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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과학고 학생, 의약대 진학하면 불이익 더 준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영재학교 학생이 의약대에 진학할 경우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제재방안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19일 제5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전국 영재학교 8곳, 과학고 20곳을 대상으로 한다. 종합계획은 이공계 인재 유출을 막아 의약대 쏠림 현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영재학교·과학고가 이공계 인재 육성이라는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 실제 지난해 영재학교를 졸업한 학생 10명 중 1명은 의·약학 계열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재학교와 과학고가 자체적으로 의약대 진학 제재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학생들이 의약계열로 이탈하고 있다. 영재학교·과학고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의약학 계열로 진학을 희망하면 일반고로 전학하도록 권고하고, 학생에게 지급된 교육비·장학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자체적으로 추진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영재학교 졸업생 중 73명(9.1%), 과학고 졸업생 중 46명(2.9%)이 의·약학계열로 진학했다. 이에 교육부는 앞으로 기존 제재 방안을 지속적으로 적용하는 데 더해 학교생활기록부 서식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영재학교는 일반고와 달리 학생부에 재학 중 연구 활동이나 수상실적 등을 기재할 수 있는데, 의·약학계열에 지원하려는 학생은 학교 밖 교육·연구 활동이 삭제된 일반고 학생부 서식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러면 학생부에 영재학교의 특성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영재학교의 장점을 살릴 수 없게 된다. 이번 계획은 관계 부처와 시도교육청에 안내될 예정이며, 교육부는 매년 관계 부처 및 시도교육청의 세부과제별 이행사항을 점검해 주요 성과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820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공계 우수 인력의 의대 쏠림 현상과 관련해 "영재학교& 8231;과학고 이공계 진로& 8231;진학 지도를 강화하고 영재학교 운영에 대한 성과평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영재학교& 8231;과학고가 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책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관계 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해 탁월한 인재들이 과학기술 분야에 진출해 지속적인 성취를 거둘 수 있도록 안정적인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에 영재학교 8곳, 과학고 20곳이 있으며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전국 영재학교에는 2500명이, 과학고에는 4377명이 재학 중이다.2023-03-19 20:57:54강신국 -
MZ세대가 본 유망사업 1위 AI·로봇...제약·바이오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가경제의 미래를 짊어질 MZ세대가 유망하다고 보는 산업은 어느 분야일까?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최근 국민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MZ세대(1985~2010년생)는 5~10년 후 국내 산업을 선도할 유망산업으로 AI·로봇(30%), 반도체(19.2%), 이차전지(11.1%), 콘텐츠 산업(7.3%), 제약·바이오(6.4%)를 꼽았다. 윗세대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X세대(1975~1984년생)와 베이비부머세대(1974년 이후 출생) 역시 미래 유망산업으로 AI·로봇, 반도체, 이차전지산업을 탑 3에 올렸다. 다만, 4위와 5위 업종은 MZ세대와 달리 X세대는 항공·우주와 콘텐츠 산업을, 베이비부머세대는 그린산업(수소·태양광 등)과 항공·우주를 선정했다. 세대가 올라갈 수록 제약·바이오를 유명 사업으로 꼽지 않았다. 제약·바이오를 유망 사업으로 꼽은 X세대는 5.8%, BB세대는 5.6%에 그쳤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전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꼽은 3대 미래유망산업은 산업 전반에 걸쳐 융복합 영역 및 적용범위가 방대해 미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집약 업종"이라며 "최근의 ChatGPT 열풍과 전기차의 확산, 저출산 심화에 따른 대체인력 필요성 등 일상생활과 접목된 사회변화상도 국민들의 유망산업 선정에 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AI 기반 대화형서비스인 ChatGPT를 한 번 이상 사용해 본 국민은 3명 중 1명 가량(35.8%)인 것으로 조사됐다. 'ChatGPT 사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 '호기심에 한 두 번 사용해 봤다'는 답변이 30.2%, '실효성과 재미를 느껴 자주 사용 중'이라는 응답은 5.6%로 집계됐다. '한 번도 사용해 본적 없다'는 응답이 64.2%로 가장 많았다. 세대별로 보면 X세대(42.2%), MZ세대(40.2%), 베이비부머세대(29.2%)순으로 '한 번 이상 사용해 봤다'고 응답했다. 'ChatGPT 결과 내용을 신뢰하는지' 대해서는 '보통'(62.1%) 혹은 '그렇다'(26.5%) 답변이 많았다. '그렇지 않다'(9.7%), '매우 그렇다'(0.9%), '매우 그렇지 않다'(0.8%)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국민 10명 중 9명(89.5%)이 ChatGPT 결과 내용에 대해 '보통 이상'의 신뢰도를 갖고 있는 셈이다. 세대별로는 베이비부머세대(93.1%), X세대(91.5%), MZ세대(83.4%) 순으로 보통 이상의 신뢰도를 갖고 있었다. ChatGPT의 유용한 기능으로는 정보검색(50.7%), 아이디어 확보(15.3%), 작문·대필(11.9%), 코딩(11.3%), 요약(7.9%) 순으로 집계됐다. 김문태 팀장은 "미래유망산업 관련 조사를 해외에서 한다 해도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은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정부는 인력양성, R&D, 세액공제 등 전방위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2023-03-19 18:36:21강신국 -
약국 동물약 규제법 나오나...판매량 등 조사에 우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모 의원실이 지자체를 통해 약국 동물약 판매량과 오남용 사례 등을 조사한 것이 알려지면서 동물약국 규제 법안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수의사 처방 없이 판매되는 동물약 비중을 파악해 약국의 동물약 판매, 관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자체로 자료 조사를 요청한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으로 알려졌다. 각 지자체에선 약국 동물약 판매량을 조사하고, 오남용 사고 사례는 별도 조사해 전달하고 있다. 지자체 조사 전화를 받은 약사들은 동물약국 규제하는 법안이 발의되는 게 아니냐며 께름칙하단 반응이다. 그 이유는 그동안 수의사회가 처방대상 동물약 품목 확대를 계속 주장해왔고, 국회에도 ‘약사법 예외조항’을 문제 삼아왔기 때문이다. 현재는 약사법 제85조에 따라 약국은 주사용 항생제 등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수의사 처방 없이도 동물약을 판매할 수 있다. 동물약국에서 처방대상 동물약인 심장사상충약을 판매하면서도 법적인 문제가 되지 않는 이유다. 경기 A약사는 “우리 약국은 아직 전화를 받지 못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법안 마련 때문이라면 약국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닐 것 같다”면서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굳이 조사에 협조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또 다른 B약사도 “수의사 처방 대상 약이라고 해도 정작 동물병원에선 처방전이 나오지 않는다. 보호자가 요구를 해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문제들부터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며 “또 보호자들이 약국을 찾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약국들의 항의로 자료 취합이 중단됐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지자체에선 그대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취소됐다는 얘기도 있어 확인했지만 그대로 진행 중이었다. 자료는 취합해서 관할 부서에 전달했다”고 했다. 대한약사회도 국회를 통해 지자체의 동물약 자료 취합 배경을 파악하고 있다. 법안 취지 등에 따라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약사회는 수의사 처방 대상 관련 법안에 대한 헌법소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소분조제를 인정한 검찰 판단에 따라 동물약국 활성화를 위한 교육 마련을 준비 중이다.2023-03-19 17:38:30정흥준 -
경남도약, 부산 약사신협과 업무 협약 체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상남도약사회(회장 최종석)는 지난 16일 부산 약사신협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약사회는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 역량을 기반으로 상생 문화를 구축하는 한편, 약사신협 측은 경남약사회 회원 약사와 그 가족에 대한 금융 업무를 제공,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부산 약사신협 측은 신규 약사 조합원에 대해 다양한 이벤트와 금융 토탈 업무, PIT3000 프로그램 전산 지원, 의약품 도매 서비스, 다양한 복지사업(조합원 경조사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2023-03-19 15:21:29김지은 -
수급 불균형에 조제약 비축했더니 급여삭제 '날벼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에서 특정 의약품의 급여 중단 내지 삭제 등을 미리 알 수 없어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사실상 급여 중단, 삭제 조치가 이뤄진 이후에야 약국이 알게 되고, 뒤늦게 약국에 있는 재고를 파악해 반품하는 합리적이지 않은 시스템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약국의 선제적 대응이 불가하다는 지적이다. A약사는 알마게이트 성분 제산제가 3월부로 급여 삭제된 부분을 16일 접했다. 의원에서 늘 사용하던 약이 아닌 알마겔에프현탁액을 처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약사는 처방이 바뀌고 나서야 관련 제제의 급여가 삭제된 부분을 알게 된 셈이다. A약사는 "해당 제제는 수급 불균형이 잦은 의약품으로 미리 재고를 확보해 뒀었다. 아무런 공지도 없이 하루 아침에 급여가 삭제돼 비급여 처방만 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황당했다"고 말했다. 작년 9월 구조조정에 관한 안내를 들은 적은 있지만 연기가 됐다고 전해 들은 약사는 지난 2월에도 총 일곱 차례에 걸쳐 해당 제품을 주문했고, 이달에도 한 차례 추가 주문을 했다는 것. B약사도 "급여 삭제 등은 약국이 알아야 할 주요 정보지만, 정작 약국은 패싱된 채 이뤄지는 경우들이 다반사"라며 "최근 스트렙토 급여 중단 역시 약사들이 관련한 정보를 몰라 혼선을 빚었던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적어도 수개월에서 수일 전에는 관련한 공지가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예고라도 이뤄진다면 관련한 혼선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약사도 약국에 까지 공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약사 관계자는 "도매상 쪽으로는 급여 삭제 등에 대한 원인과 선후 관계 등에 대한 공지가 이뤄졌지만, 미처 도매상에서 개별 약국에 공지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약국의 불만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고 약국에까지 디테일하게 공지가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해당 제제의 경우 대체로 소진돼 재고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원료수급 문제로 부득이하게 구조조정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해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품목은 급여재평가에서 급여 유지 판정을 받았지만, 건보공단과의 안정공급계약 협상이 결렬돼 지난해 12월 약제급여목록에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2023-03-17 20:08:33강혜경 -
온누리, 당뇨환자 혈당케어 위한 '글루오프' 리뉴얼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온누리H&C(대표 박종화)가 당뇨환자 혈당케어에 도움이 되는 '글루오프'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리뉴얼된 글루오프는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바나바잎추출물과 구아바잎추출물, 이눌린 등 필수 미네랄과 10종의 식물 영양소가 복합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다. 특히 바나바잎추출을이 식약처 인증 1일 최대 섭취함량인 1.3mg 함유돼 있어 혈당 케어 기능 성분을 한 알에 담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혈중 포도당을 신속 조직 세포 속으로 보내는 역할을 해 포도당 대사에도 도움을 준다. 온누리 측은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당뇨를 진단받는 경우들이 늘고 있어 혈당 관리가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유용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체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크롬80μg ,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셀레늄60μg,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 10mg이 함유돼 불규칙한 식사로 혈당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루오프 개발 약사는 "이번 글루오프 제품은 2023년 기대되는 온누리약국 신제품에도 오를 만큼 기대가 큰 PB"라며 "PB라인업 강화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03-17 19:34:47강혜경 -
1층 상가 화재에 송파구약사회 사무국 업무마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송파구 모 상가 1층 화재 사고로 지역약사회가 피해를 입었다. 송파구약사회 사무국으로 연기와 분진이 번지면서 당분간 정상적인 업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화재는 14일 새벽 2시 30분경 가락동 상가 1층에서 시작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점포들이 불에 타 소실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 추산 약 5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방서에서는 인력 97명과 장비 12대가 출동했고 약 3시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2층으로 불이 옮겨 붙진 않았지만 연기와 분진 등이 위층으로 번졌다. 또 다른 점포로 화재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출입문 파손 등이 발생했다. 구약사회에서는 화재 피해 수습을 하는 한편, 향후 재발 가능성을 우려해 후속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위성윤 송파구약사회장은 “화재 원인은 1층 세탁소에서 다리미가 켜고 퇴근하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들이 많이 타버렸는데 사무국이 있는 2층으로 옮겨 붙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연기와 분진이 가득 찼고,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과정에서 피해 확인차 출입문도 부수며 일부 피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위 회장은 “며칠 동안 수습을 해서 어느 정도 정리는 됐는데, 연기가 들어찼었기 때문에 최소 1~2주 정도는 더 정리를 해야 할 거 같다”면서 “약사회는 화재보험을 가입해 다행인데, 원인이 된 상가가 화재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거 같다. 따로 구상권 청구를 해야 하지만 보상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사무국이 피해 수습을 하고 있어 회무에도 일부 제동이 걸렸다. 다만 빠르게 수습해서 정상 복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기회에 후속조치를 마련해서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위 회장은 “일단 약사회서 보관 중인 중요한 자료들은 백업을 했다. 또 이번 기회에 화재에도 안전한 금고를 마련하려고 한다”면서 “회원 약국들을 만나봐야 하는 시기인데 이런 일이 생겨서 어려움이 있긴 하다. 직원들도 재택이나 다른 사무실을 일단 알아보고 있다. 서둘러 수습해서 회무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2023-03-17 18:16:57정흥준 -
"동물약 얼마나 팔아요?"...약국에 걸려온 황당 전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지자체가 약국의 동물약 판매량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인 협조 요청을 했다며 약사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지자체는 모 의원실의 협조 요청에 따라 약국 판매 자료를 취합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전화를 받은 약사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울산시는 자치구별로 약국의 동물약 판매량을 조사했다. 구체적으로는 ▲동물약 판매량 ▲수의사 처방전 없이 판매되는 동물약 비중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자체는 그동안 동물약 오용 실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조사했다. 약국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자료를 수집하는 일이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전화를 받은 약사들은 당혹스러웠다. 약사들은 각 자치구별 조사 내용과 진위 여부를 공유했고, 그 과정에서 각종 추측과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울산 A약사는 “최근 울산 약국들로 전화가 왔는데 모 의원실에서 법 개정에 필요한 자료를 모은다는 거 같다. 다른 지역에선 소식이 없는데 의아하다”고 했다. 또 다른 약사들도 민감한 매출 정보를 물어보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법안을 위한 협조 요청인지도 알려주지 않는 일방적 유선 문의는 부적절하다는 반응이다. 구청 한 관계자는 “시에서 각 구로 업무지시를 한 사안이다. 자료 취합은 모 의원실에서 법 개정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시청 관계자는 "우리 지역만 진행되는 건 아닌 것으로 안다. 의원실 요청이 맞다. 동물약 오용 실제 사례가 있었는지, 약국 동물약 판매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요청이 와서 취합했다"고 설명했다. 울산 외에 서울과 경기, 전남, 대전 등 다른 지역 약국들에 확인해본 결과 지자체로부터 판매량 조사를 위한 연락을 받는 곳은 없었다. 약사들은 수의사 처방 없는 약국의 동물약 판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 마련을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수의사처방대상 동물약은 점차 확대돼왔는데, 약사들의 협조 자료가 결국 이와 같은 취지의 법안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정식 민원이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제보를 확인했다. 국회 쪽에 관련 내용을 확인 중다”이라고 전했다.2023-03-17 17:30:28정흥준 -
"10억 CFU 한 캡슐에"...솔빛피앤에프, 발리유산균프리미엄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솔빛피앤에프는 온가족 장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발리 유산균 프리미엄’을 새롭게 출시했다. 발리 유산균 프리미엄은 식약처에서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배변활동 원활·장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받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새싹보리 배지에서 배양한 프로바이오틱스(Lactobacillus plantarum,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가 함유돼 있다. 또 캡슐형 제품으로 하루 한 캡슐당 유산균수 10억 CFU를 보장한다. 부원료로는 유산균의 먹이로 많이 알려져 있는 프락토올리고당(프리바이오틱스)이 함유돼 있다. 이 외에도 L-트립토판, 갈대뿌리줄기추출분말, 가바(4-aminobutyricacid) 등 부원료로 첨가됐다. 솔빛피앤에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최근 약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온 ‘발리 유산균’을 약사님들의 의견을 반영해 ‘발리 유산균 프리미엄’을 출시하게 되었다”이라며 “메마름증에 특화된 새싹보리 배지에서 배양한 유산균으로 소비자에게 더욱 건강한 제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발리 유산균 및 발리 유산균 프리미엄은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제품 취급을 희망하는 약국은 솔빛피앤에프(1644-1711)로 문의하면 된다.2023-03-17 16:24:54정흥준 -
"예산만 4억원인데"…약사회·지부 통합 홈페이지 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회와 약학정보원 간 업무 협정, 계약 관련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한약사회-시도지부 통합 홈페이지 개발 사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업은 대한약사회와 더불어 16개 시·도지부의 홈페이지를 통합 제작, 관리하는 것으로, 약사회와 약정원이 계약을 통해 진행 중이다. 현재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시·도지부들의 홈페이지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인 만큼 지부들에서도 그간 관심을 가졌었다. 하지만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이번 사업 추진 절차상의 의혹과 효율성 등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약사회 통합 홈페이지 개발은 현재 대한약사회와 약정원 간 계약을 통해 진행되는 것인데, 약정원은 외부 업체와 다시 계약을 맺어 해당 업체가 직접적으로 개발, 관리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약사회는 이번 사업의 예산 편성을 묻는 대의원의 질문에 총 4억원의 소요 예산 중 2억6000여만원은 대한약사회가, 1억 4000여만원은 약정원이 시도지부의 수주를 받아 진행된다고 답변했다. 결국 홈페이지 개편을 위해 약사들의 회비 4억원이 투자되는 셈인데 이날 총회에서 일부 대의원은 사업의 효용성과 더불어 외부 업체 입찰 과정에서의 투명성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오건영 대의원은 “그간 약정원에서 관리하던 홈페이지를 지난 5년 간 외주를 줘 관리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홈페이지 활용이 극도로 낮은 시대에 또 다시 외부 업체와 계약을 맺고 회원 약사의 회비인 4억원대 예산을 투입하면서까지 이번 사업을 왜 해야 하는 건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준수 대의원은 “약사회와 약정원 간 홈페이지 개발 계약을 하고, 약정원은 다시 외부 업체에 용역을 줬는데 이 과정에서 공개 경쟁 입찰을 한 것이냐, 수의계약을 한 것이냐”고 따지며 “약정원에서 약사회 홈페이지를 개발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왜 약사회와 약정원과 계약을 했냐”고 되물었다. 대의원들의 이 같은 지적에 최광훈 회장은 직접 나서 “약정원의 (홈페지이 외주 업체 등의 계약 과정에서) 임의 수주는 없었고 공개 수주를 진행했고, 공개 수주가 안되면 재입찰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장담하면서 “약사회 홈페이지가 과거에는 약정원에 의해 무료로 운영됐고, 그 부분이 약사사회에 기여한 부분이 크다는 것은 알고는 있다. 하지만 시대 변화 속 기능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약사회의 계획과는 달리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지부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16곳 지부 중 7곳만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실제 이번 통합 홈페이지 개발 사업은 본격화되기 전부터 지부장들 사이에서 실효성 논란과 더불어 비용 등의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각 지부당 초기 개발 비용과 매월 100만원대의 유지·보수비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 다수의 지부들은 매월 100만원대의 유지, 관리비를 지급하는데 대한 부담을 느끼고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부장은 “대한약사회 단독 홈페이지가 아닌 16개 시도지부와 통합하는 홈페이지로 개편, 개발하는데 의미를 두고 4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한 사업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제기된 의혹과 문제 지적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절반도 안되는 지부가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사업의 의미가 퇴색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2023-03-17 13:18:17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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