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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관리에 약사 역할 확대"...병원약사 1400명 집결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에는 병원약사 1400여명이 모였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료기관 항생제 내성 관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학술의 장에 병원약사들 1400여명이 모였다.28일 한국병원약사회는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병원약사와 함께하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환자안전의 실현’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병원약사회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관련 강의뿐만 아니라 중소-요양병원 세션까지 마련하며 다채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정경주 병원약사회장.정경주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의료기관 내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 프로그램(ASP)의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이 본격 시행되고 있다”면서 “전담약사는 병력과 진단 정보를 바탕으로 항생제 처방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처방 중재는 물론 부작용 사례 모니터링을 통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회장은 “오늘은 중소·요양병원 약사들에게 필요한 4주기 요양병원 인증기준, 마약류취급보고제도 등 실무에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중소·요양병원 세션도 별도로 마련했다”면서 “학술대회가 ASP 활성화와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환자 안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 권영희 대한약사회장도 참석해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법정인력기준 개선을 통해 인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권영희 회장은 “대선 전 기획단을 통해 5개 약사 정책을 마련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서에 는 품절약, 성분명처방, 한약사, 정부 주도 공적처방전달시스템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약사 법정인력기준 강화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권 회장은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도화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시민단체와 소통하고 설득할 것이다. 병동에서 조제실에서 외래투약 현장에서 환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약사 정체성을 명확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국민건강과 함께 하는 자랑스러운 병원약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외빈으로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다카오 오리 박사, 중국약사협회 소속 20여명의 약사, 조희수 약대협 회장과 집행부 등이 참석했다.학술대회에서 회장 표창패를 받은 약사들. ▲학술대회 수상자 회장 표창패: 이소현(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약제팀장), 고경미(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약제부 JM), 심릿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약제팀장), 강유진(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차장), 정선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약제팀), 김세진(강릉아산병원 약제팀 UM), 김민정(제주대학교병원 약제부)축하패: 박지은(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약제부 과장), 정지영(인하대학교병원 약제팀 파트장), 구영숙(청주성모병원 약제팀), 이유정(부산대학교병원 약제부 UM)2025-06-28 14:39:46정흥준 -
"챗GPT 찾아보고 왔는데요"...상담고객에 약국 진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AI 답변을 들고 약국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약사들도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특히 중증환자와 보호자들은 앓고 있는 질환과 복용약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경우들이 많다.핸드폰으로 AI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일상화되고 있기 때문에 약사들은 이 같은 경향이 경질환 환자로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상담 위주 약국을 운영 중인 서울 A약사는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 보호자들은 항암제 병용요법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정보들을 AI로 확인하고 온다”면서 “AI 답변을 읽어주면서 약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물어본다. 때로는 시험하듯 질문하기도 한다”고 했다.A약사는 “AI와 비교해서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면, 다음부터는 물어보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는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건 아닌가 싶다”고 우려했다.AI로 환자들의 정보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약사에게 요구하는 상담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 때로는 난처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B약사는 “질환이나 약에 대해서 검색해보고 와서 물어본다. 약국에 와서 AI가 말하는 것과 다른 약을 병원에서 처방해줬는데 왜 그런 거냐고 묻기도 한다”고 말했다.약사들은 마치 답을 맞혀야 하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자칫 약사와 환자 간 갈등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수년 전부터 유튜브 정보를 듣고 약국에 찾아오는 환자들이 늘어났는데 여기에 AI까지 추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약국에서의 정보 전달이 과거 일방향이었다면, 이제는 쌍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적응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서울 C약사는 “유튜브를 보고 찾아오는 사람들은 예전부터 많았다. AI도 그 중 하나다. 당황하지 말고 잘못된 내용과 중요한 내용을 짚어주기만 해도 된다”면서 “환자들은 앞으로 더 똑똑해질 것이다. 약사들이 말하는 것도 뒤돌아서 찾아본다. 더이상 일방향 소통이 아니기 때문에 약사들도 그만큼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6-27 18:16:09정흥준 -
'저가공세' 창고형 약국, 일반약 판매가 인상하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저가공세에 나섰던 창고형 약국의 일반약 가격 인상설이 제기되고 있다.2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창고형 약국의 주요 영양제 가격이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공장에서 바로 공급된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 관련 제품들'이라며 저렴한 가격을 암묵적으로 내세웠던 약국이, 영양제 등 일부 일반약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지역의 약사는 "영양제를 중심으로 일반약 가격을 조정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다른 약국의 판매가격과 비교했을 때, 인상된 가격이 여전히 낮기는 하나 가격 조정설이 영업사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주변 약사들은 이같은 원인을 제약회사의 가격 정책, 약사사회 반발, 약국운영의 수익 구조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약사법상 일반약의 경우 사입가 이상으로 판매하면 되지만 제약사들이 권장판매가격을 약국에 제시하고 있고, 약국 역시 최다 판매가를 감안해 판매가격을 정하는 게 보통이다 보니 제약사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저가판매에 대한 약사사회 반발, 인건비 부담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율 계산 방식의 키오스크 3대를 설치·운영하면서 인력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었지만, 직원 외 약사와 주차 관련 인력 등을 대거 늘리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졌을 것이라는 해석이다.9명의 약사 인력에 직원, 주차요원 등까지 감안하면 인건비로 월 1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는 계산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창고형 약국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에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초창기 유입이 많지만, 직접 방문해 본 이들의 평가는 분분하다"면서 "일각에서는 창고형 약국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수익 구조나 인건비 등이 당초 예상과는 다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아비규환에 식겁한 창고형 약국, 시스템 개선= 아비규환을 겪은 약국은 시스템을 갖춰 나가는 모양새다. 데일리팜이 27일 찾은 약국은 21일 보다 안정된 모습이었다. 약국 인근에는 '메가팩토리 약국 방문차량이 아니면 앞으로 가세요', '메가팩토리약국 방문차량은 비상등을 켜주세요', '메가팩토리 고객 대기차선 비상등을 켜주세요'라는 안내가 곳곳에 부착돼 있었고, 모범택시 운전기사와 형광색 조끼를 입은 주차 안내 요원들이 나와 차량을 안내했다. 주차 안내 요원은 '주차예상 대기시간 30분~1시간 이상'이라며 인근 공영 주차장이 적혀 있는 종이를 차마다 나눠줬다. '평일 오전 오픈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에만 30분이 소요됐다.2~4층까지 주차장으로 구성돼 있지만 2층은 3대, 3층과 4층은 10여대 밖에 주차할 수 없는 데다, 차량 진출입구가 동일하다 보니 체증이 가중되는 것이다. 실제 주차장에 비해 약국 안은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점심시간 무렵으로 갈수록 약국을 찾는 이들도 늘어났다. 특히 해열·진통제, 감기약 코너가 가장 붐볐으며 '하루 100원대' 건기식 코너도 소비자들이 몰려 있었다.약사 2명이 진열대를 돌아다니며 질문에 답했다.지역의 다른 관계자는 "창고형 약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약국 역시 상황을 살피는 것으로 보여진다. 초창기 대표약사 1명과 근무약사 2명이 근무했다면, 최근에는 구인을 통해 약사 수를 상당 부분 늘린 것으로 보여지며 키오스크 등도 철거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약사법상 약국 운영 형태 등에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약물이 공산품처럼 취급되며 오남용이 조장될 수 있는 문제점 등은 해소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속적으로 상황을 주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민단체 등도 창고형 약국에 대해 허가 철회 등을 주장하고 있다.건강소비자연대는 "창고형 약국은 사회적 공공재인 의약품에 대한 오해를 부추겨 약물을 오남용의 대상으로 전락시킬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지켜보는 한편 아무런 개선조치나 대응이 없을 경우 약사회, 지자체, 약국 3자를 대상으로 규탄 활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세계청년리더총연맹도 "창고형 약국은 약국을 유통 창고로 전락시키고 국민 건강의 수호자인 지역 약국을 고사시키며, 의약품을 생명관리 수단이 아닌 단순 소비재로 전락시켜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를 파괴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창고형 약국 개설 금지 입법을 추진하고, 약국 개설시 약사회 추천서 첨부를 의무화하는 법적 절차를 강제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5-06-27 18:15:38강혜경 -
구로구약 "약국 상업 실험장 아냐…혁신으로 포장돼선 안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약사회가 최근 논란이 되는 대형 창고형약국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약사의 역할과 약국 정체성을 침해하는 상업적 실험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는 오늘(27일) 입장문을 내어 “소비자가 자유롭게 의약품을 선택하게 하는 약국의 운영 방식은 전문성과 안전을 요구하는 약국 제도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구약사회는 우선 이 같은 약국 형태를 상업 실험장으로 비유하며 약국은 공공의 건강을 다루는 장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약사회는 “약국은 단지 판매를 위한 공간이 아닌 전문지식을 가진 약사가 복약지도를 통해 건강을 책임지는 현장”이라며 “창고형 약국은 약사 개입 없이 의약품을 자유롭게 고르게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안전성과 전문성을 배제한 위험한 구조를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소비자 편의와 시장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방식이 의약품 오남용, 복약 사고, 건강권 침해라는 대가를 수반한다면 그것은 결코 혁신이 될 수 없다”면서 “이런 방식은 국민 건강을 도외시하고 약사 존재를 형식화하는 위험한 행위”라고 덧붙였다.약사회는 또 “약사는 약을 안전하게 전달하고 환자에 꼭 맞는 복용 방법을 안내하는 전문성과 윤리를 갖춘 보건의료의 한 축”이라며 “이런 전문가 판단 없이 약을 유통하는 구조는 결코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약사회는 이 같은 약국 형태를 약사 역할과 약국 정체성을 침해하는 상업 적 실험이라고 보고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고, 진정한 혁신은 약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약사회는 “편의성과 이익만을 좇는 구조가 아닌 의약품의 본질과 특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가진 약사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약국, 국민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약국 형태와 환경이 유지돼 한다”고 말했다.2025-06-27 17:34:43김지은 -
은평구약, 마약퇴치의 날 기념 약봉투 제작…회원 약국 배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임기민)는 오늘(27일) 오전 10시 구약사회관 사무실에서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기념해 약봉투 제작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은 은평구약사회와 은평구보건소, 서부경찰서가 함께 참여하며, 마약 오남용의 위험성과 마약범죄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지역 사회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약사회는 이번 사업으로 약국에서 사용하는 약 봉투에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 관련 문구도 함께 담아 지역 사회 안전망 강화와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제작되는 약 봉투는 7월부터 관내 분회 회원 약국들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날 캠페인 자리에는 임기민 회장, 최한아 은평구보건소 주임, 박지원 서부경찰서 경장, 노경민 서부경찰서 순경 등이 참석했다.2025-06-27 17:20:21김지은 -
통합돌봄 지자체 별 조례 제정…협의체에 약사 포함 '사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내년 시행되는 통합돔봄 제도를 앞두고 약사사회가 지역 단위에서의 사업주체, 사업 내용에 약사가 포함되는데 사활을 걸었다.약사회는 최근 16개 시도지부를 통해 전국 분회들에 통합돌봄지원법 조례 제·개정 관련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약사회의 이번 요청은 내년 3월부터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것으로, 최근 지자체 별로 이번 법률 시행에 맞춰 조례 제·개정을 위한 입법예고 등이 시행된데 따른 것이다.내년부터 제도권 내에서 시행되는 통합돌봄 사업의 경우 중앙 정부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각 지자체가 실무 단위에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약사회는 지자체 조례 제·개정 진행 상황이나 통합지원협의체 구성 현황 등 지부(분회)에서 확인해 할 사항을 안내했다.지난해 제정된 돌봄통합지원법에는 현재 약사 역할이 반영돼 있다. 해당 법 제15조 제7호에 ‘약사가 약국 및 통합지원 대상자의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제공하는 복약지도’가 명기돼 있다.현재는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서 약사가 주축이 된 다제약물 관리사업이 연계사업으로 포함돼 있다.약사회가 지부, 분회에 최근 요청한 사항을 보면 각 지자체 별로 통합지원협의체 구성에 지역 약사회가 참여하며, 관련 통합지원 사업에 ‘약물관리’를 명시해야 한다는 복안이다.관련 법 제20조(통합지원협의체) 및 시행령 제정안 제6조(통합지원협의체 구성 등)에 따라 시·군·구 단위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하도록 돼 있고, 조례를 통해 ‘통합지원협의체’ 설치 및 기능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하도록 돼 있다.따라서 약사회는 조례 내 통합지원협의체 구성 내용에 ‘통합지원 관련기관 대표자’를 명시해 약사회를 반드시 참여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통합지원협의체, 통합지원회의 구성 시 통합지원 관련기관에 해당하는 서비스 제공자가 균형있게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지역 약사회와의 연계나 협조를 위해 약물관리 분야 전문가인 약사가 위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에 약사회는 지부, 분회들에 관내 통합지원협의체 구성 계획을 확인해 약사회가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제도권 안에 포함될 것을 적극 요청했다.더불어 지자체 별 통합지원 사업 조례에 보건의료 분야 지원 사업이 명시되는 경우 ‘약물관리’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줄 것을 지자체에 요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방문진료나 간호 등에만 문구가 한정되지 않고, 약물관리까지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더불어 약사회는 이달 초 입법예고된 통합돌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관련 의견서에서 약사회는 ▲지원 대상자의 약물이용 현황 및 약물관리 서비스 제공 필요성 여부 확인 필수 ▲통합지원협의체 및 통합지원회의 시 지역 약사회와의 연계, 협조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약물관리 방안 마련 ▲건강보험공단 ‘다제약물관리 서비스’와 적극 연계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 시 다학제 통합 지원 체계 구축 등이다.약사회는 이번 사업과 관련 정부에 “대상자에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대상자 선정, 지원계획수립, 서비스 제공까지 전 과정에 있어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학제 전문가인 약사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며 “촘촘하고 효율적인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지원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6-27 14:25:53김지은 -
서울 중구약, 챗GPT 주제 연수교육…170여명 참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변수현)가 챗GPT를 주제로 2025년 연수교육을 실시했다.구약사회 약학위원회(부회장 이선민)는 26일 중구 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 개국·근무약사 17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교육은 ▲다제약물 관리사업과 통합 약물 관리(유우리 서울시약사회 지역약료위원장) ▲챗GPT와 생성형 AI교육(김은진 디지털콘텐츠교육원 대표) ▲근대약사의 역사(이병도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의약품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 및 보고 방법(이선민 부회장) 순으로 진행됐다.변수현 회장은 "챗GPT로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더 좋은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연수교육에 대한 평가 후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2025-06-27 14:14:48강혜경 -
카나브 약가인하 임박…약국·유통, 집행정지 여부 촉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형 품목인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의 약가인하를 앞두고 의약품 유통업계와 약국가에서는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와 복합제 듀카브, 카나브 플러스의 약가인하를 고시했다. 적용 시점은 7월 1일로 카나브는 30%, 듀카브는 21%, 카나브플러스는 47% 약가가 인하될 예정이다.이들 의약품이 워낙 다빈도 품목인데 인하 폭이 큰 만큼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약국에서도 이번 약가인하 시행에 유독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특히 보령에서 이들 품목의 약가인하 고시 이전부터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해 왔던 만큼, 가처분 신청 여부나 그 결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업계에서는 보령의 가처분 신청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내에서는 보령이 내주 중 가처분 신청을 진행한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가처분 신청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그 결과 역시 이목이 쏠리는 대목이다. 약가인하 시행 이전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7월 1일 이후에도 약가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복지부의 고시 직후 속속 거래 약국들에 반품, 정산 관련 공지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약국에서는 실물, 서류상 반품을 결정해야 할 상황인데 대다수 약국이 서류상 반품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역의 한 약사는 “처방이 많은 품목들이다 보니 당장 재고를 반품 처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매번 약가인하 고시와 제약사 집행정지 신청 결과 등이 시행 시점에 임박해 나오다 보니 일선 약국들로서는 혼란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유통업계 일각에서는 만약 보령 측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를 대비한 움직임도 포착된다.지역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약가인하 집행을 앞두고 출하를 일정 부분 조절하다 보니 만약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일시적으로 재고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고시 이후에도 업계를 통해 보령의 가처분신청 여부와 그에 따른 결과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출고 상황도 달라질 수 있다보니 예의주시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2025-06-27 11:28:38김지은 -
인천시약, 지자체와 APEC 인천회의 의약품 지원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오늘(27일) 오전 약사회관 2층 금란홀에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2025 APEC 인천 국제회의 의약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소화제, 해열제, 상처치료제 등 상비약이 포함된 구급약품을 2025 APEC 인천 국제회의에 지원하는 내용으로, APEC 국제회의 행사장인 송도 컨벤시아 내 안전사고나 응급 상황에 대처함으로써 5000여명 참가자의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윤종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적인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데 일조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약사회는 국제행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장에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대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 APEC 관계자는 “약사회가 보여준 따뜻한 나눔과 협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APEC 2025 KOREA 인천 회의에 방문하는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국제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2025-06-27 11:14:17김지은 -
"일본약대 진학 기회"...종로학원-치바과학대, 내달 4일 설명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종로학원이 일본 치바과학대학과 협력해 약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국내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기회를 마련한다.오는 7월 4일 저녁 7시 서울 강남에 위치한 종로학원 강남본원에서 '치바과학대학 약학과 종로학원 추천입학 특별전형 설명회'가 개최된다.이번 설명회는 종로학원의 자체 선발 기준을 통해 성적 우수자를 치바과학대학 약학과에 추천 입학시키는 특별전형 제도에 대한 안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해당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은 950시간의 일본어와 기초약학 위탁교육을 이수한 뒤, 2026년 4월부터 정식 입학하게 된다.종로학원 측은 추천 대상자로 2025학년도 수능에서 수학과 과학탐구(생명과학 또는 화학) 합산 5등급 이내, 또는 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과탐 3등급 이내를 달성한 학생 중 추천서를 발급받은 자를 선정할 계획이다.합격생에게는 입학금 전액 면제와 함께, 6년간 등록금의 50% 장학금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졸업 후에는 일본 내 약사, 병원 및 제약회사 취업은 물론 한국약사면허 취득도 가능하다. 일본 약사면허만으로도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약사로 활동할 수 있다.종로학원 강남본원 최민병 원장은 “국내 약학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해외 명문대 약학과 진학을 통해서 좀 더 폭 넓은 국제적 시야를 가질 수 있다”며 “동시에 약학이라는 유망 분야에 진학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가 간 전문직 자격 연계의 현실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치바과학대학 최근택 교수는 “현재까지 본교에서 배출된 한국인 약사 수가 총 40명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이는 국제적 수준의 약학 교육을 통해 한국 학생들의 역량 개발에 기여해온 성과의 일환이라 판단된다.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인 유학생들이 글로벌 의약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 본교가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설명회에서는 치바과학대학 약학과 졸업생(현 국내약사)과의 질의 응답도 예정돼 있다. 설명회 참가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치바과학대학 한국사무소 또는 종로학원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2025-06-27 10:39:58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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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약가제도 개편, 산업계 체질 바꿀 유예기간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