을 임의 복용하거나, 과용하는 등의 부작용 사례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또 다른 약사도 "3000원, 5000원 건기식으로 인해 그간 약국이 엄청난 마진을 남긴 것처럼 호도될 수 있는 부분이 우려스럽다. 무엇보다도 건기식과 일반약에 대한 구분이 없는 일반 소비자들이 건기식과 일반약을 더 혼동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다이소 건기식에 대해 약사사회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역시 의견이 분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만약 콜라보가 성공할 경우 다이소와 손을 잡고 영역을 확대하는 제약사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분명 일선 약국가에서 반발이 일고 있고, 2만5000개 약국을 소비자로 하는 제약사 역시 이번 사태를 그냥 넘길 수는 없다는 판단입니다.제약사의 주고객 자체가 약국이다 보니, 약국과 각을 세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웅제약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대한약사회와 면담을 갖고 회사 입장을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다이소와 제약사의 콜라보, 어떻게 보시나요?2025-02-25 16:55:11강혜경 -
교품 플랫폼으로 장관상 받은 유상준 약사, 약학정보원장 내정유상준 약사(차기 약학정보원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차기 약학정보원장에 유상준 약사(성균관대, 49)가 내정됐다.제41대 대한약사회 인사추천위원회는 오늘(25일) 차기 약정원장에 IT·데이터 전문가로 평가 받는 유 약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유 약사는 연세대 인문학부 철학과, 성균관대 약대 졸업 후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강동구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개국 약사다.인수위에 따르면 유 약사는 지난 2018년 예비사회적 기업을 창업해 서울 강남구와 국민연금공단이 추진한 교통 약자를 위한 병원 동행 사업, 장애 아동 건강관리 시범사업 등을 수행했다.지난 2021년에는 지역 약국에서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기반 건강기능식품 추천 알고리즘’, ‘약국용 환자 상담 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 약국 디지털화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 총 9억원 규모 정부 R&D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또 유 약사는 의약품 품절 사태를 계기로 개발한 ‘스마트 교품 서비스’로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인수위 측은 “유 약사는 약사 회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회무의 디지털 혁신과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고 밝혔다.그는 2022년부터 강동구약사회 정보통신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교품방 운영, 연수교육 학점 간편조회 페이지 개발 등을 통해 약사회 업무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의 MOU 체결도 이끌어낸 바 있다.2024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약사회 보험이사, 약사정책기획단에 참여해 성분명처방, 의약품 수급불안정 사태, 비대면진료 등 약사 현안 대책 수립에 일조하고 있다.이 밖에도 건강기능식품 기부 플랫폼인 ‘영양제 뱅크’를 운영해 2021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2024년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데일리팜 주최 분회 회무 콘테스트 대상(강동구약사회 단체 수상), 2025년 대한약사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은 “공공의 가치를 위해 헌신해온 이력, 약국 현장의 실무 경험, IT·데이터 전문성을 고루 갖춘 인재”라며 인선 배경을 밝히고 “인본주의적 가치관을 갖고 있는 약사 전문가가 IT를 통해 우리 약사직능을 한 차원 높고 넓게 확장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2-25 14:08:29김지은 -
약국학회-이대약대, 약사 대상 예방접종 교육 마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과 대한약국학회가 지난 23일 이대약대 약학관에서 약사 50여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및 접종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교육프로그램은 미국약사회(American Pharmacists Association, APhA) 인증프로그램을 도입해 시행됐다. 지난 2023년에 이어 이번 제2차 교육을 진행했다. 제1차 때 약대생을 대상으로 한 것과 달리 이번 교육은 국내 약사 50여명을 대상으로 했다.한국임상약학회, 대한약사회, 경기도약사회가 후원했다. 교육프로그램의 목적은 학습자가 예방접종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도 있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도록 하기 위함이다.또 미래 감염병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약사직능을 향상시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다.교육 과정을 완료한 수료자에게는 APhA가 인증서를 발급한다. 대한약국학회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연구소는 국내 역사상 최초로 2023년 7월에 APhA 인증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미국 약대교수와 함께 국내 약대생 50명을 대상으로 첫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올해 교육에는 전국 약대 임상약학 교수 10여명이 참석해 함께 교육을 받았다. 또 학교에서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교육을 준비했다.2025-02-25 12:03:06정흥준 -
"약사법 동물약 예외조항 개정 검토"...동물약국 직격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수의사 처방 대상 동물용의약품도 약국에서 판매 가능하도록 허용하고 있는 약사법 예외조항 개정을 추진한다.동물용의약품 관리 강화를 위해 관계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수의사 처방 대상 품목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작년 국정감사에서부터 실데나필 성분의 동물약에 대한 약국 편법 구매가 이슈화된 바 있다. 당시 복지부는 관계 부처와 대책 마련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최근 약국에서의 실데나필 성분 동물약 구매 사례가 보도되자, 농림부가 공식적으로 약사법 개정을 언급한 것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정감사 때 복지위에서도 지적이 있었고, 복지부에서도 관련 움직임이 있다”면서 “약사법 약국 예외 조항을 포함해서 복지부와 협의를 해서 개선할 점을 찾아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약국은 약사법 제85조 제7항에 따라 수의사 처방 대상 동물용의약품이라도 주사용 항생제 또는 일부 주사용 백신에 해당되지 않으면 처방전 없이도 판매가 가능하다.농림부 관계자는 “또 수의사 처방 대상 동물약을 확대 논의할 예정이다. 수의사회로부터 처방 대상 지정이 필요한 동물약에 대한 의견을 받아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약사법 예외조항 개정과 관련해서는 약사와 수의사의 첨예한 의견 대립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이 관계자는 “수의계 요구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 다만 약사, 수의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있기 때문에 많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대한약사회는 실데나필 약국 구매 사례를 이유로 약사법 예외조항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또 인체용, 동물용에 관계없이 의약품 구매 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 때문에 판매를 제한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설명이다.만약 약사법 예외 조항이 개정된다면 수의사 처방 대상 품목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동물약국들은 대부분의 제품을 취급하지 못하게 된다.강병구 이사는 “만약 동물약 중 특정 성분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면 동물병원에서 처방전을 의무 발급하도록 하면 된다”면서 “마트에서 칼을 구매한 소비자가 다른 용도로 사용해서 문제를 일으켰다고 해서 판매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하지 않는다. 동물병원에서 구매한다면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약사법 개정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2025-02-25 11:39:05정흥준 -
경희약대 총문동회, 6월 개교 70주년 행사 준비에 만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김동근)는 지난 23일 굿모닝시티 8층 루비홀에서 2025년 정기총회 및 신년회를 열고 모교 70주년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김동근 회장은 "지난 한 해 장봉도 가을 야유회 등 동문회의 여러 행사에 참여해 준 동문들에 감사하다"며 "특히, 춘·추계 골프대회를 매년 후원하고 있는 길광섭, 정종섭 명예회장과 자문위원들, 육창수, 서성훈 교수님 등 원로 교수님들의 참여가 총동문회 운영과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모교에 대한 동문들의 애정을 바탕으로 6월 15일 경희대 약대 70주년 기념행사가 동문 모두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동문회 역량을 최대한 모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문 및 가족들의 참여를 당부했다.이어 임동순 약대학장은 "발표 논문 수 및 논문 인용율(논문인용지수)을 바탕으로 경희대 약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다가오는 약학대학 70주년 행사를 통해 지금의 경희대 약학대학의 위상을 함께 자축하고 미래에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동문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동문회는 이날 동문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 원종선(약학 72), 김성훈(약학 82), 김정태(약학 85), 윤경원 동문(약학 88)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2부 행사에서는 정종섭 제라르도 명예회장이 단장으로 있는 평신도 사도직 단체인 트리니타스 챔버 오케스트라의 현악 4중주 공연이 펼쳐졌다.2025-02-25 10:36:43강신국 -
서울시약 인수위 마무리...AI디지털위원회 등 신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 제38대 인수위원회(위원장 김대진)가 지난 18일을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했다.약 8주간의 활동을 통해 신임 집행부의 원활한 출범을 지원하고, 시약사회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제안과 정책 방향을 보고서로 전달했다.기존 인수위 활동이 회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과학적 분석 기법과 정량적 평가 모델을 활용해 시약사회 현황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를 기반으로 정책 우선순위와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했다.특히 위원회는 ▲시약사회 미션·비전·핵심가치(MVC) 설정 ▲지난 3년간의 회무 평가와 개선 방안 도출 ▲위원회별 사업 추진 전략 수립 ▲조직 개편 방안 제안 등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인수위는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MoSCoW 우선순위 평가법’과 ‘RICE Score 평가법’을 적용해 회무 사업의 중요도를 분석했다.이를 통해 의약품 안정공급 문제 해결, 한약사 문제 대응, 건강서울페스티벌 등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사업 확대, 디지털 시대 스마트 약국으로의 발돋움, 정책자문단 운영 등을 신임 집행부의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또 인수위는 신임 집행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조직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18개 위원회 체제를 유지하되, 법제위원회, AI디지털위원회, 약료사업위원회, 건강기능식품위원회를 신설해 총 22개 위원회로 정책 대응과 신기술 활용 역량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특히 AI디지털위원회는 비대면 전환 관련 현안 정책 대응뿐만 아니라 청년약사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약국 운영 모델을 연구할 예정이다. 약국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는다.김대진 인수위원장은 “시약사회는 단순히 16개 지부 중 하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심장부에서 약사 정책을 선도하는 핵심 조직”이라며 “이번 인수위 활동이 신임 집행부의 성공적인 출발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시약사회가 전국 지부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위학 당선인이 이끄는 서울시약사회 신임 집행부는 인수위 제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 정책과 사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2025-02-25 10:27:30정흥준 -
서울약대 약학박물관문화회, 팜뮤즈페스타 성황리 마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대 약대 약학박물관문화회가 지난 19일 약학연수원 대강당에서 제1회 팜뮤즈페스타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를 주관한 ‘팜뮤즈’는 지난 달 창립한 약학박물관문화회다. 서울대 약대 김진웅 명예교수와 박정일 명예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팜뮤즈페스타’는 약학인의 문화예술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무대로 이번 무대에는 14명의 약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한국춤 공연, 거문고, 기타, 피아노와 색소폰 연주, 성악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또 약계 인사의 소나기(소소한 나의 이야기) 발표가 있었다.주승재 약학박물관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학역사관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약학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첫 행사로 제1회 약학박물관문화제 ‘팜뮤즈페스타’를 개최했다. 약학인의 문화적 소양을 함양하고 나누는 자리다”라며 “앞으로 약학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약학교육기관 설립 11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강건욱 약대 학장은 축사를 통해 “약학박물관문화회 창립과 페스타 개최를 축하한다. 우리 대학의 창립 110주년을 기념해 약학대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행사에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팜뮤즈는 앞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적 활동이나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적 소양을 가진 약계 인사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발표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식물 탐사와 사진촬영을 위한 ‘식사모’와 약용식물 재배와 연구를 위한 ‘약초동맹’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한국춤 강좌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2025-02-25 10:07:08정흥준 -
마퇴본부 대구 지부장에 류민정 약사 선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 지부장에 류민정 약사(대구가톨릭대, 52)가 선임됐다.마퇴본부 대구지부는 지난 22일 대구시약사회관 2층 강당에서 1차 이사회를 열고 신임 지부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류민정 신임 지부장은 “30여년 간 마약퇴치를 위해 애쓴 마퇴본부의 대변혁 시기에 지부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앞서 발판을 잘 다지신 전직 지부장님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20년 가까이 부지부장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지부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마퇴본부 대구지부는 2024년 사업, 회계 현황, 주요 사업 성과 등을 이사들에 보고했다. 이어 신임 감사로 오한희, 김경희 약사를 선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2025-02-25 09:44:08김지은 -
지샘병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2주기 1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혈액투석 우수 의료기관임을 입증했다.이번 평가에서 지샘병원은 참여 의료기관 전체 평균 82.4점, 종합병원 평균 85.6점을 크게 웃도는 95.8점을 받아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1등급 의료기관 중에서도 상위 10%에 속하는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하며 가산금 지급기관으로 지정됐다.심평원은 2009년부터 혈액투석 환자와 가족이 보다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왔다. 이번 2023년(2주기 1차) 평가는 의료 서비스 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개선된 기준을 적용해 진행됐다.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의료기관에서 외래로 주 2회 이상 혈액투석을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평가 항목은 의료 인력 및 시설을 확인하는 구조 영역, 의료진 활동을 평가하는 과정 영역, 의료 서비스 결과를 측정하는 결과 영역으로 구성됐다.평가 결과, 지샘병원은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수질검사 및 정기검사 실시 주기 충족률 △칼슘×인 충족률 △의사 및 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 등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아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지샘병원 강제구 병원장은 “이번 1등급 획득은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병원 전체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석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최상의 투석 치료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샘병원 인공신장센터는 대한신장학회로부터 2016년, 2019년, 2022년 3회 연속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환자 맞춤형 혈액투석 치료와 철저한 감염 예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의료진 교육과 첨단 장비 도입을 통해 최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2025-02-25 09:41:1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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