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위고비·마운자로' 밀반입 급증…세관 "3441건 적발"
- 이정환 기자
- 2026-06-28 13:24:3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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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속 개인 반입 시도 확산…인도·일본발 집중
- 정일영 의원 "불법 유입 차단 위한 통관·감시 체계 전면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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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위고비·마운자로 등 비만치료 주사제를 해외에서 구매한 뒤 국내로 반입하려다 세관에서 통관 보류된 사례가 급증 비만치료제를 국내로 반입하려다 세관에서 통관이 보류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비만치료제 통관보류 건수는 3441건으로 지난해 연간 전체 통관보류 건수 1241건보다 2.8배 가량 증가했다.
28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유해 의약품 지정 규정에 따르면 위고비·마운자로·삭센다 등 비만치료제는 수입업자가 아닌 개인이 해외에서 구매해 국내로 반입할 수 없다.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제품을 들여오려다 적발되면 통관이 보류된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 등을 이유로 해외직구를 이용하거나 해외여행 중 구매한 뒤 국내로 반입하는 사례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국제우편을 통한 해외직구가 많이 증가했다. 국제우편 통관보류 건수는 지난해 1107건에서 올해 5월까지 2940건으로 166% 증가했다.

국가별 반입 경로는 인도가 2811건으로 전체의 9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70건(2.4%), 카자흐스탄 47건(1.6%), 중국 7건(0.2%) 순이다.
여행자 휴대품을 통한 반입도 많았다. 올해 여행자휴대품 통관보류 건수는 501건이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319건(6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125건(25.0%), 미국 21건(4.2%), 베트남 14건(2.8%) 순이다.
정 의원은 “위고비·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 반입이 특정 국가와 특정 반입 경로를 통한 유입이 뚜렷하다”며 “해외직구와 해외구매를 통한 불법 반입 시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의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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