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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포지오티닙' 개발 순항...스펙트럼 "임상2상 속도"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개발진척을 나타냈다. 특정 돌연변이가 발생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환자 대상으로 진행 중인 ZENITH20 2상임상의 2번째 코호트가 환자등록을 마치면서 상업화 목표에 한걸음 다가갔다.포지오티닙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pan-HER2 항암제다. 스펙트럼은 엑손 20 삽입 변이가 발생한 고형암 치료제로서 포지오티닙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아직까지 엑손 20 변이에 효력을 나타내는 EGFR 표적항암제가 없다는 점에서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시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28일(현지시각)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즈(Spectrum Pharmaceuticals)는 포지오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ZENITH20 연구의 2번째 코호트가 피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당초 목표했던 비소세포폐암 환자 87명을 채우면서 2020년 중반경 코호트2에 대한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올해 초 피험자 등록을 마친 코호트1 분석 결과는 4분기 발표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ZENITH20 연구에서 포지오티닙 투여군은 4개 코호트로 구성된다(자료: 클리니컬트라이얼즈) ZENITH20 연구는 총 4개의 코호트로 구성된다. EGFR 또는 HER2 엑손 20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과거 치료 여부에 따라 구분한 다음 환자군별로 포지오티닙의 투여반응을 평가하는 방식이다.코호트 1과 2는 과거 치료 전력이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코호트 3과 4는 치료 전력이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이다. EGFR 엑손 20 삽입 변이가 있는 경우는 코호트1, HER2 엑손 20 삽입 변이가 있는 경우가 코호트 2로 세분화된다.코호트1 분석 결과는 올해 4분기 발표가 유력시 되고 있다. 앞서 스펙트럼은 ZENITH20 연구의 코호트1 환자등록을 지난 1월 마감했다고 밝혔다. 일차유효성평가변수는 객관적반응률(ORR)이다. 분석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환자에 대한 2차 이상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게 되는 셈이다.업계는 코호트3과 4에 대한 분석 결과에 관심이 높다. 치료 경험이 없는 EGFR 또는 HER2 엑손 20 변이 환자의 1차 치료제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 파이프라인 가치가 더욱 상승하리란 기대감에서다.포지오티닙 2상임상 중간분석 결과(자료: 스펙트럼, WCLC 2018 발표데이터) 포지오티닙은 EGFR 유전자의 엑손(exon) 20번에 DNA 염기서열이 추가되어 발생되는 엑손 20 삽입 변이에 작용하는 표적항암제다. 엑손 20 삽입 변이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약 3~7%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는데,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는 없다. 기존 EGFR 저해제는 치료효과를 보이지 못했고, 면역항암제와 다른 세포독성항암제 반응률도 20% 이하로 낮았다.스펙트럼은 기술수출 계약 이후 연구과정에서 유방암과 비소세포폐암 2개 암종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엑손(exon) 20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긴 고형암 환자로 활용범위를 넓히기 위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포지오티닙은 임상2상 중간 결과에서 43%의 반응률을 보이면서 성공 기대감을 높였다.한미약품은 포지오티닙의 중국 임상2상을 자체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시아인에서 EGFR 변이가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는 데 착안한 전략적 선택이다. 지난 4월에는 중국 독자 임상추진에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국 임상과 연계한 국내 2상임상을 승인 받았다.2019-05-29 12:20:47안경진 -
‘28개 중 4개 퇴장’...또 재현된 국산신약 실패와 기대감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의 허가가 취소됐다. 국내개발 신약 중 강제 퇴장당하는 첫 사례다. 시장성 등 이유로 자발적으로 시장에서 물러난 3개 제품을 포함하면 4개의 국산신약이 사라졌다. 국내 기업이 배출한 신약 중 절반 정도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실패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다만 최근 발매된 일부 신약이 상업적 성공에 근접했고, 지난 몇 년간 연이은 기술수출 계약 성사로 글로벌 신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현상이다.◆코오롱생과 '인보사' 국산신약 최초 강제 퇴출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인보사의 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한다고 밝혔다.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케이지난 2017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인보사케이는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유래 연골세포’(2액)와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1액)로 구성된 제품이다. 인보사 성분 중 하나인 2액에서 TGF-β1 유전자가 허가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태아신장유래세포주(GP2-293세포)에 삽입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성분 변경 논란이 촉발됐다.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인보사케이의 주성분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와 달랐지만 임상단계부터 판매 중인 제품까지 모두 동일한 성분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유효성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하지만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 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 중 ‘2액이 연골세포임을 증명하는 자료’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했다고 결론내렸다. 인보사의 구성 성분 중 하나(2액)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됐고,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했던 자료가 허위로 밝혀졌다.코오롱생명과학 측의 행정소송 변수가 남았지만 현재로선 인보사는 국내기업이 내놓은 28개 신약 중 시장에서 강제로 퇴출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올리타’ 개발 중단 이후 국내 기업은 2년 연속 신약의 실패를 경험하게 됐다.◆국내개발 신약 28개 허가 4개 철수...연 생산액 100억 이상 5개국내제약사는 1993년 ‘선플라’를 시작으로 26년 동안 28개 신약을 배출했지만 성공 사례가 많지 않다. 인보사 이전에 총 3개의 신약이 시장 철수와 개발 중단을 경험했다. 인보사가 허위자료 제출 등으로 퇴출된 것과는 달리 시장성이 발목을 잡았다.국산신약의 ‘철수 스토리’는 CJ의 ‘슈도박신’이 가장 먼저 썼다. 지난 2003년 국산신약 7호로 승인받은 슈도박신은 중증 화상환자의 녹농균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허가받았다. 당시 CJ제일제당이 14년 동안 총 150억원을 투자해 개발했다.식약처는 슈도박신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고 6년 이내에 3상 임상시험 성적자료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허가했다. 하지만 CJ는 임상시험 과정에서 피험자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임상을 중단했고 2009년 허가를 자진취하했다.동화약품이 1997년 국산신약 3호로 허가받은 ‘밀리칸’은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라졌다. 밀리칸은 간암치료 용도로 3상임상시험을 완료하는 조건부로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동화약품은 2012년 임상시험 과정에서 시장성이 불투명하다고 판단, 임상을 포기하고 시장철수를 결정했다.지난해에는 글로벌 신약으로 촉망받던 한미약품 ‘올리타’의 개발 중단 소식이 이어졌다. 올리타는 2016년 5월 '이레사', '타쎄바' 등 EGFR-TKI(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티로신키나제 억제제)에 내성이 생겨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환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올리타는 베링거인겔하임에 계약금 5000만달러(약 550억원)를 받고 기술이전되며 ‘글로벌 신약’ 가능성이 기대됐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가 올리타의 경쟁약물 '타그리소'를 한 발 빠르게 내놓으면서 올리타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올리타의 권리를 반환했고, 한미약품은 지난해 전격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한미약품은 올리타의 임상2상시험으로 조건부허가를 받았는데 막대한 임상3상시험 비용을 부담하는 것보다 개발 중단이 실익이라고 판단했다. 아직 올리타의 허가는 취하되지 않은 상태다.슈도박신, 밀리칸, 올리타, 인보사 등 4개의 국산신약이 시장 철수를 경험했지만 이미 판매 중인 신약 제품들의 성적표도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식약처에 따르면 2017년 기준 28개 국내 개발 신약 중 생산실적이 10억원 이상인 제품은 16개로 집계됐다. 생산실적 10억원 미만 신약 12개 중 허가가 취하된 슈도박신과 밀리칸을 제외한 10개 제품은 생산실적이 10억원에 못 미칠 정도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다.국내개발 신약 생산실적 현황(단위: 백만원, %,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시장에서 상업적 성공 기준을 연 매출 100억원으로 확장하면 대원제약 ‘펠루비’, 일양약품 ‘놀텍’, LG화학 ‘제미글로’, 보령제약 ‘카나브’, 종근당 ‘듀비에’ 등 5개 신약이 생산실적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5개 제품 모두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하지 못해 아직까지는 내수용에 그친다는 아쉬움이 나온다.국내개발 신약 28개 중 14개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7년 동안 집중적으로 허가받았다. 평균적으로 1년에 2개 신약이 상업화 단계에 도달한 셈이다. 하지만 시장 평가는 대체적으로 냉담했다. 동아에스티의 항생제신약 ‘시벡스트로’는 2015년 국내 허가 이후 약가 등의 문제로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도 않았다.세계 최대 규모 미국 시장에 진출한 신약 제품들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개발비용 3000억원이 투자된 LG화학의 '팩티브'는 2003년 국산신약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허가를 받았지만 지난 2017년 생산실적은 9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벡스트로는 2014년 FDA 관문을 통과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적표를 거두지 못한 상태다.◆2015년 이후 기술수출 활발...글로벌 신약 배출 가능성↑업계에서는 국내제약사들이 그동안 겪은 시행착오를 발판으로 조만간 상업적 성공 사례를 배출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2015년 한미약품이 글로벌 기업들과 초대형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킨 이후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JW중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국내 기업들도 속속 대형 기술이전 대열에 가세했다.최근 국내제약기업 주요 신약 기술수출 계약 현황(계약금순, 권리반환 과제 제외) 2016년에는 SK케미칼의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가 FDA 허가를 받았다. 앱스틸라는 SK케미칼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유전자재조합 바이오 신약이다. SK케미칼은 2009년 전임상 단계에서 호주 CSL베링에 앱스틸라를 기술수출했고, CSL베링은 임상시험을 거쳐 미국과 유럽에서 앱스틸라 허가를 받았다.올해 3월에는 SK바이오팜이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이 FDA 최종 허가를 승인받았다. 솔리암페톨은 SK바이오팜이 자체 기술로 후보물질 발굴 이후 임상1상시험을 마치고 지난 2011년 재즈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한 제품이다. 재즈는 솔리암페톨의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인수해 임상3상을 완료한 이후 지난 2017년 12월 FDA에 허가를 신청했다. 허가신청서 접수 이후 1년 3개월만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국내기업이 기술수출한 과제도 속속 후속 개발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 GLP-1 계열 당뇨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비만당뇨치료제 ‘JNJ-64565111’ 등은 허가신청 취하, 임상 중단 및 지연 등의 우여곡절을 거치면서도 후속 개발단계에 속속 진입했다.2019-05-29 06:20:03천승현 -
제일-삼양바이오, 항구토제 공동개발·라이센스 계약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과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지난 24일 '약물전달기술(DDS-Drug Delivery System)'의 일종인 '고체분산체 기술'을 활용한 항구토제 공동 개발 및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제일약품 본사에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삼양바이오팜은 난용성 약물의 용해도를 높여 생체 이용률을 높이는 '고체 분산체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진행해 상업화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 판권을 가지게 된다.2021년 상반기 발매가 목표인 제일약품은 삼양바이오팜의 기술을 이전 받아 임상개발과 제품허가 및 생산을 진행해 한국 및 일본 판권과 함께 글로벌 지역에 대한 생산 권한을 가진다.현재 해당 제제의 한국 및 일본 시장 규모는 약 660억원에 달한다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사장은 "차별화된 DDS 기술을 활용해 고용량 투여 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제넥솔 PM주, 나녹셀M주 등의 항암치료제 제품 개발에 강점을 가진 삼양바이오팜과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마케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가진 제일약품이 힘을 합쳐 큰 시너지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석제 제일약품 사장은 "제일약품은 본 제품의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삼양바이오팜의 뛰어난 DDS 기술을 활용한 많은 제품에 대하여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2019-05-28 13:45:05이탁순 -
신신, 겔타입 무좀약 '무조무플러스겔' 출시신신제약은 겔타입 무좀치료제 무조무플러스겔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무좀치료제 시리즈인 무조무알파에어로솔, 무조무원스, 원케어네일라카에 이어 선보인 무조무플러스겔 출시로 신신제약은 소비자 취향에 따라 바르고 뿌릴 수 있는 다양한 제형 라인업을 구축했다.무조무플러스겔은 복합 성분 겔타입 항진균제로 테르비나핀 성분을 포함한 5가지 주성분(테르비나핀, 리도카인, 디펜히드라민염산염, 에녹솔론, 이소프로필메틸페놀)으로 이뤄져 무좀의 치료부터 간지러움, 냄새, 통증, 염증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신신제약 정경재 PM은 "무조무플러스겔은 5가지 효과 빠른 복합성분이 강점"이라며 "신신제약의 무조무 시리즈에는 다양한 제형이 있어 무좀 형태나 사용자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무조무플러스겔은 하루에 한 번 사용하며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19-05-28 10:04:43노병철 -
한국팜비오, '오라팡정'..."안전·유효성 입증"한국팜비오 오라팡정의 DDW학회 임상결과 발표 현장 모습.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정제형 대장내시경 하제 오라팡정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임상 결과는 지난 2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19 미국 소화기병 주간(DDW, Digestive Disease Week)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오라팡정은 FDA 승인을 받은 3가지 황산염(Sulfate) 성분에 장내 기포 제거 효과를 갖는 시메티콘이 복합된 약물로 대장내시경 검사 시 장세척에 사용되는 전처치용 의약품이다.이번 발표에서 한국팜비오는 오라팡정이 기존 OSS(Oral Sulfate Solution) 액제 대비 복용 편의성을 높였고, 시메티콘을 함유해 장내 발생 기포제거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한 연구결과를 선보여 학회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연구결과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235명을 대상으로 5개월간 오라팡군(112명)과 OSS군(112명)으로 진행한 결과, 장정결 성공률이 오라팡정과 OSS군 모두 95% 이상으로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기포 발생율은 각각 오라팡군이 0.9%(1명/112명), OSS군이 81.3%(91명/112명)로 오라팡정의 기포 제거 효과가 유의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제의 맛에 대해서는 나쁘다고 평가한 환자 비율은 오라팡군이 4%(4명/112명), OSS군이 20.4%(23명/113명)로 오라팡정 복용 그룹이 유의하게 적었다. 재복용 의사를 밝힌 환자 비율은 오라팡군이 76.8%(86명/112명), OSS군이 41.6%(47명/113명)로 오라팡정 복용 그룹이 높았다.구역, 구토는 오라팡군에서 각각 39.3%(44명/112명), 12.5%(14명/112명), OSS군에서 각각 62.9%(73명/116명), 25%(29명/116명)으로 오라팡정 복용 그룹에서 더 낮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박동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장 내시경에 사용하는 장정결제를 선택할 때 환자의 복용 순응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오라팡정은 약물 복용에 대한 거부감 없이 고통 없는 대장 내시경을 준비할 수 있는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하나, 검사 자체보다는 준비과정이 너무 힘들어 대장암 검진 대상자 중 많은 사람들이 대장암 검진 자체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우동완 한국팜비오 상무는 “오라팡정은 정제(알약)로 되어 있어 불쾌한 맛, 구역, 구토 등 기존 대장내시경 약 복용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는 세계 대장내시경 하제 시장에서 우리나라 대장내시경 하제의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였다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2019-05-28 09:53:30노병철 -
"헴리브라, 예방요법 긍정적"...새로운 치료옵션 기대최근 혈우환자와 관련 학계를 중심으로 헴리브라(에미시주맙)의 신속한 출시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대한혈액학회는 기존 치료 방법을 예방요법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면 보험재정 절감과 환자 삶의 질 향상에 획기적인 도움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JW중외제약이 도입한 헴리브라는 일본 쥬가이제약이 개발한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혈액 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항체가 생성된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혈액 응고 인자를 보충해주는 신약이다.사실 기존 우회치료제는 근본 치료 개념이 아닌 출혈 발생 시 마다 정맥주사를 통해 지혈해 왔다. 이에 반해 헴리브라는 사전에 출혈 자체를 예방한다는 측면에서 40년 만에 시장에 선보이는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우회치료제인 노보노디스크제약 노보세븐알티주와 샤이어 훼이바주의 환자 1인당 연간 약제비는 최소 6~7억원·최대 2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헴리브라 약가는 이들 연간 최저 약제비인 5억원 상당으로 형성될 것으로 관측돼 보험재정 기여도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우리나라 혈우병환자는 2000명 내외로 파악되는데, 이중 혈우병 A항체 환자는 50여명으로 추정되고 A형 항체 환자 지혈 요법으로 연간 500억원 가량의 보험재정이 투입된다. 때문에 헴리브라가 시장에 안착할 경우 약제비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상당수의 혈우환자들은 미국, 영국, 독일, 스위스, 프랑스, 일본 등 7개 제외국에서 헴리브라가 신속 등재됨에 따라 연중 또는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와 올해 헴리브라를 신속 등재한 영국·프랑스·캐나다 보건당국은 '반감기가 길고' '어린이 대상군 효능을 제공하고' '우회치료제 예방요법 보다 더 큰 효능을 나타냄은 물론' '환자의 가치 및 의료 비용 절감 측면에서 우회치료제 대비 명백히 우월하다'는 등의 평가를 냈다.대한혈액학회 관계자는 "항체 환자는 주1회 출혈이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일상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일정하게 응고 수치를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역할을 헴리브라가 충분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임상적 데이터를 살펴보면 전연령의 환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헴리브라 장점은 ▲출혈 회수의 획기적인 감소(헴이브라 유지요법은 우회치료제의 출혈요법 대비 연간 출혈률이 87% 감소) ▲비용절감(출혈 시 소요되는 비용을 포함해 1인당 5억원 상당이 드는 반면 우회치료제의 1인당 평균 소요비용은 6~7억원) ▲피하주사(우회치료제는 정맥주사) ▲주1회 투여(성인과 소아 모두에게 주1회 투여만으로 유지요법 가능) 등이다.한편 올해 1월 17일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은 헴리브라는 1회 3mg/kg을 1주 간격으로 4회 피하투여하고, 이후에는 1회 1.5mg/kg을 1주 간격으로 1회 피하투여해 출혈을 예방한다.2019-05-28 06:25:03노병철 -
한올 'HL161', 그레이브스 안병증 대상 임상2상 투약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 'HL161'의 글로벌 파트너인 이뮤노반트(Immunovant)는 북미에서 그레이브스 안병증(Graves’ Ophthalmopathy; GO) 환자를 대상으로 HL161/IMVT-1401의 임상 2상 투약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7년말 HL161 항체신약에 대해 스위스 로이반트(Roivant)와 5억250만불(약 5600억원)의 기술료와 별도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북미, 유럽, 중동 등 지역에서 HL161의 개발, 생산, 상업화에 대한 권한을 이전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로이반트는 HL161을 집중 개발하기 위해 작년 7월 자가면역질환 분야에 특화된 Immunovant를 자회사로 설립했고, 이 회사를 통해 HL161(이뮤노반트 코드명: IMVT-1401)의 글로벌 임상개발을 진행 중이다.이번 그레이브스 안병증에 대한 임상 2a 시험 (ASCEND-GO 1)에서는 임상 참여 환자들에게 1주 1회씩 6주간 HL161/IMVT-1401을 피하주사한 후, HL161/IMVT-1401의 안전성(Safety), 내약성(Tolerability) 및 혈중 자가항체의 변화 등을 측정하게 된다. 이와 병행해 Immunovant는 HL161/IMVT-1401의 효능을 검증하는 무작위 배정(Randomized), 용량-범위(Dose-ranging) 임상 2b 시험 (ASCEND-GO 2)도 이번 분기 내에 시작할 계획이다.Immunovant의 COO인 샌딥 C. 쿨카르니(Sandeep C. Kulkarni)는 "그레이브스 안병증은 심각한 각막 손상 및 시력 상실의 위험이 있는 중증질환인데, 현재까지 FDA에서 허가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으로 부작용이 큰 스테로이드나 수술 같은 치료방법만 존재한다"며, "IMVT-1401은 이 병을 유발하는 자가항체를 제거하는 근원적인 치료 효과가 기대되며, 정맥주사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는 경쟁품과 비교하여 IMVT-1401은 자가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어 환자들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연구센터 안혜경 센터장은 "Anti-FcRn 기전을 통해 자가항체매개성 자가면역질환이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음이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된 만큼 이번 임상 2상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레이브스 안병증은 뚜렷한 치료제가 없을뿐더러 HL161이 anti-FcRn class에서 첫번째로 임상을 진행하는 신약후보이기에 First-in-class 신약으로 시장선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2019-05-24 10:03:20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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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픽스 염변경 특허회피 항소심 판결 8월 23일로 연기국내 염변경약물의 운명을 가룰 챔픽스 특허소송 판결이 또다시 연고됐다.특허법원은 24일 국내 제약사들이 챔픽스 물질특허에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항소심 선고기일을 이날에서 8월 23일로 연기했다.이번 판결은 챔픽스 염변경약물이 물질특허의 존속기간 연장범위에 적용되느냐 여부를 판가름해 지난해 11월 제품 출시가 정당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1심격인 특허심판원에서는 염변경약물의 특허회피가 정당하다고 심결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대법원이 솔리페나신 제제 특허회피 사건에서 염변경약물도 물질특허의 존속기간 연장범위에 포함된다고 판결하면서 챔픽스 특허 항소심도 국내 제약사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또한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챔픽스의 화이자가 한미약품에 제기한 특허침해금지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항소심도 화이자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국내 제약사들은 그러나 앞서 패소한 제약사들의 솔리페나신 염변경약물과 챔픽스 염변경약물은 기술적 난이도 등에서 엄연히 다르다며 대법원 결정과 분리된 판결을 기대하고 있다.2019-05-24 09:35:36이탁순 -
바이오마커, 블루오션 부상..."100조 시장 잡아라"글로벌 100조 외형을 자랑하는 바이오마커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바이오마커란 단백질·DNA·RNA 등의 생체물질로 감염에 따른 신체 변화 측정과 질병진단, 치료 이전의 약물 반응 측정·평가 등을 말한다.바이오마커는 정밀의학시대에 맞는 진단/검사 개발 및 신약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의료기기와의 결합으로 질환 진단과 치료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그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바이오마커 시장 성장 가능성의 이유로는 ▲바이오 진단 적용 분야의 확대 ▲바이오기술 및 제약 분야의 R&D 투자 증가 ▲저비용으로 임상 실험을 대행해 주는 개발도상국 CRO기업의 증가 ▲암발생률 증가에 따른 진단 및 치료의 수요 증가 등에 있다. 2019년 글로벌 리서치기관 BCC Research에 따르면 전세계 바이오마커 시장은 2016년 68조, 2017년 78조, 2018년 88조로 연평균 15% 성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로 전망한 향후 10년 후 시장 외형은 178조에 달한다.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있는 주요 치료영역은 종양(oncology), 심혈관계(cardiovascular disorders), 면역질환(immunological diseases), 안과질환(ophthalmological disorders) 등으로 대별된다.종양영역 글로벌 바이오마커 시장은 2016년도 51조, 2017년 58조, 2018년 65조 규모로 조사됐다.심혈관계 글로벌 바이오마커 시장은 2016년도 6조, 2017년 7조, 2018년 8조 규모로 집계됐으며, 연평균 성장률 6.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그 외 질병(신경계, 알츠하이머 등) 글로벌 바이오마커 시장은 2016년도 10조 규모로 집계됐다.바이오마커 지역별 시장 포지션은 북미가 34조(42%)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이 각각 27조(34%), 16조(2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3개 지역이 전체 시장의 96% 차지하고 있다.바이오마커 분야를 리딩하고 있는 기업은 약 15개 빅파마로 관측된다.이중 애보트는 보유하고 있는 종양(Oncology)영역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서 새로운 바이오마커 개발에 가장 진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네틱스는 유전 질병에서의 임상실험 진단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GE 헬스케어는 이미징(imaging) 바이오마커를 생산하는 주요 공급자로 떠오르고 있는 양상이다.지노믹헬스는 지놈(genome) 정보를 개인화하기 위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 주요 제품으로 Oncotype DX 유방암 테스트 제품이 있다.지멘스헬스케어는 면역분석법, 화학, 혈액학, 분자학, 소변검사와 혈액 가스 검사 시스템(blood gas testing systems)에 대한 다양한 스펙 트럼의 정보를 제공하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우리나라의 바이오마커 시장은 초기단계이나 국내 바이오마커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어 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인 회사로 웰마커바이오와 이뮨온시아가 있다.웰바이오마커는 항암제와 해당 효능이 적용되는지 확 인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개발 중인 벤처회사다.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미국의 항체신약 개발기 업 소렌토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벤처 회사로 2018년 면역항암제 IMC-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 완료단계에 있다.2019-05-24 06:25:19노병철 -
기술이전 3건 개발 순항...한미, 랩스커버리 상업화 속도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신약 과제들이 속속 후속 개발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핵심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제품 3건은 상업화 단계에 근접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23일 국제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얀센은 올해 들어 'JNJ-64565111'의 글로벌 임상2상시험 2건을 완료했다.얀센은 지난 3월 당뇨병이 없는 중증 비만 환자 470명 대상으로 지난해 3월 착수한 글로벌 2상임상을 종료했다. 4월에는 중증 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196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2시험을 완료했다. 이 임상시험은 지난해 6월 착수된지 9개월 여만에 피험자등록과 데이터 집계가 완료됐다.얀센이 당초 목표한 대로 JNJ-64565111의 글로벌 임상2상시험을 상반기내에 완료하면서 이르면 오는 하반기 임상3상단계 진입도 점쳐진다.JNJ-64565111은 지난 2015년 12월 한미약품이 얀센에 기술수출한 약물이다. 한미약품이 보유한 약효지속 기반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적용한 바이오신약이다.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로 투여 횟수 및 투여량을 감소시켜 부작용은 줄이고 효능은 개선하는 기술이다. 약물의 체내 지속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부착하는 단백질 ‘랩스캐리어’를 바이오 의약품에 화학적으로 결합하면 적은 용량으로도 약효를 최대 1개월까지 유지시키는 방식이다.국제임상시험등록사이트에 등록된 JNJ-64565111의 임상시험은 총 8건이다. 이중 6건은 마무리됐고 1건은 진행 중이다. 1건은 중도에 중단됐다. 일본에서 수행 중인 임상1상시험은 환자 모집 단계가 진행 중이며 임상1상시험 4건이 종료됐다.당초 얀센은 JNJ-64565111의 기술을 넘겨받은 이후 추가 임상1상시험을 진행하다 2016년11월 임상시험용 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임상시험을 연기했다. 얀센은 2017년 하반기부터 임상1상시험을 재개했고 4건을 마무리했다.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과제 중 랩스커버리 기술 적용 신약 제품들이 상업화 단계에 가장 근접했다. 한때 불거졌던 랩스커버리 적용 약물의 생산 문제를 해소하면서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약물은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된다.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최근 1년새 5건의 임상3상시험에 착수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계열의 당뇨치료제로, 매일 맞던 주사를 주 1회에서 최장 월 1회까지 연장한 바이오신약이다.국제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등록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현황 사노피는 2017년 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개발 계획을 결정했고 올해 초까지 5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공표했지만 당초 예정보다 서둘러 지난해 말까지 5건 모두 임상3상단계에 진입했다.사노피는 2017년 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시험에 돌입했고 지난해 4월에는 40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대규모 임상3상시험에 착수했다. 지난해 9월에는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을 경쟁약물인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와 비교하는 임상 3상시험을 시작했다.지난해 10월에는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기저인슐린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을 등록했고, 작년 12월에는 메트포르민 단독이나 메트포민-설포닐우레아 병용투여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하는 임상3상시험이 시작됐다. 임상 5건의 목표 피험자는 총 6340명에 달한다.현재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시험 5건 중 3건이 환자 모집 단계가 진행 중이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국내제약사가 체결한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사노피와 에페글레나타이드 지속형인슐린, 지속형인슐린콤보 등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규모는 2억400만유로다. 당초 계약금 4억유로 규모로 계약이 체결됐지만 이듬해 사노피와의 계약 수정을 통해 지속형인슐린이 반환되면서 계약금은 다소 감소했다.랩스커버리 적용 약물 중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가 미국 시장 진출에 가장 근접했다. 한미약품이 2012년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롤론티스는 기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린 바이오신약이다.스펙트럼은 2015년 말부터 롤론티스의 임상3상시험을 진행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말 FDA 허가를 신청했지만 지난 3월 BLA(생물의약품 허가신청)를 자진취하했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생산해 공급한 원료의약품으로 미국 생산전문(CMO) 기업에서 완제의약품을 만든다. FDA는 롤론티스의 원료의약품을 완제의약품으로 가공하는 공정과 관련해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데이터 보완을 요청했다.스펙트럼 측은 BLA 허가요건 심사기간(60일) 종료 예정일인 3월말까지 데이터 취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허가 취하 이후 재신청 절차를 밟기로 했다.조 터전(Joseph W. Turgeon) 스펙트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롤론티스 허가신청 서류를 철저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FDA와 미팅을 가질 계획으로, 서류가 준비되는대로 허가신청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 적용 신약 개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술이전한 과제 이외에도 랩스커버리 적용 기술을 간염, 희귀질환, 파킨슨병 등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 중이다.2019-05-24 06:20:3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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