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원도 초고령화…71세 이상 회원, 젊은 약사의 2.6배
- 김지은 기자
- 2026-05-13 12:03:5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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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약사회 회원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으로 나타나
- 약사회 회원 약사 3만명서 정체…회원 신고 기피와 연관
- 젊은 약사 회원 신고 기피도 회원 신고 정체 원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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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회원 통계에서 약사사회의 고령화 흐름이 올해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 회원은 5000명에 육박한 반면 30세 이하 회원은 2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통계가 대한약사회 회원 신고자를 기준으로 집계된 수치라는 점에서 젊은 약사층의 낮은 회원 신고율과 회무 무관심 현상 역시 구조적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한약사회가 12일 공개한 ‘2025년도 회원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회원 3만9925명 가운데 51~60세 회원은 9686명으로 전체의 24.3%를 차지했다. 이어 31~40세 8627명(21.6%), 41~50세 8028명(20.1%), 61~70세 6758명(16.9%), 71세 이상 4935명(12.4%), 30세 이하 1891명(4.7%) 순이었다.

50대 이상 회원을 합치면 총 2만1379명으로 전체 회원의 53.6%에 달했다. 약사사회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인 셈이다.
특히 71세 이상 회원은 2023년 5227명에서 2024년 4856명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4935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30세 이하 회원은 2024년 2002명에서 지난해 1891명으로 감소했다.
결국 지난해 기준 71세 이상 회원 수는 30세 이하 회원의 약 2.6배 수준까지 벌어졌다.
젊은 약사 감소 추세?…회원 신고 기피 현상도 영향
약사사회 내부에서는 이번 통계를 단순 고령화 현상만으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젊은 약사층을 중심으로 대한약사회 회원 신고 자체를 하지 않거나 회무 활동에 관심을 두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약사회 전체 회원 수는 최근 3년 간 사실상 4만명 안팎에서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3년 3만9637명에서 2024년 3만9936명으로 증가했지만 지난해 다시 3만9925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약사 배출 인원 자체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에도 회원 신고 증가세가 정체 된 배경에는 이 같은 젊은 층의 낮은 회원 신고, 회무 참여율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시각이다.

실제 개설약사는 지난해 2만2778명으로 전년도 2만2608명보다 증가했다. 전체 회원 중 개설약사 비중 역시 57.1%로 여전히 절반을 넘었다.
약국 개설을 유지하는 고령 약사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 교체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지방 지역의 경우 고령화 흐름이 더욱 두드러졌다. 강원과 전남, 경북 등 일부 지역은 회원 수 감소와 함께 60대 이상 회원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통계에서는 여성화 흐름도 함께 심화됐다. 전체 회원 중 여성은 2만4027명으로 60.1%를 차지했다. 특히 30세 이하 회원 중 여성은 1503명으로 약 80% 수준에 달했다.
반면 71세 이상에서는 남성 회원이 2715명으로 여성(2220명)보다 많아 세대별 성별 구조 차이도 뚜렷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 배출은 꾸준한데 약사회 회원 신고는 정체하고 있다는 건 결국 젊은층 약사들의 회무 참여와 연관된다고 볼 수 있다”며 “약사회 차원에서 젊은 약사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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