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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다리서 만난 'BI vs. AZ'…당뇨복합제 빅매치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부딪힌다.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대표하는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과 #아스트라제네카를 가리키는 얘기다.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를 결합한 신종 복합제 '#글릭삼비(리나글립틴/엠파글리플로진)'와 '#큐턴(삭사글립틴/엠파글리플로진)'이 마침내 2종 모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은 데다, 우리나라에서도 연내 허가가 예상되면서 또 한차례 빅매치가 예고됐다. 베링거인겔하임의 글릭삼비는 2015년 2월 FDA 승인을 받았고, 지난달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큐턴이 오랜 기다림 끝에 FDA 승인을 받았다. 비슷한 청구실적을 유지하는 두 회사는 유독 얽히는(?) 일이 잦았던 듯 하다. 특히 당뇨병 파이프라인을 둘러싼 양사의 악연은 꽤 유서가 깊은데, DPP-4 억제제가 한창 몸집을 키우던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2011년 3번째 DPP-4 억제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를 야심차게 선보였던 아스트라제네카는 2012년 한해 늦게 뛰어든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리나글립틴)'를 경쟁자로 맞아야 했다. 이후 DPP-4 억제제 단일시장은 물론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 시장마저 '콤비글라이즈(메트포르민/삭사글립틴)'가 '트라젠타듀오(메트포르민/리나글립틴)'에 밀리는 씁쓸함을 맛보는 중이다. 현재 트라젠타와 트라젠타듀오는 후발주자란 표현이 어색할 정도로 브랜드 영향력을 넓히면서 시장 1위인 자누비아 패밀리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그 뿐이 아니다. 최근에는 '살 빠지는 당뇨병 약'으로 불리며 DPP-4 억제제 다음 2인자 자리를 넘보는 SGLT-2 억제제 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DPP-4 억제제의 경우 9개품목이 포진한 터라 워낙 레드오션이라지만 SGLT-2 억제제 시장은 3개품목만이 시판 중이라 더욱 민감한 상황. 아스텔라스의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과는 점유율 차이가 커서 아스트라제네카와 베링거인겔하임 양강구도로 굳어지는 추세다.마찬가지로 아스트라제네카는 2015년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를 SGLT-2 계열 최초로 국내 시장에 선보이면서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지만, 후발품목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여유를 부리긴 힘들어 보인다. 'EMPA-REG OUTCOME' 연구를 등에 업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릴리, 유한양행과 협공을 통해 빠르게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포시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5월에야 급여 출시돼 실제 판매기간이 7개월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적이 나쁘지 않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기대수준을 만족시키고 있다는 내부 평가다.더욱 고무적인 건 당뇨병 약제 중 처음으로 '심혈관계 사망 감소' 효능을 인정받으며 차별성을 갖추게 됐다는 것. 자디앙은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모두에서 심혈관계 사망 감소가 허가사항에 반영되는 쾌거를 얻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초 제품설명서 업데이트를 신청해 조만간 심혈관계 혜택에 관한 내용이 라벨에 추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단순히 각 계열의 처방액을 합산한 금액으로 복합제 시장의 규모를 가늠하는 건 무리지만 경구용 혈당강하제 시장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게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양사 모두 글릭삼비와 큐턴의 허가신청서를 지난해 하반기경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터라 빠르면 상반기, 늦어도 올해 안에는 국내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는 "당뇨병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추세인 데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DPP-4억제제와 SGLT-2억제제를 한 알로 합친 복합제가 출시되면 진료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시장이 복합제 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17-03-10 06:14:53안경진 -
'나보타' 상반기 FDA 허가신청…IVIG-SN 승인 임박올해 녹십자 혈액제제 'IVIG-SN'에 대한 미 FDA 허가와 한미약품 에페글레나이트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이 유력하다.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는 올 상반기 FDA 허가신청을 거쳐 내년에는 미국시장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국산신약들의 글로벌 진출 도전기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국내사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관련,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선진 시장에서 빅파마와 충분히 대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혁신신약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젠 품질만 뒷받침 된다면 충분히 해 볼 수 있다는 인식이다.국내제약 글로벌 진출 현황10일 데일리팜이 신년인터뷰를 진행한 제약 CEO들을 대상으로 올해 글로벌진출 전략을 조사한 결과 국내중상위제약사들의 발길은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아직까지 이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고 평가되는 제약기업은 없다.하지만 올해 일부 제약기업들은 가시적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다.가장 근접한 곳이 녹십자 이다. 지난해 혈액제제 'IVIG-SN'의 미 진출을 위한 도전이 제조 공정 관련 자료 보완에 대한 미FDA 조치로 일단 무산됐으나 올해 재 도전 한다.녹십자측은 보완 조치 자체가 그리 중대한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올해 내 미 진출 성공이 유력하다고 관측하고 있다.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도 내년 상반기 이전에는 미국FDA 통과가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경쟁 품목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나보타는 연간 최대 2조 매출까지 기대하고 있다. 나보타는 올 상반기에 허가신청에 들어간다.주요 제약사들의 해외진출의 주도적 역할은 역시 국산신약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보령제약 토종신약 카나브는 지난 2011년 멕시코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러시아, 싱가포르에서 발매가 이뤄지며 본격적인 해외 성장을 시작한다.신풍제약 피라맥스는 EMA(유럽의약품청) 신약허가 승인에 이어 WHO PQ(적격성평가) 통과에 따라 올 하반기 본격 수출이 이뤄진다.특히 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 녹십자 혈액제제 'IVIG-SN', 대웅제약 나보타, 신풍제약 죄졸중신약 'SP-8203' 등은 상품화만 성공한다면 거대 매출이 예상되고 있어 성공여부가 주목된다.제약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고 있다. 외국 판매회사와 협업을 통한 수출이 그동안 일반적인 방법이었다면 이제는 직접 진출을 통한 글로벌 제약과의 맞대결을 모색하고 있다.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빅 파머와의 경쟁에서 따라가서는 안되고, 앞서거나 동등하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녹십자는 미국 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을 통해 미국내 아홉 번째 자체 혈액원을 개원하는 등 혈액제제의 미국 직접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유한양행 역시 해외 현지 생산 및 R&D 협력, 직접 판매를 강조하고 있다.종근당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해외진출을 위해 글로벌 전임상,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제약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관련, 목표도 달라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글로벌 제약이라고 불리려면 해외판매액이 국내판매액은 넘어서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대웅제약은 8개국에서 해외법인을 운영 중인데 진출 국가에서 매출 10위내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정해놓고 있다.2017-03-10 06:14:50가인호 -
허가취소 품목, 생동대조약 자격 자동 박탈 추진정부가 생동시험 대조약으로 선정된 의약품이 품목허가 취소되거나 취하된 경우 자동으로 대조약 자격이 박탈되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하기로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의 '의약품동등성시험기준 일부개정안'을 8일 행정예고하고, 오는 27일까지 의견를 듣기로 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대웅제약 글리아티린 대조약을 종근당 글리아티린으로 자체 변경했다가 행정심판에서 패했던 결과를 감안한 것이다.당시 식약처는 대웅제약이 글리아티린 허가를 자진 취하한 것을 근거로 대조약을 종근당 제품으로 바꿨지만,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대웅제약 의견조회 등 행정절차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식약처 결정을 취소하라고 판정했다.대조약 권한을 보유한 대웅제약에게 사전통지 없이 식약처가 자체적으로 대조약을 바꿔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 결국 글리아티린 대조약은 종근당 품목에서 다시 대웅 품목으로 넘어간 상태다.이에 식약처는 별도 절차 없이 품목 허가가 삭제되면 대조약 지위도 사라지는 내용의 생동성시험기준 개정안을 마련했다.현행 대조약 선정기준은 '국내 최초 허가된 원개발사 품목'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이나 최초 수입사 품목이 제네릭 개발 기준이 되는 셈이다.앞으로는 이 기준에 더해 '여러 품목인 경우 이들 품목 중 허가일자가 빠른 것으로 한다'는 내용이 추가된다.또 '대조약 선정을 취소하는 경우 차순위 품목을 대조약으로 정한다'와 '대조약 선정 의약품이 품목취소 또는 취하된 경우 대조약 선정이 취소된 것으로 본다'는 조항도 신설된다.아울러 의약품 동등성시험을 실시하고자 하는 자(제네릭 개발사)가 제조수입중단 등 사유로 선정 대조약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경우에도 대조약 선정을 취소한다.2017-03-09 12:26:28이정환 -
'지키는 게 더 어렵다는' 1등, 화이자의 비결은?1등은 하는 것보다 유지하기가 더 어렵다고 했던가. #화이자에게만큼은 예외인 듯 하다.9일 데일리팜이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의 청구금액을 확인한 결과, 한국화이자제약은 2016년 한해 동안 5211억원의 실적을 내며 부동의 1위를 지켜냈다. 2014년 노바티스를 제치고 1위자리에 오른 뒤 3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2위부터 10위까지 촘촘하게 순위다툼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과도 사뭇 대조적이다.최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서도 지난해 한국화이자제약의 연매출액(2015년 12월~2016년 11월)은 6815억원으로 전년(6474억원)보다 5.2% 올랐음을 알 수 있다. 판관비가 1930억원대로 소폭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61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하면서 당기순이익은 63억원대로 증가했다.이 같은 선전에는 당연히 업계 내 다양한 환경변수들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고지혈증 치료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리피토(아토리바스타틴)'와 고혈압 약물인 '노바스크(암로디핀)', 복합제 '카듀엣(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 간질치료제 '리리카(프레가발린)' 등 '올드드럭'들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특히 리피토는 2009년 특허만료된지 6년만에 100여개에 달하는 제네릭들을 물리친 채 시장선두 자리를 탈환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정당 가격이 53.55% 인하됐음을 감안한다면 그를 상회할 만큼 처방량이 증가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허만료된 의약품에 대해서도 별도 사업부를 꾸려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았고, 다수의 한국인 임상데이터를 발표해 약물의 가치를 재확인시키는 등 내부적인 투자가 지속됐기에 가능한 성공이었다는 내부 평가다.그 외 간질치료제로 국한됐던 리리카에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 통증이나 대상포진 후 신경통, 암성 신경병성 통증 등 신경병성 통증 관련 급여혜택이 열리면서 쓰임새가 넓어졌고, 2015년 시행된 정부의 금연치료지원 사업 영향으로 '챔픽스(바레니클린)'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운(?)도 따랐다.주요 다국적제약사의 청구실적 순위흥미로운 건 올해도 다수 품목에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사실이다. 후발 COX-2 억제제와 제네릭, NSAIDs/PPI 복합제 등으로 소염진통제 시장에서 수세에 몰렸던 '쎄레브렉스(쎄레콕시브)'는 지난해 말 PRECISION 연구발표로 전기를 마련했다. 리피토와 같은 성공신화를 재현할지 장담하긴 어렵지만, 10여 년간 이어온 심혈관계 부작용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점에서 분위기 반전을 바라볼 만한 여지가 갖춰진 셈이다.만년 '삼차치료제'로 머물렀던 류마티스 신약 '#젤잔즈(토파시티닙)'의 경우도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최신 가이드라인에서 2차치료제로 권고됨에 따라. 국내 학계에서도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유방암 신약 '#입랜스(팔보시클립)'는 급여를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만약 연내 급여권에 진입한다면 향후 화이자의 항암제 사업부를 이끌 블록버스터급 약물로 성장할만한 잠재력을 갖춘 약물로 주목된다.한국화이자 관계자는 "젤잔즈 등 JAK 억제제 계열을 2차치료제로 권고한 EULAR 가이드라인 개정판이 발간되면서 국내 치료지침에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입랜스 역시 비급여 상황임에도 약에 대한 효능을 인정받아 진료현장의 반응이 뜨겁다"며, "해당 약물들이 급여권에 진입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내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2017-03-09 12:24:20안경진 -
대웅제약, '인도연구소' 글로벌 허브로 육성이종욱 부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과 한용해 연구본부장(앞줄 가운데)과 본사 관계자, 현지 임직원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지난 26일부터 4일간 인도 연구소를 글로벌 인허가 허브로 성장 시키기 위한 '경영진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종욱 부회장과 한용해 연구본부장을 비롯한 본사 관계자, 현지 임직원 30명이 참석했다.인도연구소를 글로벌 인허가 허브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인허가 지원 방침과 향후 독립운영 비전을 공유했다. 인도연구소의 방향성, 효율적 운영방안, 신규 과제에 대한 논의도 자유롭게 이뤄졌다. 대웅제약은 2009년 인도 의약품 연구활동 중심인 하이데라바드에 인도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후 본사 연구과제 수행과 블록버스터 신약의 퍼스트 제네릭 개발, 항정신 병 질환에 대한 의약품 및 제형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인도연구소는 우수한 인적자원과 영어권 국가라는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의약품 해외 인허가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지난해 메로페넴 미국 허가 등 성과를 올렸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인도연구소 연구직원들은 전문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로, 이번 경영과 소통을 통해 연구소를 재정비하고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비전을 공유했다"고 말했다.그는 "인도연구소는 향후 본사가 부여한 연구과제 수행뿐 아니라 자체 연구개발과 대웅제약 글로벌 의약품 인허가 허브로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의약품 개발을 위해 한국(용인 중앙연구소, 대웅바이오센터), 중국 및 미국, 인도에 글로벌 연구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본사의 중앙연구소가 연구조직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연구과제 선정과 평가를 진행한다. 글로벌 연구조직은 함께 연구에 나선다.2017-03-09 11:25:4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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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치료재료 3158품목 재정비 대상업체 설명회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서울사무소 대강당에서 치료재료 3158품목 재정비 대상업체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 대상은 기 고시된 치료재료 품목 중에서 재정비 대상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351개 치료재료 업체다.심평원은 재정비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자료제출 등에 대한 안내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치료재로 재정비 대상은 ▲드레싱 품목류 ▲배액관고정류 등 18개 품목군 3158품목으로, 합리적인 치료재료 관리를 위해 동일·유사 품목 전반에 걸쳐 품목군의 재분류 및 요양급여 대상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드레싱 품목류의 경우 등재 품목이 2200여 품목에 이르고 형태·사용방법 등이 매우 다양해 허가에서 건강보험 등재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분류·관리가 필요하다.배액관고정류의 경우 형태와 사용방법 등에 따라 요양급여대상 여부를 달리 정하고 있어 이에 대한 명료한 분류기준이 필요하여 재정비를 실시하게 된다.또한 이번 재정비 결과를 토대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치료재료 재평가에서도 개선안을 마련해 보다 체계적으로 치료재료를 관리할 계획이다. 유미영 급여등재실장은 "이번 재정비 추진을 통해 치료재료 분류기준 등을 명확하게 해서 의료기관의 올바른 사용과 치료재료 보험등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17-03-09 10:38:41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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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시그나 3상자료 제출연장, 안전성 문제 아니다"노바티스가 조건부 허가를 받은 타시그나 3상임상자료 제출연장 이유에 대해 안전성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장기 치료효과 등 심층 데이터 확보를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특히 기존 치료제 글리벡 대비 뛰어난 임상데이터가 포함된 중간 결과보고서를 빼놓치 않고 식약처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8일 한국노바티스 측은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최근 이슈화된 타시그나 3상자료 제출 연장 민원신청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앞서 노바티스는 지난해 12월까지였던 타시그나 최종 임상 데이터 제출기한을 2019년 12월로 연장해달라는 허가 변경을 식약처에 요청했다.식약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요청의 타당성을 인정하고 수용했다.이를 두고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등 일각에서는 "조건부 허가 자료제출 연장은 안전성 문제 등이 우려되는데도 식약처가 사후 관리를 소홀히하고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이에 대해 노바티스는 타시그나 임상자료 기한 연장은 안전성과는 무관하며, 2세대 CML치료제의 장기간 치료 효과·안전성 데이터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3상임상 ENESTnd 연구기간이 60개월에서 120개월로 연장되는 과정에서 식약처에도 2019년까지 제출하겠다는 허가변경 절차를 진행했다는 것.아울러 학술지 등 여타 방법으로 타시그나 등 자사 치료제 임상결과는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 중이라고 주장했다.노바티스 관계자는 "식약처에 자료제출 연장을 신청하면서 60개월, 72개월, 84개월 차 결과보고서도 함께 냈다. 3상자료 제출 연장은 중앙약심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승인됐다"며 "매년 임상보고서를 지속 보고할 것이며 이번 달 중 완료되는 96개월차 결과보고서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타시그나 임상 데이터는 주기적으로 학술지 등 외부에 투명히 공개중이다. ENESTnd 72개월차 데이터가 2015년 유럽혈액학회에서 발표됐고, 2016년 해외 학술지 Leukemia에 60개월차 결과가 실렸다"며 "타시그나가 글리벡보다 우수한 효과·안전성을 보인 내용이 담겼다"고 덧붙였다.2017-03-09 06:14:55이정환 -
깐깐해진 층약국 개설허가…'불가통지' 속속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층약국 개설 허가 사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의원 의존도가 높은데 따라 리스크도 커 약사들이 꺼리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허가를 관장하는 보건소 입장이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8일 약국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층약국 개설 신청이 거절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약국 입지를 확보하려는 이들 사이에선 '층약국은 아예 피하라'는 말이 돌 정도다.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한 층약국 입지는 지난해 허가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올해 들어 개설 불가 결론이 나기도 했다"며 "지방의 어떤 지역은 아예 층약국이 개설 불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의약분업 이후 층약국은 의원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다른 약국으로 처방전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면서도 우후죽순 늘어났다.그러나 한 자리에 오래 유지되는 의원이 예전만큼 많지 않아 의원이 폐업하면 덩달아 약국도 폐업해야 한다는 점, 일반약 등 OTC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의원이 더욱 종속된다는 점 등에서 최근 그 수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한 약국 프랜차이즈도 관리에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최근 몇년 사이 층약국 회원을 점진적으로 정리해왔다.업계 관계자는 "층약국은 대부분 1층의 기존 약국이 있는 상권에 치고들어가는데, 이는 주변 약국과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이 많아 웬만하면 기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약국 개설허가를 내주는 보건소 입장을 들어보자. 보건소 관계자는 "층약국은 같은 층 처방전을 90% 이상 수용할 수 있어 근본적으로 의약분업의 원칙을 훼손하는 약국 형태"라며 "의약분업 당시부터 층약국은 엄격하게 허가를 내줬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의원과 담합 가능성이 높고, 불특정 다수가 OTC 구입 등을 위해 약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보건소도 대로변 약국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개설 조건을 보게 된다"며 "다만 전용통로 여부 등 개설 조건이 충족되면 층약국이라 해서 '무조건 안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일관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정부 측도 담합 가능성과 일반 주민 편의와는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층약국을 점차 줄여가는 것이 맞다고 보는 분위기가 형성돼있다"고 밝혔다.2017-03-08 12:17:58정혜진 -
일동 지큐랩 시리즈, 고객요구 맞춰 리뉴얼일동제약 '지큐랩' 시리즈 신포장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지큐랩(건강기능식품) 포장단위와 패키지를 리뉴얼했다고 8일 밝혔다. 지큐랩 시리즈는 4중코팅 특허기술을 적용한 일동제약 대표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다. 2015년 출시 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큐랩 데일리는 기존 32캡슐에서 1일 1캡슐 복용 기준 한 달 분량인 30캡슐로 판매단위를 줄였다. 이에 맞춰 포장규격도 간소화 했다. 지큐랩 키즈는 두 달 분량 60포 단위에서 1달 분량 30포로 변경했다. 어린이에게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아이코닉스의 만화 캐릭터 '꼬마버스 타요'를 넣은 4종류 패키지 디자인으로 출시했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고객 의견과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것"이라며 "작은 포장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와 실용 구매를 지향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특히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 가격 부담을 덜어 구매 장벽을 낮추고, 유통 및 보관상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은 지큐랩 시리즈 리뉴얼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고객 의견과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기능과 편의성을 갖춘 시리즈 제품군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2017-03-08 11:48:3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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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메디가드 황사마스크 출시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이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황사마스크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메디가드 황사마스크는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KF80, KF94 제품이다. 4중 구조의 초정전 필터로 보다 강력하게 대기 중의 미세먼지를 각각 80%, 94% 이상 차단해줘 호흡기 질환 원인물질을 막아주며 전염성 감염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또한 얼굴의 굴곡에 따른 3단 접이식 디자인으로 착용 후 입술에 닿지 않아 착용감이 편안하며, 기능성 코 지지대를 적용해 코 모양에 맞춰 마스크 모양을 잡을 수 있어 흘러내리지 않고 안경 김 서림을 방지해준다고.회사 관계자는 "일반 마스크로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미세한 입자를 거를 수 없기 때문에 식약처에서 인증한 의약외품 황사마스크를 착용을 해야한다"며 "동성제약의 메디가드 황사마스크 2종은 초미세먼지 입자를 차단하는 KF80, KF94 등급을 받은 제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동성제약은 일상생활에서의 가벼운 먼지를 차단하는 3중 구조의 고효율 필터가 적용된 메디가드 건강마스크도 함께 출시했다.2017-03-08 09:52:44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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