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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약, 회원약사들과 송년모임…화합·결속 다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강원 강릉시약사회(회장 김동민)는 10일 저녁 7시 한 식당에서 회원약사들과 함께 2019년 송년회를 열고 화합과 결속을 다짐했다. 김동민 회장은 "올해 회장으로 취임 후 회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회원들의 관심과 아낌없는 협조로 많은 행사들을 무탈하게 치를 수 있었다"며 "특히 임상약학 학술강좌,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 시범사업, 약국 클린 환경 지원사업, 약사가족 바둑대회, 강릉시 착한약국 운영, 굿네이버스 사랑의 저금통 모금사업 등 올해 새롭게 시작한 사업들이 회원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으로 좋은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새해에도 약사직능향상에 더욱 힘쓰고 시민 건강 지킴이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약사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송년행사는 38년생 원로약사부터 84년생 청년약사까지 릴레이 건배사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아울러 힘찬 새해의 도약을 다짐하는 '사랑해요, 내일 더'라는 메시지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송년회를 마무리했다.2019-12-12 10:07:39강신국 -
의협, 치과의사 예방접종 대책 마련 강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치과의사의 예방접종 행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면허 이외의 의료행위,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해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대응을 위해 '치과의사 예방접종행위 대응을 위한 TF'를 구성,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의협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의정부시 등의 치과의원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는 민원을 접수받아, 해당지역 보건소로 치과의원의 무면허 의료행위와 불법 예방접종 시행 관련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복지부는 치과의사 예방접종행위와 관련해 의학적 자문을 의협에 요청한 상황이다. TF에는 성종호 의협 정책이사, 민양기 의무이사, 정찬우 기획이사, 김해영 법제이사, 황지환 의무자문위원이 참여한다.2019-12-12 09:58:20강신국 -
"아산·삼성병원 문전, 동네약국보다 월 1억 더 번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주요 대형병원 상권의 일일 평균 유동인구가 8~18만명에 달하고, 이들 병원 문전약국은 지역 약국들보다 월평균 1억이 넘는 매출을 더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바탕으로 서울 대표 대형병원인 서울 아산병원, 삼성병원 상권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서울아산병원 인근 상권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18만 5249명이었고, 서울 삼성병원 인근 상권 유동인구는 8만 495명이었다. 아산병원의 상권은 한달에 약 555만 7470명이, 삼성병원 상권은 한달에 평균 241만 4850명이 찾는 셈이라는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서울 아산병원 상권 내 약국 매출은 올해 10월 기준 평균 1억 8545만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소 측은 해당 매출은 서울 아산병원이 속한 송파구 약국 월 평균 매출 3542만원 대비 1억 5003만원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삼성병원 상권 내 약국 매출은 아산병원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삼성병원 상권 내 약국 평균 매출은 1억 9182만원이었다. 병원이 위치한 강남구 약국 월 평균 매출 4831만원 대비 1억 4351만원 높은 수치다. 연구소는 또 두 곳의 상권 시간 별 약국 추정 매출은 병원 진료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까지가 가장 높았고 연령별 매출 비율은 50~60대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대형 병원 인근 상권은 계절, 시기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상권이고 상권 내 꾸준한 유동인구가 있어 분위기가 좋다"며 "다만 유동인구 대부분이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이어서 상권 내 업종 선택에 한계가 있고 매출 시간대도 병원 진료시간에 편중돼 있어 매출이 타 상권에 비해 한정적"이라고 설명했다.2019-12-12 09:41:07김지은 -
의협, 3개월 단위 정책협의체 운영 여당에 제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단장 이필수, 전남의사회장)은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안신당 측과 면담을 갖고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 과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의료계와 정부 여당이 보다 더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필수 단장은 "정기적 정책협의체를 만들어 의협과 여당 간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신뢰를 쌓아나가기 바란다"면서 3개월에 한번씩 정책협의체 개최를 정례화할 것을 건의했다. 이 단장은 총선 대비 보건의료정책 제안서에 대해 설명하면서 "의료계 이익보다는 국민 건강에 초점을 두고, 가장 시급하면서도 보편타당성 있는 12개 사안들을 선정했다"며 "여당 측에서 충분한 이해와 긍정적인 검토를 통해 정책에 반영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10일 통과된 예산안에 의료계가 요구하던 건보 국고지원 1조 1000억원 증액 건을 반영, 관철했다"며 "동네의원 살리기 등 일차의료 개선을 위해 고심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문케어와 관련해서는 중증 및 필수의료 위주의 보장성 방향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자율징계권 강화를 통해 사무장병원 척결 등 의료계 자정기능 효과도 기대한다. 의료기관 폭력 근절 또한 중요한 문제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의협 제안서를 면밀히 검토해 여당의 정책방향성과 궤를 같이 하는 부분은 최대한 반영에 힘쓰고, 이견이 있는 부분은 소통을 통해 조정해나가도록 하겠다"며 "의협과 간담회 등 다양한 접촉이 활성화되면 정책협의체 구성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기획단은 이어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과도 만나 국민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전달, 의료전달체계 문제를 비롯해 건보재정 지속 가능 문제, 의료인 폭력문제, 전공의 문제 등에 대해 언급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13만 의사들이 총선에 적극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통적으로 국회는 언론과 약자 편에 선다는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며 "의협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잘 살펴보겠다. 각 지역의 국회의원들에게도 국민건강을 위한 좋은 제안들을 널리 알리고, 공감을 얻어나가는 노력을 해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 총선기획단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올바른 의료정책들이 총선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안신당측과의 면담을 통해 올바른 보건의료제도와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제안서를 전달했다.2019-12-12 09:33:03강신국 -
전주지역 약사 46명, 멘티학생 53명에 장학금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 전주시약사회(회장 백경한)는 최근 풍남관광호텔에서 2019년도 2차 이사회와 제7회 멘토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시약사회는 2차 이사회에서 일반, 특별회계 가결산 보고와 2020년도 예산안 등을 가결하고 올해 공공기관 협력사업이었던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과 커뮤니티케어 돌봄 사업에 대한 설명과 회원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멘토장학금 전달식에는 멘토약사회원, 멘티학생과 가족 80여명이 참석했다.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참여약사 46명은 멘티학생 53명에게 15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7년간 누적 장학금액 1억 1790만원을 달성했다. 백경한 회장은 이날 모인 회원, 학생, 가족들에게 장학금 지급 취지를 설명하고 흔쾌히 참여해준 회원들께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올해로 35년째 후원중인 '혼자 먹는 밥상' 사업에 312만원도 기탁했다. 문정훈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장은 해마다 전주시 약사회원들이 뜻 깊은 장학사업에 적극 동참해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2019-12-12 09:15:0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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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 "내년 분업 20년...대체조제 사후통보 개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물밑에서 논의됐던 화상투약기 도입 문제를 정리하고, 다양한 협의체를 통한 현안해결에 집중한 시기였다고 지난 9개월간의 회무를 자평했다. 아울러 2020년 분업 20주년을 맞아, 비정상적인 문제를 바로잡고, 새로운 수가체계를 만드는 것으로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대업 회장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이제 출범 9개월이다. 앞으로 할 회무를 준비하고 현안을 해결하는 시간이었다"며 "결과들이 결실로 나타난 것도 있고 내년에 결실들을 걷어야 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슈화하지 않고 물밑에서 해결한 화상투약기 문제와 건기식 소분 판매 논란 등도 잘 정리를 했다"고 평가했다. 화상투약기는 규제샌드박스에 포함해 추진하려는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다양한 루트를 통해 공론화되는 것을 막았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아울러 다양한 협의체를 통한 현안해결 시도에 대한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먼저 약교협, 약평원, 약학회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 약평원 법인화를 완성했고, 한약, 바이오, 동물약 등이 약학교육 커리큘럼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약학교육은 다른 교육과 다르다"며 "국가자격인 약사를 양성하는 교육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제약협회-도매협회와 협의체를 구성해 재난 관련 긴급구호 네트워크를 구성했다"며 "반품문제 해결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복지부와 구성한 약정협의체를 통해 약사 관련 제도들을 점검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면허신고제, 전문약사제도, 약학교육인증평가 관련 법안을 상임위를 통과했는데 편법약국 근절법안이 통과되지 못해 아쉽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사유재산에 대한 과도한 침해 부분이 문제인데 단체나 부처 이견이 있는 것 같다. 자구 수정 등을 통해 다시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온라인 판매 근절법안도 20대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2020년은 분업 도입 20주년인데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했다. 김 회장은 "비정상화의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특히 대체조제가 잘 안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사후통보 정상화 등도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엘리베이터 공사를 시작으로 한 약사회관 보수공사와 새로운 수가체계를 만드는 것도 내년 과제로 지목했다. 즉 지금까지 약사의 역할이 의약품 판매, 조제, 복약지도로 국한돼 있었는데 이제는 환자가 약을 잘 복용하고 있는지, 잘 관리하고 있는지 그리고 잘 폐기되고 있는지까지 확인하는 것도 약사 역할이라는 것이다. 방문약료, 커뉴니티케어, 올약사업 등에 대한 내용이다.2019-12-12 06:09:57강신국 -
건식 매장의 약국 베끼기…타이레놀도 불법 판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건강기능식품 매장을 약국과 유사한 인테리어로 꾸며놓고, 건기식 외에도 일반의약품인 타이레놀 이알서방정을 판매하는 불법이 행해지고 있다. 12일 데일리팜이 서울 강동구 소재의 I매장을 찾아가 본 결과, 일반 약국으로 혼동이 될 만큼 유사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취급하고 있는 건기식과 제품 진열이 약국과 유사하다며 우려감을 내비친 A약사의 제보를 직접 확인하고자 찾은 I매장이었다. A약사는 "건기식 판매동향을 살펴보려고 온라인으로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됐다. 처음에는 약국인줄 알았는데 건기식 매장이었다. 취급하는 건기식도 약국과 많이 겹쳤다. 일부는 약국에만 유통되는 제품도 있어서 업체에 문의를 했더니, 약국 거래 전에 몇 곳과 거래를 해왔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건기식 판매업 등록 후 온오프라인 판매를 하는 것에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일반인들에겐 자칫 약국으로 오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었다. 약국의 모습을 벤치마킹했다는 점에서 기존 백화점과 마트 등의 건기식 매장과는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었다. A약사는 "거점약국이라고 얘기해 거래를 시작한 건기식 업체에는 배신감을 느낀다. 이대로라면 건기식 시장에서 약국과 약사의 입지는 점차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정부의 건기식 산업 규제 완화 등과 맞물려 일선 약사가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불안감은 크게 느껴졌다. 실제로 I매장을 찾아가보니 상호명만 약국이 아니었을뿐, 일반인이 보기엔 누구라도 약국으로 오인하기에 충분했다.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의약외품과 혼합음료 등이 매장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한쪽에는 마스크 진열장이 세워져있고, 건기식 진열장 곳곳에는 혈관관리, 장건강, 혈당관리 등 약국과 유사한 POP들이 붙어있었다. 하지만 I매장의 문제는 약국과 유사한 인테리어와 동일한 건기식 품목 등이 전부는 아니었다. 따로 진열이 되지는 않았지만 지명구매자들에겐 일반의약품을 불법 판매하고 있었다. I매장을 찾아가 타이레놀을 달라고 하자 계산대 아래에서 꺼내 건넨 제품은 타이레놀 이알서방정(아세트아미노펜 650mg)이었다. 타이레놀 판매에 경계심이나 의심이 없었던 것을 보면, 지역 주민들에겐 빈번하게 판매가 이뤄져왔던 것으로 보였다. 판매자는 약국 30년 경험이 있다고 말했고, 약사냐고 묻는 질문엔 아니라고 답했다. 타이레놀을 구매하고 나오는데까지는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또한 I매장을 나와 50m를 걸어가자 약국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약국의 모습을 한 건기식 매장이 약국 옆에서 노골적인 영업을 이어가는 중이었다.2019-12-11 22:13:58정흥준 -
동대문구약, 약령 1·3반 합동 송년회[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은 11일 오후 12시 강북구 소재 음식점에서 열린 1·3반 합동 송년회에 윤종일 회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인사말에서 "동대문구 약령시는 한약 메카로 약령시 회원은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굳건히 자리를 지켜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히장은 "12월부터 1월까지 실시하는 보건소 점검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2019-12-11 19:15:23김민건 -
법원 "ATC 조제, 의사 직접조제로 보기 힘들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병원에서 의사가 처방전을 조제실로 전송하고 해당 처방전을 약사 없이 ATC(자동조제기계)가 조제했다면, 이것은 과연 무자격자 조제에 해당되지 않을까.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A의료법인이 보건복지부장관과 국민건강보험공단, B지역 구청장을 상대로 낸 업무정지처분취소 소송에서 A의료법인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A의료법인은 요양기관이자 의료급여기관인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2012년 12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2015년 9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총 14개월 간 이 병원 원내약국 약사가 출근하지 않은 날 입원 환자들의 약을 조제하고 급여를 청구한 혐의를 받았다. 실제 복지부 현지조사 결과 이 병원에서는 약사가 출근하지 않은 날 무자격자인 병원 직원 2명이 의사의 별도 지시나 감독 없이 입원 환자들의 약을 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에 따르면 현지조사에 의해 무자격자 조제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 14개월 간 이 병원이 부당하게 청구한 요양급여는 1억2000여만원, 의료급여는 1800여만원이었다. 이런 이유로 건강보험공단은 1억2000여만원에 대한 환수처분과 더불어 업무정지 40일을, B지역 구청은 1800여만원 환수와 업무정지 20일 처분을 각각 내렸다. 이후 A의료법인 측은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관련 처분이 모두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인은 우선 해당 병원이 정신질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만큼 해당 병원 입원환자나 외래환자에 대한 의약품 조제는 의약분업 예외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 조제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ATC에 의해 이뤄졌고, 처방전 발행 당시 의사가 구두로 1차 복약지도를 한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의료법인은 "조제는 ATC가 하고, 진료 시 의사의 1차 복약지도 이후 의약품 교부 시 복약지도서 자동출력과 제공으로 2차 복약지도를 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의사가 직접 조제하고 복약지도를 하고 있다. 무자격자가 조제한 약제비를 청구했다는 처분은 인정될 수 없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법원은 무자격자 조제 기준을 A의료법인 측과는 다르게 봤다. 의사의 직접조제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조제 과정에서 의사의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지휘, 감독이 있었어야 하는데 해당 업무는 사실상 무자격자인 직원 2명이 담당했다고 본 것이다. 법원은 "해당 병원의 시스템 상 의사 처방으로부터 환자에 약이 전달되기까지 상당 부분 업무가 자동으로 처리되고 있는 점은 인정된다"면서 "하지만 무자격자에 의해서는 조제실로 전송된 처방전에 오류가 없는지, 출력된 복약지도서와 ATC가 조제한 약이 처방전과 일치하는지 등이 제대로 검수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출력된 복약지도서의 교부만으로 개별 환자들에 대한 복약지도가 충분히 이뤄진 것으로 평가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유로 법원은 A의료법인 측의 급여 환수와 업무정지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법원은 "병원 원내약국에 대체약사를 두지 않고 약사가 없을때마다 무자격자들이 의약품을 조제하도록 했다"면서 "이로 인해 이 병원 환자들은 제대로 검수한 약을 조제 받지도, 올바른 복약지도도 받지 못해 자칫 질병의 치료나 건강증진에 위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 처분으로 인해 원고가 받을 불이익이 이런 공익적 필요보다 더 크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어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2019-12-11 19:06:51김지은 -
약학교육평가원 공식 출범…37개 약대 평가·인증 시동[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 공익 목적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합리적 기준을 갖춘 공정한 평가·인증 체계를 갖춰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대응하는 약학교육 기반을 다지고 미래 약사직능 텃밭을 조성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았다. 약학교육평가원(이사장 정규혁)은 11일 오후 3시 대한약사회관에서 재단법인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 약학교육평가원은 지난 5일 임의단체 발족 9년 만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정규혁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드디어 정식재단으로 출범해 기쁘다"며 "약료 서비스 질적 보장과 약사인력 전문적 지식 향상을 목적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오늘 7부 능선을 넘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제 또 다른 고개를 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순탄치 않은 과정을 이끌어준 전인구 전 이사장 등 여러 전문가와 실무진의 희생적 도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약평원 법인 설립에 많은 도움을 준 약계 주요 단체장 이름을 한 명씩 언급했다. 먼저 정 이사장은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약평원 법인화와 약대 평가·인증제 법제화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약속을 지켜 공로가 컸다"며 "한균희 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도 출연금 조성과 제반 준비에 실질적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통합6년제 도입에 앞장선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과 이용복 대한약학회장, 이은숙 병원약사회장도 힘을 실어줬다"며 "약계 단체가 합심해 오랜 숙원을 해결해준 것에 깊이 감사하며 모든 분들의 노력과 성과는 훗날 약학회에 기록돼 남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통합6년제 학제 개편에 따라 국제수준의 균형을 갖춘 약학교육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평가·인증제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4차산업혁명과 AI시대에는 약학과 약료 분야에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돼 미래 약사상을 정립하는 약학교육 체계와 시대상을 반영하는 교육과정·평가 지표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교육 내실화 등 질 관리 시스템을 공고히 구축해 전국 37개 약대를 평가·인증하고 약학교육과 국민보건 증진, 제약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이사장은 "공정한 평가 인증을 실시하는 기준과 척도에 적절성을 갖춰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이사장은 약평원 법인화로 평가·인증 법제화 후속 조치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독립적 기관으로서 지성을 갖춘 최고의 싱크탱크가 되겠다"며 "약대 상향 평준화와 미래지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업 회장은 축사에서 "오랜 기간 재단법인 설립이 미뤄지다가 오늘 정말 이뤄졌다"며 "대한민국 약사 전문성 강화와 우수 인력 양성 등 약사 직능이 자랑과 자긍심을 가지는 출발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약학교육이 지금보다 조금 더 현실성 있게 바뀌어 우수 약사를 양성했으면 좋겠다"며 "약평원이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비해 약학교육이 늦는다는 얘기를 바꾸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김 회장은 "같이 해야지 뭐든지 할 수 있다"며 약계 단체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약교협과 약사회가 힘을 합쳐 법인 설립을 빠르게 할 수 있었고, 병원약사회와 약사회가 전문약사제도 법제화를 할 수 있었다"며 "이제 어느 하나 단체만 해서는 안 되며 다 같이 한 발씩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희목 회장은 "행동해야 변화가 일어난다"며 "정규혁 원장과 이영복 회장 등 약학교육 3대 거두가 똘똘 뭉치고 약사회장이 확실한 역할을 해줬다"며 행동과 노력이 아니었다면 법인 설립은 없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원 회장은 "약대마다 많은 변화를 주고 개혁을 했음에도 (교육에)특정 지침도 없었고 제각각 달랐다"며 "(이제)적정 기준으로 평가를 하고 그 속에서 균질화, 양질환 된 약사 후학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약사직능을 대표하는 건 약사회"라며 "약사회가 후학을 (육성하는)내는 일이 굉장히 중요한 기본적인 일"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약사회 중심으로 뭉쳐 약학교육과 주변 단체를 넓게 포용하는 진정한 의미의 오픈이노베이션이 일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약평원 설립에 기여한 한균희 이사장은 "오늘 내 가슴에서 올라오는 뜨거움이 가장 클 것"이라며 "(법인 설립을)축하하는 역사에 남을 이사장이 돼 가문의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한 이사장은 "법인 설립에 (지원금을)출연해준 약사회장, 병원약사회장, 대한약학회장, 제약바이오협회장이 없었다면 또 한 번의 쳇바퀴를 시작했을 것"이라며 약평원 설립은 약학 직능과 교육이 함께 협력한 실례라고 평가했다. 한 이사장은 "최근 교육부가 학제개편 관련해 유연한 입장을 나타내 오는 2022년 37개 약대 모두 통합6년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약학교육 사명인 창의적 인재 양성, 보건의료 산업 발전, 국민보건의료 증진 역할과 목표를 달성하려면 학교별 교육을 특성화 하고 목표를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약학교육이)어디까지 갈 것이며 어느 범위에서 이뤄지는지 모든 일은 약평원에서 할 것"이라며 "선진화된 2022학년 약학교육 시작의 핵심은 약평원"이라고 말했다. 이용복 약학회장은 "21세기 약사직능이 보전되고 장밋빛 신약 창출과 부흥의 길에서 좋은 약사를 배출하길 믿는다"며 "올해 뜻이 이뤄져 다행이며 정말 감사하고 축하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은숙 병원약사회장도 "병원약사회는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실용학문에 꼭 필요한 약사를 배출할 것을 믿는다"며 "평가원 설립을 굉장히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평가원 존재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동안 (약대)평가원이 없어 복지부·교육부·병원협회에서 (활동에)어려움이 있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2019-12-11 18:44:40김민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