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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특례 약제' 4년간 급여기준 확대 제한복지부는 올해 2월 종료된 약가제도 개편관련 법령개정안을 통해 희귀질환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경제성평가 특례제도를 신설한다고 했다.경제성평가가 곤란한 경우에도 'A7국가 최저약가' 수준에서 경제성을 인정, 약가협상을 거쳐 등재시키겠다는 의미였다.또 효과개선, 부작용 감소, 복약순응도 개선 등이 인정되는 약제는 급여 적정성 평가 때 '비교약제' 약가수준까지 인정하는 등 임상적 유용성 개선약제의 가치를 반영하도록 기준을 개선한다고 했다.데일리팜은 복지부가 제약단체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밝힌 향후 추진 계획을 정리해봤다. 입법예고기간 동안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일부 보완하거나 구체화한 내용들이다.◆특례적용 약제 검토절차=경제성평가 특례를 적용받으려면 '임상적 필요도'와 '근거생산의 어려움'을 동시에 만족하는 희귀질환치료제 또는 항암제로 A7국가 3개국 이상에서 등재돼 있어야 한다.구체적으로는 먼저 '임상적 필요도'는 대체 가능한 다른 치료법(약제 포함)이 없는 경우, 치료적 위치가 동등한 제품 또는 치료법이 없고 생존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질환에 사용되는 경우 등을 말한다.또 '근거생산의 어려움'은 대조군 없이 신청품 단일군(single-arm) 임상자료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경우, 대조군이 있는 2상 임상시험으로 3상 조건부 없이 식약처 허가를 받은 경우, 대상환자가 소수로 근거생산이 곤란하다고 위원회에서 인정되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특례적용 여부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심의하는데, 근거생산이 곤란하다고 인정하는 소수의 환자 수는 해당 적응증의 국내 예상 급여대상 환자수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진료상 필수로 검토된 약제의 평가 당시 예상 환자수 현황 등도 함께 고려한다.◆특례적용 약제의 사후관리=우선 등재이후 4년간 급여기준 확대가 제한된다. 경제성평가에 비해 등재가 수월한 점을 고려, 소수 적응증으로 등재하고 이후 허가 및 기준 확대 등으로 이 제도를 이용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일정기간 기준 확대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같은 취지로 위험분담계약제에서도 계약기간(4년) 동안 급여기준 확대가 불가하다. 복지부는 다만 위험분담제 적용약제 급여확대 요청에 대해서는 유형별 타당성과 방법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향후 연계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희귀질환치료제 범위 개선=희귀난치성질환 산정특례 대상 중 희귀질환을 선별해 조만간 공개하기로 했다. 일단은 의약단체 의견회신 검토결과에 대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칠 예정이다. 이후 급평위에서 확정되면 공개한다.희귀난치성 산정특례에 해당하지 않지만 생명을 위협하거나 만성적으로 쇠약하게 만드는 질병이면서 대상환자수가 소수인 경우 급평위가 추후 개별 심의하기로 했다.◆사전예고서 변경된 사항=임상적 유용성 개선가치 인정과 관련해, '편의성 개선의 경우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제형개선 등(투여경로변경, 대체약제 대비 투약횟수 감소)으로 한정한다'는 내용을 '편의성 개선의 경우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제형개선(투여경로변경, 대체약제 대비 투약횟 감소 등)을 의미한다'로 변경하기로 했다.편의성 개선여부를 사례별로 판단한다는 의미다. 또 비교약제가 2개 이상인 경우 비용효과성 평가기준 중 '일부 비교약제 대비 개선, 그 외 비교약제 대비 비열등 입증(비열등 입증가격)'은 삭제하고, '모든 비교약제 대비 개선입증(비교약제가격 중 최고가 이하 인정)'만 적용하기로 했다.2015-05-11 06:14:55최은택 -
아모잘탄 제네릭 7월 출격...독점권 혜택볼까?고혈압복합제 한미약품이 개발한 국산 ARB-CCB 계열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이 오는 7월 후속 제네릭 경쟁에 휩싸일 전망이다. 휴온스 등 13개사는 지난달 30일 아모잘탄 제네릭 품목허가를 받고, 약가산정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시장출시를 예고하고 있다.이번에 허가받은 품목은 전부 휴온스가 생산해 공급한다.특히 이들 제약사들은 아모잘탄 조성물특허 도전에 성공한데다 제일 먼저 허가를 신청해 9개월간의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했다.8일 식약처가 밝힌 이들 제약사의 시장 독점권 기간은 내년 2월 8일까지이지만, 보험등재 기간을 감안하면 2개월을 더 연장할 수 있어 그해 4월까지는 다른 제네릭사 진입없이 독점권을 유지할 전망이다.그러나 아직 허가심사가 진행중인 제약사도 있어 아모잘탄 제네릭으로 독점권을 받는 제약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한 13개 제약사말고도 8개사도 특허도전 성공-최초 허가신청 요건을 갖춰 정상적으로 허가심사를 완료한다면 독점권을 부여받을 수 있다.이에따라 최고 21개 제네릭사가 아모잘탄 시장에서 독점권 타이틀을 갖고 시장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아모잘탄은 600억원대 원외처방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시장성만 놓고 보면 후발주자들이 군침을 흘릴만하다.그러나 독점권업체끼리 경쟁은 물론이고, 같은 ARB-CCB 계열인 엑스포지, 세비카 제제 제약사들과도 승부해야 해 시장공략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개원가는 이미 고혈압복합제 제품이 포화상태다보니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했다해서 높은 혜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현장의 분석이다.2015-05-09 06:14:57이탁순 -
동아ST, 1분기 매출 1395억원 달성동아ST가 1분기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두자리수 성장했다.동아ST는 1분기 매출액 1395억원(전년 동기 대비 3.2%↓), 영업이익 128억원(전년 동기 대비 16.2%↑)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5%P 증가한 9.2%를 나타냈다.내수보다는 캔박카스 등 해외판매 제품의 실적이 좋았다.전문의약품 내수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10.7% 감소한 83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작년 4분기보다는 1.0% 증가했다.스티렌이 111억원(전년 동기 대비 27.7%↓), 모티리톤 56억원(2.6%↑), 자이데나 28억원(0.8%↓), 플리바스 20억원(5.7%↑)을 기록했다.해외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314억원을 올렸다. 특히 캄보디아 매출 확대로 캔박카스가 전년 동기 대비 63.3% 오른 141억원으로 성장을 이끌었다.크로세린은 WHO 주문량 증가에 따라 59억원(296%↑), 그로트로핀은 52억원(38.5%↓)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그로트로핀의 경우 달성공장 공정 개선을 위한 설비 재배치로 제품공급이 지연돼 매출이 감소했다며 조만간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의료기기·진단 사업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71억원을 기록했다.동아ST는 지난 3월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가 ABSSSI 적응증으로 유럽 승인을 받았고, 4월에는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또한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천연물신약 DA-9801이 미국 임상 2상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프로젝트들이 순항중이다.이밖에 DPP-4 저해기전의 제2형 당뇨병치료제 DA-1229(에보글립틴)가 지난 2월 식약처에 허가신청을 완료한데 이어 4월에는 브라질 유로파마와 라틴아메리카 17개국에 대해 개발과 판매에 관한 추가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2015-05-08 18:06:09이탁순 -
우선판매품목허가 첫 제품은 '아모잘탄 제네릭'한미약품 '아모잘탄' 허가특허연계제도 본격 시행 이후 제네릭 독점판매권을 획득한 첫번째 우선판매품목허가 제품이 나왔다.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 제네릭들이다.해당 업체들은 앞으로 9개월간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8일 식약처는 13개 제약사, 34개 의약품을 우선판매품목으로 허가한다고 밝혔다.해당업체는 휴온스, 대우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메디카코리아, 미래제약, 서울제약, 영일제약, 영풍제약, 제이더블유중외신약, 하원제약, 한국파비스제약, 휴니즈, 휴메딕스 등이다.이들 제품은 '암로디핀베실산염과 로사르탄칼륨의 복합제제'로 한미약품이 보유하고 있는 아모잘탄정의 조성물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특허심판원의 심결이 확정됐다.한미약품이 보유한 조성물 특허는 2개가 등재돼 있으며, 각각 2021년 1월과 2024년 4월 만료된다.우선판매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은 용량별 3가지 종류로 34개며 제형은 모두 필름코팅정이다. 앞으로 내년 2월 8일까지 우선판매품목으로 허가된 품목만 판매할 수 있다.우선판매품목허가 품목 정보우선판매허가 품목 공동 개발에 참가한 13개 제약사 중 12개는 매출액이 1000억원 미만인 중소 제약사들이다. 이들 업체는 한·미 FTA 시행 후인 2012년부터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의약품 허가특허 심판 등을 진행했다.식약처는 "이번 허가는 보험약가 인하 효과도 있어서 국민들의 의료비 지출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5-05-08 14:18:23최봉영 -
식약처, 바이오의약품 허가심사 설명회 개최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오는 8일 '2015년 제1차 바이오의약품 허가심사 설명회'를 한국과학기술회관(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설명회는 위해성관리계획 도입 등 최근 제도변화에 따른 허가심사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해 바이오제약업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내용은 ▲최근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 안내 ▲위해성관리계획 개요 ▲허가특허연계 및 보험평가 연계 운영절차 ▲안정성 제출자료 간소화 등이다. 또 새롭게 정비할 예정인 바이오신약 '사용상의 주의사항' 기재범위 확대 등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fds.go.kr)→ 알림→ 공지/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5-05-08 09:57:32최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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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심판 청구만큼 취하 늘어…묻지마식 도전 폐해허가-특허 연계제도 시행 이후 제약회사 특허심판 청구가 급증하고 있다.3월 15일 이후 제약회사가 특허심판을 청구한 건수는 1600여건으로, 작년 전체 청구건수를 넘어섰다.그러나 경쟁업체를 의식한 묻지마식 청구로, 뒤늦게 자진취하하는 건수도 늘고 있다.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 청구 신청건수만큼 자진취하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5월 들어서도 매일 2~3건의 이상의 심판청구 취하건수가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허가-특허 연계제도 시행하고 나서는 우선판매품목허가를 위해 경쟁사의 특허심판을 따라하거나, 반대로 선점하기 위한 특허심판이 줄을 이었다"면서 "뒤늦게 청구사항을 분석하고, 개발전략을 파악하다보니 취하건수가 계속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심판청구를 자진취하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먼저 특허심판에서 이길 확률이 높지 않은 경우다.특히 특허회피 대안없이 물질특허에 도전한 경우 전문가들도 승소가능성에 부정적이어서 뒤늦게 청구를 취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다른 이유는 제품 개발전략과 맞지 않는 경우다. 해당 제네릭약물이 회사 파이프라인상 필요없거나 시장성이 적다는 이유에서 특허심판을 거둬들이고 있다.파트너사에게 특허심판 청구를 양보하기 위해 우선 청구심판을 취하하기도 한다. 중소제약사의 특허심판을 대행하는 네비팜이 최근 이같은 행보를 보였다.변리사업계 관계자는 "어찌됐든 청구취하가 급증하는데는 사전 준비없이 특허심판을 제기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이같은 현상이 제도 시행 초반에 머물 수도 있지만, 특허도전을 가볍게 여기지 않도록 보완책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2015-05-08 06:14:57이탁순 -
"허가에 없는 효능 광고"…제약사 8곳 행정처분허가받지 않은 내용을 광고하는 등 약사법령을 위반한 제약사들이 행정처분을 받았다.7일 식약처는 홈페이지를 통해 약사법 위반 업체에 대한 처분 내역을 공개했다,해당 업체는 한국코와, 선일양행, 한불제약 등 8곳이다.한국코와는 카베2코와과립을 인터넷에 광고하면서 허가받지 않은 효능인 알코올대사 촉진 등의 문구를 사용해 광고업무가 3개월동안 정지된다.선일양행은 네오에파비올액 등 13개 품목을 출고하면서 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수입업무 3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칼디스캡스연질캡슐은 표시사항 일부 미기재로 판매업무가 1개월 정지된다.해피콜은 원료의약품인 해피콜유당수화물과 해피콜카올린에 대한 품질검사 미실시로 품목제조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한독약품은 스틸녹스정10mg에 대한 마약류수출입상황보고서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아 경고 처분과 함께 과태료 120만원이 부과됐다.한불제약 뉴메이스정은 임상재평가 자료 3차 미제출로 허가가 취소된다. 또 엠씨티캅셀200mg 등 5개 품목은 공급내역 보고지연으로 판매업무정지 10일과 함께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됐다.부국무약 갈리버겔캡100캅셀은 문허재평가 3차 미제출로 허가 취소된다.씨제이헬스케어의 람피스타정2.5mg 등 10품목, 삼진제약의 크리마인정 등 47품목 등도 약사법령을 위반해 해당 품목의 판매가 1개월 간 정지된다.2015-05-07 12:14:50최봉영 -
브릴린타, 장기처방 확보 스타트…신속허가 지정항혈전제 '브릴린타'PEGASUS 연구 성공에 따른 ' 브릴린타' 적응증 확대 움직임이 활발하다.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FDA가 최근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에 대한 항혈전제 브릴린타(티카그렐러)의 사용 허가를 위한 보충허가 신청서(sNSA, supplemental new drug allocation)를 승인,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이번 보충허가 신청서는 연구 참여 전 1~3년 이내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2만1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PEGASUS-TIMI 54 결과에 근거했다.현재 표준 치료인 저용량 아스피린을 기본으로 위약 그룹과 브릴린타 병용 그룹의 죽상동맥혈전성 사건의 이차적 예방을 비교 조사한 연구다.연구에서 새롭게 조명된 부분은 티카그렐러 60mg 요법이다. 약제는 현재 1일 2회 90mg이 사용되고 있는데, 급성기에서 더 나아가 안정된 상태의 장기적 혜택을 본다는 측면에서 60mg 요법을 임상연구에 적용했다. 국내에는 90mg이 허가돼 있다.관상동맥절재술(PCI)를 받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 대한 항혈전제 사용은 치료의 정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중 항혈전제 요법의 최적 지속기간은 학계에서도 확정된 것이 없다.문제는 관상동맥절재술 시술 12개월 이후에도 갑자기 혈전이 생성돼 관상동맥이 막히는 후기 스텐트 혈전증(VLST)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브릴린타의 처방 기간 연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심근경색 발병 후 12개월 간 다른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5명 중 1명에서 그 후 3년 이내에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심혈관 사망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에 있어 죽상동맥혈전성 사건의 장기적 예방을 위한 현재의 표준 치료인 아스피린을 넘어서는 새로운 치료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이번 우선 심사 대상 지정은 충족되지 않은 환자들의 요구에 다가가기 위한 임상적 조사의 중요성을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향후 FDA와 함께 새로운 적응증 획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FDA는 질환의 치료, 예방, 또는 진단에 있어 상당한 개선을 제공하는 잠재성을 가진 약물을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한다.2015-05-06 17:00:56어윤호 -
진료중 의사·환자 폭행 가중처벌법 임시회 처리 불발진료 중인 의사나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폭행하면 가중 처벌하는 입법안안의 4월 임시회 처리가 어렵게 됐다.국회는 6일 오후 이번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본회의에 상정할 법률안을 이날 오전부터 심의, 의결하고 있다.그러나 지난 1일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의료법개정안은 법사위 안건에 채택되지 못했다.법사위에 따르면 이날 전체회의에서 상정된 보건복지위 소관 법률안은 국민연금법개정안, 건강증진법개정안, 노후설계지원법안, 장애인복지법개정안, 건강보험법개정안,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법안 등 6개다.이에 따라 진료중인 의료인과 의료기관 종사자,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폭행 또는 협박하면 가중 처벌하는 의료법개정안은 이번 임시회 처리가 불가능해졌다.이 개정안에는 의료기관 내 의료인 등의 명찰패용 의무화, 미용성형 전후 사진 광고금지 등을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이 개정안은 다음 6월 임시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건강보험법개정안은 특허분쟁에 패한 오리지널의 약제비 징수 근거를 마련한 입법안으로 오후에 심의될 예정이다. 담뱃갑에 경고그림 표시를 의무화하는 건강증진법개정안은 수정 의결됐다.2015-05-06 11:56:09최은택 -
작년 성형용 필러 부작용 100건 돌파국내 성형용 필러 시장규모가 급격히 팽창함에 따라 부작용 보고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형용 필러 안전사용을 위한 안내서'를 발간했다.성형용 필러란 얼굴 주름 부위 시각적인 개선을 위해 피부에 주입하는 것으로, 약리적 작용 없이 얼굴 주름으로 인해 생긴 피부 내 공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국내 성형용 필러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43% 성장했다.연도별 규모를 보면 2010년 310억원, 2011년 375억원, 2012년 607억원, 2013년 783억원이었다.시장 성장에 따라 부작용도 증가하는 추세였다.연도별 부작용 신고 현황을 보면, 2012년 57건, 2013년 73건, 2014년 102건을 기록했다.성형용 필러로 인한 부작용 사례는 염증반응, 피부괴사, 통증, 시력감소 등이 있으며, 특히 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는 눈 또는 코 주변 부위 시술 시 혈관에 잘못 주입되는 경우에는 실명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성형용 필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필러 사용 주의사항 등을 반드시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성형용 필러는 안면부 주름의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됐으며, ▲유방, 엉덩이, 종아리 등 신체부위의 볼륨증대 ▲손, 발의 주름개선 ▲뼈, 힘줄, 인대, 근육 이식 등은 허가된 사항이 아니다.다른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약(아스피린, 항우울제 등)을 복용 중인 경우 반드시 해당 사항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항응고 성분이 들어 있는 의약품은 혈액의 응고를 방해해 시술부위에 멍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음주, 흡연은 상처 회복을 지연시키므로 삼가야 한다.과격하고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하며, 시술 직후 찜질방, 사우나와 같은 강한 열 또는 추위에의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시술 부위를 강하게 마사지하거나 만지지 말아야 하며, 시술 후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시술받은 병원에 즉시 연·방문해 조치받아야 한다.2015-05-06 09:30:12최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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