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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 근거중심의료에 관심 높아한국병원약사회가 지난 21일 ‘근거중심의료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2008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손인자 병원약사회장과 송보완, 손기호 부회장 등 2천여명의 병원약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회참여에 대한 병원 약사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습니다.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현대 임상의학에서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근거중심 의학’의 전반적인 내용과 구체적인 활용방안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져 의미를 더 했습니다.인터뷰-손기호(한국병원약사회 부회장):“의학계에서 근거중심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약사들도 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활용을 위해 이번 주제를 선정하게 됐습니다.”본격적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한림대 의과대 김수영 교수는 최근 중요성이 날로 증가되고 있는 근거중심 의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건강심사평가원 이상무 심사위원은 ‘근거중심의 보건의료정책’을 주제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근거중심의료 체계의 문제점을 밝히고 체계적 역할분담 과정의 필요성을 해결책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습니다.인터뷰-이상무(건강심사평가원 심사위원)“현행 국내 근거중심의료 체계와 의사결정 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의사결정 과정에서 체계적 역할분담 등의 제도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이어 원광대 약대 이영숙 교수는 ‘근거중심 약학의 개념과 활용’을 주제로 약물치료 과정에서 문헌검색과 평가, 데이터의 활용을 강조했으며, 대구가톨릭대 의과대 심임희 교수가 ‘메타분석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습니다.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약사업계에서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대한약사회장 보궐선거 후보자들이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가 별도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해마다 높은 참여와 관심 속에 그 열기를 더해 가고 있는 한국병원약사회 학술대회.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근거중심의료가 실제 업무 현장에서 얼마나 잘 활용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08-06-23 12:32:33데일리팜 -
"직능대표 아닌 국민 공익위한 의정활동을"보건의료 직능을 대표해 제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의원 여러분들의 활약이 매우 기대가 됩니다.그 이유는 다름 아닌 지금 우리 국민들은 보건의료와 복지분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기때문입니다.이러한 관심의 표출은 국민의 다양한 '삶의 질' 향상의 욕구는 물론 안전한 먹거리,의료민영화 문제, 고령화 시대에 따르는 여러 가지 문제 등에서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또 현재 국민 최대 관심사이자 화약고라 할수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는 더더욱 국민 건강권 차원에서 국호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가 아닌가 싶습니다.이렇듯 보건의료는 국민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큰 이슈들이 많은 분야임에 틀림없습니다.이 시점에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 정책중심에 생활정치가 정말로 필요합니다.그런데 각 지역, 각 분야별 직능대표 출신이 많기때문에 올곧은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지금부터는 각 직능 대표가 아니란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이제부터는 국민의 대표로서 각 직능에 유·불리를 떠나 국민 모두의 보건과 복지 이익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일해야 됨을 당부드립니다.다시말해 전체적으로 큰틀에서 봄은 물론 서로 양보하고 화합하는 모범적인 의정활동이 활성화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특히 현정부는 사회보장제도의 강화로 사회안정망에 더튼튼하고 안전한 구축을 위해서 정말 해야할 일이 산적해 있는데도 불구, 경제산업 분야에 온 힘을 쏟는 것다는 생각입니다.만일 정부의 이런 정책으로 인해 보건복지 분야가 소홀히 된다면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탄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국민들은 현명하고 냉철합니다. 적당한 임기응변식으로 진실이 없는 땜질식 정책은 용서하지 않습니다.우리 국민 모두가 "내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정말로 행복하다" 이런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 계단 한 계단 최선을 다할수 있도록 당부 드립니다.18대 국회의원 여러분,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민생과 민심'을 살핌은 물론 양보와 화합의 마음으로 단 하루라도 의정활동을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다시한번 당부 드립니다.2008-06-21 06:54:1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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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빈 "슈퍼판매 시간문제"…삭발시위일반약 약국외 판매는 품목수와 시행시기 결정만 남았다. 이는 확고한 정부정책이다."#RN#이는 대한약사회장 보궐선거 문재빈 후보가 보건복지부 핵심 관계자를 만나 의약품 약국외 판매에 대한 복지부 입장을 전해 들은 말이다.이에 문 후보는 18일 오전 10시 안국동 복지부 청사 앞에서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를 주장하며 삭발 투쟁에 나섰다. 문 후보는 복지부 장·차관 면담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아 삭발 투쟁으로 이를 대신했다.문 후보는 " 집행부가 복지부로부터 '약사회 협의없이 슈퍼판매 문제를 진행하지 않겠다' 답변을 받은 것은 '약사회 보궐선거가 끝난 후 진행하겠다' 뜻이었다"며 "집행부는 회원 기만극을 당장 중단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또, 그는 "대한약사회관 2층에서 진행 중인 릴레이 단식투쟁은 복지부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회원들의 눈과 귀를 가리기 위한 제스처에 불과했다"며 "이렇게까지 상황을 만든 집행부에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이날 삭발식은 권태정 전 서울시약사회장과 이호선 상황실장, 박계환 대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삭발식에서 문 후보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를 추진하기 전 국민편의를 위해 의약품 재분류에 대한 논의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며 "현 집행부가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오늘 확신했다"고 비판했다.이와 함께 문 후보는 '국민편의'를 근거로 ▲처방전 리필제 시행 ▲병·의원 연장 근무 ▲오후 7시 이후 약국 직접조제 허용를 함께 주장했다.권태정 전 서울시약사회장은 "지난 5월 초 약사회 집행부 임원들이 복지부 핵심 관계자와 면담할 당시, 김구 후보가 '슈퍼판매 문제는 약사회장 보궐선거가 끝난 뒤 추진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약사회장 후보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이어 그는 "약사회 집행부 말처럼 약국외 판매 문제가 약사회 협의없이 진행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보궐선거가 끝난 뒤 약사회와 품목수와 시행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라며 "거짓 해명에 앞장선 집행부 임원 전원은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삭발식에는 전문지 기자를 비롯, YTN 영상취재팀에서도 삭발식을 취재해 공중파 보도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 문 후보는 오후 2시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현 집행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2008-06-18 10:50:17한승우 -
장종호 원장 취임식 통제…노조와 '실랑이'심평원이 장종호 신임 원장의 취임식을 거행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을 비롯한 외부인의 출입을 강하게 통제해 물의를 빚고 있다.이는 취임식을 저지하기 위한 노조의 반발을 막기 위한 것이지만 건강보험의 적정성을 심사·평가하는 기관의 기관장 취임식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18일 심평원은 오전 9시부터 신임 장종호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지만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의 진입을 막기 위해 행사장 출입문을 원천봉쇄하면서 철저히 내부직원들만의 참여로 행사를 진행했다.이 과정에서 심평원 노조간부들이 취임식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미리 배치된 직원들과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부장급 이상 직원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장면도 목격됐다.더욱이 심평원은 취임식 취재를 요청하는 기자들까지 행사장에 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양상을 빚었다.이는 장 원장의 임명과정에서 노조가 강하게 반발해왔다는 점 등을 감안해 취임식을 내부행사로 간소하게 치루겠다는 뜻이지만 공공기관의 기관장 취임식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일정한 논란이 일것으로 보인다.장 신임 원장이 스스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업무 및 경영성과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취임식을 통해 밝히면서 그 동안의 반발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것이 오히려 임명과정의 논란을 일축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다.2008-06-18 09:41:41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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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에 제약 물류수송 '비상'[동영상]뉴스 프리즘= 제약사 수출입 물류대란 긴급점검정부와 화물연대가 지난 12일 오후 5시30분 서울 정동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간담회를 가졌지만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단 30분 만에 결렬됨에 따라 화물연대는 오늘(13일) 0시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총파업에 돌입했다.이에 따라 의약품 및 원료, 의료기기 등을 수입하는 제약업체들의 항만과 공항 등의 물류수송에 비상이 걸렸다.때문에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납품은 고사하고 생산공정 자체가 멈춰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맨 먼저 우리나라 제약 수출입 물동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산항에서의 제약업체 물류대란이 가장 큰 문제로 파악되고 있다.B업체의 경우, 이탈리아에서 수입되고 있는 인공 신장기와 부대 부속품이 지난 12일 부산항에 입항해 통관절차를 마친 상태지만, 20피트 컨테이너 두 대 분량을 운송할 차량이 없어 발이 묶인 상태다.이 업체에서 수입하고 있는 인공 신장기는 오늘(13일) 공장으로 들어와 품질 테스트를 거친 후 오는 16일까지 발주 병원들로 각각 납품이 이뤄져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대책이 묘연한 상태.H제약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업체는 다음 주 초 40피트 컨테이너 다섯 개 분량의 중간체와 유당 및 완제약 등이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지만 파업 여파로 물류수송에 차칠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H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화물운송 파업이 장기적으로 1~2주 진행되면 제약업계에도 수출입 화물 운송에 문제가 닥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우리도 비화물연대 차량을 긴급 투입하는 등 해법을 모색해보고 있지만 평소보다 3~4배의 운송료를 지급해야하는 부담이 있다”고 토로했다.B업체 관계자도 “일부 수입품 중에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품목들이 있어 곧바로 공급돼야하는데, 파업으로 인해 환자의 생명과 거래처 신뢰도에까지 타격이 예상돼 매출에도 지장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N업체도 오는 20일 5000kg 상당의 의약품 원료가 부산항에 입항될 예정이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하역장에 발이 묶일 수밖에 없다.N업체 관계자는 “원료가 이미 바닥난 상태에서 제때 원료를 공급받지 못하면 생산라인을 멈출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 도래하기 때문에 애초부터 비대위를 꾸려놓은 상태”라고 밝혔다.다행이도 항만과 달리 공항수송의 경우, 대부분 1톤 용달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화물운송 차질의 여파로 1톤 차량 자체를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반면 화물연대 측은 데일리팜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표준운임제 실시와 경유가 인하, 운송료 인상이 관철되지 않을 시 무기한 파업에 돌입 하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군 콘테이너 차량 긴급투입, 비화물연대 차량 운송 유도 등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제약업체의 시름을 잠재울만한 해법으로는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돼 사태의 장기화 우려를 낳고 있다.2008-06-13 06:54:01김정주·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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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일 씨, 첫 후보 등록…공론주간 사퇴대한약사회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던 세 명의 후보 중 박한일 후보가 가장 먼저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RN#박 후보는 입후보등록 첫날은 10일 오전 11시 대한약사회관 2층에 마련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해 후보 등록을 위한 모든 절차를 밟았다.전영구 전 서울시약사회장, 구본원 서울 중구 총회의장과 함께 선관위 사무실을 방문한 박 후보는 등록에 필요한 약사면허증 사본, 주민등록등본, 이력서, 각 시도지부에서 받은 추천서 명단, 등록비 5000만원을 선관위에 제출했다.이날 박 후보는 약사공론 사직서를 함께 제출했다. 박 후보는 “이번 출마의 공정성을 부여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공론 주간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후보등록 직후 데일리팜과 만나 김구 예비후보와 문재빈 예비후보와 차별화된 후보임을 강조하며 이번 잔여임기 회장을 맡을 적임자가 자신임을 강조했다.박 후보는 “두 후보 모두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 말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김 예비후보는 오랜 약사회무 경력동안 ‘리더’인 적이 없어 잔여임기를 맡기기에 불안한 감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김 후보가 공론 주간을 맡았던 당시와 지금의 공론을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문 후보에 대해서는 “집행부 물갈이론을 들고 나서는 것은 이 시대에 맞지 않고, 선거를 흐리는 결과만을 초래할 것”이라며 “내가 당선되면 현 집행부 체제를 100%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약사회를 알찬 조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박 후보는 강조했다.한편, 박 후보 선거 캠프 조직은 성대 동문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명예 선거대책본부장은 정종엽 씨가 맡았고, 선거대책본부장에는 성대 동문회를 이끌고 있는 정병표·장우성·윤여국 씨가 담당했다.전영구 전 서울시약사회장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크고 작은 선거운동을 총괄하게 되며, 구본원 의장은 선거대책 상황실장을 맡았다.2008-06-10 12:02:06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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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약사발전회비 폐지, 회비 인하"대한약사회 김구 전 부회장이 9일 오후 대한약사회관 4층에서 보궐선거 출마 출정식을 갖고, 약사회비 인하 등 주요 공약을 선포하며 필승을 다짐했다.지지자 1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출정식에서 김 후보는 집행부 연속성상에 있는 후보라는 '정통성'을 강조하며 이번 선거에서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김 후보는 "저는 요란하지도 않고, 말을 잘하지도 못하지만 약사회가 부여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며 "제가 회무를 이어받아 혼란 없이 1년6개월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이날 김 후보는 그간 사용처에 대한 논란이 제기돼 왔던 약사발전회비를 폐지해 회비를 인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는 한편, 의약품 약국외 판매와 약국 재고약 문제 해결 등 약국가 현안에 밀접한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특히, 약사발전회비 폐지와 관련, 김 후보는 "회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취지"라며 "회비 사용의 절감요인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출정식에는 김희중 전 대한약사회장을 비롯, 최근까지 선거 중립을 선언했던 권혁구 전 중앙약대 동문회장이 단상에 나서 축사를 하는 모습도 연출됐다.김 자문위원은 "혹자는 김 후보가 줏대가 없다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오랜기간 옆에서 내가 지켜본 김 후보는 뚝심으로 다져진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권 전 회장은 "김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전면에 나섰다"며 "반드시 필승해 김구 후보를 약사회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김 후보의 출정식은 간소하게 치러진 문재빈 후보의 출정식과는 달리 행사 기획에서부터 홍보물 준비까지 성대한 가운데 치러졌다.출정식에는 김명섭 명예회장, 장복심 의원, 유정사 중앙약대 동문회장, 박기배 경기도약사회장, 노숙희 충남약사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했다.아울러, 중앙약대 출신 서울 분회장 9명은 김 후보를 상징하는 빨간색 조끼를 맞춰 입고 출정식 현장에 입장하는 내빈들을 맞기도 했다.2008-06-09 20:28:25한승우 -
문재빈 "약국 직접조제 일부허용 추진"연휴로 이어진 7일 오후 4시. 약사회장 보궐선거 출마자 문재빈 예비후보가 "전진하고 또 전진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선언하며 출정식을 가졌다.대한약사회관 4층에서 약사 1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출정식에서 문 후보는 약권 위기상황에 직면한 현 상황을 집행부 책임으로 돌리고, 새로운 대안으로서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문 예비후보는 "오늘 이 자리에서 변화와 도전의 쇄신으로 나아가기 위한 위대한 대장정에 나서는 것을 당당하게 선언한다"고 밝혔다.이날 문 예비후보는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 ▲성분명 처방 ▲병원약사 처우개선 ▲의약품 재분류 ▲처방전 리필제 ▲일부 시간대 약국 직접조제 허용 등을 골자로 한 정책을 발표했다.이날 출정식에서 문 예비후보는 선거운동 최전방에서 함께 뛸 선대본부장을 발표하기도 했다.선대본부장에는 약권수호 운동본부를 이끌고 있는 권태정 전 서울시약사회장을 비롯, 이송학 전 경기도약사회장과 유영후 전 중앙대약대 동문회장, 황공용 전 서초구약사회장, 부산시약사회 이철희 자문위원이다.권태정 전 서울시약사회장은 “문재빈 후보만이 새로운 약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굴복하지 않는 약사회, 강한 약사회를 문 후보와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이철희 자문위원은 “여러분의 힘으로 문재빈 후보가 다시 약사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약하고 외부로부터 유린당하는 약사회를 문재빈 후보가 강한 약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출정식 직후 문 예비후보는 모인 지지자들과 함께 자신의 공약과 새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한나라당 김희철 의원과 문희 전 의원, 조찬휘 서울시약사회장, 박기배 경기도약사회장, 노숙희 충남약사회장 등이 참석했다.또, 중앙약대 유정사 동문회장과 대한약사회 신상직 이사, 박영달 의왕시약사회장, 차달성 광진구약사회장, 이병준 중랑구약사회장, 하충열 도봉강북약사회장 등이 모습을 나타냈다.2008-06-07 19:56:44한승우·김판용 -
"약대생들, 10만 촛불집회 속으로"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29일째인 지난 5일 밤에도 어김없이 서울시청 잔디광장과 광화문, 종로일대에서 촛불이 타올랐다.주최 측 추산 8만명(경찰추산 2만명)이 넘는 촛불의 바다였다.오는 10일로 예고된 100만인 촛불대행진의 가교가 될 이날 집회는 ‘72시간 꺼지지 않는 릴레이 촛불집회’의 서막이기도 했다.서울대 학생회는 전국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동맹휴업을 성사시키고 이날 대규모로 촛불집회에 참가했다. 서울약대 또한 예외일 수 없었다.약학대학 학생회 회장인 한주성(22·3년)군을 위시해 20여명의 학생들이 ‘서울약대’ 깃발을 내걸고, 각기 8만의 촛불 중 하나가 됐다.데일리팜은 이날 저녁 8시께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한 군 등과 조우했다.서울약대 외에도 약대생들은 전국약학대학학생회연합(전약협)을 중심으로 그동안 촛불집회에 참가해 왔었다.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회장 송미옥)도 전약협과 함께했다.한 군은 이날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예비약사로서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광우병 의심 쇠고기 수입을 저지하기 위해 촛불집회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한 군 이어 "이명박 정부는 쇠고기 수입외에도 의료 산업화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촛불집회에서 의료공공성 실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한 군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100만명 촛불대행진에도 학우들과 함께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다른 약대학생들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행사에 약사 선배들도 함께 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2008-06-07 09:27:47최은택·노병철 -
"약사 직능살려 최고 검사 될께요"약사 면허를 갖고 있는 검사. 그 사회적인 타이틀만으로도 뭇 사람들에게 무게감을 실어주는 이가 있다. 바로, 약사출신 검사인 허수진 씨그는 사람들의 건강을 관리해 주는 약사라는 직능에 로망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검사로서 정의감을 갖고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며 약사출신 검사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데일리팜에서 약사출신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허수진 검사를 만나봤다.-여성 판·검사 임용률이 30%를 상회할 정도로 최근 법조계에 우먼파워가 두드러지고 있다. 약사라는 직업보다 법조인의 길을 택한 계기가 있나=일단, 약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생약학을 전공했다. 동기들 졸업과 동시에 취업, 박사진학을 했으나 대부분의 약사들이 달려오다가 고민을 하면서 약학을 바탕으로 법조계와 공무원의 길을 가면 어떨까 고민하다가 법조계에 들어섰다. 약사자체 보다는 이와 결합된 다른일을 해보기 위해 선택하게 됐다.-약사공부도 쉽지 않을뿐더러 사법고시 패스 역시 어렵다. 얼마동안 준비했나대학원을 졸업하고 27세에 시작해 2년 반이 지난 30세에 공부를 마쳤다. 운이 좋게도 시험전날 공부했던 문제들이 많이 나왔다.-법조인의 길을 선택한데 후회는 없는지=검사나 법조인 자체의 길을 선택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 다만 대학원을 졸업하고 곧장 법조계에 입문했기 때문에 약사일을 실무에서 뛰어보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대학교,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약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했었다. 때문에 약사와 검사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을 것으로 안다. 어느 쪽이 더 매력적인가=약사라는 직업을 경험을 실질적으로 해보지 못해 동경이 있다. 약국을 운영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약사는 여성에게 인기가 많고 안정적인 직업이다. 하지만 검사는 사회적 통념상 남성적이고 실제 업무도 쉽지 않다. 피의자 상대도 어렵고 사회전반적인 일을 모두 알아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검사라는 직업이 매력 있는 것은 사실이다.-먼 훗날 얘기지만 약국을 개국할 수도 있고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할 수도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검사일을 그만 두면 의료약품 전담을 맡고 있으니, 이와 관련된 변호사를 하지 않을까 싶다. 동료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변호사 일을 하면서 의료상담을 해주던가 아니면 약국을 하면서 법률상담을 해주는 것은 어떤가 하는 얘기를 한다. 현실적으로는 변호사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양쪽 업무를 병행하고 싶다.-안산지방검찰청 형사3부에서 근무한다. 형사부라는 것이 조금은 무서운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데. 업무는 무엇인가안산지검에는 형사부가 있고, 1부에는 공안, 2부에는 강력부 소년전담, 가정폭력, 3부에는 특수부와 의료, 조세가 있다. 의료와 약품관련 범죄를 수사하는 업무를 올해부터 맡았다. 의료와 약품을 전담하게 된 것은 청장님의 배려도 있었고 내가 원하기도 했다. 약사라는 점도 도움이 됐다.-약사출신 판검사가 많이 있나. 친목모임이 따로 있나. 그들 중 여성비율은 얼마나 있나약사출신 변호사들은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약사출신 검사는 4분, 판사는 3분정도 있다. 공식적인 친목모임은 따로 없고 대부분 같은 학교 출신이기 때문에 사적인 모임자리는 자주 갖는다. 1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성이다.-하루일과를 소개해 달라9시까지 출근해 오전에 기록 검토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참고인, 피의자 조사를 하고, 6시 퇴근시간이 지나면 그동안 조사했던 기록을 정리한다. 일주일 한번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도 하고, 부장 중심의 팀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중간에 팀 회의도 많고, 민원 전화를 받는 업무도 빠뜨릴 수 없는 일과다.-가장 힘들고 어려운 점은=업무량이 많다. 신속성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월말단위로 사건처리를 하는데 월말에는 매일 야근을 한다. 체력적으로 힘이 든다. 또 근무지 이동이 잦은 점과 음주와 관련된 모임이 많아 이를 소화하기 힘들다. 업무는 힘들지 않지만 이 같은 일을 소화하기위한 체력이 아쉽다.-그렇다면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나=주말에 등산을 한다거나, 7층 사무실까지 걸어다는 정도로 건강관리를 한다.-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은=검사일은 나름 정의감이 없으면 하기 어렵다. 매일 느끼는 소소한 보람일 수도 있는데, 검사다 보니 피해자들 입장에 서게 되고, 이들에게 도움을 줬을 때, 나가면서 감사하다는 인사 한 마디에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다른 동료가 부모님을 잃어버린 소녀의 부모님을 찾아준 사례가 있어 화제가 됐는데 동료들 모두 자신의 능력을 동원해서 도움을 줬을 때, 고맙다는 인사를 받으면 보람을 느낀다고들 얘기한다.-약사이다 보니 의료사회, 약사사회를 보는 입장이 다른 검사와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검사의 입장에서 보는 약계 현황은=맡은 사건을 위주로 보면 만나는 약사님들마다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의료나 과대광고, 처방전 관련 약제비 청구 사기사건, 또 면허대여 문제가 많은데 얘기를 들어보면 전체적으로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해 객관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었을 것 같다=대학다닐 때에는 의약분업 때문에 의료계가 어려웠다. 최근에는 정권이 바뀌면서 일반약 슈퍼판매가 화두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현재 약학계가 어려운데 조금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내면을 보면 소비자의 편의와 안정성 문제가 대립하고 있다고 봐야하는데 약사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된다.검사로서, 또 소비자로서 어느 정도 허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허용되더라도 약사들의 의견을 수렵해서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재분류가 된 후 허용돼야 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다.-마지막으로 법조인을 꿈꾸는 약사들과 약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사실 동료들 다수가 사법 행정고시를 준비하고 있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법조계도 전문화된 인력을 요구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찬성이지만 무작정 사회분위기에 편승해서 사시를 준비하지는 말았으면 한다.앞서 말했듯이 약사에 대한 선망이 남아있다. 어느 직업이나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얻을 것과 잃을 것을 분명히 판단하고 어떤 검판사, 어떤 공무원이 될지 생각하고 원하는 직업을 가졌을 때는 기존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약계는 과대광고 또는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판매하는 등 약사법 위반 사건이 많이 있다. 잘 몰라서 그런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법에 위반사항이 아닌지 조금만 신경 쓰면 된다.2008-06-05 08:36:31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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