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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학계 협의에도 전공의 파업…싸늘해진 여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 국회, 의학계까지 나서 전공의 진료 복귀를 위한 협의에 나섰지만, 우여곡절 끝에 무산됐다. 이에 전공의들 내부에서도 지금 시점에서 복귀하는 게 맞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파업이 지속될 경우 자칫 전공의들을 향한 여론의 역풍이 예상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저녁 10시부터 30일 오전까지 밤샘 회의를 이어가며 '합의문을 채택하고 단체행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안건으로 표결을 진행했다. 표결결과 찬성 49표, 기권 48표, 반대 96표가 나왔다. 단체행동 지속에 대한 찬성표가 우세했으나 과반 정족수 97명에 1명을 채우지 못하자 표결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전공의 1차투표 파업지속안 1표차 부결...재투표서 가결 이후 대전협 비대위는 30일 오전 재투표를 진행한 결과 의결권을 행사한 186명 중 134명이 단체행동 잠정 중단에 반대를 찬성 39명, 13명이 기권표를 행사해 결국 파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대전협은 "우리의 목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다. 의대 정원 확대 추진 및 지역 의무복무 관련 법안과 공공의대 설립 정책에 대한 '원점 재논의'를 위해 정책의 '철회'를 정부와 협의하는 것"이라며 "1만 6000 전공의들은 하루라도 빨리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병원과 스승님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의 진실된 태도와 대화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공의 현장 복귀에 기대를 걸고 있던 정부와 국회는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표결 결과 1표 차지만 이미 '파업 지속안'이 부결됐는데 재투표를 해서 결과를 뒤집었다는 것이다. 먼저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나선 전공의들과 29일 만나 업무 복귀를 위한 중재에 나섰다. 한정애 위원장은 전공의협의회 비대위 등과 만나 코로나19가 안정화할 때까지 의사정원 확대·공공의대 신설 관련 법안을 상정하지 않고 국회에 여야, 정부, 의료계로 구성되는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지방의사 부족 등의 문제 해결만 가능하다면 정부안을 고수하지 않고 새로운 대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대전협은 의학교육 및 수련병원 협의체와 간담회를 하고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의대 정원 조정, 공공의대 설치 등 관련 법안과 정책을 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계와 복지부로 구성된 의정협의체에서 원점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합의문에는 국립대병원협의회 김연수 회장, 사립대의료원협의회 김영모 회장,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신응진 회장,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희철 이사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임태환 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회장,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조승현 회장이 서명했다. ◆정부·국회·의학계 중재했지만...정세균 총리 "매우 유감...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 이같은 상황에도 파업 철회가 이뤄지지 않자, 정부와 국회는 물론 전공의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복지부는 "이는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에서 집단휴진을 멈추고 감염병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 것"이라며 "그런데도 1차 투표에서 파업 지속추진이 부결됐던 것을 뒤집기까지 해서 집단휴진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전공의 단체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고 정당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복지부는 "전공의협의회는 지금이라도 집단휴진이 아닌 정부와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선택을 해달라"며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의사로서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진료 현장으로 즉시 복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전공의들의 업무중단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총리는 30일 중대본회의 모두발언에서 "전공의들의 업무중단이 계속되면서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다"며 "부산과 의정부에서 응급실을 찾아 헤매던 환자 두 분이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런 상황에서 전공의협의회는 무기한 업무중단을 계속하기로 발표했는데 요 며칠 사이 어떻게든 환자의 희생을 줄이고자 의료계 선배들이 나서 설득했고, 국회도 나서서 중재 노력을 기울였다"며 "정부는 물론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계속 시도해 왔지만 전공의협의회가 생사의 갈림길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을 외면한 결정을 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이라도 전공의협의회는 업무 중단을 철회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촉구했다. ◆"이만하면 됐다"...전공의들 사이에서도 파업지속 비판론 대전협 비대위 소속 전공의 등으로 구성된 '어떤 전공의들'은 30일 보도자료를 내어 "비대위 과반이 타협안대로 국민 건강과 전공의 전체의 이익을 위해 (파업을) 중단하길 원했다"며 "대전협 지도부를 따를 수 없다고 판단한 비대위 핵심인물 10명 중 과반수는 사퇴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어떤 전공의들'은 "비대위 의견이 무시된 가운데 대표자회의에서 졸속 의결해 파업을 밀어붙였다"며 "일선의 전공의들은 범의료계 합의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한 채 비공식적으로 유포된 정보 속에서 파업을 강행하자고 주장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번 결정으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이 더욱 연장됐고, 고발당한 전공의를 포함해 전공의 전체도 위험에 빠졌다"며 "국시 거부 및 집단 휴학에 돌입한 의대생들도 구제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전공의는 SNS에 '이 정도면 됐다'는 글을 올리고 "여러분,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번 정책에 찬성하는 의사도, 일부 찬성하는 의사도, 일부 반대하는 의사도, 반대하는 의사도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의료와 관련된 정책을 수립하는 데에 의사의 의견이 중요한 것이 맞고, 파업을 통해서 이를 국민에게 알렸다. 정부를 설득해 '협의'하겠다는 말도 얻어냈다"고 말했다.2020-08-30 22:59:10강신국 -
인천약사들의 첫 온라인 약사 학술제…볼거리 풍성[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약사들을 위한 학술 행사와 시스템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인천시약사회(회장 조상일)는 30일 오전 10시 ‘2020년 제5회 팜페어·연수교육’을 시작, 오는 9월 6일 오후 10시까지 8일간의 진행에 들어갔다. 이번 인천시약사회 팜페어는 사실상 첫 지역 약사회 차원의 온라인 행사다. 참고할 만한 대상이 없었던 만큼 그간 ‘인천 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조혜숙, 조직위원 김명철, 성은주, 최선경)’는 불철주야 행사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철 이사는 “지난 6월 13일에 계획됐던 오프라인 행사가 코로나 여파로 8월로 미루고 고민 끝에 온라인으로 방향을 선회해 모든 준비를 다시 시작해야 했다”면서 “강의 촬영부터 홈페이지 제작 등 전 과정이 생소한 만큼 2달 이상 조직위원회 분들이 많은 고생과 수고를 하셨다”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이번 행사 이전에 참여할 회원 약사들에게 사전 신청을 받고, 신청한 약사에는 팜페어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디, 비밀번호를 개별적으로 부여했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사전에 등록한 약사는 1593명이며, 행사 첫날인 30일 기준 867명의 약사가 참여했다. 더불어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학술제, 연수교육인 만큼 회원 약사들이 사전에 접속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활용 방법 등을 안내했다. 유튜브에 '제5회 인천 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 100배 즐기기' 영상을 개재해 참가를 신청한 학생들이 학술제 시작 전 참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행사 내용으로는 개막식 행사로 조혜숙 조직위원장의 개회사와 조상일 회장의 인사말,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의 격려사와 박남춘 인천시장의 축사가 실렸다. 또 팜페어 일환으로 학술제 전에 개최된 약국 에피소드 경연대회에 참여한 약사들의 영상이 개재돼 있다. 학술 강의로는 임상강의 1, 2파트와 실정강의 3, 4파트로 나눠져 있으며, 총 19개 강의가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시약사회, 후원 제약사가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들과 e-부스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들도 마련됐다. 조상일 회장은 “올해로 5회를 맞는 학술제는 지난 4회까지 종합학술제란 명칭으로 진행됐으나 학술에만 국한된 이미지를 벗어나 인천 약사들의 축제, 박람회, 다양한 강의가 있는 팜페어로 이름을 바꿔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처음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행사인 만큼 어색하지만 지난 몇개월 동안 최선을 다 해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약사의 미래 비전을 고민하고 약사의 사회적 역할 확장과 약권수호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2020-08-30 18:31:45김지은 -
건기식 소분 약국모델도 있지만…걱정 커지는 약사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개인맞춤형 소분 건강기능식품 시범사업에 약국을 활용한 모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선 약사들이 ‘예고된 실패’라고 입을 모으며 우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4월 정부 규제샌드박스 특례에 선정된 업체 7곳 중 빅썸과 모노랩스 등 2곳은 약국을 오프라인 영업장으로 활용한다. 또한 8월 규제샌드박스로 추가된 9개 업체 중에서도 온누리H&C는 약국을 이용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나머지 업체들의 사업모델은 아직 불투명하다. 먼저 시범사업에 뛰어들었던 빅썸과 모노랩스 등은 4분기부터 사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온누리체인은 내년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선 약사들은 사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약국을 활용한 소분 건기식 모델 또한 결국엔 약국을 배제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그 이유는 소분 건기식의 특징인 구독서비스와 온라인 주문& 8231;판매 등 때문이다. 약국의 역할은 소분 건기식을 대중들에게 안내하고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에 그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 A약사는 "약국을 활용한 모델이라고 하지만 명확한 한계가 있다. 처음엔 일부 약국만 참여를 하다보니 분명 먼저 참여해보려는 약국들이 나올 수 있다"면서 "하지만 1회만 방문을 하고 나머지는 본사(공장) 배송을 해준다는 것이 소분 건기식의 구독서비스다. 약국이 얻을 수 있는 건 최초 구매 이후론 소정의 수수료뿐일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A약사는 "또 소비자들은 처음에만 방문하면 온라인으로 구매를 할 수가 있다. 데이터베이스가 쌓이고 나면 온라인으로 관리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결국 약국은 소분 건기식이 시장에 처음 자리를 잡는 역할만 하고 배제된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약국에 있는 완제품 건기식과 상충하기 때문에 소분 건기식과의 공생은 쉽지 않다는 전망도 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는 "이미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건기식 제품들이 다양한데, 특정회사의 소분 건기식을 같이 판매한다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지 않겠냐"면서 "게다가 소비자와 20~30분씩 상담을 하고 소분 건기식을 판매할 인력을 따로 두지 않는한 취급하기 쉽지 않아보인다"고 말했다.2020-08-30 17:56:49정흥준 -
"탈모약 12만원"…구매대행업체, 전문약 무차별 유통[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핀페시아 600정 12만원, 아보다트 복제약 12만원 배송비 포함, 탈모치료제 구매대행합니다." SNS를 통해 약사법과 관세법의 경계선을 파고드는 의약품 해외 구매대행이 여전히 활발하다. 해외에 본사를 둔 의약품 구매대행 업체인 A사는 약국을 연상케 하는 '○Pharm'을 업체명으로 사용하며 SNS에 한국어 계정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프로페시아·아보다트 등 탈모치료제 해외 구매대행을 알선하고 있다. A사는 '한국은 약사법이라는 국내법이 있어 전문약은 의사 처방전이 꼭 필요, 외국은 약사법이 없어 의사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라는 게시물도 올려 적극적인 구매대행을 유도하고 있다. A사는 주로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 등 탈모 치료제 제네릭, 최근 코로나19로 유명세를 탄 클로로퀸 등을 구매대행한다. A사는 "인도 제약사와 직접 거래하기 때문에 100% 정품을 보장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다른 업체인 B사도 SNS를 통해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여드름 치료제 등 해외 의약품 구매대행을 홍보 중이다. B사 또한 "인도 각 제약사의 100% 정품만 취급하는 라이센스를 가진 공급처를 통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며 믿을 수 있는 제품임을 강조했다.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의약품 구매대행에 발길을 들이는 이유는 처방전 없이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A사에선 피나스테리드 제네릭 600정을 12만원에 살 수 있다. 200건이 넘는 구매 후기와 문의가 올라와 그 관심을 반영했다. 소비자들은 "저렴하게 많은 양을 구매해서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이들이 구매대행하는 탈모치료제 등은 합법과 불법 사이에 있다. 인터넷을 통한 의약품 판매와 구매는 불법이라는 약사법과 특정 수량 이하는 자가치료 목적으로 허용하는 관세법 틈새로 해외 전문약이 들어오는 것이다. 국내에서 전문약은 처방전이 필수지만 관세법은 오남용 우려의약품은 처방전 기준, 진단서가 없을 경우에 의약품 6병(초과 시 3개월 복용량 기준), 건기식 6병을 일반수입신고로 들여올 수 있도록 돼 있다. 여기에 구매액 150달러 이하는 관세와 부가세도 면제받는다. 관세법을 이용한 해외 의약품 구매대행이 활성화되면서 관세청은 지난해 개인통관고유번호를 반드시 적도록 했지만 대행업체들은 통관부터 배송, 결제 방법까지 세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오히려 A사는 "자가치료용 전문약 수입은 합법이다. 경우에 따라 관련 서류 준비를 도와주겠다"고 밝히고 있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나 환불 등 피해가 발생할 시 구매대행은 국내에서 구제받기가 어렵다. A사 홈페이지 도메인은 영국이며, 홍콩에서 접수를 받아 인도에 있는 사무실에서 배송과 고객서비스를 맡는 구조다. 결제 또한 온라인 송금 업체인 페이팔이나 현금을 별도 계좌로 입금하는 '결제 대행'을 해야 한다. B사도 일반 상업용 주소인 'com'이나 'net'이 아닌 비영리기구가 사용하는 'org'를 쓰고 있어 그 실체를 알기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국소비자원이 해외 불법사이트와 구매대행 사이트15곳을 통해 유통되는 전문약 실태를 조사한 결과 부정확한 용법·용량에 따른 오·남용 우려, 성분 함량 불분명한 제품이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판매나 판매 알선을 못하도록 강화했지만 단순히 사이트는 연결하는 역할만 한다면 그 부분은 법원에서 규모나 고의성, 기간 등을 따지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2020-08-30 14:33:24김민건 -
전공의 파업 계속한다…7일간 단체행동 비대위 위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가 전날 오후 10시부터 시작된 마라톤회의 결과 무기한 집단휴진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전협 비대위는 이날 "모든 전공의는 대전협 비대위 지침에 따라 단체행동을 지속한다"며 "대의원은 이후로 7일 동안 모든 단체행동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을 대의원의 의견을 수렴한 박지현 비대위원장에게 위임한다"고 밝혔다. 대전협 비대위는 30일 오전 재투표를 진행한 결과 의결권을 행사한 186명 중 134명이 파업 지속을, 39명이 파업 중단을 선택하고, 13명이 기권표를 행사& 54776;다. 앞서 진행한 투표에서도 파업 지속에 대한 찬성이 우세했지만 과반 정족수 1명을 채우지 못해 부결된 바 있다.2020-08-30 12:17:34강신국 -
전공의 업무복귀 결정 기로에…1표에 엇갈린 운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대정원 확대 등 4대 의료정책 철회를 주장하며 진행된 의사 파업의 핵심세력인 전공의들의 파업 중단 논의에 착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저녁 10시부터 30일 오전까지 밤샘 회의를 이어가며 파업 지속 여부를 표결한 결과, 표결한 참가한 전공의 193명 중 96명이 '파업 지속'을, 49명이 '파업 중단'을 48명이 기권표를 행사했다. 파업 지속에 대한 찬성이 우세했으나 과반 정족수 97명에 1명을 채우지 못하자 표결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전공의들은 파업 중단과 진행 여부에 관한 결정을 박지현 비대위원장에 위임하기로 하면서 최종 결론은 아직 나지 않은 상태다. 전공의들의 파업중단 결정 논의는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나선 전공의들과 29일 만나 업무 복귀를 위한 중재에 나서면서 진행됐다. 한정애 위원장은 전공의협의회 비대위 등과 만나 코로나19가 안정화할 때까지 의사정원 확대·공공의대 신설 관련 법안을 상정하지 않고 국회에 여야, 정부, 의료계로 구성되는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지방의사 부족 등의 문제 해결만 가능하다면 정부안을 고수하지 않고 새로운 대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전협은 의학교육 및 수련병원 협의체와 간담회를 갖고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의대정원 조정, 공공의대 설치 등 관련 법안과 정책을 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계와 복지부로 구성된 의정협의체에서 원점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합의문에는 국립대병원협의회 김연수 회장, 사립대의료원협의회 김영모 회장,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신응진 회장,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희철 이사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임태환 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회장,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조승현 회장이 서명했다. 한편 의협은 정부가 의료계 제시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9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2020-08-30 11:41:30강신국 -
경북 예천 약사 일가족·약국 직원 코로나19 확진[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경북 예천군에서 약사 일가족과 약국 직원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경상북도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50대 A약사는 부부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16일 제주도로 부부여행을 다녀온 A약사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 28일 예천군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29일 오전 확진 판정으로 격리됐다. A약사 확진에 따라 남편과 20대 아들, 30대 약국 직원까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아들은 검체 검사에서 29일 밤 10시 넘어 확진됐으며, 남편은 30일 새벽 최종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가족의 이동 동선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약국 직원도 28일 검사를 받아 29일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와 격리됐다. 약국 직원은 검사 이전에 부산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약국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료하고 증상이 있던 기간 방문한 손님 35명에 대해서는 진단 검사를 완료했다. 그 결과는 오늘(30일) 저녁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예천군 보건소 관계자는 "약국은 바로 문을 닫고 당일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며 "현재 확진자는 병원에 입원해 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건강 상태에 따라 안동도립의료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된다.2020-08-30 11:28:34김민건 -
구로구약, 화상 회장단·상임위원회의 갖고 안건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노수진)는 지난 27일 저녁 화상으로 제8차 회장단, 상임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 앞서 노수진 회장은 “우리는 어려운 환경에 적응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240명의 회원들이 줌 화상교육 방법을 익히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로 체득한 생존방식과 문화를 통해 약사회 활동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사업 보고에 이어 30일 정기연수교육 줌 강의와 부작용보고 활성화, 공공심야약국 운영 건, 자선다과회 진행 건 등을 안건으로 논의했다.2020-08-30 09:57:01김지은 -
의협, 9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정부 태도변화 촉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늘(28일) 2차 총파업을 종료한 의사단체가 10일 뒤인 9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최대집 의사협회장은 28일 저녁 용산 임시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 회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복지부가 전공의 10명을 고발하고, 협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한 것은 공권력의 부당한 폭거"라며 "가용한 모든 방법으로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의대정원 확대 등 4대악 정책이 철회 등 의사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오는 9월 7일부터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무기한 일정으로 돌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회장은 "전문변호인단을 조속히 구성하고 고발 조치만으로 이미 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9월 1일 의사국시 실기가 예정돼 있는 만큼 곧 의대생의 피해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언급했다.2020-08-28 20:41:42강신국 -
약사군무원 채용 확대...5급 월급여 최대 600만원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국방부가 약무직 군무원 채용을 늘리고 있다. 28일 국방부는 국방개혁2.0에 따라 비전투분야 근무자를 민간인력으로 대체하면서 약무직 군무원 채용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019년 5급 16명, 6급 5명을 선발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5급 4명을 채용했다"며 "계속 진행 중인 만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무군무원은 수도병원과 지구병원 등 군병원 약제 업무를 수행하며 의무정책 업무를 담당한다. 국방부는 올해 약무군무원 선발 인원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채용을 계속하고 있는 만큼 관심 약사가 지원할 경우 뽑힐 가능성이 높다. 전년과 동일하게 5급과 6급으로 나누어 선발하며 5급은 경력 4년 이상, 6급은 약사면허가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일반 군무원은 일반직 경력(60세 정년 보장)과 임기제로 나눠 선발하지만 약무군무원은 임기제가 많다. 임기제는 2년 계약 후 실적에 따라 5년 연장할 수 있고, 탁월한 업무실적을 보이면 5년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임기제 약무군무원은 전국에서 선발하지만 채용 인원은 지역별로 다르다. 현재 사단급 약무군무원 자리는 경기도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강원도(3명), 충북·경북·인천(2명), 서울·광주·전북·충북·경남·대구·부산·충남(1명) 등 순이다. 사단급은 대부분 5급을 뽑기 때문에 약무군무원 지원을 위해선 사실상 4년 이상 경력이 필요한 셈이다. 임기제 약사 연봉은 면허 취득 후 경력에 따라 다르다. 5급의 경우 크게 나쁘지 않다. 최대 8222만300원에서 4673만4000원을 받을 수 있다. 6급은 이보다 다소 낮은 최대 7183만원에서 최저 3619만원이 책정된다. 국방부는 "연봉 상하한 범위 내에서 지급하며, 상한을 초과하기 위해서는 인사혁신처와 협의가 필요하다"며 "경력 채용은 공무원 직급별 보수표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군 내 의료 서비스 향상과 무자격자 의료행위 근절을 위해 대한약사회와 협조 중이다. 약사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약제장교가 해야 할 임무인 처방전 검토와 투약, 복약지도를 일정 부분 무자격자인 약제병이 맡아 문제가 지적됐기 때문이다.2020-08-28 18:36:54김민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