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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야간약국 지원금 축소...시간당 3.5만원으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가 7월부터 공공야간약국의 지원 정책을 변경하면서 약국이 받을 수 있는 지원금 상한액이 45만원씩 줄어들 예정이다. 그동안은 판매 건당 비용을 제공하고, 월 360만원의 상한액을 적용해왔다. 약국가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여 약국들은 상한액으로 지원을 받아왔다. 하지만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시간당 3만5000원 지급으로 변경하면서 약국이 받는 지원금은 줄어들게 됐다. 서울시가 구보건소로 발송한 공문 내용에 따르면 22시부터 새벽 1시까지 3시간 동안 시간당 3만5000원을 지급한다. 그대신 참여 약국은 월 1~2회 휴무가 가능하고, 2일 이상 휴무를 할 경우 최소 일주일 전에 안내를 게시해야 한다. 서울시가 지원금을 줄인 이유는 정부 공공심야약국 지원금이 시간당 3만원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올해 예산이 작년 대비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시 작년 공공야간약국 예산은 15억3500만원에서 올해 12억3716만원으로 약 3억원 감소했다. 특히 중앙정부가 전국 약국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에서 시간당 3만원으로 금액을 책정해 운영 중이기 때문에 지자체로서는 지원금 하향 조절에 명분이 생겼다. 그동안 서울 공공야간약국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지원금이 높아 상대적으로 참여 독려가 수월했던 지역이다. 내달부터는 일 최대 10.5만원씩 지급되며, 실적 확인 후 근무 일수를 계산해 제공될 예정이다. 23개 자치구에서 33개 약국이 운영 중인데 지원금 변경으로 인한 일탈이 없도록 독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서울시약사회는 지원금 하향 조정에 대해 인지하고 지자체에 반대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당초 3만원으로 조정 논의가 이뤄졌으나, 시간당 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시약사회는 지자체가 내년 예산을 더 확보해 약국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적극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2023-06-23 16:14:28정흥준 -
의협회장 탄핵 추진...약 배송·전문약사제 실책이 사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집행부에 대한 탄핵 추진을 위해 의료계 일각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탄핵사유에 공적전자처방전, 비대면 진료 약배송, 전문약사제도 등 약계 관련 이슈가 다수 포함돼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일부 대의원들은 집행부 탄핵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 동의서 서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정관을 보면 회장과 임원 불신임안은 재적 대의원 242명의 3분의 1인 81명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의안이 성립된다. 내년 의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기선제압용이라는 의견부터 일련의 정책 대응에 대한 회원 의사들의 반감이 심화된 것이라는 분석까지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필수 회장 불신임 추진 사유를 보면 ▲대의원회 의결사항을 위반한 의대 정원 확대 독단적 합의 ▲논의 없이 수술실 내 CCTV 설치 일방적 수용 ▲의료인 면허취소법(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실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일부 동의와 오대응으로 후불제 자초 ▲자체 수탁 검사 고시 파행 야기 등이다. 아울러 ▲약배송 주장 포기로 '진료는 비대면 약은 대면'이라는 굴욕적, 기형적 모형 동의 ▲의학정보원·면허관리원 고의 무산으로 현안 대응 포기 ▲공적전자처방전 무대응으로 처방전 리필제 등 성분명처방 단초 제공 ▲한의사 초음파 사용 대법원 판결 패소 자초 ▲한방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등록과 한방 영어 명칭 무대응 등 고의 실수 의혹 ▲전문약사제도 안일한 업무처리로 약사를 전문의와 동등한 지위로 인정 등이다. 그러나 실제 임총이 소집될지는 미지수다. 대의원회의 전반적인 정서가 집행부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것이어서 회장 탄핵 임총 소집 마지노선인 81명의 서명 확보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2023-06-23 14:15:59강신국 -
선배약사 돈으로 개업한 새내기, 면대 수사서 무혐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면허 취득 1년차인 새내기 약사가 권리금 5억원 상당의 시장 약국을 개설하면서, 면허대여 의심을 받았지만 동업을 입증하며 무혐의 종결됐다. 선배 약사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은 맞지만, 개설·운영 자금의 흐름을 살펴보니 동업 관계로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은 선배 약사가 후배의 면허를 빌려 2개소 이상의 약국을 개설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먼저 후배 약사는 개설에 필요한 상당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 대출을 받았고, 운영 자금을 위해 수시로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기도 했다. 또 면허를 빌려주고 근무하는 관계였다면 남아있어야 할 월급 이체 내역도 없었다. 동업 기간 중 같은 금액을 선배와 후배 약사가 나눠서 이체한 내역은 있었다. 약국 계좌와 개인 계좌 사이에 여러 번의 거래 내역이 있었지만 약국 운영 자금을 투자하고 반환받는 관계라는 것을 소명했다. 또 선배 약사 약국과는 2시간 거리만큼 떨어져 있기 때문에 2개 약국을 동시 관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설명했다. 동업 관계가 해소된 이후엔 후배 약사가 직원이나 담당 세무사 교체 등 관리를 주도적으로 했다는 것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외에도 후배 약사가 직접 의약품의 주문과 결제를 주도한 점을 소명한 것이 받아들여졌다. 결국 대구지방경찰청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박정일 변호사(정연법률사무소)는 “이중 약국 개설에 해당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선 후배 역시 일정 규모의 약국 개설 자금을 투자하고, 급여가 아닌 약국 운영 성과에 따른 손실과 이득 역시 분배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후배가 직원 채용 등 약국 운영을 주도하고 선배 약사의 역할은 소극적인 것에 한정돼야 할 것이다. 또 선배가 그 약국에 근무해서는 안된다”면서 “특히 경찰 조사 단계에서 변호사와 같이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2023-06-23 13:23:45정흥준 -
의원서 초진, 약은 퀵 배달…비대면 시범사업 무력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달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지침 위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가 실시에 앞서 '환자가 시범사업 대상인지 여부를 의료기관이 직접 확인하도록 권고'함에 따라 시범사업 실시 직후 취소 비율이 50%에 달하는 등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졌지만, 점차 본인여부나 허용대상 확인 등이 느슨해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모인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지난 5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시행된 이후 비대면 진료 현장은 대혼란에 빠져있다. 특히 환자가 시범사업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협의회 자체 조사 결과 환자의 비대면 진료 요청이 의료기관으로부터 거부 또는 취소된 비율은 50% 이상으로 시범사업 전의 5배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계도기간'이라는 이유로 지침을 위반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정부는 '계도기간 내라도 행정처분이 가능하다'는 지침을 뒤늦게 밝혔다. 복지부는 "본인확인을 하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시범사업 대상이 아닌 환자를 진료하는 등 고의로 시범사업의 지침을 위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시범사업 계도기간에도 사실관계에 따라 고의성이 입증되거나 지침을 반복 위반하는 경우 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의료기관과 약국, 플랫폼 업체에 대해 시범사업 내용 및 계도기간에 대한 취지를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렇다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실무회의 이후 의료기관과 약국, 플랫폼은 얼마나 관련 내용을 준수하고 있는지 직접 받아봤다. ◆"온 몸이 아프고 열감이 있으신가요?" 음성진료= 피자 한 판도 전화가 아닌 앱으로 주문하는 게 편한 것처럼 비대면 진료도 마찬가지였다. 동네의원에 전화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보다 플랫폼에서 진료 후기가 괜찮은 의사를 고르는 편이 편리해 보였다. 증상이 감기다 보니 정형외과전문의, 산부인과전문의 등을 제끼고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았다. 몇몇 의사를 선택해 후기를 보니 '비추입니다', '목이 아프다고 했는데 기침·가래약만 지어주셨네요'라는 불만족이 보였다. 게중에 후기가 괜찮은 의사를 선택하자 '15분 이내에 전화 진료가 시작됩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는 알림이 떴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해 있는 이비인후과였다. 23일 오전 9시8분 진료를 신청했고, 9시27분 전화가 걸려왔다. "온 몸이 아프고 열감이 있으신가요? 기침은 어떻게 나세요? 못 드시는 약 있으신가요?" 본인 확인이나 초·재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의약품 수령 방법은 4가지= 처방전을 받고 의약품을 수령할 수 있는 방법은 ▲오늘도착(퀵) ▲내일도착(새벽배송) ▲26~27일도착(일반택배) ▲약국 직접 수령(방문수령) 4가지였다. 퀵과 새벽배송은 50% 할인돼 각각 8000원과 4000원에, 일반택배는 25% 할인돼 3000원에 이용 가능했다. 방문수령을 눌러 보니 인근에 위치한 약국 리스트와 함께 몇 명이 방문했는지가 함께 표기됐다. 명단에는 이미 폐업한 약국도 포함돼 있었다. ◆최대 5개 약국 선택해 처방전 보내기= 몇 시간 뒤 약을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오늘도착(퀵)을 선택하자 최소 1.3km 떨어진 약국부터 최대 6.6km 떨어진 약국까지 거리순으로 떴다. 표기 방식은 'A약국', 'B약국' 등으로 약국 상호나 위치 등은 알 수 없었다. 최대 5개 약국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5곳을 모두 선택할 경우 조제 매칭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식의 안내가 나왔다. 가장 거리가 가까운 약국 순으로 5곳을 선택했고, 첫 번째 약국에서 처방전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잠시 뒤 약국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지금껏 n번의 비대면 진료·약 배달을 이용해 봤지만 약국으로부터 전화를 받는 건 처음이었다. 약사는 꼼꼼히 처방된 약에 대해 설명했다. 9시8분, 10시25분. 진료신청부터 약 배달까지 한 시간 남짓이 걸렸다. ◆비대면 진료·약 배달 전과정, 위반 사례는 몇 개?= 그렇다면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전과정에서 지침을 위반한 사례는 몇 가지나 될까? 원칙대로라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없는 게 맞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해당 질환에 대해 1회 이상 대면진료한 경험(만성질환자 1년 이내, 그 외 환자 30일 이내)이 있는 재진환자'가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초진은 섬·벽지환자, 거동불편자(만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감염병 확진 환자에 대해서만 허용된다. 진료방식 역시 화상진료가 원칙이고, 예외적으로 화상통신 사용이 곤란한 환자에 대해 음성전화를 허용하고 있었지만 음성전화로 진료가 이뤄졌다. 또한 본인 확인 절차 등은 패스됐다. 처방전 전달과 관련해서는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으로 송부되긴 했지만, 약국이나 약사에 대한 정보 없이 거리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의약품 수령에서도 헛점이 발견됐다. 섬·벽지환자,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 질환자에 한해서만 이뤄지는 재택수령이 가능했다. 본인수령, 대리수령만 가능하다는 원칙이 깨진 것이다. 플랫폼이 이 과정에서 개입하고 있는 부분도 전무했다. 즉, 시범사업 이전의 비대면 진료가 계도기간 중에도 제한 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었다. 대한약사회도 회원 약국 및 시도지부를 통해 재차 협조 요청에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비대면 진료는 시범사업 지침에 따라 대상환자에 한해서 시행하며 조제약 수령방식은 본인(또는 대리) 수령이 원칙이며, 섬·벽지 환자,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질환자 등 시범사업 지침에서 지정한 환자에 한해 재택 수령이 가능하다"며 "지침을 따르지 않고 재택 수령 대상자가 아닌 환자(소비자)에게 퀵·택배 등의 방법으로 조제약을 교부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시범사업의 지침에 벗어난 경우 현행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 이같은 사례를 모니터링해 관계 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라며 지침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재택 수령 대상이 아닌 환자(소비자)에게 약을 배송한 경우 약사법 제50조(의약품 판매) 제1항 위반으로 동법 제94조(벌칙) 제1항에 따라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행정처분기준에 따라 1차 업무정지 1개월, 2차 등록취소 등 처분을 받을 수 있다.2023-06-23 13:00:22강혜경 -
약사회, 내달 20일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산업유통위원회(부회장 오성석, 이사 이영미) 주관으로 오는 20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지하 2층 컨벤션홀에서 2023년도 ‘제2차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연수교육은 의약품 제조, 품질, 안전, 수입 관리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번 8시간 교육을 받으면 8평점으로 올해 연수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 신청은 7월 10일붜 14일까지 대한약사회 홈페이지(www.kpanet.or.kr) 혹은 산업유통위원회 홈페이지(www.kpaips.com) 배너를 통해 진행되며, 선착순 350명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약사 관련 법령의 개정 동향 ▲산업약사의 윤리 ▲의약품 콜드체인 현황 ▲Pharma 4.0 과 데이터 완전성 ▲암과 면역, 기존 암치료 그리고 온열치료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및 허가 ▲국내외 동물용의약품 산업현황 및 향후전망 ▲의약품 제조·수입관리와 약물감시 등으로 구성됐다. 이영미 이사는& 985170;올해 연수교육은 총 4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며 “3년만에 진행되는 대면교육이라는 점을 참고해 미이수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후 3차 교육(9월 14일 온라인), 4차 교육(11월 16일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한편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은 대한약사회 산업유통위원회 주관으로 약사법 제15조에 근거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에 대한 문의는 대한약사회(02-3415-7651,7650)로 하면 된다.2023-06-23 12:00:09김지은 -
"비대면 처방전은 언제?"…처방전달시스템 '감감무소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회원 약국들의 민간 플랫폼 종속을 막기 위해 마련한 처방전달시스템 운영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시스템 가입을 마친 일부 약국에서는 플랫폼이나 병·의원에서 전송되는 비대면 처방전에 혼란을 겪고 있다. 약사회는 지난 5월 30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앞두고 처방처방전달시스템을 오픈했다. 시스템 개시 일주일만에 가입 약국은 1만곳을 넘어섰고, 개시 20여일이 지난 현 시점 기준 1만2000여곳 약국이 가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약사회는 이달 5일 기자회견을 갖고 5곳의 민간 플랫폼 업체가 연동 신청 의사를 전해왔으며 이르면 내주부터 시스템 내에서 비대면진료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가 당시 발표한대로라면 이달 셋째주인 지난주 중으로 일부 민간 플랫폼 업체의 처방전이 처방전달시스템을 통해 전송됐어야 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운영 시점이 일주일 이상 늦어지고 있는 데다가, 약사회는 시스템 상에서 처방전 전송 연동이 확정된 민간 플랫폼 업체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스템 구조상 민간 플랫폼의 연동이 관건인데, 예상보다 운영 시점도 늦어지고 있는 데다가, 현재까지 연동을 확정지은 플랫폼 업체에 대한 공개도 꺼리고 있는 것. 약사회는 우선 현재 시점으로 8곳의 민간 플랫폼 업체가 연동을 확정지었다면서도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당장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지역의 한 약사는 “홈페이지는 처음 가입할 때 그대로이고, 대부분의 기능이 ‘서비스 준비 중’이라며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이번 시스템 특성상 민간 플랫폼이 연동되지 않으면 비대면 진료에 따른 처방전을 전송받지 못하는 구조인데 아직 연동할 업체가 확정되지 않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약사는 “시스템 가입을 독려할 때만 해도 곧바로 처방 전송이 이뤄질 것처럼 해 우선 가입은 했는데 2주가 지나도록 별다른 소식이 없다”면서 “시스템에 가입한 약국에서는 비대면 처방 전송이 바로 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약사회가 발표했던 것보다 기간이 늦어지면 그 이유나 추후 회원 약사들이 대처할 부분 등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스템의 실질적 가동이 늦어지면서 일부 약국은 혼란을 겪고 있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에 따른 팩스 처방전이 전송될 경우 병원에서 직접 전송한 건지, 민간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건인지 표면적으로는 확인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간 약사회에서는 민간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비대면 처방전에 따른 조제와 약 배송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회원 약국들에 안내해 왔던 만큼 약국들은 팩스로 전송돼 오는 처방전을 받아도 될 지 여부를 두고 곤란을 겪는 것이다. 지방의 한 약사는 “시범사업이 시작되고 그 이전보다 오히려 비대면 진료에 따른 처방건수는 줄어든 것 같다”며 “하지만 약사회 홍보로 1만2000여개 약국이 시스템에 가입하고 동참한 만큼 그에 따른 성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6-23 11:55:23김지은 -
의협, 전공의 소주병 폭행한 의대교수 윤리위 회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최근 회식 자리에서 전공의를 소주병으로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대학병원 교수 사건과 관련해, 22일 상임이사회 서면결의를 진행하고 해당 사건을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교수는 지난해 9월 부서 회식 도중 피해 전공의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려쳐 특수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직무 정지 6개월에 병원 진료를 금지하는 겸직 해제 징계를 받았다가 최근 다시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협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공의들에 대한 처우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번 사건과 같은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또 "일부 회원의 불법적, 비윤리적 행위로 인하여 절대다수의 선량한 회원의 품위가 함께 훼손되고 이로 인해 의사 면허권에 대한 왜곡된 사회 인식이 조장되어, 결과적으로 부당한 입법 압력이 거세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의료관계법령 위반 및 의사 윤리를 위배해 의료계 전체의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단호한 대처와 엄중한 처분을 통해 전체 회원의 품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2023-06-23 11:48:41강신국 -
숙명약대 총동문회, 국제교류 떠나는 후배들에 기금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허인영)가 20일 열린 국제교류 프로그램 발대식에 참석했다. 이번 약학대학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미국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약대에서 진행하는 'International Student SUMMER PROGRAM'으로, 숙명약대 학생 11명은 김현아 교수 인솔 아래 6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임상약사 시스템을 배우고 임상약료 현장을 탐방하게 된다. 허인영 회장은 "도움을 주신 모교 국제 협력팀에 감사하다"며 "동문들의 기금으로 후배들의 뜻깊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약학도로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라며, 미래의 방향을 결정하는 초석이 되리라 생각한다. 숙명약대의 대표임을 잊지 말고 열심히 임해달라"고 격려했다. 동문회는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가 비용 등을 지원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허인영 회장과 최옥경 부회장, 조정환 학장, 김현아 학부장, 강영숙 교수 등이 참여했다.2023-06-23 10:51:29강혜경 -
"리오프닝, 이젠 글로벌로"...중국 날아간 국내 제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문을 걸어 잠근 동안 중소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리오프닝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이제 기회의 다리가 놓였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거래처 개척을 위해 상하이 의약품전시회(CPHI)를 찾았다. 코로나로 4년 만에 열린 전시회는 지난 19일 우중 개막에도 불구하고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정제합성 및 제조기술과 공장설비 등으로 구분된 전시장엔 3000개 이상의 업체들이 빼곡히 자리잡았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한 전 세계 제약바이오산업 관계자들의 발길이 분주했고, 한국 제약사의 부스들도 활기를 띠고 있었다. KOTRA와 의약품수출입협회가 함께 마련한 한국관에는 동국제약과 일양약품, 신신제약, 경보제약을 포함한 12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들은 각자의 주력 제품과 원료로 전 세계 바이어들을 맞이했다. 박판규 동국제약 해외사업부 영업팀장은 "새로운 거래처를 뚫고 제품을 알리기 위해 참여했다. ETC 중에선 항진균 주사제로 출시 준비 중인 암포테리신B(AMPHOTERICIN B)를 중점 소개했다. OTC에는 인사돌, 훼라민Q, 오라메디, 센시아 등 대표 제품들을 가지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국가별로 관심 분야에 차이가 있었다. 중국 관계자들은 암포테리신B와 테이코플라닌(Teicoplanin) 완제품과 원료에 관심을 보였다. 반면 동남아 관계자들은 OTC에 관심이 많았고, 러시아나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바이어들은 필러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상하이 CPHI는 미국, 유럽 관계자들의 참여율이 적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전쟁 등 지정학적 이유로 대면 교류가 힘들었던 러시아 업체들의 참석으로 뜻밖의 성과를 얻기도 했다. 김정진 경보제약 해외영업팀 과장은 “우린 대표 품목인 세팔로스포린계열과 항암제 API 문의가 많았다. 첫 날에만 약 20건 가까이 미팅을 하고 있는 거 같다”면서 “러시아 전쟁이란 지정학적 이유로 벨라루스 업체를 비롯 오랫동안 보지 못한 곳들이 있었다. 사업 논의도 이메일로 할 뿐 직접 볼 수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만나 풀어야 할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도 됐다”고 했다. 서정호 일양약품 해외사업팀 계장도 “상대적으로 유럽 참여율은 적었고, 동남아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플루백신이랑 신약인 슈펙트, 놀텍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는데 원료 바이어들이 많이 문의를 하고, 특히 제산제 원료에 문의가 많았다. 직접 만나 소통해보니 확실히 신뢰가 생기고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관을 기획 준비한 KOTRA는 중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국내 제약사들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KOTRA 관계자는 “중국 의약품 시장은 진입이 쉽지 않다. 인허가 승인이 어렵고 허가를 받은 뒤에도 유통망을 갖고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현지 파트너십을 맺는 게 중요하다”면서 “전시회는 수출을 위한 첫 단계이자 선보이는 자리다. 당장 계약을 기대하긴 어렵더라도 좋은 네트워크를 만드는 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참여 업체들은 중국의 자체적인 기술력이 상당히 올라왔다는 걸 체감하고 있었다. 제로 코로나 이후 전폭적인 정부 지원도 있었고, 연구 개발도 하면서 중국 내 중소업체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면서 “10월 바르셀로나에서 예정된 CPHI 월드와이드에도 참여해 한국 제약사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PK 등 한국 건기식업체도 참관...지역약국 약사들과 동행 이날 CPHI 현장에서는 약국 건기식업체인 NPK(엔피케이)·비타민하우스 관계자들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지역 약국 약사들과 전시장을 둘러보며 의약품 원료와 천연추출물, 제약설비 등의 글로벌 트렌드를 함께 확인했다. 김상준 NPK·비타민하우스 대표는 “지난 상하이 CPHI와 비교하면 API CDMO를 제안하는 회사들이 특히 많아졌다. 합성의약품 시장이 포화돼 있기도 하고, 새롭게 만들기 쉽지 않다 보니 다들 이 같은 결정을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천연추출물들을 보면 지표물질의 함량이 높아지는 고순도, 고정제가 트렌드로 가고 있다. 전반적으로 제조가공 기술이나 분리정제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단순 추출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이 같은 고도화로 인해 건기식과 의약품의 경계가 서서히 더 희미해지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CHPI 전시 기간에는 건강기능식품 박람회인 HNC도 열렸는데, 엔피케이는 HNC에 부스로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역 약국 약사들과의 동행은 글로벌 의약품과 건기식 시장 추세를 공유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건기식 전체 시장에서 약국, 약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일부다. 전문가 집단이 건기식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약사가 상품을 기획하고, 유통의 중심에서 책임있게 판매하는 방식이 자리잡아야 한다. 우리도 약사 참여형 조직을 만들기 위해 플러스엑스팜이란 협력사를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는 “하지만 약국을 운영하면서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알기란 쉽지 않다. 약사들이 직접 와서 보고, 상품에 대한 협의도 겪어보면 각자만의 좋은 기획이 나올 거란 기대로 함께 오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리서치기관 차이나브리핑(China Briefing)에 따르면 중국 헬스케어 시장은 2030년까지 2조3000억 달러(2944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또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1117억 6000만 달러(143조원)까지 커진다. 따라서 중국 시장을 두드리는 국내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들의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2023-06-23 10:23:59정흥준 -
중랑구약, 독거 어르신 돕기 앞장...생활비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중랑구약사회(회장 김위학)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서은영, 위원장 장문선)는 22일 독거어르신 세분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생활비 지원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구약사회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1년 동안 1인당 월 1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게 된다. 김위학 회장과 서은영 여약사위원회 부회장은 "회원약님들의 따뜻한 정성을 모아 전달하는 만큼 용기를 갖고 생활하시기를 바란다"며 독거 어른신들을 격려했다.2023-06-23 08:54:4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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