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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미국 AI기업과 폐암신약 공동개발 착수SK바이오팜은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투자아(twoXAR)와 비소세포폐암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투자아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AI 기반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이다.이 계약에 따라 투자아는 새로운 생물학적 기전을 통해 폐암 치료 가능성이 높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다. 이후 SK바이오팜은 인공지능 약물설계 플랫폼을 통해 최적화 작업, 약효 및 안전성 검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이 지난해 구축한 인공지능 약물설계 플랫폼은 고유 연구 데이터와 연구원들의 경험을 토대로 학습과 예측을 뛰어넘어 물질특허가 가능한 새로운 화합물을 설계하는 시스템이다.맹철영 SK바이오팜 항암연구소장은 “투자아의 AI기술과 SK바이오팜의 연구 역량이 결합하면, 이전보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앤드류 A. 레이딘(Andrew A. Radin) 투자아 공동 설립자 겸 대표이사인 은 “독자적인 신약 개발 경험을 갖춘SK바이오팜과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면서 "양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빠르게 신약을 발굴 개발하겠다"라고 전했다.2019-04-18 09:21:5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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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선점 종근당 '에소듀오'…대원, 제네릭 개발로 추격에소듀오지난해 7월 출시한 종근당의 항궤양 개량신약 '에소듀오'가 출시 1년만에 제네릭사에게 도전장을 받았다. 그만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소듀오와 동등성을 평가하는 '에소퀵정'에 대한 생동성시험계획서를 승인받았다.이는 에소듀오의 제네릭 개발을 위한 시험이다. 에소듀오 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동성시험 승인은 이번이 처음이다.에소듀오는 지난해 7월 20일 종근당이 시장에 출시한 항궤양 개량신약으로 PPI제제인 에스오메프라졸과 탄산수소나트륨이 결합됐다.해외에서는 해당 성분의 의약품이 이미 존재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종근당이 처음 개발했다. 종근당은 시장출시를 위해 국내 등록된 특허권도 특허심판을 통해 무효화하는데 성공했다.아이러니하게도 종근당의 특허무효 성공은 에소듀오 제네릭사에게도 판매 장애물을 제거한 셈이 됐다. 더구나 에소듀오는 재심사 대상도 아닌데다 특허목록에도 특허가 등재돼 있지 않아 제네릭 개발의 제한이 없는 상황이다.에소듀오는 작년 5개월간 유비스트 기준 34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23억원으로 연간 100억 블록버스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렇게 흥행성이 증명되면서 출시 1년차도 안 된 제품에 제네릭이 따라붙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2019-04-17 12:19:22이탁순 -
원료의약품 업체 62곳 특별감시 종료…제약계 촉각발암우려 발사르탄 원료 사태 후속조치로 진행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원료의약품 업체 특별감시가 종료되면서 제약업계가 처분결과에 촉각을 곤두서고 있다.이번 특별감시는 본부와 지방청 약사감시원 등이 원료의약품 제조·수입업체 62곳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두달간 진행했다. 주로 수입원료 조품의 정제와 소분과정에서 불법은 없었는지를 집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16일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원료의약품 업체 특별감시에서 상당수 업체의 위반사항이 적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결과가 나오면 업무정지 등의 처분이 내려질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식약처는 이번 특별감시의 범위에 대해 ▲허가(신고)에 따른 제조방법 유지 ▲조품제조원 변경관리 ▲품목허가(신고) ▲품질관리 ▲보관검체 보관 여부가 적정했는지 점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또한 품질 관리를 제대로 수행했는지도 집중 점검 대상이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수입한 원료가 신고와 달리 다른 제약회사 품목에 사용된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특별감시로 원료의약품 관리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에서는 이번 특별감시가 DMF(원료의약품 신고제도)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선제 점검이라는 해석도 있다.제약업계 한 인사는 "이번 약가 개편안에서 DMF 등록 원료를 사용한 제네릭약물을 우대하고 있는데, 제도 시행 전 점검을 통해 DMF가 올바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들여다본 거 같다"면서 "이를 토대로 향후 나오는 조치는 DMF의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망했다.이에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62곳 실태조사를 완료했고 지금 검토 완료 단계에 있다"면거 "조만간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조사는 지난 발사르탄 불순물 검출의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 원료의약품 감시 및 관리 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돼 진행됐다"면서 "점검을 통해 업계인식을 높이고 자체적 품질관리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2019-04-17 06:28:30이탁순 -
'처방확대·해외진출속도'...슈가논, 시장공략 잰걸음동아에스티 자체개발 당뇨신약 ‘슈가논’이 국내외 시장에서 점차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국내 시장에서 1분기에 30억원의 처방실적으로 발매 이후 첫 연 매출 1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해외 시장에선 브라질, 인도 등에서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 공략 채비를 갖췄다.16일 의약품 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슈가논의 1분기 원외 처방실적은 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7% 증가했다.슈가논 슈가메트 원외 처방실적 추이(단위: 백만원, %, 자료: 유비스트) 슈가논과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슈가메트는 1분기에 16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71.0% 성장했다. 1분기 슈가논과 슈가메트의 합산 처방액은 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3% 증가했다.이 추세라면 슈가논과 슈가메트는 올해 첫 연 매출 100억 돌파가 유력하다. 2016년 3월 발매된 슈가논은 국내사 개발 신약 중 3번째 당뇨치료제며 국내에서 출시된 9번째 DPP-4 억제제다. DPP-4 억제제는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갖는 당뇨치료제다.DPP-4 억제제 시장이 16개 업체가 경합하며 치열한 경쟁체제를 형성하고 있지만 슈가논과 슈가메트가 처방현장에서 사용경험 축적으로 의료진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매출도 증가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슈가논의 해외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에서 개발단계를 완료했다.슈가논(DA-1229) 라이선스 아웃 계약 및 개발진행경과 현황(자료: 금융감독원)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최근 브라질에서 슈가논의 임상2상시험이 완료됐다.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서 슈가논의 브라질 개발 진행경과는 ‘임상2상진행중’으로 명시됐다.회사 측은 “브라질에서는 임상2상시험만 완료하고 현지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는 슈가논의 브라질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앞서 동아에스티는 지난달 인도에서 슈가논을 발매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2년 말 인도제약사 알켐과 인도, 네팔에서의 슈가논 개발 및 판매에 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알켐은 지난해 9월 임상 3상을 완료하고, 12월 인도의약품관리청(DCGI)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동아에스티는 알켐에 슈가논의 원료를 공급하고 알켐은 인도에서 완제 생산 및 판매·마케팅을 담당한다.러시아에서도 슈가논의 발매가 예고됐다. 동아에스티는 2015년 러시아제약사 게로팜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에서의 슈가논의 개발 및 판매 라이선싱 아웃 계약을 맺었다. 러시아에서 슈가논의 임상3상시험이 마무리됐으며 현재 허가신청이 준비 중이다.동아에스티는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17개국 등에서도 국가별로 임상개발과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비록 슈가논이 미국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당뇨치료제로의 해외 진출은 순항하고 있는 셈이다.동아에스티는 2016년 4월 토비라와 총 6150만달러 규모의 슈가논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 슈가논을 당뇨치료제가 아닌 NASH 치료제 용도로 상업화를 시도하는 내용이다. 토비라는 2016년 9월 엘러간에 인수됐고 엘러간은 슈가논의 NASH치료제 개발을 중단했다.2019-04-17 06:15:26천승현 -
신풍 뇌졸중신약 후보, 식약처 팜나비 사업에 선정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의 급성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후보물질인 'SP-8203 (일반명 otaplimastat)'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개발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팜나비(Pharm Navi)사업의 제품화 내비게이터 지정 품목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팜 나비 사업은 식약처가 의약품 개발의 지름길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는 의미로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판매허가 신속승인(Fast Track)'과 유사한 신약개발 지원 사업으로 범정부 차원의 능동적 신약개발 연구 지원은 물론 제품화와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는 사업이다.SP-8203은 미충족 의료분야인 뇌졸중 파이프라인으로서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팜 나비 지정품목으로 선정됐으며 신약 연구·개발결과가 제품화로 신속히 연결될 수 있도록 실시간 허가·심사 전반에 대한 식약처의 제도적, 기술적 지원을 제공 받을 예정이다.SP-8203은 뇌졸중의 현재 표준 치료요법인 혈전용해제, rtPA의 부작용 감소와 더불어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과 예후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혁신신약 후보로, 임상 1상과 전기2상 임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 가능성이 입증된 바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보건복지부의 미래 제약·바이오 10대 특화 유망지원 과제 지원을 받아 지난해 부터 14개 임상사이트에서 후기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허혈성 뇌졸중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사망원인 2위 질환이다. 전 세계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시장규모는 오는 2020년까지 약 2조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신풍제약 관계자는 "이번 '팜 나비' 품목선정으로 식약처의 원활한 지원 속에 국내 임상은 물론 해외 임상시험과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데 있어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9-04-16 17:26:53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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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당뇨약 병용으로 NASH 정복 시동당뇨병 치료제로 판매 중인 오젬픽길리어드가 노보노디스크와 손잡고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정복에 나선다. 길리어드의 NASH 파이프라인과 노보노디스크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을 결합한 3제복합제로 NASH 신약개발을 시도한다.시장성이 높은 NASH 분야에서 GLP-1 유사체의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길리어드사이언스는 12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간학회 국제학술대회(EASL 2019) 현장에서 새로운 NASH 임상 계획을 공개했다.길리어드는 NASH 환자 대상으로 FXR(파네소이드X수용체) 작용제 실로펙서(cilofexor), ACC(아세틸조효소 카르복실라제) 저해제 퍼소코스타트(firsocostat)와 노보노디스크의 GLP-1 유사체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의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연구 협약을 맺었다.개발비용 부담 등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NASH 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전임상연구 가능성도 열어놨다.NASH는 간내 지방축적과 염증 등의 특징을 갖는 만성 진행성 간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간암, 간이식, 사망 등 심각한 결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알려졌는데,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허가된 치료제는 없다. 인슐린저항성과 산화스트레스, 세포자멸사, 염증성 사이토카인 등 지방간질환을 악화시키는 기전에 작용해 질병진행을 억제하는 약제들만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길리어드가 개발 중인 간질환 파이프라인 길리어드는 최근 야심차게 개발해 왔던 '셀론설팁'의 3상임상에서 실패를 맛봤다. 두 번째 3상임상에 희망을 남겨두고 있지만, 2상임상에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돼 안전성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NASH 분야 유망 신약후보로 떠오른 GLP-1 유사체와 병용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GLP-1 유사체를 보유 중이지만 상대적으로 NASH 연구 경험이 적은 노보노디스크와 니즈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존 맥허치슨(John McHutchison) 최고과학책임자(CSO)는 "NASH는 상당히 복잡한 질환이다.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환자에 대한 영향이 크다"며 "노보노디스크와 협력을 통해 NASH 연구역량을 보완하고, 환자들의 미충족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오젬픽은 주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다.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플랫폼기술이 적용된 지속형 GLP-1 유사체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동일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다.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GLP-1/GIP/GCG 삼중작용제 'HM15211'로도 비만 이외 NASH, 신경퇴행성질환 등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전문가들은 GLP-1 유사체와 같은 당뇨병 치료제가 지방간 발생의 공통적인 병태생리 부분을 개선시킴으로써 혈당강하 효과 이외에 지방간 개선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평가한다. 여러 업체들이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와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 등 시판 중인 GLP-1 유사체를 통해 NASH 치료제 개발을 시도 중이다.2019-04-16 12:15:04안경진 -
셀트리온 "첫 항체 신약 2상임상서 유효성·안전성 확인"고려의대 김우주 교수가 학회에서 발표 중이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차세대 독감치료제의 2상임상 결과가 국제학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셀트리온은 15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유럽임상미생물학·감염질환 학회(ECCMID 2019)에서 항체 신약 'CT-P27'의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CT-P27은 2개의 항체로 이뤄진 복합항체치료제다. 바이러스의 표면단백질인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의 축(stem) 부분에 결합해 바이러스 유전체가 세포 내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회사 측은 헤마글루티닌의 축은 변이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데 착안, CT-P27가 바이러스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대부분의 독감바이러스에 치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2016년 10월부터 인플루엔자 A 감염환자 2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2b상 결과다. 연구진은 피험자를 ▲CT-P27 90mg/kg 투여군 ▲CT-P27 45mg/kg 투여군 ▲위약군 등 3군으로 나눈 뒤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분석 결과 CT-P27 2가지 용량을 투여받은 환자군 모두 위약군 대비 발열과 독감증상 해소에 걸린 시간이 2일가량(약 35%)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발표를 맡은 고려의대 김우주 교수(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는 "CT-P27 치료군에서 인플루엔자 증상, 발열해소까지 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시판될 경우 타미플루 등 기존 약제를 대체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앞서 셀트리온은 영국에서 건강한 피험자 대상의 2a임상을 통해 CT-P27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중국 정부 연구기관 등과 공동시행한 비임상, 임상에 따르면 CT-P27은 조류독감을 포함해 지난 수십 년간 발생한 유행성, 계절성 바이러스와 인간에게 전염된 적 있는 대부분의 인플루엔자(H1, H2, H3, H5, H7 및 H9)에 효과를 나타냈다.셀트리온 측은 "셀트리온의 첫 항체 신약 CT-P27의 2b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감염질환 분야 권위있는 국제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지속적으로 항체 신약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2019-04-16 09:53:39안경진 -
정우, 헤토마신연조엑스 출시...인후염시장 리딩과립·캡슐이 주를 이루고 있는 한방 인후염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제형의 헤토마신 연조엑스가 개발돼 주목된다.정우신약은 16일 헤토마신 캡슐 제형변경 일반의약품 헤토마신 연조엑스를 새롭게 라인업하고 전국 4000여 직거래 약국에 론칭한다고 밝혔다.정우신약은 2016년 헤토마신 캡슐을 출시, 이듬해인 2017년부터 연조엑스 제형 개발에 착수해 자료제출의약품으로서 지난해 하반기에 허가를 획득하고, 이달 중순 제품을 출시했다.헤토마신 연조엑스 적응증은 인후염, 상기도염, 편도염, 제반염증으로 우방자, 연교, 방풍, 형개 등의 한방생약을 원료로 하고 있다.이 같은 처방은 구풍해독산(驅風解毒散)으로 명나라 의서인 공정현의 만병회춘과 허준이 집대성한 동의보감에 실려 있다. 다만, 정우신약 헤토마신은 만병회춘과 동의보감 원방에 근거하지 않고 일본의약품집에 수록된 구풍해독탕(驅風解毒湯)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이는 원방의 변형이 아닌 한방의 묘비라 불리는 가감의 차이다. 일본의약품집-구풍해독탕은 구풍해독산에 길경·석고를 더한 처방이다.석고는 위열과 폐열을 다스리고 사기를 제거하며 비의 기능을 완만하게 하여 기운을 북돋아 준다. 길경은 인후에 정체된 담을 제거하고 농을 제거하는 등 편도염, 편도주위염에 효과를 나타낸다.유창용 정우신약 대표는 "헤토마신 연조엑스는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복용과 휴대가 간편한 장점이 있다.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 1세까지도 복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한방의약품으로, 인후염으로 인한 점막손상 등을 보호하기 위해 감미제로 꿀과 천연 오렌지향을 사용했다"고 밝혔다.2019-04-16 06:20:00노병철 -
일동바이오, 경북대 식품생물산업연과 공동연구 추진이장휘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와 김상동 경북대 총장(왼쪽에서 다섯 번째)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동홀딩스 계열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자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 이장휘)가 경북대학교 식품생물산업연구소(소장 이상한)와 함께 '식품 고부가가치화 협동연구개발사업'을 도모하기로 했다.양측은 11일 경북대 본관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연구과제의 선정, 연구개발 및 사업화 추진, 식품 고부가가치화 및 기타 공동발전에 관한 일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특히, 동 기관의 정영훈 교수(식품공학부 식품생물공학연구실 소속)의 주관 하에 ▲프로바이오틱스 효능효과 연구 ▲미생물 발효 연구 ▲건강기능식품 원료 발굴 등을 주제로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같은 날,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대학교 측에 발전기금도 전했다. 전달식에는 이장휘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김상동 경북대 총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후원금은 건강기능식품 신규 원료 개발, 프로바이오틱스 등에 관한 연구, 인재양성을 위한 학생 장학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2019-04-12 15:28:59이탁순 -
실로스타졸 서방제 'CMG·경동' 가세...상업화 관건실로스타졸 서방제제 프레탈CR캡슐(왼쪽)과 실로스탄CR정 동맥경화폐쇄증 치료제 '실로스타졸 서방제제' 시장에 후발 제약사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콜마파마가 프레탈서방캡슐 특허회피를 통해 오츠카·유나이티드 양분된 시장에 진입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CMG제약과 경동제약도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CMG제약은 지난 10일 프레탈서방캡슐 제제특허에 제기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청구 성립 심결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콜마파마에 이어 특허회피에 성공한 것이다.이보다 앞서 8일에는 경동제약이 마찬가지로 프레탈서방캡슐 제제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경동은 지난 5일 실로스타졸 서방제제에 대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승인을 받고 후발의약품 개발을 본격화했다.현재 실로스타졸 서방제제는 '프레탈서방캡슐'의 오츠카와 '실로스탄CR'의 한국유나이티드제약만이 상업화에 성공해 판매하고 있다. 연간 시장규모는 약 600억원에 달한다.약효 지속기간이 증가된 서방제제는 1일 1회 복용해 기존 1일 2회 복용하는 속효제제보다 편의성이 높아 수요가 높다. 오츠카와 유나이티드가 시장성을 증명한 터라 후발제약사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하지만 오츠카와 유나이티드 제품 말고는 아직 상업화된 제품은 없다. 콜마파마도 2017년 10월 생동성승인을 받고 상업화를 진행 중이다.최근 사업보고서에서 콜마파마는 실로스타졸 서방제제에 대해 퍼스트제네릭의약품으로 국내 22개 업체와 위수탁 계약을 맺었다고 공개했다. 이대로라면 콜마파마가 상업화에 성공하면 많은 회사들이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다만 서방형 제제는 생물학적 동등성 입증이 쉽지 않다는 점, 더구나 최근 약가개편으로 단독생동 제품 약가가 공동(위탁)생동 제품보다 더 높아진다는 점은 앞으로 후발의약품 상업화 과정에 변수로 꼽히고 있다.2019-04-12 12:28:08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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