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기형적 약국 규제안 마련·돌봄통합 대비에 총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가 마트, 창고형약국 등 기형적약국 규제를 위한 제도 개선과 더불어 내달 시행되는 돌봄통합 제도 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했다. 시약사회는 10일 리버사이드호텔 6층 몽블랑홀에서 제72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하는 한편, 약사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이기로 했다. 한동주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창고형, 마트형 등 기형적 약국 확산으로 약사의 역할이 왜곡되면서 회원 근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들 약국은 약국의 본질적 기능을 외면한 채 대량 구매, 판매를 앞세운 약물의 가격경쟁으로 불필요한 약물 소비를 부추겨 약물 오남용의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이들 약국의 확산은 외부 자본의 약국 진출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고 자본에 종속돼 약사, 약국 역할과 균형을 수익 창출과 이익 극대화로 점철시킬 것”이라며 “이들 약국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국민의 올바른 약물 사용 환경을 조성할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약사 문제, 비대면진료 제도화, 품절약 성분명처방,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등 약사직능 미래가 걸린 현안들을 맞고 있다”면서 “시급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우선 순위를 판단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 서울시약사회가 현안을 돌파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위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약업 환경은 단순 변화가 아닌 구조적 재편 시기로 접어들었다”며 “인공지능 기술 확산, 초고령사회 진입, 비대면진료 제도화, 기형적 약국 등장까지 약사 역할과 약국 존재 이유를 근본부터 다시 묻는 도전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시약사회는 ‘지키는 약사회’에 머물지 않고 ‘준비하는 약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다제약물관리사업을 확대하고, 3월 시행되는 돌봄통합 제도에서 약사가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과 제도 정비를 동시 추진해 왔다”고 했다. 이어 “약사회의 존재 이유는 분명하다. 국민건강을 지키고 회원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국민 신뢰 위에 약사의 미래가 있고, 약사 전문성 위에 국민건강이 있다. 시약사회는 앞으로도 정책, 법제, 교육, 대관, 민원 해결 등 모든 현장 업무에 더 충실하며 회원 여러분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격려사에서 “대한약사회는 올 한해 사즉생의 각오로 약사직능이 올바르게 설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집중하겠다”며 “기형적약국의 비정상적 행태를 반드시 바로잡겠다. 약국이 국민건강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로 제도 개선과 자정노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끝장 투쟁은 어느덧 144일을 지나고 있다. 박차를 가해 실질적 성과를 이뤄내겠다”며 “정부가 30년간 방치한 한약사 문제 해결과 약사, 한약사가 각자 면허체계에서 일할 수 있을때까지 9만 약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에 나서 지난해 발의한 창고형약국 규제 관련 법안이 빠른 시일 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 의원은 “현재 약사사회가 직면한 시급한 문제 중 하나가 창고형약국 규제다. 관련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보건복지위 법안소위에서 관련 법안들이 우선적으로 다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3월부터 돌봄통합제도가 시행되는데 약사의 능동적 역할이 중요하다. 약사직능의 공공성, 책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재적대의원 253명 중 참석 133명, 위임 33명으로 성원됐으며 2025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올해 예산은 13억4511만원2995원이 편성됐다. 총회 중 김위학 회장은 별도 시간을 마련해 시약사회의 기형적 약국 대응 현황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내부 전략 등이 포함돼 있는 만큼 구체적인 내용이 언론 공개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한동주 총회의장, 임은주 총회부의장, 하충열, 박승현 감사, 박한일, 김희중, 한석원, 권태정 자문위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이은경 대한약사회 부회장, 남인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황규석 서울시의사협회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협회장, 정성천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변수현, 오건영, 김병주 부회장, 장진미 지역사회약료사업본부장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박일순(마포), 최명자(중구), 유옥하(동대문), 조진영(강동), 고윤선(강남), 최융희(광진), 민규리(서초) ◆서울특별시약사회장 표창패: 강상구(종로), 양취매(중구), 함수경(용산), 이종숙(성동), 황재일(광진), 양현희(동대문), 원영경(중랑), 정갑양(성북), 김승환(도봉강북), 이치우(노원), 유혜경(은평), 김재송(서대문), 김성건(마포), 서혜숙(양천), 전휴선(강서), 정성두(구로), 차동열(금천), 신정민(영등포), 방석호(동작), 박상원(관악), 김윤경(서초), 이준경(강남), 류혜리(송파), 송혁중(강동) ◆서울특별시 약사대상: 임준석(종로), 임은주(강동), 권혁노(구로), 변수현(중구), 이병도(강남), 박일순(마포), 위성윤(송파)2026-02-10 18:31:43김지은 기자 -
용산구약, 장애인 시설에 쌀 200kg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가 설 명절을 앞두고 장애인 시설에 쌀을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10일 오전 11시 중증장애인 독립생활연대를 찾아 20kg 쌀 10포를 기탁하고, 덕담을 나눴다. 정창훈 회장은 "조금이나마 풍요로운 명절이 되시기를 바란다"며 "독립생활연대가 중증장애인들의 자립과 독립을 위해 늘 힘쏟는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2026-02-10 17:17:18강혜경 기자 -
피켓 든 서울 약사들…"기형적 약국 개설 막아달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지역 약사들이 정부, 국회를 향해 창고형 등 기형적약국에 대한 확산 방지책 마련을 요구하는 동시에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법령 정비를 촉구했다. 서울시약사회는 10일 리버사이드호텔 6층 몽블랑홀에서 열린 ‘제72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앞서 기형적약국,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부 대의원들은 피켓을 들고 정부와 국회를 향해 조속한 제도 정비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의약품은 단순 거래 대상이 아닌 국민 생명과 직결된 치료 수단이며, 약국은 판매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 복약 안전을 책임지는 공공 보건의 핵심 인프라”라며 “약사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보건의료 전문가이고, 약국은 국민이 가장 먼저 찾는 생활 속 보건의료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고형·마트형으로 불리는 ‘기형적 약국’ 확산은 의약품을 가격 경쟁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약국을 상업적 유통 공간으로 왜곡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역 약국 생태계의 붕괴와 복약관리 공백으로 이어져 결국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의원들은 또 “거대 자본 중심 시장 구조는 의약품 유통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하고, 국민의 합리적인 선택권마저 제한하고 있다”며 “정부, 국회가 한편으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다제약물 관리를 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약국을 대형 유통 채널로 방치한다면 이는 정책의 자기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대의원들은 “면허체계는 국민 신뢰로 작동한다. 한약사 제도 운영 허점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국민은 현장에서 ‘누가 어떤 자격으로 무엇을 제공하는지’ 명확히 알기 어려운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며 “약사 업무 범위가 불명확하거나 현장 관리가 느슨해질수록 약물 오남용 위험이 커지고 책임 소재는 흐려진다. 면허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 안전의 경계도 함께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대의원들은 특정 직역 이익이 아닌 국민 알 권리, 선택권, 약물 안전의 최소 조건을 요구한다고 밝히며 면허에 따른 업무범위는 엄격히 구분돼고, 제공 가능한 서비스는 명료하며 감독은 실효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의원들은 우선 정부와 국회를 향해 기형적 약국의 무분별한 확산 방지를 위해 과도한 가격·판촉 행위, 오인·기만 광고, 편법적 약국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약국 개설이나 운영 질서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법과 제도 개선을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대의원들은 “정부는 의약품 유통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자본과 유통 중심의 시장 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약업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하라”며 “국회와 정부는 약사와 한약사 면허 체계의 혼선을 해소하고 국민이 면허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제도를 조속히 정비하라”고 말했다.2026-02-10 16:16:38김지은 기자 -
조대약대 수도권동문회, 신년교례회서 70여명 선후배 화합[데일리팜=정흥준 기자]조선대학교 약학대학 수도권동문회(회장 서영진)는 지난 7일 더 리버사이드호텔 루비홀에서 신년교례회를 열고 선후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열린 제1차 이사회 및 신년교례회에서는 창고형약국 등장 속에서 약사 가치를 지켜내자는 의지를 다졌다. 서영진 동문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부터 창고형 약국 등의 기형적 약국이 전국에 40여개가 난립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전문가의 상담과 추천에 의해 제한적으로 소비됐던 의약품이 소비자의 선택에 의해 무제한으로 소비가 가능한 재화로 인식되는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건강을 상품화해 대량의 의약품 소비를 촉진시키는 기형적 약국들이 약국의 양극화를 초래하고 동네약국 상권을 붕괴시키는 괴물이 돼 가는데도 아직까지 이들을 규제할만한 뚜렷한 해법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다제약물 관리, 맞춤형 복약 상담, 그리고 지역사회 통합 돌봄에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통해 약사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약사의 전문적 가치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은 축사에서 “서울에서 기형적 약국은 2개구에 개설됐고 3개구에 개설준비중이다. 6개월 후면 서울 25개구 모두에 기형적 약국이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약사회를 포함한 서울 의약 4단체는 작년 11월 전현희 의원과 함께 의료기관 개설 전 윤리법률 사전교육 이수 의무화 법안을 발의했으며, 지난 5일에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국회 소통관에서 '대형 유통자본의 약국 시장 진입에 따른 지역 약국 생태계 보호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는 등 기형적 약국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복지부 방문 등을 통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년교례회는 작년에 작고한 고 박정완 동문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장학증서 수여식과 케이크 커팅, 건배 제의에 이어 노래자랑 등 동문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이무남, 김춘홍, 김영찬, 한동원, 김명호 자문위원, 안미숙 감사 등이 참석했다. 위성국 조선대학교 수도권총동창회 부회장, 김옥미 조선대학교 수도권총동창회 사무총장, 황금석 대한약사회 부회장,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김병주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서영준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2026-02-10 15:41:24정흥준 기자 -
병원약사회, KNAPS 한국 총회서 '전문약료' 주제로 강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약학대학생연합(회장 이지우, KNAPS)가 진행한 ‘2026 National Congress’를 후원하고 영상 축사와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PharmaC: Care, Connection, Communication’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경주 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총회 주제처럼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고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더라도 환자를 돌보고(Care), 신뢰로 연결되며(Connection), 진심으로 소통하는(Communication) 약사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언제나 ‘환자를 향한 마음’과 ‘약의 전문가로서의 사명’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총회의 Connection Session에서는 병원약사회 최경숙 부회장 겸 전문약사운영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장)이 연자로 참여해 ‘다학제 팀 기반 전문약료와 모델의 확장’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경숙 부회장은 국가전문약사제도의 현황과 활동 성과를 비롯해 병동전담약사 운영, 다제약물관리사업,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등 현재 의료기관에서 시행 중인 다양한 사업과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 약학대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생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부회장은 “강연장 분위기를 통해 국가전문약사제도와 다학제 협력을 통한 환자 치료 성과 향상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시간이 약대생들에게 졸업 후 의료기관 약사를 포함한 약사의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우 KNAPS 회장은 “최경숙 부회장님 강연을 통해 국가전문약사제도의 현주소를 짚어보며 병원약사라는 진로에 대해 확신과 열정을 갖게 된 학생들이 많았다“면서 “앞으로도 병원약사회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예비 약사들이 전문 역량을 키우고 사회적 사명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 복약상담대회에는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복약상담분과위원회 김명래 위원(고려대학교의료원 구로병원 책임약사)과 조상우 위원(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약제팀)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2026-02-10 15:21:55김지은 기자 -
창고형약국 5곳 개설 준비...스크린골프장 등 입지도 제각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형 평수 매장이 인테리어만 해도 창고형 약국이 들어오나 가슴이 철렁합니다." 창고형 약국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대형 약국 포비아를 호소하는 약사들 또한 늘고 있다. 지역 내 창고형 약국이 개설되는 경우 일반약 매출이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절반가까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데 특히 매약 중심 약국에서는 사태를 보다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데일리팜 취재를 종합해 보면 현재 개설을 준비중인 창고형 약국만 전국적으로 5곳 이상으로 파악된다. 대형마트, 스크린골프장, 식자재마트 등 입지도 제각각이다. 앞선 사례들을 보면 대형 뷔페식당, 자동차 영업소 등 주로 대형 면적 기존 점포들을 임차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불경기 등으로 비어 있는 대형 점포들에게 창고형 약국은 때아닌 호재일 수밖에 없다. 먼저 대구지역 내에서도 4번째 창고형 약국이 개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수성구 두산오거리 인근 스크린골프장을 개조해 400평 규모 창고형 약국이 개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인테리어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로, 조만간 보건소 개설 신청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내 개설된 창고형 약국은 수성구 365큰약국, 북구 메가팜스365약국, 서구 메가타운약국 등 3곳으로, 약사회는 두산오거리 내 창고형 약국이 개설될 경우 파급효과 적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수성구 내 먼저 개설됐던 창고형 약국 보다 입지적으로 경쟁력을 갖는다. 구매력 또한 지역 내에서는 높은 편이다 보니 우려되는 부분들이 있다"고 전했다. 충북 청주에서도 첫 번째 창고형 약국이 오는 14일부터 영업에 돌입한다. 이 약국은 식자재마트를 개조해 개설, 면적은 200평 정도로 알려졌다. 약국은 150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넓은 매장 크기에 걸맞는 수많은 브랜드 영양제와 비타민, 가정 상비약 등 방대한 라인업을 상시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약국이 학교, 아파트 등 생활권과 밀접해 있는 데다 지역에서도 신규 개설되는 창고형 약국에 대한 각종 설이 제기되면서 약사회도 상황 파악에 나섰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해당 약국이 '청주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해당 약국 명칭을 사용하는 약국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면서 "약사회 역시 설을 바탕으로 사실 확인 중"이라고 답변했다. 또 다른 지역 약사회 관계자도 "창고형 약국이 네트워크 형태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개설자 본인의 지인, 근무약사 등으로 확대되면서 지역을 옮겨 세를 확장하는 모습"이라며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법에 위반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2026-02-10 12:08:25강혜경 기자 -
비대면진료 제도화 성큼…전자처방전 하위규정 마련 착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법으로 명기된 비대면진료가 올해 말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 주도 전자처방전달 시스템 운영 방향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비대면진료는 지난해 12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제도화가 공식 확정된 바 있다. 시행은 공포 후 1년 뒤인 만큼 올해 12월 2일부터 법 테두리 안에서의 비대면지료가 시행되게 된다. 약사사회가 비대면진료 법제화 과정에서 주목한 부분 중 하나는 전자처방전달시스템의 향방이다. 기존 시범사업에서는 팩스·이메일 등을 통해 처방전이 임시방편적 방식으로 전달돼 왔던 만큼, 제도화 이후에는 정부 주도 전달시스템을 통해 병원, 약국 간 처방전 전달 통로가 마련되는 셈이다. 전자처방전은 이미 법적으로 인정돼 왔던 부분이다. 의료법 상 ‘전자서명을 활용한 전자처방전’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단, 이번 비대면진료 관련 의료법 개정을 통해 전자처방전의 전달시스템을 구체적으로 구축·운영할 근거가 법에 명시, 직접적 시행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비대면진료 법제화가 10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도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 방식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처방전 전송 시스템이나 전송 절차, 보안·개인정보 기준 등 구체적인 사안은 정부가 현재 고안 중인 비대면진료 관련 의료법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에 담길 가능성이 크다. 앞서 복지부는 전자처방전 전달 시스템을 국가가 주도하는 공공 인프라로 설계한다는 방향성을 밝힌 바 있다. 민간 플랫폼 의존을 줄이고 전자처방전의 안전성과 공공성을 높이려는 목적에서다. 복지부가 현재 하위법령마련을 위한 실무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전문가 의견 수렴과 관계부처·의료계·환자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과정에서 약사회도 복지부와 전자처방전 전달 체계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최근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법 시행에 따라 향후 구축될 API 시스템을 전자처방전 전달 통보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API는 대체조제 사후통보(사후통보) 정보를 약국 조제 프로그램·의료기관 EMR·심평원 시스템과 ‘원클릭’으로 자동 전송하도록 연동하는 인터페이스를 뜻한다. 이광민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비대면진료 제도화 과정에서 공적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을 활용하도록 돼 있고 그것을 준비하기 위한 예산이 일부 반영돼 있는 상태”라며 “결국 결정권은 복지부가 갖고 있지만, 약국에서 대체조제한 내역을 처방의사에게 통보하는 방식을 역순으로 가져오면 그것이 곧 비대면진료 처방처방 전달시스템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 부분을 포함해 다각도로 공적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복지부와 계속 협의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2026-02-10 12:08:20김지은 기자 -
올해 약사금장·대한약사대상·여약사대상 누가 받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해 약사금장과 자랑스러운 대한약사대상, 여약사대상 수상자 13인이 확정됐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5일 진행한 제2차 상임이사회에서 ‘대상 및 표창 수상 후보자 심의 건’을 상정, 의결했다. 먼저 지오영이 후원하는 제36회 대한약사금장 수상 후보자는 강민구 한국임상약학회 부회장, 김종환 약사공론 사장, 박인춘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박형숙 전 대한약사회 감사, 임상규 경인제약 회장(전 대한약사회 감사) 등 총 5인이다. 제13회 자랑스러운 대한약사대상 수상 후보자는 총 3인으로 문귀수 경남약사회 부회장, 박현진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회장, 손종옥 전 서울시약사회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2월 26일 진행되는 제72회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 자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일동제약이 후원하는 제51회 여약사대상 후보자는 총 5인으로, 약사회는 10명의 피추천인 중 약사윤리위원회에서 약사포상시상 규정과 약사포상 시상 심사내규 등에 근거해 최종 5인의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후보자는 박해란 전북약사회 직능발전특별위원장, 조영희 서울 광진구약사회 감사, 김경희 대구시약사회 감사, 윤정혜 전남약사회 여약사위원회 자문위원, 강은실 제주도약사회 정책협의위원 등이다. 약사회는 이밖에도 대한약사회장 표창 수상 후보자 21인을 선정했으며, 후보자 공적 및 결격사유 여부 등에 대해 검토한 결과 24명의 수상 후보자를 확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여약사대상, 대한약사회장 표창 수상자는 오는 3월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41차 전국여약사대회에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약사회는 “각 대상은 약사 포상시상 규정에 따라 공고하고 후보자 추천 절차를 거쳤다”며 “지난 1월 23일 열린 제2차 약사윤리위원회에서 제 규정의 준수 여부, 후보자의 공적 및 회무 기여도 등에 대하여 검토해 수상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2026-02-10 12:08:10김지은 기자 -
약사회 "PM+20 안정적 전환 중"…약사 대상 설문조사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19일 현재 추진 중인 팜IT3000에서 PM+20으로의 전환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던 오류는 상당 부분 개선됐다”며 “오류 발생 시에도 약국이 정상적으로 조제·청구 등 기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PM+20을 이미 사용 중인 약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M+20을 사용 중인 회원 약사 52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동료약사에게 전환을 추천한다’는 긍정적 평가가 전반적으로 우세하게 나타났다는게 약사회 설명이다. 구체적인 조사 결과를 보면 PM+20으로 전환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기능 및 성능 향상 기대’가 37.7%(199명)로 가장 많았고, ‘약사회 정책ㆍ사업 취지에 동의’ 32.0%(169명)가 뒤를 이었다. 약사회는 기타 의견에서도 바코드·스캐너 등 기기 연동 관련 응답이 50.8%(32명)로 가장 많아 업무 안정성과 확장성, 연동 편의성이 전환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PM+20으로 전환 후 개선된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시스템 안정성(속도, 로그인, 멈춤현상, 데이터 변환 등)’이 55.5%(293명)로 가장 많았고, ‘프로그램 기능ㆍ연동(조제ㆍ청구관리, 구매ㆍ재고, 경영관리, 기기연동 등)’이 32.8%(173명), ‘사용자 경험(글자 크기, 메뉴 배치, 단축기 등)’이 21.2%(112명)였다. 약사회는 이번 조사 결과가 PM+20이 조제·청구 중심의 기본 기능뿐만 아니라 속도와 안정성, 업무 흐름, 연동 편의성 측면에서 현장 체감 개선을 제공해 전환 만족과 추천 의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PM+20 전환 과정에서 프로그램 교체에 머물지 않고 약국 전산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PM+20은 조제·청구 업무 지원을 기반으로 환자관리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약국 서비스의 범위를 넓히고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전산 환경에서는 제도 변화에 따른 기능 추가·개선에 구조적 제약이 따를 수 있어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확장이 가능한 차세대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약사회는 이를 통해 환자 중심 약료와 데이터 기반 약국 서비스 등 약국의 미래 경쟁력을 구현해 약국이 지역사회 건강관리의 거점이자 ‘작은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윤표 정보통신·홍보이사는 “PM+20 전환은 약국이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환자 중심 약료와 데이터 기반 약국 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이번 설문에서 확인된 사용자 평가를 토대로 회원 약국이 안심하고 전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과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지속 점검, 보완하며 약국 현장의 부담을 최소화해 미래 약국 모델로의 전환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2026-02-10 12:05:54김지은 기자 -
약사국시 수석 조호경 씨 "끊임없이 노력하는 약사 될게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가 수석 합격을 했다니 기쁘죠. 어안이 벙벙한데 그동안 곁에서 응원해 주고 격려해 준 부모님과 교수님, 동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제77회 약사국가고시에서 350점 만점에 327점(93.4/100점 환산 기준)으로 수석 합격한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조호경 씨(26)의 말이다. 첫 컴퓨터 시험이 도입되고, 2·3교시 시험 난이도가 높았다는 게 올해 국시 응시자들의 얘기였듯 그 역시도 시험 과정에서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에 응시, 내심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1월 전 까지는 하루 6시간, 1월부터는 아침 헬스와 저녁 복싱을 그만두고 하루 8시간씩 국시 준비에 전념해 왔다"면서 "국시 이후에는 여자친구도 만나고 운동도 하며 그동안 접어뒀던 여가 생활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향후 진로나 계획에 대해서는 군복무 이후 잘 맞는 분야를 찾아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진로를 결정하고 싶다는 것. 그는 "약에 대한 전문가인 약사로서, 국민들 건강에 대해 가장 가까이 존재하는 게 약국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새롭게 도전하더라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제남경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학장 역시 "조호경 학생은 워낙 똑똑하고 솔선수범했던 친구로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면서 "1월 23일 국시 시험장에서도 응원했고, 본인 역시 '시험을 잘 치른 거 같다'고 해 기대하고 있었다. 이제는 학교를 벗어나 훌륭한 약사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2-10 11:41:51강혜경 기자
오늘의 TOP 10
- 1명인제약, 8년 연속 30% 수익률…이행명이 만든 알짜 구조
- 2경기도약 통합돌봄 교육...약사 350여명 열공
- 3강남구약, 첫 회원 스크린 골프대회…나호성·오선숙 약사 우승
- 4SK바이오팜, 미 항암 자회사에 512억 수혈…TPD 개발 지원
- 5서울시약, 전국여약사대회 앞두고 역대 여약사부회장 간담회
- 6복지부, 미국 제약사 릴리와 7500억원 국내투자 MOU
- 7공단, 빅데이터 분석센터 신규 협약기관 공모
- 8심평원, 3기 국민소통참여단 100명 선발
- 9김영진 서울시약 부회장, '올해의 서울여성상' 수상
- 10서울시약, 창고형약국 면허대여 불법 제안 급증에 강력 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