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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도 시작한 건기식 유통...CU 참전에 업계도 관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편의점 업계가 '유통처'로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면서 관련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를 놓고 관심이 쏠린다. CU는 이달부터 건기식 판매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1만8600개 점포 가운데 건기식 도입을 희망한 6000여 점포에서 건기식을 판매하는 것인데, 인허가 취득·등록, 상품 출시 등 과정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홍보에 돌입했다. 그렇다면 왜 CU는 건기식 시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했을까. "일반 건강 식품을 도입하며 관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0여종의 건강 관련 상품을 한 데 모은 '건강 식품 특화존(zone)'을 전국 5000여 점에 설치했으며, 지난 6월 기준 해당 점포들의 건강 식품 매출은 일반 점포 평균 대비 3배 높은 성과를 거뒀다는 것. 건기식 테스트 판매를 진행했던 명동역점도 지난달 건강 식품 매출이 작년 운영 초기 대비 3.5배 증가했으며 특히 피로회복, 면역케어, 이너뷰티, 다이어트 등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는 설명이다. CU 측은 "올 해 초부터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상품 컨벤션 등을 통해 건기식 판매에 대한 사전 안내와 홍보를 진행해 왔다. 내년 1분기로 예정돼 있던 판매를 6개월 가량 앞당기기로 했다"며 "전문 역량을 갖춘 유명 제약사들과 손 잡고 편의점 주요 고객층에 맞춘 소용량, 고품질, 합리적 가격의 상품들을 지속 선보임과 동시에 CU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차별화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의점 참전, 효과는?= 건기식 관련 업계는 편의점 참전이 전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놓고 관심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실시한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장 큰 포션을 차지하고 있는 유통처는 인터넷몰이다. 지난해 기준 인터넷몰이 69.8%로 압도적인 비중을 나타냈으며 기타(5.7%), 대형할인점(5.5%), 다단계(5.2%), 약국(4.2%), 대리점(2.9%), 방문판매(2.4%), TV홈쇼핑(2.3%) 등 비율을 나타냈다. 약국 데이터만 들여다 보면 약국의 판매금액은 2024년 1895억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구매액은 9만6107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CU를 비롯한 다른 편의점 업계도 건기식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올초 다이소 건기식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확인한 업계가 시장 선점에 더욱 매진하는 모습"이라며 "편의점의 경우 다이소 보다 접근이 용이하고, 1회분씩 포장돼 있어 소비자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약국가도 편의점의 건기식 출시를 눈여겨 보고 있다. 다만 지난 다이소 사태와 같은 반발은 없는 상황이다. 다이소 사태의 경우 약국과 동일한 건기식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것처럼 호도된 측면이 있었던 반면, 이번 편의점 건기식은 1회 포장 단위로 약국의 덕용 포장 제품들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도 종근당 '멀티비타 부스터샷', '깨노니', 유한양행 '비컴플', '내일N', 대웅제약 '우루샷', 동화약품 '퀵앤써' 등이 캔디류, 당류가공품 등으로 허가받아 판매되고 있다. 지역의 약사는 "편의점과 약국의 건기식 소비층이 아무래도 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편의점은 숙취해소, 피로회복 같은 단편적 제품을 선보이는 추세"라며 "다만 편의점 건기식이 일반약과 유사한 명칭을 사용한다면 이 부분은 들여다 봐야 할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약국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일반약과 유사한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을 오인하게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다른 약사도 "지난 다이소 사태때와는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 약국에서는 처방약 등 복용약과의 상호작용, 증상에 집중한 고관여 제품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다만 최근에는 정제와 액제가 합쳐져 출시된 약국용 제품도 있어 소비자의 니즈를 각각 충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5-07-03 11:47:03강혜경 -
"1형당뇨 환자 약사가 교육했더니 약제 이해도 개선 효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1형당뇨병 환자·보호자 대상으로 약사가 교육을 진행할 경우, 약제 이해도가 두드러지게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약사는 당뇨병 관련 교육에서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과 비교해 참여율이 저조했는데 이를 확대하기 위한 약사들의 관심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김현수·김은지·이지은·최원혜·구인혜·황은정) 연구팀은 최근 당뇨병학회지에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 캠프에서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약사의 약물사용교육 효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재작년 부산과 울산, 경남도교육청이 1형 당뇨병 학생과 보호자 90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진행한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 캠프’에 참여한 약사들이 교육 효과를 연구한 내용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당뇨병교육자 중 보건의료인은 의사 471명, 간호사 541명, 영양사 427명, 약사 66명이다. 전체 인원 대비 약사의 비율은 약 4%에 불과하다. 캠프 참여 약사들은 연구에 동의하는 35명의 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교육 효과를 연구했다. 그 결과 당뇨병 약제에 대한 이해도가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약제 이해도를 묻는 문항으로 ▲인슐린 종류 ▲인슐린 보관방법 ▲인슐린 투여방법 ▲글루카곤 투여방법 ▲당뇨병 치료약제 전반에 대한 수준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교육 전에도 인슐린 보관과 투여방법에 대한 항목은 높은 점수로 조사됐다. 그에 비해 인슐린 효과 발현시간이나 작용시간, 인슐린 종류에 따른 차이 등에 대한 교육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해도가 가장 낮았던 글루카곤 투여방법은 교육 전 모른다고 답했던 20%가 교육 후 2.9%로 감소했다. 소아청소년에서 중증 저혈당의 위험이 높은 경우 글루카곤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환자 스스로 투여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어 보호자 교육 강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선 연구들에서 당뇨병 교육 효과는 6개월 이후 사라지거나 미미해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구진은 “기존에 약사로부터 집중 교육을 받은 대상자가 17.1%에 불과하다는 점은 현재 1형당뇨병 소아청소년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약사의 교육이 부족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구진은 “환자 당뇨병 관리 개선을 위해서는 앞으로 보다 많은 약사들의 적극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소아청소년의 당뇨병 관리 전략에 약사도 일원으로 참여해 활동할 수 있도록 학회, 의료기관, 국가적 제도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2025-07-03 11:43:32정흥준 -
대약 약대생 숏폼 공모전 이승엽·최지희·최다혜 팀 대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진행한 ‘2025 약대생 숏폼 콘텐츠 공모전’에서 삼육대 약대 이승엽, 차의과학대학교 최지희, 최다혜 학생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약사회는 지난 6월 30일 대한약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이번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상 팀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 팀 학생들은 “프리셉터 약국에서 실습하며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장기처방 분할조제 도입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했다”며 “약사가 되어서도 직능의 전문성과 정책을 국민에게 잘 홍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공부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약사회는 이날 수상 학생 대부분이 국민에 약사 정책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작품을 만들다 보니 오히려 스스로가 약사 정책에 대해 많이 배우고 공부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약대생들은 약사 정책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더 많이 만들어 줄 것을 약사회에 건의하기도 했다. 권영희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약대생 여러분의 창의적인 시선과 열정이 약사 사회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며 “단순하게 재미를 추구하는 것을 넘어 정책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한 흔적이 많이 보여 뿌듯하고 든든했다”면서 학생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권 회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는 약사상을 구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약대생 숏폼 컨텐츠 공모전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약사회 6대 핵심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5월 한 달간 진행된 바 있다.2025-07-03 11:01:25김지은 -
"영업사원이 약국서 약 판매"...1심·2심, 약국장에 벌금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에서 일반약을 판매하는 제약사 영업사원을 방조한 약국장에게 1심, 2심 법원 모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인천지방법원은 최근 약사법 위반 방조 혐의로 기소된 A약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 판결에 문제가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사건을 보면 인천에서 약국을 운여하는 A약사는 2022년 9월 제약사 영업사원이 지엘로페라미드염산염, 아나파베정, 그린큐액을 6000원에 판매하는데도 이를 막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에 영상자료가 증거로 제출됐는데 영상 촬영 증거물로 고발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1심 법원은 "약사는 경찰 및 검찰에서는 의약품을 판매한 사람이 제약회사 직원이라고 진술했다가 법정에서는 의약품 도매상이라고 진술한 점에 비춰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성명불상자가 손님에게 증상에 대해 묻고 구체적인 복약지시까지 한 점 등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법원은 "약국에 손님이 들어와서 증상을 설명하고 의약품을 구매해서 나갈 때까지 약사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성명불상자가 약사에게 의약품에 관해 묻거나 피고인이 성명불상자에게 지시하는 소리도 확인되지 않는 점 등에 비춰 보면, 피고인은 약사법 위반 행위를 방조한 것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A약사는 벌금 200만원이 너무 과도하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2심 법원은 "피고인은 약국 개설자로서 다른 사람이 본인의 약국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도록 했다. 수사기관에서부터 원심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부인했고 동종 전력도 있다"며 "건강이 좋지 않아 입원 중이며, 약국을 폐업했다고 하는 점, 사건 고발 경위 등을 참작하더라도, 피고인에 대한 원심의 형이 무겁다고 하기 어렵고 원심의 형을 감경할 만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원심을 유지했다.2025-07-03 10:58:25강신국 -
로엔서지컬 '자메닉스', 인도네시아에서 첫 수술 성공[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대표 권동수)은 자사가 개발한 세계 최초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가 인도네시아에서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본격 장비 도입 전 현지 시장의 인지도와 신뢰도 구축을 위해 시범적으로 진행된 행사로, 인도네시아 내 자메닉스에 대한 시장 반응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지난 6월 18일부터 지난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최고 권위 국립병원인 RSCM(Dr. CiptoMangunkusumo Hospital)에서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아시아 비뇨의학회 회장인 인도네시아대학교 의과대학 및 침토망운쿠스모 병원 비뇨기과 교수폰초비로워(PoncoBirowo) 교수와 위디아트모코(Widi Atmoko) 교수가 로엔서지컬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를통해 직접집도했다. 총 7건의 수술이 진행됐다. 큰 결석, 다발성 결석, 접근이 어려운 위치의 결석 등을 복잡하고 난이도 높은 결석 사례가 포함되었지만, 모든 수술은 특별한 이상반응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환자들의 예후도 양호했다. 특히, 2.6센치의 큰 결석 환자를 대상으로 침습적 수술(PCNL)이 예정돼 있었으나, 단 한 번의 자메닉스 수술만으로 안전한 결석 제거에 성공했다. 수술을 진행한 비로워 교수는 “큰 결석이나 어려운 위치의 결석과 같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술이라도 자메닉스를 통해 더 정밀하고 안전하게 진행 가능하다”며 “인도네시아 의료 환경에 있어 매우 유용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술실 보조간호사 또한 “자메닉스 수술은 첫 경험이었지만 수술 보조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고, 초기 셋업이 잘 되면 수술과정은 매우 편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의 성과는 지난주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비뇨의학 학회 JUMP 2025(Jakarta Urology Medicine Update 2025)에서 발표됐다. 이번 학회에는 약 250명의 전 세계비뇨의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학회에서는 비로워 교수가 ‘로보틱 RIRS를 이용한 첫 수술’라는 주제로 자메닉스를 이용한 로봇RIRS의 초기 수술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인도네시아 로봇 RIRS 확대 가능성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는 ‘로봇 요관경술과 인공지능의 진화하는 역할’을 주제로 자메닉스가 제시하는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의 가능성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인도네시아 비뇨의학계에 로봇 RIRS의 필요성과 기술 신뢰도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자메닉스의 현지 시장 진입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했다. 로엔서지컬 권동수 대표는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임상 사례를 늘려나가면서, 자메닉스의기술력을 입증하고, 현지 병원 도입, 보험 수가 협의, 마케팅 전략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자메닉스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로봇 신장결석 수술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메닉스는 2.8mm 크기의 유연내시경을 통해 절개 없이 요도와 요관을 통과해 신장 내 결석을 제거하는 세계 최초 AI 기반의 완전 로봇식 신장결석 수술로봇이다. 호흡보상 기능, 결석크기 측정기능, 경로재생기능 등의 AI 기능이 요관손상 없이 결석을 안전하고 정밀하게 제거한다. 2023년 혁신의료기술로도 선정돼 현재 신의료기술평가, 보험등재를 위한 근거창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총 232명 신장결석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전국 5곳 병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임상에 참여를 희망할 경우 해당 병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5-07-03 10:55:30노병철 -
대한디지털헬스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 개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지난 6월 27일에 판교에 위치한 차바이오컴플랙스에서 2025년 대한디지털헬스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분당차병원 연구중심병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25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학회는 'Digital Health Ecosystem: Empowering Care for All'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헬스를 통한 복지 증진, 시장 진입 제도 개선, 창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심도 있고 다양한 세션들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 헬스 분야의 최신 동향과 미래를 조망하는 세션들로 구성되었으며, 세부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병원 서비스 혁신 사례 ▲디지털헬스를 통한 복지 ▲병원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 등이 논의됐다. 또 ▲디지털헬스 시장진입 제도 ▲디지털헬스케어 창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 방안 뿐만 아니라 ▲에이지테크, 고령친화산업의 기회와 도전 ▲원격의료의 확장 전략 ▲디지털 웰니스와 헬스케어의 Real World 경험 등 디지털헬스에 최근 논의되고 있는 다양한 세부 영역을 논의하는 장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 진행된 권용진 회장의 '한국의 디지털헬스 에코시스템 구상'을 주제로 한 발표와 권순용 전 이사장의 'AI 시대, 스마트병원 의료 경영'을 주제로 한 강연은 큰 관심을 받았다.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김현정 이사장과 권용진 회장(서울의대)은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 헬스가 의료산업 전반에 걸쳐 창출하는 실질적인 현 상황을 논의하고, 창업 환경 조성과 AI 기반 병원 서비스 혁신을 통해 실질적인 의료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며 "이 분야에 관심있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젊은 연구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제공한 의미 있는 학술대회였으며, 향후에도 디지털헬스와 AI 분야를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5-07-03 10:04:24황병우 -
마운자로 국내 상륙 임박…용량별 판매가 달리 책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 임박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유통과 더불어 처방 형태 등이 주목받고 있다. 약국에서는 삭센다, 위고비 상황이 재연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운자로의 경우 이전 위고비가 쥴릭을 통해 유통했던 것과는 달리 거점 도매 형태로 유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국내 일부 제약사가 유통사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릴리의 직접 판매 하에 도매업체들이 유통을 담당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릴리가 30여개 국내 도매업체들과 논의 자리를 가진데 더해 최근 지역 거점 도매들에 공문을 발송해 추후 마운자로의 유통을 요청하면서 전해졌다. 마운자로의 출시 시점은 이르면 8월 말에서 9월로 점쳐지고 있다. 릴리 측에서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위고비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소위 ‘나눠맞기’가 마운자로의 경우 통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운자로의 경우 2.5mg부터 5mg, 7.5mg, 10mg, 12.5mg, 15mg 등 총 6개 용량이 출시될 예정이며, 위고비는 0.25~2.4mg까지 총 5개 용량이다. 릴리에서 마운자로의 용량 별로 단가를 다르게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고용량으로 갈수록 단가가 높아지는 만큼, 최고용량인 2.4mg을 나눠 맞으면 저용량을 처방받는 것보다 경제적인 위고비와는 상황이 다를 수 있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공룡 격인 마운자로 출시가 임박하면서 약사들도 유통 형태나 원외처방 여부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삭센다, 위고비 유통 초기 불거졌던 ‘원내조제’ 논란이 이번 마운자로 출시 이후 또 다시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에서는 원외처방이 원칙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삭센다에 이어 위고비도 의원들이 원외처방보다 원내조제에 치중해 왔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새로 출시될 마운자로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약품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병·의원에서 비급여에 고마진인 비만치료 자가주사제를 굳이 원외처방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위고비도 현재 대다수가 원내조제로 이뤄지고 있다. 마운자로의 경우도 초기 의원쪽으로 영업이 치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이 결정된 거점 도매들의 경우 기존 의원 거래가 없던 곳들도 마운자로에 한해 의원 거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약사사회에서는 삭센다에 이어 위고비까지 약사법의 허점을 이용해 원내조제가 주를 이루는 상황에 대해 정부가 더 명확하게 지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주사제를 주사하는 경우’로 원내조제를 허용하고 있지만 이것을 지키지 않는 곳도 있고, 교묘하게 이것을 이용하는 곳들도 있다”며 “비만체료제에 대한 국민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만큼 정부가 실태를 조사하고 명확한 지침을 내려야 한다고 본다. 무분별한 원내 조제에 대해서는 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025-07-02 18:13:23김지은 -
"처방 필요없다" 유행처럼 번진 대형약국 개설...이유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국으로 확산되는 일반약 중심 대형약국에 약사사회 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마트형 약국이나 창고형 약국을 착안한 일종의 아류작 형태 약국이 늘어나고 있는 것인데 수도권을 넘어 지방까지 최근들어 우후죽순 늘고 있다. 100평 규모에 주차장까지 구비해 일반약 중심으로 매출을 높이는 방식이다. 상호명까지 '제일큰, 가장큰, 팩토리, 대형' 같이 낮은 판매 가격을 암시하는 듯한 느낌을 줘 소비자로 하여금 호기심을 유발하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같은 방식이 유행처럼 번지는 걸까. ◆드럭스토어 형태 약국 운영 니즈= 대형약국의 가장 큰 특징은 약국장의 연령대가 30~40대로 비교적 젊다는 데 있다. 상대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용이하다는 것이다. 매년 쏟아지는 2000여명의 신규 약사의 진로선택이 개국으로 몰린 데다 상대적으로 나잇대가 있는 PEET 출신 약사들이 개국 시장에 뛰어들면서 개국 연령대가 낮아지고, 보다 공격적이어졌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얘기다. 약국이 포화되면서 치고 들어가는 형태의 소위 '치들약'이나 약국이 들어갈 만한 입지가 아닌 'B급 자리'까지도 선점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형약국 또한 이런 트렌드 변화 가운데 하나다. 이 전문가는 "약국자리가 포화에 이르고 권리금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면서 병의원 근처나 역세권 등이 아닌 상대적으로 위치가 멀지만 주차 등이 가능한 약국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365일 밤 10시 이후까지 운영하면서 지역 내 매약 수요를 수용하겠다는 계산이다. 익명을 요구한 대형약국 운영 약사는 "처방위주 약국 수 군데를 돌아다녀 봤지만 권리금이나 월세가 지나치게 높거나 원장 선생님의 나이가 많거나, 전전대 같은 물건들이 대부분이었다. 대형약국의 경우 평수가 커 쉽사리 들어가려는 사람이 없다 보니 상대적으로 월세 등이 높지 않았다"면서 "여러 약국들을 벤치마킹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형태 약국이 등장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마트형 약국이나 창고형 약국 처럼 가격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형태까지는 아니더라도 보편적인 유통 채널처럼 다양한 품목을 소비자가 둘러보고 비교해 볼 수 있는 형태의 약국에 대한 소비자 니즈는 물론 약사 니즈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부천, 구리, 금천…약국의 대형화= '대형약국'이라는 화두 자체가 새롭지는 않다. 종전에도 70~100평 규모 약국이 지역마다 존재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이같은 부분이 유독 부각되는 이유는 '명칭' 때문이다. 간판 자체에 '마트형 약국', '창고형 약국', '대형 약국' 등을 명시하다 보니 체감되는 부분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경기 부천시에도 일반약 중심 대형약국이 개설, 이달 1일부터 영업에 돌입했다. 이 약국 역시 100평 규모로, 눈에 잘 띄는 색으로 간판과 외부 인테리어 등을 했다. 창고형 약국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던 곳이다. 부천시약사회 관계자는 "부천 내 대형약국이 개설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주변 약국은 물론 지역 약사회 역시 긴장했지만 창고형 약국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 역시 다른 약국과 비교했을 때 큰 메리트가 있다고 파악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부천지역 관내에 마트형 약국이 개설된 이후 주변 약사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다 보니 이번 개설된 약국 역시 지속적으로 주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마트형 약국 인근에 또 다른 마트형 약국이 개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당분간은 잡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구리시와 서울 금천구도 대형약국이 개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다 공멸…대책 마련해야"= 잇따른 대형약국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대형약국이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은 없다고 하더라도, 약사의 행위와 전문성을 저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가이드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지자체에 따라 개설허가 기준에 차이가 있겠지만 마트형, 창고형, 대형 같이 소비자를 유인할 소지가 있는 약국명칭에 대해서는 제재가 필요하다"면서 "제일큰, 가장큰 같은 약국명칭은 사용을 반려할 수 있도록 약사회가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적극 공감하는 입장이다. '오픈프라이스'인 판매자가격표시제 대신 표준소매가격제를 도입하자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의 구매수량에 따른 공급가격 차등정책 하에서는 낮은 가격을 전략으로 하는 난매형 약국이 확산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표소가제를 주장하는 약사는 "약국의 저가공세에 소비자가 무작위로 약을 쓸어담는 방식의 '의약품 쇼핑'이 이어질 경우 약국외 판매에 대한 주장까지 제기될 수 있다. 또한 약국 생태계에까지 엄청난 파급 효과를 미치게 된다"며 "약국간 시비를 줄이고 약사의 전문성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는 일반약 가격 정책에 손을 댈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7-02 17:55:54강혜경 -
마퇴본부 경북지부, 대구가톨릭대와 마약 예방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지부장 손귀옥)는 오늘(2일) 대구가톨릭대학교 RISE바이오헬스실무인재양성사업단(단장 강동욱)과 ‘경상북도 RISE: 특성화중심대학 육성 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마약류 중독 예방& 65381;사회재활, 보건의료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 ▲중독자 치료 및 사회복귀 지원 ▲보건의료 인재 실무 역량강화 ▲공동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인적& 65381;물적자원 교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귀옥 마퇴본부 경북지부장은 “마약류 문제는 개인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예방과 치료, 재활까지 연계된 통합적 접근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 기타 공공기관인 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류 중독 예방& 8228;치료& 8228;재활 교육 및 상담을 전문적으로 제공기관이다. 마약류 관련 도움이 필요한 경우 1342로 전화하면 24시간(무료)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2025-07-02 17:46:30김지은 -
최저임금 동결 없다...인상률 구간설정에 약국 영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 최저임금은 동결 없이 인상폭 결정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오늘(3일) 공익위원 측이 제시하는 인상률 구간에 따라 약국 영향도 달라질 전망이다. 오늘 오후 최저임금위원회는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노·사 측 5차 수정안을 확인한다. 협상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공익위원들이 상한선과 하한선을 담은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할 예정이다. 노·사 측은 지난 8차 회의까지 제시액을 조율해왔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최근 노동계는 12.3%를 인상하는 1만1260원, 경영계는 0.8% 인상하는 1만110원을 제시했다. 노·사 측 제시액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오늘 조정된 5차 제시안에서도 협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년간 최저임금위 공익위원 측이 제시한 심의촉진구간을 살펴보면 올해 상한·하한선도 대략 예상해볼 수 있다. 지난 2022년 회의에서는 9410원(2.73%)~9860원(7.64%)을 제시했고 최종적으로 5% 인상이 결정됐다. 2023년에는 9820원(2.1%)~1만150원(5.5%)을 제시했고 2.5% 인상이 됐고, 작년에는 1만원(1.4%)~1만290원(4.4%)를 제시해 1.7% 인상이 확정됐다. 작년과 재작년은 7월 중순경에 심의 의결을 마쳤다. 노·사·공익위원들의 표결에 맡겼기 때문에 올해도 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약국 고정지출에서 사무직원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직원이 필요한 소형 약국과 직원이 많아 인건비 지출이 큰 약국들은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팜택스에 올해 종소세 신고 결과에 따르면, 연 매출 15억이 넘지 않는 약국의 경우 작년 조제약과 매출이 감소하며 세금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또 통합고용세액공제 등의 세액공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인건비 증가에 따른 절세 방안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 A약사는 “이미 최저임금 보다 더 많은 금액을 주고 있는데 인상률에 따라 내년에 추가로 올려줘야 된다는 부담이 있다”면서 “우리보다는 직원을 여럿 둬야 하는 문전 약국들이 아무래도 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새 정부 들어 퇴직금, 근무시간 단축 등 노동 정책 개편이 잇달아 예고되면서 약사 커뮤니티에서는 약국 노무 갈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상하반기 연 2회로 나눠 인상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25-07-02 16:44:5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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